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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부지런의 서재입니다.

양치기 늑대소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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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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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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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 만월의 밤 - 16 화

DUMMY

만월의 밤 – 16







강원도 아저씨는 스라소니 산신령의 말을 듣고 황급히 집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할매! 여보! 큰일 났어. 방금 산신령님이 그러시는데 우리 대피해야 한 대!”


그가 집에 들어가서 보니 이미 그의 아내가 짐을 꾸리고 있었다.


“어, 그건 이미 들었어. 좀 전에 할머니가 그러라고 하셔서 벌써 짐 챙기고 있었지. 그런데 뒤에는 누구야?”


아저씨가 뒤를 돌아보니 도원광과 좐슨이 그를 따라 어느덧 집에 들어와 있었다.


“아.... 여기.... 얘네들? 얘네들은 건수 친구들이야. 허허허.”


“근데 건수 친구들이 왜 여기 왔어? 건수는 며칠 전부터 어디 나가서 보이지도 않는데.”


“아... 그게... 왜 당신도 들었잖아. 건수가 지금 난처한 상황에 빠져 있다고. 얘들도 그런 입장이었는데 거기서 겨우 빠져나와서 도망가고 있길래 내가 데려왔지. 아이, 당신도 아까 할매가 얘기하는 거 대충 다 들어놓고는 왜 그래... 허.. 허허.”


“뭐? 데려와?”


사모는 허리를 숙여서 가방에 식료품을 넣다 말고 고개를 들어서 남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봤다. 그녀는 도끼눈을 하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야, 이 구제불능 인간아. 집 망가져, 음식 떨어져, 하루가 멀다 하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먹이고 재운다고 데려와, 거기다 나한테 온갖 괴물들 다 구경시켜줘, 아니 그러고도 뭐가 또 남았냐? 건수 한 명이 빠지니까 그 친구 둘을 데려와서 그 자리를 채우겠다고!”


“아... 이그.....”


“아니, 다 큰 애들이 무슨 일을 당했으면 경찰에게 데려다 주든지 아님 집으로 보내든지 해야 할 것 아냐? 왜 집에 데려와?”


그러자 그녀 곁에 서있던 할머니가 지켜보다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내가 데려오라고 했어. 그리고 쟤들이 어디로 도망가든지 늑대들이 마음만 먹으면 따라 다닐 거야. 경찰도 소용없고 멀리 떨어진 집에 간다고 해도 말이다. 여기 온 건 잘 한 거야.”


“어머, 할머니! 그걸 왜 할머니가 결정해요? 여긴 우리 집인데?”


할머니와 사모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자 아저씨는 민망해하며 뒤를 돌아보며 건수의 친구들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야, 지금이야. 빨리 인사부터 해. 큰 목소리로 씩씩하게.”


도원광과 좐슨은 잠깐 서로를 쳐다보다가 곧 씩씩하게 인사를 올렸다.


“안녕하세요! 건수의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사모는 할머니와 대화하다가 둘이 인사하자 뜨거운 콧김을 한 번 내뱉고 말했다.


“어휴. 그래. 너희들도 무슨 사정으로 이런 이상한 일에 휩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들게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을 내쫓을 수는 없지. 보다시피 우리는 곧 집에서 나가야 하니까 너희들도 준비를 도와줘. 아, 맞다. 저기 방에 가보면 건수 친구 하나가 아파서 누워있거든? 너희가 걔를 좀 챙겨.”


“감사합니다.”


좐슨이 인사와 동시에 집 안으로 들어가더니 곧장 싸이언스가 있는 방으로 달려갔다.





* * *





좐슨과 도원광이 방에 들어서자 이불을 깔고 누워있는 싸이언스와 곁에 앉아있는 알렉시스가 그들의 눈에 들어왔다. 도원광은 알렉시스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얼굴이 험악해졌다.


“알렉시스!”


그가 그저 자기의 이름을 부른 것뿐이었는데도 알렉시스는 그의 표정에서 심각한 농도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건수의 친구들에게 사과를 한 후 방에서 떠나려고 했다. 자신이 그들과 함께 방에 있어봤자 그들은 차분하게 그녀의 설명을 들어 줄 것 같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흥분할 것처럼 보였다. 도원광은 그녀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서 입으로는 들릴 듯 말 듯 작은 목소리로 욕지거리를 중얼거렸다. 하지만 좐슨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자기들을 보고 당황해하며 여러 번 사과를 하며 방을 떠나는 알렉시스를 보면서 순간 그녀에 대한 미움이 조금 가시는 것 같았다.


“원광아, 너무 그러지 마. 알렉시스도 무척 미안해하는 얼굴이잖아.”


“저 여자가 누구한테 미안해한다고? 여기 싸이언스가 깨어나지도 못하고 저렇게 누워있는 것 좀 봐봐.”


둘은 싸이언스에게 다가가서 그의 몸 상태를 살폈다. 도원광이 한숨을 쉬며 눈도 뜨지 못하고 있는 친구에게 말했다.


“싸이언스, 나야. 도원광. 몇 달 전에 우리 동네에서 헤어지고 이제야 널 여기서 보게 되었네. 나랑 좐슨은 불새군 놈들에게 끌려가서 그 동안 별별 고생을 다 하다가 오늘 겨우 풀려나게 되었어. 그런데 넌 꼬라지가 이게 뭐냐? 우린 그래도 몸이라도 성한 편인데. 야, 인마! 눈 좀 떠봐! 이 자식 진짜......”


좐슨은 싸이언스의 손을 잡고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그래, 싸이언스! 도모야. 나야. 좐슨. 이제 나보고 이상한 이름으로 놀려도 뭐라고 하지 않을게. 그러니까 눈 좀 떠봐. 흐흐흑.”


친구들이 아무리 그의 이름을 불러도 싸이언스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있고 싶었지만 대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 친구를 두고 방문을 나서야 했다.





* * *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대피 준비를 마친 후 모두 마당에 나왔다. 마당 한 가운데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스라소니 산신령이 강원도 아저씨를 보고 말했다.


“오다리. 너와 인간들은 이곳을 잠시 떠날 준비는 다 한 것이냐?”


아저씨는 그의 뒤에 서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더니 대답했다.


“어디 보자. 저와 제 아내, 그리고 저기 무서운 신령님과 그 일행들, 할매와 외국인 사장님, 건수 친구들.... 예, 다 준비되었습니다.”


“멧돼지, 이들은 준비가 다 끝났다고 하네. 이제 자네가 집으로 가는 문을 열어줘야겠네.”


스라소니 산신령은 아저씨의 점퍼 주머니 속에 있는 멧돼지 산신령에게 말했다. 그러자 주머니 안에서 멧돼지 산신령이 대답했다.


“알았다. 그럼 내가 문을 열겠다. 구우우우우~!”


멧돼지 산신령이 온 동네가 떠나 갈만큼 큰 소리로 울자,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한밤중에 그렇게 큰 소리를 듣자 동네의 개들이 온 사방에서 짖기 시작했다. 곧 마당 한 가운데서 아까처럼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원이 그려졌다. 스라소니 산신령이 제일 먼저 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은 아저씨와 사모가, 그리고 그 다음은 할머니와 라볼타 사장이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그 동안 이런 광경을 적어도 몇 번은 보았는지 크게 당황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하지만 도원광과 좐슨은 심장이 가슴에서 튀어나올 만큼 긴장하고 있었다. 좐슨은 너무 무섭고 떨려서 싸이언스를 업고 있는 도원광의 팔을 꽉 잡았다. 그 때문에 도원광은 몸을 휘청거리며 업고 있던 싸이언스를 놓칠 뻔 했지만 다행히 그들 뒤에 있던 알렉시스가 싸이언스의 다리를 잡아 다시 자세를 고쳐주었기 때문에 그는 무사할 수 있었다.


“땡큐.”


좐슨이 고맙다고 하자 알렉시스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도원광은 여전히 알렉시스에게 화가 나있는지 그녀에게 인사는커녕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들 뒤에 있던 미스터 황이 건수의 친구들에게 말했다.


“자, 너희들 차례야. 어서 저 안으로 들어가.”


“저기... 이건 뭐하는 건가요? 우리 정말 저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은 거예요?”


“그래. 저건 일종의 통로야. 우린 지금 검은 늑대들이 절대로 찾아 올 수 없는 곳으로 가는 거라구.”


“그래도.... 이건.... 저희는 처음 당하는 일이라서 너무 당혹스러워요.”


“이상한 곳에 가는 거 아니야. 난 이미 한 번 그곳에 가봤으니까 내가 보장할게. 내 말을 믿고 어서 들어가.”


미스터 황이 괜찮다고 하지만 도원광과 좐슨에게는 이미 충분히 이상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는 인사불성의 싸이언스까지 돌봐야 했기 때문에 아까처럼 그들끼리 쉽게 어디론가 도망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그들은 눈을 질끈 감고 무지갯빛 원 안으로 발을 내딛었다.





마지막으로 통로에 들어가는 순서는 텔리와 그의 일행들이었다. 텔리는 먼저 알렉시스와 미스터 황을 보내고는 무지갯빛 원 앞에 잠깐 멈춰 섰다. 그는 통로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싱긋 웃으며 혼잣말을 했다.


“이거... 아주 검은 문과 흡사해. 여기서 느껴지는 이 기운..... 정말 검은 문에서 느껴지는 그 힘의 파동과 닮았단 말이야. 모양은 다른데 정말 비슷해. 그렇다면 혹시 이들도 검은 방의 문을 열 수 있을까? 아니, 나도 방법을 알게 되면 혹시 열 수 있지 않을까? 글쎄..... 후후훗.”


텔리가 통로 안으로 들어서자 잠시 후 공간 이동의 문이 닫혔다. 그리고 몇 초 후, 마당 한 가운데서 공간의 왜곡이 점점 풀리면서 마당의 모습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집안의 사람들은 그렇게 흔적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지만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마당 한 구석에서 하품을 하고 있는 늙은 개 한 마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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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 화 20.09.19 52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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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6 부. 솔로우스 - 77 화 20.09.17 45 2 7쪽
417 6 부. 솔로우스 - 76 화 20.09.16 62 2 7쪽
416 6 부. 솔로우스 - 75 화 20.09.15 47 2 10쪽
415 6 부. 솔로우스 - 74 화 20.09.14 43 2 11쪽
414 6 부. 솔로우스 - 73 화 20.09.13 49 2 8쪽
413 6 부. 솔로우스 - 72 화 20.09.12 91 2 8쪽
412 6 부. 솔로우스 - 71 화 20.09.11 48 2 7쪽
411 6 부. 솔로우스 - 70 화 20.09.10 45 2 9쪽
410 6 부. 솔로우스 - 69 화 20.09.09 44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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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5 부. 만월의 밤 - 68 화 20.06.30 44 2 8쪽
338 5 부. 만월의 밤 - 67 화 20.06.29 41 2 7쪽
337 5 부. 만월의 밤 - 66 화 20.06.28 4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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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5 부. 만월의 밤 - 29 화 20.05.22 48 2 7쪽
299 5 부. 만월의 밤 - 28 화 20.05.21 44 2 13쪽
298 5 부. 만월의 밤 - 27 화 20.05.20 45 2 9쪽
297 5 부. 만월의 밤 - 26 화 20.05.19 165 2 11쪽
296 5 부. 만월의 밤 - 25 화 20.05.18 50 2 8쪽
295 5 부. 만월의 밤 - 24 화 20.05.17 46 2 7쪽
294 5 부. 만월의 밤 - 23 화 20.05.16 48 2 8쪽
293 5 부. 만월의 밤 - 22 화 20.05.15 47 2 7쪽
292 5 부. 만월의 밤 - 21 화 20.05.14 45 2 8쪽
291 5 부. 만월의 밤 - 20 화 20.05.13 65 2 9쪽
290 5 부. 만월의 밤 - 19 화 20.05.12 53 2 7쪽
289 5 부. 만월의 밤 - 18 화 20.05.11 53 2 10쪽
288 5 부. 만월의 밤 - 17 화 20.05.10 55 2 8쪽
» 5 부. 만월의 밤 - 16 화 20.05.09 47 2 9쪽
286 5 부. 만월의 밤 - 15 화 20.05.08 57 2 9쪽
285 5 부. 만월의 밤 - 14 화 20.05.07 48 2 7쪽
284 5 부. 만월의 밤 - 13 화 20.05.06 45 2 7쪽
283 5 부. 만월의 밤 - 12 화 20.05.05 48 2 7쪽
282 5 부. 만월의 밤 - 11 화 20.05.04 54 2 8쪽
281 5 부. 만월의 밤 - 10 화 20.05.03 51 2 8쪽
280 5 부. 만월의 밤 - 9 화 20.05.02 48 2 9쪽
279 5 부. 만월의 밤 - 8 화 20.05.01 49 2 8쪽
278 5 부. 만월의 밤 - 7 화 20.04.30 56 2 9쪽
277 5 부. 만월의 밤 - 6 화 20.04.29 50 2 8쪽
276 5 부. 만월의 밤 - 5 화 20.04.28 54 2 8쪽
275 5 부. 만월의 밤 - 4 화 20.04.27 57 2 8쪽
274 5 부. 만월의 밤 - 3 화 20.04.26 55 2 9쪽
273 5 부. 만월의 밤 - 2 화 20.04.25 72 2 10쪽
272 5 부. 만월의 밤 - 1 화 20.04.24 55 2 7쪽
271 4 부. 예언자들 - 114 화 20.04.23 53 2 12쪽
270 4 부. 예언자들 - 113 화 20.04.22 68 2 9쪽
269 4 부. 예언자들 - 112 화 20.04.21 57 2 7쪽
268 4 부. 예언자들 - 111 화 20.04.20 73 2 9쪽
267 4 부. 예언자들 - 110 화 20.04.19 54 2 8쪽
266 4 부. 예언자들 - 109 화 20.04.18 56 2 8쪽
265 4 부. 예언자들 - 108 화 20.04.17 65 2 9쪽
264 4 부. 예언자들 - 107 화 20.04.16 69 2 8쪽
263 4 부. 예언자들 - 106 화 20.04.15 71 2 7쪽
262 4 부. 예언자들 - 105 화 20.04.14 55 2 7쪽
261 4 부. 예언자들 - 104 화 20.04.13 53 2 9쪽
260 4 부. 예언자들 - 103 화 20.04.12 53 2 10쪽
259 4 부. 예언자들 - 102 화 20.04.11 54 2 9쪽
258 4 부. 예언자들 - 101 화 20.04.10 57 2 10쪽
257 4 부. 예언자들 - 100 화 20.04.09 59 2 8쪽
256 4 부. 예언자들 - 99 화 20.04.08 101 2 9쪽
255 4 부. 예언자들 - 98 화 20.04.07 63 2 8쪽
254 4 부. 예언자들 - 97 화 20.04.06 63 2 7쪽
253 4 부. 예언자들 - 96 화 20.04.05 96 2 10쪽
252 4 부. 예언자들 - 95 화 20.04.04 56 2 7쪽
251 4 부. 예언자들 - 94 화 20.04.03 55 2 13쪽
250 4 부. 예언자들 - 93 화 20.04.02 58 2 13쪽
249 4 부. 예언자들 - 92 화 20.04.01 62 2 9쪽
248 4 부. 예언자들 - 91 화 20.03.31 60 2 11쪽
247 4 부. 예언자들 - 90 화 20.03.30 59 2 8쪽
246 4 부. 예언자들 - 89 화 20.03.29 58 2 10쪽
245 4 부. 예언자들 - 88 화 20.03.29 63 2 10쪽
244 4 부. 예언자들 - 87 화 20.03.28 60 2 11쪽
243 4 부. 예언자들 - 86 화 +2 20.03.27 58 2 8쪽
242 4 부. 예언자들 - 85 화 20.03.27 57 2 11쪽
241 4 부. 예언자들 - 84 화 20.03.26 51 2 15쪽
240 4 부. 예언자들 - 83 화 20.03.26 125 2 9쪽
239 4 부. 예언자들 - 82 화 20.03.25 48 2 8쪽
238 4 부. 예언자들 - 81 화 20.03.24 85 1 9쪽
237 4 부. 예언자들 - 80 화 20.03.23 62 2 7쪽
236 4 부. 예언자들 - 79 화 20.03.22 60 2 7쪽
235 4 부. 예언자들 - 78 화 20.03.21 58 2 9쪽
234 4 부. 예언자들 - 77 화 20.03.20 60 2 7쪽
233 4 부. 예언자들 - 76 화 20.03.19 63 2 10쪽
232 4 부. 예언자들 - 75 화 20.03.19 76 2 7쪽
231 4 부. 예언자들 - 74 화 20.03.18 61 2 8쪽
230 4 부. 예언자들 - 73 화 20.03.17 60 2 7쪽
229 4 부. 예언자들 - 72 화 20.03.17 129 2 7쪽
228 4 부. 예언자들 - 71 화 20.03.17 60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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