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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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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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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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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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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DUMMY

수도 라스펠로 향하는 도중 벤하르트는 레니아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레니아 조금 신경 쓰이는게 있는데,"

"음 뭔데?"

"별것은 아니지만, 방금전 전투에서 약간 이상한점을 발견했거든."

"이상한점?"

"그래 방금전에 싸울때 알아차린건데, 마누어가 이전에 상대했던것보다 월등하게 강해졌어."

"강해졌다고?"

"그래. 사실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이기는 했지만, 여력을 남겨둔채 그정도의 실력이라는것은 확실히 지난번보다 강해졌다는것을 뜻하거든. 아무래도 숨겨진 실력은 그보다 더할텐데 그것이 이상한 일이거든. 우리와 싸웠을때는 그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건가?"

레니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럴리가 없어. 그때는 그럴 이유도 그럴 여유도 없었으니까, 벤 네가 느낀게 확실하다면 아마 마누어의 진짜 실력은 이곳 라스펠에 있어야만 발현 되는것이었을거야."

"뭘 그렇게 둘이서 쑥덕 거려?"

"별일 아냐. 조금 궁금한게 있어서 말이지. 이봐 마누어."

벤하르트는 레니아가 방금 이야기했던것을 묻나 싶어 살짝 놀랐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것은 다른 질문이었다.

"라스펠에도 통치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왕같은?"

"없는것은 아니지만, 지상의 왕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통치를 하고 있지."

"어떤 방식인지 알수 있을까?"

"통치는 왕과 왕비 둘이서 하고 있지."

"둘?"

"아마 지상의 왕은 일인이 중심이 되어 통치하는 방식이겠지만, 이곳 라스펠은 다르지. 왕과 왕비 두 기둥으로 이 도시는 유지 되고 있지."

착찹한 심정이었지만, 그는 무엇인가라도 이야기를 해서 지금의 현실을 일시적이나마 잊어 버리고 싶었다.

"두사람이서 통치를 한다고?"

정치의 이야기는 익숙치 않은 레니아였지만, 그런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래. 지상과는 다르겠지. 왕과 왕비 둘에게서 나온 그 직계와 결혼하게 될 다른 한쪽의 여자가 대를 이어 통치하게 되지. 권력에 대한 다툼은 없지만, 있을수도 없는게 이 방식이지."

"무슨 뜻이지?"

"외적과 내적을 방비하는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나?"

"글세."

"그건 압도적인 힘과 지식이지.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되어 주는 힘과 그릇된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지혜가 있다면 안에서도 밖에서도 적이 있을수 없는것이다."

"그럴지도 모르겠군. 간단하지만 그것이야 말로 확실한 방법이겠네. 하지만 압도적인 힘이라니 어떻게?"

"이곳 라스펠에서는 힘을 계승 할수 있다. 대대로 왕이 될 남자는 무력을 계승 받게 되고 여왕이 될 여자는 마력을 전승 받게 되지. 왕과 왕비 이상가는 힘을 가진 사람은 라스펠이 생겨난 이래로 없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방식이네."

"압도적인 힘이라는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흔들리지 않는 지혜는 어디서 얻게 되지?"

"사실 라스펠의 시조는 여왕이었다고 한다. 그 여왕님은 오로지 라스펠을 위해서 평생을 바쳤다고 하지. 지금 라스펠에 관한 지상의 전설들과 형태는 그 여왕님이 만드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것과 지금의 이야기가 무슨 상관이 있는건데?"

"여왕이 될 사람에게만 특례적으로 그분의 인격이 계속해서 계승되게 되지. 실질적으로 통치를 하게 되는것은 왕비쪽이다. 물론 왕에게도 발언권은 있지. 하지만 왕도 왕비의 의견에는 불만을 가지지 않아. 왕비는 주도하지는 않지만, 왕의 의견을 검토하는 자로써 존재하고 있다. 그렇게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제3의 존재가 바로 흔들리지 않는 지혜를 받쳐 주고 있는 것이다."

레니아는 물론이고 지상과는 전혀 다른 라스펠의 이야기에 다른 사람들도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곧 도착한다."

마을로부터 라스펠까지의 거리는 상당히 먼 편이었지만, 그들의 속도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비교할수도 없을정도였기 때문에 그 대화를 하는 도중에 라스펠에 도착할수 있었다.

라스펠은 하나의 도시처럼 생각되고 있었지만, 벤하르트는 그것이 하나의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다. 지나 오면서 보았던 지금은 변모해 있는 수많은 마을들과 라스펠 그리고 마누어가 해준 이야기를 보면 천공의 도시 라스펠은 하나의 독자적인 나라라고 해도 무방했다. 아니 실제로 이곳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도시라고 칭하는것은 지상의 사람들이 멋대로 만들어낸 전설기에 지나지 않았다.




도시 라스펠은 거대한 오각형의 경계로 둘러져 있는 도시였다. 다른곳과는 다르게 순백색의 매끄러운 건축물은 지금까지의 광경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거대한 벽 앞에서 마누어는 안도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다행이다."

무릎을 꿇고 마치 기도를 하는것 같은 그 자세에서 느껴지는것은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여긴 어떻게 들어가야 되는거지?"

"결계는 없는것 같은데, 잠시 기다려 줘."

한결 누그러진 목소리로 마누어는 거대한 문을 따기 시작했다. 마법의 주문을 읊어내자 거대한 문은 조심스레 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을 연 눈 앞에 기다리고 있는것은 사람들의 따듯한 환영이 아닌 기괴하게 생긴 기계들의 공격이었다.

"뭐!?"

송곳같은 강철의 창이 마누어를 노리고 들어오는 것을 벤하르트는 사뿐하게 차서 밀어 주었다. 걷어 찬것에 지나지 않는 행위 였음에도 마누어는 부드럽게 착지할수 있었다.

"뭐.. 뭐.."

안심을 하게 되면 그런 바랬던 희망이 사라지게 되면 그만큼 충격도 큰 법이었다. 벤하르트의 도움에도 마누어는 쉽게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기계들은 벤하르트보다 곱절은 더 거대했다.

"저건 뭐지?"

벤하르트는 물론이거니와 레니아도 트레이야나 제네스도 그런 것은 본적이 없었다. 마수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아니 결정적으로 살아있는것도 아닌 철의 괴물은 수를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이 라스펠을 좀먹고 있었다.

하얀 연기와 함께 증기의 소리가 들리고 기계의 배에서 한차례 빛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조심해!"

가장 먼저 알아차린것은 벤하르트였다. 몸을 던져 한차례 빛나는 광선을 피하고 그는 다리에 기를 집중해 힘껏 기계의 하체를 내리 찼다. 정확하게 이음새를 노린 그의 공격은 기계의 다리를 부숴 버렸고 기계는 더 일어나지 못하고 연신 광탄을 쏘아내었다. 어느샌가 달려온 제네스는 머리를 뭉개 그것을 정지시켰다.

벤하르트의 지식에 그런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벤하르트뿐 아니라 그자리에 있던 라스펠에 살았던 마누어와 그 부하들 조차도 지금의 상황과 그것의 정체를 알지는 못했다.

"수가 꽤 많은데,"

트레이야는 약간 난처해하면서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방금전의 광탄은 벤하르트가 아니면 저런 많은 수를 상대로는 피할수가 없었다. 제네스의 최면이 듣는다면 모를까, 그것조차도 듣지 않는 이 시점은 확실히 난처한 상황이라 할수 있었다.

또다시 쇄도하는 백색의 광선에 레니아는 마누어를 잡아 끌었다.

"뭘 멍하니 있는거야!"

"....."

멍한 상태로 마누어는 주변을 둘렀다. 어디에도 그가 기억하고 있었던 그가 지키고 싶었던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기대한만큼 실망은 커지기 마련이었다. 마누어의 상태는 실망이라기 보다는 절망에 가까웠다.

"너희들!"

"예.."

"이녀석을 잘 간수해둬."

"알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들도 사실은 이 잔혹한 현실에서 달아나고 싶은 마음들 뿐이었다. 다만 그들의 경우는 마누어처럼 정신을 놓지 않았을뿐 뒤숭숭해서 마치 토할것만 같은 도저히 견딜수 없어 말로 형언할수 없는 그 기분은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위험한데,"

벤하르트는 피할수는 있어도 확실하게 적을 제압할수 있는 공격력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트레이야나 제네스의 경우는 기계들을 방패로 삼아 몇체를 분해해 부수어 버리고 있었지만, 위험하긴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모두 달려!"

벤하르트의 외침에 레니아가 뒤를 이어 트레이야와 제네스 그리고 마누어 일행이 그 뒤를 쫓았다. 왼쪽에 고정 시켜둔 검에 맞닿은 손에서 백색의 빛이 일더니 전방으로 쇄도해 기계들을 쓸고 지나갔다. 그들은 길을 뚫어 내달렸다.

"저 광탄은 직접적인 살상능력은 강하지 않은것 같아. 집중하면 쇠망치로 얻어맞은 정도의 충격 정도인것 같은데,"

이미 일반인들은 즉사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공격력이었지만, 거리낌 없이 트레이야는 그렇게 말했다.

"그정도라고 한다면, 역시 위험하잖아."

"그렇지. 몇대 정도 맞게 되면 움직임이 멎을지도 몰라. 치명상은 아닐지라도 충격량은 엄청나니까 움직임이 먼저 멎어 버릴것 같아. 그나저나 왜이렇게 수가 많은거야!"

트레이야는 짜증스럽게 말했다. 벤하르트가 뚫어낸 길을 뛰었지만, 어느 순간에 그들은 수십에 달하는 기계들에게 둘러 쌓여 버렸다.

"으."

둘러 쌓였다 라는 것은 진형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이나 다름 없었다. 아군의 공격은 분산되고 적의 공격은 집중되기 가장 효율 좋은 진형이기 때문이었다. 아까와 같은 난전보다도 상황은 더욱 안좋았다. 위잉 거리는 진동 소리와 함께 가슴에서 빛나는 광탄을 보며 트레이야는 먼저 손을 쓰려고 했으나 레니아가 소리쳤다.

"가지마 트레이야 일단 모여."

일제히 발사되는 형형 색색의 빛의 광선들은 그들에게 쇄도 했지만, 그것을 레니아는 마법의 벽으로 막아냈다.

"대단해 레니아."

"칭찬은 고마워. 그나저나 이제 공격을."

레니아는 저 광탄이 발사 되기 전에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시간이라고 해도 극히 미세한 차이였지만, 트레이야나 제네스라면 그 틈을 찌르는것은 손쉬운 일이었기 때문에 일단 한차례 공격을 막고 반격을 할 생각이었다. 마법의 벽을 풀려고 했지만 레니아는 그럴수가 없었다.

"이것들이.."

1진 2진 3진으로 나누어 쉴틈없이 광선을 쏘아냈기 때문이었다. 조금이라도 마법 벽을 풀었다가는 못해도 수발은 맞고 시작해야 될 정도로 정밀하게 계산된 광선의 세례에 그녀는 당황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레 레니아."

벤하르트와 트레이야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레니아를 바라보았다.

"걱정 없어. 아직은.."

자신있게 말했지만, 레니아도 이 상황은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모두 움직일 준비를 해줘!"

어디선가 들려온 그 목소리에 마누어의 눈이 번쩍 뜨였다.

"이 목소리는?"

"그레스 홀드!"

회색의 빛이 주변을 덮는가 싶더니 주변의 시간은 멈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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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2.03.14 00:00
    No. 1

    오늘은 너무 급해서 댓글로 사족을 남깁니다.
    아.. 대학교 생활 때문에 연참대전 참가가 너무 어렵네요. 정말 가능할련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위험했고요..
    위클리 레포트도 2개나 있는데 어찌 될런지 걱정이 태산같네요.
    홍보글은 언제 써야 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쿠어킹
    작성일
    12.03.14 01:07
    No. 2

    ㅋㅋ 대학생활은 정말할게 많죠 ㅋ 저 입학할때만해도 1 학년때는 놀자 분위기였는데 졸업할때되니까 1학년때부터 열심히공부하자 분위기드라구요학점관리도 잘해야 하구요 ㅋ 오늘도 재미나게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쿠어킹
    작성일
    12.03.14 01:13
    No. 3

    그래도 연참대전이 아니면 색향님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아무래도 연참대전 참가를 안하시면 연재가 극악에서 연중단위가 아닐까 겁이나기도 하구요 ㅋ 그래도 글은 직업이 아닌한은 본업인 학생이 더 중요하죠?? 아무래도 우리나라 법상 8시간은 노동을 해야 내직업이 그거라고 할수있는거니까요 학생이면 8시간은 공부해야 학생이라고 할수 있는거겠죠 ㅋㅋ 이건 우리전공 교수님이 "너그는 학생도아냐! 니들이8간공부하냐!!아니지?" 라고 하시면서 한말이니까요 ㅋ 뭐 사족이 길었습니다만 글도 좋지만 본업이 더 중요하다는거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심생종기
    작성일
    12.03.14 07:50
    No. 4

    누가 온거지 궁금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무식국어쌤
    작성일
    12.03.14 12:42
    No. 5

    그럼요, 공부가 먼저 입니다.
    오늘의 채점!

    왕의 의견을 검토하는 자로써 존재하고 --> ... 자로서 ...
    ..로써 는 ..를 가지고 로 바꿀 수 있는 말입니다. 이 문장에서 그렇게 바꿔 보면, 좀 이상하지요?

    하나 더, 위에서는 왕비가 실질적으로 통치한다고 했는데 그 바로 다음에 주도하지는 않는다네요.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안심을 하게 되면 그런 바랬던 상황이 사라지게 되면 --> 무슨 말인지 참 애매합니다.

    멍한 상태로 마누어는 주변을 둘렀다. --> ..둘러 보았다.

    둘러 쌓여 버렸다 --> 둘러 싸여 버렸다

    수발은 맞고 --> 수 발은 맞고 혹은 몇 발은 맞고 로 쓰는 게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알테마웨폰
    작성일
    12.03.14 12:58
    No. 6

    뭐든지 수업이 들어가면 힘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betray
    작성일
    12.03.14 13:42
    No. 7

    ㅎ 그저 파이팅이라고 말할밖에요 ㅎㅎ 힘 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하계
    작성일
    12.04.02 21:55
    No. 8

    한쪽은 모계사회이고 한쪽은 진화한다니...

    그래도 벤이 경력으로 잘 하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L에일리
    작성일
    12.12.03 14:58
    No. 9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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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엔쿠라스 2부 44화(599화)-마굴(3) +5 13.03.15 1,152 13 7쪽
614 엔쿠라스 2부 44화(598화)-마굴(2) +3 13.03.14 877 11 9쪽
613 엔쿠라스 2부 43화(597화)-마굴(1) +6 13.03.13 1,194 10 14쪽
612 엔쿠라스 2부 42화(596화)- +6 13.03.12 945 11 9쪽
611 엔쿠라스 2부 41화(595화)- +8 13.03.11 1,265 23 8쪽
610 엔쿠라스 2부 40화(594화)- +5 13.03.01 1,068 13 14쪽
609 엔쿠라스 2부 39화(593화)- +8 13.01.31 1,145 17 9쪽
608 엔쿠라스 2부 38화(592화)- +3 13.01.30 1,149 17 9쪽
607 엔쿠라스 2부 37화(591화)- +4 13.01.29 1,136 15 11쪽
606 엔쿠라스 2부 36화(590화)- +3 13.01.28 1,056 27 10쪽
605 엔쿠라스 2부 35화(589화)- +6 13.01.26 1,197 24 11쪽
604 엔쿠라스 2부 34화(588화)- +2 13.01.25 1,088 10 12쪽
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3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2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5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5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80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7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5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0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099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5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6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60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5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6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7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7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7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9 10 12쪽
582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3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7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5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5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1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2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3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574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2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6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7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300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7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7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8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0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5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3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3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3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09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9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7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6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7 12 15쪽
557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4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10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7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20 13 14쪽
553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8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7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8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3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4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10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2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8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30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80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7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2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8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8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8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4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80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5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2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5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9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8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3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1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6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1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1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8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6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8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4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6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9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40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4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2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5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2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1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69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70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5 13 10쪽
»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4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8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1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6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2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2 24 12쪽
500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8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1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1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4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2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6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1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6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2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6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2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3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1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5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3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6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4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2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3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3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6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8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6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8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6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8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3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4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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