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202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12.07.23 23:56
조회
907
추천
11
글자
14쪽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DUMMY

마을 촌장 치피는 방에 점잖에 앉아 있었다.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안내에 따라 치피의 앞에 앉게 되었다.

"잘 왔네."

촌장은 밝게 웃으면서 말했다. 순간 벤하르트와 레니아 둘다 어제의 일을 묻는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착각마저 들게 할 정도의 미소였다.

"네. 헌데 무슨 일로 부르신 건지요?"

"흐음 이런 일로 시간을 끌고 싶지는 않으니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겠네. 혹시 어제 지하의 마수들을 사육하는 곳에 들른적이 있지 않은가?"

그들은 너무도 직설적인 치피의 말에 순간 놀랐지만, 벤하르트나 레니아나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벤하르트는 일단 변명을 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먼저 레니아가 치피의 말에 대답했다.

"그래. 들어갔었지."

치피는 온화한 미소로 레니아를 쳐다보았다.

"그렇다면 어제 일어난 참살 사건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것이라도 있는 건가?"

"그럼요. 그 일을 저지른 범인은 바로 저니깐요."

벤하르트는 놀람과 당혹감이 섞인 얼굴로 레니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느냐'라는 질책의 시선을 보냈지만 레니아는 모른척 당당하게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범인이 자네라고 했나?"

웃음기로 가득했던 촌장의 얼굴에 있었던 미소는 삽시간에 사라졌다. 약간 여우 같은 눈으로 레니아를 노려보면서 촌장 치피가 물었다.

"도대체 왜 그런 짓을 저지른건지 알고 싶군. 애초에 어떻게 그 비밀장소를 안 것이지?"

"비밀 장소를 아는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상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요.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한가지 물어 봐도 될까요? 이 마을에 있어서 마수들은 무엇인지 말이죠"

"목숨을 나눌수 있는 벗이다."

"과연.. 그 참상을 벌여 놓고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레니아는 왠지 즐거운듯 미소를 지으며 명백하게 비웃는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그건 친우를 가려내기 위한 장치라네. 그래 타지인인 자네들이 보기에는 잔혹하게 보여질수도 있겠지만, 그런게 없다면 이 마을은 지금까지 이렇게 남아 있지도 못했을거라는 것이지."

"벗이라. 그렇다면 이 마을은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겠군요."

"뭐라 말하는 건가!"

"레니아 말이 심하잖아."

벤하르트가 살짝 말렸지만, 레니아는 여전히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뭔지 듣고 싶군."

치피도 레니아가 마구잡이로 싸움을 거는게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폭력보다는 대화로 상대를 설득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마을의 정의가 무너진다는 것을 그는 오래 살아온 경험으로 느낄수 있었다.

"우선 이 마을의 뜻에 응하지 않는 마수들은 전부 죽어 버렸잖아요?"

"그건 당연한 일 아닌가. 어차피 죽이지 않으면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마수들을 어찌 하겠다는 것이지? 우리 마을이 친우로 인정하는 마수는 마수사육장을 이기고 나온 마수들 뿐인 것이네. 그게 최소한이면서 최후의 조건이네."

"마수들을 그렇게 많이 보았다고 한다면 마수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으시겠군요. 죽어간 마수들에 대해서도?"

레니아의 말에 뭔가 가시가 있다고 판단한 촌장은 조금 말을 돌려 회피하며 말했다.

"그건 알수 없지. 그들은 우리들의 말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은 마수들이니까,"

"그렇다면 친우가 되었다는 마을의 마수들은 어때요? 서로간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나요?"

"물론일세."

"그렇다면,"

레니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자신감을 한번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무슨 소린가?"

"지금부터 마을 밖으로 나와 달라는 거에요."



그들은 촌장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길을 걸었다.

"어디까지 갈 생각인가?"

촌장은 웬일인지 그들을 아무 말 없이 따라와 주었다. 이따금씩 처한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표정이 굳어 지고 이오로에게도 무어라 쑥덕이기는 했지만, 한 마을의 촌장으로써 이정도로 무례한 레니아를 봐주는 것은 조금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인 것 같으니 조금만 더 걸어 보죠."

레니아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레니아 어째서 그렇게 싸움을 못걸어서 안달이 난거야?"

평소에도 다소 호전적이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물불 안가리지는 않는 레니아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하는가 싶어 그가 투덜거리면서 묻자 레니아가 답했다.

"그정도로 싸움을 거는건 아니야. 다만, 그저 이치에 맞지 않은게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지."

"이치라고?"

레니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걸음을 멈췄다.

"좋은 예시가 나왔군 그래. 저기 한번 보실래요?"

레니아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아직 어린 소녀의 앞에서 울부짖고 있는 마수가 있었다.

"저 마수가 지금 어째서 저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맞추어 보세요. 마수의 생각과 마음을 알수 있다면 저정도는 간단한 일이겠죠?"

"흐음. 그게 자네들이 마수를 죽인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없다고 볼수는 없죠."

"그렇다면,"

촌장은 마수에게 다가갔다. 마수의 여기 저기를 보고 마수와 소녀에게 무언가를 묻기도 했다.

"이 마수는 지금 주인이 자리를 비운 것 때문에 주인을 찾고자 운 것이네."

"그러니까, 너희들이 마수를 이해하는 정도는 고작해야 그정도에 불과한거야."

레니아의 말투가 바뀌자 촌장은 당황했다.

"무 뭐."

"이 마수는 말야."

레니아는 마수에게 다가가 손을 마수의 입에 넣었다. 마수는 괴성을 질렀다.

"그런 짓을 하면 위험하네! 아무리 길들여 졌다고 해도 마수는.."

하지만 마수는 그토록 괴로워 하면서도 레니아를 공격하지 않았다.

"이것 때문이라구."

레니아는 손을 털며 바닥에 무언가를 던졌다.

"뼈!?"

그것은 꽤나 굵고 긴 뼈였다.

"이게 목에 걸려 있어서 그렇게 괴로워 했던 거야. 주인은 오답이었지."

"어 어떻게 이런 걸."

촌장은 뼈를 보면서 당황스러워 했다.

"너희들이 이 마을에서 하는 행동은 고작해야 그런 종류의 것이라는 거야. 친우라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너희들이 수족으로 부릴 수 있는 상태에서 사이좋게 지내줄 수 있다는 이야기일뿐. 마수의 이야기 따위는 전혀 들어 오지 않지. 일방통행으로 마수들은 인간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밖에 없어. 아까 전에 지나올때 보았던 작은 마수는 어린아이와 노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마수였지만, 이 마을의 세뇌로 '그것을' 거절 하지 못하고 행하고 있었지. 겉으로는 한없이 밝은 것처럼, 너희들이 말하는 그 '친우'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너희들의 명령을 잘 따라 주는 것을 위한 겉치례일 뿐이라는 것이지."

"으..."

"이제 말해주지. 너희들은 마수와 마음이 통한다고 했었지? 하지만 그런건 전부 거짓에 불과해. 이 마을이 하는 것은 인간의 생각을 마수에게 강요하고 있을 뿐. 인간에게 대항하지 않고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온순한 애완동물로 만드는 것일 뿐. 그 안에 친우라는 개념은 한없이 희박해. 물론 인간은 각양각색이니까,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근본은 뭐 이런거지."

"그런건 결과론에 불과하지 않나. 우리를 따르게 되면 마수들도 좋은 것이라고, 사람들도 마수들도 즐거울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지 않겠나! 밖에서 떨고 싸우는 마수들보다 이 안에서 지내는 마수들이 더 행복한건 이미.."

"그것이야말로 결과론에 불과한거야 촌장. 마수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라고? 그런 한쪽의 일방적인 생각 때문에, 그 안의 마수들은 이해도 하지 못한채 죽어 나갔단 말이지."

"그게 분한건가?"

"글세. 분하다고 하면 분하고 아니라고 하면 아니지. 사실 개인적으로 마수들이 어떻게 되든 이 마을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든 나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멋지잖아? 마수들과 공존하는 마을이라니, 하지만 이 마을에서 지내본 것과 지하에서 겪은 이중적인 그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야. 한쪽을 위해 한쪽을 희생한다는건 진리이지만, 나는 그런건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화가나서 죽였다 이건가? 그야말로 제멋대로인 행동이 아니겠나?"

촌장의 말에 레니아는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그럴리 없잖아. '그녀석'들은 죽는 것을 바랬던 녀석들이다. 이 마을이 '도저히' 길들일수 없을때는 이미 말했듯이 마수들을 죽여 버리지? 그녀석들은 그 각오를 한 마수들이었어. 괜한 욕심 때문에 그녀석들이 지독한 고통을 당하고 죽는 것보다 지금 죽여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

"마수에 대해 잘 안다고 했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생각을 주입시키고 있었을 뿐이라는 거지."

"자네는 어떻게 마수의 생각을 그렇게 잘 알수 있는 것인가?"

치피는 조심스레 물었다.

"나는 마수의 언어를 아니까,"

촌장은 깜짝 놀랐다. 그것이야말로 이 마을이 추구하는 이상이 아니던가. 마수들을 길들이는데에 있어서 '대화'가 섞이게 된다면 더욱더 많은 마수를 길들이는 것이 가능해 지게 된다.

"그 마수의 언어를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겠나?"

"그건 안될 말이지."

"어째서인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는 다른 것은 '이유 없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지도자에게 이런 것까지 전해주면 어떻게 되겠어? 어린아이에게 칼을 쥐어 주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보는데,"

"이쪽은 말일세. 자네가 그렇게 시비를 걸었어도 여유롭게 넘어가 주곤 했네. 다른 마을이었다면 이미 잡혀서 감옥에 갔을지도 모르는 일일텐데, 그런 성의를 봐서라도 어떻게 안되겠나?"

"그거야 촌장 당신이 영리한 사람이기 때문이지. 아까전에 내가 말했던 '능력' 이라는것에 관심이 있었겠지.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신중하게 대답해주면 이런식으로 생색을 낼 수 있는 것 아니겠어?"

"자네도 아까 말했지 않나. 모르면서 강제로 강요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우리들에게 그 마수의 언어를 가르쳐 주게 되면, 강요를 할 필요도 없을테고, 자네가 바라는 그 이상적인 마을이 되어 주지 않겠는가 말일세."

"나는 딱히 이 마을이 마수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든 상관 없어. 악용을 하든 선의로 사용하든 그것을 결정하는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몫이니까, 그러니 촌장처럼 아무래도 이 마을을 위해서 마수를 희생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레니아는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수를 앉고 있는 사람을 흘겨 보고 말했다.

"어딘가에는 그 길들여진 마수를 정말로 진중하게 여기고 있는 사람또한 존재한다는거야. 그러니까 이 마을 자체에 그다지 불만은 없어. 불만이 있다고 한다면, 그 방법에 이르는 의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지."

"그러니까 그 언어를.."

"안돼."

"어떻게 안되겠나?"

촌장은 상대적으로 나약해 보이는 성격을 보여주었던 벤하르트에게 물었다.

"레니아가 저렇게 완고하니 어쩔수 없죠. 포기하시는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네들. 내가 이정도로 나오는데도 이렇게,,"

"화가나시는건 이해합니다만, 참으.."

말을 끝맺지 못하고 벤하르트는 한달음에 바람의 칼날을 피했다.

"참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법일세. 지금이라도 그 마수의 언어를 가르쳐 주겠다고 해주면 극진하게 대접할 것을 약속하겠네."

"말하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알아 낼거고?"

"그렇다네,"

"그게 바로 이 마을의 본질이라는 거야. 마수를 기르는것 그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이념이 그런식으로 되어서야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지. 그러니까 더욱 알려줄수 없어. 알려주게 되면 마수의 언어를 이용해서 더욱 더 자신을 위한 길을 만들어 낼게 뻔한 노릇이니까,"

"어째서 그렇게 마수의 편을 드는 것인가!"

"마수의 편이라고? 그렇진 않은데,"

레니아는 혀를 내밀어 놀리며 말했다.

"내가 마수의 편을 들었다면 말야. 이 마을을 공격하지 않았을까? 마수들을 풀어주거나 해서 망하게 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테고, 그렇게 되면 분노한 마수들에 의해 마을이 뭉개지는것도 시간 문제 였겠지."

생각하면 섬뜩한 이야기여서 촌장은 일순 말문이 막혔다.

"나는 아무 편도 아니라는 거야. 다만 그렇기에 이 마을의 편을 들어 줄수는 없는 것이지."

"으.. 마지막으로 경고하겠네. 자네들에게 승산은 없네. 마수의 언어를 알려주지 않겠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알아낼 것이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꾼다면, 싸우는 일은 없을걸세."

치피는 그 말을 벤하르트에게 했다. 레니아를 선택하는것보다 벤하르트를 설득하는 편이 더 쉬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레니아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그는 레니아의 심정을 어느정도는 이해할수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명분은 갖추어 냈지만, 레니아는 그런 이 마을의 '이기심'에 화가 났던 것일거라고 생각했다. 벤하르트는 살짝 레니아를 보았다. 눈 하나 깜박 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지켜보는 레니아를 보고 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저렇다는데, 어쩔수 없죠. 저는 레니아를 따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촌장님."

치피는 입술을 깨물며 분개했다. 치피의 신호가 나오자 마자 기다렸다는듯 주변에는 살기등등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아. 레니아 이게 네가 바라던 바였냐?"

"바라던것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고 들자면 예상범위라고 해둘까? 이렇게 나올 것을 알았으니까, 나는 이 마을이 별로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던 걸거야. 벤, 조금 번거롭게 돼서 미안해."

"됐어. 네가 내 억지를 받아 주었듯이 나도 묵묵히 네 억지를 받아줄 뿐이야. 게다가 별로 미안한 기색도 아니잖아."

"그렇게 따지면 너도 별로 묵묵하지는 않잖아. 잔뜩 생색내는 주제에."

둘은 서로 농담을 하며 주변을 메운 사람과 마수들을 상대로 자세를 취했다.


작가의말

betray님이 군대를 가시게 되었군요.. ㅠㅠ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시는 한분이 또 이렇게 가시게 되었습니다. ㅠㅠ;;
제가 소설을 쓰면서 군대에 가신 분은 이로써 두명째네요. 한분은 정말 거의 한편도 놓치지 않고 매번 댓글을 달아 주신 앤드류 님이셨지요.
하도 길게 쓰다 보니 이렇게도 되는군요.
찜통 더위에 글을 쓰는것도 힘든데 군대에 가시다니 아무쪼록 betray님 몸 성히 다녀오세요. 엔쿠라스로? 기다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마치마지막화 같은 분위기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113 +5 11.02.08 4,643 3 -
공지 이 위로는 엔쿠라스를 그 화 분량 이상 보신분들만 보시길 바랍니다. 11.02.08 4,323 3 -
공지 인사말. +5 11.02.08 7,028 10 -
665 엔쿠라스 2부 90화-시공(時空)(20)(649화) +4 17.11.18 392 8 13쪽
664 엔쿠라스 2부 89화-시공(時空)(19)(648화) +7 17.11.13 217 7 21쪽
663 엔쿠라스 2부 88화-시공(時空)(18)(647화) +2 17.11.10 235 7 14쪽
662 엔쿠라스 2부 87화-시공(時空)(17)(646화) +1 17.10.31 237 7 9쪽
661 엔쿠라스 2부 86화-시공(時空)(16)(645화) +1 17.10.27 224 5 15쪽
660 엔쿠라스 2부 85화-시공(時空)(15)(644화) +1 17.10.19 232 6 13쪽
659 엔쿠라스 2부 85화-시공(時空)(14)(643화) +3 17.10.04 234 6 12쪽
658 엔쿠라스 2부 84화-시공(時空)(13)(642화) +3 17.09.15 232 5 13쪽
657 엔쿠라스 2부 83화-시공(時空)(12)(641화) +3 17.09.01 247 6 19쪽
656 엔쿠라스 2부 82화-시공(時空)(11)(640화) +2 17.08.12 225 7 17쪽
655 엔쿠라스 2부 81화-시공(時空)(10)(639화) +3 17.08.09 238 7 8쪽
654 엔쿠라스 2부 80화-시공(時空)(9)(638화) +15 17.06.28 343 12 10쪽
653 엔쿠라스 2부 79화-시공(時空)(8)(637화) +5 15.07.23 735 11 15쪽
652 엔쿠라스 2부 78화-시공(時空)(7)(636화) +6 15.07.11 762 18 9쪽
651 엔쿠라스 2부 77화-시공(時空)(6)(635화) +13 15.07.08 731 22 14쪽
650 엔쿠라스 2부 76화-시공(時空)(5)(634화) +16 13.05.31 2,935 29 9쪽
649 엔쿠라스 2부 75화-시공(時空)(4)(633화) +6 13.05.30 1,996 27 11쪽
648 엔쿠라스 2부 74화-시공(時空)(3)(632화) +3 13.05.29 948 15 8쪽
647 엔쿠라스 2부 73화-시공(時空)(2)(631화) +6 13.05.28 2,543 61 9쪽
646 엔쿠라스 2부 72화-시공(時空)(1)(630화) +4 13.05.27 2,308 24 13쪽
645 엔쿠라스 2부 71화(629화) +3 13.05.25 2,735 27 9쪽
644 엔쿠라스 2부 70화(628화) +3 13.05.24 2,410 35 8쪽
643 엔쿠라스 2부 69화(627화) +3 13.05.23 2,338 24 11쪽
642 엔쿠라스 2부 68화(626화) +9 13.05.22 3,113 69 19쪽
641 엔쿠라스 2부 67화(625화) +4 13.05.21 1,190 9 12쪽
640 엔쿠라스 2부 66화(624화)-격외(格外) +6 13.05.20 1,308 11 12쪽
639 엔쿠라스 2부 65화(623화)- +5 13.05.18 3,640 35 11쪽
638 엔쿠라스 2부 64화(622화)- +4 13.05.16 3,315 48 14쪽
637 엔쿠라스 2부 63화(621화)- +5 13.05.15 3,313 30 15쪽
636 엔쿠라스 2부 62화(620화)- +3 13.05.14 3,159 56 9쪽
635 엔쿠라스 2부 61화(619화)- +2 13.05.13 3,786 46 13쪽
634 엔쿠라스 2부 60화(618화)-왜억(孬憶)(5) +10 13.05.11 3,186 29 14쪽
633 엔쿠라스 2부 59화(617화)-왜억(孬憶)(4) +5 13.05.10 3,243 38 11쪽
632 엔쿠라스 2부 58화(616화)-왜억(孬憶)(3) +3 13.05.09 3,878 84 14쪽
631 엔쿠라스 2부 57화(615화)-왜억(孬憶)(2) +5 13.05.05 3,333 42 17쪽
630 엔쿠라스 2부 56화(614화)-왜억(孬憶)(1) +5 13.05.04 2,325 28 12쪽
629 엔쿠라스 2부 56화(613화)-마굴(17) +4 13.04.09 1,539 16 10쪽
628 엔쿠라스 2부 55화(612화)-마굴(16) +5 13.03.30 1,122 13 11쪽
627 엔쿠라스 2부 54화(611화)-마굴(15) +6 13.03.29 990 10 8쪽
626 엔쿠라스 2부 53화(610화)-마굴(14) +3 13.03.28 1,321 20 12쪽
625 엔쿠라스 2부 53화(609화)-마굴(13) +3 13.03.27 1,074 11 8쪽
624 엔쿠라스 2부 52화(608화)-마굴(12) +4 13.03.26 1,753 17 10쪽
623 엔쿠라스 2부 51화(607화)-마굴(11) +5 13.03.25 1,276 12 7쪽
622 엔쿠라스 2부 50화(606화)-마굴(10) +4 13.03.23 1,185 20 8쪽
621 엔쿠라스 2부 49화(605화)-마굴(9) +4 13.03.22 1,113 9 9쪽
620 엔쿠라스 2부 48화(604화)-마굴(8) +4 13.03.21 1,138 16 9쪽
619 엔쿠라스 2부 47화(603화)-마굴(7) +6 13.03.20 1,150 19 10쪽
618 엔쿠라스 2부 46화(602화)-마굴(6) +5 13.03.19 1,076 11 9쪽
617 엔쿠라스 2부 45화(601화)-마굴(5) +5 13.03.18 1,233 15 10쪽
616 엔쿠라스 2부 44화(600화)-마굴(4) +10 13.03.16 1,178 17 8쪽
615 엔쿠라스 2부 44화(599화)-마굴(3) +5 13.03.15 1,151 13 7쪽
614 엔쿠라스 2부 44화(598화)-마굴(2) +3 13.03.14 876 11 9쪽
613 엔쿠라스 2부 43화(597화)-마굴(1) +6 13.03.13 1,193 10 14쪽
612 엔쿠라스 2부 42화(596화)- +6 13.03.12 944 11 9쪽
611 엔쿠라스 2부 41화(595화)- +8 13.03.11 1,264 23 8쪽
610 엔쿠라스 2부 40화(594화)- +5 13.03.01 1,068 13 14쪽
609 엔쿠라스 2부 39화(593화)- +8 13.01.31 1,145 17 9쪽
608 엔쿠라스 2부 38화(592화)- +3 13.01.30 1,148 17 9쪽
607 엔쿠라스 2부 37화(591화)- +4 13.01.29 1,135 15 11쪽
606 엔쿠라스 2부 36화(590화)- +3 13.01.28 1,055 27 10쪽
605 엔쿠라스 2부 35화(589화)- +6 13.01.26 1,196 24 11쪽
604 엔쿠라스 2부 34화(588화)- +2 13.01.25 1,087 10 12쪽
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2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1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4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4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79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6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4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0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099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5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5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59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4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5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7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6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7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8 10 12쪽
582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3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7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4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5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1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1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3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574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2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5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7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300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7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7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8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0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4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2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3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3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09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9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7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5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7 12 15쪽
557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3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09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6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19 13 14쪽
»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8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6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8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3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4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09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2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8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29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79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7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1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8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8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8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4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79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5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2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4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9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7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3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0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5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0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0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8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5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8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4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5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8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40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3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2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5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1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1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69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70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4 13 10쪽
507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3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7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1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6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2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2 24 12쪽
500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7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0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0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4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1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6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1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5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1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6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1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3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0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4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2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6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4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2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2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2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6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8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6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7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6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8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3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4 16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