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최근연재일 :
2017.11.18 19:07
연재수 :
665 회
조회수 :
1,541,359
추천수 :
11,851
글자수 :
3,890,122

작성
12.11.29 23:28
조회
1,312
추천
17
글자
14쪽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DUMMY

"그런데 두분은 어째서 이런 변두리 마을 까지 오시게 된 것입니까. 제가 보기에 이런 마을과는 인연이 없다고 보여 집니다만,"

"인연이나 운명 같은 것을 예시로 든다면 이런 마을 까지 오게 되는데에는 어떤 이유나 명분도 필요 없겠죠. 이 마을이 저희가 못 올 장소 같은건 아니니까요."

"아 그것도 그렇군요. 이거 참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본것 같습니다."

무츠는 벤하르트와 그의 옆에서 발그레 하게 얼굴을 붉게 하고 반쯤 뜬 눈으로 사랑스럽게 술을 홀짝이는 리스를 보았다.

'하지만 정말로 이런 마을에는 어울리지 않아.'

벤하르트는 흘끗 눈앞에 놓여진 술을 보았다. 리스와는 겨우 합의를 보았고, 사실 술에 대해서 본인도 맛만 보면 족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호쿠스의 술의 마성은 대단했다. 금욕에 관해서는 상당한 자신이 있는 벤하르트로써도 자꾸 시선이 갈 정도로 술의 맛이 기가 막혔다.

술이라기 보다는 마치 음료라고 봐도 무방했다. 마치 자신이 가장 맛이 좋다고 생각하느 맛을 골라서 만들어 낸 것처럼 좋아서 한잔을 마시고 벤하르트조차도 순간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릴 정도의 술이었다.

리스가 흔드는 찰랑이는 술병을 보고 벤하르트는 눈을 감고 귀를 기울였다.

'3분의 1쯤 남은건가?'

한잔 밖에 마시지 못한게 너무 미묘했기에 그는 리스가 놓아둔 술병을 향해 한잔 더 마시기 위해 움직이려 했지만, 귀신 아니 그 이상의 존재인 리스는 귀신같이 벤하르트의 움직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빤하니 그를 바라 보았다. 리스는 벤하르트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 있었지만, 그 기운 만은 독특하게 내뿜고 있어서 벤하르트는 굳이 돌아 보지 않더라도 그녀가 그를 빤하니 쳐다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의미하고자 하는건 뻔한 것이었다. 처음에 극구 예의인지 뭔지 '거절'을 했었던 벤하르트가 염치도 없이 또 한잔을 따르는가 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보고 있는것을 '일부러' 그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녀는 '내가 이렇게 보고 있는데도 그 잘난 입으로 떠들었던 고리타분한 예의를 깰거야?'를 묻고 있었던 것이다.

의외로 그런쪽으로의 벤하르트는 쓸데 없이 자존심이 레니아 못지 않게 강했기 때문에 차마 더 마시고자 할 수가 없었다.

인간의 궤도를 벗어난 능력을 그들은 다분히 쓰잘데기 없는 일에 사용하며 견제하며 벤하르트는 시시각각 떨어지는 술을 보며 약간 안달 복달 하기를 잠시 정적을 끊은것은 술병을 들고 다음잔을 마시려는 리스의 한마디였다.

"자.."

리스는 쿡쿡 거리며 싱긋 웃더니 벤하르트에게 물 흐르듯이 유연하며 우아하게 술을 한 잔 따라 주었다. 한잔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벤하르트는 한방 맞았다는 얼굴로 실소를 머금었다. 이런 쥐락 펴락하는 모습은 이전의 레니아와 별반 차이가 없어서 벤하르트는 왠지 모를 정겨움을 느끼며 미소 짓고 잔을 받아 들였다.




"그나저나 아까 이야기 했던 것 말입니다만,"

"아까 이야기라면?"

"제가 마을에 들린 이유 말입니다. 그것에 대답 하자면, 물론 이 마을을 목표로 온 것은 아닙니다. 사실 가고자 했던 장소는 다른 곳이었지요."

"다른 곳이라,,"

"붕화 도시 입니다."

무츠는 흠칫 하고 놀랐다.

"붕화도시라.. 그렇군요. 흐음."

"사실은 아까 전 술집에서 붕화 도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만,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자세하게라 해도 사실 저로써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을의 은인에게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이녀석이 술과 고기를 가져 왔다면 저는 정보라도 드려야 겠지요."

"아니 은인이라고 까지 생각하실 건 없습니다."

무츠는 눈 앞에 있는 벤하르트라는 사람이 어지간히도 꽉 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은인이라고 생각하는건 제 자유겠지요? 저는 은인으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 예.."

그렇게 무츠가 선을 딱 그러놓고 강경하게 나서자 벤하르트도 더는 말할 수 없었다.

"그럼 어쭙잖게나마 제가 아는 정보를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붕화도시는 현재 어떤 종교에 의해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 종교는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에 붕화 도시에 들어왔었죠. 처음에는 무슨 전파를 하는가 싶더니 몇달 사이에 엄청난 신도들이 생겨 나더군요."

벤하르트는 손 깍지를 끼고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따금씩 홀짝 거리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조용한 분위기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종교라 하면 무언가 '희망'을 얻고자 해서 사람들이 믿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뭔가 밝은 생각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 종교는 어딘지 달랐습니다. 어둠을 숭상하고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 갔습니다. 예를들어 꽃다운 미녀가 그 종교에 빠지고 나서 지금은 마치 중년의 노파 처럼 변해 버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 곳이었습니다. 자신의 살을 바치고 스스로를 바쳐 파멸하는 행위에도 거리낌이 없는 종교. 벗어나 생각해보면 누구나 불행이라고 생각할 법하지만 그 종교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그 파멸적 행동에 행복해 하는 기이함. 저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만, 종교를 믿는다고 한다면 앞서 말했듯 희망을 얻고자 믿는다고 생각하기에 그들의 그런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희망이라, 하지만 희망이 언제나 밝기만 한 것은 아니겠죠."

약간 쓴웃음 지으며 벤하르트가 말했다.

"무츠씨는 운이 좋으시군요. 그곳에 더 머물러 있었다가는 무츠씨도 그들의 일원이 되었을 겁니다."

"무언가 알고 계시는 겁니까?"

"안다고 단언 할수는 없겠지만, 성가신 일에 끼어 들었다는 것 정도는 알겠군요. 아마 그곳에서 시행 되어 지고 있는 것은 상식으로는 잡을수 없는 의식일 겁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공공연하게는 퍼져 있지 않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어도 존재하는 것이 여럿 있지요. 제가 다루는 기라거나 마법사가 사용하는 마법이라거나 도사들이 부리는 주술이라거나, 믿기는 어렵지만 존재하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러 보여도 사실은 가까히에 존재하고 있는 법이지요."

"으음."

"단순한 예시일 뿐입니다만, 저는 아까 그 형제에게 주박을 걸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대대적인 술법 같은 것도 존재할 수 있겠지요."

"그럼 붕화도시에는 그런 주술을 부리는 자들이 있다는 이야기이십니까?"

"그렇기에 단순한 예시인 겁니다. 자세한 것은 가봐야 알겠지요. 하지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그러면 도시 사람들은 거의 그 종교에 빠져 있는 겁니까?"

무츠는 눈을 굴리며 생각해보고는 말했다.

"아마도 도시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 종교에 빠져 있을 겁니다. 헌데 벤하르트씨는 그 도시에 가실 생각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이 마을에 들리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도시는 상상 이상으로 위험합니다. 특히나 벤하르트씨 같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위험 하겠지요."

"음? 그건 무슨 뜻인지."

"이제 부터 이야기 하는 것은 제가 벤하르트씨를 떠보거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대답해 주십시오. 아까 벤하르트씨는 나지마 형제에게 자신은 '착하지 않다'라고 하고 나무라의 팔도 산산조각으로 으깼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그때 나무라의 팔을 부순 것은 나무라에게 주박을 걸기 위해서 였습니까? 아니면 정말 팔을 빼앗기 위해서 였습니까."

벤하르트는 살짝 눈을 가늘게 뜨고 무츠를 노려 보았다.

"어이 무츠 백검사님이 노려 보시잖냐. 무슨 그런 질문을 하는거야!"

"아니 네가 말하는 백검사라면 더더욱 물어 두어야 할 일이다."

"후우.. 사실 나무라라는 사람을 그렇게 둘 생각은 없었습니다. 만약 끝까지 오기를 부린다면 사지에 힘은 안 들어가게 만들어 둘 생각은 있었지만, 그렇게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마 벤하르트씨는 상당한 실력자이시겠지요. 나지마 나무라 형제는 일개 군대로도 견적을 낼수 없었을 정도로 무서운 실력을 가진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별 어려움도 없이 그렇게 만든 실력이라 하면 자신을 가질만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벤하르트씨는 '사람을 죽이지 못합니다.' 무슨 주박이 있으셔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본래의 감성이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죽일 정도의' 독함이 없다면 도시는 매우 위험한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가지 묻겠습니다만, 만약에 벤하르트씨를 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아무 죄도 없는 일반인이며, 그 일반인들이 죽으려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벤하르트는 눈을 꿈틀 거렸다. 이미 그 사실을 물어 본다는 것으로 무츠는 벤하르트의 성격을 어느정도 읽은 듯 보였다.

"그런게 가능한 종교입니다. 이미 자신을 종교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도시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벤하르트씨는 스스로를 '가장한 채' 나지마와 나무라를 속여 넘겼지만, 만약에라도 지금 이 사실을 들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아무리 그 종교가 사악해 보여도 대놓고 인간을 죽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미 인간을 물건처럼 사용하는 종교가 위기에 몰리면 무슨짓을 할지는 뻔하고도 뻔할 노릇이겠지요. 벤하르트씨는 뛰어난 실력자 이십니다만, 그 이상으로 제가 '생각한 것이 맞다면' 그 부분은 분명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아 들었습니다."

무츠의 충고는 그야말로 벤하르트의 심중을 그대로 꿰뚫는 것이어서 내심 그는 상당히 놀랐다. 고작해야 이 짧은 시간에 자신을 이만큼이나 알아내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마 레니아였다고 해도 불가능 했을 것이다.

물론 그 배경에는 무츠가 벤하르트를 믿는다는 거대한 전제조건이 깔려 있었다. 무츠가 특별하다기 보다는 사실은 벤하르트가 이 마을에서 '실수'를 했다고 보는 것이 옳았다. 그렇다고 해도 그는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도시에 가고자 한다면,"

무츠는 잠시 필기구를 들고와 무엇인가를 적었다.

"붕화도시 안에 이 주소로 찾아가 이 서신을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이 주소에 머물고 있는 사람 마저도 종교에 심취되었다면 아마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종교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종교에 빠지지 않았다면, 벤하르트씨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여러 모로 감사합니다만, 이 사람은..?"

"한때는 이 마을에서 살았던 녀석이었죠. 큰 곳이 좋다면서 붕화도시에서 살고 있기는 한데, 뭐 그녀석이라면 그런 종교에 빠지지 않고 잘 살고 있을 겁니다. 벤하르트씨는 스스로가 기니 마법이니 신비스러움을 주장했지만, 눈치채지 못하셨던 모양이군요. 나지마나 나무라에게 벤하르트씨가 그런 위용을 보여 주었음에도 마을 사람들은 놀랄 지언정 신기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을요."

'그러고보니,,'

싸움은 둘째 치더라도 주박을 건 것 마저도 의혹이나 의문을 품지 않았던 것은 사실상 아무리 나지마의 태도를 보았다고 해도 마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신비스러움을 이상하게 의심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이유는 이전에도 그정도의 신비를 이 마을에서 겪었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마을에서는 그닥 놀랄 것도 없겠죠. 제 나이 또래일때는 한 녀석이 심심찮게 보여주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벤하르트씨의 능력은 사실상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단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지요.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를 '마녀'라고 부르면서 배척 했습니다만,"

왠지 무츠는 쓸쓸해 보이는 얼굴로 말했다.

"자네.."

호쿠스는 측은해 보이는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 무츠는 호쿠스를 쏘아 보고는 냅다 엉덩이를 걷어 찼다.

"뭐 하는 짓인가!"

"주책없게 굴지 말라는 걸세. 하여간 자네는 예전부터 눈치가 없단 말야. 혹시 아직도 종교에 먹히지 않았다면 전해 줄수 있겠습니까?"

그는 서랍을 열어 무언가를 찾아 들고 벤하르트에게 내밀었다. 그가 가져온 것은 하나의 팬던트였다.

"별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종교에 먹히든 먹히지 않든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왠지 참을수가 없어 지는군요."

"알겠습니다."



술과 고기가 다 떨어지고 이야깃 거리도 대충 정리된 듯 싶자 무츠가 말했다.

"이야기가 많이 도움이 되었었다면 좋겠습니다"

"충분할 정도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거 다행이군요. 밤이 깊었으니 오늘 하루는 저희 집에서 하루 묵고 가시는게 어떻겠습니까?"

벤하르트는 살짝 망설였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하루 신세를 지겠습니다."

"실례일리가 있겠습니까. 그 전설적인 백검사를 모시게 되었으니 되려 제가 가문의 영광으로 알아야 겠지요."

"아니 그런건.."

마지막에 보인 중년 남자의 심술궃게 놀리는 듯한 중후한 미소에 벤하르트는 무츠의 성격의 단편을 조금 맛볼 수 있었다.


작가의말

2부는 1부만큼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어느정도가 될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사실 1부 완결도 저는 300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2부는 아마 1부 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음..

리뉴얼이 되고 난 뒤에 생각한 것은 그냥 2부 란을 따로 만들까 했던 겁니다.

독자님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어서 쓰긴 했지만 리뉴얼 된 서재를 보니 구태어 2부를 나눌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최대한 짧게 만들고자 노력해 보겠습니다.

사실 원하신다면 한없이 길게 만드는것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

그나저나 113화 까지 정리는 해뒀습니다만, 550화까지는 어떻게 정리할지 막막 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엔쿠라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113 +5 11.02.08 4,644 3 -
공지 이 위로는 엔쿠라스를 그 화 분량 이상 보신분들만 보시길 바랍니다. 11.02.08 4,323 3 -
공지 인사말. +5 11.02.08 7,029 10 -
665 엔쿠라스 2부 90화-시공(時空)(20)(649화) +4 17.11.18 393 8 13쪽
664 엔쿠라스 2부 89화-시공(時空)(19)(648화) +7 17.11.13 218 7 21쪽
663 엔쿠라스 2부 88화-시공(時空)(18)(647화) +2 17.11.10 236 7 14쪽
662 엔쿠라스 2부 87화-시공(時空)(17)(646화) +1 17.10.31 238 7 9쪽
661 엔쿠라스 2부 86화-시공(時空)(16)(645화) +1 17.10.27 225 5 15쪽
660 엔쿠라스 2부 85화-시공(時空)(15)(644화) +1 17.10.19 233 6 13쪽
659 엔쿠라스 2부 85화-시공(時空)(14)(643화) +3 17.10.04 235 6 12쪽
658 엔쿠라스 2부 84화-시공(時空)(13)(642화) +3 17.09.15 232 5 13쪽
657 엔쿠라스 2부 83화-시공(時空)(12)(641화) +3 17.09.01 248 6 19쪽
656 엔쿠라스 2부 82화-시공(時空)(11)(640화) +2 17.08.12 226 7 17쪽
655 엔쿠라스 2부 81화-시공(時空)(10)(639화) +3 17.08.09 239 7 8쪽
654 엔쿠라스 2부 80화-시공(時空)(9)(638화) +15 17.06.28 343 12 10쪽
653 엔쿠라스 2부 79화-시공(時空)(8)(637화) +5 15.07.23 735 11 15쪽
652 엔쿠라스 2부 78화-시공(時空)(7)(636화) +6 15.07.11 762 18 9쪽
651 엔쿠라스 2부 77화-시공(時空)(6)(635화) +13 15.07.08 732 22 14쪽
650 엔쿠라스 2부 76화-시공(時空)(5)(634화) +16 13.05.31 2,935 29 9쪽
649 엔쿠라스 2부 75화-시공(時空)(4)(633화) +6 13.05.30 1,997 27 11쪽
648 엔쿠라스 2부 74화-시공(時空)(3)(632화) +3 13.05.29 949 15 8쪽
647 엔쿠라스 2부 73화-시공(時空)(2)(631화) +6 13.05.28 2,544 61 9쪽
646 엔쿠라스 2부 72화-시공(時空)(1)(630화) +4 13.05.27 2,308 24 13쪽
645 엔쿠라스 2부 71화(629화) +3 13.05.25 2,736 27 9쪽
644 엔쿠라스 2부 70화(628화) +3 13.05.24 2,411 35 8쪽
643 엔쿠라스 2부 69화(627화) +3 13.05.23 2,339 24 11쪽
642 엔쿠라스 2부 68화(626화) +9 13.05.22 3,114 69 19쪽
641 엔쿠라스 2부 67화(625화) +4 13.05.21 1,191 9 12쪽
640 엔쿠라스 2부 66화(624화)-격외(格外) +6 13.05.20 1,308 11 12쪽
639 엔쿠라스 2부 65화(623화)- +5 13.05.18 3,641 35 11쪽
638 엔쿠라스 2부 64화(622화)- +4 13.05.16 3,316 48 14쪽
637 엔쿠라스 2부 63화(621화)- +5 13.05.15 3,314 30 15쪽
636 엔쿠라스 2부 62화(620화)- +3 13.05.14 3,159 56 9쪽
635 엔쿠라스 2부 61화(619화)- +2 13.05.13 3,786 46 13쪽
634 엔쿠라스 2부 60화(618화)-왜억(孬憶)(5) +10 13.05.11 3,186 29 14쪽
633 엔쿠라스 2부 59화(617화)-왜억(孬憶)(4) +5 13.05.10 3,244 38 11쪽
632 엔쿠라스 2부 58화(616화)-왜억(孬憶)(3) +3 13.05.09 3,879 84 14쪽
631 엔쿠라스 2부 57화(615화)-왜억(孬憶)(2) +5 13.05.05 3,334 42 17쪽
630 엔쿠라스 2부 56화(614화)-왜억(孬憶)(1) +5 13.05.04 2,326 28 12쪽
629 엔쿠라스 2부 56화(613화)-마굴(17) +4 13.04.09 1,540 16 10쪽
628 엔쿠라스 2부 55화(612화)-마굴(16) +5 13.03.30 1,123 13 11쪽
627 엔쿠라스 2부 54화(611화)-마굴(15) +6 13.03.29 991 10 8쪽
626 엔쿠라스 2부 53화(610화)-마굴(14) +3 13.03.28 1,321 20 12쪽
625 엔쿠라스 2부 53화(609화)-마굴(13) +3 13.03.27 1,075 11 8쪽
624 엔쿠라스 2부 52화(608화)-마굴(12) +4 13.03.26 1,754 17 10쪽
623 엔쿠라스 2부 51화(607화)-마굴(11) +5 13.03.25 1,276 12 7쪽
622 엔쿠라스 2부 50화(606화)-마굴(10) +4 13.03.23 1,185 20 8쪽
621 엔쿠라스 2부 49화(605화)-마굴(9) +4 13.03.22 1,114 9 9쪽
620 엔쿠라스 2부 48화(604화)-마굴(8) +4 13.03.21 1,139 16 9쪽
619 엔쿠라스 2부 47화(603화)-마굴(7) +6 13.03.20 1,151 19 10쪽
618 엔쿠라스 2부 46화(602화)-마굴(6) +5 13.03.19 1,077 11 9쪽
617 엔쿠라스 2부 45화(601화)-마굴(5) +5 13.03.18 1,234 15 10쪽
616 엔쿠라스 2부 44화(600화)-마굴(4) +10 13.03.16 1,179 17 8쪽
615 엔쿠라스 2부 44화(599화)-마굴(3) +5 13.03.15 1,152 13 7쪽
614 엔쿠라스 2부 44화(598화)-마굴(2) +3 13.03.14 877 11 9쪽
613 엔쿠라스 2부 43화(597화)-마굴(1) +6 13.03.13 1,194 10 14쪽
612 엔쿠라스 2부 42화(596화)- +6 13.03.12 945 11 9쪽
611 엔쿠라스 2부 41화(595화)- +8 13.03.11 1,265 23 8쪽
610 엔쿠라스 2부 40화(594화)- +5 13.03.01 1,068 13 14쪽
609 엔쿠라스 2부 39화(593화)- +8 13.01.31 1,146 17 9쪽
608 엔쿠라스 2부 38화(592화)- +3 13.01.30 1,149 17 9쪽
607 엔쿠라스 2부 37화(591화)- +4 13.01.29 1,136 15 11쪽
606 엔쿠라스 2부 36화(590화)- +3 13.01.28 1,056 27 10쪽
605 엔쿠라스 2부 35화(589화)- +6 13.01.26 1,197 24 11쪽
604 엔쿠라스 2부 34화(588화)- +2 13.01.25 1,088 10 12쪽
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3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2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5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5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80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7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5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1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100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6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6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60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5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6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8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7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7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9 10 12쪽
582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4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8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5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6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2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2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4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3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6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8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300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7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7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9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1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5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3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4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4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10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9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7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6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8 12 15쪽
557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4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10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7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20 13 14쪽
553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8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7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9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4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5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10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3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9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30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80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8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2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9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9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9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5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80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6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3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5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9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8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3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1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6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1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1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9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6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8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5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6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9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40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4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3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6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2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2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70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70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5 13 10쪽
507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4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8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1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7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3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3 24 12쪽
500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8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1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1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4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2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7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2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6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2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7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2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3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1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5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3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7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5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3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3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3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7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9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7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8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7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9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4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5 16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