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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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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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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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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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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DUMMY

"일단은 퀘이소들을 끌어 모아야 겠군. 어이 그쪽의 둘 여유가 남는다면 빨리 마을에 가서 퀘이소들을 데리고 와라."

"네? 네."

부하 부리듯 하는 프쿠타의 태도에 델킨과 익트온은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그 둘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마누어 조차도 완벽하게 포기해버릴정도로 답이 없을 상황. 자신들의 땅 자신들의 가족이 모두 죽어 버릴지도 모르는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것에 매달리는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둘은 망설임 없이 퀘이소 마을로 향했다.

"7법이라는게 뭐지? 지금 뭘 하려고 하는거야?"

"7법에 대한 지역의 법은 나중에 이야기 해주도록 하고, 일단 내 7법의 능력을 가르쳐 주지. 벤하르트가 도시를 끌어 당기려 하는것은 확실히 바보같은 짓이다. 제네스의 말대로 절대로 '이루어 질수 없다.' 혼자의 힘으로는 말이지."

레니아는 프쿠타가 말하고자 하는것을 금새 추려 내었다. 그렇게 떠올린 몇가지의 방법중 하나일 것이라고 듣자마자 생각한 것이다.

"내가 익힌 7법은 진이다. 힘을 모으는 진. 진의 안에 있다고 하면 모든 힘을 모으는게 가능하지."

"그런거라면 기를 이동하는것만으로도 가능한것 아닙니까?"

"아니 그렇지는 않아. 그건 어디까지나 회복 적인 차원에서의 일이다. 이건 강제적으로 힘을 뭉치는 것이지. 예를들어 한번에 최대 1000이라는 힘을 방출할수 있는 마족을 수많은 마족들을 연결해 방출시키는 양을 10000이나 그 이상에 이르도록 내장량과 절대치를 조정하게 되는것이지. 힘을 모은다는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야. 물론 강제라고는 해도 주어진 사람의 용량에 따라 달라지게 되겠지만,"

"그건 무슨 뜻이지?"

"사람에게는 잠재능력이라는게 있다. 흔히 노력하면 강해진다라고 하는건 정답이야. 잠재 능력도 노력한만큼 강해지는것은 맞지만, 현 시점 이때! 결정되어 있는 잠재치라는것은 한계가 있는 법이지. 예를들어 100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500이라는 잠재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 사람의 경우 노력을 하게 되면 추후 500의 능력에 1000의 잠재치를 가질수 있게 되겠지만, 일단 현 시점에서는 아무리 용을 써도 500이라는 잠재능력밖에는 발휘할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더 복잡하게 나가게 되겠지만, 요컨대 말하자면 스스로의 용량이 어느정도 허용되는가는 각각 사람마다 다르다는 이야기지."

"그렇다면 그 7법이라는것은 한 개체에만 힘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겠군."

제네스의 말에 프쿠타는 동조했다.

"그렇지. 이번에 7법의 중심이 될 사람은 다름아닌 너다 벤하르트 하르크."




"접니까."

"그렇지. 네가 다루는 그 검기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모양이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건 너밖에는 없다. 트레이야도 제네스도 레니아도 나도 그런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아. 결국 그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너라는 이야기지. 물론 싫다면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만,"

"하겠습니다."

"그럼 요령을 말해주지. 이 진은 시간지속이 그렇게 길지 않아. 하지만 그 능력 자체는 절대적이다. 아마도 평범한 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용한다고 해도 도시 하나는 가볍게 날려 버릴수 있을 만큼의 위력을 낼수 있을만큼의 위험한 기술이다. 사실상 마계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니까 공격용이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서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군. 세상이란 참 기묘해."

끌끌 거리면서 프쿠타는 그렇게 웃어 제끼고는 말했다.

"그러니까 네 그 검기에 7법을 쑤셔 넣는것은 네가 스스로 도시에 닿았을때를 기점으로 한다. 그게 전제 조건이다."

"스스로 닿는것이라구요?"

"그래. 도시에 닿지도 않았을때 7법을 사용하게 되면 네 생각대로 끌기 이전에 분명히 끊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곤란하잖냐."

프쿠타는 조금 생각하다가 결심이라도 한듯 말했다.

"거기에 기회는 단 한번뿐이다. 원래 지역의 법이라는것은 여러가지 제약을 받게 되는데, 7법도 마찬가지 7법을 사용하는 도중에는 상관 없지만, 사용하고 난 후에는 일주일간 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버린단 말이지. 마계였다면 어지간해서는 사용하지 않아. 잘못 사용했다가 적이라도 있으면 죽어 버리니까"

"그렇군요."

"그러니까 네 스스로가 도시에 기를 닿게 하는게 그 첫번째 당면 과제란 말이지. 혼자의 힘으로 도시를 끌어낼 생각을 했을 정도라면 당연히 그정도는 각오 했겠지만,"

"물론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 이 법을 받는 사람 또한 그에 따른 고통을 감수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 벤하르트 너도 검사라면 아니 검사가 아니라고 해도 수없이 싸워온 사람이라면 알거다. 평소 이상 정상상태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 그 반동이 얼마가 되는지 방금전에도 보여 줬지? 고작해야 보는것만 가지고 눈이 핏덩이가 되어 버릴 정도였지? 내가 사용하는 7법은 그것보다 배는 더하다. 스스로가 무리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죽지는 않겠지만, 무리하던 무리하지 않던 엄청난 고통은 각오해야 할거다. 어떤 이는 겨우 7법을 써줬더니 10초도 안되서 포기했다는 일화도 있는 만큼 그렇게 간단한 고통은 아닐거야. 이 두가지 정도만 명심한다면 남은것은 네 능력 네 의지가 필요하겠지. 명상이라도 해두는게 어떠냐? 7법은 몸상태보다 정신력을 더 요하는 작업이니까,"




아직 퀘이소들이 도착하고 있지 않을때 레니아는 벤하르트를 불렀다.

"벤. 정말로 할거야?"

"그래. 방법이 없잖아. 라스펠을 그대로 그냥 놔둔다는 것도 뭣한 일이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야. 될리가 없다고 저녀석의 7법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는 몰라도, 아까전 100분의 1을 거론한것으로 봐서 실제로 그게 제대로 먹힌다고 해도 될 가능성은 희박하겠지."

"우리들은 언제나 그래왔잖아? 희박한 확률에서도 언제나,, 잘될거야 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어차피 손해를 보는것도 아니니까, 전력으로 임하는게 필요하기는 하겠지. 레니아 너도 말했지? 령을 얻는다는것 그만큼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설사 위험하다고 해도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을 가도 얻어낼수 없는거라고, 그 단서가 걸려 있는 마당에 이대로 포기할수는 없는 노릇이지."

"그거야 그렇네. 그나저나 벤 너 혹시 기를 한줄기로 해서 요렇게 연결할생각은 아니겠지?"

레니아는 바닥에 그림을 그렸다.

"어.. 그런데 왜?"

"하여간 그렇게 되면 네가 기를 사용하는것은 손가락 두개로 무거운 물건의 꼭지를 잡고 버티는것과 같이 어렵단 말야. 그러니까 이렇게 전신으로 뒤감는것처럼 잡아야 끌어도 끌수 있을거야. 전제조건에 대해서 착각하면 곤란해. 프쿠타가 말한 전제조건이라는건 도시에 닿는다가 아니야. 도시를 끌어당길수 있는 상태를 말하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잡아야지. 도시가 엄청나게 크다고 해도 그것을 감당하는것은 하겠다고 말한 벤 네가 감당해야할 부분이야. 이렇게.."

레니아는 도시와 그것을 덮는 기를 그려주었다.

"4방을 치고 그 사이사이에 한줄기씩 더 해서 최소 8방으로 더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못한다 해도 최소한 이정도는 되어야 안정적이게 끌어낼수 있을거야. 딱 떨어지는 사각형이라면 4방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도시는 그렇지 않으니까, 4방으로는 부족하거든."

벤하르트는 검을 들고 한줄기 검광을 내비쳤다. 빛은 8개로 나뉘어 벤하르트보다 훨씬 큰 바위를 잡아서 들어 올렸다.

"그렇군."

"그럼 나도 힘을 조금 모아볼까.. 결국 네게 힘을 보내는것도 다른 사람일테니까, 네 일은 분명히 제네스의 말대로 바보같고 어리석을지도 모르지만, 성공하게 되면 다르잖아? 정말로 바보같은 일이 되게 할수는 없지."

레니아는 팔을 걷어붙이면서 말했다.



"레니아의 말이 끝났으면 이번에는 내 차롄가?"

"트레이야 너도 할말이 있는거야?"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원래 여유 시간이 나면 내가 최면을 가르쳐 주기로 한것 잊었어? 지금이야 말로 그게 정말로 필요할 때잖아."

"그건 그렇지. 하지만 아주 곧일텐데,"

"속성으로 가르치는수밖에."

트레이야는 싱긋 웃고는 말했다.

"잘들어 벤. 방금 네가 눈으로 도시를 봤을때를 생각해봐. 그때 너는 '본다'는 것만 생각했을거야. 아니면 '조금만 더' 정도를 더 추가로 생각했겠지. 사실 자기 최면이라는것은 결국은 스스로의 주관적인 생각이야. 물론 계산적으로도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주관적인 감성적 능력을 많이 포괄하지. '마치 어떻게 할것 같다.' 라는 식의 느낌을 몇배 몇십배로 증폭시켜서 스스로를 속여 확신하게 만드는것. '나는 더 할수 있을거야.' '이건 내 한계가 아니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는것들을 끝없이 끝없이 증폭 시키는거야. 아까전 시력도 그래. 너는 기로 그런것을 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와 제네스는 봤거든. 그건 '우리의 기술'이었어. 다만 다른것은 레니아의 마법과 네 기가 동시에 접합 되었다는 점 정도가 차이였지만, 그것을 연결하는 점에는 우리의 '자기최면'이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었어."

"그랬나?"

"생각나? 그때의 네 마음이?"

"정확히는 안나는데."

"그래 그게 중요해.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을정도의 집중력. 끝나기 전에는 엄청나게 집중했어도 끝나고 난 후에는 '어떤것에 집중을 했는지' 조차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의 집중력이 굉장히 중요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지. 그걸 인위적으로 조율하는건 굉장히 힘들어. 나나 제네스도 가끔가다 한번 할수 있을 정도니까 말야."

"심오한데,"

"정론이면서 편법인 방법을 알려줄게. 기도 그렇고 비단 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그냥 평범한 일반인들도 그렇지? 기분에 따라 상태가 달라지는것 말야. 분노가 사람을 강하게 만들때도 있고, 슬픔이 사람을 강하거나 약하게 만들때도 있어. 평소에는 할수 없었던게 감정의 변화로 할수 있는 상황도 많이 발생 하게 되지? 지금까지 조금만 더를 기반으로한 스스로의 한계 이상의 힘을 '기본'이라고 했다면 방금 말한 그런 감정들을 이용해서 자신한테 유리하도록 최면을 거는게 '응용'이야. 벤 네가 어떻게 행동했을때 가장 강해졌는지 그걸 잘 생각해봐."

"내가 강했을때?"

"설명은 여기까지. 남은건 네 그 넓은 오지랖이 성공하길 비는것 밖에는 없겠지? 하지만 나는 설사 그게 만에 하나의 확률이라고 해도 네가 성공할거라고 믿어. 너는 그런 녀석이니까,"

트레이야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게 확신을 가지면 되려 불안한데,"

"그것도 너다운 점이지. 그런 어리숙함은 어차피 시작하게 되면 남을리도 없고, 나는 편하게 벤 네 선택에 전부를 걸어줄게. 하나 더 도움을 줄까?"

트레이야는 동전을 던져서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그 동전을 잡았다.

"자 이 동전은 앞일까 뒤일까? 이 동전은 우리가 사용하는 동전은 아니지만, 얼굴과 숫자가 쓰여 있어. 얼굴쪽이 앞 숫자쪽이 뒤야 어느쪽?"

벤하르트의 동체시력으로도 볼수 없었을만큼 빠른 회전과 손놀림이었다. 약간 고민하는듯한 벤하르트의 얼굴에 트레이야가 말했다.

"아 혹시 봤나? 하긴 벤이라면 그럴수도 있겠군."

"아니 보진 못했어. 대단하구나 너도."

"그 무법마을에서도 나는 무적이었다고, 자 앞이야 뒤야?"

"앞.."

"딩동댕."

트레이야는 손을 펴서 동전을 보여주었다. 동전에는 과연 사람의 얼굴이 들어 있었다.

"이상한 옷을 입고 있는데?"

"그렇지? 나도 신기해서 가지고 있었지만 말야. 어쨋든 이걸로 조금 더 상상하기 좋아졌지? 네 운세는 오늘 물이 올랐다는 거야. 힘들때면 지금을 생각하면 조금 더 지나갈수 있을거다. 그런 마음가짐으로도 더 좋은 능력을 발휘할수 있게 되는 거야. '오늘의 운세는 최고 였다 내 한계는 이정도가 아니다.' 라고,, 바보같지만 그것만으로도 효과는 좋지. 그게 바로 '자기최면'의 기본 아니겠어?"

"그렇네. 고마워 트레이야."

"또 이상한 말을, 내가 널 돕는건 당연한거야. 빚만해도 수백 마크닐이잖아? 이자만으로도 평생을 먹고 살수 있을 만큼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는거야. 막말 하자면 노예처럼 부려도 좋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지."

"그렇지? 너무 기분을 타서,, 어쨋든 벤 네 성격에 내가 어려우면 별로 보수같은것을 바라지 않고 도와 줄게 뻔하잖아? 나도 그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 누가 뭐래도 나는 너를 닮고 싶은 여인이니까 말야."

"미묘하구나 그 여인이라는 말."

벤하르트는 실로 미묘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오고 있다."

곧 트레이야도 멀리서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들을 볼수 있었다. 멀리서 날아오는 퀘이소들의 무리 마을사람의 전부를 이끌어 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다른 마수들이 건드리지 않는게 이해가 될 정도로 이 삼백에 이르는 퀘이소 무리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었다.

"명상할 시간을 너무 뺏어 버렸나? 미안해."

"아니 이미 충분할 정도로 명상이 되었어."


작가의말

오랜만에 댓글이 많이 달려서 기분이 좋네요.(그리고 하루 쉬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달 이틀 쉬고 10시간씩 일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2월 되면 중순쯤에 때려 치워 버려야지 ㅠㅠ;;
그나저나 오랜만에 이 시간에 올리는군요. 이 마의 11시 55~59분은 제 연참대전의 묘미(스스로만)중 하나 였는데 말이죠.
일전에 있었던 11시 59분 59초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쨋든 모두들 주말 잘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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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엔쿠라스 2부 37화(591화)- +4 13.01.29 1,136 15 11쪽
606 엔쿠라스 2부 36화(590화)- +3 13.01.28 1,055 27 10쪽
605 엔쿠라스 2부 35화(589화)- +6 13.01.26 1,197 24 11쪽
604 엔쿠라스 2부 34화(588화)- +2 13.01.25 1,088 10 12쪽
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3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2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5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5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79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6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5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0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099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5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6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60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5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6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7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7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7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9 10 12쪽
582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3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7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4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5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1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1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3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574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2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5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7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300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7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7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8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0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5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3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3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3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09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9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7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6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7 12 15쪽
557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4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10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7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19 13 14쪽
553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8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6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8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3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4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10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2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8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29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79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7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2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8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8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8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4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80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5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2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5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9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8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3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0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5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0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1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8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6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8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4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6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9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40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4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2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5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2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1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69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70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5 13 10쪽
507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3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8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1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6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2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2 24 12쪽
»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8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1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1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4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2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6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1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6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2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6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2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3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1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5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3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6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4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2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3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2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6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8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6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8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6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8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3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4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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