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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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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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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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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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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엔쿠라스 2부 72화-시공(時空)(1)(630화)

DUMMY

"뭐 그렇게 된거지."

"그렇게 되었다니,, 그게 다 입니까? 아버지는 어떻게 된거고, 그런 내용은.."

"그거야 내가 모르니까 말이지. 사실 데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내가 더 묻고 싶다는 거다."

"아오이스.."

"뭐?"

"케이슨씨가 만났던 것은 아오이스라고 하는 조직입니다."

케이슨은 눈을 멀뚱멀뚱 보면서 벤하르트에게 물었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몇번 적대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제가 여기에 떨어졌던 것도 그들 때문이었던 것이죠. 그나저나 케이슨씨. 그 다음은 어떻게 된 겁니까? 묘한 공간에 빠졌다고 하던데,"

"아오이스.. 라는 조직에 대해서 더 듣고 싶다만, 분위기상 내 이야기를 끝마쳐야 겠군."

케이슨은 팔에 찬 물건을 벤하르트에게 보였다.

"그건.."

"보시다시피 시계다. 단 조금 특별한 시계지만 말야. 나는 말야. 그 날 이후 나는 시공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시공이라고요?"

"그래 시공여행자라고 스스로는 이름을 지어 봤는데 어떻게 생각해?"

흘끗 케이슨은 벤하르트의 눈치를 살폈다.

"어떻게라고 물으셔도,,"

"캬 그 반응 정말이지 재미 없는게 데인과 딱 닮았구만, 어쨋든 그렇게 빨려 들어간 나는 다른 공간 다른 시간대에 도착했다. 내가 처음 도착한 곳은 시공의 틈새라고 불리우는 장소였다."

"시공의 틈새?"

"로쿠라스트에 의해 나와 '같은' 능력자들이 최후로 모이는 장소.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죽게 되면 그 공간에 머무르게 되지. 그들은 시간의 관장자. 시간의 안정을 위해 존재하는 이들이었지. 그들에게서 받은 것은 바로 이 물건이다."

케이슨은 팔에 차고 있는 시계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범한 시계는 아냐. 이것은 오차율. 나와 세계의 연결의 오차점을 표시해 주는 도구다."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는 데인 보다는 머리가 안좋은 모양이구나,,"

케이슨은 실망이라는 듯한 어조로 벤하르트에게 말했다.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그런 비유는 조금 그렇군요."

"각자의 사람에게는 정해진 운명과 시간이라는게 존재한다. 운명속의 흐름에서 본래 존재했어야 하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법이지. 이 사람은 '여기에' '이 시간에' 존재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면, 세계의 운명을 흐트리게 되는것이지. 가령 내가 수십만년 전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 그것의 오차율이다."

"오차율 오차 라고 한다면 그다지 좋은 기분은 들지 않는데, 그게 높으면 어떻게 됩니까?"

케이슨은 그 질문은 마음에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오차율이 높은 세계에서 지낸다고 해도 당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 아니야. 하지만 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될 경우 본래에 있을 수 없었던 일들이 새로 생겨나게 되지. 흔히 말하는 나비 효과라고 불리우는 현상으로. 내가 그곳에서 먹고 살기위해 무언가를 먹었는데, '하필이면' 그 먹을 것을 본디 먹어야 할 사람이 먹지 못해서 죽어버렸다고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보자고, 그 경우 이후 그의 자손들에 미칠 여파에 대가를 치르게 되는거다."

"대가라면?"

"몰라 당해본적이 없으니까, 일단 세계라는 것들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먹거나 자거나 하는 일 때문에 극단적으로 일이 꼬여 버릴 경우는 적기도 하고, 그런 일들은 지금까지 매번 피해왔으니까,"

케이슨의 이야기를 듣고 벤하르트는 '대가'라는 것이 자신의 기술 천륜요란의 대가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케이슨은 과거를 생각하면서 우수에 찬 눈으로 말했다.

"여행자라고는 해도 사실상 미아나 다름 없는 것이었지. 지금 이렇게 재 시간대에 찾아 온것도 기적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려운 겁니까?"

"시공의 문은 그런 거거든. 어디가 나올지 어디로 통하는 길인지 누구도 알 수 없지. 하지만 자신이 살아온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 하나로 평생을 떠돌아 다녀야 하는 거다. 내 경우는 이곳 샤이 한이었지만, 그것도 100년이나 지나 버렸군."

"그러면 지금의 오차율도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겠군요."

케이슨은 벤하르트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아니. 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아.'"

"케이슨씨의 말이 맞다면, 100년이나 지난 지금 이 시대는 케이슨씨에게 있어서는 오차율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그래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아니었던 거다. 100년이나 지난 이 세계 오차율은 없다."

"어째서?"

"내가 시공의 여행을 한 것은 10여년.. 시공의 여행지에서 보낸 시간은 현실의 시간으로 보면 10배라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하면 딱 떨어지게 된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고는 단 한사람도 없는 이 세계가 내가 도착해야만 하는 세계였던 것이지. 다행이지 뭐냐. 아마 내가 이곳에 나오게 된 것은 너라는 매개체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테니까,"

케이슨은 쓸쓸하게 웃었다,.

"매개체라니 그건 뭡니까."

"시공의 여행은 모든 것이 정해져 있지 않은 불투명한 것이지만, 그 안에는 그 사람과 이어지는 무언가의 인연의 끈이 존재한다고 누군가 말해 주었지. 그 끈이 연결해 줄거라고 시공의 틈의 어떤 분이 말해 주었지. 내가 무사히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네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일거다."

"그렇습니까. 하지만 이미 여기에는 케이슨씨를 아는 사람은.."

"괜찮아 괜찮아. 그런 별세계에 적응하는 것은 이골이 났으니까 말야. 내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거든. 그렇잖냐? 문화도 문명도 종족마저도 다른 이세계를 10년 동안이나 끊임없이 반복해온거다. 이정도야 나에게는 가뿐한 일이지."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케이슨의 표정은 너무도 쓸쓸해 보였다.

"케이슨씨."

"어이 어이. 그 케이슨씨라는 것 말이다. 사실 무지 거슬리거든. 나는 너한테 있어서는 아저씨라고 네가 요만할때부터 보아 왔단 말이다. 이제부터는 아저씨라고 부르도록 해라."

"보통.. 아저씨라고 불리우는 건 싫어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사람 나름이지. 임마. 네 아버지와 나는 친구인데 그 아들이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닭살이 돋는단 말이다."

"아무래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벤하르트는 잠시 골똘히 생각했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하는거냐?"

"저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케이슨 아저씨는 그럼 지금 많아 봐야 40대도 안된 거죠?"

"그렇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20대 아니면 30대 아니겠냐 하핫."

"....."

"어이 왜 그래?"

"제가 존대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마, 미묘하지 않습니까?"

벤하르트는 쭈뼛쭈뼛 거리다가 말했다.

"제 나이는 거의 100이 다 되었다는 것 아시겠죠? 이리 보여도 말입니다."

"아.. 하하.. 과연.. 그렇구만, 뭐 어떠냐 어차피 네가 데인의 아들이라는 것은 불면의 사실이고, 나이야 뭐 별로 중요한건 아니잖아?"

"그건 그렇지요."

지금까지 훨씬 어린 사람들에게도 존대를 꼬박꼬박 하던 벤하르트였기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케이슨의 말에 찬동했다. 시원시원한 케이슨의 성격이 그는 싫지만은 않았다.

"그건 그렇고, 이제 네 이야기를 조금 들어 보도록 할까? 어떻게 100년이나 지난 지금 아직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거지? 그리고 아오이스라고 했었나? 그 조직은 어떻게 알고 있는거냐?"

"이야기 하자면 깁니다만,"

벤하르트는 적당히 각색하여 지금까지 이야기를 설명해 주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에 시작된 이야기는 밤 늦은 시간이 될때까지 계속되었다.

"너도 참 고생이 많구나. 그 신이라는 여자는 지금 봉인 당했다는 거지? 그 아오이스라는 녀석들에 의해서?"

"예. 그렇습니다."

케이슨은 바닥을 치며 말했다.

"그자식들은 왜 그런다냐? 아 그래 그러면 샤이 한은 아직도 존재하는건가?"

"네 어찌어찌..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는 라군델 제국이 룬델의영토의 7할에 육박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하아.. 그래도 나라는 나라구나."

케이슨은 자리에 누워서 별을 바라 보면서 말했다.

"돌아갈 장소.. 조차도 아니지만, 존재하고 있다는게 이리도 반가울 수가 없는걸."

"....."

"나는 말이다. 한가지 정도는 후회를 하고 있다."

"어떤 것인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당연하지. 그걸 위해서 꺼낸 이야기 아니냐. 그 옛날 내게 있어서는 고작해야 10년 전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100년 전에 나도 가족을 얻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지. 그랬다면, 지금 설사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이 세계에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건 반대.. 라고 생각합니다."

"반대?"

"네. 자신이 지켜야하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채 세월이 지나서 모두를 잃어버렸다면, 그 기분은 어떠실거라고 보십니까?"

벤하르트는 레니아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 중후한 분위기를 흘기며 케이슨이 말했다.

"과연.. 그렇겠구만, 인연을 만들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르겠군. 이거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만 해버렸구만,"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제가 있으니까요. 인연이 끊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하.. 아무도 없는 세계에 홀로 뚝 떨어질줄로만 알았는데,"

케이슨은 여전히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딜 가나 하늘의 별들은 아름답게 빛나고 있구나, 그러고 보면 다른 세상에는 이상한 별들도 많았어."

"이상한 별이요?"

"달이 세개라거나 이상한 고리를 가진 거대한 별이 하늘을 메우고 있다거나 항상 밤인 세계라거나 여러가지 있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는 정말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느낄 정도로.."

케이슨은 눈을 감고 과거를 회상하는 듯 했다.

"그나저나 제온이라는 녀석과 한번 싸워 봤다고 했었나?"

"아뇨 싸우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괴물 녀석과 마주하고도 살아 남았다고?"

"사실 여기 오기 전에도 마주치기는 했었지요."

"너 대단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예상외로 더 대단한 녀석이구나?"

'예상외라.. 뭐 피차 일반이라고 해야하나.'

벤하르트는 평소에 생활할때에는 마치 무방비에 가까울 정도로 일반인처럼 행동했다. 타인에게 자신의 힘을 숨기는 것이다. 케이슨은 벤하르트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 정도는 알아 차릴 수 있었지만, 그 진짜 실력에 대해서는 알아 차릴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케이슨도 마찬가지였다. 범상치 않은 기를 숨기고 있었지만, 케이슨도 벤하르트 못지 않게 자신을 숨기는 것에는 굉장히 능숙했다. '시공여행'을 겪으면서 그는 스스로를 굉장히 많이 갈고 닦았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일단은 샤이 한으로 돌아가 볼까 한다. 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은 완전 썩어 문드러진 모양이다만, 그래도 내가 살았던 나라이니, 모른척 할 수는 없지. 그 뒤에는 아오이스를 조사하고 데인에 대해서도 조금 조사를 해봐야 겠지."

"그렇군요.."

"음? 호오.."

케이슨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입니까?"

"지금 시공의 틈이 열렸다."

"네?"

"이게 바로 '내 능력'인 거야. 자 따라와봐라."




벤하르트는 케이슨을 따라 어둑한 산길을 따라 내려갔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는 않았지만, 벤하르트에게 이정도 산은 전혀 문제가 되지 못했다.

"잘 따라오는데 그래?"

"뭐 그렇죠.. 그 괴물과 대적하고 살아남으려면 이정도야 뭐.."

"하기사 그것도 그렇구만, 멈춰.. 여기서부터는 조금 조심해. 시공의 틈은 잘못 빠지게 되면 안되니까 말야. 나처럼 미아가 되어서 수십년 뒤에나 이곳에 오게 될지도 모르니까.. 아니 그보다도 내가 아니면 돌아오는 것도 불가능할테니."

"네."

케이슨을 따라 벤하르트는 조금 더 산을 헤치고 올라갔다.

"여기다."

이상할정도로 고요한 적막함이 주변에 가득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들리는 것은 벤하르트와 케이슨이 움직일때 나는 소리 뿐. 둘다 숙련된 발걸음으로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큰 소음이라도 되는 듯이 그들의 발걸음 소리만이 주변에 가득했다.

"이거다. 여기에 들어가면 시간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지. 나는 이 '틈'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고, 그렇기에 시공여행이 가능했던 것이지."

케이슨이 가리키는 곳에는 묘한 아지랭이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벤하르트는 그 곳을 멍하니 지켜 보다가 삽시간에 눈이 번쩍 뜨였다.

"!!!"

"어이 다가가면 안돼!"

"레 레니아.."

'레니아라면,, 이녀석이 말했던 그 신!? 뭘 보고 있는거지 이녀석!'

벤하르트는 그 공간에 서서히 손을 뻗었다. 케이슨은 바로 발로 차서 밀어내려 했으나 그의 발을 벤하르트는 무의식적으로 피해버렸다. 그의 공격은 마치 공기를 찬 것처럼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그 사이 벤하르트의 몸은 어느샌가 시공의 균열에 먹혀들고 있었다.

"이 바보 녀석!"

그는 혀를 차며 벤하르트를 따라 균열에 몸을 내밀었다.


작가의말

연참대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리고 저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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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2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1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4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4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79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6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4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0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099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5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5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59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4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5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7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6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6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8 10 12쪽
582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3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7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4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5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1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1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3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574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2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5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7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299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6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6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8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0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4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2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3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3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09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8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6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5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7 12 15쪽
557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3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09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6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19 13 14쪽
553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7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6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8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3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4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09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2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8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29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79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7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1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8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8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8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4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79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5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2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4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8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7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2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0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5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0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0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8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5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7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4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5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8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39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3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2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5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1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1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69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69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4 13 10쪽
507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3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7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0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6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2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2 24 12쪽
500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7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0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0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3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1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6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1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5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1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6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1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2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0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4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2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6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4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2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2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2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6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8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6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7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6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8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3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4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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