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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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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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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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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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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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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DUMMY

벤하르트와 레니아가 생각했던 것보다 하이리루의 안은 평범한 도시 같은 분위기 였다.

"의외로 꽤나 밝은 분위기인걸."

"그러게."

항구마을 답게 각종 해산물이 즐비하게 늘여져 있었다. 입을 떡 벌리고 있는 마수의 머리통을 소개하는 장사꾼도 있었고, 도시는 대체로 밝은 분위기였다.

"어? 벤 저길봐. 뭔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그들은 인파가 모인 곳으로 향했다.




"거프자일 대장님이 돌아오셨다!"

"오오!"

도시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은백색 갑주를 입은 남자를 맞이했다. 길쭉한 갈색의 머리에 제멋대로 자라난 수염이 없다면 미남자였을 남자가 배에서 내리고 있었다.

"거프자일! 거프자일!"

남자는 도도하게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움직여 길을 열었다. 그의 뒤에는 전리품인 거대한 마수를 여러명의 병사가 낑낑 거리며 데리고 오고 있었다.

"이번에도 대단한 마수를 잡으셨구먼."

"과연 도시의 척살자. 대단하셔."

"와아.."

한 꼬마 아이는 신기한듯이 죽어 버린 마수를 보고 있었다. 그 부모가 말리기도 전에 아이는 호기심에 마수를 만지려 했다. 그때 거프자일은 번개같이 몸을 움직여 아이의 팔을 치려고 했다. 아이의 손에 검이 닿으려는 순간 그의 검은 무언가의 방해로 더 움직일수 없었다. 다시 그는 아무도 보지 못하게 빠르게 검을 집어 넣고 발로 아이를 가로 막았다.

"마수를 멋대로 만지는 것은 금지였을텐데,"

"아이고 죄송합니다. 얘가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마수를 얕보다가는 큰코 다친다. 죽어 있어도 조심하는 것만은 절대로 멈추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일이다. 본래라면 팔을 잘라야 하겠지만, 그만 두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의 부모는 고개를 꾸벅꾸벅 조아리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나저나..'

거프자일은 자신을 방해했던 그 무언가가 향해져 있었던 곳을 바라보았다.

'각도로 보면 저곳인가.'

손이 저릿저릿한것을 느끼면서 그는 아무도 없는 건물위를 바라 보았다.

"거프자일 대장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아니 아무일도 없다. 가도록 하지."

"옙."

거프자일의 개선은 마을에게 있어서 경사스러운 일이었다. 흑마의 섬 주변을 두르며 거프자일은 마수사냥을 하는 '척살자'로 유명했다. 거프자일의 수하는 굉장한 실력자들과 정예 병사들이 따르고 있었으며, 마수사냥에 실패한적은 지금껏 한번도 없었다.

거프자일은 도시의 군의 수비를 담당하는 가장 높은 직위에 있는 자로써 도시에서는 '대장'으로 통하고 있었다. '마수들은 편하게 두면 기어오르게 된다.'는 지론을 내세우며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바다로 나가 어지간한 마수들에게 전부 싸움을 걸어 한바탕 싸우고 이렇듯 보란듯이 전리품을 가져오곤 했다. 신기하게도 그 사냥을 시작하고나서 직접적으로 도시를 공격해오는 마수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거프자일은 서서히 명성을 얻어 도시에서 영웅같은 대접을 받고 있었다.

거프자일은 굉장히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도시에 만들어 놓은 규칙의 대부분은 그가 만들어낸 것으로, 도시의 사람들은 어렸을때부터 그 규칙을 전부 외우고 실천해야만 했다. 벤하르트와 레니아도 들어올때 경비병으로부터 한 책자를 받았다. 그곳에는 도시에서 지켜야 할 법이 적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함부로 마수를 맨손으로 건드리지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지키지 않았기에 거프자일은 검으로 아이를 치려고 했던 것이다.

때때로 보이는 거프자일의 냉혹한 모습에 몇몇의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거프자일이 올바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영웅시하며 좋아했다.




"대단하군."

"너무 눈에 띄는 짓은 하지 마."

"알았어. 하지만 정말 잘리는줄 알았다고,"

"하여간 마음만 약해서는 주의하면서 이곳을 보는거 못봤어?"

벤하르트와 레니아는 수많은 인파에 도저히 무슨 일인지 볼수 있을것 같지 않자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시야를 강화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고 있었다. 그때 거프자일이 아이의 팔을 자르려는 것을 보고 백색의 빛은 숨긴채 검기를 날려 그의 움직임을 막았던 것이다.

"대단한 실력자 였어."

"벤 싸우면 어떻게 될 것 같아?"

"글세. 쉽게 승부를 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정도야? 일개 도시의 장수가?"

"내가 뭐 무적도 아니고 말이다. 나보다 강한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잖아. 어쨋든 정말로 강해. 쉽게 이길수 있다는 생각도 안들고, 정확하게 가늠할수는 없지만, 트레이야나 제네스와 비슷할 정도로 강한 것 같아."

"대단하네. 역시나 흑마의 섬이라고 자자할 정도의 높은 사람이면 저정도는 되어야 한다는건가?"

벤하르트는 유심히 내려다 보고 말했다.

"그리고 말야. 병사들의 수준도 굉장히 높아. 한명 한명이 유명한 용병 정도의 수준은 되는 것 같아."

"흐음 일개 도시 치고는 무력 수준이 굉장히 높은 편이네."

"그정도는 되어야 이 도시가 유지가 된다는 이야기 겠지."

"그러면 일단 방을 잡을까?"

"그래."




그들은 여관 하나를 잡았다. 그들이 잡은 여관은 상당히 싼 가격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다와 가장 근접해 있는 여관이기 때문이었다. 바다와 가장 근접한 곳이라는 것은 다름아닌 흑마의 섬과 가장 가깝다는 것이고, 마수의 습격을 받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자연히 시세가 낮을수밖에 없었다. 여관 주인 조차도 이따금씩 습격을 받을때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각별하게 주의를 주었지만, 사실 벤하르트와 레니아 정도의 수준이면 어지간한 마수들은 객체로 덤벼 봐야 상대가 될리 없었다.

되려 그들에게 있어서 그 여관은 싼 가격에 경치마저 좋을 뿐인 여관인 것이다.

그들은 도시의 명물이라는 마물요리점에 들러 식사를 했다.

"일단 나는 정보를 수집하도록 할게. 레니아 너는 어떻게 할래?"

"나는 언제나 처럼 기다리도록 할까, 도시를 거니는 것도 좋지만, 좋은 생각은 아닐것 같고 말이지."

레니아에게 시선이 집중 되는 것은 언제나와 비슷했다. 하지만 이곳은 다름 아닌 하이리루. 마수들이 존재하며 그것에 대비해 엄청날 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였다. 레니아는 자신의 외모가 아름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소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여관에 돌아가 있겠다고 한 것이다.

"그냥 돌아가기는 뭣하니까, 책이라도 사가지고 돌아갈까 해."

"그건 좋지만, 돌아가는건 서둘러줘."

"걱정 하지 마."

"안할수가 있겠냐. 안되겠어. 네가 책을 사고 돌아가는 것 까지 보고 갈게."

레니아는 여우눈을 하면서 웃었다.

"나야 좋지."

그렇게 레니아는 일부러 길게 책을 골랐다. 벤하르트는 여관에 데려다 주고 나서야 안심하고 나올 수 있었다.

"어이.."

"뭡니까."

어딜가나 무력을 믿고 설치는 파리는 있기 마련이었다. 다름아닌 레니아를 요구하는 건달들을 보고 벤하르트는 무표정하게 한심하다는 듯이 그들을 바라 보았다.

"알겠냐고!"

"아 네. 그러니까 제 일행에게서 손을 떼라 뭐 그런 이야기를 하셨던것 같은데,"

"그런것이지. 네게는 과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하지만 말이죠. 저 여자는 누구랑 가져다 놔도 어지간해서는 과분하다고 느껴지기 십상이거든요. 댁들도 같이 세워두면 똑같이 느껴질 겁니다."

"우린 사용할 거니까 그러던지 말던지 상관 없어."

낄낄 거리면서 웃는 얼굴은 삽시간에 뭉게졌다.

"이쯤 해두겠습니다."

입을 뻐끔 거리면서 맞은 얼굴을 어루만지던 남자는 소리치며 품안에서 단검을 뽑아들었다.

"덮쳐!"

세사람이 동시에 벤하르트를 노렸지만, 그 움직임은 너무나도 조잡했다. 벤하르트는 피하기만 하는데도 세개나 되는 손은 그를 스치지 조차 못했다.

"....."

레니아가 말했든 인간은 언제나 이기적이었다. 그것이 많든 적든 이기심이라는 것은 언제고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레니아와 같이 여행하는 것이 자신이 아닌 연약한 남자였다면, 여기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쓰러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후아 참 비정해지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몇분을 피했을까 그래도 아직 손을 대지 않던 벤하르트는 헉헉 거리는 건달들에게 성큼 성큼 접근했다.

"이자식!"

분을 못이기고 건달은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모른채 벤하르트에게 단검을 찌르려 했지만, 벤하르트는 가볍게 피해 그의 팔을 밟았다.

"크아아악."

"하아.. 그만 하자고 했잖습니까. 댁들이 믿는 무력이야 고작해야 이정도에 불과하다고, 지금 조금만 더 힘을 줘서 밟으면 뼈가 으스러져서 평생을 힘도 못쥐고 살아갈수밖에 없을걸."

"으읏."

"남의 여자를 탐해서 어쩌겠다는 거지? 그것때문에 나를 죽이기라도 하겠다고? 그럼 역으로 죽어도 아무런 말을 안할거냐?"

벤하르트는 말투를 바꾸며 진득한 살기를 띄웠다. 건달들은 살기를 느낄만큼 고수도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바뀌어서 벤하르트가 범접할수 없을 만큼 위험한 냄새를 풍긴다는 것은 느낄수 있었다.

"무려 내가 몇분을 피해줬는데, 그쯤 되면 포기를 해줘도 될 것을 말야. 약한 녀석이었으면 진작에 중상이 되었을 거라고, 알고 있나?"

"으그극."

"거기 너희들.."

"네! 네.."

"앉아 봐라."

벤하르트는 그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라는 이야기다."

"으으.. 알겠습니다. 이제 그만,"

"아직이야. 너희들은 말이지.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어. 뭐가 부족해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그거야 전부 부족하죠 저희들이 할수 있는 거라고는 싸움질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것을 사용하는 목표가 잘못된 거라고, 그렇게 싸움에 자신이 있다면, 그것을 이런 곳에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거지. 너희들이 룬델에 마법도시 같은 곳에서 살았다면 모를까, 에린델의 이런 혼란 스러운 곳에서 싸움에 자신이 있다면 이런건 힘의 낭비에 불과하다는 것이지. 병사를 지원하면 되잖아."

"그게 어딘가에 묶이는게 싫어서."

벤하르트는 정말로 한심하다는듯 한숨을 쉬고 레니아가 자신을 가르칠때 취하는 자세를 취하며 말했다.

"그래선 그저 건달로 밖에 남지 못하게 돼."

"저희는 그래도 좋단 말입니다. 저기 슬슬 집에 가면 안될까요."

"안돼."

"으으으.."

벌써 몇시간이 지났건만 벤하르트는 그들을 놓아줄 기미를 보여 주지 않았다. 워낙에 고지식한데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건달들을 설득할정도로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순한 말로 열심히 설득을 했지만, 그것이 통할리 없었다.

"아우.. 벤 아직도 여기서 뭘 하는거야."

"아 레니아. 아니 그게."

벤하르트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하여간.. 이런 녀석들은 그냥 손목을 잘라 버리면 끝이라니까, 그렇게 믿는 무력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여주면 되는거야."

레니아의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잔인한 말에 건달 셋은 안색이 창백해 졌다.

"뭐 이렇게 잘라 버리면 찍 소리도 못하고 듣게 되겠지."

그녀는 수도로 그들의 손목을 잘라 버렸다.

"우와아아아악"

"아아아으아아"

"아아으아아!"

셋은 손목이 처량해진것과 동시에 충격을 먹고 비명을 내질렀다. 피가 솟구치며 손목이 떡하니 잘라진 것을 보면서 제정신을 유지할 사람 따위는 아무도 없었다.

"사 살인자.."

"손목 하나 잘라졌다고 죽을것 같아? 그리고 제정신이나 차리라고 이 애송이 녀석들아."

"어?"

제정신을 차리고 보니 잘라진줄 알았던 손목은 언제 그랬냐는듯 붙어 있었다. 셋은 동시에 구원이라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무릎을 꿇며 다행스러워 했다.

"뭐 이정도 정신 충격을 줘도 3일이면 보통 원상태로 돌아가는게 건달이라는 족속이지. 벤 네가 아무리 그런 맥빠진 말을 해도 안될놈들은 안돼. 안될놈들을 되게 만들려면 충격 요법 정도는 필요한 법이지."

"그렇군."

"그러니까 이 녀석들은 나한테 맡겨 두고 너는 정보나 모아 오는게 어때?"

레니아의 미소를 보면서 건달은 벤하르트가 얼마나 천사였는지 본능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저 저희를 가르쳐 주십쇼."

"예. 듣고싶습니다."

"그렇다는데,"

"안됐지만 말야. 너희들이 그렇게 원하던 내가 직접 이렇게 나와 줬으니까, 고맙게 강의를 듣는게 좋을거야. 재밌을거야. 조금 환상속에서 헤매거나 100대3의 혈전을 한번 치뤄 보거나 죽어가는 느낌을 받아 본다거나 하면 되는 거니까,"

"으아아악 사람 살려. 마귀다."

그들은 도망치려 했지만, 레니아의 손아귀를 벗어날수 있을리 없었다.

"그럼 잘다녀와. 벤."

싱글싱글 웃으면서 말하는 레니아가 유달리도 무서워 보인것은 벤하르트만의 기분탓은 아니었을 것이다.


작가의말

사실 이 뒷 이야기 까지 쓰려고 했는데, 도무지 시간이 안나네요. 연참대전에 제 목표치를 달성할수 있을것인지,,, 불가능할것 같지만 조금 힘내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많이 쓴 사람 하면 슬슬 대열에는 들어가나 봅니다. 물론 제 경우는 '많이만' 쓴 사람이지만요. 인기도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능력이 부족하네요 으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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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엔쿠라스 2부 36화(590화)- +3 13.01.28 1,055 27 10쪽
605 엔쿠라스 2부 35화(589화)- +6 13.01.26 1,197 24 11쪽
604 엔쿠라스 2부 34화(588화)- +2 13.01.25 1,088 10 12쪽
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2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2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5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5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79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6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5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0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099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5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5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60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5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5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7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7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7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9 10 12쪽
582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3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7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4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5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1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1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3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574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2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5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7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300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7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7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8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0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5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3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3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3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09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9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7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6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7 12 15쪽
»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4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09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6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19 13 14쪽
553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8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6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8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3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4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10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2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8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29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79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7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2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8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8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8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4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80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5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2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5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9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8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3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0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5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0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0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8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6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8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4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6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9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40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3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2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5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2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1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69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70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5 13 10쪽
507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3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8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1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6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2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2 24 12쪽
500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7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1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1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4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2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6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1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5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2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6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2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3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1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5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3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6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4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2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3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2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6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8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6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8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6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8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3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4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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