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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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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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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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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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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DUMMY

"그러면 이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부활을 하게 되는 겁니까?"

"저 지옥의 불길은 이미 내 수족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있지. 경외의 신앙심을 먹고 모태는 뼈와 살을 제공하고 불길을 먹어 그로 인해 나는 다시 부활 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 불길에 모든 것을 넣는 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로군요."

크로세트는 부서지고 복구되기를 반복하는 몸으로 광기에 찌든 웃음을 보이며 티온에게 다가갔다.

"그래 절망 하는거다. 너는 결코 벗어나지 못한채 부모도 지키지 못한채 자신을 이 내게 바치는 것이다."

"아.."

크로세트의 신호에 세계가 회전하는가 싶더니 이내 그들은 티온의 감금실로 이동해 있었다. 마치 잠시동안 꾸었던 꿈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군요. '그런 방식'으로 제물을 쓰는 것이었다면 저도 제 검을 그에 맞추어 만들겠습니다."

"기대하도록 하지."

크로세트가 자리가 비운 것을 확인한 벤하르트는 정신을 잃은 티온에게 다가갔다.

"어이 괜찮아?"

티온은 멍한 얼굴로 있다가 벤하르트를 올려다 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티온을 처음 보았을 때의 얼굴을 보는것만 같았다. 아마 벤하르트가 알지 못했던 시간동안 수십번 수백번 크로세트로부터 감정을 유린 당했을 것을 생각하니 그는 살짝 마음이 미어졌다.

"늘상 있는 일이에요."

그녀는 표정을 굳힌 채 고개를 숙여 벤하르트의 시선을 피했다.

"마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한가지 정도는 들을만 한 것 같아요. 아무 생각도 없이 감정을 죽이면 적어도 괴롭지는 않아요."

"그런건 도피라고 하는거란다. 네가 순순히 크로세트의 제물이 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는 어머니를 죽이는 것이나 다름 없는거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한번 찌를수 있는 기회는 잡아 주마. 크로세트의 빈틈을 꿰뚫을 수 있도록 기회는 만들어 주겠어."

"그게,. 무슨."

"솔직하게 말하지. 네 어머니는 이미 가망이 없을지도 몰라. 그건 신앙이라기 보다 이미 세뇌의 영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아마도 경외를 뽑아 내기 위해서 순수하게 경외만을 얻어내기 위해 자신만을 추종하는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들었겠지. 지금의 너처럼 말야. 이 도시는 이미 마왕의 주술로 덮혀 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제정신을 유지 할 수가 없지. 그 중심지에서 저런 상태였다. 아마 크로세트를 없애도 도시를 구해도 돌아오지 못할지 몰라. 직접 보기 전에는 믿지 않았지만 너를 판 행위조차도 본심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높아."

"그런..."

티온은 좌절과 절망이 뒤섞인 얼굴로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나도 희망을 버리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 그건 나를 부정하는 일이니까, 어느 정도로 어렵든, 그게 설사 모래사장에서 진주를 찾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지라도 포기만은 하지 않아. 그러니까 너도 어머니를 믿어라. 나를 믿어라. 그 믿음으로 절대로 꺽이지 마. 감정을 죽이는 것도 기대를 갖지 않는 것도 좋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언제고 꺽여서는 안 될 무엇이 있는거다. 여기서 포기한 채 모녀간에 동반자살을 하던가, 만에하나 아니 그 이상가는 확률이라도 살아남기 위해 살리기 위해 도전해보는가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세상의 누구도 아닌 바로 너 자신이다."

"정말.. 가능 할까요?"

"몰라. 말했지? 장담따윈 하지 않는다고, 세상 일은 자신이 원한대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저는 벤하르트를 믿을게요. 절대로 믿어 보일게요."

그것은 생전 처음으로 그녀가 자신의 의지를 담아 말한 것이었다.

"그럼 한가지만 더 약속해줄래?"

"뭐를요?"

"내가 너에게 '어떤 짓'을 하든 나를 믿어주기로."

"무슨 짓을 할 생각인데요?"

티온은 살짝 겁먹은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벤하르트는 그게 그녀 나름대로의 장난이라는 것을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그는 이미 수차례나 자신을 골려 먹는 여자들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은 아주 익숙했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티온에게 놀아나지는 않았다.

"흐음. 솔직히 이야기해서 말로 할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야. 단지 '행동'만을 놓고 본다면 네게 있어서는 배신이라고 생각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행위겠지."

"약속할게요. 끝까지 벤하르트를 믿을게요."

"그래."

벤하르트는 싱긋 웃어 보이고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거친 손이었지만 그 손이 어찌나 포근하게 느껴졌는지 티온은 벙찐 얼굴이 되었다.

"그럼 나중에 오도록 하지."

티온은 벤하르트가 나가고 난 뒤에도 그가 나간 문을 멍하니 한동안 바라보고 서 있었다.




'성가시게 되어 버렸군.'

벤하르트는 만들어진 검을 보고 슬쩍 휘둘렀다. 허공을 가로지르는 칼바람 소리는 거칠고 둔탁하기 짝이 없었다. 도저히 벤하르트의 검이라고는 보이지 않았지만, 벤하르트는 씁쓸하게 미소지으며 중얼거렸다.

"네가 이러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검은 벤하르트를 따르지 않았다. 벤하르트의 검에는 의지가 실린다. 누군가를 위해 만드는 검은 주인을 위해 빛나고 갈고 닦여져 성장해나가 눈부시게 빛이 난다. 하지만 이 검은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검. 벤하르트에게 증오를 품고 있다고 해도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미안하다."

벤하르트는 중얼 거리고는 검집에 검을 담아 공방에 걸어 두었다. 첫날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인지 주변에 자신을 감시하는 기색은 없었다. 하지만 그는 크로세트를 믿거나 하지 않는다.

몇번이고 전장을 돌아 다녔을까. 그간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었고, 그 와중에 '죽이지 않은 것' 또한 기적에 가까운 여행을 하는 동안 그는 감각을 예리하게 갈고 닦았다. 안일하게 하나의 경우를 생각하거나 해서 낙관하지 않았다.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여 혹시나 일어날수 있을지 모르는 일을 생각했다.

크로세트가 감시를 풀었다고 해서 자신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했을 가능성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럴리 없다는 가능성부터 생각한다. 레니아와 여행하면서 잊었던 '의심' 하지만 그 의심은 정말로 필요 없는 것이었을까? 절대 그렇지는 않다. 되려 필요한 것을 벤하르트가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다는 것이 옳은 것일 것이다.

벤하르트는 젊었을 시절 누구도 믿지 않았고, 레니아와 여행을 하면서 누구라도 믿었다. 너무나도 극과 극이었던 삶이었지만, 사실은 '두 인생' 모두 옳았다라고는 할 수 없었다. 의심으로만 점철된 삶은 레니아와의 여행을 통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의심이 없는 삶은 어떨까? 결과적으로나 과정으로나 그 또한 옳은건 아닌 것이다. 타인을 믿는다는 것은 알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것은 타인에게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의 환상을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행동이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에서 벗어나면 멋대로 '배신'이나 당했다고 착각이나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믿거나 하지는 않았다. 믿을 것을 믿을지라도 끊임없이 의심했다. 그 당연한 사실을 백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면서 알아 버린 자신을 보면 쓴 웃음이 나왔다.




벤하르트는 구아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구아나는 여전히 게슴츠레한 눈으로 귀찮아 하고 있었고, 리스는 자신의 머리칼을 정리하며 벤하르트가 오는 것을 반겼다.

"벤 왔어?"

"어딜 갔었던 거야?"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왔지. 들으면 놀랄텐데? 그 네가 말했던 아이의 어머니 말야. 그 신전 최하층에 있는 제단에 있다는 것을 알아 냈지. 그 밑은 이계로 되어 있어서 내가 들어와서 마음대로 꺼내거나 할 수는 없었지만,"

"아 그거 이미 아까전에 듣고 왔어."

"뭐!?"

리스는 간만에 벤하르트에게 한 방 먹일수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벤하르트가 알았다는 사실에 약간 실망했다.

"그 정보는 둘째 치고 리스 구아나는 어떻게 구한 거야?"

"그거야 뭐 들어와서 기억을 조작하고 혼을 빼내서 요렇게 가져와서 입에 흘려줬지."

"아주 간단하게 대답하는구나. 그런데 용케 신전에 들어왔는데도 크로세트에게 들키지 않았네?"

"이건 내 예상이지만, 크로세트는 아마 제대로 된 신체를 가지지 못한게 아닐까 싶어. 사실 그 녀석 정도의 영향력이면 나를 느끼지 못할리가 없거든. 이 도시 어디에서든 내가 그녀석을 느끼는 것처럼 사실은 크로세트도 나를 느낄수 있어야 하는데 벤 혹시 그런 낌새를 느꼈어?"

"아니. 낌새는 못느꼈지만, 네 추리는 아마 정답이 아닐까 싶다."

벤하르트는 붕괴와 재생이 계속되는 크로세트의 몸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나저나 리스 한가지 도와 줬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어? 뭔데?"

"그게 말야.."

살짝 귀를 쫑긋이며 구아나가 접근하는것을 보고 벤하르트는 귓속말로 리스에게 무어라 말했다.




"그래 검이 완성 되었다고?"

"네. 이제야 완성 되었습니다. 보여주기 전에 말입니다만, 일단 마지막 피를 채취하러 모태에게 가볼까 합니다만, 같이 동행해주시겠습니까?"

"후후. 굉장히 자신 있는 모양이로군."

"제 기술에 대한 자신이야 원래부터 차고 넘쳤습죠. 지금 웃는 것은 이후에 얻을 제 권력과 부를 생각하며 웃는 것입니다. 마신님이 세계를 멸망의 수렁으로 몰고가든 그렇지 않든 다시한번 제 권력은 보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 하도록 하지."

크로세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벤하르트와 함께 티온의 감금실로 향했다.

문이 열리자 여전히 묵묵히 땅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한치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티온이 다소곳하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런 감정조차 느껴지지 않는 티온의 모습에 크로세트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런데 마신님 한가지 물어볼게 있습니다. 부활 의식은 언제 치르게 되는 겁니까?"

"때가 이르게 되면 하게 될 것이다."

"제 검은 제물용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게 됩니다. 부활을 하시는데 지장이 없으시다면 최대한 빠르게 부활의 날짜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물론 부패를 한다는 것은 벤하르트가 제멋대로 둘러댄 거짓말이었지만, 크로세트에게는 그 진의를 파악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가.. 그나저나 네녀석.. 잔인하기 그지 없구나. 제물이 될 아이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다니,"

끌끌 거리며 말하는 크로세트에게 벤하르트가 물었다.

"그래서, 혹시 가능 하신지요?"

"경외도 모일만큼 모였고, 그 검의 힘과 모태마저 있으니 서두른다 해도 지장은 없겠구나."

벤하르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검을 뽑아 들었다.

"그렇다면,,"

벤하르트는 그대로 티온을 어깨부터 시작해 반신(半神)을 양단해 버렸다. 순간 크로세트는 붉은 눈을 크게 뜨고 놀랐다. 자신의 제물이 될 티온을 베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기 이전에 지금 이 상황에 대한 파악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크로세트는 음산한 목소리에 분노를 섞어 말했다.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벤하르트는 웃음으로 그의 분노 섞인 말을 유연하게 받아 넘겼다.


작가의말

아.. 시험기간 때문에 아주아주 바쁩니다. 이래서 연참대전을 12월달에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쉽네요.

후기를 빨리 적어 두고 일단 이전에 수정 해야 할 세 화를 수정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국어쌤님 저번에 띄워쓰기가 거슬리다고 했던 화로 기회가 나면 텍본을 하나만 보내도록 할게요.

모두들 좋은 일요일 되시기를~

아 그리고 날씨가 정말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살짝 밖에 나갔더니 머리가 어질 하고 귀가 아파올 정도로 춥더군요.(밤에 나가서..)

다들 조심하시기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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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78 실버클로버
    작성일
    12.12.09 00:03
    No. 1

    오늘도 즐겁게 보고 갑니다. 저도 시험인지라 머리가 아팠는데 새글 올라온거 보고 머리를 식히네요.
    작가님도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심생종기
    작성일
    12.12.09 00:21
    No. 2

    반격개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L에일리
    작성일
    12.12.09 14:08
    No. 3

    잘 보고 갑니다 분신을 만들어 낸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선생
    작성일
    12.12.09 15:28
    No. 4

    그대로죽어라! 그러면 벤의 미션 클리어!ㅎㅎㅎ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무식국어쌤
    작성일
    12.12.09 17:01
    No. 5

    오늘 밤에 저는 부산 출장 갑니다. 아마도 거기서는 internet을 못할 것 같네요. 그래서 채점은 오늘까지 하고, 나머지는 다음주에 하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채점

    - 살짝 마음이 미어졌다. : '미어지다' 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이 심한 고통이나 슬픔을 느낀다는 말입니다. 살짝 미어질 수는 없지요. 마음이 아파왔다 정도가 어떨지..

    - 얼마나 어렵든지 ... 포기할 수만은 없어 : '얼마나 어렵든지' 가 갖는 뉘앙스는 그 뒷말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 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게 합니다. 그래서 '얼마나(얼마가) 어렵든' 으로 쓰는 게 나을 듯 합니다.

    - 꺽이지 마, 꺽여서는 : 원형 '꺾다'의 변화형입니다. (오타)
    Tip : 작가분들이 많이 틀리는 비슷한 단어 : 깎다. 정말로 많이 깍다로 잘 못 씁니다!!!

    - 동반자살을 하던가 ... 도전해 보는가 하는... : 두가지를 나열하고 그 중에 하나를 고르는 형태에서는 어미형을 통일시키는 게 좋습니다. ''하든가(던 이 아님) ... 보든가'

    - 그 이상 가는 확률이라도 : 확률이 더 낮음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나 이 구절의 일반화된 의미는 확률이 더 높다는 뜻임.

    - 그는 이미 수차례나 ... 그런 반응은 아주 익숙했다 : 어느 것이 주어이고 어느 것이 술어인지 혼란스럽습니다. 문맥으로 보면 '그런 반응'이 주어, '익숙했다'가 술어이고, '이미 수 차례나... 때문에'는 뒷 문장의 이유를 나타내는 연결문장(이걸 뭐라 칭하지요? 아! 무.식.국어쌤이여;;)인데 맨 앞에 '그는'이 나와 마치 '그'가 주어인 듯 혼란을 줍니다. '..그런 반응은 그에게 아주 익숙했다' 로 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감시를 풀었다고 해서 ... 했을 가능성은 있었다 : ...다고 해서 의 뒷 문장은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서술이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풀었다면.. 으로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둘째 치고 리스 구아나는 어떻게 한 거야? : 구둣점에 너무 인색하시다 보니 '리스 구아나'가 한사람 이름같이 되어 버렸네요. 쉼표 하나를 찍으면... 그리고, 둘이 얘기하는데 굳이 이름을 부를 필요가 있을까요?

    -반신(半神)을 : 한자는 半身이겠지요? 그리고 이 문장을 보고 연상되는 그림은 (이미 잘려진) 반신을 다시 두조각내는 모양인데요(양단이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에), 실제 색향님이 그리려고 했던 건 상반신을 어깨부터 허리 부근까지 양단하는 거 아닌지요..

    이상입니다^^ 다음주에 다시 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봄돌
    작성일
    12.12.12 15:20
    No. 6

    풀었다고 해서 ~ 있었다. -> 푼 것으로 보아 ~ 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봄돌
    작성일
    12.12.12 15:21
    No. 7

    젊었을 시절 -> 젊었던 시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봄돌
    작성일
    12.12.12 15:25
    No. 8

    파악를 -> 파악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봄돌
    작성일
    12.12.12 15:25
    No. 9

    쫑긋이며 -> 쫑긋거리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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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엔쿠라스 2부 55화(612화)-마굴(16) +5 13.03.30 1,123 13 11쪽
627 엔쿠라스 2부 54화(611화)-마굴(15) +6 13.03.29 990 10 8쪽
626 엔쿠라스 2부 53화(610화)-마굴(14) +3 13.03.28 1,321 20 12쪽
625 엔쿠라스 2부 53화(609화)-마굴(13) +3 13.03.27 1,075 11 8쪽
624 엔쿠라스 2부 52화(608화)-마굴(12) +4 13.03.26 1,753 17 10쪽
623 엔쿠라스 2부 51화(607화)-마굴(11) +5 13.03.25 1,276 12 7쪽
622 엔쿠라스 2부 50화(606화)-마굴(10) +4 13.03.23 1,185 20 8쪽
621 엔쿠라스 2부 49화(605화)-마굴(9) +4 13.03.22 1,114 9 9쪽
620 엔쿠라스 2부 48화(604화)-마굴(8) +4 13.03.21 1,138 16 9쪽
619 엔쿠라스 2부 47화(603화)-마굴(7) +6 13.03.20 1,150 19 10쪽
618 엔쿠라스 2부 46화(602화)-마굴(6) +5 13.03.19 1,077 11 9쪽
617 엔쿠라스 2부 45화(601화)-마굴(5) +5 13.03.18 1,234 15 10쪽
616 엔쿠라스 2부 44화(600화)-마굴(4) +10 13.03.16 1,179 17 8쪽
615 엔쿠라스 2부 44화(599화)-마굴(3) +5 13.03.15 1,152 13 7쪽
614 엔쿠라스 2부 44화(598화)-마굴(2) +3 13.03.14 877 11 9쪽
613 엔쿠라스 2부 43화(597화)-마굴(1) +6 13.03.13 1,194 10 14쪽
612 엔쿠라스 2부 42화(596화)- +6 13.03.12 945 11 9쪽
611 엔쿠라스 2부 41화(595화)- +8 13.03.11 1,265 23 8쪽
610 엔쿠라스 2부 40화(594화)- +5 13.03.01 1,068 13 14쪽
609 엔쿠라스 2부 39화(593화)- +8 13.01.31 1,146 17 9쪽
608 엔쿠라스 2부 38화(592화)- +3 13.01.30 1,149 17 9쪽
607 엔쿠라스 2부 37화(591화)- +4 13.01.29 1,136 15 11쪽
606 엔쿠라스 2부 36화(590화)- +3 13.01.28 1,056 27 10쪽
605 엔쿠라스 2부 35화(589화)- +6 13.01.26 1,197 24 11쪽
604 엔쿠라스 2부 34화(588화)- +2 13.01.25 1,088 10 12쪽
603 엔쿠라스 2부 33화(587화)- +6 13.01.24 1,123 11 13쪽
602 엔쿠라스 2부 32화(586화)- +4 13.01.23 1,081 15 8쪽
601 엔쿠라스 2부 31화(585화)- +5 13.01.22 1,342 13 12쪽
600 엔쿠라스 2부 30화(584화)- +4 13.01.21 1,395 13 10쪽
599 엔쿠라스 2부 29화(583화)- +6 13.01.19 1,824 14 12쪽
598 엔쿠라스 2부 28화(582화)- +3 13.01.18 1,235 13 8쪽
597 엔쿠라스 2부 27화(581화)- +6 13.01.17 1,199 11 9쪽
596 엔쿠라스 2부 26화(580화)- +9 13.01.16 1,180 12 10쪽
595 엔쿠라스 2부 25화(579화)- +7 13.01.15 1,297 12 10쪽
594 엔쿠라스 2부 24화(578화)- +2 13.01.14 1,145 10 10쪽
593 엔쿠라스 2부 23화(577화)-治心(2) +5 13.01.12 1,230 10 11쪽
592 엔쿠라스 2부 22화(576화)-治心(1) +5 13.01.11 1,099 16 11쪽
591 엔쿠라스 2부 21화(575화)- +3 13.01.10 1,245 18 7쪽
590 엔쿠라스 2부 20화(574화)-대가(2) +7 13.01.04 1,266 26 15쪽
589 엔쿠라스 2부 19화(573화)-대가(1) +7 12.12.27 1,460 10 9쪽
588 엔쿠라스 2부 18화(572화)-마신(魔神)(12) +12 12.12.15 1,225 16 12쪽
587 엔쿠라스 2부 17화(571화)-마신(魔神)(11) +4 12.12.14 1,276 10 11쪽
586 엔쿠라스 2부 16화(570화)-마신(魔神)(10) +3 12.12.13 1,987 25 13쪽
585 엔쿠라스 2부 15화(569화)-마신(魔神)(9) +7 12.12.12 1,127 13 16쪽
584 엔쿠라스 2부 14화(568화)-마신(魔神)(8) +6 12.12.11 1,237 10 8쪽
583 엔쿠라스 2부 13화(567화)-마신(魔神)(7) +4 12.12.10 1,219 10 12쪽
» 엔쿠라스 2부 12화(566화)-마신(魔神)(6) +9 12.12.08 1,094 12 11쪽
581 엔쿠라스 2부 11화(565화)-마신(魔神)(5) +7 12.12.07 1,387 17 13쪽
580 엔쿠라스 2부 10화(564화)-마신(魔神)(4) +6 12.12.06 1,475 13 12쪽
579 엔쿠라스 2부 9화(563화)-마신(魔神)(3) +7 12.12.05 1,155 13 16쪽
578 엔쿠라스 2부 8화(562화)-마신(魔神)(2) +8 12.12.04 2,261 29 14쪽
577 엔쿠라스 2부 7화(561화)-마신(魔神)(1) +11 12.12.03 1,212 14 10쪽
576 엔쿠라스 2부 6화(560화)-백검사(7) +4 12.12.01 1,893 18 8쪽
575 엔쿠라스 2부 5화(559화)-백검사(6) +8 12.11.30 1,099 14 11쪽
574 엔쿠라스 2부 4화(558화)-백검사(5) +7 12.11.29 1,312 17 14쪽
573 엔쿠라스 2부 4화(557화)-백검사(4) +9 12.11.28 1,386 20 11쪽
572 엔쿠라스 2부 3화(556화)-백검사(3) +8 12.11.27 2,367 17 21쪽
571 엔쿠라스 2부 2화(555화)-백검사(2) +9 12.11.26 1,300 12 18쪽
570 엔쿠라스 2부 1화(554화)-백검사(1) +17 12.11.05 1,437 24 21쪽
569 엔쿠라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7 12.11.05 1,637 13 4쪽
568 엔쿠라스 553화-이별[1부 완결] +23 12.10.14 1,608 17 29쪽
567 엔쿠라스 552화- +15 12.09.24 1,460 11 18쪽
566 엔쿠라스 551화- +3 12.09.06 1,195 10 12쪽
565 엔쿠라스 550화- +8 12.08.31 2,203 13 12쪽
564 엔쿠라스 549화- +11 12.08.29 1,063 15 22쪽
563 엔쿠라스 548화- +10 12.08.23 1,063 12 28쪽
562 엔쿠라스 547화- +7 12.08.21 1,409 17 15쪽
561 엔쿠라스 546화- +5 12.08.14 1,239 14 27쪽
560 엔쿠라스 545화-흑마의섬(2) +9 12.07.31 1,167 10 18쪽
559 엔쿠라스 544화-흑마의섬(1) +5 12.07.30 1,166 10 14쪽
558 엔쿠라스 553화-하이리루(3) +4 12.07.28 1,377 12 15쪽
557 엔쿠라스 552화-하이리루(2) +3 12.07.27 1,184 12 13쪽
556 엔쿠라스 551화-하이리루(1) +4 12.07.26 1,310 12 14쪽
555 엔쿠라스 550화-포용 +8 12.07.25 1,287 11 12쪽
554 엔쿠라스 549화-엔도픽(8) +5 12.07.24 1,120 13 14쪽
553 엔쿠라스 548화-엔도픽(7) +7 12.07.23 908 11 14쪽
552 엔쿠라스 547화-엔도픽(6) +4 12.07.21 1,277 11 8쪽
551 엔쿠라스 546화-엔도픽(5)[수정] +5 12.07.20 1,228 11 16쪽
550 엔쿠라스 545화-엔도픽(4) +7 12.07.19 1,303 17 13쪽
549 엔쿠라스 544화-엔도픽(3) +9 12.07.18 984 21 12쪽
548 엔쿠라스 543화-엔도픽(2) +4 12.07.17 1,410 13 12쪽
547 엔쿠라스 542화-엔도픽(1) +6 12.07.16 1,902 13 11쪽
546 엔쿠라스 541화- +3 12.07.14 2,138 45 11쪽
545 엔쿠라스 540화- +4 12.07.13 1,130 15 10쪽
544 엔쿠라스 539화- +5 12.07.12 1,080 20 10쪽
543 엔쿠라스 538화- +7 12.07.11 1,177 21 12쪽
542 엔쿠라스 537화- +10 12.07.10 1,132 29 13쪽
541 엔쿠라스 536화- +13 12.05.31 1,538 15 12쪽
540 엔쿠라스 535화- +4 12.05.30 1,308 12 13쪽
539 엔쿠라스 534화- +4 12.05.29 1,298 13 13쪽
538 엔쿠라스 533화-신뢰의 증명(3) +6 12.05.26 1,194 10 14쪽
537 엔쿠라스 532화-신뢰의 증명(3) +7 12.05.25 1,180 16 12쪽
536 엔쿠라스 531화- +5 12.05.24 1,625 19 12쪽
535 엔쿠라스 530화- +8 12.05.23 1,462 23 12쪽
534 엔쿠라스 529화-응보(5) +9 12.05.22 1,600 46 10쪽
533 엔쿠라스 528화-응보(4) +8 12.05.21 1,215 11 10쪽
532 엔쿠라스 527화-응보(3) +5 12.05.19 1,214 12 11쪽
531 엔쿠라스 526화-응보(2) +5 12.05.18 1,059 10 10쪽
530 엔쿠라스 525화- +8 12.05.17 1,228 14 10쪽
529 엔쿠라스 524화-정보(6) +5 12.05.16 1,443 26 13쪽
528 엔쿠라스 523화-정보(5) +6 12.05.15 1,161 19 10쪽
527 엔쿠라스 522화-정보(4) +6 12.05.14 1,276 10 11쪽
526 엔쿠라스 520화-정보(3) +8 12.05.12 1,231 16 11쪽
525 엔쿠라스 520화-정보(2) +7 12.05.11 1,291 22 11쪽
524 엔쿠라스 519화-정보(1) +7 12.05.10 1,348 17 11쪽
523 엔쿠라스 518화-거래(5) +13 12.03.31 2,396 20 11쪽
522 엔쿠라스 517화-거래(4) +6 12.03.30 1,338 16 9쪽
521 엔쿠라스 516화-거래(3) +6 12.03.29 1,294 26 11쪽
520 엔쿠라스 514화-거래(2) +5 12.03.28 1,556 17 11쪽
519 엔쿠라스 514화-거래(1) +5 12.03.27 1,486 30 16쪽
518 엔쿠라스 513화-이물(異物)(7) +8 12.03.26 1,239 14 10쪽
517 엔쿠라스 512화-이물(異物)(6) +8 12.03.24 1,440 14 12쪽
516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5) +5 12.03.23 1,324 11 8쪽
515 엔쿠라스 510화-이물(異物)(4) +9 12.03.22 2,042 37 11쪽
514 엔쿠라스 509화-이물(異物)(3) +6 12.03.21 1,385 16 11쪽
513 엔쿠라스 508화-이물(異物)(2) +6 12.03.20 1,112 15 13쪽
512 엔쿠라스 507화-이물(異物)(1) +7 12.03.19 1,163 11 13쪽
511 엔쿠라스 506화-라스펠(8) +7 12.03.17 1,061 13 15쪽
510 엔쿠라스 505화-라스펠(7) +7 12.03.16 1,269 18 10쪽
509 엔쿠라스 504화-라스펠(6) +6 12.03.15 1,470 17 17쪽
508 엔쿠라스 503화-라스펠(5) +9 12.03.14 1,585 13 10쪽
507 엔쿠라스 502화-라스펠(4) +9 12.03.13 1,714 16 11쪽
506 엔쿠라스 501화-라스펠(3) +7 12.03.12 1,248 15 11쪽
505 엔쿠라스 500화-라스펠(2) +14 12.03.10 1,271 22 16쪽
504 엔쿠라스 499화-라스펠(1) +9 12.02.18 1,369 12 14쪽
503 엔쿠라스 498화-천촉(天觸)(5) +9 12.02.16 1,406 13 17쪽
502 엔쿠라스 497화-천촉(天觸)(4) +14 12.01.31 1,512 34 17쪽
501 엔쿠라스 496화-천촉(天觸)(3) +9 12.01.30 1,272 24 12쪽
500 엔쿠라스 495화-천촉(天觸)(2) +8 12.01.28 1,188 17 13쪽
499 엔쿠라스 494화-천촉(天觸)(1) +7 12.01.27 2,081 13 10쪽
498 엔쿠라스 493화-퀘이소(2) +5 12.01.26 1,151 12 10쪽
497 엔쿠라스 492화-퀘이소(1) +6 12.01.25 1,184 15 11쪽
496 엔쿠라스 491화-주마의 숲(8) +10 12.01.21 1,382 13 14쪽
495 엔쿠라스 490화-주마의 숲(8) +7 12.01.20 1,346 16 12쪽
494 엔쿠라스 489화-주마의 숲(7) +6 12.01.19 1,311 17 11쪽
493 엔쿠라스 488화-주마의 숲(6) +4 12.01.18 1,446 12 11쪽
492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5) +7 12.01.17 1,292 17 11쪽
491 엔쿠라스 486화-주마의 숲(4) +4 12.01.16 1,462 9 11쪽
490 엔쿠라스 485화-주마의 숲(3) +6 12.01.14 1,216 16 11쪽
489 엔쿠라스 484화-주마의 숲(2) +6 12.01.13 1,202 13 16쪽
488 엔쿠라스 483화-주마의숲(1) +8 12.01.12 1,283 12 13쪽
487 엔쿠라스 482화- +5 12.01.11 2,135 21 10쪽
486 엔쿠라스 481화- +5 12.01.10 1,861 33 10쪽
485 엔쿠라스 480화- +6 12.01.07 1,423 19 10쪽
484 엔쿠라스 479화- +6 11.12.29 1,325 13 14쪽
483 엔쿠라스 478화- +6 11.12.28 1,593 16 11쪽
482 엔쿠라스 477화- +6 11.12.24 1,356 17 13쪽
481 엔쿠라스 476화- +6 11.11.30 1,494 11 15쪽
480 엔쿠라스 475화- +3 11.11.29 1,552 19 11쪽
479 엔쿠라스 474화- +7 11.11.28 1,183 16 16쪽
478 엔쿠라스 473화- +4 11.11.26 1,501 15 14쪽
477 엔쿠라스 472화- +5 11.11.25 1,253 10 13쪽
476 엔쿠라스 471화- +9 11.11.24 1,436 13 16쪽
475 엔쿠라스 469화-재회(5) +5 11.11.23 1,578 12 14쪽
474 엔쿠라스 469화-재회(4) +6 11.11.22 1,236 13 15쪽
473 엔쿠라스 468화-재회(3) +6 11.11.21 1,468 14 13쪽
472 엔쿠라스 467화-재회(2) +6 11.11.19 1,516 24 14쪽
471 엔쿠라스 466화- +4 11.11.18 1,188 13 19쪽
470 엔쿠라스 465화-추측(2) +4 11.11.17 1,433 15 18쪽
469 엔쿠라스 464화- +6 11.11.16 1,354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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