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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천마-天煞魔星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1.13 10:23
최근연재일 :
2018.01.12 14:21
연재수 :
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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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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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27,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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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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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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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글자
12쪽

천망회회

DUMMY

그날 밤 표운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남궁청아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천살은 표운이 오지 않은것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자꾸 남궁청아의 얼굴이 떠오르고 호매령의 얼굴이 떠올랐다. 가끔은 한화령의 얼굴도 떠올랐다.


천살은 한화령의 외도에는 별 생각이 없다. 어차피 부부의 명만 있고 부부의 실이 없는 유명무실한 부부관계이다. 예전에 개봉에서 자신에게 해코지한 일과 그 일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것에 대한 원한이지 외도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다. 이미 한화령을 부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 내가 노력하지 않은 잘못은 인정한다. 하지만 잘못의 크기를 따지자면 네가 훨씬 더 클 것이다.'


천살은 한화령과 부부의 연을 맺은 후 둘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천살의 잘못이라면 그것 하나밖에 없다. 당시 상대적 약자의 입장이었던 천살은 원한관계를 해소할 방도가 없었다. 천살의 용서는 용서가 아니라 굴복일 뿐이다. 상대적 강자의 입장인 한화령이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했다.


'그 뒤에도 너는 사과를 하지 않고 나를 해코지하려 했고 결국에는 외도까지 했다. 아마 너는 외도마저 내가 합방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천살은 한선후에 대한 원한은 한선후의 목숨으로 풀려고 작정했다. 하지만 한화령에 대한 복수는 계속 고민중이다. 회임을 한 한화령을 죽이면 뱃속의 아이도 죽는다. 아이를 낳은 후 죽이면 아이는 어미없는 아이가 되어버린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죄없는 자에게까지 피해가 가는것이 옳은지 천살은 고민되었다.


'고민해 보았자 소용이 없다. 복수의 순간이 되면 그때 마음가는대로 하자. 그리고 평생 후회하지 않으면 된 것이다.'


원래부터 갑갑하고 어딘가 불편했던 마음을 남궁청아가 제대로 헤집어 놓았다. 날이 밝자 천살은 무림맹에서 누구라도 오기를 기다렸다. 누가 오든 최선을 다해 두드려 패서 갑갑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고 싶었다. 그런 천살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무림맹측에서는 누구도 오지 않았다.


천살은 저녁까지 표운이 오지 않으면 명화교의 무리를 혼자 덮치기로 결심했다. 알수 없는 불안감과 조급증이 천살을 괴롭혔다. 만약 송운자가 태극혜검을 보고 무공을 잃고 폐인이 된 일을 알았다면 그 연유를 조금이나마 짐작하고 혼란한 마음을 어느정도 수습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모르니 갑갑한 마음이 더 갑갑해져 폭력적인 생각이 불쑥불쑥 치밀어 올랐다.


유교의 성인들은 마음을 잘 다스리라고 강조했다. 천살이 가장 먼저 배운것이 성인들의 가르침이라 알게모르게 유교사상이 천살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논어나 장자와 같은 책들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를 맞닥뜨리고 인내심이 거의 바닥이 나자 폭력으로 해결할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저녁이 되자 또 누군가 찾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표운은 아니었다. 천살이 명상을 멈추고 일어서서 모옥문을 열었다. 천살의 모든 예상을 벗어나서 밖에 연화훈이 서있었다.


"어찌된 일이냐? 네가 여길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이냐?"


연화훈은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다.


"존주, 고일과 왕쌍말을 죽인 흉수를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도망나와 존주를 찾아온 것입니다."


천살은 연화훈의 말에 고일과 왕쌍말의 복수도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복수만 생각하고 둘은 잊고 있었는데 연화훈 덕분에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


"자세히 말해보거라."


"존주의 부인인 한화령이 외도를 하다가 둘에게 들켜서 독으로 살해한 것입니다. 둘은 한화령에게 인사를 올리다가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무방비로 목덜미가 당한 것입니다."


연화훈은 한화령이 외도를 들키자 직접 둘을 찾아갔고 인사를 올리는 둘을 급습해서 독으로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한화령의 시비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한화령이 고일을 죽이는 장면이 시비에게 목격되었고 한화령은 그 시비도 죽여서 입막음을 했습니다. 그 죽은 시비와 사이가 좋던 시비가 모든 사실을 알아내고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지금 한화령은 임신한 몸으로 교주를 따라다니다 거동이 불편해져서 명화교가 마련한 은신처에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연화훈이 천살에게 한화령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천살은 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뱃속의 죄없는 아이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기 때문이다.


"아직 복수의 때가 아닌 듯 하다. 나와 함께 있으면 너도 위험하니 어서 몸을 숨기고 내가 복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다시 모습을 드러내거라."


"알겠습니다. 급히 달려오느라 목이 마른데 물 한잔만 주십시오."


천살은 손수 물을 대접에 부어서 연화훈에게 건넸다. 연화훈은 도망오느라 체력이 다 소진되었는지 대접을 받아들고 몸을 휘청거렸다. 천살이 손을 내밀어 부축하자 연화훈은 한손으로 대접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천살의 팔을 잡았다.


"으아아악!"


연화훈의 입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져나왔다. 연화훈의 손에 낀 반지의 독침이 천살의 호신강기를 뚫지 못하고 발각되었다. 천살이 연화훈의 손목을 거세게 거머쥐자 연화훈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천살은 모옥의 문을 닫은 후 연화훈의 사지를 부러뜨렸다. 혀를 깨물지 못하게 이빨을 다 부숴버린 후 아혈을 풀어주었다.


"내가 듣기에 말이 안된다 싶으면 네 뼈마디 하나씩 부러뜨릴 것이다. 고통없이 편하게 죽고 싶으면 아는 것을 그대로 말하거라."


한화령은 천살과 혼인을 했지만 합방을 하지 못했다. 남녀지사에 왕성한 호기심이 생긴 한화령은 은밀한 취미가 생겼다. 바로 하인과 하녀들의 정사를 훔쳐보는 것이다. 그러다 하루는 고일과 하녀의 정사를 훔쳐보다가 그만 들키고 말았다.


고일은 훔쳐보는 자가 있자 대노하여 뛰쳐나갔다. 하지만 상대가 한화령인 것을 확인하고 급히 머리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한화령은 수치심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 손에 낀 반지의 독침을 뽑아 고일의 목덜미에 꽂았다.


고일과 잠자리를 하던 하녀도 목을 졸라 죽인 뒤 고일의 시체는 침대에 눕히고 하녀의 시체는 화골산으로 없애버렸다. 고일의 시체까지 사라지면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에 남겨둔 것이다. 화골산의 양이 부족한 것도 있었고 말이다.


한화령이 하녀의 시체를 화골산으로 없애는 장면을 목격한 다른 하녀가 있었다. 왕쌍말의 조사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태도가 들켰고 끊임없는 추궁하에 결국 실토하고 말았다. 왕쌍말은 한화령이 하녀를 죽인것이 고일을 죽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한 입막음이라 생각하고 증거를 찾으려고 했다.


왕쌍말은 연화훈에게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연화훈에게 고일을 죽인 흉수를 찾아냈고 증거까지 확보했다고 거짓으로 자랑했다. 연화훈이 교주가 심은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기에 한 행동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왕쌍말 역시 한화령에게 목숨을 잃었다.


우득 하는 소리와 함께 연화훈의 뼈 하나가 부러졌다.


"한화령은 그날 아침 일찍 저택을 나갔다. 왕쌍말을 죽인자는 따로 있을 것이다. 한번만 더 거짓말을 하면 이번에는 뼈 두개를 부러뜨린다."


연화훈은 이빨이 모두 빠져 말이 줄줄 샜다. 그래서 비명소리도 처녀귀신이 우는 소리처럼 을씨년스러웠다.


"한화령이 이 독반지를 주면서 왕쌍말을 죽이라 명했습니다. 저는 그저 명에 따른 죄밖에 없습니다."


고일을 죽인 후 한화령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차 있었다. 고일을 죽였다고 해서 한화령에게 해코지를 할 사람은 없다. 다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인것과 그 죽인 이유가 부끄러운 이유이기에 마음에 불안함을 느낀 것이다. 그러다 장현성과 눈이 맞아 외도를 하게 되었다.


왕쌍말이 눈치를 챈것 같다는 말에 한화령은 연화훈에게 왕쌍말을 제거하라 명하고 자신의 독반지를 건넸다. 그리고 병을 핑계로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사도를 떠나 장현성과 함께 지냈던 것이다. 이빨이 빠져 발음이 줄줄 샜지만 연화훈은 용케 사실의 전말을 천살에게 전달했다.


"그럼 네가 한화령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는 것도 유인책이겠구나. 왕쌍말을 대신해 너에게 충분한 고통을 주고 싶지만 약속을 지키겠다. 편한 죽음에 감사해라."


연화훈의 목을 부러뜨린 천살은 연화훈의 시체를 밖으로 내다 버렸다. 중원의 풍습상 땅에 묻히지 못하는 것을 매우 큰 불행으로 여긴다. 명화교가 화장을 고집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시체가 황야에 버려지는 것보다는 낫다.



한선후는 초조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렸다. 한화령을 미끼로 함정을 파고 천살이 빠져들기를 기대한다. 연화훈이 제대로 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다렸다. 수하가 서신을 들고 들어오자 경공을 사용해 수하의 서신을 낚아챘다.


'실패, 연화훈 사망. 천살 미동(未動 - 움직이지 않음)'


한선후의 얼굴에 실망의 기색이 어리자 한화령은 풀썩 주저앉았다. 무림맹에서 천살에 대한 미인계가 실패했다는 서신이 왔다. 실패의 이유가 한화령이 살아있는 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는 것이다. 서신에는 어떠한 요구사항도 없었지만 무엇을 원하는지는 명약관화였다.


한선후가 성정이 냉혹하고 딸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다고 하지만 필경 피로 이어진 부녀사이이다. 딸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한화령을 미끼로 하는 함정을 파고 연화훈을 보내 천살을 함정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하지만 천살이 걸려들지 않자 연화훈은 독침으로 천살을 살해하려 시도했고 결국 실패했다.


"장현성, 네가 보내주거라."


교주의 말에 장현성은 망설였다. 교주가 자신을 시험하는 것인지 진심인지 헷갈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화령의 뱃속에는 자신의 아이가 있다. 첫 관계를 가졌을 때 한화령이 처녀임을 확인했기에 확신할 수 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으로 장현성의 망설임이 길어지자 교주는 고삼에게 명했다.


"고삼, 네가 한화령의 목을 잘라라."


흐리멍텅한 눈을 한 고삼은 허리춤의 음혈을 뽑아들었다. 교주는 검법보다는 장법위주로 무공을 익혔기에 천살의 음혈을 고삼에게 주었다. 고삼의 검은 실용적이나 외형이 투박해 자신의 체면이 구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화령은 소리를 내어 애걸하지도 못했다. 그저 한선후와 장현성을 번갈아보며 애원의 눈빛만 보낼 뿐이다. 한선후는 한화령의 눈길을 담담하게 받아냈고 장현성은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고삼의 음혈이 목을 베는 순간 한화령은 문득 천살이 생각났다.


"소금상자에 담아 무림맹으로 보내거라."


천살을 유혹하여 동자신을 깨뜨리는데 실패한 남궁청아는 천살과의 대화를 그대로 옮겼다. 그리고 천살의 마음속에 다른 여인이 있는데 그 여인이 한화령은 아닌 것 같다는 사견도 덧붙였다. 그 덕분에 한화령은 목을 베이였고 또 다른 한 여인의 운명이 큰 변환점을 가져오게 되었다.


한화령의 목이 무림맹에 도착한 것과 거의 동시에 두명의 손님이 무림맹을 방문했다. 젊은 한쌍의 남녀는 누가 봐도 천상의 배필이라고 칭할 만큼 잘 어울렸다. 하지만 이들은 그저 사형과 사매의 사이일 뿐이다.


"화산의 제자 조자운이 원각대사와 무림의 여러 명숙께 인사를 올립니다."


"화산의 호매령입니다. 천살에게 복수할 기회가 있다고 하여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부친을 상하게 한 복수를 할 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고일, 고삼, 왕소이의 이름만 보면 없는 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첩자가 있다면 자신의 이름을 연패라고 댄 연화훈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연화훈이 죽은 후 시체를 밖에 버리는 것으로 더 큰 복수를 표현했습니다. 시체가 땅에 묻히지 못하는게 뭐 그리 대단하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때는 시체가 땅에 묻히지 못하는 것, 시체가 완전하지 못하는 것 모두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팔다리가 잘려서 찾지 못하면 나무로 가짜 팔다리라도 만들어서 관에 넣는것이 저때 풍습입니다.


복수는 언제든 이루어집니다. 고일을 죽인 한화령이 고삼의 손에 음혈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주인공이 직접 복수를 하는것을 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가해자가 상응한 벌을 받는 것만으로도 복수는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늘의 그물은 성기지만 결국에는 놓치는게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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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2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20 14:00
    No. 1

    아비한테 버람받고 남편에게 배신당한후 고삼의 제물이 됬군요.
    그냥 솥에 산체로 집어넣고 삶아먹었으면 재밌었을 텐데.
    복수는 후회할 정도로 지나친감이 있어야함.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17.12.20 14:00
    No. 2

    슬프다 호매령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0 14:36
    No. 3

    한화령을 왜 무림맹에 보내는것인지?

    그리고 복수가 충분치 못하여 아쉽군요. 무료분에서는 상관이 없습니다만, 만약 작가께서 유료연재를 하시면서 더 큰 흥행을 원하신다면 반드시 아주 통쾌한 복수장면들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0 14:39
    No. 4

    윗 댓글 말씀처럼 삶지는 못하더라도, 천참만륙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주 통쾌하게 아주 강렬한 장면으로 복수를 해야 독자들의 답답한 가슴이 풀어집니다

    요즘 독자들은 사회에 희망이 없고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여, 작은 원한도 쉬이 넘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장르소설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는 것인데, 큰 원한을 당했음에도 잔인하고 강렬한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마치 자기일인것마냥 화증이 나 견디지 못하지요

    작가님 연배가 40대이신지 50대이신지, 저는 알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30대 이하 독자들은 이 시대가 그러하기때문에 홧증을 다 앓고 있습니다.

    찬성: 6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4:49
    No. 5

    그래서 출판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습니다. 글로 제가 표현하려는 뭔가가 있습니다. 돈과 관련되면 제가 쓰고 싶은대로 못 쓰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의 차이라고 할까요. 지금 다음편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대로 쓸지 아니면 다르게 변화시킬지 고민중입니다. 변화시키자니 너무 많이 왔고 그대로 쓰자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신조협려에서 작은용녀가 지평인가 뭔가 하는 나쁜 도사에게 당했을 때 며칠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다음편은 쓰는 제가 마음이 무거운데 읽는 분들은 더 심할 것 같습니다. 다음편은 좀 더 고민해보고 쓰겠습니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99 무경
    작성일
    17.12.20 14:42
    No. 6
  • 작성자
    Lv.40 라르간드
    작성일
    17.12.20 15:05
    No. 7

    천살은 복수하고자하는 깊은 분노가 있는것인가요? 아니면 그저 그렇게 하기로 마음만 먹은 상태인가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5:17
    No. 8

    깊은 분노는 없습니다. 예전의 복수심도 사실은 강한 자들에게 겁먹어서 위협적인 상대를 복수상대로 생각하며 원한을 다진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몇편전에 서술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수를 안 하면 안하는 대로 마음이 불편하니 복수를 하기는 꼭 해야겠다입니다. 분노에 차고 원한에 사무쳐서 복수하려는게 아니라 나에게 해코지 했으니 너도 당해봐라입니다.
    힘없던 예전에는 자신과 적대적인 자들이 자신을 해칠까 두려워 복수를 다짐했는데 힘이 생기니 그런 두려움이 가셔져서 자신의 복수심이 어떤건지 정확히 알게 된 겁니다. 다만 힘이 생겨서 상대가 덜 위협적이라고 자신에게 행한 나쁜짓까지 용서할 정도로 정인군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복수가 마음의 짐이 되었습니다. 빨리 그 짐을 털어버리고 자기 삶을 살고 싶은게 주인공 마음입니다. 물론 한선후와 한화령에 대해서는 강한 원한도 있습니다. 직간접적으로 목숨을 위협했거든요. 하지만 힘이 닿는대로 복수하자이지, 복수가 인생 최대의 목표가 아닙니다.

    화산이나 무당에 대한 복수심은 많이 옅어진 상태입니다. 직접적으로 목숨을 위협하진 않았으니까요. 그저 천살을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용한 것입니다. 소림에 대한 복수심은 조금 더 깊습니다. 복마전에 던진다는 것은 죽어라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20 15:07
    No. 9

    음?이쯤되면 어떤 고구마인지 궁금할지경.
    작가님의 필력이면 독자한테 안끌려 다녀도 충분히 독자들이 따를겁니다.
    다만 결정적인 장면들에 현실감있는 표현보다는 이러이러했다...식으로 끝나버리니 아쉽네요.
    독자의 상상력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주세요ㅜㅡ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7 사랑은없다
    작성일
    17.12.20 15:09
    No. 10

    작가의 주인공 괴롭히기.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하다고 주인공을 혐오하거나 미워할 필요도 이유도 없음. 답답한 주인공도 답답한 스토리도 전부 작가가 의도하는대로 묘사된 것이기에 글을 읽는내내 목이 메일정도로 가슴이 답답해져 더이상 고구마가 먹기싫으면 아무의미없는 답답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지말고 오늘도 주인공 괴롭히기에 맛들린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조용히 하차해 가슴이 절로 시원해질정도로 통쾌하고 상쾌해서 글을 읽는내내 짜릿하고 즐거운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게 해주는 문피아의 다른 작품을 통해 지금의 작가가 독자에게 한꺼번에 고구마100개 먹이는 작품을 읽으며 답답해진 가슴속을 한방에 뻥 뚫릴정도로 시원하게 갈증해소가 될 수 있는 문피아의 다른 사이다같은 작품으로 해소할 수밖에 없겠네요. 지금 답답하다못해 목이 너무 메여 이미 완결까지 결제한 호우나 1편부터 다시 정주행해야겠음. 이런 고구마같은 작품을 이토렌트 도서게시판에서 김용 스타일 무협이라며 추천한 분에게 제대로 낚인 기분마저 듭니다ㅠㅠ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5:29
    No. 11

    아마 이 작품이 아니라 전 작품인 절세신응을 말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작품은 육맥신검도 나오고 구음진경도 나오고 천룡사의 고영신공도 나옵니다. 사실 저도 사이다 작품을 좋아합니다. 주인공이 천마가 아니라면 괴롭힐 이유도 없습니다. 강한 힘을 얻고 아무런 도덕적 관념도 없이 깽판을 치는것이 천마라고 하면, 천마는 장삼풍이나 달마와 같은 일대종사가 아니라 그저 힘만 센 깡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에 나름의 해학적인 부분들도 있습니다. 시원한 사이다로 속을 뻥 뚫으시고 추후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면 다시 이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천애
    작성일
    17.12.20 15:17
    No. 12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20 15:23
    No. 13

    작가님.개연성을 죽여버리세요.
    무공겁나많이 익히고 신나개 치고박는거 보고싶은데 실질적인 전투장면은 "아브라카타브라!"
    요렇게 죽여버리니...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5:33
    No. 14

    언젠가 저도 고민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겠죠. 하지만 글을 쓰기 전에 컨셉을 잡아놓으면 그 컨셉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의 컨셉은 천마에게 개연성 부여하기 입니다. 힘든 구간이 지나면 글의 무게가 많이 사라질 겁니다. 그리고 지금 구상하고 있는 다음 글은 사이다입니다. 얼만큼 시원한지는 저도 판단이 가지 않습니다. 판타지인데 초월적인 힘으로 주인공이 날로 먹는 글입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0 심장이식
    작성일
    17.12.20 15:34
    No. 15

    그냥 고구마 먹는 전개 쓰세요. 요즘 사이다에 너무 중독되어서 주인공이 조금이라도 고전하거나 욕구를 마음껏 풀지 못하면 눈뒤집혀서 다 죽여버리라는 독자들 많음. 사이다라는 단어 처음 나왔을땐 통쾌한 전개를 의미했는데, 지금은 사이다인지 싸이코패스인지 구분안가는 전개가 너무 많아요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5:39
    No. 16

    전개는 제가 원래 구상한대로 쓸 겁니다. 다만 그 과정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고민입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과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글,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데 너무 어렵네요. 십인십색이라고 사람마다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 그 미묘한 균형이 참 힘듭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87 사랑은없다
    작성일
    17.12.20 15:39
    No. 17

    작가님. 고구마도 고구마 나름이고 김용의 고구마는 스토리전개상 납득이 되는 고구마였다면 지금 작가님의 고구마는 독자 입장에서 전혀 납득이 안되는 고구마입니다. 저는 이 고구마가 이해도 안되고 납득도 되지않아 읽는내내 더 답답하고 갑갑했습니다. 거기다 다음편은 지금보다 더 강력한 고구마가 준비되었다니 너무 무서워서 설사 다음편이 올라온다고해도 차마 다음편을 열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네요ㅠㅠ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5:46
    No. 18

    사실 김용의 천룡팔부와 신조협려는 무리한 전개가 꽤 있습니다. 다만 재미가 있어서 사람들이 그 정도는 감안한거죠. 소오강호도 꽤 고구마인데 임영영이 일편단심으로 그 고구마의 답답함을 해소시켰죠. 위소보도 억지전개가 좀 많습니다.
    하지만 위 작품들은 재미가 뛰어납니다. 제 글이 그만큼 재미를 선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구마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용의 무협시대와는 달리 눈높이가 높아지고 많은 무협지식을 보유한 독자들을 상대로 그만큼의 재미를 뽑아낸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글들이 고구마를 포기하고 사이다만 추구하는 것이겠죠. 고구마의 답답함을 이길 수 있을만큼의 재미를 줄 수 없기 때문에 말입니다. 제 고구마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그것을 위해 앞에 많은 복선을 깔아놓았습니다. 이야기 전개에 어긋나는 고구마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7.12.20 15:44
    No. 19

    봉문을 했는데 돌아다니네요. 건필하시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5:47
    No. 20

    봉문은 화산을 벗어난 곳에서 무공을 사용하지 못하고 강호에서 화산의 이름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앞에 서술한 적이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건 가능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5 du******
    작성일
    17.12.20 16:31
    No. 21

    욕망에 충실한 무림인 중에 정상인이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만, 한화령을 죽인 교주의 결정은.... 뭔가 마음에 걸리는 군요. 상황자체에 제 마음이 불편한 것인지, 글의 흐름이 튀어보여서 그런 것인지. 알수가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8:27
    No. 22

    확실히 한화령의 죽음을 너무 간단히 넘겼습니다. 교주의 심리와 죽어가는 한화령의 절망적인 심리를 더 표현했어야 하는데, 저는 그런걸 상세하게 표현하는 것을 고구마라 생각했습니다. 댓글들을 읽어보니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겠군요. 제가 생각하는 사이다는 여러분과 비슷하지만 고구마에 대한 견해는 확실히 다른 듯 합니다.
    그리고 교주는 천살에 대한 두려움이 극에 달했습니다. 천살이 가까이 오기만 해도 천신기가 요동을 치니 말입니다. 교주의 욕심 때문에 천살앞에서 쥐신세가 된 겁니다. 무공의 강약과 상관이 없이 교주는 천살에게 안됩니다. 그 두려움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무림맹이 제발 천살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7.12.20 16:46
    No. 23

    부나방이 너무 많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0 16:49
    No. 24

    작가께서 정하신 방향과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는 말씀에 납득을 했습니다
    이미 정하신 방향에 대해 태클 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김용의 천룡팔부와 신조협려는....정말 수십년전 트렌드로군요 ㅋㅋ 요즘 천룡팔부랑 신조협려를 인터넷에 연재하면 유료화 못하고 엎을겁니다
    저는 천룡팔부와 신조협려를 접하기 전 90년대 후반 무협지부터 읽은다음에, 천룡팔부와 신조협려의 명성을 듣고 찾아보았습니다만....도저히 못보겠더군요
    그 명성은 다른 무협지가 나오기 전, 처음으로 접한 무협이 천룡팔부, 신조협려인 세대인 분들의 입에서 전설처럼 내려온 이야기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서양의 똑 같은 예로, 판타지의 전설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있겠네요. 이거 번역본으로 보다가 1페이지 보고 때려치웠네요
    영화로 안나왔으면 요즘 세대들은 절대로, 영원히 톨킨을 거부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20 18:30
    No. 25

    반지의 제왕 영어로 보다가 영어의 짧음을 느끼고 번역본을 보았습니다. 1부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더군요. 다행히 저는 2부, 3부 그리고 마지막에 1부를 보았습니다. 덕분에 1부를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7.12.20 17:57
    No. 26

    제 이름이 흔치 않은 이름이라 소설에서 동명이인을 보고 신기해했는데 결국 죽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늘다람쥐
    작성일
    17.12.20 18:15
    No. 27

    하하 저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전형적이지 않고 플롯과 인물 성격에 작가님이 고민한 흔적이 보여서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20 20:45
    No. 28

    wj님.영웅문은 세대를 타는 작품이 아닙니다.
    한문장 한문장이 가슴에 세겨지는 무협의 진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ga******
    작성일
    17.12.20 22:27
    No. 2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0 22:52
    No. 30

    묵수인대공님
    1.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2.혹시 요즘 10대,20대가 영웅문을 읽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지?
    3.주변에 10대, 20대가 있다면 영웅문을 한번 권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이 어떠한지 보시길..

    고전으로서의 가치는 남았으나,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요즈음에는 그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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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天煞魔星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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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외전 F급천마 +14 18.01.12 6,000 66 12쪽
175 외전 헌터천마 +15 18.01.12 4,761 48 12쪽
174 외전 협박천마 +9 18.01.11 4,710 52 12쪽
173 외전 야생천마 +5 18.01.11 5,950 56 12쪽
172 천마니까 +41 18.01.10 8,622 171 12쪽
171 천마승천 +3 18.01.10 7,624 140 12쪽
170 삼풍진인 +11 18.01.10 6,942 127 12쪽
169 봉문해제 +11 18.01.09 6,983 126 12쪽
168 일인무적 +15 18.01.09 7,148 133 12쪽
167 악당부친 +9 18.01.09 7,147 120 12쪽
166 혈마신교 +11 18.01.08 6,822 138 12쪽
165 운남민란 +7 18.01.08 7,215 135 12쪽
164 유방백세 +10 18.01.08 7,061 133 12쪽
163 신공탄생 +14 18.01.07 7,386 138 12쪽
162 삼족정립 +12 18.01.07 6,965 124 12쪽
161 마기소멸 +8 18.01.07 6,941 135 12쪽
160 언중천금 +10 18.01.06 7,033 141 12쪽
159 천양무관 +9 18.01.06 7,072 140 12쪽
158 괄목상대 +9 18.01.06 7,394 142 12쪽
157 기무종문 +8 18.01.06 7,343 139 12쪽
156 개과천선 +16 18.01.05 7,798 137 12쪽
155 부자상봉 +17 18.01.05 7,311 137 12쪽
154 고신단영 +9 18.01.05 7,403 136 12쪽
153 천하제일 +20 18.01.04 7,219 142 12쪽
152 비무개시 +13 18.01.04 6,985 138 12쪽
151 비무제안 +12 18.01.04 7,027 128 12쪽
150 군림천하 +12 18.01.03 7,287 141 12쪽
149 구점작소 +8 18.01.03 7,092 130 12쪽
148 살귀강림 +14 18.01.03 7,400 131 12쪽
147 간장촌단 +13 18.01.02 7,886 136 12쪽
146 외전 복면천마 +10 18.01.01 7,037 63 14쪽
145 수라천마 +18 17.12.31 7,837 152 12쪽
144 천녀산화 +15 17.12.30 7,570 153 12쪽
143 성락운산 +15 17.12.30 7,606 149 12쪽
142 무형지독 +14 17.12.30 7,877 134 12쪽
141 천살마기 +9 17.12.29 7,889 134 12쪽
140 무영신투 +13 17.12.29 7,516 129 12쪽
139 폐관수련 +6 17.12.29 7,477 142 12쪽
138 명현신공 +9 17.12.28 7,605 146 12쪽
137 탈출성공 +11 17.12.28 7,592 132 12쪽
136 마인천하 +8 17.12.28 7,803 140 12쪽
135 비급확보 +10 17.12.27 7,667 143 12쪽
134 교주신위 +10 17.12.27 7,632 142 12쪽
133 전투발발 +6 17.12.27 7,705 134 12쪽
132 귀주혈전 +14 17.12.26 8,294 149 12쪽
131 기혈마인 +6 17.12.26 8,811 132 12쪽
130 정마대전 +12 17.12.25 8,358 140 12쪽
129 마인출현 +9 17.12.25 8,702 140 12쪽
128 기심연공 +5 17.12.25 8,345 152 12쪽
127 비급쟁탈 +12 17.12.24 8,290 164 13쪽
126 월명성희 +17 17.12.24 8,529 159 12쪽
125 성패소하 +7 17.12.23 8,802 153 12쪽
124 천마신공 +11 17.12.23 8,413 163 13쪽
123 교주연공 +14 17.12.23 8,380 171 12쪽
122 불파불립 +15 17.12.22 8,402 177 12쪽
121 오육여골 +13 17.12.22 8,366 158 12쪽
120 타호뢰룡 +9 17.12.22 8,844 159 12쪽
119 교주추살 +14 17.12.21 8,658 189 12쪽
118 칠성연주 +24 17.12.21 8,491 169 12쪽
117 일기당천 +10 17.12.21 8,347 170 12쪽
116 연불가언 +30 17.12.20 8,835 187 12쪽
» 천망회회 +32 17.12.20 8,443 165 12쪽
114 영웅호색 +17 17.12.20 9,077 182 12쪽
113 칠정검법 +12 17.12.19 8,717 189 12쪽
112 화호화피 +11 17.12.19 9,489 168 12쪽
111 마기변질 +13 17.12.19 8,945 173 12쪽
110 외전 다중천마 +13 17.12.18 7,937 73 12쪽
109 질타풍운 +15 17.12.18 8,675 188 12쪽
108 태극혜검 +16 17.12.18 8,730 174 13쪽
107 칠성검진 +11 17.12.17 8,461 184 12쪽
106 양의검법 +18 17.12.17 8,394 171 12쪽
105 현허도법 +21 17.12.17 8,534 168 12쪽
104 진무대제 +14 17.12.16 8,732 182 12쪽
103 단창필마 +5 17.12.16 8,804 161 12쪽
102 거랑분분 +7 17.12.16 9,091 177 12쪽
101 적수천석 +11 17.12.15 9,041 191 12쪽
100 유진등고 +14 17.12.15 9,223 184 13쪽
99 외전 몰카천마 +12 17.12.15 8,096 71 12쪽
98 일인일심 +12 17.12.14 9,110 184 12쪽
97 이혼대법 +25 17.12.14 8,956 176 12쪽
96 신공천신 +17 17.12.14 9,245 189 13쪽
95 일석이조 +15 17.12.13 8,720 192 12쪽
94 북명신공 +27 17.12.13 8,730 193 12쪽
93 교주부정 +19 17.12.13 9,308 185 13쪽
92 서무림맹 +12 17.12.12 9,149 192 13쪽
91 음양태극 +14 17.12.12 9,323 201 12쪽
90 칠변절독 +17 17.12.12 8,921 182 13쪽
89 근교원공 +17 17.12.10 9,958 184 12쪽
88 외전 갑질천마 +13 17.12.10 8,688 71 13쪽
87 풍우강호 +12 17.12.09 9,189 185 12쪽
86 영락황제 +16 17.12.09 9,517 188 13쪽
85 맹주선출 +6 17.12.09 10,177 184 12쪽
84 강호초출 +15 17.12.08 9,527 189 13쪽
83 신견귀제 +12 17.12.08 9,592 183 12쪽
82 도광양회 +18 17.12.08 9,879 188 12쪽
81 수검쌍인 +16 17.12.07 9,723 192 12쪽
80 의혈궤제 +15 17.12.07 9,748 189 12쪽
79 빙청옥결 +21 17.12.07 9,902 187 12쪽
78 성진명멸 +12 17.12.06 10,093 1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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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권검지쟁 +14 17.12.05 10,344 20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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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춘파추수 +12 17.12.05 10,344 213 13쪽
72 능파미전 +16 17.12.04 11,038 197 12쪽
71 화산무공 +16 17.12.04 10,890 213 12쪽
70 정조세각 +18 17.12.04 10,599 200 12쪽
69 성화료원 +19 17.12.03 10,577 209 12쪽
68 십년미만 +24 17.12.03 10,395 219 12쪽
67 수도거성 +19 17.12.03 10,644 195 12쪽
66 외전 한류천마 +11 17.12.02 9,936 95 13쪽
65 교설여란 +18 17.12.02 10,796 182 12쪽
64 잉자승지 +15 17.12.02 10,748 195 12쪽
63 휴수황천 +6 17.12.02 10,444 195 11쪽
62 이간도발 +19 17.12.01 10,589 219 11쪽
61 발운견일 +13 17.12.01 10,896 195 11쪽
60 연수합격 +12 17.12.01 10,553 200 11쪽
59 이합집산 +13 17.12.01 10,631 212 12쪽
58 신화성동 +18 17.11.30 10,861 212 11쪽
57 내외쌍수 +13 17.11.30 10,609 209 11쪽
56 흑안마성 +6 17.11.30 11,017 203 12쪽
55 외전 오디션편 +16 17.11.29 10,461 103 11쪽
54 심야음영 +14 17.11.29 10,883 207 11쪽
53 실전비무 +20 17.11.29 10,765 204 11쪽
52 만혈개문 +18 17.11.29 11,144 218 12쪽
51 합동수련 +10 17.11.28 11,365 213 12쪽
50 임무하달 +21 17.11.28 11,251 208 11쪽
49 중산첩첩 +19 17.11.28 11,182 203 11쪽
48 만상무결 +16 17.11.27 11,359 214 12쪽
47 소강상태 +19 17.11.27 11,823 209 12쪽
46 도진도궁 +15 17.11.27 11,665 202 12쪽
45 마성현세 +19 17.11.26 12,290 232 11쪽
44 외전 천마환생 +14 17.11.26 11,824 130 12쪽
43 아수라장 +16 17.11.26 12,199 219 12쪽
42 일취월장 +8 17.11.25 12,716 233 12쪽
41 삽시지호 +13 17.11.25 12,298 238 11쪽
40 비이유어 +15 17.11.25 12,316 221 11쪽
39 중상감이 +19 17.11.24 12,284 227 11쪽
38 용쟁호투 +10 17.11.24 13,146 242 11쪽
37 난세영웅 +18 17.11.24 13,220 227 11쪽
36 구명광묘 +8 17.11.23 13,055 207 11쪽
35 만련천강 +21 17.11.23 12,758 224 11쪽
34 요지한철 +8 17.11.22 12,708 223 10쪽
33 외전 먼치킨편 +10 17.11.22 12,198 131 9쪽
32 태청금단 +9 17.11.22 13,143 210 10쪽
31 벽운산장 +22 17.11.22 12,710 216 11쪽
30 공동탈출 +12 17.11.21 13,053 227 11쪽
29 수중망월 +11 17.11.21 13,413 218 11쪽
28 마교장로 +16 17.11.21 13,071 245 11쪽
27 구사일생 +14 17.11.20 13,159 241 10쪽
26 천붕지열 +27 17.11.20 13,299 212 11쪽
25 진실규명 +14 17.11.20 13,518 212 11쪽
24 진상대백 +14 17.11.19 13,599 230 11쪽
23 천하제일 +14 17.11.19 13,919 223 11쪽
22 외전 금수저편 +14 17.11.19 13,722 145 10쪽
21 후기지수 +11 17.11.18 14,308 250 12쪽
20 천산화령 +17 17.11.18 14,527 268 11쪽
19 마교준동 +11 17.11.18 14,358 236 11쪽
18 호사다마 +9 17.11.18 14,724 242 11쪽
17 정두초개 +16 17.11.17 15,223 227 11쪽
16 각답청운 +15 17.11.17 15,903 254 11쪽
15 절대고수 +12 17.11.17 15,691 256 10쪽
14 정식비무 +16 17.11.17 15,963 249 11쪽
13 천검산장 +11 17.11.16 16,501 260 11쪽
12 암련무공 +22 17.11.16 17,537 250 11쪽
11 외전 사이다편 +36 17.11.16 17,835 212 8쪽
10 무공검법 +23 17.11.16 18,908 280 10쪽
9 선천기공 +9 17.11.15 18,598 263 10쪽
8 마기침습 +12 17.11.15 18,597 255 11쪽
7 쌍장육수 +27 17.11.15 19,254 291 11쪽
6 양두구육 +15 17.11.14 19,815 276 10쪽
5 질투성한 +20 17.11.14 21,409 277 10쪽
4 매령선자 +20 17.11.14 24,621 296 11쪽
3 천강지재 +20 17.11.13 26,873 335 10쪽
2 천살마성 +15 17.11.13 33,259 357 10쪽
1 우화등선 +30 17.11.13 54,549 4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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