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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천마-天煞魔星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1.13 10:23
최근연재일 :
2018.01.12 14:21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1,88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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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27,673

작성
18.01.04 16:03
조회
7,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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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글자
12쪽

천하제일

DUMMY

천살의 앞에 선 자는 해남파 장문인인 오천이었다. 해남에 있었다면 이 비무를 놓쳤을 것이나 다행히도 보타암에 방문했다가 비무소식을 들었다. 한눈에 천살과 자신의 격차를 알아챈 오천은 원래 구경만 하려고 했다. 해남파가 정식으로 무림맹에 가입되지도 않았기에 눈요기만 실컷 하려는 생각으로 자리했다.


남궁천과의 대결은 수준이 너무 높아서 오천은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방금의 삼검은 천살이 서문고검을 배려하여 알아보기 쉽게 시전했기에 오천도 거기에 담긴 현묘함을 쉽게 느꼈다. 남해삼십육검을 대성을 눈앞에 두고 거의 십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던 오천이었기에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섰다.


천살은 오천의 남해삼십육검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때는 천살도 무공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저 흥미로운 검법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보니 남해삼십육검은 수준높고 완성된 대단한 검법이다.


오천이 남해삼십육검의 초식을 하나하나 바꿔가며 펼쳤지만 천살은 시종일관 비익쌍비의 한 초식으로 수비했다. 비익쌍비의 두갈래 검에 각각 음과 양을 실었다. 삼십육개 초식을 한번 다 시전한 오천은 검을 거두고 이마를 찌푸린채 고민에 잠겼다.


천살의 검에 담긴 음양은 오천의 검에 담긴 음양과 달랐다. 오천도 그것을 눈치 챘지만 무엇이 다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천살은 지나가는듯한 말투로 가볍게 말했다.


"태극을 이루려는 음양과 태극에서 나온 음양의 차이오."


천살의 말에 오천은 피를 울컥 토했다. 모든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마지막 깨달음을 남겨두었는데 천살의 말에 담겨있는 거대한 깨달음의 충격에 그만 내상을 입은 것이다. 오천의 검에 담긴 음양은 태극을 이루려는 음양을 오천이 억지로 구분한 것이고 천살의 검에 담긴 음양은 태극속에서 뽑아낸 음양이다.


같은 무공경지에 같은 내공수위일 경우 오천의 음양이 위력이 더 강하다. 하지만 수준은 당연히 천살의 것이 더 높다. 단순히 무공의 위력만 추구하면 현재의 상태가 더 강하겠지만 더 높은 경지로 향하려면 위력을 줄이더라도 천살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그 경지가 깊어질수록 위력이 점점 더 강해져 현재의 위력을 훨씬 초과할게 뻔하다.


"불기불득 불파불립이구나."


불기불득은 비우지 않으면 다시 채우지 못한다는 뜻이고 불파불립은 기존 틀을 깨지 못하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천은 큰 내상을 입었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킨 후 자세를 바로 하고 천살에게 포권을 했다.


"천대협께서 덕으로 원한을 갚으니 이 오천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해남파가 비록 변방의 소문파이지만 오늘 입은 은혜를 갚을 날이 오면 칼산이든 불바다든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겠습니다."


키가 천살의 허리에도 미치지 못하고 옷이 온통 피로 범벅이 되었지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연무장을 걸어나가는 오천의 기세는 집채만한 바위도 삼켜버릴 파도처럼 위맹했다. 몸은 비록 내상을 입었지만 새로 얻은 깨달음으로 오천의 마음은 더없이 단단해졌다. 경지에 이른 무인이라 그것이 밖으로 표출된 것이다.


"무당이 한번 칠성진으로 천소협을 상대해 보고 싶소."


일곱명의 무당장로가 천살의 앞에 나섰다. 무당에서 비무할 당시 천살이 칠성진을 상대하다 패배를 인정했다. 고수에게는 이런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때 천살이 어떤 마음으로 패배를 인정했는지 몰라도 다시 칠성진을 상대하면 조금이라도 위축이 될 것이라는게 무당파 장로들의 생각이다.


봉문한 뒤 이들 일곱은 칠성진의 연마를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기에 강한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이상 무공이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 천살에게 설욕하는 방법은 칠성진밖에 없다는 생각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당을 떠나기전 송운자에게서 항복을 받아냈기에 천살과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일원을 얻기전의 천살이라면 칠성진의 현묘한 변화에 대응을 못하고 휘둘렸을 것이다. 무당의 일반제자들이 운용한 칠성진도 힘으로 부술수 있었지만 파해는 불가능했던 천살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천살은 예전의 천살에 비교하면 호랑이에게 날개가 달리고 용에게 여의주가 물린 식이다.


천살은 힘으로 칠성진을 파훼한게 아니라 칠성진의 변화를 꿰뚫고 기술로 파해했다. 가벼운 두개의 찌르기와 하나의 베기에 무당의 장로들은 손발이 어지러워졌다. 비익쌍비나 칠성연주처럼 하나의 찌르기와 베기에 여러개의 공격을 실은 것이 아니라 평범한 두개의 찌르기와 베기일 뿐인데 칠성진의 핵과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정확히 찌르고 벤 것이다.


무당의 장로들이 변형된 칠성진으로 다시 덤볐지만 똑같은 결과를 낳았다. 천살이 칠성진을 한번 견식했기에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변형된 진법을 고안해낸 것이다. 하지만 송운자가 항복을 선언한 칠성진은 천살에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패배를 인정하오. 오기전에 대사형께서 천살마성이 사라졌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묻고싶소."


송운자는 천살마성이 사라졌다고 이들에게 알려주면서 무림맹으로 가는것을 말렸다. 천살마성이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것이라면 무당이 참견할 명분이 있지만 천살이라는 한 인간이 하는 일에는 무당이 끼어들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송운자의 말에 고집을 꺾지 않고 무림맹으로 향했다.


"사라진게 아니고 일원이 되었소."


천살의 말에 일곱 장로는 천살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방금전까지 장로씩이나 되는 자신들이 진법까지 펼쳐서 천살을 상대했지만 가볍게 패하자 송운자의 말을 듣지 않고 여기에 온 것을 후회했다. 무당의 체면을 자신들이 다 깎았다는 자괴감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천살의 일원을 이루었다는 말에 그런 자괴감이 사라져버렸다.


"천시주께서 일원을 이룬것은 큰 공덕이오. 천하의 창생들을 대신해 이 부족한 늙은이들이 인사를 올리겠소."


일곱명의 무당장로들이 진법으로도 천살을 어찌할 수 없자 장내의 분위기는 완전히 싸늘해졌다. 거기에 몇몇은 천살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행태라 분위기가 더 무거워졌다. 일원을 이루었다는게 무슨 말인지 몰라도 대단한 경지임에 틀림이 없다. 벽휘동은 머릿속에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한 준비를 꺼내놓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혼자 외로운 싸움을 했다.


"곧 이각이오. 더이상 나설 사람이 없으면 비무를 마무리하겠소."


천살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벽휘동의 마지막 인내의 끈이 툭 하고 끊어졌다. 모든 일이 개판으로 되었을 때 한선후가 사라지고 당문이 갑자기 마교를 적대하면서 형세가 벽휘동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덕분에 지휘사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몇년안에 지휘사의 자리를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자들에게 빼앗길게 불보듯 뻔하다.


벽휘동이 눈짓으로 지시하자 벽휘동의 심복이 손가락 두마디만큼 긴 피리를 꺼내 불었다. 사람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이지만 귓등에 세침을 꽂은 금의위의 사람들은 세침의 흔들림을 통해 신호를 받았다. 당문처럼 여러가지 뜻을 전달할 수 있는게 아니라 미리 약속된 단순한 정보만 전달할 수 있지만 무공고수가 적은 금의위에게는 매우 훌륭하고 은밀한 방식이다.


팽가나 유가 혹은 언가의 무인으로 위장한 금의위들이 앞으로 나섰다. 서로가 서로의 혈도들에 꽂힌 침을 뽑아내자 평범한 무인으로 보이던 이들이 맹수와 같은 사나운 기세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런자들의 숫자가 백이 넘어가자 남궁천의 얼굴에도 질린 기색이 떠올랐다. 저정도를 다 제거하려면 남궁천이라도 내공이 바닥날 것 같기 때문이다. 몇년래 황실에서 무림에 대한 견제가 느슨해졌다고 느꼈는데 믿는바가 있었던 것이다.


마교에서 보았던 마인들보다 위력은 부족하지만 이성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이들이 더욱 위험한 존재다. 마교의 마인들은 무기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초식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그저 강한 힘과 내공을 가진 일반인과 다름이 없었다. 평소에는 초식도 사용하지만 싸우다가 눈이 뒤집히는 순간 초식이고 뭐고 없이 본능적인 움직임을 취하는 것이다. 이성을 잃으면 작전수행이 불가능한 마인들보다 전략적인 사고와 전술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이들이 더욱 위협적인 것은 분명하다.


금의위는 평소에는 침으로 천마신공을 억제하고 필요할 때 침을 뽑아 천마신공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뇌호혈을 비롯한 머리쪽 혈도들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했다. 강함을 추구하는 무인이라면 이런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위험하더라도 몸으로 부딪히며 무공을 수련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황실에 충성하는 금의위이기에 천마신공을 익혀낸 후 조금만 위험증세가 보이면 곧바로 침으로 천마신공을 봉하고 회복을 했다. 다시 수련해도 괜찮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시 침을 뽑고 수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한번이라도 광기에 빠지면 그뒤로부터 쉽게 빠지지만 이들은 한번도 빠진적이 없었기에 안정적인 기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금의위는 먹잇감을 덮치는 굶주린 맹수처럼 천살을 향해 덮쳐갔다. 하지만 고삼의 눈에는 불을 향해 몸을 던지는 불나방 같았다. 사도에서 훨씬 강한 기세를 뿜는 마인들이 어떤 처지가 되었는지 두눈으로 똑똑히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천살은 검을 든 손은 가만히 놔두고 왼손만으로 덤벼오는 자들을 상대했다. 천살의 주변에 다가가는 족족 왼손에 명문혈을 맞고 튕겨나가거나 던져지거나 했다. 천살과 한번이라도 접촉이 있었던 자들은 바닥에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벽휘동은 천마신공을 익힌 금의위의 정예들이 추풍낙엽처럼 쓸려가자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곰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호랑이를 늑대떼로 어찌해보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개인의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에 몇년동안 많은 재물과 시간을 투자해서 육성한 금의위의 정예가 하루만에 끝장났다.


백명이 넘는 금의위의 무인들이 눈을 멀뚱멀뚱 뜬채 바닥에 누워서 미동도 하지 못했다. 천마신공을 부드럽게 깨뜨렸기에 큰 고통을 느끼지 못했지만 혈도를 점혈당한 것처럼 당분간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곧 이각이 다 되어가오. 더는 도전할 사람이 없다면 비무의 결과를 선포하겠소."


천살이 다시한번 외쳤지만 이제는 더이상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백명이 넘는 자들이 동시에 덤볐지만 왼손 하나만으로 상대하는 장면은 앞서 남궁천이나 오천 그리고 무당의 장로들과 대결하던 모습들보다 더욱 확실하게 다가왔다.


"그럼 오늘 비무는 본인의 승리로 끝났고 무림맹은 지금 당장 해산에 들어가시오. 삼일의 시간을 주겠소."


남궁천은 다급히 천살의 말을 받았다.


"천대협은 남아서 무림맹의 해산을 감독해 주시기 바라오. 거처는 장원에 빈방이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오."


천살은 황실이 수작을 부리지 못하게 하려면 자신이 여기에 남아있는것도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남궁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천살이 순조롭게 비무를 승리로 이끌고 무림맹의 해산을 이루어내자 고삼은 기쁜 마음으로 천살에게 다가가려 했다. 그때 고삼의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었다.


"모용가의 모용부설입니다. 소협의 성함을 알고 싶네요."


"나는"


갑자기 고삼이라는 이름이 창피해졌다. 자신의 이름이 촌스러우면 대형의 명성에도 누가 될 것이다. 하지만 머리를 열심히 굴려봐도 딱히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고천양이라고 하오."


천살의 도움으로 자신이 어망간에 만들어낸 심법의 이름이다. 고삼의 대답에 모용부설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새침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고천양소협이군요. 이름을 기억해 둘게요."


작가의말

혹시 고삼 지금 이름 따인건가요? 이 상황 되게 이해가 안되네요.


두편전 댓글에 애꾸의 말이 금의위의 수작이냐고 하는 의견이 있더군요. 반성합니다. 설명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지나쳤습니다. 금의위 + 무림맹이 천살에게 안 좋은 소문을 냅니다. 남궁천 + 동맹세력은 천살에게 좋은 소문을 냅니다. 마교를 해체시키고 마교장로들 죽이고 이런거는 남궁천쪽에서 낸 겁니다. 사람들은 두가지 소문을 듣고 자신들의 흥미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는거죠. 그중 재능있는 자들이 완전한 스토리라인을 완성한 것입니다. 애꾸의 버전 빼고도 다른 버전들이 존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하나로 통일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18.01.04 16:06
    No. 1

    해남삼십육검→남해삼십육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04 16:28
    No. 2

    수정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8.01.04 16:13
    No. 3

    여러가지 오해를 풀기 좋은 자리인데 천살이 말이 없네요.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04 16:30
    No. 4

    예전에 많이 휘둘렸기 때문에 헛소문에 휘둘리려 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헛소문들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달라지면 적극적으로 해명하려고 하겠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8.01.04 16:33
    No. 5

    다음 무협주인공은 해남파와 관련이있을것같은 느낌같은느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04 16:35
    No. 6

    흙수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강해지는 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다만 그러기에는 필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에 재미를 살리는 연습 좀 할 생각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천애
    작성일
    18.01.04 16:38
    No. 7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여유수
    작성일
    18.01.04 16:39
    No. 8

    천대협이 덕으로 - 천대협의 덕으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04 19:03
    No. 9

    감사드립니다. 오타는 아닙니다. 천대협께서 덕으로 원한을 갚으니로 수정했습니다. 오해가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예전에 오천이 천살을 공격한 원한이 있는데 되려 도와주니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넉우엽
    작성일
    18.01.04 17:12
    No. 10

    역시 마무리를 잘 지으시는 군요. 중간에 흥미가 좀 떨어졌었는 데, 후반부가 술술 이어지네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04 19:00
    No. 11

    보통 다른 분들은 뒷심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저는 앞심이...
    사실 이글을 쓸때 깨닫고 신경 쓰려고 했는데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더군요. 다음글은 처음부터 이런 점을 명심하면서 초반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하고 그 힘을 한번 끝까지 이끌어가 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0 라르간드
    작성일
    18.01.04 18:33
    No. 12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끝이다가오는 듯하여 슬프기도 하면서 다음 작품이라는 새로운시작도 기대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사랑은없다
    작성일
    18.01.04 19:25
    No. 13

    와 글이 진짜 맛있네요. 음미하고 또 음미하려고 세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장무기가 광명정에서 육대문파를 격파한 부분과 비슷하면서도 김용선생보다 더 맛깔나는 유장함이 느껴졌어요. 이토렌트에서 왜 작가님 글에서 김용선생 특유의 대가의 향기가 난다고 극찬했을때 전혀 인정하지도 않고 승복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151회 152회를 읽어보니 작가님 글이 절정에 이르러 만개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산경의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디다트의 마운드위의 절대자, 장우산의 탑매니지먼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ㅋ 151회 152회 수준이라면 무조건 작가님 글 편당 100원이 아니라 300원이라도 구매해서 소장하고싶네요. 내심 작가님 글을 유료로는 못보겠다고 미리 단정지은 제 선입견이 편견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오늘 정말 글이 씹으면 씹을수록 맛깔나고 재밌네요. 글을 세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글을 반복해서 음미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음미했어요. 두서도 없이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음편으로 넘어가기전에 한 세번 더 반복해서 읽고싶어지네요. 마지막 남은 한편을 보기가 아까워서 이번편은 조금 더 음미하고 넘어가렵니다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사랑은없다
    작성일
    18.01.04 19:34
    No. 14

    아 이런 이게 마지막편이었군요ㅠㅠ 과연 절단마공이십니다ㅠㅠㅠㅠㅠㅠ 한편 더 남았다 착각하고 아끼고 아껴둔 마지막편을 클릭했을때 사실 이게 마지막편이었지롱~! 하는 예상치못한 반전에 작가님 글을 입안에 굴리고 음미하면서 느꼈던 달콤쌉싸름했던 잎맛이 갑자기 쓰디쓴 아쉬움으로 바뀌네요. 시간을 빨리 내일로 돌리고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이거야말로 진정한 절단마공이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8.01.04 22:04
    No. 15

    최종승자는 천하제이인 고삼이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01.06 08:49
    No. 16

    화이팅하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늘보별
    작성일
    18.01.16 19:46
    No. 17

    시종일과 -> 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늘보별
    작성일
    18.01.16 19:47
    No. 18

    꺽지 -> 꺾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늘보별
    작성일
    18.01.16 19:48
    No. 19

    지휘사의 자리가 -> 자리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16 19:54
    No. 20

    셋 다 수정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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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삼족정립 +12 18.01.07 6,963 124 12쪽
161 마기소멸 +8 18.01.07 6,938 135 12쪽
160 언중천금 +10 18.01.06 7,029 141 12쪽
159 천양무관 +9 18.01.06 7,068 140 12쪽
158 괄목상대 +9 18.01.06 7,390 142 12쪽
157 기무종문 +8 18.01.06 7,339 139 12쪽
156 개과천선 +16 18.01.05 7,795 137 12쪽
155 부자상봉 +17 18.01.05 7,309 137 12쪽
154 고신단영 +9 18.01.05 7,401 136 12쪽
» 천하제일 +20 18.01.04 7,217 142 12쪽
152 비무개시 +13 18.01.04 6,983 138 12쪽
151 비무제안 +12 18.01.04 7,026 128 12쪽
150 군림천하 +12 18.01.03 7,285 141 12쪽
149 구점작소 +8 18.01.03 7,091 130 12쪽
148 살귀강림 +14 18.01.03 7,398 131 12쪽
147 간장촌단 +13 18.01.02 7,885 136 12쪽
146 외전 복면천마 +10 18.01.01 7,036 63 14쪽
145 수라천마 +18 17.12.31 7,836 152 12쪽
144 천녀산화 +15 17.12.30 7,569 153 12쪽
143 성락운산 +15 17.12.30 7,605 149 12쪽
142 무형지독 +14 17.12.30 7,876 134 12쪽
141 천살마기 +9 17.12.29 7,888 134 12쪽
140 무영신투 +13 17.12.29 7,514 129 12쪽
139 폐관수련 +6 17.12.29 7,475 142 12쪽
138 명현신공 +9 17.12.28 7,604 146 12쪽
137 탈출성공 +11 17.12.28 7,591 132 12쪽
136 마인천하 +8 17.12.28 7,801 140 12쪽
135 비급확보 +10 17.12.27 7,666 143 12쪽
134 교주신위 +10 17.12.27 7,630 142 12쪽
133 전투발발 +6 17.12.27 7,703 134 12쪽
132 귀주혈전 +14 17.12.26 8,293 149 12쪽
131 기혈마인 +6 17.12.26 8,810 132 12쪽
130 정마대전 +12 17.12.25 8,357 140 12쪽
129 마인출현 +9 17.12.25 8,701 140 12쪽
128 기심연공 +5 17.12.25 8,342 152 12쪽
127 비급쟁탈 +12 17.12.24 8,287 164 13쪽
126 월명성희 +17 17.12.24 8,528 159 12쪽
125 성패소하 +7 17.12.23 8,799 153 12쪽
124 천마신공 +11 17.12.23 8,412 163 13쪽
123 교주연공 +14 17.12.23 8,379 171 12쪽
122 불파불립 +15 17.12.22 8,402 177 12쪽
121 오육여골 +13 17.12.22 8,365 158 12쪽
120 타호뢰룡 +9 17.12.22 8,843 159 12쪽
119 교주추살 +14 17.12.21 8,657 189 12쪽
118 칠성연주 +24 17.12.21 8,491 169 12쪽
117 일기당천 +10 17.12.21 8,347 170 12쪽
116 연불가언 +30 17.12.20 8,835 187 12쪽
115 천망회회 +32 17.12.20 8,440 165 12쪽
114 영웅호색 +17 17.12.20 9,077 182 12쪽
113 칠정검법 +12 17.12.19 8,717 189 12쪽
112 화호화피 +11 17.12.19 9,489 168 12쪽
111 마기변질 +13 17.12.19 8,945 173 12쪽
110 외전 다중천마 +13 17.12.18 7,937 73 12쪽
109 질타풍운 +15 17.12.18 8,675 188 12쪽
108 태극혜검 +16 17.12.18 8,729 174 13쪽
107 칠성검진 +11 17.12.17 8,460 184 12쪽
106 양의검법 +18 17.12.17 8,394 171 12쪽
105 현허도법 +21 17.12.17 8,534 168 12쪽
104 진무대제 +14 17.12.16 8,732 182 12쪽
103 단창필마 +5 17.12.16 8,804 161 12쪽
102 거랑분분 +7 17.12.16 9,090 177 12쪽
101 적수천석 +11 17.12.15 9,041 191 12쪽
100 유진등고 +14 17.12.15 9,222 184 13쪽
99 외전 몰카천마 +12 17.12.15 8,096 71 12쪽
98 일인일심 +12 17.12.14 9,109 184 12쪽
97 이혼대법 +25 17.12.14 8,956 176 12쪽
96 신공천신 +17 17.12.14 9,243 189 13쪽
95 일석이조 +15 17.12.13 8,720 192 12쪽
94 북명신공 +27 17.12.13 8,729 193 12쪽
93 교주부정 +19 17.12.13 9,308 185 13쪽
92 서무림맹 +12 17.12.12 9,149 192 13쪽
91 음양태극 +14 17.12.12 9,323 201 12쪽
90 칠변절독 +17 17.12.12 8,921 182 13쪽
89 근교원공 +17 17.12.10 9,958 184 12쪽
88 외전 갑질천마 +13 17.12.10 8,688 71 13쪽
87 풍우강호 +12 17.12.09 9,188 185 12쪽
86 영락황제 +16 17.12.09 9,517 188 13쪽
85 맹주선출 +6 17.12.09 10,177 184 12쪽
84 강호초출 +15 17.12.08 9,527 189 13쪽
83 신견귀제 +12 17.12.08 9,592 183 12쪽
82 도광양회 +18 17.12.08 9,878 188 12쪽
81 수검쌍인 +16 17.12.07 9,723 192 12쪽
80 의혈궤제 +15 17.12.07 9,748 189 12쪽
79 빙청옥결 +21 17.12.07 9,902 187 12쪽
78 성진명멸 +12 17.12.06 10,093 192 12쪽
77 외전 재벌천마 +12 17.12.06 9,345 92 13쪽
76 성라운포 +15 17.12.06 9,917 189 12쪽
75 권검지쟁 +14 17.12.05 10,344 204 13쪽
74 매화간죽 +24 17.12.05 10,001 207 12쪽
73 춘파추수 +12 17.12.05 10,344 213 13쪽
72 능파미전 +16 17.12.04 11,038 197 12쪽
71 화산무공 +16 17.12.04 10,889 213 12쪽
70 정조세각 +18 17.12.04 10,599 200 12쪽
69 성화료원 +19 17.12.03 10,577 209 12쪽
68 십년미만 +24 17.12.03 10,394 219 12쪽
67 수도거성 +19 17.12.03 10,643 195 12쪽
66 외전 한류천마 +11 17.12.02 9,934 95 13쪽
65 교설여란 +18 17.12.02 10,795 182 12쪽
64 잉자승지 +15 17.12.02 10,746 195 12쪽
63 휴수황천 +6 17.12.02 10,443 195 11쪽
62 이간도발 +19 17.12.01 10,588 219 11쪽
61 발운견일 +13 17.12.01 10,895 195 11쪽
60 연수합격 +12 17.12.01 10,552 200 11쪽
59 이합집산 +13 17.12.01 10,630 212 12쪽
58 신화성동 +18 17.11.30 10,859 212 11쪽
57 내외쌍수 +13 17.11.30 10,608 209 11쪽
56 흑안마성 +6 17.11.30 11,015 203 12쪽
55 외전 오디션편 +16 17.11.29 10,460 103 11쪽
54 심야음영 +14 17.11.29 10,882 207 11쪽
53 실전비무 +20 17.11.29 10,764 204 11쪽
52 만혈개문 +18 17.11.29 11,143 218 12쪽
51 합동수련 +10 17.11.28 11,364 213 12쪽
50 임무하달 +21 17.11.28 11,250 208 11쪽
49 중산첩첩 +19 17.11.28 11,180 203 11쪽
48 만상무결 +16 17.11.27 11,358 214 12쪽
47 소강상태 +19 17.11.27 11,822 209 12쪽
46 도진도궁 +15 17.11.27 11,664 202 12쪽
45 마성현세 +19 17.11.26 12,289 232 11쪽
44 외전 천마환생 +14 17.11.26 11,823 130 12쪽
43 아수라장 +16 17.11.26 12,198 219 12쪽
42 일취월장 +8 17.11.25 12,714 233 12쪽
41 삽시지호 +13 17.11.25 12,297 238 11쪽
40 비이유어 +15 17.11.25 12,315 221 11쪽
39 중상감이 +19 17.11.24 12,282 227 11쪽
38 용쟁호투 +10 17.11.24 13,144 242 11쪽
37 난세영웅 +18 17.11.24 13,219 227 11쪽
36 구명광묘 +8 17.11.23 13,054 207 11쪽
35 만련천강 +21 17.11.23 12,757 224 11쪽
34 요지한철 +8 17.11.22 12,707 223 10쪽
33 외전 먼치킨편 +10 17.11.22 12,196 131 9쪽
32 태청금단 +9 17.11.22 13,141 210 10쪽
31 벽운산장 +22 17.11.22 12,709 216 11쪽
30 공동탈출 +12 17.11.21 13,051 227 11쪽
29 수중망월 +11 17.11.21 13,412 218 11쪽
28 마교장로 +16 17.11.21 13,069 245 11쪽
27 구사일생 +14 17.11.20 13,158 241 10쪽
26 천붕지열 +27 17.11.20 13,298 212 11쪽
25 진실규명 +14 17.11.20 13,515 212 11쪽
24 진상대백 +14 17.11.19 13,597 230 11쪽
23 천하제일 +14 17.11.19 13,916 223 11쪽
22 외전 금수저편 +14 17.11.19 13,719 145 10쪽
21 후기지수 +11 17.11.18 14,306 250 12쪽
20 천산화령 +17 17.11.18 14,525 268 11쪽
19 마교준동 +11 17.11.18 14,356 236 11쪽
18 호사다마 +9 17.11.18 14,723 242 11쪽
17 정두초개 +16 17.11.17 15,222 227 11쪽
16 각답청운 +15 17.11.17 15,901 254 11쪽
15 절대고수 +12 17.11.17 15,690 256 10쪽
14 정식비무 +16 17.11.17 15,962 249 11쪽
13 천검산장 +11 17.11.16 16,500 260 11쪽
12 암련무공 +22 17.11.16 17,536 250 11쪽
11 외전 사이다편 +36 17.11.16 17,830 212 8쪽
10 무공검법 +23 17.11.16 18,906 280 10쪽
9 선천기공 +9 17.11.15 18,597 263 10쪽
8 마기침습 +12 17.11.15 18,596 255 11쪽
7 쌍장육수 +27 17.11.15 19,253 291 11쪽
6 양두구육 +15 17.11.14 19,812 276 10쪽
5 질투성한 +20 17.11.14 21,408 277 10쪽
4 매령선자 +20 17.11.14 24,619 296 11쪽
3 천강지재 +20 17.11.13 26,872 335 10쪽
2 천살마성 +15 17.11.13 33,254 357 10쪽
1 우화등선 +30 17.11.13 54,541 4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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