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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천마-天煞魔星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1.13 10:23
최근연재일 :
2018.01.12 14:21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1,888,737
추천수 :
32,127
글자수 :
927,673

작성
17.12.07 11:41
조회
9,901
추천
187
글자
12쪽

빙청옥결

DUMMY

무림인들은 비검술(飛劍術)이라고 한다. 도교문파들은 이기어검(以氣御劍)이라 부르고 불교문파들은 물심일원(物心一元)이라 한다. 무당파에는 유룡검이라는 검법이 있는데 극성으로 익히면 깨달음 없이도 이기어검이 가능하다. 무당파에 대한 경쟁심리 때문에 서창훈은 어검술을 만들었고 천살에 대한 살심과 실력과시 때문에 어검술을 꺼내들었다.


서창훈의 어검술은 내공뿐 아니라 선천지기도 소모한다. 소모된 선천지기가 보충되는 속도는 처음 쌓을때보다 조금 빠르기는 하지만 내공처럼 며칠만에 회복되는게 아니다. 그래서 서창훈은 어검술의 초식을 세개만 만들었다.


세한삼우(歲寒三友)라고 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는 솔(松), 대나무(竹), 매화(梅)가 있다. 무당을 견주어 소나무를 상징하는 상청불로(常靑不老)라는 초식을 만들었다. 이름은 상청불로지만 소나무의 잎들을 전부 베어버리는 초식이다.


천살의 옆구리를 스치며 서창훈의 검은 하나의 상처를 더 만들었다. 천살의 상처에서는 피가 보이지 않아 보는 사람에게 섬찟한 느낌을 주었다. 천살의 등뒤에서 검은 누군가 검끝을 잡고 있는듯 검끝이 멈추고 손잡이가 움직이며 순식간에 검끝이 천살의 등을 겨눴다.


천살마기는 몸을 돌리지 않고 반수(反手)로 음혈을 검에 부딪혀갔다. 손에서 검을 놓았다지만 빈손이라고 서창훈을 등질수는 없다. 검은 천살의 전후좌우를 기웃거리고 가끔은 하늘에서 내리 꽂히며 정수리를 노리기도 했다. 육체의 제한을 벗어난 검은 천살의 상상력을 벗어나는 움직임들을 보였고 천살의 늦어진 대응으로 몸에 상처자국이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요해와 사혈들은 철저히 지켰고 천살마기 덕분에 피를 흘리지 않았기에 버틸 수 있다. 그리고 단전의 내공이 텅 비어버리고 혈도의 기운들도 바닥 직전이자 횡련일기공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흡기공보다 더 큰 자극에 혈도들이 피부를 통해 주변의 기운들을 빠른 속도로 끌어들였다. 천살이 의도적으로 운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이는 횡련일기공이 대성을 넘어 극성을 엿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횡련일기공의 수련을 단계대로 차례로 익히지 않았기에 기연으로 대성하였으나 극성으로 가는 길에 거대한 벽이 막아서고 있었는데 호군천과 서창훈과의 대결이 또 하나의 기연이 되어 그 벽을 허물어버렸다.


성라운포의 초식 때문에 혈도들이 타격을 입었고 미처 회복도 제대로 못하고 서창훈이라는 강적과 맞서게 되었다. 한편으로 치료를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계속 운기를 하며 혈도에 손상을 주었다. 덕분에 횡련일기공의 경지가 빠르게 올라간 것이다.


상청불로는 서창훈이 무당의 무공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초식이다. 기와 험으로 무당을 이길 수 없자 화산의 검파는 변과 환에서 답을 찾으려 했다. 상청불로도 변과 환에 기반을 둔 초식으로 유(柔)와 인(靭)에 기반을 둔 무당의 무공에 강세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천살에게는 큰 효용이 없었다.


서창훈은 곧바로 소림을 상대로 상정하고 만든 대나무를 상징하는 군자오연(君子傲然)의 초식으로 바꾸었다. 속이 빈 대나무의 허(虛)와 그럼에도 충분히 단단한 대나무의 실(實)에 기반을 둔 군자오연은 강맹하고 직선적인 소림의 무공을 겨냥한 초식이다.


검의 기세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강하게 찔러오는 검에 전혀 힘이 실리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고 가볍게 회전하며 베어오는 검에는 목숨도 위협할 수 있는 거력이 섞여있었다. 방향전환이 자유롭고 천살의 몸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상청불로와는 달리 군자오연은 검의 회전이 잦고 먼곳으로부터 공격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강맹하게 찔러오는 검들은 대부분 허이고 경계되지 않는 작은 움직임들이 살초인 경우가 많았다.


아까는 검이 천살을 에워싸고 쉴새없이 공격했다면 지금은 천살을 과녁으로 생각하고 화살처럼 쏘아져갔다. 정신은 아까가 더 없었지만 막기 어려운 것은 지금이 더 심하다. 천살마기는 불사공과 신화공에게 천살의 몸을 빨리 고쳐내라고 으르렁거렸다. 혈도에서 혈도로 기운을 옮기는 것으로 천살의 몸을 통제하고 있는데 혈도들이 손상을 입어 완벽한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창훈의 검이 천살의 허벅지에 반뼘이상 박히자 화산제자들은 가볍게 탄성을 질렀다. 사십에 가까운 인질들이 상대의 손에 잡혀있어 환호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참아내지 못하고 소리를 낸 것이다. 천살마기는 음혈에 진력을 실어 서창훈의 검을 부숴버리려 했다. 하지만 서창훈은 더 깊게 찔러들어가는 대신 검을 뽑아냈다.


'생포는 어려울 것 같으니 죽여야겠구나. 우화등선은 포기하고 남은 시간동안 화산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해야겠다. 삼풍선배, 내가 졌소. 하지만 화산은 무당을 이길 것이오.'


천살의 몸상태가 완전했다면 천살마기의 통제를 받는 천살이 서창훈을 이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천살의 최대 약점인 초식의 정교함과 경험의 부족은 천살마기에게는 해당이 없다. 육체적으로는 천살이 서창훈보다 더 나은 상태이다. 중단전을 열지 못한것 빼고는 육신이나 혈도의 깨끗함이나 천살이 더 낫다. 그리고 천살의 육신은 젊고 싱싱하다.


천살마기가 중단전을 점거하면 천살도 중단전을 완성한 상태가 된다. 그런 상태에서 천살마기가 서창훈을 이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서창훈은 천살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것을 알고 결국 생포로부터 살상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이 목표의 변경때문에 서창훈은 우화등선의 길이 아예 막혀버리고 화산에는 큰 환란이 닥칠 것이다.


가장 좋은 선택은 천살에게 아무런 해코지도 않고 돌려보내는 것이다. 화산이 삼년이든 오년이든 봉문을 선포하고 명화교에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하지만 서창훈의 선택목록안에 이 선택이 들어있지 않았다. 천하가 환란에 빠져 수천만의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보다 화산과 서창훈의 명예가 더 중요한 것이다.


'어떤 천재지변이 화산을 덮쳐도 지켜낼 자신이 있다. 천살마성이여, 영광으로 알거라. 너에게 진정한 화산을 보여주마.'


세한삼우의 마지막 초식, 매화를 상징하는 빙청옥결(氷靑玉潔)의 초식이 펼쳐졌다. 조유천은 서창훈의 어검술이 갑자기 변하자 눈을 크게 떴다. 아련하고 아릿한 느낌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서창훈의 검이 화산이 되었다.


오악뿐 아니라 중원의 수많은 산을 다 둘러봐도 화산처럼 산세가 험한 산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고 화산의 풍경은 상리를 벗어나 사람들에게 기이한 느낌을 준다. 화산파의 무공은 화산을 닮아 기와 험을 바탕으로 했고 강호에서는 화산의 협객들을 열혈남아라 칭송했다.


그런 화산의 무공이 갑자기 변과 환을 중시하며 도련님들의 무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검파의 장로들은 무식하고 품위가 없는 검술 때문에 제자들이 모이지 않는다며 변화를 시도했다. 화산의 제자들은 흉험한 초식들을 사용하기에 젊은 나이에 불구가 되거나 죽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래서 자질이 훌륭한 자들이 화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때부터 화산의 검술들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검파의 무공들은 화산의 무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화했고 제자들은 여전히 흉험한 권파의 무공보다 검파의 무공을 선호했다. 그렇게 권파의 세력이 점점 위축되고 검파의 세력은 장대해졌다.


그러다 권파가 무력으로 검파를 진압하려다 실패하고 되려 화산에서 쫓겨났다. 권파가 사라진 화산은 더이상 화산이 아니라고 조유천은 생각했다. 그런데 검파의 대표적 인물인 서창훈의 손에서 진정한 화산을 보게 되자 여러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끓어 올랐다.


빙청옥결은 매화를 찬양하는 수많은 문구중 하나이다. 기와 험에 기반을 둔 빙청옥결은 서창훈의 바람이다. 무당을 상대하다 무공의 부족함을 느끼고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지금의 경지에 이르고 보니 무공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였다. 결국 화산의 제자들이 무당의 제자들보다 부족했기에 무당에게 진 것이지 무공의 우열때문은 아닌 것이다.


화산이 최고가 된 후 다시 화산의 원래 무공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화산의 무공이 다시는 흔들리지 않고 빙청옥결을 지켜나가기 바라는 마음에 초식명을 지었다. 조유천은 서창훈의 검에 힘겹게 맞서는 천살을 보며 모순에 빠졌다. 천살이 서창훈을 이겼으면 좋겠지만 화산이 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강했다.


앞선 두 초식은 무당과 소림을 겨냥한 것이라 서창훈의 의도가 들어갔다. 뭔가 목적을 가진 초식은 법도의 제한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빙청옥결은 순수하게 화산을 담으려는 무공이다. 특별한 목적이 없이 화산을 보여주기만을 원하기 때문에 살상을 목적으로 한 두 초식보다 더 상대하기 힘들었다.


횡련일기공 덕분에 혈도들이 어느정도 기운을 회복했다. 단전도 혈도들의 양보로 조금의 기운을 회복하여 한숨을 돌렸다. 횡련일기공이 중요한 때에 벽을 깨고 극성을 향해 나아가지 않았다면 천살은 이미 검하고혼(劍下孤魂 - 검에 죽은 외로운 귀신)이 되었을 것이다.


천살의 양 다리가 반이상 검에 베어져 움직이기 불편했다. 불사공이 회복시키고는 있지만 회복해야 할 곳들은 너무 많고 기운은 너무 부족하다. 왼팔도 너무 많은 상처로 인해 움직이기 불편하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천살마기이기 때문에 통증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근육의 파열이 심해서 정교한 움직임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머리와 몸통 그리고 오른팔은 필사적으로 지켜냈다. 하지만 그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세번째로 변화한 서창훈의 초식은 산사태가 덮치는 듯 하여 천살마기도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었다.


천살마기는 무공의 경지 따위는 모른다. 그저 기운의 강약으로 상대를 판단한다. 천살마기는 교주가 남궁천보다 몇배는 더 강하다고 여겼다. 그것은 교주가 품은 기운이 그만큼 강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 장담하기 힘들다. 무공의 경지는 남궁천이 더 높기 때문이다.


서창훈의 기운은 남궁천보다도 못했다. 하지만 상대해보니 남궁천보다 훨씬 강하다. 천살마기는 교주를 능가하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창훈을 상대한 후 생각이 바뀌었다. 천살이 더 강해져야 한다. 하지만 신화공으로 강해지는 것은 안된다. 신화공은 천살마기와 동급의 기운이다. 선천기공 정도면 어찌 해볼만한데 신화공이 강해지면 천살마기도 장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도 천살이 살아남아야 가능하다. 현재 어검술의 초식은 기존 두 초식과 다르다. 환과 변으로 속이려는 시도도 없고 허와 실로 이득을 취하려는 움직임도 없다. 그저 서창훈의 깨달음과 내력을 담아 알고도 못 피하고 막아도 막은게 아닌 강한 공격을 해오고 있다. 무식할 정도로 말이다.


초식이 화려하지 않았다. 검의 움직임에 현묘함도 없었다. 하지만 검에는 서창훈의 마음이 담겨 있었고 서창훈은 화산을 생각하는 마음을 검에 담았다. 어검술과 심검의 사이에 있는 초식이다.


그러한 검이 천살의 오른쪽 옆구리를 스쳐지나가자 살이 한움큼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오른팔도 검에 베이여 초식의 정묘함이 많이 떨어졌다. 천살의 검이 또 한번 서창훈의 검과 어긋나며 오른쪽 어깨도 검에 적중되었다. 몸을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으면 목이 찔렸을수도 있다.


서창훈은 빙청옥결을 사용하며 모든 정신을 검에 집중했다. 누군가가 서창훈을 기습하려 한다면 검이 알아서 막아내고 응징할 것이다. 서창훈의 마음이 담긴 빙청옥결의 초식은 심검으로 향하는 길을 살짝 보여주었다. 검에 담긴 마음이 필살을 자신하자 서창훈은 모든 힘을 다해 검을 천살의 심장을 향해 날렸다.


검이 육신을 꿰뚫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벼웠다. 검의 호수가 아니었으면 아마 가슴을 꿰뚫고 검이 반대편으로 날아갔을 수도 있다. 횡련일기공을 익힌 단단한 육체라 검이 가슴을 꿰뚫지 못했다. 강인한 두손이 가슴에 박힌 서창훈의 검의 손잡이를 잡아갔다. 심장위치에 박혔지만 즉사하지 않은 것이다.


작가의말

빙청옥결은 보통 여자에게 씁니다. 육체접촉을 한 남자 =< 1, 상대한 남자가 1보다 작거나 같은 여자를 빙청옥결이라고 칭합니다. 수치가 0이면 육신도 빙청옥결, 수치가 1이면 마음이 빙청옥결 입니다.


마교교주가 열여덟이면 천살마성을 죽여도 된다고 했는데 서창훈이 왜 자꾸 머뭇거리나 의아해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어차피 본문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을 것이기에 작가의말로 미리 말씀드립니다. 불사공을 익혀 수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천살마성을 죽일 수 있는 나이도 더 많아졌습니다. 마교교주는 천살과 비슷하게 깨달음보다는 기연과 내공의 양과 질로 강한 무인입니다. 그래서 천살을 죽여도 되는지 안되는지 보고 알수는 없습니다. 서창훈은 욕심많은 늙은이지만 경지가 높기에 천살을 보는 순간 아직 죽일때가 되지 않았구나 알고 있습니다.

뒤에서 가볍게 다루기는 합니다만 수만명의 독자중에 의문을 가질 분이 한두분은 계실것 같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음편은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이번편은 개인적으로 아주 몹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음미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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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1

  • 작성자
    Lv.64 1564
    작성일
    17.12.07 11:54
    No. 1

    하악... 다음편을 어서 어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귀염우진
    작성일
    17.12.07 11:55
    No. 2

    저도 아주 몹시 매우 진짜 마음에 드니 다음편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7.12.07 11:58
    No. 3

    82퍼 검에 적죽.적중
    도대체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난형난제.용호상박의 접전이군요.
    이기어검술 + 심검과 허벅지,옆구리 등의 살과 피 + 심장의 대결
    감사히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07 12:54
    No. 4

    수정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07 12:02
    No. 5

    음...재밌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찬모
    작성일
    17.12.07 12:28
    No. 6

    이번편 정말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아즈가로
    작성일
    17.12.07 12:36
    No. 7

    웅큼은 움큼의 북한어라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07 12:55
    No. 8

    수정하였습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말들이 국가에서 인정하는 표준어가 아닌게 꽤 많네요. 하나 배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안빈낙도1
    작성일
    17.12.07 13:01
    No. 9

    서장훈의 내공이 그리 높지않고 선천기공도 그리 무한한것도 아닌데 이기어검을 상당히 오랫동안 시전하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07 14:57
    No. 10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서창훈의 이기어검은 내공을 주로 소모합니다. 하지만 시전에 선천기공이 꼭 필요합니다. 무당의 유룡검은 제대로 익히면 내공만으로 어검술을 사용할 수 있는 무공입니다. 하지만 서창훈의 것은 선천기공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내공 99 정도 소모하고 선천기공 1 정도 소모합니다. 그리고 내공이 그리 높지 않은게 아니라 변태적인 마교교주와 천재중의 천재인 남궁천에 비해 부족한 것입니다. 나이에 걸맞게 내공도 많습니다.
    서창훈은 장삼풍에 대한 자격지심, 화산이 무당을 이겼으면 하는 생각에 억지로 어검술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유룡검을 특급검법이라 한다면 서창훈의 어검술은 중급검법 정도입니다.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무공이 아니고 선천기공이 반드시 필요한 무공, 즉 서창훈만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인 것입니다. 검법이 강한게 아니라 서창훈이 강해서 검법의 위력도 강한 겁니다. 물론 빙청옥결은 초식 자체도 강합니다. 욕심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선천기공의 소모를 전제로 하지 선천기공만 소모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세히 적었어야 했는데 머릿속으로만 설정하고 글로 표현하지 못했군요.

    그리고 숨겨진 설정입니다만, 원래 깨달음을 얻으면 모든 내공이 선천기공으로 변합니다. 그게 정확한 선천기공의 수련법입니다. 서창훈처럼 선천기공을 따로 모으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서창훈이 부족해서 장삼풍이 남긴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했기에 선천기공을 모으는데 애를 먹는 것입니다. 설정만 하고 크게 필요가 없어서 본문에 풀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선천기공을 익힌 자들은 선천기공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서창훈만 다른 겁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7.12.07 13:11
    No. 11

    연참해주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2 아즈가로
    작성일
    17.12.07 14:08
    No. 12

    사실 비속어 거나 언어파괴적인 수준의 신조어가 아닌 다음에야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표준어인 게 맞겠지만, 개인적으로 만화의 그림실력을 기본기와 기교라고 본다면 글에선 문법과 표준어 등이 글의 생김새를 예쁘게 꾸며 준다고 봅니다. 오타지적(을 가장한 비문지적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시하는 작가분들이 대다수인데 계속 피드백 받아 주시니 독자로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7.12.07 16:12
    No. 13

    심장에 검이 박혀도~? 좀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천애
    작성일
    17.12.07 16:28
    No. 14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17.12.08 12:29
    No. 15
  • 작성자
    Lv.16 Baruch
    작성일
    18.07.05 06:52
    No. 16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무협의 맛이네요. 계속 정독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ic*****
    작성일
    18.09.17 07:47
    No. 17

    횡련일기공이 관건적인 시간에 벽을 깨고.. 이 문장은 소화시키기 너무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9.17 09:12
    No. 18

    중요한 때에로 바꿨습니다. 관건이라는 단어는 쓰이는데 관건적이라는 표현은 사전에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ic*****
    작성일
    18.09.17 07:52
    No. 19

    시간이 관건인 벽을 깨고? 관건적이란 단어가 제일, 시간에라는 단어가 그 다음.. 둘 다 소화시키기 좀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9.17 09:15
    No. 20

    이 글까지는 맞춤법 검사기 몰라서 띄어쓰기나 잘 안쓰이는 단어나 표현, 자제해야 할 번역투 등이 많습니다. 말씀하신 문장 이번 편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관건은 핵심이란 뜻이고, 시간은 제가 시각과 자주 혼용했습니다.
    시간이 관건이라는 건, 시간이 핵심. 즉 정해진 시간 안에 벽을 깨야 한다는 뜻을 표현하려 한 겁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ic*****
    작성일
    18.09.17 12:10
    No. 21

    소설속 문장의 뜻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가 문법을 잘 몰라서 어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만 '~적이다'라는 어미를 붙여 쓰일 명사가 따로 있는 듯합니다, 관용적 쓰임인지..^^; 물질적이다, 현실적이다, 희망적이다, 중심적이다는 다 되는데 기대적이다, 관건적이다, 실망적이다라는 말은 쓰이지 않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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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일인무적 +15 18.01.09 7,142 133 12쪽
167 악당부친 +9 18.01.09 7,141 120 12쪽
166 혈마신교 +11 18.01.08 6,818 138 12쪽
165 운남민란 +7 18.01.08 7,211 135 12쪽
164 유방백세 +10 18.01.08 7,057 133 12쪽
163 신공탄생 +14 18.01.07 7,382 138 12쪽
162 삼족정립 +12 18.01.07 6,960 124 12쪽
161 마기소멸 +8 18.01.07 6,935 135 12쪽
160 언중천금 +10 18.01.06 7,025 141 12쪽
159 천양무관 +9 18.01.06 7,066 140 12쪽
158 괄목상대 +9 18.01.06 7,389 142 12쪽
157 기무종문 +8 18.01.06 7,338 139 12쪽
156 개과천선 +16 18.01.05 7,794 137 12쪽
155 부자상봉 +17 18.01.05 7,308 137 12쪽
154 고신단영 +9 18.01.05 7,400 136 12쪽
153 천하제일 +20 18.01.04 7,215 142 12쪽
152 비무개시 +13 18.01.04 6,980 138 12쪽
151 비무제안 +12 18.01.04 7,024 128 12쪽
150 군림천하 +12 18.01.03 7,283 141 12쪽
149 구점작소 +8 18.01.03 7,089 130 12쪽
148 살귀강림 +14 18.01.03 7,396 131 12쪽
147 간장촌단 +13 18.01.02 7,882 136 12쪽
146 외전 복면천마 +10 18.01.01 7,034 63 14쪽
145 수라천마 +18 17.12.31 7,834 152 12쪽
144 천녀산화 +15 17.12.30 7,567 153 12쪽
143 성락운산 +15 17.12.30 7,602 149 12쪽
142 무형지독 +14 17.12.30 7,874 134 12쪽
141 천살마기 +9 17.12.29 7,886 134 12쪽
140 무영신투 +13 17.12.29 7,511 129 12쪽
139 폐관수련 +6 17.12.29 7,473 142 12쪽
138 명현신공 +9 17.12.28 7,601 146 12쪽
137 탈출성공 +11 17.12.28 7,588 132 12쪽
136 마인천하 +8 17.12.28 7,799 140 12쪽
135 비급확보 +10 17.12.27 7,664 143 12쪽
134 교주신위 +10 17.12.27 7,627 142 12쪽
133 전투발발 +6 17.12.27 7,701 134 12쪽
132 귀주혈전 +14 17.12.26 8,291 149 12쪽
131 기혈마인 +6 17.12.26 8,808 132 12쪽
130 정마대전 +12 17.12.25 8,356 140 12쪽
129 마인출현 +9 17.12.25 8,700 140 12쪽
128 기심연공 +5 17.12.25 8,341 152 12쪽
127 비급쟁탈 +12 17.12.24 8,286 164 13쪽
126 월명성희 +17 17.12.24 8,527 159 12쪽
125 성패소하 +7 17.12.23 8,798 153 12쪽
124 천마신공 +11 17.12.23 8,411 163 13쪽
123 교주연공 +14 17.12.23 8,375 171 12쪽
122 불파불립 +15 17.12.22 8,399 177 12쪽
121 오육여골 +13 17.12.22 8,362 158 12쪽
120 타호뢰룡 +9 17.12.22 8,839 159 12쪽
119 교주추살 +14 17.12.21 8,653 189 12쪽
118 칠성연주 +24 17.12.21 8,487 169 12쪽
117 일기당천 +10 17.12.21 8,344 170 12쪽
116 연불가언 +30 17.12.20 8,831 187 12쪽
115 천망회회 +32 17.12.20 8,437 165 12쪽
114 영웅호색 +17 17.12.20 9,074 182 12쪽
113 칠정검법 +12 17.12.19 8,714 189 12쪽
112 화호화피 +11 17.12.19 9,485 168 12쪽
111 마기변질 +13 17.12.19 8,942 173 12쪽
110 외전 다중천마 +13 17.12.18 7,934 73 12쪽
109 질타풍운 +15 17.12.18 8,671 188 12쪽
108 태극혜검 +16 17.12.18 8,726 174 13쪽
107 칠성검진 +11 17.12.17 8,457 184 12쪽
106 양의검법 +18 17.12.17 8,392 171 12쪽
105 현허도법 +21 17.12.17 8,534 168 12쪽
104 진무대제 +14 17.12.16 8,732 182 12쪽
103 단창필마 +5 17.12.16 8,803 161 12쪽
102 거랑분분 +7 17.12.16 9,089 177 12쪽
101 적수천석 +11 17.12.15 9,040 191 12쪽
100 유진등고 +14 17.12.15 9,221 184 13쪽
99 외전 몰카천마 +12 17.12.15 8,095 71 12쪽
98 일인일심 +12 17.12.14 9,109 184 12쪽
97 이혼대법 +25 17.12.14 8,955 176 12쪽
96 신공천신 +17 17.12.14 9,243 189 13쪽
95 일석이조 +15 17.12.13 8,720 192 12쪽
94 북명신공 +27 17.12.13 8,729 193 12쪽
93 교주부정 +19 17.12.13 9,307 185 13쪽
92 서무림맹 +12 17.12.12 9,148 192 13쪽
91 음양태극 +14 17.12.12 9,323 201 12쪽
90 칠변절독 +17 17.12.12 8,921 182 13쪽
89 근교원공 +17 17.12.10 9,958 184 12쪽
88 외전 갑질천마 +13 17.12.10 8,688 71 13쪽
87 풍우강호 +12 17.12.09 9,188 185 12쪽
86 영락황제 +16 17.12.09 9,517 188 13쪽
85 맹주선출 +6 17.12.09 10,176 184 12쪽
84 강호초출 +15 17.12.08 9,527 189 13쪽
83 신견귀제 +12 17.12.08 9,592 183 12쪽
82 도광양회 +18 17.12.08 9,878 188 12쪽
81 수검쌍인 +16 17.12.07 9,723 192 12쪽
80 의혈궤제 +15 17.12.07 9,748 189 12쪽
» 빙청옥결 +21 17.12.07 9,902 187 12쪽
78 성진명멸 +12 17.12.06 10,092 192 12쪽
77 외전 재벌천마 +12 17.12.06 9,345 92 13쪽
76 성라운포 +15 17.12.06 9,916 189 12쪽
75 권검지쟁 +14 17.12.05 10,344 204 13쪽
74 매화간죽 +24 17.12.05 10,000 207 12쪽
73 춘파추수 +12 17.12.05 10,343 213 13쪽
72 능파미전 +16 17.12.04 11,038 197 12쪽
71 화산무공 +16 17.12.04 10,889 213 12쪽
70 정조세각 +18 17.12.04 10,599 200 12쪽
69 성화료원 +19 17.12.03 10,577 209 12쪽
68 십년미만 +24 17.12.03 10,394 219 12쪽
67 수도거성 +19 17.12.03 10,642 195 12쪽
66 외전 한류천마 +11 17.12.02 9,934 95 13쪽
65 교설여란 +18 17.12.02 10,795 182 12쪽
64 잉자승지 +15 17.12.02 10,746 195 12쪽
63 휴수황천 +6 17.12.02 10,443 195 11쪽
62 이간도발 +19 17.12.01 10,588 219 11쪽
61 발운견일 +13 17.12.01 10,895 195 11쪽
60 연수합격 +12 17.12.01 10,552 200 11쪽
59 이합집산 +13 17.12.01 10,630 212 12쪽
58 신화성동 +18 17.11.30 10,859 212 11쪽
57 내외쌍수 +13 17.11.30 10,608 209 11쪽
56 흑안마성 +6 17.11.30 11,015 203 12쪽
55 외전 오디션편 +16 17.11.29 10,460 103 11쪽
54 심야음영 +14 17.11.29 10,882 207 11쪽
53 실전비무 +20 17.11.29 10,764 204 11쪽
52 만혈개문 +18 17.11.29 11,142 218 12쪽
51 합동수련 +10 17.11.28 11,364 213 12쪽
50 임무하달 +21 17.11.28 11,250 208 11쪽
49 중산첩첩 +19 17.11.28 11,180 203 11쪽
48 만상무결 +16 17.11.27 11,358 214 12쪽
47 소강상태 +19 17.11.27 11,822 209 12쪽
46 도진도궁 +15 17.11.27 11,664 202 12쪽
45 마성현세 +19 17.11.26 12,288 232 11쪽
44 외전 천마환생 +14 17.11.26 11,822 130 12쪽
43 아수라장 +16 17.11.26 12,198 219 12쪽
42 일취월장 +8 17.11.25 12,714 233 12쪽
41 삽시지호 +13 17.11.25 12,297 238 11쪽
40 비이유어 +15 17.11.25 12,314 221 11쪽
39 중상감이 +19 17.11.24 12,282 227 11쪽
38 용쟁호투 +10 17.11.24 13,144 242 11쪽
37 난세영웅 +18 17.11.24 13,219 227 11쪽
36 구명광묘 +8 17.11.23 13,054 207 11쪽
35 만련천강 +21 17.11.23 12,757 224 11쪽
34 요지한철 +8 17.11.22 12,707 223 10쪽
33 외전 먼치킨편 +10 17.11.22 12,196 131 9쪽
32 태청금단 +9 17.11.22 13,140 210 10쪽
31 벽운산장 +22 17.11.22 12,709 216 11쪽
30 공동탈출 +12 17.11.21 13,051 227 11쪽
29 수중망월 +11 17.11.21 13,412 218 11쪽
28 마교장로 +16 17.11.21 13,069 245 11쪽
27 구사일생 +14 17.11.20 13,158 241 10쪽
26 천붕지열 +27 17.11.20 13,298 212 11쪽
25 진실규명 +14 17.11.20 13,515 212 11쪽
24 진상대백 +14 17.11.19 13,597 230 11쪽
23 천하제일 +14 17.11.19 13,915 223 11쪽
22 외전 금수저편 +14 17.11.19 13,719 145 10쪽
21 후기지수 +11 17.11.18 14,306 250 12쪽
20 천산화령 +17 17.11.18 14,524 268 11쪽
19 마교준동 +11 17.11.18 14,356 236 11쪽
18 호사다마 +9 17.11.18 14,722 242 11쪽
17 정두초개 +16 17.11.17 15,221 227 11쪽
16 각답청운 +15 17.11.17 15,900 254 11쪽
15 절대고수 +12 17.11.17 15,689 256 10쪽
14 정식비무 +16 17.11.17 15,961 249 11쪽
13 천검산장 +11 17.11.16 16,498 260 11쪽
12 암련무공 +22 17.11.16 17,532 250 11쪽
11 외전 사이다편 +36 17.11.16 17,829 211 8쪽
10 무공검법 +23 17.11.16 18,905 280 10쪽
9 선천기공 +9 17.11.15 18,596 263 10쪽
8 마기침습 +12 17.11.15 18,595 255 11쪽
7 쌍장육수 +27 17.11.15 19,251 291 11쪽
6 양두구육 +15 17.11.14 19,811 276 10쪽
5 질투성한 +20 17.11.14 21,407 277 10쪽
4 매령선자 +20 17.11.14 24,619 296 11쪽
3 천강지재 +20 17.11.13 26,871 335 10쪽
2 천살마성 +15 17.11.13 33,251 357 10쪽
1 우화등선 +30 17.11.13 54,537 4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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