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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천마-天煞魔星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1.13 10:23
최근연재일 :
2018.01.12 14:21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1,888,517
추천수 :
32,127
글자수 :
927,673

작성
17.11.20 14:37
조회
13,297
추천
212
글자
11쪽

천붕지열

DUMMY

찬물이 얼굴에 부어지자 천사성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마지막 기억은 화령의 수하가 자신을 마차로 데려다 눕히던 장면이다. 마차에 눕자마자 깊은 잠에 곯아떨어졌는데 눈을 뜨고보니 사지가 묶여 있었다.


사지가 밧줄로 꽁꽁 묶여있지만 목을 돌릴수는 있었다. 주위를 살펴보니 창문 하나 없는 어두컴컴한 방안을 횃불 두개로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세명의 사내가 천사성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둘은 구레나룻이 덥수룩하고 덩치도 크고 생김새도 비슷해 보이는 것이 쌍둥이나 형제 같았다. 손에 굵은 몽둥이를 하나씩 들고 있는것이 여차하면 천사성을 팰 기세다. 그리고 남은 자는 손에 백정들이나 쓸법한 커다란 도살용 식칼을 들고 있었다.


작은 방은 피비린내와 노린내로 꽉 차 있었다. 천사성이 정신을 차리자 손에 칼을 든 덩치가 작은 자가 몽둥이를 든 구레나룻중 하나에게 명령했다.


"의뢰주가 준 서신을 이자에게 보여주거라."


구레나룻은 품에서 서신 하나를 꺼낸 후 잘 펼쳐서 천사성의 눈앞에 가져다 대었다. 식칼은 곧바로 짜증을 냈다.


"눈에서 한뼘반 정도 거리를 두고 보여줘야 다 읽을 수 있다. 그렇게 가까이 가져다 대면 어떻게 서신을 전부 읽을 수 있겠느냐."


"안 보여주고 그냥 보여줬다고 하면 되지. 뭘 그리 깐깐하시오."


털보가 투정을 부리자 식칼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맨손으로 도마에 손자국을 내는 자이다.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게 목숨을 부지하는 길이야. 이번 장사 끝내고 다른 곳으로 터를 옮겨야겠다."


털보가 서신을 조금 뒤로 물리자 서신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왔다. 단숨에 서신을 읽은 천사성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미래의 천하제일검 천공자에게


아마 지금 이 서신을 보고 있는 천공자는 저승에 한발을 들여놓고 있을 것이오. 혹시나 어리석은 천공자가 상황파악을 못할까 걱정되어 이렇게 서신을 남기오. 지금 천공자와 함께 있는 자들은 인육을 파는 자들이오.


원래 천공자가 화산의 요직에 앉으면 잘 써먹으려고 했소.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꾸며내어 천공자를 사모한다고 했소. 설마 천공자가 그 말을 덥썩 믿어버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소.


내가 살아있는 한 다른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에 조금 마음이 움직이기도 했소. 그 말에서 진심을 느꼈소. 하지만 나는 화산의 제자이자 고수인 천공자가 필요한 것이지 천살성이고 화산에게 버림받은 천공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오.


원래 천공자를 서장로에게 데려가서 동맹을 공고히 한 후 무림맹에서 요직을 차지하려 했소. 하지만 서장로의 인내심이 내 생각보다 약했소. 천공자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서장로는 곧바로 천공자가 천살성이며 자신이 항상 데리고 다니면서 천살성의 기운을 눌러왔다고 발표했소.


천공자를 죽이면 천살성의 살기(煞氣)에 침식당해 큰 화를 당할것이라며 꼭 생포해서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신신당부 하더군. 천공자는 이제 쓸모없는 자가 되어버렸소. 그냥 쓸모없는 자라면 내가 손수 천공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드렸을 터이나 천공자는 그냥 쓸모없는게 아니라 죽인자에게 화를 불러오는 아주 몹쓸 자요.


어쩔수 없이 인육을 파는 백정들에게 천공자를 넘겼소. 살아봤자 쓸모 없는 천공자가 죽어서라도 누군가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배를 불릴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공덕이 아닐까 싶소.


길게 적고 싶지만 지면이 허락하지 않아 짧게 적소. 저승에 가면 수련을 열심히 해서 지옥제일검이 되시구려. 그리고 다른 여자귀신들한테 한눈 팔지 마시기 바라오.


죽어서 악귀라도 되면 천산의 화령을 찾아가시오. 나를 찾지 마시고.'


천사성이 서신을 다 읽은 눈치이자 털보는 바로 서신을 횃불에 태웠다. 곧장 두 털보가 굵직한 몽둥이로 천사성의 전신을 때렸다. 식칼은 옆에서 구경을 하며 천사성에게 왜 때리는지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사람의 피는 동물의 피와 달라 대단한 보약이다. 이렇게 때려서 핏줄이 최대한 많이 터져야 고기속에 핏물이 많이 배어든다."


천사성이 태연한 어조로 식칼의 말을 받았다.

"사람을 도축할 때는 어디부터 칼을 대시오? 죽기전에 궁금한 거나 풀고 갑시다."


두 털보의 몽둥이질은 천사성의 아픈 마음에 비하면 그저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수준이다. 화가 너무 나면 사람이 도리어 웃는다더니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자 천사성은 오히려 침착해졌다.


"그거야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 너는 염통과 간이니 배와 가슴을 갈라야 하지 않겠느냐?"


"염통과 간을 원하는데 왜 아프게 패는 것이오. 어차피 고기는 버릴 것이 아니오?"


"고기는 다른 고객에게 싸게 넘겨야지. 음식을 버리면 벌받는다는 얘기를 못 들었느냐?"


"어릴때 시골에서 자랐는데 먹을게 귀해서 음식을 버린적이 없소. 한번은 흉년이 들었는데 글쎄 오일동안 물만 마시고 쌀 한톨 구경하지 못했소. 그래서 내가 칼을 가져다가 내 배를 갈랐소."

"내 간을 일부 베어내고 창자를 일부 베어내서 부모에게 먹으라고 권했소. 그런데 둘이서 허겁지겁 다 먹어버리는 것이 아니겠소. 내 몫은 남기지도 않고 말이오."


천사성의 말에 두 털보의 몽둥이질이 뜸해졌다. 식칼이 호통을 치고 나서야 다시 열심히 몽둥이질을 했다.


"그래서 화가 난 나는 칼로 부모를 찌르고 그 고기와 뼈를 다 씹어먹었소. 그런데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것이오.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보니 창자가 끊어져서 거기로 다 새어나가는 것이 아니겠소."


말을 마친 천사성은 낄낄거리며 웃었다. 한편으로는 어지럽고 혼란해서 입으로 아무 말이나 막 내뱉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말짱한 정신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제삼자처럼 지켜보고 있었다. 두가지 시야와 감각이 가져다주는 혼란 때문에 천사성은 메스꺼웠다.


"대형, 이자는 그냥 도축합시다. 미친놈 같아서 더 살려두다간 우리도 광증이 옮을 것 같소."


보통은 살려달라고 애원하거나 돈을 준다고 회유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겁에 질려 똥오줌을 싼다. 천사성처럼 태연하게 헛소리를 하는 미친놈은 여태껏 없었다. 식칼도 목덜미가 으스스해서 그냥 도축하기로 마음 먹고 두 털보를 밖으로 내보내 망을 보게 했다.


천사성의 배에서 희미한 칼자국을 발견하자 식칼은 다시 한번 섬뜩함을 느꼈다. 인육장사라는 것이 웬만한 담력으로는 못할 일이다. 그런 식칼도 천사성이 두려웠다. 사지가 꽁꽁 묶여서 곧 도축될 자가 무서울 것이 없다고 속으로 되뇌이며 식칼은 천사성의 배에 칼을 댔다.


배를 가르기전에 식칼은 천사성의 눈을 한번 바라봤다. 겁에 질린 눈을 기대하며 쳐다봤지만 오히려 겁에 질린 것은 식칼이었다. 흰자위가 핏물에 담근 것처럼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눈동자는 창백한 은백색으로 변해 있었다.


곧 우지끈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지를 묶은 밧줄들은 멀쩡한데 나무로 된 침대가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다. 식칼이 급히 칼로 천사성의 배를 찔렀지만 나무를 찌르는 듯 칼이 들어가지 않았다.


식칼은 천사성이 마구 휘두르는 손에 맞아 왼팔이 부러졌다. 천사성은 이성을 잃고 자신을 묶었던 침대를 내려치고 있었다. 식칼은 급히 몽둥이를 찾아 천장을 두드렸다. 밖에 나가있던 털보들이 문을 열고 소리쳤다.


"오늘은 왜 이렇게 빠른 것이오."


하지만 천사성이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보고 곧바로 식칼을 끌어올렸다. 천사성은 천장에서 빛이 들어오자 훌쩍 뛰어 밖으로 나갔다. 사람이 일장이 거의 되는 높이를 단번에 뛰어오를 것이라 예상못한 두 털보는 미처 천사성을 막아내지 못했다.


천사성이 밖으로 뛰쳐 나가자 식칼은 곧바로 몽둥이를 놓아버렸다. 한팔로 천사성을 묶었던 침대를 끌어움직인 후 침대위에 올라서서 천장의 나무문을 닫고 안으로 걸어버렸다. 밖에서 털보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지만 식칼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주먹질과 발길질로 두 털보를 살덩어리로 만든 천사성은 곧바로 나무문을 내리쳤다. 기름까지 먹여 튼튼하게 만든 나무문은 꽤 오래 버텼다. 하지만 결국에는 천사성의 두 주먹에 박살이 나고 다시 돌아온 천사성에 의해 식칼도 고깃덩이가 되어버렸다.


몸의 통제권을 잃은 천사성은 자신의 몸뚱이가 부리는 광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지난번에는 기절한 것처럼 기억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명확히 느껴졌다.


식칼까지 죽인 후 광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천사성은 몸의 통제권을 되돌리려 애를 썼다. 그리고 그 노력은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곧 승복을 입은 중들이 들이닥쳤다. 통제권을 잃은 천사성의 몸은 알아서 중들을 공격했다. 본능적인 움직임밖에 없는 천사성의 공격을 쉽게 피해냈지만 힘이 대단하여 쉽게 제압하기 힘들었다.


곧 나이가 든 중년의 중 두명이 나타나서 천사성의 제압을 시도했다. 외공인 금강공을 익힌 두명의 중은 천사성의 손발을 제압하여 밧줄로 꽁꽁 묵었다. 천사성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 팔다리의 관절부위도 밧줄로 묶어서 팔다리를 쉽게 굽히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미친놈은 어떻게 돼먹었는지 혈도가 아예 짚히지 않는구나."


중들은 긴 나무막대기를 구해다가 사냥한 호랑이나 멧돼지를 옮기는 것처럼 천사성을 옮겼다. 세 인간백정을 죽이고 가라앉던 광기가 중들의 등장에 다시 한번 폭발했다. 뻘건 눈을 하고 입으로 침을 줄줄 흘리는 천사성을 보며 중 한명이 입을 열었다.


"인육을 자주 먹으면 미친다더니 이자가 저들의 우두머리가 틀림없어 보입니다."


"인육장사를 하는 자들이 근처에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그야말로 치가 떨리는구나."


천사성이 중들에게 잡혀서 끌려갈 때 개봉으로 향하는 마차에서도 천사성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시킨 일은 다 제대로 처리했느냐?"


"인육장사를 하는 놈들에게 천살성을 넘겼고 소림의 중들에게는 인육장사를 하는 놈들의 본거지를 밀고했습니다. 소림의 중들이 밀고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을 확인했으니

아마 천살성이 죽으면 그 화가 인육장사를 하던 놈들과 소림에게 미칠 것입니다."


작가의말

天崩地裂,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다.


주인공이 나이도 어리고 힘도 없고 배경도 없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고 해서 많이 휘둘립니다. 보통 프롤로그에서 몇마디로 압축하는 과정을 이십여화로 풀어쓴 제가 대견합니다. 이제 힘을 얻고 역갑질을 할 사이다 구간만 남았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정 사이다가 시원하지 않으면 다음 외전에 사이다 등장 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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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7

  • 작성자
    Lv.82 소주병
    작성일
    17.11.20 14:48
    No. 1

    시작부터 지금까지 주인공이 짖밟히는 내용이 주류인디 갠적으로 좀 심하다는 생각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1.20 15:37
    No. 2

    멀쩡한 사람 천마 만들려니 어렵군요. 주인공의 성격 형성을 위해서 밑밥을 깔고 있습니다.
    큰 희망을 주었다고 빼앗고, 인간에 대한 불신을 제대로 느껴야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천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연성을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좀 많이 꼬고 비틀었습니다.
    혹시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까지 써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원래 줄거리는 이것보다 조금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개연성과 설득력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소설이고 허구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력이 좀 더 좋았다면 글이 더 설득력이 있었을턴데 아직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좀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8 봉지
    작성일
    17.11.20 14:53
    No. 3

    사이다 말고 전 콜라 라지 사이즈 부탁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4 여유수
    작성일
    17.11.20 15:11
    No. 4

    이제 남은 사이다 구간 기대 할게요 ㅎㅎ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7.11.20 16:09
    No. 5

    하긴 주인공이 생각보다 고생을 덜했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1 작은암자
    작성일
    17.11.20 16:57
    No. 6

    확실히 굴려주세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1 어둠의그림
    작성일
    17.11.20 17:45
    No. 7

    어허허허 전 미친듯이재밌는데용? 오히려 스승에게 배신당하고 여자에게 배신당한다를 목적 풀이로 쓰다보니 급한감조차있어보임... 아무튼 박수 짝짝짝!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7.11.20 18:29
    No. 8

    천산의 화령을 찾아가라.
    사성이의 맹세는 화령에게 한 맹세인가요. 간악.사악.흉악한 저 여인네에게 한 맹세 인가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 고수다
    작성일
    17.11.20 18:40
    No. 9

    좋아요! 착한 척 안하는 주인공이 되세욧...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1 내꿈은노인
    작성일
    17.11.20 20:53
    No. 10

    이정도 되야 극악무도의 천마가 되겠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0 ga******
    작성일
    17.11.20 21:47
    No. 11
  • 작성자
    Lv.62 sg****
    작성일
    17.11.20 22:35
    No. 12

    보면볼수록 세계관이 궁금하넹 절새신응도 봐야겠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3 ha****
    작성일
    17.11.23 00:30
    No. 13

    삐뚤어져버렷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베신죠
    작성일
    17.11.23 04:10
    No. 14

    34퍼센트. "죽어서 악귀되면 천산의 화령을 찾아가시오. 나를 찾지말고"에서 잘 이해가 안되네요... 편지쓴 사람이 화령 아닌가요? 근데 날 찾지말고 화령을 찾아가라니..?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17.11.26 17:41
    No. 15

    이게 왠 고구마폭탄드랍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7.11.26 18:45
    No. 16

    전 주인공에게 시련이 닥치는 건 상관없는데 서장로의 행동은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애초에 나이가 차면 처리할 생각이었다고 치면 제자로 들여서 조자운과 티격할 상황을 고려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화산 장문과 1안, 2안, 3안까지 세우며 고민하고 자질 확인한 건 대체 왜 나온 건가 싶네요. 차라리 일관되게 죽일 생각이었지만 다루기 편하려고 제자로 삼으려 했다면 납득이 갈텐데 말이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1.26 19:04
    No. 17

    서장로가 무당장로에게 거짓말을 한 겁니다. 천살을 제자로 받을 생각입니다. 다만 천살의 자질을 알고 무당과 소림의 견제를 받을까 걱정되어 거짓말을 했죠. 하지만 듣는 당사자는 또 느낌이 다릅니다. 그리고 천살마성을 제자로 받아들였다고 하면 명문정파의 명성에도 타격이 갑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한 겁니다.
    그리고 죽일지 말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화산의 제자로 받아도 필요에 의해 직접 처단할 수 있습니다. 제자로 삼으려는 건 화산에 득이 되기 때문이죠. 화산에 손해가 된다면 가차없이 처단할 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7.11.27 19:21
    No. 18

    우선 답변 감사합니다.
    서장로가 무당장로에게 거짓말을 한 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왜 저런 거짓말(숨어서 듣고 있던 주인공이 배신감을 느끼고 복수하게 만드는)을 하는지는 의문이죠. 정황상 송백자와 서장로는 서로의 수준 차이로 인해 가지고 있는 정보의 격차가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 장삼풍이 천살성을 무당이 품으라 말하지 않은 건 그만한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능력이 되니까 화산이 품을 수 있는 거다. 막말로 얘 마성 폭발하면 니네는 절대 감당 못 한다. 나정도나 되야 감당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풀어가도 충분하지 않나요? 무공이야 얘 마성 제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만 알려줄 거다. 이렇게 넘어가면 될 거 같구요.
    그리고 나중에 화산에 손해가 가게 되면 가차없이 처단할 지언정 당장은 그 자질을 탐내어 제자로 삼으려는 건데, 저렇게 어설프게 거짓말하고, 나중에 제자 삼으면 할 말이 궁색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몰래 제자 삼을 거였으면 굳이 제자 받는 날짜에 맞추어 기다릴 필요도 없었을 테구요. 이미 자질이나 인성 검증은 끝났으니깐요.
    또한 제자로 받기 전에 마성 폭발에 대한 대응책이 전혀 나오지 않은 것도 사실 의문이긴 합니다. 흔히 다른 글에서 사용되는 사법으로 주인공 몸에 내기로 이뤄진 폭탄을 심는다던가, 마성을 다스릴 수 있는 심법을 가르친다던가 이런 식의 내용은 전혀 없이 그저 마성 폭발하면 힘으로 제압한다는 식의 내용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거기다 호군천과 서장로의 대화를 보면 이들은 마성이 터지는 거 보다는 향후 화산의 힘의 균형을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자운을 호매령과 혼인시키고 장문인에 올리자라고 하죠. 하지만 장삼풍도 죽는 마당에 서장로라고 백세, 천세 살질 않을 테고, 서장로 사후에 대단한 고수가 된 주인공이 마성 폭발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 건가요?
    주인공이 시련을 겪고 천마로 거듭나는 건 좋습니다. 굳이 화산에서 무공 안 배워도 전혀 상관 없구요. 다만 그 과정에 드러나는 내용들이 너무 전형적이라 아쉬움에 댓이 길어졌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1.27 21:12
    No. 19

    서장로는 송백자의 격장지계에 의해 심리적 평정을 잃은 상태입니다. 장삼풍을 이용해 찔렀지요. 그리고 서장로는 송백자보다 실력도 배분도 위입니다. 윗사람에게 보고하듯이 이러저러하다 할 필요 없이 간단한 거짓말로 대화를 끝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송백자와 서장로의 입장이라는게 있습니다. 그 입장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납득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지적작가의 시점이나 많은 정보를 아는 독자의 시점에서야 부족해보이는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만, 서장로의 성격에는 최선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성이 터져도 강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아노를 가격한 후에 정신을 조금 차렸구요. 저희야 주인공이니 천살마성의 기운이 대단하겠다 하지만 서장로나 호군천은 그저 나이가 되기 전에 죽으면 해악을 끼치는 놈입니다.
    균형을 생각한 것은 주인공의 자질을 그만큼 높게 사는 것이지 천살마성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충분히 많은 무력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장로가 없더라도 말입니다. 서장로가 거의 최강이지만 홀로 소림이나 무당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주인공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겁니다.

    글을 읽는 분이 무협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 제가 서술한 것 이상의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괴리감이 생기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천살성이 무서운 것은 개인의 무력이 아니라 천하에 끼치는 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앞의 서술들을 보시면 어디에서도 천살성이 대단한 무력을 보유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다만 천하에 해를 끼치거나 사람을 많이 죽일 운명을 타고 난다는 것입니다.
    서장로가 주인공에게 무공을 가르치지 않은것도 화산의 제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자공을 가르친 것은 천살성의 기운이 음의 기운이라 양의 기운의 동자공을 가르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한 것입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주인공이 동자공을 수련하는 것을 지켜본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좀 더 확실하게 서술할 수도 있지만 너무 깐깐하게 쓰면 읽는 분들이 생각할 공간이 사라집니다. 이번에는 제가 공간을 너무 크게 남겨서 오해의 여지를 만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이야기를 꼰게 아니라 인물들의 성격에 맞춰 그럴듯하게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서술이 부실해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4 Yogurt
    작성일
    17.11.28 22:45
    No. 20
  • 작성자
    Lv.99 화천애
    작성일
    17.11.30 01:01
    No. 21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7.12.02 00:41
    No. 22

    어디로 가는지? 화령이 가짜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17.12.05 11:03
    No. 23
  • 작성자
    Lv.25 신드로이아
    작성일
    18.01.11 11:36
    No. 24

    본편보다 재밌는 댓글 읽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달빛야화
    작성일
    19.02.01 04:06
    No. 25

    편지를 쓴 자가 화령인데 날 찾지 말고 화령을 찾아가라니 뭔가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무사마님
    작성일
    19.10.24 15:14
    No. 26

    그렇게 말해봐야 뭔가 상황이 작위적이라 딱히 와닿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極惡無道
    작성일
    20.04.26 20:17
    No. 27

    댓글이 더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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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天煞魔星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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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외전 F급천마 +14 18.01.12 5,995 66 12쪽
175 외전 헌터천마 +15 18.01.12 4,755 48 12쪽
174 외전 협박천마 +9 18.01.11 4,705 52 12쪽
173 외전 야생천마 +5 18.01.11 5,946 56 12쪽
172 천마니까 +41 18.01.10 8,618 171 12쪽
171 천마승천 +3 18.01.10 7,618 140 12쪽
170 삼풍진인 +11 18.01.10 6,936 127 12쪽
169 봉문해제 +11 18.01.09 6,977 126 12쪽
168 일인무적 +15 18.01.09 7,142 133 12쪽
167 악당부친 +9 18.01.09 7,141 120 12쪽
166 혈마신교 +11 18.01.08 6,818 138 12쪽
165 운남민란 +7 18.01.08 7,211 135 12쪽
164 유방백세 +10 18.01.08 7,056 133 12쪽
163 신공탄생 +14 18.01.07 7,381 138 12쪽
162 삼족정립 +12 18.01.07 6,960 124 12쪽
161 마기소멸 +8 18.01.07 6,935 135 12쪽
160 언중천금 +10 18.01.06 7,025 141 12쪽
159 천양무관 +9 18.01.06 7,065 140 12쪽
158 괄목상대 +9 18.01.06 7,387 142 12쪽
157 기무종문 +8 18.01.06 7,336 139 12쪽
156 개과천선 +16 18.01.05 7,793 137 12쪽
155 부자상봉 +17 18.01.05 7,307 137 12쪽
154 고신단영 +9 18.01.05 7,399 136 12쪽
153 천하제일 +20 18.01.04 7,214 142 12쪽
152 비무개시 +13 18.01.04 6,979 138 12쪽
151 비무제안 +12 18.01.04 7,023 128 12쪽
150 군림천하 +12 18.01.03 7,282 141 12쪽
149 구점작소 +8 18.01.03 7,087 130 12쪽
148 살귀강림 +14 18.01.03 7,395 131 12쪽
147 간장촌단 +13 18.01.02 7,880 136 12쪽
146 외전 복면천마 +10 18.01.01 7,033 63 14쪽
145 수라천마 +18 17.12.31 7,833 152 12쪽
144 천녀산화 +15 17.12.30 7,566 153 12쪽
143 성락운산 +15 17.12.30 7,601 149 12쪽
142 무형지독 +14 17.12.30 7,873 134 12쪽
141 천살마기 +9 17.12.29 7,885 134 12쪽
140 무영신투 +13 17.12.29 7,510 129 12쪽
139 폐관수련 +6 17.12.29 7,472 142 12쪽
138 명현신공 +9 17.12.28 7,600 146 12쪽
137 탈출성공 +11 17.12.28 7,587 132 12쪽
136 마인천하 +8 17.12.28 7,798 140 12쪽
135 비급확보 +10 17.12.27 7,662 143 12쪽
134 교주신위 +10 17.12.27 7,626 142 12쪽
133 전투발발 +6 17.12.27 7,700 134 12쪽
132 귀주혈전 +14 17.12.26 8,289 149 12쪽
131 기혈마인 +6 17.12.26 8,807 132 12쪽
130 정마대전 +12 17.12.25 8,355 140 12쪽
129 마인출현 +9 17.12.25 8,699 140 12쪽
128 기심연공 +5 17.12.25 8,340 152 12쪽
127 비급쟁탈 +12 17.12.24 8,285 164 13쪽
126 월명성희 +17 17.12.24 8,525 159 12쪽
125 성패소하 +7 17.12.23 8,797 153 12쪽
124 천마신공 +11 17.12.23 8,409 163 13쪽
123 교주연공 +14 17.12.23 8,374 171 12쪽
122 불파불립 +15 17.12.22 8,398 177 12쪽
121 오육여골 +13 17.12.22 8,361 158 12쪽
120 타호뢰룡 +9 17.12.22 8,838 159 12쪽
119 교주추살 +14 17.12.21 8,652 189 12쪽
118 칠성연주 +24 17.12.21 8,486 169 12쪽
117 일기당천 +10 17.12.21 8,343 170 12쪽
116 연불가언 +30 17.12.20 8,830 187 12쪽
115 천망회회 +32 17.12.20 8,436 165 12쪽
114 영웅호색 +17 17.12.20 9,073 182 12쪽
113 칠정검법 +12 17.12.19 8,713 189 12쪽
112 화호화피 +11 17.12.19 9,484 168 12쪽
111 마기변질 +13 17.12.19 8,941 173 12쪽
110 외전 다중천마 +13 17.12.18 7,932 73 12쪽
109 질타풍운 +15 17.12.18 8,670 188 12쪽
108 태극혜검 +16 17.12.18 8,725 174 13쪽
107 칠성검진 +11 17.12.17 8,456 184 12쪽
106 양의검법 +18 17.12.17 8,390 171 12쪽
105 현허도법 +21 17.12.17 8,532 168 12쪽
104 진무대제 +14 17.12.16 8,730 182 12쪽
103 단창필마 +5 17.12.16 8,801 161 12쪽
102 거랑분분 +7 17.12.16 9,087 177 12쪽
101 적수천석 +11 17.12.15 9,038 191 12쪽
100 유진등고 +14 17.12.15 9,219 184 13쪽
99 외전 몰카천마 +12 17.12.15 8,093 71 12쪽
98 일인일심 +12 17.12.14 9,106 184 12쪽
97 이혼대법 +25 17.12.14 8,952 176 12쪽
96 신공천신 +17 17.12.14 9,240 189 13쪽
95 일석이조 +15 17.12.13 8,717 192 12쪽
94 북명신공 +27 17.12.13 8,726 193 12쪽
93 교주부정 +19 17.12.13 9,304 185 13쪽
92 서무림맹 +12 17.12.12 9,145 192 13쪽
91 음양태극 +14 17.12.12 9,320 201 12쪽
90 칠변절독 +17 17.12.12 8,918 182 13쪽
89 근교원공 +17 17.12.10 9,955 184 12쪽
88 외전 갑질천마 +13 17.12.10 8,685 71 13쪽
87 풍우강호 +12 17.12.09 9,184 185 12쪽
86 영락황제 +16 17.12.09 9,513 188 13쪽
85 맹주선출 +6 17.12.09 10,173 184 12쪽
84 강호초출 +15 17.12.08 9,524 189 13쪽
83 신견귀제 +12 17.12.08 9,589 183 12쪽
82 도광양회 +18 17.12.08 9,875 188 12쪽
81 수검쌍인 +16 17.12.07 9,718 192 12쪽
80 의혈궤제 +15 17.12.07 9,744 189 12쪽
79 빙청옥결 +21 17.12.07 9,898 187 12쪽
78 성진명멸 +12 17.12.06 10,089 192 12쪽
77 외전 재벌천마 +12 17.12.06 9,342 92 13쪽
76 성라운포 +15 17.12.06 9,913 189 12쪽
75 권검지쟁 +14 17.12.05 10,340 204 13쪽
74 매화간죽 +24 17.12.05 9,997 207 12쪽
73 춘파추수 +12 17.12.05 10,340 213 13쪽
72 능파미전 +16 17.12.04 11,035 197 12쪽
71 화산무공 +16 17.12.04 10,887 213 12쪽
70 정조세각 +18 17.12.04 10,594 200 12쪽
69 성화료원 +19 17.12.03 10,575 209 12쪽
68 십년미만 +24 17.12.03 10,392 219 12쪽
67 수도거성 +19 17.12.03 10,640 195 12쪽
66 외전 한류천마 +11 17.12.02 9,931 95 13쪽
65 교설여란 +18 17.12.02 10,793 182 12쪽
64 잉자승지 +15 17.12.02 10,745 195 12쪽
63 휴수황천 +6 17.12.02 10,441 195 11쪽
62 이간도발 +19 17.12.01 10,586 219 11쪽
61 발운견일 +13 17.12.01 10,893 195 11쪽
60 연수합격 +12 17.12.01 10,551 200 11쪽
59 이합집산 +13 17.12.01 10,629 212 12쪽
58 신화성동 +18 17.11.30 10,858 212 11쪽
57 내외쌍수 +13 17.11.30 10,607 209 11쪽
56 흑안마성 +6 17.11.30 11,014 203 12쪽
55 외전 오디션편 +16 17.11.29 10,460 103 11쪽
54 심야음영 +14 17.11.29 10,882 207 11쪽
53 실전비무 +20 17.11.29 10,764 204 11쪽
52 만혈개문 +18 17.11.29 11,142 218 12쪽
51 합동수련 +10 17.11.28 11,363 213 12쪽
50 임무하달 +21 17.11.28 11,250 208 11쪽
49 중산첩첩 +19 17.11.28 11,180 203 11쪽
48 만상무결 +16 17.11.27 11,358 214 12쪽
47 소강상태 +19 17.11.27 11,822 209 12쪽
46 도진도궁 +15 17.11.27 11,664 202 12쪽
45 마성현세 +19 17.11.26 12,288 232 11쪽
44 외전 천마환생 +14 17.11.26 11,822 130 12쪽
43 아수라장 +16 17.11.26 12,198 219 12쪽
42 일취월장 +8 17.11.25 12,714 233 12쪽
41 삽시지호 +13 17.11.25 12,297 238 11쪽
40 비이유어 +15 17.11.25 12,314 221 11쪽
39 중상감이 +19 17.11.24 12,282 227 11쪽
38 용쟁호투 +10 17.11.24 13,144 242 11쪽
37 난세영웅 +18 17.11.24 13,219 227 11쪽
36 구명광묘 +8 17.11.23 13,054 207 11쪽
35 만련천강 +21 17.11.23 12,757 224 11쪽
34 요지한철 +8 17.11.22 12,707 223 10쪽
33 외전 먼치킨편 +10 17.11.22 12,196 131 9쪽
32 태청금단 +9 17.11.22 13,140 210 10쪽
31 벽운산장 +22 17.11.22 12,709 216 11쪽
30 공동탈출 +12 17.11.21 13,051 227 11쪽
29 수중망월 +11 17.11.21 13,411 218 11쪽
28 마교장로 +16 17.11.21 13,069 245 11쪽
27 구사일생 +14 17.11.20 13,158 241 10쪽
» 천붕지열 +27 17.11.20 13,298 212 11쪽
25 진실규명 +14 17.11.20 13,515 212 11쪽
24 진상대백 +14 17.11.19 13,597 230 11쪽
23 천하제일 +14 17.11.19 13,915 223 11쪽
22 외전 금수저편 +14 17.11.19 13,719 145 10쪽
21 후기지수 +11 17.11.18 14,306 250 12쪽
20 천산화령 +17 17.11.18 14,524 268 11쪽
19 마교준동 +11 17.11.18 14,356 236 11쪽
18 호사다마 +9 17.11.18 14,722 242 11쪽
17 정두초개 +16 17.11.17 15,221 227 11쪽
16 각답청운 +15 17.11.17 15,900 254 11쪽
15 절대고수 +12 17.11.17 15,688 256 10쪽
14 정식비무 +16 17.11.17 15,961 249 11쪽
13 천검산장 +11 17.11.16 16,498 260 11쪽
12 암련무공 +22 17.11.16 17,532 250 11쪽
11 외전 사이다편 +36 17.11.16 17,829 211 8쪽
10 무공검법 +23 17.11.16 18,905 280 10쪽
9 선천기공 +9 17.11.15 18,596 263 10쪽
8 마기침습 +12 17.11.15 18,595 255 11쪽
7 쌍장육수 +27 17.11.15 19,251 291 11쪽
6 양두구육 +15 17.11.14 19,809 276 10쪽
5 질투성한 +20 17.11.14 21,405 277 10쪽
4 매령선자 +20 17.11.14 24,616 296 11쪽
3 천강지재 +20 17.11.13 26,867 335 10쪽
2 천살마성 +15 17.11.13 33,248 357 10쪽
1 우화등선 +30 17.11.13 54,532 4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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