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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천마-天煞魔星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1.13 10:23
최근연재일 :
2018.0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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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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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벽운산장

DUMMY

여덟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논어를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 중간에 빼먹은 글자가 있자 옆에서 거친 목소리가 그 부분을 지적해주었다. 논어를 외우던 우겸과 아들에게 글을 가르치던 우언소는 경이의 눈빛으로 거친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며칠전 알몸으로 계곡물에 쓸려온 천살을 공부를 빼먹고 도망나온 우겸이 발견했다. 천살의 숨이 붙어있는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벽운산장으로 돌아가 부친과 하인들을 불러 구해냈다. 어디에 사는 누군지 물었지만 천살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머리를 다친것 같다는 생각에 안정을 취하게 했다.


우언소의 추측과 비슷하게 천살은 계곡에 쓸리면서 머리가 여기저기 부딪혀 사고가 흐릿한 상태이다. 하지만 불사공이 조심스럽게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사고능력이 나아지고 있다. 처음 구출되었을 때는 아무것도 못했지만 며칠이 되지 않은 지금 우겸이 논어를 외우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줄 정도가 되었다.


우겸이 논어를 다 외우자 우언소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겨우 여덟살인데 논어를 열번도 안 틀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냈다. 우씨 집안은 대대로 임관하였는데 우언소만 벽운산장에 은거하며 임관하지 않으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안타까워 했지만 주원장이 휘두른 칼에 많은 관리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제야 우언소가 현명하다고 칭찬했다.


시국이 안정적으로 변하자 우언소는 외동아들인 우겸을 임관하게 하려고 어릴때부터 글공부를 가르치고 있었다. 우겸의 재능이 대단해서 이제 여덟살인데도 딸가진 집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자꾸 찾아오는 손님들때문에 우겸의 공부가 지장받는다 생각하자 별장처럼 사용하던 벽운산장으로 하인 몇을 데리고 옮겨온 것이다.


논어를 다 외우자 왕응린의 삼자경을 가르쳤다. 우겸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천살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인지초 성본선으로 시작되는 삼자경은 올바른 사회상을 그리는 시구로 백가성과 천자문과 더불어 삼대 몽학(蒙學)서적으로 불리운다.


"자불교(子不敎) 부지과(父之過), 교불엄(敎不嚴) 사지타(師之惰)라, 아들을 가르치지 않은 건 부친의 잘못이고 가르침이 엄하지 않은것은 스승이 게으르기 때문이다. 이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였느냐?"


우겸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곁에서 듣고 있던 천살이 불쑥 끼어들었다.


"만약 자식이 죽어도 공부하기 싫다고 버티거나 제자가 아무리 엄히 가르쳐도 몰래 게으름을 피우면 그것도 부친과 스승의 잘못인가요?"


"그래, 자식이 죽어도 공부하기 싫다면 죽을만큼 괴롭게 만들어야 하는게 부친의 책임이고 제자가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 자체가 스승이 엄하지 못함을 증명하는게 아니겠느냐. 어찌 되었든 부친과 스승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책임이라는 말에 천살은 그간 머릿속에 있던 미혹을 전부 날려버릴 수 있었다. 사실 공동에서 탈출한 후 천살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비록 그 목적이 불순했다지만 서장로는 천살의 목숨을 여러차례 구했다. 천살을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도 시켜주면서 사실상 천살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


만약 무당파의 장로가 중간에서 농간질을 하지 않았다면 천살은 화산파의 제자가 되어 화산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호매령과 이어졌을수도 있다. 그렇다면 화령이라 자칭한 소녀도 천살에게 몹쓸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게 무당파의 장로의 잘못으로 몰기에도 뭔가 미지근했다.


우언소의 말을 듣고 나서야 천살은 생각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서장로는 천살을 데려다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도 시켜줬지만 천살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려 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무당파의 장로나 화령이나 천살을 이용할 생각만 했을 뿐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강자이기 때문이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책임지고 가르칠 부친이 없고 제자의 앞날을 위해 엄하게 가르칠 스승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천살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사람은 천살 본인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 책의 내용을 실제에 맞게 풀이해주는 사람이 없어 천살은 여직껏 죽은글만 읽었던 것이다.


아무리 여러 석학들의 주해가 줄줄이 달린 논어를 비롯한 책들을 외우고 수백권의 불경을 외워도 그안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천살이 읽은 책들에 대한 생각은 천살 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주해를 적은 자들의 생각이다. 천살은 이제까지 본인의 생각이 없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자기 생각이라고 착각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후부터 천살은 우겸의 공부시간에 우언소에게 무수히 많은 질문을 던졌다. 가끔 세사람의 의견이 제각각 달라 격렬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우겸은 어린 나이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설득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우언소나 우겸은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편이다. 그 영향을 받아 천살도 늦은 나이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언소는 가끔 천살의 생각이 너무 극단적이라 비판했지만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환경에 따라 극단적인 생각이 오히려 적절할 수 있다는게 우언소의 생각이었다.


"이젠 떠나려는게냐?"


천살은 우언소가 독심술을 익힌게 아닌지 의심되었다.

"어찌 아셨습니까?"


"너는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얼굴과 행동에 다 드러나있다.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천살이 벽운산장의 일가에게 아무런 경계심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속의 생각이 다 겉으로 드러난 모양이었다. 하지만 천살은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며칠만 더 기다려라. 내인(內人-아내)이 너를 위해 옷 몇벌을 만들고 있다. 며칠안에 완성될 터이니 그때 떠나거라."


천살의 덩치가 커서 옷을 만드는데 시간이 배로 걸린다며 우언소는 농담을 했다. 천살은 우언소에게 감사를 표하고 며칠만 더 있다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아마 마음 편하게 지내는 마지막 며칠이 될 것 같았다. 벽운산장을 떠나면 천살은 본인의 몸을 강호의 불구덩이에 던질 작정이다.


"천형, 나는 과거에 급제하여 큰 인물이 될 터이니 이후 억울한 일을 당하면 나를 찾아오시오. 내 필히 천형을 괴롭히는 자들을 정법(正法)하리다."


천살은 우겸의 호언장담에 웃음으로 답했다. 곧 우씨 일가에게 감사를 거듭 표한 후 길을 떠났다. 길을 가다가 잘그락 소리에 옷주머니를 끌러보니 은자와 동전이 적절하게 들어있는 돈주머니가 들어 있었다. 천살은 돈주머니를 품속에 넣은 후 벽운산장의 방향을 향해 허리를 깊숙히 숙였다.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맞은편에 병장기를 든 사람 몇이 마주보며 걸어왔다. 금도령이 반포된지 꽤 시일이 지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자들은 관 아니면 강호인이다. 일반인들이 무기를 가지고 다니다가 들키는 경우 곤장을 맞고 반병신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거기 덩치, 잠깐 말 좀 묻자."


천살의 얼굴은 덩치에 비해 매우 어려보인다. 그래서 덩치와 비교되어 순박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멀리에서 덩치를 보고 움찔하던 사람들은 가까이 다가와 천살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기고만장해졌다.


"하문하십시오."


"이쪽으로 얼마정도 걸으면 벽운산장이 나오느냐?"


천살은 이들의 인상이나 손에 든 병장기로부터 산적이거나 산적이 되려는 자들이라고 판단했다. 산적의 인상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이들이 풍기는 기세가 그러했다. 천살은 담담한 어조로 대답했다.


"이쪽에는 인가가 없습니다. 제가 이 길을 쭉 따라 걸었는데 사람사는 집을 본적이 없습니다."


천살의 표정에서 거짓말이 아닌 진실이라 판단되자 사내들은 서로 질책하기 시작했다. 첫 장사부터 허탕을 치게 되었다느니 뭐니 하면서 서로 질책하던 사내들은 갑자기 천살에게 병장기를 겨누었다.


"몸에 지닌 것을 다 내놓고 입고 있는 옷도 벗어라. 첫 장사는 크게 할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너로 만족해야겠다."


"내가 무림맹 소속인데 형장들 괜찮으시겠소?"


천살의 말에 예비산적들은 눈알을 굴렸다. 그나마 세상물정을 아는 자가 있는지 큰소리로 되물었다.


"무림맹 소속이라면 영패를 꺼내봐라. 신분을 나타내는 영패 말이다."


"이형, 영패가 아니라 명패입니다. 영패는 죽은 사람 이름을 새긴 것이구요."


천살은 머리를 뒤로 제끼고 크게 웃었다. 이렇게 미련한 자들도 잘먹고 잘살겠노라고 산적이라도 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자신은 사육되는 가축마냥 몇년동안 아무생각도 없이 살았다. 이자들을 살려두면 벽운산장에 해를 끼칠지도 모르니 직접 처단하기로 마음 먹었다.


무림맹이라는 말에 겁을 먹었는지 이들은 천살이 무방비로 있는데도 공격하지 못했다. 웃음을 멈춘 천살은 주먹을 뻗어 정면에 있는 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들은 무공을 접해본 적이 전혀 없는 듯 단순한 주먹지르기도 피하지 못했다.


곧바로 사내의 도를 빼앗은 천살은 응익검을 시전했다. 검법이라지만 도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천살이 칼을 두번 휘두르자 산적을 꿈꾸던 사내들은 전부 황천길로 향했다.


짙은 피비린내가 코를 찌르자 천살의 정신이 어지러워졌다. 불사공을 수련하며 얻은 경험으로 이것은 마기가 발작해서 신체에 대한 통제를 잃어버리려는 조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마기가 아니라 천살마기가 발작하는 것이기에 광기에 빠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천살은 이성을 잃은 자신이 벽운산장으로 돌아가 우씨 일가를 해칠까 걱정되어 무작정 앞으로 뛰었다. 머리가 점점 뜨거워지고 눈이 불타는 듯한 느낌이 강해지자 천살은 길옆의 숲으로 들어가 정좌를 하고 운기를 시도했다.


초화규가 넣어준 내공이 아직 절반 남아있다. 하지만 내공들은 단전이 아닌 명문에 머물러 있었다. 천살이 몇번이나 내공을 단전으로 유도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천살은 서장로가 자신이 검에 찔렸을 때 운기했던 경로대로 내공을 움직였다.


혼원일기공의 혼탁한 기운은 운기경로의 혈도들을 거치며 급격히 소모되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나쁘지 않아 천살마기의 기운이 다시 잠잠해졌다. 맑은 정신을 회복한 천살은 명문에 남아 있는 내공을 가늠해 보았다. 남아있는 기운이 전혀 없는것을 확인한 천살은 우선 화산으로 가서 혼원공이나 훔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작가의말

곧 외전을 써야하네요. 원래는 본편에 대한 부담을 덜려고 가볍게 외전을 쓰려고 했는데 본편보다는 외전이 더 부담스럽습니다. 다음 외전에 제자 몇을 동시에 등장시키고 그다음 외전은 다른 형식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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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삼족정립 +12 18.01.07 6,957 124 12쪽
161 마기소멸 +8 18.01.07 6,933 1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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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괄목상대 +9 18.01.06 7,385 142 12쪽
157 기무종문 +8 18.01.06 7,334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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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살귀강림 +14 18.01.03 7,393 131 12쪽
147 간장촌단 +13 18.01.02 7,878 1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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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수라천마 +18 17.12.31 7,830 1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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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성락운산 +15 17.12.30 7,599 149 12쪽
142 무형지독 +14 17.12.30 7,871 1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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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교주신위 +10 17.12.27 7,624 142 12쪽
133 전투발발 +6 17.12.27 7,698 1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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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근교원공 +17 17.12.10 9,953 1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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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풍우강호 +12 17.12.09 9,182 1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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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신견귀제 +12 17.12.08 9,587 183 12쪽
82 도광양회 +18 17.12.08 9,872 1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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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연수합격 +12 17.12.01 10,547 200 11쪽
59 이합집산 +13 17.12.01 10,626 212 12쪽
58 신화성동 +18 17.11.30 10,855 212 11쪽
57 내외쌍수 +13 17.11.30 10,604 209 11쪽
56 흑안마성 +6 17.11.30 11,010 203 12쪽
55 외전 오디션편 +16 17.11.29 10,456 103 11쪽
54 심야음영 +14 17.11.29 10,878 207 11쪽
53 실전비무 +20 17.11.29 10,760 204 11쪽
52 만혈개문 +18 17.11.29 11,136 218 12쪽
51 합동수련 +10 17.11.28 11,357 213 12쪽
50 임무하달 +21 17.11.28 11,246 208 11쪽
49 중산첩첩 +19 17.11.28 11,176 203 11쪽
48 만상무결 +16 17.11.27 11,354 214 12쪽
47 소강상태 +19 17.11.27 11,816 209 12쪽
46 도진도궁 +15 17.11.27 11,660 202 12쪽
45 마성현세 +19 17.11.26 12,284 232 11쪽
44 외전 천마환생 +14 17.11.26 11,818 130 12쪽
43 아수라장 +16 17.11.26 12,193 219 12쪽
42 일취월장 +8 17.11.25 12,710 233 12쪽
41 삽시지호 +13 17.11.25 12,293 238 11쪽
40 비이유어 +15 17.11.25 12,309 221 11쪽
39 중상감이 +19 17.11.24 12,278 227 11쪽
38 용쟁호투 +10 17.11.24 13,140 242 11쪽
37 난세영웅 +18 17.11.24 13,214 227 11쪽
36 구명광묘 +8 17.11.23 13,048 207 11쪽
35 만련천강 +21 17.11.23 12,753 224 11쪽
34 요지한철 +8 17.11.22 12,703 223 10쪽
33 외전 먼치킨편 +10 17.11.22 12,192 131 9쪽
32 태청금단 +9 17.11.22 13,136 210 10쪽
» 벽운산장 +22 17.11.22 12,705 216 11쪽
30 공동탈출 +12 17.11.21 13,045 227 11쪽
29 수중망월 +11 17.11.21 13,407 218 11쪽
28 마교장로 +16 17.11.21 13,064 245 11쪽
27 구사일생 +14 17.11.20 13,153 241 10쪽
26 천붕지열 +27 17.11.20 13,292 212 11쪽
25 진실규명 +14 17.11.20 13,508 212 11쪽
24 진상대백 +14 17.11.19 13,590 230 11쪽
23 천하제일 +14 17.11.19 13,910 223 11쪽
22 외전 금수저편 +14 17.11.19 13,716 145 10쪽
21 후기지수 +11 17.11.18 14,301 250 12쪽
20 천산화령 +17 17.11.18 14,520 268 11쪽
19 마교준동 +11 17.11.18 14,351 236 11쪽
18 호사다마 +9 17.11.18 14,717 242 11쪽
17 정두초개 +16 17.11.17 15,215 227 11쪽
16 각답청운 +15 17.11.17 15,895 254 11쪽
15 절대고수 +12 17.11.17 15,684 256 10쪽
14 정식비무 +16 17.11.17 15,957 249 11쪽
13 천검산장 +11 17.11.16 16,494 260 11쪽
12 암련무공 +22 17.11.16 17,528 250 11쪽
11 외전 사이다편 +36 17.11.16 17,825 211 8쪽
10 무공검법 +23 17.11.16 18,901 280 10쪽
9 선천기공 +9 17.11.15 18,590 263 10쪽
8 마기침습 +12 17.11.15 18,590 255 11쪽
7 쌍장육수 +27 17.11.15 19,246 291 11쪽
6 양두구육 +15 17.11.14 19,805 276 10쪽
5 질투성한 +20 17.11.14 21,401 277 10쪽
4 매령선자 +20 17.11.14 24,612 296 11쪽
3 천강지재 +20 17.11.13 26,860 335 10쪽
2 천살마성 +15 17.11.13 33,243 357 10쪽
1 우화등선 +30 17.11.13 54,524 4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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