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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천마-天煞魔星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1.13 10:23
최근연재일 :
2018.0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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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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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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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마기변질

DUMMY

한선후와 한화령이 대면하는 시각 사장로와 장현성이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사장로는 장현성에게 손수 차를 따라준 후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장공자도 아둔한 사람이 아니니 돌리지 않고 말하겠소. 천신공의 구결을 알아내 오시오. 그러면 장공자에게 교주자리를 드리겠소."


"사장로께서 저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코 교주가 될 야심이 없습니다. 저는 자기 분수를 잘 알거든요."


사장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장공자가 나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소. 이걸 받으시오."


장현성이 사장로가 건네는 천을 받아서 펼쳐보니 열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밑에 글이 적혀 있었다. 눈빛으로 영문을 묻는 장현성에게 사장로가 답했다.


"신화공의 사본이오. 교주의 신화공은 초장로가 도둑질하는 바람에 종적을 찾을 수 없소. 신화공을 익히면 자연스럽게 교주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소."


천신공은 개인의 무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현성처럼 세력이 없는 자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만 사장로와 같이 세력이 강한 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신화공은 암문으로 되어 있소. 그 암문을 푸는 책은 교주가 가지고 있소. 장공자는 교주의 심복이니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오. 장공자도 명문 출신이니 믿고 먼저 신화공을 건네겠소."


장현성은 외통수에 걸렸음을 인정했다. 지금 사장로의 제의를 거절하고 신화공을 돌려주면 사장로와 적대하겠다는 뜻이다. 교주의 심복이라 하지만 그저 능력있는 수하에 불과하다. 사장로와 적대하고도 명화교에서 다리 뻗고 잘 수는 없다.


신화공을 가지고 교주에게 찾아가 사장로를 고발해도 사장로가 모르는 일이라 우기면 끝이다. 힘이 없는 장현성으로서는 사장로의 뜻에 순순히 따르는 방법밖에 없다. 속으로 화가 났지만 장현성은 내색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제게 해가 될 일은 없겠군요. 거래를 받아들입니다."



응천부를 떠난 천살은 표운과 함께 움직였다. 표운은 무공은 평범하지만 경공이 매우 뛰어났다. 덕분에 천살은 움직임에 큰 제한을 받지 않았다. 더군다나 표운의 금의위 신분패로 역참에서 말도 빌릴 수 있고 관선도 얻어탈 수 있기에 편리하기 그지 없었다.


"표대인, 명화교의 무리가 이곳으로 향하는게 확실하오?"


천살의 질문에 표운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천대인, 우리 금의위는 대명 최고의 정보조직입니다."


천살은 멀리서나마 교주를 한번 바라보려고 했다. 자신의 현재 경지와 교주의 경지를 비교해보려는 것이다. 예전에 교주를 보면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다. 교주의 경지가 천살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사실은 같은 만혈개문의 경지인데 교주의 경지가 더 원숙하기 때문에 아무 느낌도 들지 않은 것이다.


반시진가량 더 지나자 멀리 수백의 인파가 눈에 들어왔다. 병장기를 숨기지 않고 밖으로 드러낸 건장한 사내들이 대부분이었다. 명화교의 무리가 천살의 시야에 들어온 것이다. 관도를 따라 한참 걷던 명화교의 무리는 갑자기 분주해지더니 멈춰서서 사방을 경계했다.


"표대인, 교주의 무위가 생각보다 더 대단한 것 같소. 나는 교주의 기척을 감지하지 못했는데 이 거리에서 내 기척을 감지하고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소. 이미 들킨것 같으니 우선 피해야겠소."


천살은 표운과 함께 경공을 시전해 자리를 떠났다. 무위가 강하다고 대결에서 더 강한 위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바로 살수이다. 살수는 특별한 무공을 익혀 무위는 형편없지만 암습으로 고수들도 죽일 수 있다. 비록 교주의 무위가 상상을 벗어났지만 천살은 여전히 자신이 있었다.


교주는 천신공으로 무위를 강화한 무인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의 변화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감지하려는 목적이었다. 소교주의 호위대이지만 현재는 교주의 호위대처럼 되었다. 성화료원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교주는 그대로 사용했다.


관도를 따라 편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갑자기 호위대의 대원들이 픽픽 쓰러지기 시작했다. 호위대의 대장인 고삼도 갑자기 제자리에 멈추더니 정좌를 하고 앉아버렸다. 그때 교주의 몸속의 천신기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교주도 멈추어 그자리에 정좌를 하고 앉았다.


원래 교주는 마차를 타고 움직였는데 한화령이 와서 마차를 딸에게 양보했다. 성화료원의 대원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고 교주와 고삼이 정좌를 하자 교도들은 신속히 이들을 둘러싼 뒤 경계태세를 취했다. 중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은침과 은접시를 사용했지만 어디에도 독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교주의 몸속에 자리를 한 천살마기는 신화공의 내력을 삼키기 위해 덩치를 불렸다. 그 과정에 필연적으로 기운의 밀도가 낮아졌다. 영성을 잃었기에 본능에 따라 움직인 것이다. 그러다가 천살이 가까워지자 다시 영성을 회복했다.


영성을 회복한 천살마기는 절망에 빠졌다. 자신의 격이 몇단계나 떨어진 것이다. 힘은 더 강해졌지만 격이 떨어져서 시간이 흐르면 영성이 아니라 본능마저 소멸된다. 본능까지 소멸되면 천살마기에게는 죽음과 다름이 없다. 영성이 없는 것은 혼수상태와 같고 본능까지 사라지면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그때는 그저 한선후의 지시에 따르는 평범한 내공이 된다.


자신의 격을 회복하기 위해 천살마기는 한선후의 몸을 벗어나 천살의 몸에 있는 본체에 합류하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요동을 쳐도 한선후의 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때 천살이 교주에게 발각된 줄 알고 떠나버리는 바람에 천살마기의 영성은 서서히 잠들어가기 시작했다.


본체가 멀어지자 천살마기는 비통에 빠졌다.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천살마기는 마지막 발악을 했다. 주변에 느껴지는 비슷한 기운들을 흡수하여 힘을 늘리고 격을 높이려 시도했다.


천살마기는 제멋대로 북명공을 시전해서 주변의 기운들을 흡수했다. 한선후는 천살마기가 제멋대로 움직이자 제어하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천살도 겨우 불사공만 멈춰달라고 설득하는 것이 가능하고 신화공이나 천살마기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한선후 역시 별의별 방법을 다 사용했지만 천살마기의 움직임에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었다.


횡련일기공의 경지가 낮은 자들은 북명신공에 의해 내공을 다 빨린 후 그대로 죽어버렸다. 스물여덟의 호위대원들은 소성의 경지를 넘었지만 대성을 이루지 못했기에 목숨만 보전하고 내력을 전부 잃어버렸다. 유일하게 대성을 이룬 고삼만 천살마기와 동일한 기운을 전부 빼앗긴 뒤 횡련일기공이 움직이며 사라진 내공을 보충했다.


주변의 기운을 다 빼앗은 후 천살마기는 마지막 영성이 사라지기전에 복마공을 운용했다. 복마공은 천살이 조자운의 검에 가슴이 관통당했을 때 서창훈이 선천기공으로 천살에게 사용한 치유법이다. 천살마기는 천살의 목숨이 위험하면 움직였다. 천살의 몸이 치유가 되자 천살마기는 활동을 멈추었는데 천살은 치유법의 운기법이 천살마기를 누른다고 오해하고 복마공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복마공의 운기경로를 따라 운기되자 한선후는 정신을 집중해서 그 운기경로를 기억했다. 천살마기의 움직임이니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천살의 복마공은 예전에 큰 상처를 입었을 때 신화공이 그 경로를 변화시킨 적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천살마기가 자신의 의도에 따라 경로를 변화시켰다.


복마공의 운기경로를 따라 운기되는 천살마기는 점점 압축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기운보다 한층 더 압축된 천살마기는 영성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압축에 대한 갈망과 힘에 대한 집착이 생겨났다. 강화된 본능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한선후는 자신의 천신기가 한단계 더 발전하자 기쁨을 느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십명이 죽어 있고 호위대의 기존 스물여덟이 내공을 잃고 폐인이 되어버렸다. 유독 고삼만 정좌를 한채 운기를 하고 있었다. 교주는 고삼의 운기경로를 감지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고삼은 소양공을 익혔기 때문에 다른 자들에 비해 천신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다. 극양의 기운이기에 음의 기운인 천살마기가 신화공을 삼켜서 만들어진 천신기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운의 질이 차이가 나기에 결국에는 천신기에 의해 정복당했다.


하지만 덕분에 고삼의 천신기는 다른 자들의 것보다 격이 조금 더 높았다. 천살이 다가오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쓰러진 호위대원들과는 다르게 고삼은 정좌를 하고 저항을 시도했다. 천신기는 천신공의 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천살의 천살마기에 저항을 했다. 한단계 거치면서 천살과의 직접적인 연결이 없기에 저항시도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다가 교주의 북명신공에 의해 천신기의 기운들이 전부 빨려나갔다. 본능적으로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자 횡련일기공이 움직이며 내공을 모았다. 고삼의 천신기는 교주가 만들어낸 천신공의 운기경로가 아닌 다른 운기경로로 움직였다. 어느정도 본능이 남아있는 천신기이기에 알아서 자기 살길을 찾은 것이다.


그러다 천신기가 다 빨려간 이후 고삼이 횡련일기공으로 모은 소양공의 공력이 계속 그 운기경로를 통해 움직였다. 천신기가 본능적으로 취한 운기는 기운을 모으는 운기였다. 소양공의 기운이 그 운기경로로 움직이자 횡련일기공과는 다른 경로로 내공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 내공은 단전으로 흘러들었다.


고삼은 우연한 기회에 내공과 외공을 동시에 운용하여 내공을 모으는 기연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 운기경로는 교주에게도 큰 깨달음을 주었다. 이후 교주는 새롭게 진화한 천신공으로 기운을 모으고 복마공으로 기운을 압축하면 되는 것이다. 반쪽짜리였던 천신공이 완전한 내공심법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몸속의 내공이 충만해지자 고삼은 운기를 멈추고 눈을 떴다. 흐릿한 고삼의 두눈은 총기가 사라졌다. 그건 살아남은 스물여덟의 호위대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천신기들이 위기를 느끼자 주인의 심령을 제압하고 제멋대로 움직이려 했던 것이다. 그중 저항을 시도한 것은 고삼밖에 없지만 이들 전부 천신기에 의해 심령이 제압당해 이성을 잃어버렸다.


"오늘은 일단 이곳에서 야영을 한다. 독에 의해 죽은 자들의 시체는 불에 태워 골회(骨灰 - 뼛가루)만 담아간다."


교주가 명을 내리자 고삼과 스물여덟의 호위대원들은 도끼나 칼을 들고 나무하러 움직였다. 교주는 이들이 자신의 명령에 잘 따르는 것을 보자 오히려 예전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천살의 수하였기에 충성심에 약간의 의심이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그 고민을 덜게 되었다.


"천살의 짓이오. 내공에 반응하는 특별한 독인데 천신공의 내공을 가진 자들에게만 작용하오. 지금 나와 고삼을 제외하고 전부 죽거나 내력을 잃었소. 고삼도 천신공의 내공은 다 잃었소."


회의를 열고 교주가 오늘의 일을 해석하자 교주의 호위대 대장이 가장 먼저 의문을 표했다.


"소교주가 왜 그런짓을 한다는 말입니까. 어차피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명화신교의 지존이 될 분인데 말입니다. 더구나 홀로 무당을 봉문시키는 큰 공을 갓 세운 분이 아닙니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일이 이지경이 되었으니 이실직고하는 수밖에 없소. 소교주는 동자공을 익힌 몸이오. 그래서 내 딸과 혼인을 하였지만 여태껏 합방한 적이 없소."


"교주의 말씀은 영애가 임신한게 소교주의 씨가 아니라는 말이시오?"


사장로의 질문에 교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천신공도 천살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낸 것이오. 아무래도 소교주가 그간 종적을 감춘게 이 독과 관련된 것 같소. 당문과 소교주가 가까운 사이라는데 아마 당문의 도움을 받은 듯 하오."


작가의말

이후 천살의 천살마기와 구분하기 위해 한선후의 것은 천신기라고 부르겠습니다.


갑 : 안녕하세요. 609호실 사시는 분 맞으시죠?

을 : 안녕하세요. 맞습니다만.

갑 : 저 610호실 사는 이웃입니다. 부탁드릴게 있는데 제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을 : 이웃분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 들어드려야죠.

갑 : 두분 신혼이고 금슬이 좋은 건 알겠는데 옆집에서 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들리거든요. 두분 소리때문에 잠을 설친게 하루이틀 아닙니다. 밖에 모텔을 잡으시거나 새벽시간대에는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을 : 하핫, 죄송합니다. 제가 정력이 하도 왕성해서요. 또 짧게 끝내는 경우가 없어서 이웃분을 힘들게 했군요. 염두에 두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갑 : 저도 웬만하면 참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는 유독 심하더군요. 저녁 여덟시부터 새벽 네시까지 소리가 끊이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을 : 어, 저 어제 야근이었는데요.

갑 : ...

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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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86 쫄병대장
    작성일
    17.12.19 11:15
    No. 1

    작가님의 말.... 빵 텨졌음 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17.12.19 11:22
    No. 2

    얼른 다음편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7.12.19 11:32
    No. 3

    누구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19 11:47
    No. 4

    작가의말 모아서 유머단편집 만드삼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19 11:51
    No. 5

    본체 천살마기가 움직이는 경로와 격이 떨어진 천살마기가 움직이는 경로는 틀린걸로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19 11:55
    No. 6

    완전한 심법이라면 일반인도 동일한 운기경로로 수련을 할경우 동일한 성질을 가진 내공을 모은다는거겠죠?
    천신기의 운기경로면 천신기가 생기고
    신화공이 하나로 통일한 운기경로면 신화기가 생기고.
    복마공은 기존의 본인내공으로 요상결을 펼칠때 쓰는거?그냥 복마공만 수련하면 선천기공이 쌓이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12.19 14:07
    No. 7

    천신공의 운기 경로는 괴령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상대의 잠력을 격발시켜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고삼의 천신기가 위기에 닥치자 운기경로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겁이 나니 힘을 불리려고 힘을 모으는 운기경로로 본능적으로 바꾼 겁니다.
    이제 교주는 고삼의 친신기가 만들어낸 운기경로로 축기, 즉 내공을 모읍니다. 그리고 변형된 복마공의 운기경로로 내공을 압축합니다. 이제 일반인이 이 두가지 경로로 교주와 비슷한 내공을 익힐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교주는 천살마기가 섞였기에 조금 특별합니다.

    복마공은 요상결입니다. 천살마기가 제멋대로 변화시켜서 내공을 압축하는 용도로 바꾼 것입니다. 그니까 복마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완전히 다른 용도가 된 것이지요.

    내공심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소양공을 예로 들면, 소양공으로 이미 가진 단전의 기운을 극양의 기운으로 바꿉니다. 그 뒤로부터 어떤 심법으로 내공을 모아도 소양공의 내공이 모이는 겁니다. 소양공은 내공을 모으는 심법이 아니라 내공의 성질을 극양으로 바꾸는 심법입니다.

    천신기도 소양공과 마찬가지 입니다. 교주는 북명신공으로 내공을 모읍니다. 그리고 북명신공으로 모은 내공을 자신의 내공과 같은 성질로 바꿉니다. 천살마기와 같은 경우, 천살마기가 더 강하기 때문에 교주의 내공이 천살마기처럼 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천살의 몸에서 신화공과 대립한 기억이 있기에 본능만 남은 천살마기가 신화공의 내력을 공격했습니다. 신화공이 반항을 멈추자 삼켜서 천신기가 된 것입니다. 교주는 원래 계속 북명공으로 내공을 흡수하고 그걸 천신기에 동화시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고삼이 우연히 천신기와 소양공에 적합한 내공운기법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래서 교주만 가능했던 무공이 이제는 일반인들도 수련할 수 있는 무공이 되었습니다. 고삼이 만든 축기하는 심법과 교주가 발견한 기를 압축하는 심법, 둘이 결합하면 밀도가 높은 양질의 내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북명신공, 천살마기가 필요했고 교주만 가능했던 무공이 대중화가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위에서 한번 말했듯이 교주의 것은 좀 더 특별합니다. 이 심법으로 얻을 수 있는 내공이 천신기와 비슷하겠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준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야죠.

    복마공은 선천기공을 사용하여 요상을 하는 운기법입니다. 선천기공의 수련법은 소양공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내공을 선천기공으로 바꿔주는 겁니다. 하지만 서창훈은 제대로 깨닫지 못해서 선천기공을 모으는 심법을 만들어내서 선천기공을 모았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천재인 것이지요. 복마공을 운기한다고 해서 선천기공이 모이지 않습니다.

    질문에 두서없이 대답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거 있으면 다시 댓글로 질문 주십시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19 12:01
    No. 8

    그나저나 천살마기 완전 간첩수준이네 교주한테 다갖다 바치는구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천애
    작성일
    17.12.19 12:48
    No. 9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19 16:44
    No. 10

    제가 둔해서 이해못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요런건 간단하게 본문과 별도로 추가해서 독자들이 알게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전 이제 이해됬지만 차후 찾아올 많은 독자분들은 놓지게될 내용이니깐요.
    훌륭한 설정인데 아깝잖아요 ㅜ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7.12.19 16:45
    No. 11

    요런거 음미하는게 무협의 맛이죠.
    글고 작가님 소설에는 숨은 설정과 새로운 무공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아쉽게 휙휙 지나가는 것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7.12.19 20:59
    No. 12

    작가의말
    아는 이야기...30년전 유행
    감사히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ga******
    작성일
    17.12.19 21:59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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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간장촌단 +13 18.01.02 7,886 136 12쪽
146 외전 복면천마 +10 18.01.01 7,037 63 14쪽
145 수라천마 +18 17.12.31 7,837 152 12쪽
144 천녀산화 +15 17.12.30 7,570 153 12쪽
143 성락운산 +15 17.12.30 7,606 149 12쪽
142 무형지독 +14 17.12.30 7,877 134 12쪽
141 천살마기 +9 17.12.29 7,889 134 12쪽
140 무영신투 +13 17.12.29 7,516 129 12쪽
139 폐관수련 +6 17.12.29 7,477 142 12쪽
138 명현신공 +9 17.12.28 7,605 146 12쪽
137 탈출성공 +11 17.12.28 7,592 132 12쪽
136 마인천하 +8 17.12.28 7,803 140 12쪽
135 비급확보 +10 17.12.27 7,667 143 12쪽
134 교주신위 +10 17.12.27 7,632 142 12쪽
133 전투발발 +6 17.12.27 7,705 134 12쪽
132 귀주혈전 +14 17.12.26 8,294 149 12쪽
131 기혈마인 +6 17.12.26 8,811 132 12쪽
130 정마대전 +12 17.12.25 8,358 140 12쪽
129 마인출현 +9 17.12.25 8,702 140 12쪽
128 기심연공 +5 17.12.25 8,345 152 12쪽
127 비급쟁탈 +12 17.12.24 8,290 164 13쪽
126 월명성희 +17 17.12.24 8,529 159 12쪽
125 성패소하 +7 17.12.23 8,802 153 12쪽
124 천마신공 +11 17.12.23 8,413 163 13쪽
123 교주연공 +14 17.12.23 8,380 171 12쪽
122 불파불립 +15 17.12.22 8,402 177 12쪽
121 오육여골 +13 17.12.22 8,366 158 12쪽
120 타호뢰룡 +9 17.12.22 8,844 159 12쪽
119 교주추살 +14 17.12.21 8,658 189 12쪽
118 칠성연주 +24 17.12.21 8,491 169 12쪽
117 일기당천 +10 17.12.21 8,347 170 12쪽
116 연불가언 +30 17.12.20 8,835 187 12쪽
115 천망회회 +32 17.12.20 8,443 165 12쪽
114 영웅호색 +17 17.12.20 9,077 182 12쪽
113 칠정검법 +12 17.12.19 8,717 189 12쪽
112 화호화피 +11 17.12.19 9,489 168 12쪽
» 마기변질 +13 17.12.19 8,946 173 12쪽
110 외전 다중천마 +13 17.12.18 7,937 73 12쪽
109 질타풍운 +15 17.12.18 8,676 188 12쪽
108 태극혜검 +16 17.12.18 8,730 174 13쪽
107 칠성검진 +11 17.12.17 8,461 184 12쪽
106 양의검법 +18 17.12.17 8,394 171 12쪽
105 현허도법 +21 17.12.17 8,534 168 12쪽
104 진무대제 +14 17.12.16 8,732 182 12쪽
103 단창필마 +5 17.12.16 8,804 161 12쪽
102 거랑분분 +7 17.12.16 9,091 177 12쪽
101 적수천석 +11 17.12.15 9,041 191 12쪽
100 유진등고 +14 17.12.15 9,223 184 13쪽
99 외전 몰카천마 +12 17.12.15 8,096 71 12쪽
98 일인일심 +12 17.12.14 9,110 184 12쪽
97 이혼대법 +25 17.12.14 8,956 176 12쪽
96 신공천신 +17 17.12.14 9,245 189 13쪽
95 일석이조 +15 17.12.13 8,720 192 12쪽
94 북명신공 +27 17.12.13 8,730 193 12쪽
93 교주부정 +19 17.12.13 9,308 185 13쪽
92 서무림맹 +12 17.12.12 9,149 192 13쪽
91 음양태극 +14 17.12.12 9,323 201 12쪽
90 칠변절독 +17 17.12.12 8,921 182 13쪽
89 근교원공 +17 17.12.10 9,958 184 12쪽
88 외전 갑질천마 +13 17.12.10 8,688 71 13쪽
87 풍우강호 +12 17.12.09 9,189 185 12쪽
86 영락황제 +16 17.12.09 9,517 188 13쪽
85 맹주선출 +6 17.12.09 10,177 184 12쪽
84 강호초출 +15 17.12.08 9,527 189 13쪽
83 신견귀제 +12 17.12.08 9,592 183 12쪽
82 도광양회 +18 17.12.08 9,879 188 12쪽
81 수검쌍인 +16 17.12.07 9,723 192 12쪽
80 의혈궤제 +15 17.12.07 9,748 189 12쪽
79 빙청옥결 +21 17.12.07 9,902 187 12쪽
78 성진명멸 +12 17.12.06 10,093 192 12쪽
77 외전 재벌천마 +12 17.12.06 9,346 92 13쪽
76 성라운포 +15 17.12.06 9,917 189 12쪽
75 권검지쟁 +14 17.12.05 10,344 204 13쪽
74 매화간죽 +24 17.12.05 10,001 207 12쪽
73 춘파추수 +12 17.12.05 10,344 213 13쪽
72 능파미전 +16 17.12.04 11,038 197 12쪽
71 화산무공 +16 17.12.04 10,890 213 12쪽
70 정조세각 +18 17.12.04 10,599 200 12쪽
69 성화료원 +19 17.12.03 10,577 209 12쪽
68 십년미만 +24 17.12.03 10,395 219 12쪽
67 수도거성 +19 17.12.03 10,645 195 12쪽
66 외전 한류천마 +11 17.12.02 9,937 95 13쪽
65 교설여란 +18 17.12.02 10,797 182 12쪽
64 잉자승지 +15 17.12.02 10,748 195 12쪽
63 휴수황천 +6 17.12.02 10,444 195 11쪽
62 이간도발 +19 17.12.01 10,589 219 11쪽
61 발운견일 +13 17.12.01 10,896 195 11쪽
60 연수합격 +12 17.12.01 10,553 200 11쪽
59 이합집산 +13 17.12.01 10,631 212 12쪽
58 신화성동 +18 17.11.30 10,861 212 11쪽
57 내외쌍수 +13 17.11.30 10,610 209 11쪽
56 흑안마성 +6 17.11.30 11,017 203 12쪽
55 외전 오디션편 +16 17.11.29 10,461 103 11쪽
54 심야음영 +14 17.11.29 10,883 207 11쪽
53 실전비무 +20 17.11.29 10,765 204 11쪽
52 만혈개문 +18 17.11.29 11,144 218 12쪽
51 합동수련 +10 17.11.28 11,365 213 12쪽
50 임무하달 +21 17.11.28 11,251 208 11쪽
49 중산첩첩 +19 17.11.28 11,182 203 11쪽
48 만상무결 +16 17.11.27 11,359 214 12쪽
47 소강상태 +19 17.11.27 11,823 209 12쪽
46 도진도궁 +15 17.11.27 11,665 202 12쪽
45 마성현세 +19 17.11.26 12,290 232 11쪽
44 외전 천마환생 +14 17.11.26 11,824 130 12쪽
43 아수라장 +16 17.11.26 12,199 219 12쪽
42 일취월장 +8 17.11.25 12,716 233 12쪽
41 삽시지호 +13 17.11.25 12,298 238 11쪽
40 비이유어 +15 17.11.25 12,316 221 11쪽
39 중상감이 +19 17.11.24 12,284 227 11쪽
38 용쟁호투 +10 17.11.24 13,146 242 11쪽
37 난세영웅 +18 17.11.24 13,220 227 11쪽
36 구명광묘 +8 17.11.23 13,055 207 11쪽
35 만련천강 +21 17.11.23 12,758 224 11쪽
34 요지한철 +8 17.11.22 12,708 223 10쪽
33 외전 먼치킨편 +10 17.11.22 12,198 131 9쪽
32 태청금단 +9 17.11.22 13,143 210 10쪽
31 벽운산장 +22 17.11.22 12,710 216 11쪽
30 공동탈출 +12 17.11.21 13,053 227 11쪽
29 수중망월 +11 17.11.21 13,413 218 11쪽
28 마교장로 +16 17.11.21 13,071 245 11쪽
27 구사일생 +14 17.11.20 13,159 241 10쪽
26 천붕지열 +27 17.11.20 13,299 212 11쪽
25 진실규명 +14 17.11.20 13,518 212 11쪽
24 진상대백 +14 17.11.19 13,599 230 11쪽
23 천하제일 +14 17.11.19 13,919 223 11쪽
22 외전 금수저편 +14 17.11.19 13,722 145 10쪽
21 후기지수 +11 17.11.18 14,308 250 12쪽
20 천산화령 +17 17.11.18 14,527 268 11쪽
19 마교준동 +11 17.11.18 14,358 236 11쪽
18 호사다마 +9 17.11.18 14,724 242 11쪽
17 정두초개 +16 17.11.17 15,223 227 11쪽
16 각답청운 +15 17.11.17 15,903 254 11쪽
15 절대고수 +12 17.11.17 15,691 256 10쪽
14 정식비무 +16 17.11.17 15,964 249 11쪽
13 천검산장 +11 17.11.16 16,501 260 11쪽
12 암련무공 +22 17.11.16 17,537 250 11쪽
11 외전 사이다편 +36 17.11.16 17,835 212 8쪽
10 무공검법 +23 17.11.16 18,908 280 10쪽
9 선천기공 +9 17.11.15 18,598 263 10쪽
8 마기침습 +12 17.11.15 18,597 255 11쪽
7 쌍장육수 +27 17.11.15 19,254 291 11쪽
6 양두구육 +15 17.11.14 19,815 276 10쪽
5 질투성한 +20 17.11.14 21,409 277 10쪽
4 매령선자 +20 17.11.14 24,621 296 11쪽
3 천강지재 +20 17.11.13 26,873 335 10쪽
2 천살마성 +15 17.11.13 33,259 357 10쪽
1 우화등선 +30 17.11.13 54,549 4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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