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연재수 :
172 회
조회수 :
669,898
추천수 :
19,036
글자수 :
925,045

작성
18.03.09 14:04
조회
2,142
추천
78
글자
12쪽

차범수 데이

DUMMY

연호는 삼십 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이다.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간 마누라 덕분에 오랜만에 자유를 얻었다. 그래서 술 한잔하려고 친구들을 불렀다. 그러나 연호의 호출에 응한 사람은 경철밖에 없었다.


"사는 게 와 이리 팍팍하노. 술 한 잔 도."


술에 거나하게 취한 연호는 술만 찾았다. 경철은 능숙하게 생수를 연호에게 따라주었다. 생수를 단숨에 넘긴 연호는 고개를 갸웃했다.


"요즘 소주에 물 타나. 와 술이 이리 매가리가 없노."


그때 TV에서 축구 경기가 나왔다.


"와, 징하다. 월드컵 아직도 하노."


"인마, 저거 영국 리그 컵이다. 그만 처묵고 집 가라."


"조기 머리 까만 아 한국선수 맞제? 내 이름두 안다. 박지석 아이가."


"야구밖에 모르는 아가 와 이리 나대노. 똑띠 들으래이, 점마 이름이 차범수데이."


한편 리그 컵 결승 생중계를 해설하는 두 해설위원은 신이 났다.


"먼저 노츠 카운티의 선발진을 소개해드립니다. 골키퍼는 터너, 27경기 22실점의 대단한 키퍼죠. 중앙수비수는 토마스와 나이스, 왼쪽 풀백은 독일 국가대표 베노이고 오른쪽 풀백은 카스퍼입니다."


"이어서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차범수와 김시웅이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차범수 선수는 주장 완장을 왼팔에 달았습니다."


"공격진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르노와 엑토르 그리고 보나비치 선수가 출전했고 중앙 공격수에는 헌터 선수가 자리했습니다."


두 해설위원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토트넘의 선발진도 소개했다.


"한국 팬에게 회색 악어라고 불리는 그레이 선수 대신 김시웅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습니다. 많은 전문가의 의견과는 다릅니다."


"예전에 에릭센을 꽁꽁 묶었던 경험이 있어 아주 예상 밖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 위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바꾸면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김시웅 선수의 용기 있는 도전에 찬사를 드립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풀백인데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혹시나 술 한잔하시고 경기를 관람하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노츠 카운티 선수들의 등에 한글로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계묘년 새해가 밝아온 지 열흘 되는 날입니다. 새해를 늦게나마 축하하는 의미도 있고 3.1절을 기리는 의미에서 리그 사무국의 동의를 얻고 한글로 이름을 새겼다고 합니다."


"또 하나, 차범수 선수의 주장 완장에 태극기 문양이 있습니다. 노츠 카운티의 앰블럼과 나란히 있죠. 이는 노츠 카운티가 한국 팬에게 보내는 또 하나의 인사입니다."


"감독이 한국인이고 여섯 명의 한국 선수와 계약했습니다. 두 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남은 선수들도 하부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죠. 그리고 광고주도 한국 기업입니다."


"4부리그에서 출발해서 리그 컵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1회에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노츠 카운티입니다."


"기 감독이 대표팀 맡아서 2002년의 영광을 재현했으면 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기 전에 노츠 카운티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했죠. 저는 내일부터 새벽기도를 나가겠습니다. 노츠 카운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꼭 하게 해달라고 백일기도를 할 겁니다."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닙니다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99일 뒤에 열립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중계 카메라가 잠시 노츠 카운티의 팬들이 모인 곳을 비췄다. 수백 개의 태극기를 든 노츠 카운티 팬들이 화면에 잡혔다. 그리고 낡은 군복을 입은 노인이 피켓 하나를 들고 있었다.


"파이팅 코리안 캡틴. 이 말은 차범수 선수에게 하는 말인가요 기 감독에게 하는 말인가요?"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내용입니다. 저 노인은 한국 전쟁에서 동생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양인을 무척 싫어했는데 기 감독에게 감화하여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의 힘이죠. 국가, 민족, 인종을 초월하여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줍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토트넘과 노츠 카운티는 높은 수준의 공방을 보여주었다.


"중계 카메라가 자주 차범수 선수를 잡습니다.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도 가끔 차범수의 모습을 잡는군요. 그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차범수 선수는 노츠 카운티 수비의 핵입니다. 최근 전적을 보면 차범수 선수가 없는 1월 초 경기에서 노츠 카운티는 5실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의 경기들을 보면 노츠 카운티가 연속 3번 승리를 거두었죠. 세 경기 합쳐서 12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승리했습니다. 차범수 선수가 이번 경기의 키맨이라는 뜻이죠."


노츠 카운티는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수비선의 변화 폭이 무척 컸다. 공격할 때는 높이 올라가고 수비할 때는 뒤로 깊숙이 내려왔다. 몇 번의 왕복을 했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토트넘의 선수들도 이런 식의 경기를 몇 시즌째 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노츠 카운티보다 더 능숙해 보였다.


"자, 노츠 카운티의 코너킥입니다. 노츠 카운티는 코너킥 전술이 너무 단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경기 전에 통계를 해봤는데 앞, 중간, 뒤 세 개의 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하는 아주 단순한 패턴이 90%를 차지합니다."


"특이하군요. 베노 선수와 카스퍼 선수가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리킥을 찰 때 여러 선수가 상대를 현혹하는 건 봤어도 코너킥은 처음이 아닌가요?"


"처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처음 봅니다. 주심이 양 팀 선수들을 뜯어놓는군요. 중앙에서 선수들의 자리싸움이 치열합니다."


"주심이 신호를 했습니다. 어느 선수가 킥할까요? 베노입니다. 베노가 킥, 골, 골입니다. 차범수 선수의 헤딩으로 노츠 카운티가 선취골을 넣었습니다."


카스퍼의 크로스는 평평하고 빠르게 날아간다. 보통 이런 공은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다. 먼 포스트를 노리기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베노의 공은 적당한 포물선을 그리기에 먼 포스트에서 헤딩하기 편하다. 그래서 베노가 킥을 하는 순간 대다수 선수는 공이 먼 포스트로 향할 것으로 생각했다.


오직 아크 지역에 있던 차범수만 신호를 받자마자 자신의 위치를 버리고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달렸다. 차범수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시웅이 아크 지역을 지켰다. 그레이나 산시스와 함께 출전했을 때 전혀 볼 수 없는 그림이다. 허를 제대로 찔렀다.


베노도 크로스가 아니라 슈팅에 가까운 공을 찼다. 차범수는 방해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편하게 헤딩했다. 헤딩 수치 10의 차범수를 무방비로 헤딩하게 놔둔 토트넘은 실점으로 그 대가를 치렀다.


헌터가 발정 난 망아지 세리머니를 요청했지만 차범수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대신 깔끔한 군례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경기가 재개되고 두 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똑같은 경기를 펼쳐나갔다.


"음, 채팅창에 차범수 선수의 세리머니에 대한 말이 많네요. 올림픽으로 군 면제를 받은 선수가 군례로 세리머니를 올리는 게 경솔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차범수 선수가 아직 기초군사훈련도 받지 않았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차범수 선수는 군인 가족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외할아버지까지 군 작전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군 면제 조건을 이미 충족하고 있었죠.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차범수 본인의 의지였습니다. 군 면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죠."


S 전자 홍보팀의 작품이다. 기신, 차범수, 김시웅은 S 전자가 아시아 범위 독점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김시웅은 이번 시즌 노출도가 매우 낮았다. 기신은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다. 차범수는 전문가들이 보기에 대단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크겨 느껴지지 않는다. 골을 많이 넣거나 화려한 드리블을 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젊은 선수지만 존경스럽습니다. 차범수 선수와 김시웅 선수 그리고 지난해 여름 계약한 네 명의 한국 선수 모두 국내 모 그룹의 후원으로 노츠 카운티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차범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1위 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될 줄은 몰랐죠."


"헌터가 주장이고 차범수 선수는 부주장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에 특별한 날이기에 헌터가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범수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엑토르가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위치가 정말 훌륭한 프리킥이다. 왼발 오른발 다 가능하고 각을 노릴 수도 있고 강슛으로 허물어진 벽 사이로 골을 노릴 수도 있다.


왼발의 베노와 오른발의 차범수 그리고 강슛을 날릴 수 있는 토마스가 공을 앞에 두고 대화를 주고받았다. 토마스와 차범수가 베노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뒤로 물러났다. 베노는 공에 키스하고 다시 바닥에 내려놓았다.


"베노 선수 공을 놓은 자리에서 뒤로 성큼성큼 물러섭니다. 아, 차범수 선수가 슛, 골입니다. 차범수 선수가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세 선수의 연기가 참 훌륭했습니다. 지금 느린 화면으로 다시 나오는군요. 골키퍼의 반응이 늦었습니다. 차범수 선수가 순간적으로 치고 나온 타이밍도 무척 좋았습니다. 프리킥 자체는 아주 날카롭지 않지만 연기력으로 커버했습니다."


"차범수 선수는 은퇴 후에도 걱정이 없겠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연기도 훌륭하니 할리우드 진출해도 전혀 문제가 없죠."


차범수는 주장 완장을 벗은 후 태극마크와 노츠 카운티의 엠블럼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태극기를 들고 있는 팬들 앞에 달려가 군례를 올렸다. 노츠 카운티의 다른 선수들도 어설프게나마 차범수의 군례를 흉내 냈다.


"차범수 선수, 먼저 태극마크에 입을 맞췄습니다. 별거 아닌데 괜히 찡하네요."


후반전이 되자 기신은 엑토르를 내리고 그레이를 올렸다. 5일에 리그 경기가 있고 7일에 FA컵 경기가 있다. 11일에 챔피언스리그가 있고 15일에 또 리그 경기가 있다. 피로도가 높은 선수들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지금 일반 팬분들에게 후반전 경기가 지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전문가 관점에서 후반전 경기가 참 흥미롭습니다. 방금 현지 해설도 잠깐 도청했습니다. 현지 해설은 저보다 차범수 선수를 훨씬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가 궁금하네요."


"현지 해설은 차범수 선수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공격과 수비의 전환을 아주 매끄럽게 처리하고 있고 팀의 템포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리듬을 다르게 가져가 토트넘의 선수들을 매우 괴롭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르노가 그루이치로 교체되고 헌터가 후안으로 교체되었다. 노츠 카운티는 차범수의 지휘에 따라 공격과 수비 시 리듬을 다르게 가져갔다. 빠른 리듬만 원하는 토트넘은 노츠 카운티의 리듬 변화에 경기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노츠 카운티가 결국 2:0으로 리그 컵 우승을 가져갑니다. 노츠 카운티 160년 역사에서 두 번째 리그 컵 우승, 기 감독의 리그 컵 두 번째 우승입니다. 여기에서 해설을 마칠까 합니다. 안 해설위원께서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 해주시죠."


"하고 싶은 말은 많습니다만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오늘은 차범수 데이입니다."


작가의말

코너킥과 프리킥 전술에 관한 연구와 차범수의 성장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너무 국뽕이 아니게 쓰느라 조심했습니다. 선수 이름을 한글로 한 것은 PSG가 중국어로 선수 이름을 마크한 유니폼을 입었던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간섭자의 숨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2 주인공은 나야나 +140 18.03.22 3,138 130 12쪽
171 노츠널 카운티 +21 18.03.22 2,196 81 12쪽
170 안녕 신기 +23 18.03.22 2,064 83 12쪽
169 회상 +17 18.03.22 2,040 78 12쪽
168 최종 퀘스트 +23 18.03.21 2,332 99 12쪽
167 기신다운 결정 +19 18.03.21 1,976 80 12쪽
166 무적 전차의 돌진 +9 18.03.21 1,963 74 12쪽
165 현장 지배 +15 18.03.20 2,008 82 12쪽
164 결승전 +19 18.03.20 1,972 81 12쪽
163 심장이 두 개인 남자 +9 18.03.20 1,942 79 12쪽
162 노수영의 일탈 +19 18.03.19 2,184 101 12쪽
161 거대한 변수 +19 18.03.19 1,941 75 12쪽
160 만나서 안 반갑다 +15 18.03.19 2,039 87 12쪽
159 스페인에 보내는 경고 +13 18.03.18 2,461 81 12쪽
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8 71 12쪽
157 베타고? +17 18.03.17 2,070 74 12쪽
156 이탈리아 VS 한국 +13 18.03.17 2,319 77 12쪽
155 경기장 밖의 대결 +11 18.03.16 2,127 76 12쪽
154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15 18.03.16 2,121 82 12쪽
153 원정은 피곤하다 +13 18.03.15 2,155 78 12쪽
152 우물 안 개구리 +10 18.03.15 2,087 79 12쪽
151 3차 예선전 +11 18.03.15 2,099 70 12쪽
150 기적의 탄생 +13 18.03.14 2,141 82 12쪽
149 즐거운 대표팀 경기 +13 18.03.14 2,111 79 12쪽
148 출사표 +11 18.03.14 2,105 64 12쪽
147 적수는 없다 +27 18.03.13 2,221 79 12쪽
146 수수께끼 풀이 +25 18.03.13 2,148 68 12쪽
145 제가 어찌 감히 +27 18.03.12 2,413 78 12쪽
144 기신 너프 당하다 +21 18.03.12 2,387 73 12쪽
143 가시 달린 방패 +15 18.03.12 2,126 68 12쪽
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15 82 12쪽
141 산산이 부서진 꿈 +21 18.03.11 2,171 89 12쪽
140 반칙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5 18.03.10 2,257 84 12쪽
139 160년 된 까치 홰치다 +15 18.03.10 2,221 78 12쪽
138 제비가 호박씨 물어오다 +19 18.03.10 2,441 84 12쪽
137 메시 없는 바르샤 +14 18.03.09 2,388 111 12쪽
» 차범수 데이 +16 18.03.09 2,142 78 12쪽
135 슈퍼 워드 +7 18.03.09 2,215 80 12쪽
134 너 삼국지 안 읽어봤지? +19 18.03.08 2,661 89 12쪽
133 이 악물고 달린다 +11 18.03.08 2,292 82 12쪽
132 삼자대면 +19 18.03.08 2,256 78 12쪽
131 강팀의 위엄 +13 18.03.08 2,250 77 12쪽
130 살인적인 일정 +13 18.03.07 2,385 79 12쪽
129 미쳐 돌아가는 프리미어리그 +17 18.03.07 2,366 76 12쪽
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52 83 12쪽
127 선수 정보 패치 +15 18.03.06 2,364 84 12쪽
126 빙룡이 깨어났다. +11 18.03.06 2,377 84 12쪽
125 큰손 노츠 카운티 +17 18.03.05 2,372 84 12쪽
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9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91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7 72 12쪽
121 연승의 노츠 카운티 +11 18.03.04 2,361 90 12쪽
120 나이스 나이스 +11 18.03.03 2,497 88 12쪽
119 올해는 다른 아스널? +19 18.03.03 2,437 85 12쪽
118 숨막히는 레이스 +15 18.03.02 2,511 87 12쪽
117 최종 퀘스트는 헬 난이도? +19 18.03.02 2,468 83 12쪽
116 우리에서 뛰쳐나온 꼬마 맹수 +5 18.03.02 2,481 79 12쪽
115 내겐 꿈이 있지 +13 18.03.01 2,747 92 12쪽
114 젊은 선수들의 특권 +17 18.02.28 2,741 97 12쪽
113 천재의 성장 +11 18.02.28 2,589 86 12쪽
112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 +15 18.02.28 2,622 87 12쪽
111 성장하는 노츠 카운티 +15 18.02.27 2,630 94 12쪽
110 스쿼드가 얇다 +21 18.02.27 2,580 89 12쪽
109 큰 의미가 있는 전반전 +9 18.02.27 3,039 93 12쪽
108 노츠 카운티 달려 +11 18.02.26 2,842 95 12쪽
107 이거 얼마 안 되네? +15 18.02.26 2,740 90 12쪽
106 이기기 위한 다짐 +15 18.02.25 2,797 93 12쪽
105 퀘스트 실패 +11 18.02.25 3,017 86 12쪽
104 복마전 +9 18.02.25 2,721 80 12쪽
103 투중투, 쟁중쟁 +11 18.02.24 2,834 89 12쪽
102 붉은 동그라미의 행방 +7 18.02.24 2,895 87 12쪽
101 일본 정벌 +7 18.02.24 2,910 81 12쪽
100 정령 나무 +23 18.02.23 2,981 101 12쪽
99 파죽지세 +13 18.02.23 2,985 88 12쪽
98 뿔사슴 왕조의 허수아비 왕 +14 18.02.23 3,126 90 12쪽
97 파도 타는 노츠 카운티 +27 18.02.22 3,412 116 12쪽
96 능력치의 활용 +11 18.02.22 3,019 103 12쪽
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54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83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7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9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202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9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24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32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72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2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3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33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5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1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6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30 108 12쪽
79 나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야 +19 18.02.13 3,462 113 12쪽
78 주술사의 주술 +31 18.02.13 3,721 96 12쪽
77 기신 댓글에 짓밟히다 +19 18.02.13 3,265 94 12쪽
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63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404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40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9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53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5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4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8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9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4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9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70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7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8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3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3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7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9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4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2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8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51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3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2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6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2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201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6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8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3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5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300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9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50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3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6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9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8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2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9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3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40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6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8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4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11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91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1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7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3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8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5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5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6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50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7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33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6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5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7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6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5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23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9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7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41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4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8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10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6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7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8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4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54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8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62 25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