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연재수 :
172 회
조회수 :
668,809
추천수 :
19,035
글자수 :
925,045

작성
18.02.03 17:15
조회
3,893
추천
114
글자
12쪽

난 전반전만 조진다

DUMMY

기신이 펼친 진형은 정말 이상했다. 중앙수비수 자리는 딕슨과 마르코 및 블랙이 담당했다. 호세는 이들보다 조금 앞에 있었고 그 앞에는 차범수와 에두아도가 자리 잡았다. 수비에 치중된 선수만 여섯 명이다.


왼쪽에 스벤이 오른쪽에 보나비치가 자리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워드가 처음으로 정식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했다. 중앙 공격수로는 헌터가 출전했다. 이론상으로 노츠 카운티가 2:0으로 이기면 원정 다득점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기신의 선발진은 양측의 수비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보였다.


리옹은 4-5-1의 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리옹이 가장 많이 그리고 익숙하게 사용하는 전술이다. 지난 경기에는 4-4-2로 기신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두드렸지만 2골을 우세한 리옹은 이번 경기에서 변칙적인 전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변칙은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노츠 카운티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뒤로 돌린 공을 마르코가 앞으로 길게 찼다. 리옹의 감독은 큰소리를 뻥뻥 치더니 기껏해야 롱볼이냐는 의미로 비웃는 표정을 짓고 기신을 바라보았다. 그 장면을 카메라가 생생하게 담아냈다.


헌터는 두 명의 수비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공을 머리에 맞추었다. 헌터의 헤딩 패스를 받은 보나비치는 돌파를 시도하다 막히자 워드에게 패스했다.


워드에게 오늘은 기념적인 날이다. 정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워드는 후반전에 상대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주로 출전했다. 체력이 풀인 수비수들에게 자신의 드리블이 먹힐지 궁금했는데 오늘 그 답을 알게 되었다. 워드의 공을 빼앗기 힘들어지자 결국 세 명의 수비수가 워드를 둘러싸게 되었다.


워드의 드리블은 매우 특이하다. 워드는 드리블하는 도중에 고개를 들어 다른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한다. 보통 상대를 제치거나 거리가 어느 정도 확보된 안전한 상황에서 고개를 드는데 워드는 다른 선수들과 반대이다. 그래서 수비수들은 워드가 고개를 숙이고 드리블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워드의 왼발이 공을 멀리 떠나보내자 수비수들은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워드가 공을 찔러준 위협적인 공간으로 헌터의 거구가 표범처럼 날렵하게 달려가고 있었다. 키퍼가 급하게 달려 나왔지만 헌터가 먼저 공을 잡았고 그대로 강슛을 날렸다.


수비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헌터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흘러나갔기 때문이다. 수비상황이 되자 워드가 가장 앞에 남았고 보나비치와 스벤은 거의 윙백의 위치까지 내려가 수비에 가담했다. 헌터 역시 미드필드까지 내려가서 공중볼 다툼에 힘을 보탰다.


공격진은 내려오고 수비진은 적절하게 올라와서 미드필드에 압축된 수비선을 펼쳐냈다. 워드는 수비수의 위치를 확인하며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했다. 공을 받으면 드리블을 통해 다른 선수들이 올라올 때까지 공의 소유권을 지켜야 한다.


워드는 드리블은 매우 잘하는데 돌파능력은 약하다. 모순되는 것 같지만 속도가 느린 워드가 수비수를 제쳐도 곧바로 다시 따라오기 때문에 돌파능력이 약하다고 하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니다. 결국 수비수를 떨쳐내지 못하기 때문에 돌파가 아닌 드리블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차범수가 멋진 슬라이딩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차범수는 워드가 가장 부러워하는 선수이다. 체력이 넘쳐나는 차범수는 매일 4시간씩 개인훈련을 한다. 덕분에 지금 프리킥도 곧잘 차고 있고 패스의 질도 엄청 좋아졌다. 차범수가 공을 차단하자 헌터와 보나비치 그리고 스벤이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차범수는 공을 호세에게 패스했다. 호세는 최근 기신으로부터 새로운 롤을 부여받았다.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사이에 서서 양쪽을 지원하라는 것이었다. 호세에게 특별한 책임을 지우지 않는 것으로 호세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이었고 다행히 기신의 처방은 매우 적절했다.


호세는 상대의 압박을 가볍게 떨쳐냈다. 뒤에 센터백들이 받치고 있어서 실수에 대한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동작이 부드러웠다. 호세의 롱볼은 헌터를 찾았고 헌터는 가까이에 온 스벤에게 패스했다. 스벤과 보나비치는 상황에 따라 중앙 공격수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스벤은 기술이 아닌 속도로 돌파하는 스타일이라 중앙에서의 돌파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스벤은 곧바로 공을 워드에게 패스하고 터치라인으로 움직였다. 수비수 한 명이 스벤을 따라갔다.


에두아도와 차범수도 공격에 투입되어 공을 잡은 워드를 위해 수비수들을 분산시켰다. 능숙한 드리블로 두 명의 수비수를 달고 다니던 워드는 갑자기 헌터에게 공을 찔러주고 급정지를 했다. 헌터는 곧바로 180도로 몸을 돌려 달리는 워드에게 공을 돌려주었다.


수비수들이 급하게 워드를 따라가려고 했지만 워드의 방향 전환이 너무 급작스러웠고 헌터가 공을 잡는 순간 주의력을 그쪽에 빼앗겼기에 한순간 워드를 놓쳐버렸다. 자유로운 상황에 놓인 워드는 2초도 안 되는 그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슈팅을 날렸다. 공은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며 키퍼의 장갑을 피해 골인되었다.


워드는 두 손을 번쩍 드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끝냈다. 기신이 되도록 전반전은 다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하는 기운마저 아끼려는 것이다. 경기가 재개되자 워드는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고 남은 선수들은 수비에 전념했다. 특히 보나비치와 스벤은 윙백 위치에서 수비했다. 리옹의 감독은 기신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어 머리를 복잡하게 굴렸다. 이대로라면 후반전에 체력이 소진될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스벤, 보나비치, 헌터, 차범수, 에두아도 전부 90분의 경기를 끝까지 견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워드는 전반전에 교체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한참 고민하던 리옹의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반전만 버텨내며 워드를 내리고 어떤 전술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를 통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첫 경기처럼 말이다.


리옹의 선수들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자 기신은 속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되면 보나비치와 스벤의 체력소모가 적어진다. 차범수와 호세도 체력을 보전할 수 있고 말이다. 워드가 놀라운 드리블과 골 하나로 존재감을 크게 과시했고 그 존재감을 의식한 리옹 감독이 소극적으로 나왔다. 다행스럽게 여기까지는 기신의 계획과 일치했다.


천천히 걸어 다니던 워드가 급가속으로 수비수를 떨쳐내고 공을 잡자 두 명의 수비수가 달려왔다. 워드는 드리블을 자제하고 공을 차범수에게 곧바로 패스했다. 패스한 워드가 몸을 돌려 달리자 수비수 두 명이 워드를 따라갔다. 워드는 몸을 돌리면서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친 후 흔들었다. 워드의 뜻을 알아차린 차범수는 수비수들이 워드를 쫓아가면서 나타난 패스 루트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유니폼을 잡는 수비수의 손을 무정하게 뿌리친 헌터는 아까와는 달리 강슛이 아닌 로빙슛을 날렸다. 골인이 선언되자 헌터는 아름다운 암컷을 발견한 발정기의 수컷처럼 경기장을 뛰었다. 흥분한 것도 있지만 워드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을 더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워드의 근육은 무슨 분해 능력이 부족해서 쉽게 피로한다고 한다.


전반전 26분 만에 2:0의 점수가 되었고 이 점수로 경기가 끝나면 노츠 카운티가 결승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리옹의 감독은 선수 교체나 전술 변화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기신이 워드를 내리고 누구를 올리는지, 어떤 전술로 변화하는지 지켜본 후 선수 교체를 하려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 들어찼기 때문이다.


'생각의 작은 전환이 이렇게도 큰 효과를 보는구나.'


기신은 워드를 독이 발린 비수라고 생각했다.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상대의 무기와 부딪히지는 못하지만, 상대가 지쳤을 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치명적인 비수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워드를 미끼로 쓸 생각을 하였다. 워드를 선발로 출전시켜서 상대 감독이 워드를 자꾸 의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워드가 내려간 뒤에 노츠 카운티가 어떤 전술을 쓸까에 집중하게 만들어 반응을 무디게 하고 전반전에 결판을 낼 생각이다.


후반전은 선수들의 투지를 믿을 수밖에 없다. 객관적인 실력 차이가 있고 전술을 소화하는 능력도 부족하므로 기신은 모험을 하기로 했다. 목표는 워드가 있는 전반전에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천재적인 워드가 일 년이 안 되는 기간 경험이 쌓이면서 더욱 날카롭게 변했기 때문에 가능한 기책이다.


블랙이 두 번의 실책을 범하기는 했지만 한 번은 마르코가 막아주었고 한 번은 터너가 막아주었다. 터너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 스무 개가 넘는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지만 노츠 카운티 운영진이 전부 거절했다. 터너와 헌터가 없는 노츠 카운티는 이제 상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헌터는 예전에 악명을 떨친 적이 있어서 더 지켜보자는 심산인지 오퍼가 얼마 없었다.


전반전 35분이 되자 워드는 뛰지 못하고 걸어 다녔다. 워드의 체력이 다한 듯하여지자 리옹의 감독은 공격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노츠 카운티도 처음과는 달리 헌터가 수비에 참여하지 않았다.


워드는 다리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걸어 다녔다. 멈추면 더 달리지 못할 수도 있다. 다리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마라톤이라도 뛴 사람처럼 말이다. 하지만 멈추면 근육이 더 굳어질 것 같아서 계속해서 걸어 다녔다.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자 워드는 꿀에 이끌리는 개미처럼 공을 향해 걸어갔다. 보나비치가 돌파를 시도하다가 프리킥을 얻어낸 것이다. 킥하고 싶냐는 질문에 워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 번 앉았다 일어나면서 무릎과 발목을 점검했다. 생각보다 무릎과 발목이 아직도 아주 부드러웠다.


주심의 호루라기가 울리자 워드는 뒤로 두 걸음 물러섰다가 공을 향해 천천히 뛰었다. 워드의 오른발과 짧은 접촉을 가진 공이 시원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키퍼는 워드가 페이크라고 생각했는지 미동도 하지 않았다.


3:0으로 점수가 바뀐 후 노츠 카운티와 리옹은 서로 공방을 주고받았다. 워드는 그저 어슬렁거리면서 걸어 다니기만 했지만 리옹의 수비수들이 위험 지역에서 감히 반칙하지 못하도록 강제했다. 덕분에 노츠 카운티는 공격 리듬이 쉽게 끊기지 않았다. 반면 주심이 노츠 카운티의 강한 몸싸움에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여 리옹의 공격은 맥이 뚝뚝 끊겼다.


끝내 전반전이 끝나자 워드는 잔디 위에 쓰러졌다. 아프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저 힘이 풀려버린 것이다. 선수들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워드에게 관중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안겨주었다. 노츠 카운티의 유로파리그 첫 골을 기록한 워드는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결정적이고 중요한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하자 많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워드가 전반전에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후반전에 우리가 할 일은 워드가 만들어낸 승리를 어떻게든 지켜내는 것이다. 후반전에 노츠 카운티의 모든 것을 걸고 이 승리를 기필코 지켜내야 한다."


작가의말

새로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발견했습니다. ‘빈 공간’과 같은 맞춤법도 지적해 주는군요. 덕분에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띄어쓰기와 오타만 발견했는데 이 검사기는 문법까지 점검해줍니다. 요즘 네이버 검사기에서 수정할 것을 많이 발견하지 못해 조금 오만해졌는데 다시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다만 공격수 헌터를 자꾸 추적꾼으로 수정해서 골치 아픕니다.

네이버에서는 프리킥을 프리 킥으로 띄어쓰기를 하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붙여야 맞는 거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프리킥을 붙여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부분은 일단 그대로 두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간섭자의 숨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2 주인공은 나야나 +140 18.03.22 3,120 129 12쪽
171 노츠널 카운티 +21 18.03.22 2,191 81 12쪽
170 안녕 신기 +23 18.03.22 2,058 83 12쪽
169 회상 +17 18.03.22 2,035 78 12쪽
168 최종 퀘스트 +23 18.03.21 2,326 99 12쪽
167 기신다운 결정 +19 18.03.21 1,971 80 12쪽
166 무적 전차의 돌진 +9 18.03.21 1,956 74 12쪽
165 현장 지배 +15 18.03.20 2,004 82 12쪽
164 결승전 +19 18.03.20 1,967 81 12쪽
163 심장이 두 개인 남자 +9 18.03.20 1,936 79 12쪽
162 노수영의 일탈 +19 18.03.19 2,180 101 12쪽
161 거대한 변수 +19 18.03.19 1,938 75 12쪽
160 만나서 안 반갑다 +15 18.03.19 2,033 87 12쪽
159 스페인에 보내는 경고 +13 18.03.18 2,454 81 12쪽
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1 71 12쪽
157 베타고? +17 18.03.17 2,066 74 12쪽
156 이탈리아 VS 한국 +13 18.03.17 2,314 77 12쪽
155 경기장 밖의 대결 +11 18.03.16 2,123 76 12쪽
154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15 18.03.16 2,116 82 12쪽
153 원정은 피곤하다 +13 18.03.15 2,150 78 12쪽
152 우물 안 개구리 +10 18.03.15 2,083 79 12쪽
151 3차 예선전 +11 18.03.15 2,094 70 12쪽
150 기적의 탄생 +13 18.03.14 2,135 82 12쪽
149 즐거운 대표팀 경기 +13 18.03.14 2,106 79 12쪽
148 출사표 +11 18.03.14 2,101 64 12쪽
147 적수는 없다 +27 18.03.13 2,217 79 12쪽
146 수수께끼 풀이 +25 18.03.13 2,143 68 12쪽
145 제가 어찌 감히 +27 18.03.12 2,405 78 12쪽
144 기신 너프 당하다 +21 18.03.12 2,382 73 12쪽
143 가시 달린 방패 +15 18.03.12 2,120 68 12쪽
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08 82 12쪽
141 산산이 부서진 꿈 +21 18.03.11 2,166 89 12쪽
140 반칙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5 18.03.10 2,252 84 12쪽
139 160년 된 까치 홰치다 +15 18.03.10 2,214 78 12쪽
138 제비가 호박씨 물어오다 +19 18.03.10 2,436 84 12쪽
137 메시 없는 바르샤 +14 18.03.09 2,382 111 12쪽
136 차범수 데이 +16 18.03.09 2,138 78 12쪽
135 슈퍼 워드 +7 18.03.09 2,211 80 12쪽
134 너 삼국지 안 읽어봤지? +19 18.03.08 2,655 89 12쪽
133 이 악물고 달린다 +11 18.03.08 2,286 82 12쪽
132 삼자대면 +19 18.03.08 2,250 78 12쪽
131 강팀의 위엄 +13 18.03.08 2,245 77 12쪽
130 살인적인 일정 +13 18.03.07 2,379 79 12쪽
129 미쳐 돌아가는 프리미어리그 +17 18.03.07 2,359 76 12쪽
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47 83 12쪽
127 선수 정보 패치 +15 18.03.06 2,359 84 12쪽
126 빙룡이 깨어났다. +11 18.03.06 2,371 84 12쪽
125 큰손 노츠 카운티 +17 18.03.05 2,367 84 12쪽
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5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87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2 72 12쪽
121 연승의 노츠 카운티 +11 18.03.04 2,355 90 12쪽
120 나이스 나이스 +11 18.03.03 2,490 88 12쪽
119 올해는 다른 아스널? +19 18.03.03 2,430 85 12쪽
118 숨막히는 레이스 +15 18.03.02 2,501 87 12쪽
117 최종 퀘스트는 헬 난이도? +19 18.03.02 2,461 83 12쪽
116 우리에서 뛰쳐나온 꼬마 맹수 +5 18.03.02 2,475 79 12쪽
115 내겐 꿈이 있지 +13 18.03.01 2,737 92 12쪽
114 젊은 선수들의 특권 +17 18.02.28 2,735 97 12쪽
113 천재의 성장 +11 18.02.28 2,581 86 12쪽
112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 +15 18.02.28 2,613 87 12쪽
111 성장하는 노츠 카운티 +15 18.02.27 2,623 94 12쪽
110 스쿼드가 얇다 +21 18.02.27 2,574 89 12쪽
109 큰 의미가 있는 전반전 +9 18.02.27 3,035 93 12쪽
108 노츠 카운티 달려 +11 18.02.26 2,837 95 12쪽
107 이거 얼마 안 되네? +15 18.02.26 2,734 90 12쪽
106 이기기 위한 다짐 +15 18.02.25 2,791 93 12쪽
105 퀘스트 실패 +11 18.02.25 3,010 86 12쪽
104 복마전 +9 18.02.25 2,714 80 12쪽
103 투중투, 쟁중쟁 +11 18.02.24 2,825 89 12쪽
102 붉은 동그라미의 행방 +7 18.02.24 2,889 87 12쪽
101 일본 정벌 +7 18.02.24 2,906 81 12쪽
100 정령 나무 +23 18.02.23 2,975 101 12쪽
99 파죽지세 +13 18.02.23 2,979 88 12쪽
98 뿔사슴 왕조의 허수아비 왕 +14 18.02.23 3,120 90 12쪽
97 파도 타는 노츠 카운티 +27 18.02.22 3,405 116 12쪽
96 능력치의 활용 +11 18.02.22 3,012 103 12쪽
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47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77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2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3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196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2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17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27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68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36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87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27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1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45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0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20 108 12쪽
79 나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야 +19 18.02.13 3,455 113 12쪽
78 주술사의 주술 +31 18.02.13 3,714 96 12쪽
77 기신 댓글에 짓밟히다 +19 18.02.13 3,259 94 12쪽
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57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399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32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2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46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0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77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1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5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696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1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63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1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2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47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29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1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2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28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27 103 12쪽
»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4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45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57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75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1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77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195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1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2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27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49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292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3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43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46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09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3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59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08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5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59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35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1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2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79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03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84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71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1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298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3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18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69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0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45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38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25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49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57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0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0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66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12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2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0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32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77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0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03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49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3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2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55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45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1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35 25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