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나 생소한 환경에서 직관력이 높은 확률로 발동됩니다. 다만 본인과 관련된 쪽으로 많이 발동되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결론이 나는 방식입니다.
직관력이 발동되지 않았다는 것은, 위기 상황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논리적 사고가 통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기사들을 이용하지 못한 겁니다.
직관력은 예언가들의 예언이나 무당들의 접신을 참조한 것입니다. 본인 마음대로 발동되는 것이 아니고 중간 추리 과정이 없이 결론에 도달합니다. 위기 상황마다 직관력이 열일을 하는 바람에 제가 의도한 것보다 더 전능하게 표현된 것 같군요.
직관력은 짐승의 본능과 같은 것인데, 인간의 논리적인 사고와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신기가 머리를 써서 눈사람을 움직이는 과정이기에 마법사의 직관력이 발동할 여지가 적습니다. 신기가 논리적 사고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위기나 생소한 환경에서 머리가 텅 비었을 때 마법사의 직관력이 높은 확률로 발동됩니다.
제가 설정을 해놓고 그 설정을 글 속에 녹이려 했는데 직관력 부분은 오해를 준 것 같습니다. 천재들이 일상생활에서는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한 모습을 많이 보이죠. 그것에서 영감을 얻고 예언가들이 자신도 모르는 상황에서 예언을 주저리주저리 내뱉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서 직관력을 설정했습니다.
부족한 점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직관력에 대해 제가 설정했던 것들을 댓글로 풀었는데, 보시다시피 조금 두서가 없습니다.
기신의 현장지휘는 논리적 사고의 끝입니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결론을 내는 방식입니다. 신기의 직관력은 반대로 정보 필요 없음, 나 그냥 결론 내릴거임입니다. 현장지휘도 최선이 아닐 수 있고 직관력도 최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현장지휘는 현재 보유한 정보로 최선을 하는 것이고, 직관력은 상황에 따른 최선을 제시합니다. 신기의 능력이 부족하다면 직관력이 소용없는 것이죠. 다행히 신기는 대마법사여서 직관력이 항상 좋은 쪽으로 작용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기 바랍니다. 혹시 이 댓글을 보고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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