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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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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연재수 :
1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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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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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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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최종 퀘스트는 헬 난이도?

DUMMY

"최종 퀘스트 정보 좀 알려줘."


신기의 얼굴은 다소 피곤해 보였다. 육체적으로 피곤할 리는 없으니 당연히 정신적인 피곤일 것이다.


"남극의 등급외 괴수를 처단하고 모든 용과 정령의 힘을 소멸하라."


최종 퀘스트에 대한 정보는 달랑 한마디이다. 그리고 실패한 후속 퀘스트에 대한 정보는 가득 있었다.


"원래 오룡신기 퀘스트가 끝나면 후지산의 구미호를 소멸하고 후지산을 봉인하는 퀘스트가 있었어. 그런데 연합군이 퀘스트를 망쳐버렸어."


마지막 순간 구미호는 꼬리 아홉 개를 전부 버리고 도망쳤다. 그리고 후지산은 신기의 얼음 마법으로 봉인해야 한다. 술법사들이 결계를 치고 봉마술(封魔術)로 봉인하는 것이 아니다. 괴수가 전체적으로 인간에게 적대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신(神)이나 마(魔)가 아닌 변이된 정령이다.


"구미호를 죽이고 후지산을 봉인했다면 인간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남극의 등급외 괴수를 상대할 수 있었을 거야. 하지만 도망친 구미호가 술법으로 남극에 이동했기에 등급외 괴수의 행동이 더 빨라졌어."


원래 후지산의 괴수들이 널리 퍼진 후, 구미호가 탐보라산, 세인트헬렌스산, 루이즈 화산, 니라공고산, 베수비오산 등 화산을 활성화해야 한다. 하지만 구미호가 후지산 근처에 묶이면서 다른 화산을 활성화하지 못했다.


덕분에 인류는 괴수를 연구하고 적응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우연과 필연으로 괴수를 완전히 물리칠 희망이 생겼다. 물론 그 희망은 신기다. 하지만 여러 세력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탐욕이 맞물리고 엇갈리며 다시 오기 힘들 기회를 놓쳐버렸다.


"호주에는 륙이라는 6등급 괴수가 있어."


륙은 북방의 곰들이 동면하는 것처럼 반년씩 수면(水眠)을 한다. 전체적으로 소를 닮았는데 꼬리가 뱀과 흡사하고 박쥐와 비슷한 피막의 날개가 있다. 무리를 지어 물 혹은 물가에 사는데 반년씩 물속에서 잠을 잔다.


륙의 날개로 비행 신발을 만들면 성공 확률이 무척 높다. 특히 마나만 주입하면 비행 마법을 쓸 수 있는 이 신발은 다른 괴수들과 달리 파괴되지만 않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실전에는 쓸모가 없지만, 귀족들의 사치품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내가 얼음 마법으로 물속에 있는 놈들을 전부 얼려버렸지."


교와 활 그리고 비유에 이어 신기는 또 하나의 괴수를 멸종시켰다. 5등급부터 개체로 생활하는 괴수들은 세계 각지에 널리 퍼져있지만, 무리 생활을 하는 괴수는 한 곳에 몰려있다. 생물체처럼 알을 낳고 새끼를 낳으며 번식하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그런데 붉은 수염의 멍청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하는 것이야. 그러면서 괴수 한 무리만 더 처리해 달라고 떼를 쓰더라."


기신은 신기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어주었다.


"기신 너도 가끔 결단력 있게 행동해야 해. 우리에게 두 세상의 운명이 걸려있어. 내 직감인데 너는 조연이 아니야."


신기는 사람이 한 번 얕보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억지를 부리는 붉은 수염과 그 수하들을 고통 없이 얼려 죽였다. 서리 파도로 순식간에 얼려버려서 아마 고통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면 말고.


"고인의 시체를 훼손하는 게 도리가 아닌 건 알지만,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섬세하지 못해 팔찌를 시체에서 분리하며 붉은 수염의 팔목을 분질러버렸지."


신기는 자신이 절대 고의가 아님을 기신에게 주장했다.


"지금 호주에서 나는 왕이나 다름없어. 내겐 독도 통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저격해도 얼음 방패와 얼음 갑옷이 알아서 다 막아줘. 그리고 심판의 검이 나를 해치려는 자들을 알아서 베어버리지."


신기는 폭군이 되었다.


"문신 다섯 개를 전부 흡수하고 빙룡이 깨어나면 남극으로 향할 거야. 가서 등급외 괴수와 신사적으로 담판을 해야지."


그러고 보니 신기의 문신이 예전보다 매우 흐릿해졌다. 퀘스트를 완성해서 그런 건지 정령 열매의 덕분인지 알 수는 없다.


"그리고 새 능력이 생겼어. 괴수가 멸종되면 나는 알게 돼. 땅 파기 좋아하는 리력이 멸종되었어."


대영제국은 섬 하나에 높은 건축물을 지어 리력을 유인했다. 리력들이 바다 밑으로 땅을 파고 전부 섬에 모이자 봉인 마법으로 결계를 쳤다. 리력들이 섬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결계를 친 후 대한제국으로부터 비싼 값으로 구매한 마붕탄 하나를 섬의 중심에 떨구었다.


"문신이 옅어질수록 내가 점점 신기가 되어가는 것 같아."


신기가 말한 신기는 신기(神器)다. 신기급 병기인 심판의 검처럼 신기 본인이 병기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노력이 아닌 누군가의 안배로 강한 힘을 얻으며 신기는 점점 불안감을 느꼈다. 비극적인 결말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걱정 마. 나도 최선을 다할게. 이르면 다음 시즌, 늦어도 기한 안에 꼭 퀘스트를 완성한다."


기신의 격려에 신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나 지금 엄청 무서워. 가만히 있어도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자꾸 깨닫게 돼. 하지만 너에게 말할 수 없어."


신기가 너무 거대한 진실 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자 기신도 마음이 무거웠다.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기신은 이번 시즌 있었던 경기를 최대한 자세히 말해주었다. 신기도 선수들의 발전과 노츠 카운티의 선전을 경청하며 우울함을 잠시나마 잊어버렸다.


### 나는야 몽롱한 분계선 ###


아침에 일어난 기신은 꼬물거리는 강아지 신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구나, 나랑 신기를 만나게 하는 전령사가."


기신에게 있어 광고 촬영은 힘들었다. 한복을 입어야 했고 일본 복장, 중국 복장을 비롯해 수많은 옷을 입어야 했다.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 수선을 해야 했다. 다행히 4명이 단독으로 광고 촬영을 하기에 시간이 지체되거나 하지 않았다.


헌터가 예상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탔고 그레이가 광고 촬영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가끔 상의를 탈의하고 찍어야 하는 사진도 있었지만 그레이는 전혀 부끄러움이 없었다. 엑토르는 얌전하게 시키는 대로 자세를 취했다.


"잘 부탁합니다."


벨기에 국적을 가진 모델이 기신에게 말을 걸었다. 까르띠에와 계약한 모델들이 광고 촬영에 참여했다. 헌터와 엑토르는 큰 키로 문제가 없지만 그레이와 기신이 조금 문제가 되었다. 그레이는 182이고 기신은 177이어서 모델들이 힐을 신으면 조금 이상했다.


잠깐의 협상을 거쳐 모델들이 힐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15센티의 힐에서 내려오자 실제로 기신보다 키가 작았다. 보석으로 치장한 대신 살결을 많이 드러낸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기신은 두 눈의 관리에 신경을 썼다. 괜히 이상한 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남자분, 여자 허리를 다정하게 그러안으세요. 몸에서 긴장을 풀고요. 여자분이 식인종이 아닌 걸 제가 보증합니다."


그레이와 엑토르는 자연스러웠지만 기신과 헌터는 너무 뻣뻣했다. 기신은 헌터와 눈이 마주쳤다. 당신도 초짜냐고 묻는 듯한 헌터의 눈빛에 기신은 부정의 대답을 보내주었다. 학교 때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다. 졸업하고 나서 연애 한 번 못 해봤지만 말이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려고 하니 기회가 없는 거지. 그저 즐길 생각만 했다면 달랐을 거야.'


기신과 헌터 때문에 광고 촬영이 한 시간 반 연장되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저녁을 간단히 먹고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몸과 정신은 피로하지만 기신은 잠들 수 없었다. 어제 신기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걸렸다.


초인종이 울리자 기신은 별생각 없이 문을 열었다. 그레이나 엑토르는 얌전하게 자기 방에 있지만 헌터는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 좋아했다. 어제저녁에도 찾아와서 주술을 가르쳐달라고 조르다 떠났다.


"제가 휴식을 방해한 건 아니겠죠?"


오후에 함께 촬영한 모델이 와인 한 병을 들고 문 앞에 서 있었다. 예상외의 인물에 잠깐 경직되었던 기신은 상대를 밖에 세워두는 것이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으로 들어오세요. 오늘 저 때문에 촬영이 길어져서 미안합니다."


여자는 자기 방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와인 잔 두 개를 가져다가 물로 헹군 후 종이로 물기를 닦았다.


"와인 좋아하세요?"


"아니요. 시고 떫어서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이해 못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저도 와인을 잘 몰라서 눈에 띄는 거 하나 들고 왔거든요."


기신은 말을 아꼈다. 와인을 즐기지 않지만 와인을 천천히 마셔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입안이 말라와서 와인을 자꾸 홀짝이게 되었다.


"감독님도 바쁘신 분이고, 저도 바쁜 몸입니다. 키가 좀 작기는 하지만 지금 유럽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모델이거든요."


기신은 키 173인 여성의 입에서 본인이 작은 키라는 말이 나오자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아마 후안이 저 말을 들었으면 손찌검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감독님과 빠르게 친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혹시 백인 여성을 싫어하는 취향은 아니시죠?"


이미 와인은 절반이 사라졌다. 기신이 꾸역꾸역 물 대신 마셨기 때문이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기신이라 부담 없이 마셨지만, 상대에게는 다르게 비친 모양이다.


"문화의 차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성분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차이는 인정합니다. 그 차이를 이쪽으로 좁힐 생각은 없으세요? 저도 돈을 잘 벌고 돈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닙니다. 당신에게 흥미를 느꼈을 뿐입니다."


기신이 일어서자 여자도 일어섰다. 기신은 다가가서 여자의 허리를 그러안았다. 광고 촬영 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웠다. 곧 부드러운 키스가 시작되었다. 키스는 점점 격렬해졌고 더위를 느낀 둘은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하는 대신 옷을 제거하기로 합의했다.


이튿날 헌터가 여전히 버벅댔지만 기신은 촬영을 순조롭게 끝냈다. 세 팀은 촬영을 끝내고 동물원의 원숭이 구경하듯 헌터를 구경했다.


"기신입니다. 제 명함이고요."


기신이 명함을 건네자 여자는 기신을 빤히 쳐다보다가 명함을 받아서 핸드백에 넣었다.


"버지니아 파비안입니다. 현재 파리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죠."


기신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여자의 이름을 그제야 알게 되었다.


"유럽 문화가 참 마음에 듭니다."


파비안은 기신의 농담에 소리 내 깔깔거렸다. 진한 화장 때문에 몰랐었는데 아침에 확인한 민낯은 이십 대 초반으로 보였다. 절도죄에 대한 죄책감과 조금 이상한 정복감이 뒤섞여 오묘한 기분이 되었다.


"제 전화번호예요. 아주 보고 싶을 때만 연락 주세요."


기신은 파비안에게 이름의 스펠링을 물어서 저장을 완료했다. 헌터의 촬영이 끝난 후 파비안의 안내로 제대로 된 현지 음식을 맛보았다. 그리고 기신과 파비안은 더 뜨거운 밤을 보냈다. 몇 년 동안 건조되기만 했던 마른 장작이 활활 타올랐다.


파비안은 핸드폰을 꺼내서 강아지 사진을 잔뜩 찍어갔다. 혹시 새끼를 분양받을 수 없냐는 질문에 기신은 중성화를 했다고 거짓말했다. 파비안은 당신과 동거를 결심한다면 강아지 때문으로 알라고 농담했다.


"시키, 네가 보고 싶어서라도 영국에 가야겠어."


파비안과는 호텔에서 작별했다. 신기 때문에 마음이 아주 무거웠는데 파비안 덕분에 많이 풀렸다. 비행기가 런던 공항에 착륙할 때 기신은 마음을 단단히 다잡았다. 빠르게 퀘스트를 완성하고 최종 퀘스트를 확인해야 한다. 기신의 최종 퀘스트를 확인하면 신기에게 도움이 분명히 될 것이다.


작가의말

이번 에피소드는 제 경험에서 우러러나온 상상입니다. 물론 소설, 영화, 드라마를 통한 간접 경험입니다.


륙은 두음 법칙을 사용해 육이라고 하면, 고기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륙이라고 적었습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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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현장 지배 +15 18.03.20 2,008 82 12쪽
164 결승전 +19 18.03.20 1,972 81 12쪽
163 심장이 두 개인 남자 +9 18.03.20 1,942 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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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8 7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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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원정은 피곤하다 +13 18.03.15 2,155 78 12쪽
152 우물 안 개구리 +10 18.03.15 2,087 79 12쪽
151 3차 예선전 +11 18.03.15 2,099 70 12쪽
150 기적의 탄생 +13 18.03.14 2,141 82 12쪽
149 즐거운 대표팀 경기 +13 18.03.14 2,111 79 12쪽
148 출사표 +11 18.03.14 2,105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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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기신 너프 당하다 +21 18.03.12 2,387 73 12쪽
143 가시 달린 방패 +15 18.03.12 2,126 68 12쪽
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15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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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160년 된 까치 홰치다 +15 18.03.10 2,221 78 12쪽
138 제비가 호박씨 물어오다 +19 18.03.10 2,441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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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강팀의 위엄 +13 18.03.08 2,250 77 12쪽
130 살인적인 일정 +13 18.03.07 2,385 79 12쪽
129 미쳐 돌아가는 프리미어리그 +17 18.03.07 2,366 76 12쪽
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52 83 12쪽
127 선수 정보 패치 +15 18.03.06 2,364 84 12쪽
126 빙룡이 깨어났다. +11 18.03.06 2,377 84 12쪽
125 큰손 노츠 카운티 +17 18.03.05 2,372 84 12쪽
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9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91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7 72 12쪽
121 연승의 노츠 카운티 +11 18.03.04 2,361 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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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54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83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7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9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202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9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23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32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72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2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3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33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5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1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6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30 1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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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63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404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40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9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53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5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4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8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9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4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9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70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7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8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3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3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7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9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4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2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8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51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3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2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6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2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201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6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8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3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5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300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9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50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3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6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9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8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2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9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3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40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6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8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4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11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91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1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7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3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8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5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5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6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50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7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33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5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5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7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6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5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23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9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7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41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4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8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10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6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7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8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4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54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8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62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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