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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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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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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DUMMY

터너는 딕슨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사이에 관객석으로 시선을 돌렸다. 시력이 뛰어난 터너는 130년 가까이 되는 스카프를 들고 있는 토미가 보였고 그런 토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경기장을 감히 바라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뒷모습도 보였다. 토미의 왼편에는 잭슨이 뭐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있다.


터너는 아버지와 함께 경기장에서 축구경기를 구경한 기억이 없다. 터너를 낳고 얼마 안 지나서 어머니가 산후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자 심약한 터너의 아버지는 술로 아픈 마음을 달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술에 심하게 취했을 때는 터너에게 손찌검도 했는데 정작 본인은 기억을 못 했다.


이제는 맥주마저 입에 대지 않는 아버지는 여전히 심약해서 노츠 카운티가 수비할 때마다 고개를 돌리고 보지 못한다. 터너는 자기도 모르게 골대를 벗어나서 아버지가 있는 쪽으로 걸었다.


"피하지 마. 내가 막아낼 테니 똑똑히 지켜봐."


물론 터너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았고 아버지는 여전히 어린 토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주심의 경고에 다시 골대로 돌아간 터너는 왼팔을 늘어뜨리고 오른팔을 쭉 뻗은 뒤 힘차게 흔들어댔다.


가위바위보를 할 때 나 가위 낼 거야 라고 먼저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른팔만 움직이면 왼쪽 공간이 더 많이 비어 보인다. 상대가 왼쪽으로 찰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찰 수도 있다. 다만 터너의 오른쪽으로 찰 때면 몸에 힘이 조금 더 들어갈 것이다. 그 미묘한 차이를 판단해서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방법의 또 다른 효과는 상대가 중간으로 찰 생각을 거의 못 한다는 것이다. 좌우의 선택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운데를 잊어버리게 된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집중력도 부족한 지금, 이 골이 들어가도 여전히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긴장감에, 상대 선수의 시야가 좁아졌기를 기대했다.


상대의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것을 확인한 터너는 몸을 낮추고 왼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킥하는 순간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면서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다. 상대의 공을 쳐 낸 터너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리옹의 선수들보다 먼저 공을 잡았다.


공을 안고 바닥에 누워있는 터너의 눈에 이상한 광경이 보였다. 블랙이 중앙선 근처에서 손을 흔들며 뭐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터너는 일부러 천천히 일어서다가 도움닫기도 없이 공을 쭉 차 냈다.


블랙은 빠른 속도로 수비수를 떨쳐내고 골대를 향해 드리블했다. 말이 드리블이지 기초적인 치고 달리기이다. 블랙은 달리면서 가끔 헌터의 위치를 확인했다. 경기 80분이 지난 지금 체력이 떨어진 헌터는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패스를 포기한 블랙은 달려나오는 키퍼의 가랑이를 향해 힘껏 슈팅을 날렸다.


기신은 왕후이에게서 들었던 농담이 생각났다. 중국 축구협회는 경기장에 관련된 규정 중에 축구 경기장은 반드시 공항과 30킬로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선수들이 슈팅을 항상 하늘을 향해 날리기 때문에 공항과 가까우면 추락사고가 자주 일어날 수도 있어서라고 한다.


블랙의 슈팅은 비행기가 아니라 로켓도 떨어뜨릴 것 같은 슈팅이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블랙의 슈팅을 지켜보던 호세는 마른기침을 연속으로 했다. 어이없는 슈팅을 한 블랙이 돌아오면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을 치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고 있었다.


리옹의 감독은 블랙을 무시하기로 했다. 경기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모르겠으나 이제 경기는 10분 정도 남아있고 1골을 넣어봤자 패배이다. 10분 안에 2골을 넣어야 하므로 수비에 추가로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기신은 수비에 참여하지 않는 헌터와 블랙을 보면서 근심에 잠겼다. 이런 경우 공격수들이 적당히 드리블하며 시간을 끌어줘야 한다. 하지만 헌터와 블랙 둘 다 드리블 능력이 없는 거나 다름이 없다. 속도를 이용한 치고 달리기만 가능하지 변속과 방향전환을 통해 상대 선수를 농락하는 드리블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래도 기신의 결정이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은 아니다. 상대 선수들은 공격에 더 신중하게 임했다. 공을 빼앗기면 속도가 빠른 둘 때문에 실점할 수도 있기에 모험적인 패스를 자제할 수밖에 없다.


그 후 노츠 카운티는 두 번의 반격 기회를 얻었으나 역시 블랙이 평소 악감정이 있던 항공회사에 보복을 두 번 하는 것으로 끝났다. 반면 리옹의 선수들은 시간이 적어지자 점점 더 과감하게 공격을 하여 위험한 상황을 연속으로 연출했다.


45도로 올린 크로스를 리앙의 공격수가 헤딩슛했다. 터너가 커버하기 힘든 먼 골대로 향했지만 그곳에 자리 잡은 마르코가 헤딩으로 공을 쳐 냈다. 하지만 마르코가 헤딩한 공을 호세는 급한 나머지 깔끔하게 차 내지 못했다. 호세가 찬 공은 리옹 선수의 머리에 맞아 페널티 구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리옹 공격수의 멋진 오버헤드 킥이 골대를 향해 날아갔다. 갑작스러운 슈팅에 터너는 반응할 겨를도 없었다. 그때 골대에 서 있던 마르코가 손으로 골인될 게 확실한 공을 쳐 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다음 마르코에게 퇴장을 명했다.


리옹의 선수 한 명이 다가와 마르코에게 손가락질하자 마르코는 가슴으로 상대를 밀쳤다. 양 팀의 선수들이 달려와서 실랑이질을 벌였고 리옹의 코치들이 달려와서 선수들을 말렸다. 2분여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마르코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라커룸을 향했다.


기신의 지시에 따라 블랙과 헌터 외에도 왕후이와 호세까지 중앙선에서 알짱거리며 리옹의 선수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터너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걸 당연히 여긴다는 듯한 태도에 리옹의 선수들은 더욱 큰 압박감을 느꼈다. 페널티킥 기회에 중앙선에 아홉 명의 선수가 모여있는 이상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터너는 이번에도 방향을 맞추었지만, 상대의 공이 너무 빨라 막아내지 못했다. 블랙이 다시 중앙수비수의 위치로 돌아왔고 남은 시간에 노츠 카운티는 시간을 끌면서 노란 카드를 석 장이나 받아냈다. 골킥을 늦게 한 터너와 스로인 시간을 끈 왕후이와 안투이였다. 터너와 왕후이는 괜찮은데 안투이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경기가 끝나자 리옹과 노츠 카운티의 선수들은 대부분 주저앉거나 드러누웠다. 리옹의 감독은 기신과 형식적으로 악수를 한 다음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의 과정을 보면 실력 우위를 가진 리옹이 기신의 수작질에 놀아난 꼴이기에 심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경기 후 노츠 카운티의 기적적인 결승 진출은 크게 화제가 되었고 수많은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하지만 기신은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팀의 운영마저 전부 코치들에게 맡겨버렸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경기들을 보면서 현장지휘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리옹과의 경기에서 블랙을 앞으로 내보낸 것은 이론상으로 잘한 일이다. 하지만 블랙이 항공사에 대한 불만을 자주 표출하는 바람에 겨우 절반의 성공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경기 시간이 얼마 없어서 리옹 감독이 대응을 안 했다. 만약 리옹 감독이 적절한 대응을 했으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 전술이해가 5에서 6으로 상승하였습니다.

- 전술이해 스텟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스텟치를 투자하는 방법 외에는 상승하지 않습니다.


도중에 메시지가 들려왔지만 기신은 멈추지 않았다. 스텟치는 객관적인 지표에 불과하다. 환경에 따라 수치를 초월하는 능력을 보여줄 수도 있고 수치에 못 미치는 능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스텟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스텟을 활용해야 한다. 유로파리그의 결승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동양인, 잠시 대화 가능한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밤늦게 귀가하는 기신에게 옆집 늙은이가 말을 걸었다. 기신이 노츠 카운티의 감독이 된 후 한 번도 시비를 걸지 않았는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군인이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린 나이에 군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때 너희 나라에서 내전이 발생했고 나는 그곳으로 지원을 가야 했다. 나는 건장한 신체 덕분에 군인이 되었지만 사실 엄청난 겁쟁이였지. 그때 병을 앓고 있어 군인이 되지 못한 쌍둥이 동생이 나를 대신해 전쟁터로 향했다."

"그리고 내 동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동양인을 싫어한다. 너희들이 내전만 벌이지 않았어도 내 동생은 죽지 않았을 것이다. 내 동생은 노츠 카운티의 팬이다. 나는 지금도 동양인이 싫지만 너를 위해서 기도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나름대로 조리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가니 이상한 결론이 되었다. 아마 본인도 무척 당황스러운 것이리라.


"우선 동생분의 일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쟁에서 우리 민족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겠습니까. 미국, 중국, 소련과 같은 나라들이 우리 땅에서 대리전쟁을 벌였고 우리 백성들은 강제로 전쟁터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도 두 나라로 나뉘어서 서로 증오하고 있죠."

"왜 우리 내전에 간섭했습니까? 잘 살든 못 살든 우리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됩니까? 왜 지금도 우리 통일을 방해하는 겁니까? 통일하든 말든 우리끼리 정하게 하면 안 됩니까? 왜 우리 의지는 무시하고 당신들 의지대로만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까?"


기신은 역사나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다. 통일되든 말든 크게 신경도 안 썼다. 하지만 신기의 세상에서 강제로 독립을 당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통일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도 기신은 모른다. 통일로 이득을 보는 사람도 있고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건 남북이 정해야 할 일이다. 하면 너무 큰 손해라서 안 하기로 했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다고 해도 못 하는 상황이다. 강대국들의 이익관계가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안합니다. 당신 잘못은 아니겠지요. 당신도 그저 피해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피해자라고 지금도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를 증오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말을 마친 기신은 집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신기의 간섭으로 축구 감독이 되었다. 그것도 몇 년 동안 자신의 어릴 적 꿈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신기 역시 자신과 함께 거대한 운명에 휘말린 피해자이기에 신기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초월적인 힘의 간섭으로 운명이 바뀌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어쩔 수 없음을 알지만 그래도 싫은 것은 싫은 것이다. 물론 바뀐 운명에 맞게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신은 이러한 간섭이 이후에도 있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그 불안감이 화로 변해 표출된 것이다.


'젠장, 내가 언제부터 애국자였다고. 통일하면 나한테 쌀 한 톨이라도 나눠주는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잠이나 자자.'


스스로 다독였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기신은 아버지와 짧게 통화를 하고 최영호와 통화를 했다. 영호의 축하를 받고 영양가 없는 대화를 잠깐 나누니 마음이 많이 풀어졌다. 강아지 신기를 쓰다듬다가 모르는 사이에 깊은 잠이 들었다.


작가의말

결승전 골치 아픕니다. 하지만 신기 분량으로 도망가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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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현장 지배 +15 18.03.20 2,007 82 12쪽
164 결승전 +19 18.03.20 1,971 81 12쪽
163 심장이 두 개인 남자 +9 18.03.20 1,941 79 12쪽
162 노수영의 일탈 +19 18.03.19 2,182 101 12쪽
161 거대한 변수 +19 18.03.19 1,940 75 12쪽
160 만나서 안 반갑다 +15 18.03.19 2,038 8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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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6 71 12쪽
157 베타고? +17 18.03.17 2,069 74 12쪽
156 이탈리아 VS 한국 +13 18.03.17 2,318 77 12쪽
155 경기장 밖의 대결 +11 18.03.16 2,126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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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14 8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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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51 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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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8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90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6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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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능력치의 활용 +11 18.02.22 3,019 103 12쪽
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53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82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7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8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201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9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23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31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72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2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3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32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5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1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6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30 1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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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52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4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4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7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9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4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9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70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7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8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2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3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7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8 114 12쪽
»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4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2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8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50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3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2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6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2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201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6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8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3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4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300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8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50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3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6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9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8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2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9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3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40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5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7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4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10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90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1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7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2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8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5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5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6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50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7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32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5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4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7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6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4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22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9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7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41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4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7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10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6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7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8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3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54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8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60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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