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씀 드리면, 기신은 세이브/로드를 하는게 신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할 때 게임 플레이에 대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게 게임의 방식이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저 초월적인 힘이라고 생각했죠.
신기는 게임을 다시 로딩했을 때 기신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 때문에 의심을 가졌습니다. 다만 역시 기신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게임이라는 형식으로 생각 못했습니다. 신기는 누군가 자신의 인생에 개입하는 것 같다 라는 결론은 얻었습니다. 직관력을 통해 논리적 사고가 없이 내린 결론이죠. 논리적 사고 과정이 없었기에 결국 내린 결론이 막나가서 상대의 DPP나 세이브/로드 횟수를 소모시켜버리자 입니다.
둘 다 어느 정도 의심이나 짐작은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게임 캐릭터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한 것이죠. 신기는 직관력 덕분에 기신이 자신의 몸에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양방향 작용이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 교환의 과정에 기신이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저 자신이 게임 속 세계에 들어왔고 게임 속의 신기가 자신의 세계에 들어왔다고 생각했죠.
기신은 자신이 게임속 세계에 들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신기가 자신의 몸을 차지한 것은 모르죠. 그러다 게임기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다만 쉽게쉽게 결론을 내리는 신기와는 반대로 더 많은 근거로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거나 부정하려고 하죠.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부분들은 추후에 회고하는 방식으로 풀어서 쓸 생각이었습니다. 딱히 미리 누설하면 안되는 내용은 아니니 댓글로 적어도 상관 없을 것 같아 자세히 풀어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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