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연재수 :
172 회
조회수 :
668,817
추천수 :
19,035
글자수 :
925,045

작성
18.02.23 20:25
조회
2,975
추천
101
글자
12쪽

정령 나무

DUMMY

녹촉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녹촉의 울음소리는 수많은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본능에 충실한 전사들을 물리고 대주술사로 불리는 자들과 신기만 녹촉을 상대하러 다가갔다.


몸의 형태는 야생마와 똑같다. 다만 몸에 호랑이 무늬가 있고 머리는 희지만 꼬리가 붉은색이다. 녹촉의 울음소리에 여러 가지 욕망이 치솟았지만 신기와 주술사들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녹촉에게 접근했다.


마녀의 정신 공격과는 달리, 녹촉의 소리는 공격이 아니다. 그저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자극할 뿐이다. 술이 사람을 흥분하게 하고 자제력을 잃게 하지만 독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처럼, 녹촉의 울음소리에 신기의 저항력이 작용하지 않았다.


영역이 없이 돌아다니는 6등급 괴수 장우는 인간을 마주치면 호의를 보이며 인사한다. 겸양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을 용서하지 않지만, 영역 밖의 인간은 무시한다. 호교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상대에게만 적의를 나타낸다.


녹촉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인간을 굳이 공격하지 않았다. 저등급 괴수들을 자신의 영역에 들이지 않는 겸양과 달리, 녹촉은 말을 닮은 절군과 비황을 자신의 영역에서 움직이게 한다. 다른 괴수는 녹촉의 영역을 피하지만, 건물 부수기를 가장 좋아하는 괴수인 비황과 절군이 녹촉의 영역을 마음대로 드나든다.


신기는 주술사들이 녹촉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구경하기 위해 따라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아프리카의 주술사들은 4등급 괴수를 상대하는 걸 가장 쉬워했다. 마법사들은 모든 괴수를 비슷하게 상대한다.


대한제국의 술법사들은 5등급 괴수를 상대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모산도사는 5등급 괴수인 비유를 사육하기까지 했고, 신기는 모르고 있지만 모산도사가 만든 술은 염이어라 불리는, 물고기를 닮은 5등급 괴수의 척추뼈를 갈아 넣었다.


만약 갈색 피부를 가진 이 주술사들이 6등급 괴수를 상대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면, 모두의 힘을 합쳐 괴수들을 더욱 손쉽게 물리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신기 혼자서 동분서주하지 않아도 된다.


신기는 6등급 괴수인 녹촉을 근거리에 두고도 여러 가지 잡생각을 했다. 마법사의 직관력이 안전한 상황임을 알려왔기 때문이다. 누군가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 이상 녹촉은 이들을 계속 무시할 것이다.


녹촉을 자극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간 주술사들은 결계를 치기 시작했다. 규칙적인 도형을 그리고 마법 시료를 이용해 결계를 펼치는 마법사나, 법보에 법력을 결합해 결계를 펼치는 술법사들과 달리, 이들은 아기손 넝쿨로 결계를 펼쳤다.


아기손 넝쿨은 주술을 보조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넝쿨 자체로는 아무런 공격력도 없으므로 녹촉은 물끄러미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겸양, 호교, 체, 녹촉은 단독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6등급 괴수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주술사 하나가 품속에서 붉은 이끼를 꺼냈다. 붉은 이끼를 펼치니 작은 씨앗 하나가 있었다. 주술사는 붉은 이끼를 땅에 펴고 씨앗을 그 위에 올려놓은 후 뒤로 물러섰다. 곧 스물이 넘는 주술사가 매혹 주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녹촉은 정신이 아니라 마음을 흔드는 괴수다. 마법사나 마녀의 매혹은 정신 공격이지만, 주술사들의 매혹은 녹촉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움직이는 주술이다. 인간의 마음을 자극하는 괴수와, 괴수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주술사들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주술사들이 전부 바닥에 앉아 주술 열문(悅文)을 외우자 신기도 풀어진 마음을 다잡고 정신을 집중했다. 녹촉이 변심하여 이들을 공격하기라도 하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녹촉을 자극할까 봐 심판의 검은 꺼내지 못한 신기는 이들의 지루한 대결에 집중했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주술사 한 명이 털썩 쓰러졌다. 심력이 고갈된 것이다. 단련이 가능한 정신력과는 달리, 심력은 단련을 통해 강해질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다. 정신력이 강한 대주술사지만 의외로 심력이 약할 수도 있다.


한 시간이 흐르자 주술사 세 명이 탈락했다. 처음부터 주시한 신기이기에 녹촉의 왼쪽 귀가 뾰족하게 선 것을 확인했다. 반 시간이 더 흐르자 오른쪽 귀도 뾰족하게 섰고 대가로 주술사 다섯이 더 쓰러졌다.


세 시간이 되자 주술사는 세 명만 남았고 녹촉의 갈기도 곧게 섰다. 그리고 붉은 꼬리가 점점 올라갔다. 드디어 다섯 시간이 되자 녹촉이 꼬리를 세우고 붉은 이끼를 향해 움직였다.


음식을 섭취하는 '식욕'이 없는 괴수로부터 주술사들은 식욕을 끌어냈다. 승우처럼 등급이 낮은 괴수를 '흡수'하는 예는 있어도 섭취를 목적으로 무언가를 뱃속에 넣는 괴수는 없다. 자신보다 덩치가 큰 움직이는 물체를 공격하는 호교도 가끔 입으로 물어뜯지만,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파괴를 위한 행위이다.


반은 검은색이고 반은 흰색인 씨앗을 녹촉은 입으로 삼켰다. 녹촉이 확실히 씨앗을 삼킨 것을 확인한 주술사 둘은 외우던 주문을 멈추고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창백한 얼굴을 보니 이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령의 씨앗은 녹촉의 뱃속에 자리 잡은 후 발아하기 시작했다. 녹촉의 정령력을 거름 삼아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키우고 가지를 뻗었다. 지친 대주술사들을 대신해 일반 주술사 삼백 명이 주문으로 아기손 넝쿨을 키웠다.


빠르게 자란 아기손 넝쿨이 녹촉의 몸을 감았지만 녹촉은 미동도 하지 못했다. 뿌리를 힘있게 뻗어 녹촉의 몸을 뚫고 나온 정령의 씨앗은 아기손 넝쿨을 자신의 뿌리로 변화시켰다. 넓게 퍼진 아기손 넝쿨의 모습이 변했다.


식물에 빗대어서 뿌리라고 했지만, 뿌리로 변한 아기손 넝쿨은 땅속으로 파고들지 않았다. 그저 탐스럽게 공기 속의 마나를 흡입하여 씨앗에 공급했다. 드디어 씨앗에서 뻗어 나온 줄기가 녹촉의 등을 뚫고 솟아올랐다.


줄기로부터 가지가 뻗고 가지에 잎이 달렸다. 잎들도 아기손 넝쿨과 마찬가지로 공기 속의 마나를 힘차게 흡수했다. 서서히 정령 나무에 꽃망울이 지더니 오래되지 않아 꽃을 피웠다. 꽃의 색이 점점 선명해지더니 갑자기 꽃잎이 떨어졌다.


꽃잎이 다 떨어진 자리에는 열매가 생겼다. 다섯 가지 색을 가진 열매는 찬연한 빛을 뿌렸다. 크기가 달걀 정도로 커진 후 천천히 빛이 사그라들었다. 신기와 주술사들은 그 광경을 입을 헤 벌리고 바라보았다.


- 정령 나무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 복용을 권해드립니다.

- 오색 정령 열매를 복용하면 신기의 흡수가 더욱 빨라집니다.


신기가 나무로 다가가자 정령 열매가 날아서 신기의 입안에 들어갔다. 정령 구슬을 먹을 때처럼 신기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곳에 머물면서 거주지를 건설해야겠소. 정령 나무가 있으면 괴수가 감히 이곳으로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오."


원래 계획은 남쪽 대륙까지 직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령 나무 덕분에 수십만은 살 수 있는 안전한 땅을 얻게 되자 이들은 변심했다. 회의를 5분만 하고 이곳에 터를 잡기로 결론 내렸다.


"그럼 길잡이라도 붙여달라. 나는 남쪽 대륙으로 빠르게 가야 한다."


신기가 대마법사라지만 잠은 자야 한다. 저등급 괴수야 단순해서 괜찮지만 4등급부터는 어떤 능력이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 최소 주술사 몇 명에 전사 열 명은 주어야 한다.


"휴식을 취하시오. 함께 움직일 사람을 고르겠소."


이들의 문제점은 계획이 변할 때마다 회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진을 멈추고 이곳에 터를 잡는 일은 모두의 생각이 같으므로 곧바로 결론이 내려졌다. 하지만 남쪽 대륙으로 향하는 부족을 선택하는 데 회의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저녁이 되어 워싱턴이 중군과 함께 도착해서야 결론이 났다. 워싱턴과 서리 늑대 부족이 신기와 함께 남쪽 대륙으로 향하고 남은 부족들은 이곳에서 터전을 건설하기로 했다.


"부족 사람들은 너무 느긋하다. 그리고 욕심이 없어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희생하는 법을 모른다."


신기와 함께 길을 재촉하며 워싱턴이 탄식했다. 원래 계획은 10만의 전사와 5백의 주술사를 데리고 남쪽 대륙에 가서 괴수들을 제거하고 그쪽 부족들을 이쪽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이쪽 땅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 후 다시 남쪽 대륙의 괴수를 몰아내고 거대한 아메리카 합중국을 세우는 것이 워싱턴의 목표다. 하지만 이곳 부족들은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데 습관이 되어 쉽게 만족한다. 정해진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끈기가 부족하다.


"신용이 없는 사람과 같이 일하면 언제든 문제가 생긴다. 원래 계획을 5분 회의로 뒤집는 사람들이, 남쪽 대륙 부족을 도와 괴수들을 몰아낼까? 먹고살 만한 땅이 생기면 안주할 것 같은데."


워싱턴은 두 손으로 머리를 박박 긁었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모양이다.


"요즘 주술사들 문제다. 서리 늑대 부족의 현명한 주술사는 해방자를 도와야 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 대주술사인 애송이들은 생각이 아주 짧다."


스물도 안 된 워싱턴이 애송이 운운하는 게 전혀 웃기지 않았다. 이곳 부족민들은 좋은 위치에 좋은 땅을 가지고도 무언가를 할 생각이 없다.


"남아메리카 부족들도 저들과 같지 않을까?"


"아냐, 서리 늑대 부족 주술사의 말에 의하면, 그쪽은 자연이 이곳처럼 친절하지 않다고 해. 거기에 날씨가 사시장철 더우니 괴수들을 피할 방법도 없지. 분명히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들일 거야."


신기는 대화를 멈추고 늙은 주술사의 뒤를 부지런히 따랐다. 늙은 주술사는 땅의 허락을 얻어내어 이틀 만에 칠백 킬로의 거리를 이동했다. 잠시의 침묵이 흐르고 심심함을 참지 못한 워싱턴이 또 질문했다.


"그런데 너는 남쪽 대륙에 무슨 볼일이 있는데?"


"팔찌를 찾고 있어. 이름도 모양도 위치도 모르지만 찾아야 해."


워싱턴은 중군에서 총지휘하느라 신기의 활약을 지켜보지 못했다. 그러나 전투 중에서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는 상세히 전해 들었다. 대단한 목적을 위해 대륙에서 대륙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고작 팔찌를 위해서라고 하니 실망감이 살짝 들었다.


신기는 게임기를 얻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회상했다. 가족에게 배신당하고, 아프리카의 원주민, 프랑스 독립군, 일본 출신 선원들에게 배신당했다. 캐나다 왕실도 신기와의 계약을 어기려고 두 번이나 수작을 부렸다. 해방자 운운하며 신기와 함께 남으로 돌진하던 부족들도 정령 나무가 생기자 바로 생각을 바꿨다.


대영제국은 드래곤의 심장이 사라진 일을 일부만 알고 있다. 그래서 아직도 천하태평이다. 대한제국은 내부의 권력 다툼 때문에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다. 주로 황실이 군벌들을 너무 견제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캐나다는 빈 껍데기나 다름이 없고, 러시아는 내전을 하고 있다.


'불안하다. 흐름이 불안하다.'


마법사의 직관력도 필요가 없고, 굳이 논리적 사고도 필요 없다. 생각할 필요가 없이, 이 흐름대로라면.


'설마 내가 혼자서 7등급 괴수를 상대하는 흐름은 아니겠지?'


신기가 퀘스트에 따라 순순히 움직인 것은 위험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위기가 모산도사에게 사로잡혔을 때다. 하지만 그때도 진짜 위기 상황이 되면 빙룡이 어떻게든 도울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실제로 빙룡이 힘 일부를 포기하면 여의승의 속박을 풀어냈을 것이다.


'7등급 괴수가 여섯 있다고 알려졌지. 그리고 대륙도 여섯 개로 나뉘고. 뭔가 점점 불안해진다. 기신을 빨리 만나고 싶구나.'


작가의말

정령 나무는 세계수와 비슷한 존재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세계수처럼 대단하지는 않고 일정 영역을 안전지대로 만들어 줍니다.


100화가 되었네요. 이틀 뒤면 글 시작한 지 반년이 되고요.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도 글 쓰는 게 즐거운 걸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령 열매를 얻은 대신 10만 전사의 도움을 못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리 늑대 부족 주술사 덕분에 이틀에 칠백 킬로미터 이동했습니다. 이번 편의 테마는 새옹지마였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간섭자의 숨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2 주인공은 나야나 +140 18.03.22 3,120 129 12쪽
171 노츠널 카운티 +21 18.03.22 2,191 81 12쪽
170 안녕 신기 +23 18.03.22 2,059 83 12쪽
169 회상 +17 18.03.22 2,035 78 12쪽
168 최종 퀘스트 +23 18.03.21 2,326 99 12쪽
167 기신다운 결정 +19 18.03.21 1,971 80 12쪽
166 무적 전차의 돌진 +9 18.03.21 1,956 74 12쪽
165 현장 지배 +15 18.03.20 2,004 82 12쪽
164 결승전 +19 18.03.20 1,967 81 12쪽
163 심장이 두 개인 남자 +9 18.03.20 1,936 79 12쪽
162 노수영의 일탈 +19 18.03.19 2,180 101 12쪽
161 거대한 변수 +19 18.03.19 1,938 75 12쪽
160 만나서 안 반갑다 +15 18.03.19 2,033 87 12쪽
159 스페인에 보내는 경고 +13 18.03.18 2,454 81 12쪽
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1 71 12쪽
157 베타고? +17 18.03.17 2,067 74 12쪽
156 이탈리아 VS 한국 +13 18.03.17 2,314 77 12쪽
155 경기장 밖의 대결 +11 18.03.16 2,123 76 12쪽
154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15 18.03.16 2,116 82 12쪽
153 원정은 피곤하다 +13 18.03.15 2,150 78 12쪽
152 우물 안 개구리 +10 18.03.15 2,083 79 12쪽
151 3차 예선전 +11 18.03.15 2,094 70 12쪽
150 기적의 탄생 +13 18.03.14 2,135 82 12쪽
149 즐거운 대표팀 경기 +13 18.03.14 2,106 79 12쪽
148 출사표 +11 18.03.14 2,101 64 12쪽
147 적수는 없다 +27 18.03.13 2,217 79 12쪽
146 수수께끼 풀이 +25 18.03.13 2,143 68 12쪽
145 제가 어찌 감히 +27 18.03.12 2,405 78 12쪽
144 기신 너프 당하다 +21 18.03.12 2,382 73 12쪽
143 가시 달린 방패 +15 18.03.12 2,120 68 12쪽
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08 82 12쪽
141 산산이 부서진 꿈 +21 18.03.11 2,166 89 12쪽
140 반칙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5 18.03.10 2,252 84 12쪽
139 160년 된 까치 홰치다 +15 18.03.10 2,214 78 12쪽
138 제비가 호박씨 물어오다 +19 18.03.10 2,436 84 12쪽
137 메시 없는 바르샤 +14 18.03.09 2,382 111 12쪽
136 차범수 데이 +16 18.03.09 2,138 78 12쪽
135 슈퍼 워드 +7 18.03.09 2,211 80 12쪽
134 너 삼국지 안 읽어봤지? +19 18.03.08 2,655 89 12쪽
133 이 악물고 달린다 +11 18.03.08 2,286 82 12쪽
132 삼자대면 +19 18.03.08 2,250 78 12쪽
131 강팀의 위엄 +13 18.03.08 2,245 77 12쪽
130 살인적인 일정 +13 18.03.07 2,379 79 12쪽
129 미쳐 돌아가는 프리미어리그 +17 18.03.07 2,359 76 12쪽
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47 83 12쪽
127 선수 정보 패치 +15 18.03.06 2,359 84 12쪽
126 빙룡이 깨어났다. +11 18.03.06 2,371 84 12쪽
125 큰손 노츠 카운티 +17 18.03.05 2,367 84 12쪽
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5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87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2 72 12쪽
121 연승의 노츠 카운티 +11 18.03.04 2,355 90 12쪽
120 나이스 나이스 +11 18.03.03 2,490 88 12쪽
119 올해는 다른 아스널? +19 18.03.03 2,430 85 12쪽
118 숨막히는 레이스 +15 18.03.02 2,502 87 12쪽
117 최종 퀘스트는 헬 난이도? +19 18.03.02 2,461 83 12쪽
116 우리에서 뛰쳐나온 꼬마 맹수 +5 18.03.02 2,475 79 12쪽
115 내겐 꿈이 있지 +13 18.03.01 2,737 92 12쪽
114 젊은 선수들의 특권 +17 18.02.28 2,735 97 12쪽
113 천재의 성장 +11 18.02.28 2,581 86 12쪽
112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 +15 18.02.28 2,613 87 12쪽
111 성장하는 노츠 카운티 +15 18.02.27 2,623 94 12쪽
110 스쿼드가 얇다 +21 18.02.27 2,574 89 12쪽
109 큰 의미가 있는 전반전 +9 18.02.27 3,035 93 12쪽
108 노츠 카운티 달려 +11 18.02.26 2,837 95 12쪽
107 이거 얼마 안 되네? +15 18.02.26 2,734 90 12쪽
106 이기기 위한 다짐 +15 18.02.25 2,791 93 12쪽
105 퀘스트 실패 +11 18.02.25 3,010 86 12쪽
104 복마전 +9 18.02.25 2,714 80 12쪽
103 투중투, 쟁중쟁 +11 18.02.24 2,825 89 12쪽
102 붉은 동그라미의 행방 +7 18.02.24 2,889 87 12쪽
101 일본 정벌 +7 18.02.24 2,906 81 12쪽
» 정령 나무 +23 18.02.23 2,976 101 12쪽
99 파죽지세 +13 18.02.23 2,979 88 12쪽
98 뿔사슴 왕조의 허수아비 왕 +14 18.02.23 3,120 90 12쪽
97 파도 타는 노츠 카운티 +27 18.02.22 3,405 116 12쪽
96 능력치의 활용 +11 18.02.22 3,012 103 12쪽
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47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77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2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3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196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2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17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27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68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36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87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27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1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45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0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21 108 12쪽
79 나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야 +19 18.02.13 3,455 113 12쪽
78 주술사의 주술 +31 18.02.13 3,714 96 12쪽
77 기신 댓글에 짓밟히다 +19 18.02.13 3,259 94 12쪽
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57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399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32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2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46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0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78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1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5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696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1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63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1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2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47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29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1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2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28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27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4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45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57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75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1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77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195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1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2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27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49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292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3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43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46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09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3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59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08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5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59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35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1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2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79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03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84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72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1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298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3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18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69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0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45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39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25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49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57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0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0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66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12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2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0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32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77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0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03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49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3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2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55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45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1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35 25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