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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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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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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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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뿔사슴 왕조의 허수아비 왕

DUMMY

'천면구(千面球)'


신기의 몸을 구 모양의 얇은 얼음이 에워쌌다. 완전한 구가 아니고 수많은 면으로 이루어져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존재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얼음의 굴절 속성을 이용한 은신 마법이다. 약점은 광원이 여러 개인 곳에서 빛의 불규칙 반사 때문에 쉽게 들킨다.


그래서 햇빛이 아직 밝아 광원이 하나일 때 움직여야 한다. 좀 더 늦어서 횃불이나 전등이 켜지면 몰래 왕궁을 벗어날 수 없다. 전기는 석유를 태워서 만들어낸다. 석유 자체가 마법 시료를 만드는 전략물자이기 때문에 전기는 귀족과 왕족만 이용할 수 있다.


연회를 준비하느라 하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궁에 거주하는 궁녀들과 달리 하인들은 아침저녁으로 출퇴근을 한다. 오늘처럼 연회가 있는 날은 하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이다.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캄캄한 밤에 횃불에 의지해 집으로 가야 한다.


그 때문에 주로 추운 밖에서 일하는 하인들은 조금 이상한 것을 봐도 귀찮음에 무시했다. 식재료를 옮기고 물을 긷고 무거운 기물들을 나르는 일을 빨리 끝내고 집으로 갈 생각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신기는 경험 부족으로 천면구 마법을 완벽하게 펼치지 못했지만 들키지 않고 왕궁을 벗어났다. 공격 마법을 제외한 다른 마법의 운용에 부족함이 있는 신기다.


신기는 자신의 천재적인 마법 운용에 감탄하며 토착민 주술사를 찾았다. 토착민들은 화폐의 개념이 없어 금화 하나를 던져주고 부탁하는 방법을 쓸 수 없다. 거기에 말도 통하지 않아 애먹었다.


"해방자여, 나를 따라오시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소매를 입은 늙은이가 신기에게 말을 걸었다. 신기는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자 반가운 마음에 늙은이에게 질문했다.


"주술사에게 안내할 수 있소?"


늙은이는 고개를 끄덕인 후 지팡이를 짚고 앞장섰다. 반소매에 바지도 헐렁했다. 신기는 늙은이가 머리에 꽂은 세 개의 깃털에서 마력과는 다른 힘을 느꼈다. 아마 저 깃털들이 추위를 타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냥 걷기 심심했는지 늙은이는 신기에게 깃털을 설명했다. 마치 신기의 궁금증을 알기라도 한 듯 말이다.


"이 세 깃털은 신조의 깃털이라네. 항상 북쪽만 바라보는 부엉이 과에 속하는 새인데, 봄마다 털갈이를 하지. 우리는 '북쪽을 바라보는 얼굴' 혹은 '북쪽 얼굴'이라 부른다네. 사람에 따라 다른데 보통 깃털이 수십 개 있어야 추위를 물리쳐주지.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일수록 깃털이 적게 필요하다네."


"그럼 대주술사는 깃털 하나면 되는 거요?"


"대주술사도 보통 깃털 다섯 개에서 일곱 개가 필요하지. 요즘 애들은 자연을 경배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대정령의 품에 완전히 안기지 못하고 있다네."


늙은이는 자신의 목에 건 목걸이를 신기에게 자랑했다.


"이건 남쪽 대륙에서만 사는 앵무새의 부리라네. 주술로 가공을 하면 이렇게 서로 언어가 달라도 대화할 수 있게 해주지. 이 부리 덕분에 우리 주술사들은 사람, 동물, 심지어 자연과도 대화할 수 있다네. 남쪽 대륙과 수백 년 연결이 끊겨서 남은 부리가 몇 개 되지 않아."


반소매를 입은 늙은이는 오른쪽 팔에 새겨진 늑대 문양을 신기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서리 늑대 부족의 주술사라네. 수천 년 전부터 우리 부족은 이 땅에서 살았지. 하지만 이들이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자 우리는 남쪽으로 물러갔다네. 우리는 이 땅에 빌붙어 사는 자들이지 이 땅의 주인이 아니니까 말일세."

"그 후에 변이 정령이 침범하고 수백 년의 시간이 흘렀지. 요즘 젊은이들은 남쪽 땅이 변이 정령에게 빼앗긴 우리 땅이라고 생각한다네. 그건 아주 많이 잘못된 생각이지. 우리는 그저 땅의 허락을 얻어 그 위에서 살아가는 불청객이라네."


신기는 늙은이의 이야기에 빠졌다. 늙은이는 앞장서서 걸으면서 계속해서 입을 놀렸다.


"우리는 해마다 봄이 되면 제사를 지내 땅의 허락을 구하지. 땅이 허락하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네. 허락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땅으로 옮겨야 해. 가끔 하늘이 심술을 부려 비를 내려주지 않을 때도 있지. 그러면 우리는 하늘이 허락할 때까지 제사를 지내네. 가끔 땅과 하늘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을 때면 우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허리를 졸라매지."

"그렇게 우리는 이 땅에 오래도록 빌붙어 살아왔네. 하지만 정령이 변이하면서 세상이 변하고 사람의 생각이 바뀌었다네. 이 늙은이도 그 생각을 거스를 수 없지. 그리고 부족민을 위해 거스를 생각도 없다네. 수백 년간 예언마다 등장한 해방자여, 우리를 데리고 남쪽으로 향해주게. 북쪽만 바라보는 신조와 달리 남쪽으로 향하는 신기여."


이들은 영역 개념이 없다. 다만 자신들을 받아주는 땅에 머무를 뿐이다. 땅이 거부하면 다른 곳으로 옮긴다. 하지만 수백 년 캐나다에서 살면서 사람들은 '소유'의 개념이 생겼다. 남의 땅에서 지배를 받으며 살지 않고 '자신의 땅'에서 지배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것이다.


"길 안내를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마침 잘 됐소. 내 목적지도 아는 것 같으니 그때까지 부탁하오."


"변이 정령들은 자연을 그대로 두고 있네. 자연은 우리 인간처럼 자신을 좀먹는 존재가 필요하지. 그래야 변화가 가능하니 말일세. 남쪽의 땅이 계속 우리를 부르고 있는데 지금까지 해방자가 나타나지 않아 움직이지 못했다네."


늙은이의 말에 집중하다 보니 낯선 곳에 도착했다. 물론 캐나다에서 신기에게 낯설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냐만, 낯설다고 한 것은 풍경이 순식간에 바뀌었기 때문이다.


"주술이네. 땅 위에서 헤엄치는 주술이지. 우리는 지금 뿔사슴 왕조의 수도 오타와에 와있네. 자네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천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대화하면서 십 분도 안 되는 사이에 뛰어넘었다. 술법사들의 축지술도 한 번에 이렇게 먼 거리를 주파하지 못한다.


"땅이 허락했기 때문이네. 땅이 허락하지 않으면 두 발로 걸어야 했네."


강원도의 본가 저택보다 조금 허름한 장원으로 들어갔다.


"뿔사슴 왕조의 왕궁이라네. 어린 왕이 자네를 보고 싶어 하네."


대전이라기에는 조금 아담한 방에 들어가니 열여섯 정도 되는 소년이 벌떡 일어나서 신기를 향해 돌진했다. 신기의 앞에서 급정지한 소년은 신기의 손을 잡고 격렬하게 흔들었다.


"반갑다, 해방자. 나는 뿔사슴 왕조의 왕, 예정된 남쪽 땅의 조율자 조지 워싱턴이라고 한다."


"나는 신기, 대한민국의 삼 왕자이자 경기도의 지배자, 백작의 작위를 가진 절세의 대마법사이지."


신기는 겸손하게 소개를 마친 후 조선말로 서리 늑대 부족의 주술사에게 질문했다.


"이 사람은 백인으로 보이는데?"


"우리 부족이라 해도 자연에 대해 믿음이 부족하고 욕심으로 자연을 과도하게 훼손하면 추방당한다네. 반면 피부색이 다르고 말이 다르다 해도 자연을 아는 자는 우리 부족민과 똑같이 대하지. 우리는 혈통이나 지식 혹은 능력으로 사람을 구분하지 않는다네."


신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욕심이 적고 부족 단위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이들은 뭉쳐서 무슨 일을 진행하기 어렵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연의 뜻에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은 괴수를 몰아내라는 의지를 품지 않았다. 이들을 '자연적'이 아닌 '인위적'으로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내 목표는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길 안내가 필요하고. 물론 예언씩이나 있다고 하니 내 목적에 방해되지 않으면 너희를 돕도록 하지."


신기의 말에 조지 워싱턴은 자신의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간 모은 정보에 의하면, 동해안이 서해안보다 괴수가 적고 변화도 적어. 오타와에서 내려가면서 동해안을 점령하고 수비선을 만들 거야. 그리고 남쪽 대륙과 연결되면 그들의 주술사와 전사를 빌려 서해안까지 점령하고 수비선을 만들어야지."

"이쪽이 안정되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남쪽 대륙에서 괴수를 몰아낼 거야. 이쪽 대륙을 먼저 해방해야 하는 이유는, 평지가 많아 농사짓기에도, 길을 닦아 교통망을 조성하는 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지. 이쪽에서 충족한 자원이 수급되면 그걸로 남쪽 대륙의 괴수도 최대한 몰아내겠어. 아마 이백 년 후면 아메리카 합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고 자유로운 나라가 될 거야."


조지 워싱턴이 구상하고 있는 국가는 합중국(合衆國)이다. 토지를 경계로 하는 연합이 아니라 부족을 단위로 하는 연합이다. 캐나다에 있는 오십에 가까운 부족과 남쪽 대륙에 있는 칠십에 가까운 부족의 연합체인 것이다. 누구도 땅을 소유하지 않고 자유롭게 합중국의 모든 땅에서 살아갈 자유와 권리를 가진다.


외세의 침략 및 괴수의 토벌에 참여할 의무를 제외하고 다른 의무는 없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부족은 권리도 회수한다. 그리고 서남부의 사막 지대에서 살도록 강제한다. 의무만 이행하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조지 워싱턴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의 형태였다.


"그래,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쭉 향한다는 말이군. 단순히 그거라면 내가 혼자 가도 되겠지. 당연히 가장 빠른 길로 나를 안내할 거지?"


워싱턴은 고개를 끄덕였다. 목표는 빠르게 남쪽 대륙과 연계하여 힘을 합치는 것이다. 편하게 살 수 있는 땅을 확보하고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급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토벌로 괴수를 천천히 몰아낸다. 요소요소에 거점을 만들어 괴수에게 대항하며 궁극의 목표는 동해안과 서해안에 안정적인 괴수 수비선을 구축하는 것이다.


"남쪽 땅과 남쪽 대륙에는 천연자원도 풍부하지. 괴수의 발원지인 일본하고 거리가 있어 상대해야 할 괴수의 숫자도 대한제국이나 대영제국보다 훨씬 적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면 유능한 인재들이 이곳을 찾겠지. 세상의 중심은 대한제국과 대영제국에서 우리 합중국으로 옮겨질 거야."

"합중국은 대영제국처럼 식민지를 탐내지 않을 것이고, 대한제국처럼 주변 국가들을 복속하려 하지 않을 거야. 자유와 평등, 권리와 의무를 아는 나라가 되어 세계를 수호하는 수호자가 될 것이다."


신기는 워싱턴의 이상에 관심이 없다. 하루빨리 퀘스트를 다 완성해서 세상을 구한 후 편하게 사는 게 목표다. 지금은 게으름을 피우려 해도 머릿속에 퀘스트를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겨서 노닥거릴 수 없다. 실버 드래곤의 오만까지는 괜찮았는데 레드 드래곤의 흉포 퀘스트부터는 머릿속에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떠오른다.


"최대한 빨리 출발하고 싶은데."


신기의 말에 서리 늑대 부족의 주술사가 목걸이를 벗어서 손 위에 올려놓고 무어라 중얼중얼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앵무새의 부리가 가루가 되더니 바람에 사방으로 흩날렸다. 주술사는 워싱턴에게 무어라 말했다. 신기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제 출발하면 돼. 우리와 함께 60만의 전사와 주술사가 선봉으로 출발할 거야. 그리고 그 뒤를 이어 6백만의 부족민이 우리의 뒤를 따를 거다. 인류의 위대한 새 역사를 위해, 해방자와 조율자의 첫 만남을 기념해, 우리 사진 한 장만 찍고 출발하도록 하자."


워싱턴의 요청에 신기는 함께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멋진 군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은 워싱턴은 신기를 이끌고 밖으로 향했다. 왕궁이라 하기에는 한참이나 초라한 저택을 지키던 용병들이 워싱턴을 제지하려 했지만, 어느새 몰려온 무기를 든 수천 부족민의 위용에 겁이 질려 움직이지 못했다.


작가의말

자, 신기는 깡패가 될 나라를 만들러 출발합니다. 스케일이 커져서 남미 대륙까지 끌어들이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기가 어른이 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소매는 반팔을 의미합니다. 반팔이라는 말이 틀렸다고 하네요. 옷은 소매라는 말이 있지만 팔이라는 말이 없기 때문이라 합니다. 읽는 분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일단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 대로 쓸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이런 단어를 최대한 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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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23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31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72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2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3 10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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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1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6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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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40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9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52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4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4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7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9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4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9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70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7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8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2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3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7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8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4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2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8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50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3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2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6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2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201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6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8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3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4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300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8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50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3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6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9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8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2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9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3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40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5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7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4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11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90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1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7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2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8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5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5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6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50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7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32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5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4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7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6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5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22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9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7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41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4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7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10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6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7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8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3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54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8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60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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