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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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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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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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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다운 후반전

DUMMY

노츠 카운티의 라커룸은 조용했다. 모든 선수는 체력을 보충하는데 전념하고 있었고 팀 닥터가 딕슨의 이마를 다시 처치하고 있었다. 기신은 바늘로 기워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풀 같은 것을 바른 뒤 살이 붙을 때까지 손으로 잡고 있었다. 처치가 끝나자 붕대를 꼼꼼하게 감아주었다.


딕슨은 일주일 전에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리그 2위의 자격으로 승급한 노츠 카운티는 곧 오는 시즌부터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딕슨은 실력이 부족하면 벤치에서라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지만, 자신이 캡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팀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이적을 고민하게 되었다.


딕슨은 유스부터 지금까지 노츠 카운티 원클럽맨이다. 딕슨은 자신이 떠나야 새로운 캡틴이 새로워진 노츠 카운티를 이끌고 더 높이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신 역시 딕슨의 결정이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었다.


'경기가 기술적으로만 흘러가는 게 아니고, 선수의 활약이 스텟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다.'


스텟은 한 선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수단이지 한 선수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무엇이 아니다. 실력이 충분하면 충분한대로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적절하게 운용하면 된다. 스텟은 참고하는 것이지 얽매이는 것이 아니다.


"딕슨, 후반전 잘 부탁해.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말이야."


기신의 충동적인 말에 딕슨은 고개를 푹 숙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것을 들키기 싫었다. 오늘 경기가 노츠 카운티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뛰었다. 주술사는 아주 냉정한 사람이다. 누군가 컨디션이 나쁘면 귀신같이 알아내고 선발진에서 제외하며 전반전에도 교체를 서슴지 않는다.


그 덕분에 노츠 카운티는 꿈속이라 하더라도 의심할 만큼 대단한 성적을 얻어냈다. 딕슨은 팀을 위해 이적하려 했지만 냉정하기만 하던 주술사가 자신이 필요하다고 이 중요한 시각에 말하자 격동을 금치 못했다.


기신은 선수들을 둘러보았다. 하신이 눈에 들어왔다. 하신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윙으로서 크로스 능력이 너무 부족한 하신을 원하는 구단이 많지 않다. 하신을 출전시키려면 뒤에는 안투이가 아닌 튜틀을 출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른쪽의 공격이 너무 단조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수비는 거의 포기한 셈이다. 그래서 주로 약팀과의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고 유로파리그는 아주 드물게 출전했다. 하신은 컷인 해서 슈팅을 하거나 패스를 하는 윙인데 주전 공격수인 헌터가 영리하게 다른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주는 공격수가 아니라서 하신은 이번 시즌 자신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했다.


팀을 위해서라면 하신을 남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기신은 하신에게 안정적인 출전기회를 보장할 수 없기에 만류할 수 없다. 딕슨은 실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투지가 있고 젊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부분도 있다. 하신과는 경우가 아주 다르다.


기신은 간단하게 후반전에 대해 브리핑했다. 65분 정도에 스벤을 내리고 워드를 올릴 것이니 스벤에게 체력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스벤은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스벤은 항상 무표정하고 동료들과 교류를 잘 하지 않는다. 성격의 문제라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비로소 결승전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좋은 의미가 아닌 좋지 않은 의미로 말이다. 체력의 하락으로 반응이 굼떠진 노츠 카운티는 수비에 전념했고 세비야는 공격수 한 명을 더 교체로 올리고, 윙 두 명의 위치를 앞으로 밀어서 4-2-4를 선보였지만, 노츠 카운티의 압축 수비로 인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기신은 팀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지만, 마음속에 여유가 있었다. 진짜 예지력이라도 생긴 듯 팀의 우승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기신은 고개를 돌려 관객석에서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마르코를 바라보았다.


마르코는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할 생각이다. 신체 능력의 하락이 너무 빨라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기신은 마르코의 코치 능력치에서 수비훈련 10이라는 수치를 보고 수비코치로 팀에 남기를 재삼 권했지만 마르코는 고향에 돌아가서 살고 싶다며 거절했다.


그리고 그 옆에 무표정하게 앉아있는 안투이도 보였다.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안투이는 남아공에 남은 자신의 동생을 유럽으로 데려오기 위해 지금까지 돈을 모으고 있었다. 감정표현이 무뎌진 것도 동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이탈리아의 구단 몇몇이 안투이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


안투이는 애매한 선수이다. 자기 위치에서 수비는 안정적으로 하는 데 공격가담을 거의 안 하고 중앙수비수의 위치가 비었을 때 지원을 잘 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레이와 달리 공격 상황과 수비 상황에서 적절한 위치를 잡을 줄 안다. 구단에서는 괜찮은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며 안투이를 이적시킬 생각이다. 챔피언십에 가서 약점이 드러나기 전에 비싼 값에 팔아버리려는 것이다.


그때 관객들의 환호 소리에 기신은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차범수는 오늘 말 그대로 미친 것 같다. 상대 선수의 공을 발밑에서 뺏어낸 후 간결한 드리블로 압박을 떨쳐내고 앞으로 패스를 찔렀다. 스벤은 두 번 앞으로 치고 달린 후 곧바로 로빙슛을 하였다. 공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고 있었다. 노츠 카운티 선수들은 주심과 부심에게 몰려가서 격렬히 항의하며 시간을 끌었다. 사실 다른 선수들은 뒤에서 봤기에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모른다. 그저 경기 시간을 조금이나마 허비하고 싶은 것이다.


스벤은 남의 일인 듯 심판에게 항의하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유망주였던 스벤은, 발목 부상으로 180도 바뀐 사람들의 태도를 경험한 후 냉랭한 사람이 되었다. 마음의 상처를 입기 싫은지 팀 동료들과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독일과 스페인의 구단들이 스벤의 영입에 아주 적극적이다. 스벤 역시 거친 영국보다는 스페인이나 독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구단에서 더 높은 주급을 제시하고 있지만 스벤은 부상 가능성이 낮은 리그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어 떠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좋은 기회를 놓치면 위기가 온다고 한다. 노츠 카운티가 놓친 것은 아니지만 스벤의 골이 무효선언이 된 후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블랙과 호세가 실수 이중주를 합창하며 터너에게 고난을 선물했다. 터너는 시즌 내내 고난을 극복해내면서 몸속에 사리가 생겼을 것이 분명하다.


실수 이중주에 이은 슈팅 삼 연타의 고난이 끝내 터너를 쓰러뜨렸다. 세비야의 팬들이 큰 소리로 팀의 득점에 환호했다. 하지만 곧바로 노츠 카운티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주 예외적으로 대형 스크린은 세리머니를 하는 세비야 선수들의 모습이 아닌 기신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두 팔을 한껏 벌린 기신은 선수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에는 자신만만한 미소가 어려 있었다. 마치 이 정도는 예상범위야, 이 경기는 이미 내 손안에 있어, 내 주술은 절대 패배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 듯했다. 노츠 카운티의 팬들은 기신의 퍼포먼스에 커다란 환호로 응답했다.


딕슨과 차범수를 불러온 기신은 둘에게 당부했다.


"지금부터 수비 지휘는 차범수가 한다. 딕슨 그리고 호세도 차범수의 지시에 충실히 따라야 해. 딕슨 네가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라."


경기가 재개된 후 공의 소유권은 빠르게 세비야에 넘어갔다. 하지만 공격권을 손에 쥔 세비야는 막막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는 빽빽한 수림과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 수림에 뭔가 묵직한 기운이 덧칠되었다. 갑자기 바뀐 상대의 수비 스타일에 세비야 선수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65분이 되자 스벤을 내리고 워드를 올렸다. 교체되어 내려온 스벤은 갑자기 기신을 와락 그러안았다.


"감독, 궁금한 게 있는데 진짜 작년에 내 발목 부상을 치료해준 거예요?"


"아냐, 너나 헌터나 심리적인 문제였을 뿐이야. 헌터가 나아지는 것을 보고 너도 믿음이 생겼기에 트라우마를 극복한 거야. 진짜 치료하는 주술이 있다면 워드도 치료해 주었겠지."


기신의 말에 스벤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르코가 몇 번의 부상이 있었지만 기신은 치료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노츠 카운티를 떠나기 전에 꼭 확인하고 싶었다.


"감독, 그간 매우 고마웠어요.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벤치로 돌아간 스벤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경기에서 교체되자 이제는 노츠 카운티의 선수로 경기를 뛸 일이 없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간 억눌려있던 감정들이 폭발해서 주체가 되지 않았다.


호세는 차범수의 지휘대로 자리를 잡았다. 이 수비 위치는 이해가 잘 안 되는 수비 위치이지만 감독이 특별히 지시했다고 하니 차범수의 말에 충실히 따랐다. 그러다 튜틀이 돌파를 당하자 곧바로 상대 선수를 막으러 달려갔다. 튜틀이 호세가 비운 위치를 메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공을 잡은 상대 선수를 따라왔다.


세비야의 선수가 호세가 비운 곳으로 패스를 했다. 호세가 급히 돌아보니 차범수가 그 자리를 메우고 패스를 차단했다. 압박하는 선수를 급가속으로 떨쳐내고 길게 내지른 공을 헌터가 헤딩으로 워드에게 배달했다. 워드는 드리블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가 결국 반칙을 얻어냈다.


호세는 자신의 실책을 알아차렸다. 그 의미 없어 보이는 수비 위치는 상대 선수가 튜틀을 돌파한 후 선택할 수 있는 3개의 루트 중 하나이다. 튜틀이 돌파를 당하기 전까지는 별 의미가 없는 공간이었으나 튜틀이 돌파를 당한 후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포인트이다.


'어린놈이 제법이군.'


호세는 차범수의 재능에 질투가 났지만, 곧 자제했다. 오늘은 차범수에게 '특별'한 날이다. 자신에게도 저런 날이 오면 이 정도는 가능하다. 잡생각을 떨친 호세는 차범수의 지시에 더욱 충실히 따랐다.


75분에 보나비치로 튜틀을 교체했다. 풀백 위치는 처음이지만 보나비치는 영리한 선수이다. 차범수의 지시에 따라 수비 위치를 잡고 컷인은 어떻게든 방해를 하여 크로스를 유도했다. 미드필더로 키워져서 수비 기술도 나쁘지 않은 보나비치는 튜틀보다 훨씬 나았다.


88분에 기신은 하신으로 체력이 소진된 헌터를 교체했다. 헌터는 체력이 9나 되지만 움직임이 영리하지 못하고 몸싸움을 자주 하여 체력소모가 빠르다. 위치선정이나 적절하게 움직이는 법을 깨달으면 훨씬 대단한 공격수가 될 테지만 아마 헌터의 성격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후반전은 결승전다운 지루한 경기를 보여준 양 팀이었다.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노츠 카운티의 18-19시즌은 끝이 났다. 새로운 시즌이 두 달 후 시작될 테지만 몇몇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같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이별 따위를 떠올릴 겨를이 없다. 8강에서 최약체로 꼽히던 두 팀이 결승으로 올라왔고 모든 유로파리그 참가팀 중에서도 최약체로 꼽히던 노츠 카운티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것은 UEFA도 바라는 일이다. 최근 많은 자금의 유입이 축구를 망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노츠 카운티 덕분에 UEFA는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한편 해가 바뀌면 사장이 될 김 전무가 마케팅팀을 닦달해서 계약서를 새롭게 만들고 있었다. 기신과의 계약조건 및 금액을 수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계약 상대에 차범수도 포함해야 한다. 인터넷에는 이미 기신과 차범수로 도배되고 있었다. 김 전무는 독점 및 장기계약을 주장하며 계약금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작가의말

전 편에서 비밀댓글로 이번 글의 진행을 맞추신 분이 계십니다. 사실 천마를 연재할 때도 미래를 예지하는 분들이 가끔 있었습니다. 뻔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파악 당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의외성을 위해 이야기 진행을 비틀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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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1 7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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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5 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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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파죽지세 +13 18.02.23 2,979 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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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능력치의 활용 +11 18.02.22 3,012 103 12쪽
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47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77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2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3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196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2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17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27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68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36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87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27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1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45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0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21 108 12쪽
79 나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야 +19 18.02.13 3,455 1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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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2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46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0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78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1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5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696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1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63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1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2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47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29 110 12쪽
»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2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2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28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27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4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45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57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75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1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77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195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1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2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27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49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292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3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44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46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09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3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59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08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5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59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35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1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2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79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03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84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72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1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298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3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18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69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0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45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39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25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49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57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0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0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66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12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2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0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33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77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0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03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49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3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2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55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45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1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35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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