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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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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연재수 :
1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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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25,045

작성
18.0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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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신기 어른이 되다

DUMMY

섬까지 타고 갈 배는 이순신 호보다 조금은 작은 배인데 구식으로 만들어져서 먼 바다로 나가기 힘들어 보였다. 물론 신기의 판단이 아니라 장보고의 판단이다. 목적지로 한 섬이 멀지 않고 그 경로에 괴수가 없기 때문에 섬에 가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신기와 함께 온 선원들이 배를 운용하고 바이올라를 비롯한 일곱의 독립군 전사들은 신기를 호위했다. 목표로 한 섬은 크기가 작지 않았다. 세 명의 선원을 남겨 배를 지키게 하고 남은 사람들은 전부 신물을 수색하는데 동원되었다. 바이올라와 독립군 전사들은 수색에 참여한 신기를 호위했다.


"각자 흩어져서 수색을 해요. 마법사님은 제가 호위할게요."


바이올라의 말에 남은 여섯 전사들은 순순히 따랐다. 둘만 남은 상황에서 신기는 불편함을 느꼈다. 바이올라가 수색은 건성으로 하며 신기를 자꾸 힐끗거렸기 때문이다.


"수색에 집중해 주었으면 좋겠다."


"원하는 것을 찾으면 마법사님은 여길 떠나실 건가요?"


"그래, 돌아가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거든."


"저도 데리고 가면 안 돼요?"


신기는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데 바이올라가 신기를 뒤에서 꼭 안아주었다. 바이올라는 여자치고 키가 큰 편이지만 신기 역시 키가 큰 편이다. 바이올라는 발뒤꿈치를 들고 신기의 귓가에 속삭였다.


"지금 근처에 사람이 없어요."


황량한 섬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지만 여기저기 돌무더기들이 엄청 많아서 시야를 많이 가리는 편이다. 바이올라의 입김이 귀를 간지럽히고 발뒤꿈치를 들면서 등에 부드러운 압박감을 선사하자 신기의 머리는 사고를 멈췄다.


바이올라의 왼손이 등 뒤로부터 뻗어 나와 신기의 앞섶을 헤쳤다. 두 번째 단추와 세 번째 단추의 사이로 바이올라의 손이 파고들어왔다. 보드라워 보이는 손등과는 달리 바이올라의 손바닥은 다소 거칠었다. 하지만 바이올라의 거친 손이 살갗에 닿자 신기는 호흡이 급박해졌다.


'기신에게 어른이 되는 방법을 자세히 배웠어야 했는데. 쓸데없는 정치에 관한 조언들만 들었어.'


신기는 몸을 돌리고 싶었지만 바이올라의 포옹의 힘이 예상외로 강했다. 남자 체면에 힘을 풀라고 할 수도 없어 손을 뒤로 뻗어 바이올라의 엉덩이를 만졌다. 그때 바이올라의 몸이 신기의 몸에서 조금 멀어지면서 신기의 손이 바이올라의 엉덩이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신기는 다시 손을 뻗어 바이올라의 엉덩이를 만질 수 없었다.


바닥에 쓰러진 신기는 통증에 이를 악물었다. 바이올라가 짧은 뼈칼로 신기의 허리를 찌른 것이다. 신기는 일단 바이올라를 제압하고 보자는 생각에 얼음의 상자 마법을 외쳤다. 하지만 마법은 발현되지 않았다.


"더러운 마법사 새끼. 이건 대주술사들이 힘을 합쳐서 만든 마나를 동결시키는 저주의 칼이다. 마법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놈이 지금까지 잘난척하는 꼴을 봐주느라 배알이 꼴렸는데 이제야 속이 시원하구나."


"내가 너희들을 그렇게 많이 도왔는데, 은혜도 모르는 짐승 같은 년."


"대한민국의 삼 왕자님이 화가 나셨네. 이거 무서워서 어쩌나?"


"이유나 알자. 그리고 날 어떻게 할 생각이야?"


"우리 언니는 너 같은 마법사 새끼들한테 잡혀가서 인체실험을 당했어. 나도 이동문을 통해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언니와 똑같이 비참하게 죽었을 거야. 이 세상에서 마법사라는 악마들을 전부 없애버리는 것이 내 소원이야."


"너 마나변이자였구나."


신기는 기신의 조언을 새겨듣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비에올라는 대영제국에서 헌터라 부르는 마나변이자였다.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었지만 신기는 왜 변이자를 헌터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해졌다. 상황만 보면 사냥꾼이 아니라 사냥감인데 말이다.


"나는 내 언니가 시체로 변해서 밖에 버려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어. 그리고 수십 구의 시체와 함께 불에 타는 것도 직접 보았지. 그래서 세상의 마법사들을 전부 죽여버리려고 결심했어."


"네 언니를 잡아간 자들 전부 남자였지?"


"그래. 그런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지?"


"그냥 추측한 거야. 그럼 바로 돌아가서 남자를 전부 죽여. 남자들이 네 언니를 해쳤잖아. 그러니 남자는 전부 죽여야지. 그리고 그 남자들과 같은 머리색을 한 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같은 눈 색깔을 한 자들을 전부 죽여. 그래야 네 언니 복수를 제대로 하는 거야."


신기의 말에 바이올라는 화가 더 크게 났다. 논리적으로 신기의 말을 반박하기 어렵자 악독한 말로 괴롭히고 싶어졌다.


"사실 예전에 대한민국과 연락이 닿았어. 네 생존을 알렸더니 그쪽 왕세자가 네 머리를 잘라서 보내주면 무기 5만 정에 탄약 300만 발을 지원해 주겠다고 하더라고. 왕세자가 네 형이 아니었어? 친인에게도 버림받은 멍청한 마법사 새끼야."


신기는 킬킬 웃었다. 마나가 동결되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마법사의 직관력이 날뛰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평온하다는 것은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소리이다. 비록 머리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말이다.


"알겠다. 내 존재를 알리고 나를 보내주는 조건으로 뭔가 받아내려 했는데 그쪽에서 나를 죽이라고 조건을 내걸었구나. 하지만 내가 필요하니까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가 이젠 없어도 되겠다 싶으니 행동에 옮긴 것이구나."

"몇몇 대부족들도 참여한 게 틀림없구나. 억센 부리 부족이 만든 뼈 감옥을 거센 파도 부족이 금방 따라 했을 때 알았어야 했는데. 역시 나는 너무 게으른 것이 흠이야."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직관력이 날뛰면서 작은 사실로부터 진실을 유추해내기 시작했다. 기신의 논리적 사고로 유추해낸 결론은 검증이 필요하지만 신기의 직관력이 내린 결론은 진실에 가깝다. 가깝다고 표현하는 것은 신기의 주관적인 생각이 조금씩 가미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둥이 주술사들이 갑자기 기어오르기 시작한 것이구나. 나를 버림받은 자라고 생각해서 하찮게 본 것이구나."


부족에서 버림받은 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는다. 이곳의 오래된 전통이다. 그래서 주술사들이 언젠가부터 신기에게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기신의 말이 맞았어. 모든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는 상식적인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했어. 내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구나.'


"네가 처음에 엉덩이를 흔든 건 상부의 지시겠군. 너는 계획이 실패해서 나를 처단하고 싶었는데 예상외로 크게 성공하자 나를 멀리했겠지. 네 증오를 더 이상 감출 방법이 없었으니까. 그러다 오늘 나를 직접 처리하려고 나타난 것이로군."


바이올라는 가속 능력자이다. 굳이 몸으로 신기를 유혹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바이올라는 신기에게 더 큰 절망을 맛보게 하기 위해서 일부로 몸으로 유혹했다. 원래는 한참 가지고 놀다가 찌를 생각이었는데 신기가 엉덩이를 만지자 화가 난 김에 찔러버린 것이다.


"사실 이 말이 항상 하고 싶었어. 내게 이런 기회를 주어 바이올라 너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내 몸속의 빙룡이 날뛰려 하고 있어."


얌전하게 자면서 흡수한 힘을 소화하고 있던 빙룡이 신기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억지로 잠에서 깨어났다. 바로 처단을 했으면 빙룡도 어찌할 방도가 없지만 신기를 생포해서 신현에게 보여주고 협상을 해야 하기에 죽이지 않았다. 덕분에 신기는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빙룡은 나무를 타는 뱀처럼 바이올라의 몸을 휘감았다. 바이올라는 얼어붙었지만 표면에 얼음이 하나도 없었다.


'네 마법이 추구해야 할 경지이다. 네 빈약한 상상력을 좀 많이 키우도록 해라.'


빙룡이 얼음 원소를 손발처럼 사용한다면 신기는 아직 도구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상상력의 문제이다. 거기에 얼음 원소의 여러 가지 속성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마법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에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신기가 힘들게 몸을 일으켜보니 허리의 상처는 이미 피가 멈추었다. 약한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신기는 무시하기로 했다. 우선 남은 여섯을 죽여야 한다. 그리고 마법이 회복되면 돌아가서 복수를 할 작정이다.


신기가 아픈 몸을 움직여서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올라의 몸이 가루로 변해 흩어졌다. 극저온에서 결속력이 사라지면서 몸이 가루가 된 상황에서 얼음의 힘으로 형체를 잡아두었는데 얼음의 힘이 사라지자 몸이 분말상태가 되어버렸다.


신기가 느린 걸음으로 움직이는 것을 발견한 독립군의 전사가 칼을 뽑아들고 빠르게 덮쳐왔다. 하지만 빙룡이 바이올라와 똑같이 얼려버렸다. 허공에서 얼어붙은 전사는 바닥에 떨어지면서 고운 가루로 변했다.


"참장님, 무슨 일입니까."


급하게 달려오는 선원을 빙룡이 똑같이 처단했다. 귀밑에 상처 자국이 선명한 선원이다. 방금 전 신기는 바이올라의 몸에서 익숙한 분내를 맡았다. 신분이 낮은 여자들이 분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고 흑인 여자들이 분을 바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자주 분내를 풍기던 저 자는 오래전부터 프랑스 독립군과 내통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빙룡이 한 일이었지만 이 장면을 지켜본 모두는 신기가 마법으로 해낸 일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다섯의 전사들과 일부 선원들이 배를 향해 달려갔다. 신기가 빙룡에게 저들을 처단하라고 했지만 빙룡은 신기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참장님, 면목이 없습니다. 저들의 배신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신기의 곁에는 장보고를 비롯해 일곱 명만 남았다. 일본 유민 출신의 선원 전부와 일부 조선 출신의 선원들이 배신을 했다. 신기의 직관력이 또 한 번 진실을 유추했다.


"대한민국에서 대마도를 수복하고 그곳을 일본 유민들에게 맡기려고 했겠지.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을 독립시킨 것처럼 말이야. 프랑스 독립군은 쪽수가 필요하니 수십만 명이나 되는 일본 유민들이 반가울 것이고. 서로 짝짜꿍이 맞았군."


일본 유민들이 대마도를 수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프랑스 독립군과 아프리카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예전과 달리 아프리카는 물자와 마력석이 충분하다. 일본 유민들은 아프리카를 위해 마석을 가공하는 기계를 제작할 수 있으며 기술자들을 보내 이곳에 무기공장을 만들 수도 있다.


신기는 모르지만 아프리카의 주술사들이 수천 명 단위로 이동시킬 수 있는 대규모 전송술을 만들어냈다. 대지의 정령을 숭앙하는 주술사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주술로 한 번 사용하면 반 년은 쉬어야 한다. 생명체가 아닌 무기물이면 보름 정도 휴식으로 충분하다.


"그래도 처음에는 사람이 오가고 해야 하니까 분명 배나 다른 수단이 준비되어 있을 거야. 그 수단을 우리가 빼앗아야겠어."


배가 섬을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신기는 장보고에게 선원들을 데리고 이상한 물건이 없는지 수색을 하라고 지시했다. 반나절이 지나서 돌아온 장보고 일행은 전부 옷이 젖어있었다.


"참장님, 이상합니다. 여기 바다 밑에도 해초 따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기는 한참 머리를 굴렸다. 더 이상 아이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 기신이 수많은 조언을 해주었으니 그 조언들을 되새기며 지금의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성인식이 지나고 삼 년 가까이 지나고 나서야 신기는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었다.


"이 섬이 괴수의 영역인 것 같구나. 풀 한 포기 없는 것으로 보아 5등급 괴수 활(猾)이 분명하다. 아프리카 말로는 '대지의 저주받은 정령'이라고 부르던가?"


작가의말

소제목은 낚시였습니다. 설마 어른의 로맨스를 기대하고 클릭하신 분은 없으시겠죠? 여기 글 읽는 분들 전부 맑고 순수한 영혼이라서 소제목을 보고 이상한 생각 안 하셨을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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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6

  • 작성자
    Lv.60 귀염우진
    작성일
    18.02.02 10:54
    No. 1

    안타까운건 왜일까...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0:58
    No. 2

    신기가 마법사이기 때문이죠. 대단한 검사라면 바이올라가 어쩔 수 없이 몸으로 최대한 방심하게 한 다음 손을 썼을텐데 허약한 마법사니까 조금 장난만 치다가 손을 썼죠. 애초에 설정부터 잘못 잡은 느낌입니다. 신기는 소드마스터로 설정했어야 했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3 번노티스
    작성일
    18.02.02 11:00
    No. 3

    어른이 되어 가는 군요...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15
    No. 4

    그리고 성숙해지는 만큼 아프기도 하죠. 예전에 대수롭지 않게 흘렸던 일이 최근 매우 아프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계속 철없이 지냈으면 아픈줄도 몰랐을텐데 말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8.02.02 11:23
    No. 5

    신사력.. 충전불가.. 방전중..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17
    No. 6

    신사력이라는 단어,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8.02.02 11:30
    No. 7

    아니 이런.... 이런....뒤통수를 ㅜㅠ 어른이 된다는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17
    No. 8

    역시 소제목이 중요하군요. 댓글이 우후죽순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김캇슨
    작성일
    18.02.02 11:31
    No. 9

    착한 흑인은..죽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22
    No. 10

    제 생각에 아프리카가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프리카의 상황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군사력이 나라를 지키지만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은 문화의 힘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8.02.02 11:33
    No. 11

    대마법사의 길
    신기는 완결까지 동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24
    No. 12

    고민중입니다.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를 만드는 재주가 없어서 자꾸 망설여지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2 거덜웅
    작성일
    18.02.02 11:56
    No. 13

    천마를 아껴서 완결후 몰아서 보고 이번 간섭자를 보고 있슴니다
    당문은 풋풋하고 나름 다이내믹해서 좋았고 신응은 무협의 깊은 맛이 있어서 좋았슴니다
    천마는 과거 신무협 시절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괜찮았슴니다
    간섭자는 초반에 설정을 따라가기가 좀 어려웠는데 다른 작가들 설정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게 어려웠던거 같슴니다 이제는 이야기가 본궤도에 오르셔서 읽기가 편해졌네요
    현재까지 느낌은 정구님 작품 분위기가 물씬 나는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슴니다
    열심히 보겠슴니다 감사함니다
    그런데.. 이번편의 가장 야한부분은 결국 엉덩이 이군요 많이 아쉽슴니다 건강한 상상력은 그이상일거라고 기대했었는데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27
    No. 14

    제가 신세대라 글 분위기가 상큼합니다. 제 글 구독자 비율을 보시면 10대 분들이 90% 이상입니다. 그 분들을 배려해야 해서 야한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아타오
    작성일
    18.02.02 12:08
    No. 15

    시무룩...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28
    No. 16

    이후 낚시 자제하겠습니다. 사실 이 소제목을 위해 앞에 어른 떡밥을 몇 번이나 깔았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에도 소제목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안빈낙도1
    작성일
    18.02.02 13:15
    No. 17

    정구님은 요즘 메갈분위기 나는 작품을 쓰시는 바람에 안티가 많이 생겼죠. 신기가 멍청하게 굴기는 하지만 정구님 소설의 주인공처럼 찌질하고 예쁜 여자에 목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정구님과 비교하시는건 좀 아니다 싶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4:43
    No. 18

    캐릭터가 아니라 글 진행이 비슷하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설정이 조금은 새로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정구님 글과 연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8.02.02 14:46
    No. 19

    백빙룡인가요? ㅎ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02 18:14
    No. 20

    빅뱅룡으로 읽었습니다. 비투더 아투더 지 뱅뱅.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8.02.25 07:54
    No. 21

    잘 보고 있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2.25 08:55
    No. 22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8.03.06 06:02
    No. 23

    건필하시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3.06 08:33
    No. 2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유기현
    작성일
    18.04.27 10:21
    No. 25

    진짜 이 소설이 야설도 아니고 그런 쪽의 묘사를 기대하고 있는 것도 전혀 아닌데... 왜 이렇게 실망감이 든 걸까요?ㅋㅋㅋ 아 정말 실망+배신감ㅋㅋㅋ 은근히 신기에 꽤나 이입하고 있었나보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하얀손㈜
    작성일
    19.02.25 01:20
    No. 26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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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15 18.03.16 2,120 82 12쪽
153 원정은 피곤하다 +13 18.03.15 2,153 78 12쪽
152 우물 안 개구리 +10 18.03.15 2,086 79 12쪽
151 3차 예선전 +11 18.03.15 2,098 70 12쪽
150 기적의 탄생 +13 18.03.14 2,139 82 12쪽
149 즐거운 대표팀 경기 +13 18.03.14 2,110 79 12쪽
148 출사표 +11 18.03.14 2,104 64 12쪽
147 적수는 없다 +27 18.03.13 2,220 79 12쪽
146 수수께끼 풀이 +25 18.03.13 2,146 68 12쪽
145 제가 어찌 감히 +27 18.03.12 2,410 78 12쪽
144 기신 너프 당하다 +21 18.03.12 2,386 73 12쪽
143 가시 달린 방패 +15 18.03.12 2,125 68 12쪽
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14 82 12쪽
141 산산이 부서진 꿈 +21 18.03.11 2,170 89 12쪽
140 반칙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5 18.03.10 2,256 84 12쪽
139 160년 된 까치 홰치다 +15 18.03.10 2,218 78 12쪽
138 제비가 호박씨 물어오다 +19 18.03.10 2,440 84 12쪽
137 메시 없는 바르샤 +14 18.03.09 2,387 111 12쪽
136 차범수 데이 +16 18.03.09 2,141 78 12쪽
135 슈퍼 워드 +7 18.03.09 2,214 80 12쪽
134 너 삼국지 안 읽어봤지? +19 18.03.08 2,659 89 12쪽
133 이 악물고 달린다 +11 18.03.08 2,290 82 12쪽
132 삼자대면 +19 18.03.08 2,254 78 12쪽
131 강팀의 위엄 +13 18.03.08 2,249 77 12쪽
130 살인적인 일정 +13 18.03.07 2,384 79 12쪽
129 미쳐 돌아가는 프리미어리그 +17 18.03.07 2,365 76 12쪽
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51 83 12쪽
127 선수 정보 패치 +15 18.03.06 2,362 84 12쪽
126 빙룡이 깨어났다. +11 18.03.06 2,375 84 12쪽
125 큰손 노츠 카운티 +17 18.03.05 2,370 84 12쪽
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8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90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5 72 12쪽
121 연승의 노츠 카운티 +11 18.03.04 2,360 90 12쪽
120 나이스 나이스 +11 18.03.03 2,495 88 12쪽
119 올해는 다른 아스널? +19 18.03.03 2,435 85 12쪽
118 숨막히는 레이스 +15 18.03.02 2,510 87 12쪽
117 최종 퀘스트는 헬 난이도? +19 18.03.02 2,466 83 12쪽
116 우리에서 뛰쳐나온 꼬마 맹수 +5 18.03.02 2,479 79 12쪽
115 내겐 꿈이 있지 +13 18.03.01 2,746 92 12쪽
114 젊은 선수들의 특권 +17 18.02.28 2,739 97 12쪽
113 천재의 성장 +11 18.02.28 2,587 86 12쪽
112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 +15 18.02.28 2,620 87 12쪽
111 성장하는 노츠 카운티 +15 18.02.27 2,629 94 12쪽
110 스쿼드가 얇다 +21 18.02.27 2,579 89 12쪽
109 큰 의미가 있는 전반전 +9 18.02.27 3,038 93 12쪽
108 노츠 카운티 달려 +11 18.02.26 2,841 95 12쪽
107 이거 얼마 안 되네? +15 18.02.26 2,739 90 12쪽
106 이기기 위한 다짐 +15 18.02.25 2,796 93 12쪽
105 퀘스트 실패 +11 18.02.25 3,015 86 12쪽
104 복마전 +9 18.02.25 2,720 80 12쪽
103 투중투, 쟁중쟁 +11 18.02.24 2,833 89 12쪽
102 붉은 동그라미의 행방 +7 18.02.24 2,893 87 12쪽
101 일본 정벌 +7 18.02.24 2,909 81 12쪽
100 정령 나무 +23 18.02.23 2,980 101 12쪽
99 파죽지세 +13 18.02.23 2,983 88 12쪽
98 뿔사슴 왕조의 허수아비 왕 +14 18.02.23 3,123 90 12쪽
97 파도 타는 노츠 카운티 +27 18.02.22 3,409 116 12쪽
96 능력치의 활용 +11 18.02.22 3,018 103 12쪽
95 차가운 겨울 바람 +17 18.02.21 3,052 100 12쪽
94 노츠 카운티의 약점 +13 18.02.21 3,081 111 12쪽
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6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7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200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8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22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30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71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1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1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31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4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0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5 104 12쪽
80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소년 +9 18.02.14 3,429 108 12쪽
79 나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야 +19 18.02.13 3,460 113 12쪽
78 주술사의 주술 +31 18.02.13 3,719 96 12쪽
77 기신 댓글에 짓밟히다 +19 18.02.13 3,264 94 12쪽
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62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402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38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7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51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3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3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6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8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3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7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69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6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7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1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2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6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7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2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1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7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49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2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1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5 113 12쪽
»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1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200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4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7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2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3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298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7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49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2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5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8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6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1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8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2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39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4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6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2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09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89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0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6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1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7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3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3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4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48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5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29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3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2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5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4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2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17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7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5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39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1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5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08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5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6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5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1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49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4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53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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