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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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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최근연재일 :
2018.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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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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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DUMMY

신기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청명한 하늘에는 구름이 몇 점밖에 없다.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은 아주 우울한데 하늘은 이렇게 맑다니. 독일인들과 낄낄거리며 맥주를 마시는 장보고 등이 보였다.


대영제국이 대한제국으로 향하는 정기항로를 폐쇄했다. 대드루이드를 구출한 자들을 추적하다가 대한제국의 것으로 의심되는 금화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원래 추적 대상자들을 접촉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맡기로 했는데 신기가 자원해 나섰다. 그래서 독일의 야장들이 대한제국식으로 금화를 만들었다.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인은 그저 축구경기나 구경하러 다녔으면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신기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인생을 살겠다고 결심했고 그것을 행동에 옮겼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신은 치유능력이 있지만 다친 모든 선수를 치료하지는 않았다. 신기는 자신이 적극적인 게 아니라 나댄 것임을 인정했다.


나대지 않았으면 지금쯤 대형 원항선을 타고 대한제국으로 향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북유럽의 핀란드를 통해 러시아로 향해야 한다. 밀입국이고 두 발로 걸어야 한다.


신기는 마법 주머니에 건량을 가득 채워 넣었다. 마법 주머니에 음식을 넘으면 상하기에 육포와 누룽지 위주로 넣었다. 차라리 추운 곳에서는 마법 주머니에 넣지 않는 게 음식을 보존하는 더 좋은 방법이다. 눈과 얼음 천지인 곳이라 굳이 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눈과 얼음이 없다고 해도 빙룡을 통해 공기 속의 수분들을 모을 수 있으니 최대한 건량을 많이 넣었다.


"위조 신분패이다. 들킬 수 있으니 필요한 상황 아니면 꺼내지 말라."


혹시나 해서 신분패 하나를 위조했다. 잘 위조한 신분패여서 일반적인 상황은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중요한 일에 연관되면 깐깐하게 검사하기에 무조건 들통이 난다. 그런 경우 차라리 신분패를 분실했다고 우기는 편이 낫다.


방한이 잘 되는 털옷들까지 챙긴 신기는 모두와 작별을 했다. 엔진마차로 항구에 도착한 후 배를 타고 핀란드로 향했다. 러시아까지 육로로 통하지만 길이 닦이지 않아서 배를 타고 핀란드로 간 후 국경선을 몰래 넘는 것이 훨씬 빠른 길이다.


금발의 대야장 게르트가 챙겨준 마법 지남침에 의지해서 신기는 홀로 핀란드와 러시아의 국경을 넘었다. 말만 국경이지 지키는 사람 하나 없어서 손쉽게 국경을 넘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빙룡에게 부탁하여 얼음으로 된 집을 지었다. 안에서 마력석을 소모하는 마법 난로를 켜니 금세 따뜻해졌다.


지남침에 의지해 며칠 걸으니 커다란 호수가 나왔다. 이곳에서 모스크바까지 뱃길이 연결되어 있다. 신기는 가장 큰 배를 골랐다. 배는 낮에 움직이고 밤이 되면 정박한다. 밤이 되어 정해진 숙박업소에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왔다.


러시아는 일반인들도 엽총의 휴대 및 사용이 가능하므로 총소리를 듣는 일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신기는 기신의 제주도에서 한 경험으로 엽총이 아닌 정규군이 사용하는 총임을 알 수 있다. 엽총의 소리는 조금 둔탁하고 정규군이 사용하는 총기는 탄약에 따라 다르지만 좀 더 날카롭다.


신기는 뜬눈으로 밤을 샜지만, 숙박업소가 공격받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날이 밝자 문제가 생겼다. 모스크바 방위군이라고 주장하는 군인들이 배를 징용하겠다고 통보했다. 합법적인지를 따지기 전에 총기를 휴대한 군인의 요구에 거절할 담력이 누구에게도 없다.


'저들의 몸에 빙정이 있다. 내가 흡수하면 힘의 소화 속도가 엄청 빨라진다.'


'저들을 다 죽이고 빙정을 빼앗자고? 미친 짓이라는 건 잘 알고 있겠지?'


'미안하다. 이미 흡수했다.'


빙룡의 말에 신기는 기가 찼다.


'그럼 빨리 저들을 다 죽여. 빙정이 사라진 걸 알면 여기 사람들을 조사할 거야. 가짜 신분패를 들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미안하다. 빙정을 흡수해서 사용할 수 있는 힘이 한정되어 있다. 물론 너를 보호하는 정도는 문제없다.'


'얼음으로 집을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해?'


'불가능하다. 나의 힘은 대부분 잠자고 있어 불가능하다.'


'힘만 잠자고 있는 게 아니라 생각도 잠자는 듯한데.'


'시간이 촉박하다. 나도 너를 위험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꼭 지혜롭게 위기를 헤쳐나가기 바란다.'


모스크바 방위군이라는 저 군인들은 빙정을 지키는 흰곰을 처치하고 빙정을 채취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숙박업소에 쉬러 왔다가 정박한 배를 발견하고 징용했을 것이다. 아니면 배를 징용할 목적으로 숙박업소를 찾았던지 말이다.


그저 며칠 더 기다리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빙룡이 저들의 빙정을 흡수해버렸기 때문에 저들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신분패가 가짜이기 때문에 범인으로 의심받을 확률이 높다. 물론 실제 범인이 맞기는 하지만 말이다.


군인들이 배를 타고 떠난 후 신기는 고민이 끊이지 않았다. 분명 빙정의 분실을 발견하면 곧바로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도망을 간다면 도둑이 제 발이 저린 것이고 이대로 있자니 신분패가 걸렸다. 거기에 짐을 수색하면 마법 주머니가 걸릴 수도 있다.


천만다행으로 신기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모스크바를 찾는 손님이 많은지 배 한 척이 바로 도착했다. 신기는 손짓 발짓을 섞어서 금화 두 닢을 대가로 승선할 수 있었다. 큰 배와는 다른, 더 빠른 물길로 간다는 말에 신기는 두 손 들어 환영했다.


신기를 태운 대신 선원 한 명이 배에서 내렸다. 작은 배이고 좁고 빠른 물길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명을 더 태우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원 한 명이 내렸지만, 배의 운항에 아무 지장도 없었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신기는 기차역부터 찾았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엔진기차를 운용하는 것이 러시아이다. 공학자들이 엔진을 크게 만들자 문제점이 생겼다. 작은 엔진에 비교해 발열이 엄청난 것이다. 그래서 유일하게 추운 나라인 러시아에서만 기차를 운행한다. 역시 추운 나라인 캐나다는 국력이 약해 기차를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


기차역에는 엔진기차의 정비가 한창이었다. 엔진기차는 기차 머리와 열차 칸으로 나뉜다. 엔진기차의 엔진이 과도한 발열로 자주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기차는 기차 머리 두 개를 앞뒤로 사용한다. 하나로 끌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기차 머리가 대신한다.


엔진마차와는 다르게 엔진기차의 엔진은 밖으로 드러나 있다. 그래서 고장도 더 빈번하게 생긴다. 하지만 밖으로 드러내야 냉각이 제대로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러시아에서 기차 운전사는 상당히 존경받는 직업이다. 온도에 따라 경험으로 기차의 속도를 정해야 한다. 엔진이 과열로 망가지지 않게 보호하는데 운전사의 경험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기신이라면 온도와 속도의 상관관계를 통계해서 공식을 만들었을 거야. 이 나라는 군인들만 우대하다 보니 머리 쓰는 놈들이 다 굶어 죽었어.'


내전을 상당히 오래 진행했고 지금도 내전이 아주 완벽히 끝난 것이 아니다. 내전이 가장 치열할 때 러시아의 학자들은 전쟁을 피해 대영제국으로 망명했다. 대한제국은 배타성이 강한 편이라서 대영제국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게 학자들의 대가 끊겨버려서 지금은 국가가 노력해도 제대로 된 학자들을 키워내기 힘들어졌다.


"신분패를 제시해 주십시오."


표를 파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 아직 오후 2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기는 기차역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 그때 군인으로 보이는 자들이 다가와서 신기에게 신분패를 요구했다.


"우선 본인들의 소속과 신분, 그리고 신분패의 제시를 요구하는 이유를 대라."


신기는 대한제국의 말로 대답했다. 유럽과 가까운 모스크바라서 이들은 외국인이 확실한 신기에게 영어를 사용했다. 신기는 뭔지 모를 문제가 생겼음을 짐작하고 대한제국 말로 대응했다.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머릿속은 팽이처럼 팽팽 돌아가고 있다.


"모스크바 방위군 소속이고 직위는 소령입니다. 이유는 중대한 사안이라서 밝힐 수 없으니 신분패의 제시를 바랍니다. 반항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겠습니다."


소령이면 별 두 개다. 사실 괴수와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지금 별 두 개가 흔한 건 사실이다. 러시아의 일부 지역에도 괴수들이 있고 마력석의 채취를 위해 가끔 임자 없는 땅으로 군사를 파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소 기차역까지 달려와서 외국인의 신분패를 검사할 만큼 하찮은 신분은 아니다.


빙정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군인들이 다시 숙박업소로 향했고 신기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남겨진 선원을 통해 배가 모스크바 어느 항구에서 사람을 내리는지 알아냈고 급히 전보를 보냈다. 이들은 항구에서부터 신기의 종적을 캐서 기차역까지 따라서 온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지만 신기는 빙정과 관련된 일임을 확신했다. 겉으로는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신기는 몸 여기저기를 뒤적거리다 아차 하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신분패를 휴대하지 않은 것 같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


"신분을 증명할 만한 사람을 대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우리와 함께 방위군 사령부로 가시죠."


신기는 자신의 머리에서 김이 나는 게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머리를 굴렸다.


"당연히 있지. 빅토르 한이 지금 모스크바에 있는가?"


빅토르 한은 신기의 주력 원소가 얼음인지 확인하기 위해 석 달 정도 함께 지낸 적이 있다. 비록 개인적인 교감은 별로 없었지만, 러시아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빅토르 한밖에 없다.


"대마법사님과 아는 사이입니까?"


러시아는 예전부터 빙정이라는 특별한 물건이 생겨난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할 방법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대한제국에 얼음의 힘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나타났다. 귀화한 마법사는 빙정을 복용하고 마나친화력과 원소친화력이 전부 상승했다.


러시아는 빅토르 한의 주도하에 빙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인간이 복용해서 얼음의 힘을 사용하는 연구이고 또 하나는 빙정으로 마법진을 구동하여 엔진을 냉각시키는 연구이다. 대형 엔진은 작은 엔진에 비교해 만들기도 쉽고 들어가는 재료도 많지 않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 혹은 물자를 운송할 수 있다.


만약 따뜻한 지역에서도 기차를 움직일 수 있다면 러시아는 급속도로 영토를 팽창할 수 있다. 인구가 적은 러시아는 대한제국처럼 점령전이 불가능하다. 인구가 적어 군인의 숫자도 적기 때문에 기동전을 해야 한다. 추운 곳에서는 엔진마차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기에 러시아는 수많은 엔진기차를 만들었고, 그 기차들을 따뜻한 곳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은 전략적 가치가 크다.


빅토르 한은 러시아의 미래를 책임졌다고 할 수 있다. 동양인이 분명한 신기의 입에서 빅토르 한의 이름이 나오자 소령의 태도는 한결 더 공손해졌다.


"예전에 몇 달 함께 지낸 적이 있지. 내 신분은 직접 밝히기 그러하니 빅토르 한에게 안내를 해주게."


소령의 뒤를 따라가며 신기는 머릿속의 기억을 소환했다.


'빅토르 한이 대한제국 사람이었나 아니면 조선 사람이었나? 대화는 조선말로 했는데 어차피 대한제국 평민들 대부분이 조선글과 조선말을 사용하니 판단할 수 없구나.'


김은결 교장에게서 빅토르 한이 러시아에서 매우 높은 지위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대영제국이나 대한제국의 마법협회로부터 공식적으로 대마법사의 칭호를 얻지 못했지만, 러시아에서는 빅토르 한을 대마법사라고 칭하고 있다. 이 만남이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해 주기를 바라면서 신기는 소령과 함께 인력거에 올라탔다.


작가의말

기찻길을 따뜻한 곳까지 뚫을 수 있다면 군대의 파견이 쉬워집니다. 이 세상은 전쟁 중이지만 구리보다 철이 싼 세상입니다. 철길을 만드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기차의 엔진을 냉각할 수 있다면 러시아도 내전을 그만두고 남쪽으로 발을 뻗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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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여의주 +23 18.02.18 3,171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1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1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31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4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0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4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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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61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402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38 10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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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3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3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6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8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3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7 110 12쪽
»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69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5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7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1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2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6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7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2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1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7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49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2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1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5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0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199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4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7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1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3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298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7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49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2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5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8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6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1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8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2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39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4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6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2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09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89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0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6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1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7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3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2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4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48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4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29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3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2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5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4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2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17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7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5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39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1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5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08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4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6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5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1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49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4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48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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