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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간섭자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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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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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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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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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영의 일탈

DUMMY

구급대원들이 이송 도중 깨어난 차범수를 보며 호들갑을 떨 때 노수영은 느긋하게 앉아서 점잔을 뺐다. 마나가 없는 세상에서 치유를 펼친 대가로 피곤함이 느껴졌다. 코끼리도 잠재울 수면 욕구지만 노수영은 버텨냈다.


병원에 도착하자 구급차에서 내린 노수영은 택시에 올라탔다. 공항으로 도착한 노수영은 뉴욕으로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운 좋게도 한 시간만 기다리면 된다. 티케팅을 마친 노수영은 느긋하게 앉아서 핸드폰을 꺼냈다.


공항 WIFI에 연결한 후 16불을 지급하고 이탈리아와 한국의 경기를 결제했다. 후반전이 갓 시작되었다. 이어폰을 한쪽 귀에만 연결한 노수영은 후반전 경기를 지켜보았다.


"한국 사람?"


보조개가 귀여운 아가씨가 말을 걸었다. 노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 월드컵 결승 보러 뉴욕으로 가고 있어요. 한국이 4강에 진출할 줄 몰라서 이번 경기 티켓은 구하지 못했거든요. 혹시 님도 결승 보러 뉴욕 가는 건가요?"


"노수영이라고 합니다. 한국 대표팀 팀닥터죠. 길서준 선수 상태 확인하러 뉴욕으로 갑니다."


"어머, 좋으시겠다. 그럼 경기도 공짜로 보는 거 맞죠?"


노수영은 철없는 아가씨에게 고개를 끄덕여주고 경기에 집중했다. 후반전에 한국팀의 기세는 화면을 뚫고 나올 정도로 강했다. 이탈리아는 정신을 추슬렀지만 정상 컨디션이 된 것이지 한국팀처럼 사기가 드높지 않았다.


'차범수가 깨어난 게 전해졌나 보군. 기신이라면 차범수가 완치된 것을 알고 있겠지.'


이탈리아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 높은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하는 팀들은 이탈리아를 수비하는 게 편하다. 득점을 잘하는 선수만 집중하여 마크하면 대부분의 공격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 간혹 다른 선수들도 득점하지만 어차피 그런 변수는 누구를 상대하든 늘 발생한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공격이 무서운 건, 공격 하나하나가 묵직하다는 것이다. 항상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개인 능력도 출중하기에 막아내는 게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오늘 한국팀은 철벽같은 수비를 보였다. 이는 채운과 정경수의 덕이 크다. 채운은 영리하게 카드를 받지 않을 정도의 반칙을 자주 했다. 그걸로 이탈리아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정경수는 길서준처럼 뛰었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필요하면 앞으로도 과감하게 달려나갔다. 둘의 존재로 이탈리아의 공격은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어졌다. 특히 정경수는 사전에 입수한 정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어 이탈리아 선수들을 괴롭게 했다.


"우리 팀이 골 넣었어요. 오빠."


고개를 들이밀고 함께 경기를 보던 여자애가 손뼉을 쳤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산 여자는 곧 목소리를 낮췄다.


"결승전 꼭 가는 거 맞죠? 저 결승전 티켓 엄청 비싸게 주고 샀거든요."


현기철이 연신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탈리아 수비수 세 명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구석으로 몰렸다. 골라인까지 밀려난 현기철은 아주 작은 각도에, 두 명의 수비수가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급히 반격하며 현기철과 박정현밖에 반격에 가담하지 못했다. 박정현은 패스나 드리블 능력이 몹시 떨어진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달리며 수비수 한 명을 끌어가는 것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현기철의 왼발 슈팅은 수비수의 허벅지에 스치며 큰 포물선을 그렸다. 그 포물선은 가까운 골대를 막고 있는 키퍼와 박정현을 따라 달린 수비수의 머리를 넘어서 먼 포스트에 떨어졌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무 생각 없이 달린 박정현이 서 있었다.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있던 박정현은 감 하나가 떨어지자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덥석 물어버렸다. 잘 익은 감즙이 톡 터져 나와 박정현의 입안을 달콤하게 적셨다. 천상의 감로가 주는듯한 청량감이 박정현의 온몸을 적셨다.


차범수가 깨어난 사실을 알기에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생략하지 않았다. 박정현은 오른손을 높게 들었다. 결승전이 펼쳐질 뉴욕의 자유 여신상 흉내를 낸 것이다. 다만 너무 난해하여 그 의미를 알아본 사람이 별로 없다.


"시청자 여러분, 사실 아까 정보를 입수했습니다만, 신중히 확인하느라 전달이 늦었습니다. 차범수 선수가 이송 도중에 깨어났습니다. 구급대원들과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았고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는 기자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아무 문제도 없고 다음 경기에 출전도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노수영은 한 손을 들어 올린 여자와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리고 경기에 집중했다. 노수영의 기준에서 경기의 격렬함은 몹시 부족하지만 거대한 것이 걸린 경기라 그 무게감은 묵직했다. 화면에는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기신의 얼굴이 잠깐 비쳤다.


"감독님 진짜 멋있는 것 같아요."


"여자를 돌보듯 하시던 분이셨지. 참 훌륭한 분이었는데 말이야."


노수영의 말에 여자는 깔깔거렸다. 참 웃음이 헤픈 여자다. 뭐 헤퍼 보이는 건 웃음뿐이 아니지만 노수영은 중요한 일을 해야 하기에 무시했다.


후반 78분 이탈리아가 코너킥을 통해 골 하나 넣는 데 성공했다. 경기장의 분위기가 삽시간에 바뀌었다. 기신은 고민하다 중앙수비수 고현성으로 현기철을 교체했다. 박정현도 수비에 참여하여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키가 큰 공격수치고 수비수로의 전환을 고민해보지 않은 선수가 드물다.


박정현은 집중력 부족으로 결국 중앙수비수가 되지 못했다. 순간 집중력은 괜찮은데 수비수에게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서 정신이 풀어질 일이 없으니 수비수 역할을 잘 해냈다.


첫 경기에서 여유 있던 수비와는 달리 한국팀의 수비는 처절했다. 유니폼이 찢어져서 새 유니폼으로 교환한 선수만 셋이다. 상대 선수와 부딪힌 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김시웅은 치료를 거부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상대의 기세만 키워줄 뿐이다. 드러누워 시간을 끄는 건 대표팀의 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다.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이지만 고현성은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벤치에서부터 불타올랐기 때문에 출전하자 곧바로 적응했다. 김시웅이 왼쪽에 한윤의 협력 수비를 주로 하고 고현성은 공민훈의 협력 수비에 집중했다.


이탈리아 선수와 부딪힌 황희는 빠르게 일어나 자신의 수비 위치로 달렸다. 그러면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강한 충돌에 숨이 막히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소리를 크게 지르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았다.


"집중, 집중. 교체가 끝났지만 감독님이라면 또 교체할 수도 있어."


이미 세 번의 교체가 끝났다. 실수하더라도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날 걱정은 없다. 황희의 우스개에 선수들은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았다. 예전에 우승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는 우승하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인기가 올라갈까만 생각했다.


그런데 결승 진출을 코앞에 두게 되니 그런 생각은 다 날아갔다. 그저 책임감만 무겁게 느껴졌다. 우승한 후에 무엇을 누릴지가 아니라 다음 경기에 어떻게 승리할지만 생각하게 된다.


"자자, 시간은 생각하지 맙시다. 잡생각을 하면 동작이 굼떠집니다. 첫째, 돌파하지 못하게 한다. 둘째, 여유가 있으면 패스도 막는다. 셋째, 둘 다 힘들면 반칙한다."


김시웅이 다시 나사를 조였다. 동생이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차범수보다는 덜 하지만 매일 열심히 훈련한다. 왜 그리 열심히 하느냐 물으니, 능력의 부족함이 느껴져서 노력하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한다.


"시발, 그냥 걷어차. 힘껏 차라고."


정경수가 욕설을 퍼붓는다. 다리에 쥐가 올라왔다. 오래 끌면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치료받고 다시 들어와야 한다. 그러면 잠깐이지만 10명이 경기를 뛰게 된다. 정경수는 그게 싫어서 자기 다리를 발로 차 달라고 소리쳤다.


"자자, 골대 님이 말했어요. 오늘 경기는 3골로 끝이라네요.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집중력만 유지해 주세요. 페널티킥 빼고는 제가 다 막습니다."


대표팀 최고령의 채운이 소리 질렀다. 서른의 나이가 되면서 맏형 노릇을 듬직하게 잘한다.


"정신 차려. 우리보다 저 새끼들이 훨씬 힘들어."


그제야 한국 선수들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땀에 범벅이 되고 피로에 찌든 얼굴이 들어왔다. 힘들어 보이는 얼굴에 다급함이 곁들여 불쌍해 보일 정도였다.


월드컵 준결승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진흙탕 싸움으로 경기는 끝을 맺었다. 경기가 끝나자 이탈리아 선수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도 눈물을 흘렸다. 두 팀의 선수들은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고 힘껏 포옹했다. 이탈리아는 우울해 보였고 한국팀은 슬퍼 보였다.


경기를 다 관람한 노수영은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했다. 엉겨 붙는 여자를 떼고 병원으로 향했다. 산소 호흡기를 달고 여러 의료장치를 연결한 길서준이 거기에 누워있다.


치유는 총 5단계로 나뉜다. 낮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회복, 복구, 재생, 진화, 부활의 순서다. 회복은 빠르게 회복되게 해주고 복구는 최근 건강하던 상태로 바로 돌아가게 한다. 기신의 치유 능력은 2단계에 머물러있다.


"DPP 다 쏟아부어 치유한다."


남은 1의 DPP로 끝내 노수영에게 빙의하는 데 성공했다. 마나가 없는 세상에 오자 직관력이 날뛰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아냈다. 그 첫걸음이 모든 DPP를 소모하는 것이다.


- 4단계 진화로 치유를 펼칩니다.

- 길서준의 잠재력이 76으로 성장, 현재 능력이 74로 성장했습니다.


노수영은 기신에게 전화했지만 통화 중으로 나오고 있었다. 출산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버지니아가 집에 두고 간 물건을 가지러 혼자 귀가했다. 그러나 물건을 찾지 못해 기신에게 전화해서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아쉽네. 사과 브랜드의 스마트폰은 처음인데 통화도 못 해보고."


노수영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지만 받지 않았다. 그리고 핸드폰을 통화 거부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기신과 통화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하필 기신이 통화 중이다.


다시 통화 거부로 설정한 노수영은 추위를 느꼈다. 신기도 추위를 느낀다. 다만 추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느껴지는 추위는 달랐다. 영혼마저 꽁꽁 얼릴듯한 추위다.


- DPP를 전부 소모했습니다. 빙의가 종료됩니다.

- 거역할 수 없는 법칙에 따라 원래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 시간과 공간의 축이 뒤틀립니다. 정신을 집중하세요. 영혼에 손상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정령화가 완성된 신기의 영혼은 손상 걱정이 없다. 신기의 영혼이 떠나자 노수영은 혼절했다. 의식불명의 환자가 갑자기 깨어나자 병원은 난리가 났다. 깨어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던 환자였기 때문이다. 정밀검사를 해야지만 언뜻 보기에도 아주 건강해 보였다.


대신 혼절한 환자 한 명이 늘었다. 깨어난 환자의 침상 옆에 쓰러진 이 남자는 보름 정도 수면을 취하지 못한 사람처럼 잠을 잤다. 깨어난 환자를 통해 남자의 신분을 확인한 후 병원에서는 한국팀에 연락했다.


길서준이 깨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국팀은 기뻐할 틈이 없었다. 호텔 방에서 영상 통화를 하던 기신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놀란 버지니아가 통화를 끊고 차범수에게 알렸다. 차범수가 호텔 측에 알려 방을 열고 들어가 보니 시트를 피로 흥건히 적신 기신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곧바로 기자들을 통해 기신의 소식이 기사가 되었다. 그 기사를 접한 노팅엄의 한 소년이 스카프를 고이 접어 짐에 넣은 후 뉴욕으로 향했다. 주술사가 무리하게 주술을 써서 쓰러진 것이라고 소년은 굳게 믿었다. 그리고 주술사를 구할 수 있는 건 130년도 더 되는 스카프에 깃든 노츠 카운티의 수호령밖에 없다.


작가의말

연참연참 열매의 효력이 다해가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절단절단 열매밖에 없다. 결정해야 할 시간이다. 연참연참 열매는 신도를 끌어모으는 용도고 절단절단 열매는 시련을 내려 진정한 신도를 선출하는 용도다. 지금 이대로 충분한가. 만약 지금 모인 신도 중에 시련을 이겨내는 자가 없으면 어떡할까. 글쇠는 흔들리는 눈동자를 억지로 멈추고 절단절단 열매를 입가로 가져갔다. 그러다 다시 내려놓았다. 배가 불러 식욕이 없었다. 입가심으로 먹은 성실성실 열매가 너무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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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기신다운 결정 +19 18.03.21 1,976 80 12쪽
166 무적 전차의 돌진 +9 18.03.21 1,962 74 12쪽
165 현장 지배 +15 18.03.20 2,008 82 12쪽
164 결승전 +19 18.03.20 1,972 81 12쪽
163 심장이 두 개인 남자 +9 18.03.20 1,942 79 12쪽
» 노수영의 일탈 +19 18.03.19 2,184 101 12쪽
161 거대한 변수 +19 18.03.19 1,941 75 12쪽
160 만나서 안 반갑다 +15 18.03.19 2,039 87 12쪽
159 스페인에 보내는 경고 +13 18.03.18 2,460 81 12쪽
158 한국 VS 포르투갈 +7 18.03.18 2,037 71 12쪽
157 베타고? +17 18.03.17 2,070 74 12쪽
156 이탈리아 VS 한국 +13 18.03.17 2,319 77 12쪽
155 경기장 밖의 대결 +11 18.03.16 2,127 76 12쪽
154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15 18.03.16 2,121 82 12쪽
153 원정은 피곤하다 +13 18.03.15 2,154 78 12쪽
152 우물 안 개구리 +10 18.03.15 2,087 79 12쪽
151 3차 예선전 +11 18.03.15 2,099 70 12쪽
150 기적의 탄생 +13 18.03.14 2,140 82 12쪽
149 즐거운 대표팀 경기 +13 18.03.14 2,111 79 12쪽
148 출사표 +11 18.03.14 2,105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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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수수께끼 풀이 +25 18.03.13 2,147 68 12쪽
145 제가 어찌 감히 +27 18.03.12 2,413 78 12쪽
144 기신 너프 당하다 +21 18.03.12 2,387 73 12쪽
143 가시 달린 방패 +15 18.03.12 2,126 68 12쪽
142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13 18.03.11 2,215 82 12쪽
141 산산이 부서진 꿈 +21 18.03.11 2,171 89 12쪽
140 반칙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5 18.03.10 2,257 84 12쪽
139 160년 된 까치 홰치다 +15 18.03.10 2,220 78 12쪽
138 제비가 호박씨 물어오다 +19 18.03.10 2,441 84 12쪽
137 메시 없는 바르샤 +14 18.03.09 2,388 1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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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슈퍼 워드 +7 18.03.09 2,215 80 12쪽
134 너 삼국지 안 읽어봤지? +19 18.03.08 2,661 89 12쪽
133 이 악물고 달린다 +11 18.03.08 2,292 82 12쪽
132 삼자대면 +19 18.03.08 2,256 78 12쪽
131 강팀의 위엄 +13 18.03.08 2,250 77 12쪽
130 살인적인 일정 +13 18.03.07 2,385 79 12쪽
129 미쳐 돌아가는 프리미어리그 +17 18.03.07 2,366 76 12쪽
128 너 좀 낯설다 +15 18.03.07 2,352 83 12쪽
127 선수 정보 패치 +15 18.03.06 2,363 84 12쪽
126 빙룡이 깨어났다. +11 18.03.06 2,377 84 12쪽
125 큰손 노츠 카운티 +17 18.03.05 2,371 84 12쪽
124 진인사 대천명 +19 18.03.05 2,419 92 12쪽
123 출장 정지 처분 +25 18.03.04 2,391 83 12쪽
122 내 밑으로 열아홉 팀이 있다 +15 18.03.04 2,357 72 12쪽
121 연승의 노츠 카운티 +11 18.03.04 2,361 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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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노 저을 시간 +21 18.02.20 3,447 112 12쪽
92 헛되이 흘리는 땀은 없다 +9 18.02.20 3,099 112 12쪽
91 아기안 르노 +19 18.02.19 3,202 110 12쪽
90 훌륭한 승점 공급원 +17 18.02.19 3,169 108 12쪽
89 특명, 선수들을 지켜라 +15 18.02.19 3,123 101 12쪽
88 올림픽 국가대표 +23 18.02.18 3,331 110 12쪽
87 여의주 +23 18.02.18 3,172 108 12쪽
86 대마법사 +15 18.02.17 3,242 106 12쪽
85 6등급 괴수의 가치 +33 18.02.17 3,593 107 12쪽
84 캐나다의 중부는 어디인가 +9 18.02.16 3,232 103 12쪽
83 호피무늬 양복 +15 18.02.15 3,615 107 12쪽
82 대마법사의 품격 +19 18.02.14 3,251 116 12쪽
81 빙룡은 잠꾸러기 +11 18.02.14 3,306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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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나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야 +19 18.02.13 3,462 113 12쪽
78 주술사의 주술 +31 18.02.13 3,721 96 12쪽
77 기신 댓글에 짓밟히다 +19 18.02.13 3,265 94 12쪽
76 못생긴 여 아나운서 +13 18.02.12 3,463 99 12쪽
75 힘겹게 버틴 겨울 이적시장 +15 18.02.12 3,404 102 12쪽
74 우리 노츠가 달라졌어요 +19 18.02.11 3,540 100 12쪽
73 퀘스트는 어려워 +15 18.02.10 3,959 89 12쪽
72 신기 폭식하다 +13 18.02.09 3,852 106 12쪽
71 사라진 풍신수길의 의지 +17 18.02.09 3,474 109 12쪽
70 수륙양용 거북선 +5 18.02.09 3,684 101 12쪽
69 술법사들의 몰락 +15 18.02.08 3,687 110 12쪽
68 신기는 용의 후손? +17 18.02.08 3,549 108 12쪽
67 대마도 수복 작전 +7 18.02.07 3,704 107 12쪽
66 길게 생각하는 건 포기한다 +11 18.02.07 3,629 110 12쪽
65 사람이 나대면 탈이 난다 +13 18.02.07 3,770 110 12쪽
64 자본주의에 지배당한 경기 +13 18.02.06 4,007 118 12쪽
63 마케팅 사원 기신 +11 18.02.06 3,968 121 12쪽
62 돈 벌기 쉽지 않다 +27 18.02.05 3,752 120 12쪽
61 기신, 선수영입의 어려움을 느끼다 +17 18.02.05 3,733 110 12쪽
60 결승 다운 후반전 +11 18.02.05 3,857 123 12쪽
59 유로파리그 결승전 +21 18.02.04 3,808 114 12쪽
58 기신 담금질의 시간을 가지다 +17 18.02.04 3,834 113 12쪽
57 마법의 시간은 끝났다. +11 18.02.04 3,832 103 12쪽
56 난 전반전만 조진다 +11 18.02.03 3,898 114 12쪽
55 기신 의혹이 사라지다 +13 18.02.03 3,951 117 12쪽
54 동양에서 온 노츠 카운티의 열혈팬 +7 18.02.03 3,963 113 12쪽
53 멸신창세의 신기 +15 18.02.02 4,082 122 12쪽
52 죽음보다 더 큰 절망 +9 18.02.02 3,926 113 12쪽
51 신기 어른이 되다 +26 18.02.02 3,982 125 12쪽
50 국가명 아프리카 +15 18.02.01 4,201 123 12쪽
49 현실이지 게임이 아니다 +11 18.02.01 4,096 123 12쪽
48 몽롱한 밤의 은밀한 만남 +14 18.02.01 4,218 128 12쪽
47 신기 퀘스트를 받다 +11 18.01.31 4,433 124 12쪽
46 빨간 맛 궁금해 +17 18.01.31 4,354 129 12쪽
45 이번 경기, 제대로 이겨야겠어 +21 18.01.31 4,300 129 12쪽
44 주술사가 돌아오다 +19 18.01.30 4,398 138 12쪽
43 팀보다 위대한 선수 +15 18.01.30 4,450 127 12쪽
42 신기, 봄바람에 휘날리며 +14 18.01.30 4,453 125 12쪽
41 구슬이 서 말이라도 +7 18.01.30 4,516 116 12쪽
40 주술을 잃은 주술사 +21 18.01.29 4,679 145 12쪽
39 기신의 정치학개론 +27 18.01.29 4,668 147 12쪽
38 귀염둥이 신기 +21 18.01.29 4,712 139 12쪽
37 이동문, 새 짝을 찾다 +19 18.01.28 4,729 142 12쪽
36 전설의 대마법사 +17 18.01.28 4,763 139 12쪽
35 피는 얼음보다 차갑다 +13 18.01.28 4,840 132 12쪽
34 조선 독립 만세 +15 18.01.28 5,015 137 12쪽
33 조선의 조선기술 +11 18.01.27 4,927 137 12쪽
32 독립의 어려움 +19 18.01.27 5,384 144 12쪽
31 기신, 독립을 지지하다 +13 18.01.27 5,111 127 12쪽
30 신기,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다 +9 18.01.27 5,490 135 12쪽
29 현장지휘 10의 위력 +22 18.01.26 5,281 156 12쪽
28 제주도의 푸른 밤 +11 18.01.26 5,477 122 12쪽
27 기신, 아카데미에서 방출되다 +15 18.01.26 5,302 126 12쪽
26 기신, 적성검사를 받다 +13 18.01.26 5,578 122 12쪽
25 기신과 신기의 같은 생각 +21 18.01.25 5,825 137 12쪽
24 진짜 치명적인 유혹 +21 18.01.25 5,775 145 12쪽
23 간섭이 불가능한 분기점 +11 18.01.25 5,656 136 12쪽
22 맨시티가 선사하는 악몽 +15 18.01.25 5,950 136 12쪽
21 블루 드래곤의 심장 +19 18.01.24 6,047 137 12쪽
20 노츠 카운티 VS 아스널 +13 18.01.24 6,032 148 12쪽
19 최종병기 연아 +21 18.01.24 6,455 153 12쪽
18 신기, 현장실습을 가다 +17 18.01.23 6,364 150 12쪽
17 신기, 적성검사를 다시 받다 +11 18.01.23 6,407 153 12쪽
16 기신, 심판의 편파판정을 극복하다 +7 18.01.23 6,396 153 12쪽
15 기신, 라이벌을 참수하다 +15 18.01.22 6,675 176 12쪽
14 신기, 의혹을 품다 +13 18.01.22 6,723 172 12쪽
13 기신, 같은 꿈을 꾸다 +17 18.01.22 6,729 171 12쪽
12 무한 경쟁 +29 18.01.21 6,957 171 12쪽
11 신비한 동양의 주술사 +17 18.01.21 7,041 180 12쪽
10 현장 체질의 기신 +29 18.01.20 7,384 184 12쪽
9 동양인 감독 +15 18.01.20 7,567 171 12쪽
8 기신, 감독이 되다 +7 18.01.19 7,910 160 12쪽
7 신기, 마법학에 입문하다 +7 18.01.19 8,456 176 12쪽
6 신기, 마법 아카데미로 +20 18.01.19 9,147 202 12쪽
5 기신, 영국으로 +20 18.01.18 9,668 186 12쪽
4 신기, DPP를 사용하다 +15 18.01.18 11,363 206 12쪽
3 기신과 신기, 우연과 필연 +32 18.01.17 13,154 206 12쪽
2 드래곤의 유물 +20 18.01.16 13,958 251 12쪽
1 남극의 괴생명체 +38 18.01.16 19,960 2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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