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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류라 님의 서재입니다.

더 게임- 인더스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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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류라
작품등록일 :
2022.0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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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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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잔머리는 도움이 안 돼.

DUMMY

진혁은 체육관 선배들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에 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은 후에 인터넷을 이용해 인더스 게임의 아이템 판매 사이트에 접속을 하였다.

가상현실 게임 인더스의 아이템 판매 사이트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플레이어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아이템 마켓이란 사이트였다.

아이템 마켓의 특징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판매되는 아이템을 살 수도 있고, 또 자신이 가진 아이템을 필요한 외국인들에게도 판매를 할 수가 있어서였다.

다만 단점은 거래를 할 때는 미 달러로 거래를 하는데 한화를 달러의 환율로 변환하여 가격을 알려주고 한화로 거래를 하면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미 달러로 결제가 되기에 플레이어들에게는 그리 불편한 건 없었다.

진혁은 아이템의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서 가끔 들러 한 번씩 살펴보는데 아이템의 시세에 대한 큰 변동은 없었다.

무기, 방어구는 지금 필요 없으니 장신구 중 어떤 아이템이 올라와 있는지 살펴보았다.

“일반 아이템이 대부분이네.”

허접한 일반 아이템도 가격이 어마무시하였다.

“50레벨 일반 악세가 20만원이나 해.”

장신구는 일반 아이템이 20만원이고, 레어 아이템은 기본 100만원부터 시작해서 옵션에 따라서 최고 500만원까지 하였다.

“아무리 아이템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비싸도 되는 건가?”

문제는 비싸도 매물이 없으니 사람들이 경쟁을 하듯 아이템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아이템을 다 팔면 작은 집 한 채는 사겠네.”

진혁은 장신구 매물이 없는 걸 보고 잠깐 고민을 하였다.

“일단 장신구를 안전강화까지 해서 사용하자.”

아이템을 강화하는 건 일종의 도박으로 실패하면 아이템이 부서져 소멸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안전강화는 아이템이 파괴가 안 되는 수치만큼 강화를 하는 걸 말하는데 무기와 방어구는 +5까지 안전강화가 되고, 6부터는 파괴 확률이 있어 조심을 해야 했고, 장신구는 +3까지는 안전강화가 되었다.

아이템이 파괴되는 +6수치부터는 아이템 능력치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그 유혹에 못 이겨 강화를 하였다가 일희일비하곤 하였다.

“강화석이 얼마 하지?”

진혁은 강화석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강화석 판매하는 카테고리를 클릭하였는데 강화석이 남아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강화석 하나에 10만원. 한 달 전까지만 해도 5만원, 6만원 했는데. 누가 사재기를 하나?”

아이템 가격보다 강화석 가격이 더 나가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누군가가 사재기를 한다면 그 사람은 더 비싸게 물량을 내놓겠지.”

진혁은 강화석이 더 많이 풀려서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사냥하다 나오면 좋고.”

진혁은 아이템 마켓에 올라온 아이템들을 대충 둘러 본 후에 컴퓨터를 끄고 인더스에 접속하기 위해서 캡슐에 누웠다.

“이제는 여기가 침대보다 더 편하네.”

진혁은 장비들을 착용한 다음 인더스에 접속을 하였다.

서서히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서서히 눈앞의 환경이 바뀌면서 그린우드의 간이천막 안에서 눈을 떴다.

“늘 느끼는 건데 접속할 때마다 적응이 안 되네.”

진혁은 잠깐 동안 간이천막 안에서 밖을 멍하니 바라본 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력이 완벽하게 적응하는 건 시간이 조금 걸리네.”

간이천막을 회수한 다음 진혁은 오크의 서식지로 향했다.

우물에 독을 푼 덕분에 손쉽게 오크들을 사냥할 수가 있었다. 이런 방법을 이용한다면 진적을 한 후에도 레벨 업을 하는 건 일도 아닐 것이라 생각을 하였다.

“어?”

오크의 서식지에 도착하였는데 오크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죽었나? 그랬으면 경험치가 들어왔다는 시스템 알림이 있어야 하는데.”

진혁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크 서식지 안으로 들어가자, 오크들은 보이지 않고, 오우거 세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아씨, 오우거 이것들이 오크들을 다 먹어 치웠나 보네.”

독에 중독되어 비실거리는 오크들을 오우거 세 마리가 서식지를 침범해서 다 죽여 버린 후에 오크들을 먹어 치운 듯하였다.

“그래서 나에게 경험치가 안 들어왔구나.”

한 동안 쉽게 오크들을 사냥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오늘은 그 경험치를 얻을 수가 없어 조금은 아쉬웠다.

진혁은 죽은 오우거에게 다가가 힘줄을 추출하였다.


-질 나쁜 오우거의 힘줄을 얻었습니다.

-질 나쁜 오우거의 힘줄을 얻었습니다.

-빛나고 질긴 오우거의 힘줄을 얻었습니다.


“어? 빛나고 질긴?”

진혁은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오우거의 힘줄을 찾아보았다.

“빛나는 오우거의 힘줄과는 다른 거네. 아이템 확인!”


아이템: 빛나고 질긴 오우거의 힘줄(재료아이템)

설명: 연금술사와 흑마법사들이 선호하는 재료 아이템으로 최상급의 연금 물약이나 키메라를 제작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블랙스미스가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 때도 사용하나 선호도는 조금 떨어진다.


“음, 그러니까 최상급의 뭔가를 만들 때 필요하다는 말이지.”

인더스의 연금과 키메라 제작에서 있어 하급, 중급, 상급, 최상급의 계념은 일반, 수작, 명작, 대작의 등급과 같다.

빛나고 질긴 오우거의 힘줄을 사용하면 대작이 나올 확률을 조금 올려준다는 의미이기도 하였다.

“이거 좋은 거네. 이건 모아 두었다가 내가 키메라 제작을 익히면 사용해야지.”


-오크들이 리스폰 됩니다.


오우거에게서 힘줄의 추출을 끝내고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오크들이 리스폰이 되었고, 그들은 서식지 한 가운에 있는 진혁을 발견하고 소리를 쳤다.

“인간이다. 인간이 마을에 들어와 고기를 훔쳐간다.”

외침에 간이막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오크들이 사납게 으르렁거리며 진혁을 향해 몰려 왔다.

“이런 된장!”

진혁은 오크들을 피해서 달아나려고 하였지만 서식지 안에서 쫓아오는 오크들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차선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환경에서 싸우기 위해서 장소를 찾았고, 벽이 한쪽을 가로 막은 곳에 도착하여 발길을 멈추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보았다면 오크들에게 포위된 것처럼 보이지만 한쪽이 막혔으니 등 뒤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다.

“헬스, 샤프, 헤이트스!”

진혁은 버프를 사용하여 자신의 신체적인 능력을 올린 다음 오크들과 싸웠다.

자신의 앞에서 녹슨 칼을 휘두르는 오크의 공격을 피해 주먹으로 가슴을 때린 후에 곧바로 턱을 올려쳤다.

턱을 맞고 크게 휘청거리자, 발을 들어 올려 머리를 강하게 찍어버리자, 오크가 그 자리에서 허물어졌다.

“레이즈 스켈레톤 폰!”

진혁은 오크를 한 마리 죽이자마자 소환마법으로 스켈레폰 병사를 소환하였다.

순식간에 살이 썩어 없어지면서 뼈만 남았고, ‘끼리릭.’하는 소리와 함께 오크 스켈레톤 병사가 소환되었다.

오크들은 그런 스켈레톤 병사를 보고 놀라 소리쳤지만 그것도 잠시 진혁과 스켈레톤 병사를 죽이기 위해서 달려들었다.

진혁은 자신의 심장을 노리고 녹슨 검으로 찔러오는 오크의 팔을 잡고 원심력을 이용해서 오크를 한 바퀴 돌린 후에 놈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던져버렸다.

“컨퓨즈!”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적과 아군의 구별 없이 주변에 있는 자들을 공격하게 만드는 저주 마법을 걸어 주변의 오크들과 싸우게 만들었다.

저주 마법에 걸린 오크가 동족을 공격하자, 또 한 번 오크들이 당황했지만 흑마법사의 저주 마법이라는 걸 알고 동족을 공격하는 오크를 죽여 버렸다.

“레이즈 스켈레톤 폰!”

진혁은 또 한 마리의 스켈레톤 병사를 소환하였다.

끝없이 몰려드는 오크들을 상대로 진혁은 흑마법을 이용하여 싸웠는데 흑마법이 백마법에 비해서 파괴력이 약하지만 그래도 소환마법과 저주마법을 이용해 다수의 몬스터와 싸우는데 있어 자신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백마법은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창이고, 흑마법은 어떤 공격도 막을 수 있는 방패와 비슷하였다.

진혁은 흑마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몽크 기술을 바탕으로 수많은 오크들과 싸웠지만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였다.

소환된 스켈레톤 병사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소환한 플레이어의 스탯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었다.

다른 흑마법사들이 스켈레톤 병사를 소환하였다면 얼마가지 못해 오크들에게 박살이 났을 것이다.

“커프스 익스플로젼!”

‘퍼어엉.’하는 소리와 함께 오크의 시체가 폭발하면서 주변의 오크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그들이 피해를 입자, 스켈레톤 병사들이 빠르게 처리하면서 오크들의 수를 줄어 나갔다.

전투가 시작되고, 버프의 쿨 타임이 지나자, 진혁은 다시 스스로에게 버프를 걸었다.

“헬스, 샤프, 헤이스트!”

진혁의 신체적인 능력이 올라가자, 소환된 스켈레톤 병사들의 능력도 덩달아 올라갔다. 그래서일까 버프가 유지되는 10분 동안은 보다 쉽게 오크들을 상대할 수가 있었다.

“흑마법은 백마법처럼 한 방은 없지만 전투에 있어서 뭔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진혁은 흑마법사이지만 아직 흑마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흑마법사에 대해서도 조금 더 깊게 알아 봐야 할 것 같다.”

오크 한 마리가 자신을 향해 돌진해오며 태클을 이용해 발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런 오크에게 한쪽 발이 잡혔고, 오크는 힘으로 진혁을 들어 올리려고 하였다.

진혁은 본능적으로 숙이고 있던 놈의 머리를 왼손 손바닥으로 강하게 아래로 누르며 오른손으로 얼굴을 향해 올려쳤다.

오크는 무방비로 얼굴을 두들겨 맞아야했고, 얼마가지 않아 쓰러졌다.

녹슨 도끼가 허리를 베고 지나갔다. 따끔함을 느낀 진혁은 고개를 돌려 자신을 공격한 오크를 향해 노려보았다.

부웅!

오크는 노려보든 말든 상관없이 재차 공격을 하였고, 진혁은 고개를 숙여 휘두르는 검을 피한 후에 놈의 두 다리를 잡아들어 올려 그대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머리부터 땅에 닿으면서 강력한 충격을 받았는지 오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는데 그런 놈의 얼굴을 발로 후려 차버렸다.


-스켈레톤 병사가 부서졌습니다.


시스템 알림을 듣자, 진혁은 곧바로 또 한 명의 스켈레톤 병사를 소환하였다.

“넌 나를 위해서 뼈를 갈아가며 일을 해라.”

가상현실 인더스의 세상에서 소환수에게는 레벨 업이라는 계념이 없다.

소환되는 개체의 레벨과 능력, 그리고 소환자의 능력이 플러스가 되어 최종 소환수의 능력이 결정이 된다.

이와 반대로 흑마법사가 제작하는 키메라는 만들어질 때의 능력치를 시작으로 레벨업을 통해서 능력이 계속 상승되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진혁에게 있어 스켈레톤 병사들은 일회용이고, 몬스터 사냥이 끝나면 이들 역시 뼈로 다시 돌아갈 운명이었기 소환수인 스켈레톤 병사들에게 애정은 없었다.

“카오스!”

모여 있는 오크들 중 한 마리에게 저주 마법을 걸었다. 그러자, 오크가 동료인 오크들을 공격을 하였고, 공격을 받은 오크들이 그 오크를 죽여 버리자, 진혁은 또 한 번 마법을 사용하였다.

“커프스 익스플로젼!”

‘퍼어엉!’ 죽은 오크의 시체가 폭발하면서 그 주변에 있던 오크들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앞서 공격을 당해 부상이 심한 오크들은 시체 폭발 대미지로 인해서 죽어 버렸다.

“가만히 있어도 몰려오니 좋긴 한데 조금 피곤하긴 하네.”

많은 적과 오랫동안 싸움을 하면 상태창에 보이는 수치가 아닌 일반적은 피곤함을 느끼곤 하였다.


-스탯 회피가 +1만큼 올랐습니다. 스탯 회피는 민첩에 영향을 줍니다.


한 번씩 이런 시스템 알림이 울릴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아자, 그래도 힘내자.”

진혁은 스스로 파이팅을 하면서 세 마리의 스켈레톤 병사들을 데리고 오크들과 싸우면서 자신의 전투 능력을 조금씩 상승시켰다.

*

“여전히 느리네.”

가상현실 인더스의 슈퍼 컴퓨터인 엘리스와 엘리스를 설계, 개발한 엘리스 강은 인더스의 진척도에서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저의 관점에서 보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이 그리 나쁜 건 아닙니다. 놀고먹어도 되니 말입니다.

“호호, 그래. 엘리스 넌 좋겠다. 많은 콘텐츠가 있는데 일부밖에 이용을 안 하니 그게 조금 아쉬워서 그렇지.”

-시간은 어느 정도 흘러야겠지만 대륙은 모두 개방될 것입니다.

“공성이나 전쟁에 관련에서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걸 아직까지 썩히고 있으니 답답해서 그렇지.”

-인더스의 시스템을 플레이어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여 그런 것이니 지금이라도 공지를 올려 플레이어들을 유도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자신의 생각과 게임은 다르게 흘러가게 될 것이다.

“아니, 그냥 플레이어들이 찾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둬. 스스로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야지. 그건 그렇고 히든 클래스들은 지금 뭣들 하고 있어?”

-어느 정도 예상한 것처럼 움직여 주고 있습니다. 다만 다크 피스터로 전직을 한 플레이어의 행보가 너무 느릴 뿐입니다.

“느려? 전에 사령의 탑을 찾아갔다며?”

-그렇습니다. 벨리아 학파의 장로인 알리에게 전직 퀘스트를 받았지만 아직도 전직 중입니다.

“아직도?”

-그렇습니다.

“왜, 그렇게 느린 거지? 현실에서 다른 일을 해서 그런 건가?”

-그 플레이어를 분석해 본 결과 인더스 접속시간은 하루 12시간 정도입니다. 평균 플레이어들의 접속시간에 비하면 많은 시간을 플레이어하고 있습니다.

백수, 건물주, 사업가, 기타 돈 많아 직장 생활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직장인의 경우 인더스를 플레이하는 시간은 8시간 정도였다.

그에 비하면 12시간이면 그리 접속시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아직 전직을 못한 거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성향을 보면 뭔가 연구하고, 탐구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흑마법사의 마법에 대해서 이것저것 연구하는 것처럼 자신이 익힌 흑마법과 몽크 기술을 접목해서 정형화된 전투 기술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 그러한 기술들을 만들어 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인더스 세계의 진행은 큰 관심이 없고,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그런 스타일이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그래도 그 플레이어 때문에 발리칸 산맥의 지형이 조금씩 플레이어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플레이어들을 유도하였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발리칸 산맥으로 들어와 점차 다른 콘텐츠들을 찾아내는 중이라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느린 편이긴 하나 문제가 될 건 없습니다.

엘리스 강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을 하였다.

“그럼 4주년 기념으로 진행할 이벤트는 어때? 차질이 없는 거야?”

-그렇습니다.

“그럼 우리가 개입을 안 해도 되는 거지?”

-이 정도의 속도라면 이벤트가 진행이 될 때쯤이면 이벤트 지역이 모두 개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난 다른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을 한다.”

-가끔은 인더스의 세상도 즐기면서 일을 하십시오. 마더께서 만드신 세상이니 말입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 그런데 막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절제가 잘 안 돼.”

-그것도 병입니다.

“그렇지. 이것도 병이지.”

-남자 친구를 사귀는 걸 추천 드립니다.

엘리스의 말에 엘리스 강은 웃음을 터뜨렸다.

“엘리스, 여기서 남자 친구가 왜, 나와?”

-나쁜 남자 말고, 착한 남자를 만나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위로 받고 하는 것도 마더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 나쁜 남자는 안 돼?”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번 나쁜 남자는 계속 나쁜 남자입니다. 그러니 착한 남자 만나시길 추천 드립니다. 원하신다면 저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플레이어들의 정보들 가운데서 마더와 어울리는 남자들을 찾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호호, 엘리스 그거 개인정보 열람은 위법이잖아.”

-사람이 어떻게 법만 지키고 살 수 있겠습니까? 가끔은 위법도 하면서 남들처럼 적당하게 사는 것도 나름 괜찮은 삶의 방식입니다.

“그런가?”

엘리스 강은 엘리스의 말을 듣고 갑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궁금해졌다.

“그럼 엘리스가 엄마를 위해서 추천해 줄래?”

-알겠습니다. 한 달 안에 마더에게 어울리는 사람 열 명을 추려서 말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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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하급 전투마족 벨트루 +1 23.02.20 199 8 17쪽
175 진혁이 걱정은 안 해도 돼. (7권 마지막 이야기) +2 23.02.17 19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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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이제는 상인이지 않습니까. +1 22.10.31 337 7 15쪽
132 설마... 트리플 클래스 22.10.31 324 6 13쪽
131 일단 다 죽자 22.10.31 320 6 12쪽
130 일단 잡고 보자. 22.10.27 367 7 13쪽
129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더니. 22.10.23 363 9 15쪽
128 레벨이 깡패? 깡패는 무슨.... 22.10.20 365 9 14쪽
127 야만용사 베르언 22.10.18 358 8 16쪽
126 잘난 널 보고 있지. 22.10.15 376 8 13쪽
125 손님, 언제든지 환영합니다.(5권 마지막 이야기) 22.10.13 372 7 13쪽
124 이걸로 퉁 쳐야지 22.10.11 373 7 13쪽
123 몬스터의 특성 22.10.07 384 6 13쪽
122 저도 그만 둡니다. 22.10.05 379 6 14쪽
121 수적들과 전투 22.10.03 379 7 13쪽
120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아무리 친해도 헤어지면 남이 된다. 22.10.01 388 8 12쪽
119 돈이 되는 정보는 이런 곳에서 굴러 다니는구나. 22.09.29 381 7 12쪽
118 우리 친구해요 22.09.26 388 8 13쪽
117 일단 어르고 달래 봐야죠. 22.09.21 393 6 15쪽
116 아이템 강화소 22.09.19 400 8 14쪽
115 친구 얼굴이나 보러 가자. 22.09.16 396 7 12쪽
114 내가 을은 아니잖아. 22.09.14 392 7 15쪽
113 역시 잔머리는 도움이 안 돼. 22.09.12 389 7 14쪽
112 상황에 맞게 잔머리를..... 22.09.09 411 7 13쪽
111 싸울 때가 가장 멋었어. 22.09.07 423 7 13쪽
110 우리 관장님 돈 많이 벌어 좋겠네. 22.09.05 420 7 14쪽
109 일 복이 터졌네. 22.09.01 423 6 15쪽
108 산적토벌 22.08.30 429 8 15쪽
107 사업에 투자를 하다. 22.08.29 425 7 13쪽
106 내가 고자, 아니 고대라니.... 22.08.25 420 8 14쪽
105 문제해결 22.08.24 424 7 13쪽
104 메인 퀘스트 22.08.23 433 8 15쪽
103 500만원이라.... 좋겠다. 22.08.19 430 7 12쪽
102 함께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자 22.08.18 420 8 14쪽
101 베르손 자작(4권 마지막 이야기) 22.08.15 432 8 11쪽
100 페루산디스 백작령에서 22.08.13 435 8 12쪽
99 어디로 가야 하나 22.08.12 435 6 14쪽
98 전직이 문제네. 22.08.10 442 5 12쪽
97 힘든 경기. 22.08.06 431 7 17쪽
96 딱 저 정도가 나의 수준이네요 22.08.03 429 7 13쪽
95 그 동안 내가 운이 좋았구나. +1 22.08.01 441 8 14쪽
94 이벤트 이 후에 생겨날 변화들. 22.07.29 438 7 14쪽
93 조금 아쉬운데. 22.07.27 447 8 14쪽
92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22.07.25 442 8 12쪽
91 가득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22.07.23 442 7 12쪽
90 고레벨이라고 저렇게 싸울 수 있을까? 22.07.20 445 8 13쪽
89 벨리아 마을을 지켜라 22.07.18 443 7 14쪽
88 3주차 이벤트 시작 22.07.13 441 9 14쪽
87 꿩 대신 닭? 아니 닭 대신 꿩! 22.07.11 449 9 14쪽
86 무작정 열심히만 하면 안 되는 거구나. 22.07.09 462 8 11쪽
85 이벤트 시작 22.07.07 458 8 15쪽
84 이번 상대는 좀 세다. 22.07.05 458 9 13쪽
83 꼼수일까? 버그일까? 어쨌든 대박.... 22.07.03 452 8 13쪽
82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 22.06.30 470 8 12쪽
81 그 사람 괜찮은 것 같아. 22.06.29 457 8 12쪽
80 악마종 몬스터 22.06.23 467 7 12쪽
79 정령이 조금 이상하다. 22.06.21 480 7 14쪽
78 어둠의 정령 피란체바 22.06.20 470 7 14쪽
77 노예를 사다. 22.06.17 465 8 12쪽
76 어디 보자.... 22.06.16 471 8 14쪽
75 또 한 번의 성장(3권 마지막 이야기.) 22.06.08 475 8 14쪽
74 괴물 VS 괴물 22.06.06 471 9 13쪽
73 그럼 가방 하나 선물해 주라. 22.06.04 476 10 13쪽
72 그런 게 있어 22.06.02 472 7 12쪽
71 나랑 할래? 22.05.31 471 9 12쪽
70 오해2 +2 22.05.30 488 8 14쪽
69 오해 22.05.28 485 7 13쪽
68 친구야 반갑다. 22.05.27 481 8 13쪽
67 레슬링을 배우고 싶습니다. 22.05.25 484 7 12쪽
66 저택을 구입하다. 22.05.24 495 6 13쪽
65 루드산포드 백작령. 22.05.23 486 7 16쪽
64 똥손이 아니라고 했잖아. 22.05.21 481 9 13쪽
63 이거 괜찮네. 22.05.19 487 7 13쪽
62 내가 전설이라니..... 22.05.17 497 7 14쪽
61 I AM KOREA MONSTER 22.05.16 482 8 13쪽
60 누비아 마르틴과의 시합 22.05.13 486 7 13쪽
59 그러니까 전직을.... 22.05.12 498 8 12쪽
» 잔머리는 도움이 안 돼. 22.05.11 500 8 17쪽
57 그렇구나 +2 22.05.10 510 7 12쪽
56 일종의 버그를 이용한 이득 22.05.04 511 8 12쪽
55 그 놈에 마징가Z는. 22.05.02 511 8 13쪽
54 그럼 능력을 증명해 보게. 22.05.02 522 8 13쪽
53 양종국 22.04.29 530 8 14쪽
52 루비스 마을에서의 전투 22.04.27 534 8 14쪽
51 루비스 마을 22.04.26 546 8 15쪽
50 레벨이 깡패? (2권 마지막 이야기) 22.04.25 547 7 13쪽
49 인생 고진감래라고 했다. 22.04.21 555 10 12쪽
48 산적두목 호이비네 22.04.19 537 8 15쪽
47 산적토벌 22.04.18 533 8 13쪽
46 소환마법 22.04.15 564 8 12쪽
45 우리 선수와 한 번 붙어 주시죠. 22.04.13 550 9 17쪽
44 발리칸 산맥 동쪽으로 이동 22.04.12 558 9 13쪽
43 누가 똥 손이라고 그래 22.04.11 560 9 13쪽
42 베니스 신전 지하 3층 22.04.09 558 8 12쪽
41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22.04.07 556 9 14쪽
40 내가 마법사라는 걸 기억해 22.04.06 563 8 14쪽
39 베니스 신전의 지하 2층 22.03.24 566 8 14쪽
38 베니스 신전의 지하 22.03.21 573 10 16쪽
37 또 만났네. 22.03.17 580 9 16쪽
36 왜, 자신이 없는가? 22.03.16 589 11 14쪽
35 노력에 대한 보답 22.03.14 600 10 14쪽
34 너, 욕설 신고 22.03.12 579 8 13쪽
33 어서 오시고요. 22.03.10 578 8 13쪽
32 인더스와 이미지 트레이닝의 상관 관계 22.03.08 574 11 15쪽
31 내가 엄청난 걸 들고 나왔구나 22.03.07 575 10 13쪽
30 심심하던 차에 잘 되었다. 22.03.04 574 9 14쪽
29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은데 22.03.03 578 8 14쪽
28 파이어 길드와 시비를 붙다. 22.03.02 573 9 16쪽
27 뭐든 열심이네 22.02.28 598 9 14쪽
26 one by one 22.02.26 591 10 12쪽
25 누가 다 털어갔어.(1권 마지막 이야기) 22.02.25 591 12 14쪽
24 리치들의 고성 22.02.23 596 9 12쪽
23 몬스터가 히든 클래스? 22.02.22 600 8 15쪽
22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어 22.02.21 607 9 13쪽
21 오늘도 재미 있었다. 22.02.18 613 11 14쪽
20 이렇게까지 보여주는데 안 와? 22.02.17 604 9 14쪽
19 특수직업 22.02.16 623 8 13쪽
18 마르테우스의 두 번째 일기장 22.02.15 617 9 14쪽
17 플레이어 or 몬스터. 22.02.14 615 10 14쪽
16 내가 키메라라니 22.02.11 627 11 14쪽
15 리치 칼로파 22.02.10 630 11 11쪽
14 후회는 항상 늦은 법이다. 22.02.09 634 11 12쪽
13 홉 고블링 킹 마드몽 22.02.07 680 11 14쪽
12 수중동굴 3층 던전 22.02.05 665 12 12쪽
11 진혁이 간과했던 몇 가지 22.02.04 645 11 12쪽
10 고요한 샘의 지하던전 22.02.03 672 12 12쪽
9 문을 통과하기 위한 최소 기준 22.02.02 680 12 13쪽
8 아, 그렇구나. 22.01.29 735 14 14쪽
7 합당한 보상을 받았네. 22.01.27 712 17 12쪽
6 내가 미련 곰탱이라니. 22.01.26 715 14 13쪽
5 그냥, 미친 놈이었네. 22.01.25 728 13 12쪽
4 답이 이게 아닌가 보네. 22.01.24 739 11 14쪽
3 효과가 있는 거 아니야? 22.01.23 765 13 12쪽
2 듀얼 공간 22.01.22 828 11 12쪽
1 접속 +2 22.01.21 1,207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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