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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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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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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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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76) 학당과 나라 밖에서 변화를 바라는 자

DUMMY

***


골역, 콜레라로 미루어졌지만 그 골역이 수습이 된다면 시행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학당을 더 확충하는 일이었다. 기존의 학당이 아니라 서역 방식의 학당인데 사기 이시원에게는 이미 밝힌 생각이었고 태왕인 이영이 신료들에게도 이를 물었다.


그래서 신료들은 그 제안에 놀랐다가 이내에 그들도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고 있었다. 또한 태왕이 골역을 수습한 다음에 연다는 말에 대해서 그들도 일단은 당장 반대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그들은 이를 만드는 저의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폐하, 서역식 서당을 세우는 중에서 종친과 공신의 자제에 태손 전하를 가르치는 서당도 정식으로 세우실 생각입니까?”


“그렇다네. 학생들을 가르칠 훈도를 양성하고 한성부와 경기도에 있는 곳들에 서역식 서당 등을 세우는 중에 종친의 자제 등을 가르칠 서당을 만들어서 그 효능을 입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비용이 들기는 했지만 무턱대고 확충을 할 생각은 태왕인 이영에게는 없었다. 그래서 확실한 검증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만드는 상황이었다. 상민들 중 돈을 낼 수 있는 자들의 자제를 입학시킨 조선 최초의 서양식 민간 초등학교, 한성부 위례신서당이 등장하고 이 신식 서당의 효능을 검토하는 중이었다.


한성부의 위례신서당 말고 육예서당도 있지만 효능의 입증을 하기는 부족하였다. 어찌 보면 실험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사회실험으로 추가하는 실험군으로 태손과 종친의 자제, 공신과 고관의 자제들을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어립서당, 정확히는 어립신서당을 세울 생각이었다. 그런 것에 신료들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새로운 학제 등은 필요하다고 봤다. 자신들의 자제들로 이를 검토하는 과정이 옳은가에 대한 생각도 있기에 더 논의는 필요하다고 봤다.


“폐하. 어립신서당이라고 가칭한다고 고려해서 그럼 모집하는 이들은 위례신서당과는 더 철저하게 구분을 하는 것입니까?”


“태자궁과 태자시강원의 부속으로 두고 있을 태손 전하에 대한 시강도 어떻게 해야 할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해결한 다음에 어립신서당을 세운다면 될 것입니다. 골역이 진정이 되면 말이지요.”


물론 찬성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당장 왕태자인 이환에게 그런 새로운 학제를 적용하기는 애매하다고 봤다. 그렇다면 종친 중 태손에게 이를 적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반대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종친과 공신, 고관의 자제는 몰라도 왕태손에게 적용한다가 힘들다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서역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반대하였다.


“폐하, 서역의 왕가에서도 그런 학당에 공부를 시키는 경우는 거의 전례가 드뭅니다. 우리 조선처럼 별도의 엄선된 이들을 통해서 사사를 합니다.


그리고 육예당 같은 곳에서 배워서 무관이 되지요. 우리로 치면 과거 세자 등 국본이 성균관에 입학례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보옵니다.”


“또 태자 전하와 태손께도 배동 등을 붙여주는 것은 유구합니다. 아국 말고도 서역도 이미 비슷하게 행해왔습니다.”


이에 반대를 하는 신하가 간언을 하였다. 다른 신하도 덧붙여서 반대하였다.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이는 환재 박규수였다. 그 말들을 한 두 신하가 말하지 않은 것도 논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다. 이른바 빼먹은 사실을 추가해서 논박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있었다.


“두 경이 빼먹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거와 지금의 경우에도 성균관 입학례를 해도 성균관에서 세자, 지금의 태자께서는 성균관에 들어간 유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서역은 육예당 같은 병학당에 유력한 계승자와 왕자들이 들어가서 배웁니다. 우리와 비슷하면서 다릅니다. 우리가 서역처럼 병학당에 이 나라의 종친을 모두 넣을 수가 없지요.


저들처럼 그나마 비슷하게 되려면 태자 전하께서 성균관 입학례 이후에 성균관에서 공부해야 합니다. 아니면 근래에 새로이 세워진 한성대학에 태자 전하가 들어가야지요.


하지만 태자 전하 외에도 태손께서도 새로운 교육을 배우고 이를 몸소 실천하는 식이며 그 효용을 확인해서 백성들에게 새로운 학당이 유용함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배동들이 있어도 그런 지간만으로는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역은 육예당 같은 병학당에 왕족을 보내서 평범한 이들을 비롯해서 친교를 맺게 하더군요. 아 조선은 병학당에 의무로 종친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직 태손께서 성균관 혹은 한성대학에 들어가기 애매하니 그래서 신서당을 세우는데 종친과 공신, 고관의 자제들과 어울리어 친교를 함을 고려하면 되겠지요.”


태왕 이영은 자신 대신에 더욱 열성으로 어립신서당에 대한 건립 찬성 의견을 말하는 환재 박규수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에 가세하는 것은 김병학도 있었다. 김병학은 다른 방식으로 찬성을 하였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문물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더 급진이라면 태손께서 위례신서당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렇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서 타협으로 배동으로 삼을 수가 있는 자들과 신서당을 차리는 타협을 하자는 것입니다.


지방의 반가들도 서당을 바탕으로 이 경향과 경기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고 이를 모방할 것입니다. 또 훈도들의 수가 훈도학당 등에서 배우는 이들로 늘어나는 방식이 된다면 응당 그 수가 더 늘 것입니다.”


김병국의 말에 확실히 태왕 이영의 제안은 타협이라고 볼 수가 있었다. 이런 두 사람의 반박 및 보강 주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신료들도 해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무엇보다 당장 열겠다는 의견을 태왕인 이영이 하지 않았다. 또 아직 그 일에 대해서 더 검토를 하고 결정을 할 수가 있었다. 서경 평양부의 별궁 등도 검토를 해야 하는 중추원은 일이 더 늘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골역이 잠잠해지면 어립의 신서당을 세울 것은 확실하시지요?”


중추원의 의장 격인 동래백 정원용이 태왕 이영에게 조심히 물었다. 그리고 그런 영중추원부사의 물음에 태왕 이영이 웃으면서 그 말고도 중추원 인사들에게 입을 열었다.


“그렇다. 당연하게도 그럴 생각이네. 어립 신서당을 세우는 것은 나중이라고 본다오. 이미 생각은 정해놓았지.


검토는 이미 별개로 했지만 중추원의 검토는 필요하다고 보았다. 경들은 더욱 자신들의 의견을 논하라.”


이영의 생각이 확고하고 찬성하는 이들도 무작정 이를 늘리자는 쪽이 아니라서 긍정으로 기울었다. 게다가 이 새로운 서당의 경우는 점점 수량이 늘어야 한다는 사실도 반대하는 이들도 인정하였다.


당장은 골역의 안정화를 위해서 뒤로 미룬 것으로 짐작하여서 그 검토를 하면서 확정을 하면 그만이었다. 게다가 배동이라는 것을 넘어서 더 많은 아이들이 태손과 안면을 익히면 도움이 될 것이었다.


사실 배동에 뽑히는 아이들은 수가 매우 드물었다. 그 수가 더 늘고 태손과 안면을 익히면서 연줄이 생기면 장차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태손의 교우관계 보장도 좋지만 이런 점도 나쁘지 않았다. 또 태손 말고도 태손의 동생들, 태자의 자녀들도 그 신서당에 입학할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비용의 문제도 더 검토를 하고 결정해서 세우면 됩니다.”


“새 제도에 대해서 조정과 높으신 이들이 이에 적극으로 관심을 보일 수가 있다고 할 수가 있을겁니다.”


태왕 이영은 신료들의 의견에 이미 관보 등을 통해서 위례신서당의 홍보를 했던 것처럼 어립 신서당도 많이 홍보를 관보로 할 생각이었다. 게다가 이 제도의 효용성 추가 검토를 위해서 높으신 이들의 자제들로 실험을 하고 있음도 관보로 보여준다.


그렇게 된다면 해당 제도를 보고 지방의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방을 하게 유도를 할 수도 있었다. 이런 일이 선순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 제안에 대한 검토를 더 해봐야 한다는 찬반을 막론하고 모두가 있었다.


그들은 앞으로 신서당이라고 칭한 이 것과 그에 결부한 상급 과정의 학당들을 세우는 등의 일에 대해서 논의를 할 필요가 있었다. 훈도학당 등도 그 곳에 수학할 이들이 더 늘어야 할 것이었다. 사실 관료 임용체계의 재편으로 과거제가 병행하던 것이 사라지면 기존의 향교와 서원, 서원이 있던 터를 응용해서 신서당 등의 새로운 학당을 만들 생각도 하였다.


***


그리고 1859년이 될 때까지 조선의 2차 서유시찰단은 아미리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불리는 곳에 도달하고 미리견의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였다. 북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과정은 험난했었다. 철도가 연결이 된 곳들은 철도로 이동하고, 마차 등을 타면서 동부로 갔다.


그들을 싣고 왔던 배는 남아메리카를 돌아서 미리견의 동부로 갈 생각이었다. 꽤 험난한 항해를 예상해서 현지의 그 항로를 잘 아는 선원들과 사관들을 싣고 움직일 예정이었다.


한산공 이성은 이런 험난한 길에서도 쑥쑥 자라는 제 아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자신의 부인에게도 미안한 감정이 강했다. 심한 강행군은 아니었지만 지치는 대륙 횡단의 여정이었다.


“그런 횡단을 해야 한다면 전 정말 지칠 것 같습니다. 한산공 대감.”


한산공 이성은 상당히 지쳤어도 입은 살아있는 자신의 종사관인 참봉 정도균을 보면서 웃음이 나고 있었다. 이성은 미리견 동부에 대한 이야기를 금성백인 환재 박규수 등에게서 들어서 그 광경을 더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문득 자신의 부관에게 미리견에서 뭘 보는 것이 소망인가 궁금하였고 그에게 물었다.


“참봉, 그대는 이 미리견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가?”


“저 말입니까? 이 미리견에서 보고 싶은 것은....”


그런 상관의 물음에 종사관 정도균은 이성의 부인인 문화 류씨와 유모에 아이도 같이 있는 곳에서 하기 곤란한 대답인가 돌아봤다. 잠시 고심하다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상관인 한산공 이성에게 답하는 그였다.


“저는 노비들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법제로서 사라짐이 저 미리견의 오귀자 노비들이 더 기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국의 노비제가 사라지는데 법제에 대한 부분은 오귀자 노비들을 통한 논쟁으로 사라질 것이다?”


한산공 이성도 자국, 조선의 노비제는 점점 알아서 해체를 하고 있음은 알았다. 사노비들을 해방해서 그 땅의 주인으로 옛 주인이 되지만 소작을 하는 소작농이자 자기 땅도 가진 자소작농으로 만들던지, 아니면 노비를 해당하고 고공으로 바꾸는 방식은 알았다.


게다가 이미 궁궐도 공노비와 그 연장선상이던 궁의 노비들은 사라지고 고공으로 대치가 된지가 오래임도 그 궐에 살던 한산공 이성도 잘 알고 있다. 다만 그런 한산공 이성도 노비제의 근본해결책 중 하나인 양천제의 폐지를 위해서는 법의 변경이 필요함은 잘 몰랐다.


물론 법의 변경 말고도 노비들도 양민과 동등하게 처우 받아야 하는 왕민이란 담론이 약했다. 사회적 신분에 의거해서 반상제, 반중상천으로 나뉘는 조선에서 노비의 인구 축소에도 노비로 대표되는 천민과 양민의 동등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나는 잘 모르겠군. 참봉은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는가?”


한산공 이성은 자신의 종사관이 그런 생각을 한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래서 정도균에게 이성이 직접 물어보게 되었다. 상관의 물음에 참봉 정도균은 감추는 것 없이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나라마다 제도는 다를지언정 예속민들이 있습니다. 그 예속민에 대한 법에 의한 규정이 사라져도 남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사라짐은 자극을 줄 수가 있습니다. 오귀자 노비들에 대한 생각을 보면서 아국도 생각을 바꿀 수가 있을 겁니다. 아국은 이미 점점 노비들을 줄이고 있지만 아직 율령으로는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법을 만드는데 이를 반영하면 논란이 당연히 있을 겁니다. 민법이니 그리고 헌법이라고도 칭하는 나라의 근본이 되는 성헌, 대전 같은 서역의 기본이 되는 중심 법을 아국도 만들면 이를 규정해야지요, 그러나 이에 대해서 예송은 장난으로 보일 논쟁이 나올 겁니다.


미리견 오귀자 노비 말고도 다른 나라의 예속민들을 보면서 이런 율령으로 그 신분을 규정하던 규범의 폐지에 대한 논쟁 등을 본다면 이를 보면서 영향을 아국도 당연히 받을 것이지요. 이미 아국은 있던 논쟁인데 폐지를 하자는 쪽이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


한산공 이성은 자신의 종사관이 노비와 같은 예속민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깊은 줄은 잘 몰랐다. 그 자신은 이런 노비제의 법률적 폐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렇게 볼 수가 있음에 대단하다고 여긴다.


다만 그래도 궁금한 점이 있기에 토론이 아닌 정 참봉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정도균은 한산공 이성의 물음에 대해서 최대한 사려가 깊게 답을 하였다.


“이미 아국은 영길리에서 말하던 예속민에 대한 공인을 하던 율령 폐지를 지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들었다. 다만 그대가 원하는 법은 노비제의 폐지를 넘어서 천민과 양민 사이의 차별을 없애자는 주장으로 들린다. 그게 가능하다고 보는가?”


한산공 이성이 가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가질 생각을 담아서 물러봤다. 조선도 예속민의 대한 공인 율령, 노비제의 폐지를 지지하지만 그 이후의 완전한 평등은 아직 멀었다. 그런 물음에 정도균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단호하게 답하였다.


“당연하게도 쉽지가 않습니다. 천민들과 자신을 동등하게 보는 일을 양민들 중에서 그럴 수 있다! 라고 넘어갈 이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당장 역이 천해서 신분이 양민이라도 선조들의 범죄로 차별도 당하는 백정도 그러한데 노비라고 다를 것이 있습니까? 그렇지만 노비는 백정들과 달리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비제를 폐지하고 그 호적 등을 섞어서 이주시키는 등의 행동도 한다면 그들이 노비의 자손이라고 차별이 없을 겁니다. 헌데 그렇지 못하면 노비 출신들이던 더 나아가서 천민 출신들은 여전히 차별에 놓일 겁니다.


그럼에도 해야 합니다. 서로를 더 이해하고 나아가며 종친 외의 양민만이 있는 민국, 모두가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천민은 또한 없어야 합니다. 태왕께서도 꿈꾸는 것이지요.”


정도균이 자신이 있게 말하는 모습에 한산공 이성도 압도를 당했다. 그리고 자식에게는 이를 강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궐에서 신료들과 부왕은 그런 말을 자주 했다는 사실을 떠올린 이성이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부관, 종사관인 참봉 정도균도 그런 꿈을 꾸고 있음을 모름에 자신은 그를 더 알아야겠다고 더 깨달을 뿐이었다.


“그래, 아바마마의 꿈이기도 하다. 양민만이 있는 나라, 양민들이 중심이 된 민국... 당연히 당장 이룰 수가 없지만 이를 이루기 위한 기틀이었지.


그럼 참봉... 그대는 내 부왕이신 태왕과 같은 꿈을 꾸는가?”


그런 말에는 자신이 있던 표정을 하던 참봉 정도균의 표정이 매우 신중해진다. 이런 모습에 단언을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장부답지 않지만 신중해서 좋다고 여긴다. 잠시 생각을 하다가 정리한 표정으로 정 참봉이 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제가 어찌 천하를 호령하는 용 같은 조선의 태왕이 하는 생각을 알겠습니까? 까치는 봉황의 생각을 모릅니다. 다만 노비제 대해서는 저도 태왕 폐하 등 일부 식견이 있는 자들은 같다고 봅니다.”


“그렇군.”


한산공 이성은 사실 조선의 정책과 정치와 그 백년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성은 이영의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런 후계자는 이성의 형인 태자 이환의 몫이었다.


자신은 본디 조선의 다른 종친들처럼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야 했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였고 종친들도 나라의 일에 다시 참여를 하는 시대였다.


자신도 유유자적하게 삶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다만 이를 넘어서 도움이 되겠다는 진심이 된 것은 이 서유시찰단이 원인이었다. 견문과 대화 등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지는 이성은 자신이 형과 조카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정도균이며 여러 부관들에게도 더 가르침을 받을까 생각이 있었다. 유구, 왜국, 하와이를 거쳐서 이 미리견과 미리견의 동쪽 건너에 있는 서역의 유주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더 얻어가고픈 마음이었다.


‘대감이 덜 경박하다면 더 듬직해지겠지. 지금이 이전보다 더 듬직해지셨다. 태왕 폐하께서도 기뻐하겠지?


다만 태왕께서는 만기친람을 하지 않겠다! 라고 하면서 권력을 분산하였다. 그렇다면 재상총재제도 서역 등의 사례로 시행하지 않을까? 또한 대명국이 황제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황제가 적법한 자 외에도 능력이 없다면 그렇게 될 수가 있다.’


참봉 정도균은 좀 더 진중함이 필요하지만 이전보다 경박함이 줄어들고 있는 젊은 종친, 한산공 이성을 좋게 보고 있다. 또 정도균은 태왕인 이영에 대한 신뢰가 있지만 우려도 있었다. 봉화 정씨, 정도전의 방계후손인 그는 이때에야 재상총재제가 필요하다는 개인의 생각을 신념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는 방계 조상인 삼봉이 무슨 의도로 재상총재제를 했는가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었다. 어리석은 임금이 즉위하여도 유능한 재상과 신료들로 나라가 기울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작금의 태왕 같은 분이 임금이면 유능한 재상과 신료들의 보좌로 나라를 이끌어갈 수가 있다.


허나 작금의 임금 같은 왕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한다면야, 또 한 사람의 만기친람은 점점 시대를 갈수록 불가능이라고 한낱 좀 더 머리 좋은 말단에 가까운 정도균도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태왕의 후계는 나중에 즉위할 경우에 아무리 유능해도 그 시점에서는 전대 태왕이 될 작금의 태왕과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한산공 같은 이가 태자 전하와 태왕을 돕게 그 재능 등이 개화를 하고 책무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주창하게 나와 뜻이 같게 된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정도균이었고 하늘에 내심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였다. 또 그렇게 되게 최소의 노력도 시도 중이었다. 그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다른 이들도 만기친람이니 하는 것은 더 불가능함을 깨닫고 권력 구조의 재편을 더 노래하는 시야를 가지기 바라였다.


그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선의 서유시찰단, 그들을 태운 마차 행렬 또는 철도 행렬은 미리견 동부로 열심히 향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자신들이 겪을 일들 중에서는 다양한 일을 접할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그 것들이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사실 원래 유럽도 왕족과 귀족은 가정교사로 기초 교육을 떼고 사관학교 혹은 상급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주로 왕족이 전자의 사관학교를 다녔죠. 주로 보병과 기병 장교 양성용 사관학교거나 영국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죠. 


귀족의 경우도 사관학교를 가지만 다른 귀족들의 사례를 본다면 영국 같은 귀족을 위한 기숙학교를 다니고 사관학교 혹은 대학 등으로 진학합니다. 이 작품 속 조선은 왕족이 꽤 빨리 고관과 공신의 자제들과 함께 학교에 다닐 수가 있게 되는데 귀족학교에 수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는 이유야 상류층이 교육에 관심이 있고 새로운 학당을 보급하기 위한 검증에 자제들을 쓸 정도로 열성이라는 이미지 외에도 왕태손인 왕족의 미래 교육을 고려한 셈도 있습니다. 


정도균은 자신의 비전 일부를 그저 한산공에게 공개했을 뿐입니다. 그가 말한 것과 소망이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알 수가 있을겁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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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8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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