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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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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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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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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3쪽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DUMMY

***


“나는 영국으로 아버지, 아니 숙부를 따라서 가겠습니다. 아내와 함께요. 그 영국에서 있을 일이 나한테 도움이 되리라고 믿고요.”


이재황이 이거마저도 거절하면 포기하던지, 아니면 강제로 데리고 갈 생각이었다. 적어도 남자가, 아니, 사람이라면 자기가 한 말을 최대한 지켜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하면 이재황의 저 말은 마지못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고 친형이던 이재면과 친아버지이던 흥선 백 이하응이 알아차렸다.


이재선도 종법상으로는 사촌 형제가 된 이재황의 저런 결단에 걱정했는데, 그래도 성장하지 않은 일은 아니라며 속으로 안심했다. 오늘은 특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육군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겠다고 생각했다.


이재선도 사촌이 된 이복동생의 앞날이 좀 걱정되기는 했었다. 좀 정신을 차린 듯이 보여서 기뻤다. 민자영은 자신도 같이 영국이라는 나라를 가겠다는 남편의 말에 좀 당황했다.


‘아니야. 나도 해외에 나가고 싶어.’


이내에 생각을 바꾸었다. 한산 공 이성의 부인인 삼한 국대부인, 혹은 한산 공비로 불리는 류 씨도 서유 시찰단을 함께 했고, 당시 2차 서유 시찰단의 경우에는 부인들을 대동해서 미국과 유럽 일대를 돌아다녔다고 들었다. 그와 달리 유럽 국가에 종친 외교관과 그 일족의 부인이 수년은 정주하는 일이다.


민자영은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시어머니가 되어야 했을 시숙모 민 씨는 민자영의 친척이었다. 영국 주재 조선 공사관에서 잘 지낼 여지가 높았다. 영국 생활이 어떨지 도리어 기대하게 되었다.


물론 이하응은 원래라면 며느리, 지금은 종법상으로는 조카며느리인 민자영한테도 의견을 물었다. 이미 표정과 눈빛으로 승낙했다는 사실을 짐작했지만, 본인의 말로 확실하게 해야 할 일이라고 여긴다. 민자영은 선선히 승낙했다.


“네. 저는 지아비를 따라가겠습니다.”


“그렇구나. 알겠다. 두 사람 모두 승낙하였어.”


자리를 파하고 사랑채에 세 사람이 있다. 흥선백 이하응과 이재면, 그리고 용평 백 이변응이 함께 다과상 차려서 차를 나눈다. 물론 일본과 청나라에서 들여와 기른 차나무의 찻잎을 따서 말린 차로 꽤 귀한 편이다.


태왕인 이영이 청나라에서 수고했다고 흥선 백 이하응에게 하사한 차였다. 청나라에서 차를 자주 마시게 되었던 이하응도 좋은 차라고 여긴다.


물론 강남 등지의 보이차 등에 비하면 조금 손색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임금이 친히 하사한 차라고 아껴 마시는 편인데, 아까의 일로 기쁘다고 그 찻잎을 써서 다과상을 구성했다.


집주인인 흥선 백 이하응이 태왕 이영의 중용을 받는 신하라서 그러한지, 다과상은 꽤 호사스럽다. 사탕, 설탕을 가루로 만들어서 조청 대신 넣은 약과 등이 있으며 차 사탕도 있다.


“다행입니다. 아버지.”


“그래.”


“다행입니다.”


용평 백 이변응의 축하에 흥선 백 이하응은 기분이 이상해졌다. 물론 그것이 기분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이제 상부를 잘 설득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며칠 뒤에 이하응은 외부대신, 총리대신, 태왕 이영 등을 접견 혹은 알현하면서 개인 수행원 두 명과 부인 말고도 조카가 된 막내아들 부부를 데리고 영국에 부임해도 되는가를 문의했다.


“의도는 역시?”


“그렇습니다. 총리대신!”


“그런 의도라면 나쁘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영국에 수년간 같이 체류하면 영국의 학교도 보낼 생각입니까?”


“청강생이라도 가능하면 시켜야지요. 물론 자기가 하지 않는다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외부대신은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총리대신 박규수도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기도 한 그를 만나는 일을 거리끼지 않았고, 잠깐 시간을 낸 정도라고 도리어 미안해했다. 그런 이유를 듣고는 남솔 같은 일도 아니라고 여겨서 큰 상관은 없다.


공사관에 필요한 공금으로 쓰라고 보내는 홍삼과 금전에 흥선 백 이하응의 소유한 토지의 소출이며, 봉급 정도라면 이재황의 사비 유학 정도는 감당하리라고 생각한다. 단, 관비 유학생으로 선정은 피했다. 아들이었던 조카, 이재황의 수준으로 뒤늦게 관비 유학생 지원을 해서 통과하리라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흥선 백 이하응은 딱히 불만이 없다.


“태왕 폐하의 승인은 받겠는데, 알현하겠소?”


“태왕 폐하께 친히 이런 무리할 주장을 하는데 얼굴을 안 비추면 유감이지요,”


“그렇군.”


이후에 태왕 이영을 알현한 흥선 백 이하응은 이미 외부대신, 총리대신을 거쳐서 태왕에게 서류가 왔을 상황이라고 알지만, 염치가 없어 보이기에 친히 방문하는 모습이다. 그런 종친 백작을 태왕 이영은 나쁘지 않게 생각했다. 무리한 요구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관비 유학생으로 추천해달라는 일이면 거절했을 일이지만. 이하응은 영국 주재 조선 공사관의 수장으로 새로이 부임하는 중에 영국 주재 조선 공사관에 부임하는 다른 신임 외교관과 영국 유학을 하러 가는 관비 유학생들도 인솔하면서 목적지로 가야 했다.


조선 정부가 사들인 증기선으로 근래에 개통한 수에즈 운하를 통해서 지중해를 거쳐 영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이미 서유 시찰단으로 비슷하게 간 적이 있지만, 그때와 달리 50대의 몸이라서 조금 걱정이기도 했었다. 물론 당시에도 노인이던 영의정 정원용도 갔던 길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이영에게 말했다.


“폐하, 조선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 그대를 믿소.”


“예, 폐하.”


프랑스에서 입국한 파리 코뮌 관계 일부가 벌인 반달 행위, 화재 등의 테러에는 조선에도 상당히 논란이었다. 그들에게 충성서약, 아니면 맹세를 받고 나서야 그들을 조선으로 들이는 데 간신히 성공했다.


물론 조선 본국 조정이야 그게 고르고 골라서 덜 사고를 쳤던 이들만 데려온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출신 고문 중에 아예 조선에 눌러앉아서 귀화한 일부도 영국의 상황을 잘 알아서 고문을 끝낸 이후에 대조선국 외부에 일하거나, 아예 영국으로 파견되어 일하는 쪽도 있었다.


이제 흥선 백 이하응은 영국에서 조선에 일하기 원하는 인재를 고문관 등으로 영입하고, 현지 유학생들과 드물게도 존재하는 교민이며 공관의 직원들을 관리해야 했다. 물론 유구와 청나라에서 역임했던 경험이 있기에 큰 걱정은 없을듯해 보였다.


“대각축전(大角逐戰 : 그레이트 게임을 이 세계관의 조선에는 이렇게 표기할 수도 있다. ‘구래이토 개임’이라고 음차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관련으로 많은 정보를 알아보게.”


“예. 덕국 주재 조선 공사관의 공사로 부임시킨 제 벗, 사영(김병기의 호)하고도 지속으로 연락해서 유라파의 정세를 세밀하게 보고하겠습니다.”


“알겠네.”


당연하게도 조선은 더욱더 그레이트 게임의 자세한 상황과 유럽의 정세를 더 알아보려고 정보망을 강화하려고 노력한다. 유럽에 설치한 영사관이 적은 만큼, 공사관들이 제일 열심히 일해주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태왕 이영한테도 완전히 승인을 받아낸 이후로 이재황, 민자영 부부의 영국 행은 일사천리였다. 1873년에 조선인들을 태우고 영국으로 갈 예정인 조선 조정 소속 관선에는 유학생 집단도 당연하게 있다. 그중에는 군국기무처에 1년 정도 근무하고 영국으로 수년간 유학 생활을 할 인재, 동농 김가진도 당연하게 포함되었다.


***


그리고 대조선국의 일부가 된 지 오래인 곳이 있다. 제주도라는 곳인데, 조선의 많은 변화에 당연히 영향을 받았다. 그곳은 유감스럽게도 다른 의미로 대동법이 적용되지 않는 잉류지였다.


그 원인은 제주도에서만 나거나 제주도에 유달리 많이 나는 특산물이 여럿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공, 별공, 진상을 다 일일이 내야만 하니까 부담은 컸다. 그러면서도 제주도의 주민들이 섬으로 나가려고 해서 일어난 일은 제주도인들은 내륙으로 배를 타고 가면 안 된다는 법이 나왔다.


“선왕 폐하께서 그런 명령을 폐지했었지요.”


“그래도 민란이 꽤 많았다고 압니다.”


수령들의 탐학을 금지하였어도, 구조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별공을 평공에 통일하고 진상도 돈을 주고 구해오는 방안이 나왔지만, 그래도 그렇게 줄어들기에는 반발도 나왔다.


감귤, 제주 흑우, 말의 공물을 요구하는 일이 줄어들어야 했다. 다행히 말과 소는 새로운 영토인 요동의 존재로 부담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그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부담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는데, 바로 감귤 관련이다. 흑우와 말도 장차 부담이 줄어들 여지가 있지만, 이 감귤은 해결되기 아주 난제로 보였다.


“그 감귤이 문제라면 문제였어,”


“조정의 높으신 분들은 감귤을 얼마나 보내야 그분들이 원하는 양이 무사히 도착하지는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이런 말을 하면서 감귤 관련으로 여전히 높은 부담을 안았다. 제주도 평공과 진상은 줄고, 별공 같은 부분은 돈을 지불하고 구한다고 하여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감귤을 보내는 일로 민란이 일어난 적이 꽤 있었다.


그런 민란이 꽤 일어나는 일로 대책을 조선 조정이 준비하여도, 완전한 해결은 있지 않았다. 그나마도 별공과 진상의 수를 줄일 정도였다. 다른 대안은 다른 귤 종류를 가져와서 키우는 일이었다.


좋은 품종을 잘 몰랐다. 서양의 식물사전을 빌리고, 강남 현지의 정보를 빌렸다. 저장성 윈저우, 절강성 온주 일대라는 곳이 귤이 꽤 좋았다. 다만 이를 어떻게 가져오는가의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그 일은 꽤 어처구니없게도 쉽게 해결되었다. 원저우 상인들하고 잘 교류하는 영국 상인, 토머스 리들이 하수인을 시켜서 원저우 상인들에게 뇌물을 주고 원저우의 밀감 씨와 관목을 가져왔다. 그게 불과 약 10~20년 전이었다.


“온주밀감이 우리를 좀 더 구해준 듯하오.”


“영길리인가 하는 놈들이 제주도민들을 구했네요.”


온주밀감이 제주도에 점점 더 널리 퍼졌다. 여기에 평공과 진상을 더 통합하는 상황이 와서 제주도의 도민들은 부담이 더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 대신에 온주밀감이 제주도에 원래 기르던 귤 품종들을 점점 더 대체하는 상황이었다.


제주도의 인구 유출은 생길 여지가 있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영국 해군이 제주도에 해군 기지를 건설하면서 노동자들이 왔다. 전라도 등지에서 온 노동자들이며, 제주도 현지의 남녀를 고용했다.


기지가 완공된 이후에도 기지의 잡무를 맡을 노무자들을 고용했다. 쿨리 문제를 해결한 이후로는 제주도의 화순에 세워진 영국 해군 기지에 청나라 쿨리 노동력도 들어왔다.


또 제주도 해군 기지에 납품하는 일이 생기면서 마냥 나쁜 상황이 아니었다. 조선의 전라도 등지에도 영국 해군 기지가 있는 제주도로 일하러 들어왔다. 그것만 있는 일이 아니었는데 영국 해군기지가 세워지는 시기 이전부터 유구와의 무역량은 더 커졌다.


“경강상인인지 하는 사람들과 내상 사람들도 이 제주도를 거쳐 간다.”


“우리한테 식량을 사거나, 식량을 팔고 다른 뭔가를 사가기도 하더군.”


그리고 일본의 멍에 아래에 있던 유구를 조선이 해방하면서 유구와 조선 사이의 무역량은 더 늘어났다. 유구와 제주도를 중간 기항지로 삼아서 북상하는 일이 흔해졌다. 더욱이 영국 해군 기지가 설치된 이후로는 더 안전해진 항로로 유럽 상선들이 다니기를 원했다.


제주도 자체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도 제주도의 물자를 임시로 사들여서 보급을 강화하는 편에 가깝다. 제주도의 물산이 그렇게 풍부하지는 않아도 먹을 만한 식자재들이야 많았다.


제주도에도 조선 토착 돼지, 이른바 재래종 돼지 말고도 청나라 돼지가 들어오면서 돼지고기의 생산 효율이 늘었다. 그런 돼지고기를 팔기 시작했다. 유럽과 아메리카, 청나라 상선을 가리지 않았다. 제주도에도 영국 해군 기지 관련으로 개항장이 생겨서 그렇다.


다만 제주도는 그런 돼지고기를 저장하려고 소금의 수요가 당연하게 늘어났다. 그리고 가축인 말과 돼지에게 먹일 소금은 물론이고, 상품으로 써야 할 염장 고기의 최소가 되려면 소금이 당연히 필요했다.


“소금이 더 비싸져서 혼났소.”


“우리는 밍밍하게 먹어도 상관은 없죠.”


“우리가 키운 돼지를 잡아서 염장한 상품을 사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제주도에 소금을 생산하려면 바닷물을 가두고 그 바닷물을 농축해서 끓여 사용해야 했다. 조선 본토 중 주류인 자염이 아니고 갯벌이 없는 동해 지방의 소금 제조법, 전오염 제조법과 같은 방식을 쓴다.


그래서 강남에 소금을 수입해오는 쪽이 제주도에 소금 일부를 팔기도 했었다. 또 강남의 소금 제조법인 염전을 제주도에는 쓰기 어려웠다. 따라서 조선 본토의 국책회사인 동방 개척 판자 상회사, 동방 개척 주식회사는 바닷물을 농축해서 소금을 만들어내는 소금 공장을 제주도에도 만들었다.


게다가 염전을 깔아도 가장 좋은 곳들은 갯벌이 단단한 황해도와 경기도의 해안가였다. 그러니 제주도에는 소금 공장이 생겼다. 제주도의 소금 공급을 다 감당하기에는 어려워도, 장차 충당할 가능성이 늘었다.


“소금이 더 늘면 우리한테 좋을까요?”


“모르지. 가축한테 먹일 소금도 부족해. 상품 만들 소금도 부족하고.”


사실 조선 본토에도 염전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그게 사람이 먹기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 있기에, 가축이 먹는 소금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청나라의 몽골 지역과 거래할 때도 마찬가지다.


혹시 사람이 먹을 소금은 조금 꺼려져서 간수라는 것을 뺀다. 여기에 물을 넣고 다시 끓여서 증류하는 등을 거쳤다. 그렇기에 자염과 비교해도 싼 소금이 아니었다.


그냥 간수를 빼낸 염전 소금을 먹으려는 이들도 생겼다. 물론 아직 조금 그렇다는 이들은 소금 공장에서 만든, 바닷물을 그냥 끓인 소금, 염전 소금을 다시 처리한 녀석, 조선의 재래 소금인 자염을 먹었다.


아니면 바닷가 주민들이 쓰는 함초, 다른 말로는 퉁퉁마디를 이용한 소금 제조도 널리 퍼졌다. 제주도에도 수령인 제주 목사 등을 통해서 이게 알려져서 써먹으려고 열심이다. 물론 영국 해군 기지에 납품하는 소금에는 퉁퉁마디로 만든 소금을 쓰지 않았다.


그런 해초를 이용하는 일은 영국인들은 일부 지방만 하는, 좀 특이한 일이라고 여겨서 독특하게 여겼다. 제주도는 사실 또 다른 돈벌이가 생겼다. 해녀들은 전복을 까면 남는 껍데기들이 더 조선 본토로 팔려 간다.


“왜 이런 껍데기를 꽤 사가는 편일까?”


“나전칠기인가를 만든다고 더 필요해졌다는구먼.”


“나전칠기? 그게 뭐 단가?”


“이런 껍데기를 이용하는데 칠기에 붙인다는데.”


그렇게 된 이유가 다 있었다. 우선 더 설명할 것이 많았다. 조선도 전체적으로 기름 생산량이 늘어났다.


그리고 늘어난 기름에는 유채 기름도 포함되는데, 이런 유채 기름의 활용법으로 왜국, 일본의 칠기 장인들이 전수한 비법에도 쓰였다. 일본의 옻칠은 이미 조선과 청나라의 옻칠을 넘어섰는데, 정작 일본이 혼란기라서 이런 장인이 예상치 못하게도 유출되었다.


그들은 조선에서 많은 옻칠 장인들에게 이를 알려주었다. 대신에 조선 조정 중 일부가 그들을 꽤 높이 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조선에 눌러살게 허락했다.


또 새로운 기술을 알고는 자극받아서 일본어 훈도의 도움을 받아서 가르침을 청하고 배워서 양성된 장인들은 기존과 비교하면 훨씬 좋은, 새로운 물건을 만들었다. 자개를 이용하는 나전칠기도 시도했다. 일본에서 온 장인들도 이를 시도했다.


조선의 나전칠기를 보고, 일본의 칠기인 ‘재팬’을 빨리 따라잡았다는 사실에 이 분야에 조예가 있는 일부 유럽인들이 꽤 놀라워한다. 조선의 도자기와 칠기가 아직 혼란한 두 나라의 상품을 대신하는 대체재로 도자기는 이미 어느 정도 기능하였다. 이제는 칠기도 그게 가능하다고 여긴다.


“그 칠기들 내가 좀 사고 싶군. 나전칠기라고? 좋군,”


“그렇습니까?”


더 아름답게 칠해진 칠기에 붙은 자개들은 이전의 나전칠기를 능가하는 아름다움을 가졌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나전칠기 중 자개장은 태왕 이영에게 진상되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자개장 일부를 왕후에게 선물하고, 다른 두 며느리에게도 선물하였다. 그 자개장의 자태가 좋아서, 조선에 주재하는 유럽인, 아메리카의 고문들도 관심을 당연히 가졌다.


여기에 그들 말고도 조선의 세족, 돈 많고 위세 있는 경화 사족들도 관심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조선의 나전칠기에 쓰이는 조개껍질 가공품은 주로 야광 패와 전복인데, 둘 다 제주도에 많이 났다. 당연히 야광 패와 전복 껍데기 수요도 당연하게 올랐다.


이를 그나마 이전과 비교하면 제값 주고 사는 편이지만, 여전히 가치에 비해 짜게 책정했다. 나전칠기는 공예품으로 조선에 주재하는 외교관, 상인 중 부유한 이들은 조선 도자기와 함께 새로운 수집품의 대열에 올랐다. ‘재팬’, 일본제 칠기보다 더 저렴함도 강점이었다.


“조선의 물가가 어느 정도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쌉니다.”


“조선의 아직도 저렴한 노동 비용에는 놀랍니다.”


“이러니까, 조선에 투자하면 남는 장사가 되게 용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아직도 기계보다 싼 일반 노동자라니.”


물론 제주도는 많은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제주도는 본조선 팔도와 요동처럼 지세를 중심으로 하는 편이 아니라 평공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애초에 제주도에 지세를 부과해도 전체적인 세수를 거두어도 큰 도움이 안 되었다.


오히려 제주도의 개항장과 제주도가 유구와 강남, 네덜란드령 동인도 등을 거치는 중간 기항지에서 거래하는 일은 물론이고 영국 해군 기지에 노무자와 물자 납품으로 버는 일이 더 돈이 될 정도였다.


또 귤을 농사하는 일이었다. 제주도의 흰 사슴을 공물로 잡지 않아도 되었다. 이제 소와 말의 평공도 점점 줄어들고 오직 귤만이 부담이 되었다. 그렇게 되자 제주도의 백성들은 귤 농사하는 이들, 식량을 보충하는 이들, 해녀 같이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 등으로 더욱더 분화되었다.


“자네는 그거를 전문으로 하게.”


“해녀 말인가?”


“대신에 농사는 내가 대신할 테니까.”


“포작인인 당신이 안 하면 더 말이 안 되우. 같이 합시다.”


물론 완전한 분화는 아니다. 완전하게 분화해서 돈을 더 벌고 먹고살 가능성이 작으면 찬찬히 겸업하는 일은 흔했다. 이는 조선 본토에도 여전히 남은 일이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도 장사를 더 전문으로 하려는 이들도 생겼다. 제주도에서 장사하는 이들은 현지 상인도 있지만, 나주 상인, 동래 상인들이 더 많았다.


아울러서 제주도는 영국 해군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도, 영국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영국 해군의 영향으로 제사에 올리는 떡이 빵에 가깝게 변해갔다. 원래 제주도는 더욱 쌀이 귀했다.


그래서 보리 등의 다른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서 올렸다. 이게 영국 해군과 사사로운 교류로 빵으로 바뀌는 중이다. 게다가 영국 해군 장병 사이에 제주도 백성들 사이에 예상치 못한 통혼도 나온다.


“저기 해녀인 애가 코쟁이와 눈이 맞았다는구먼.”


“그려? 별일 아니구먼.”


“축하하자고. 그렇게 큰 흉이 아니잖아? 저 뭍에도 그런 일이 종종 더 늘어나고 있다는데?”


또 제주 수영이 증강되고, 영국 해군 기지에도 조선 해군이 자주 찾아왔다. 이런저런 요인으로 인구가 급격하기 늘지는 않아도 제주도에 돈을 쓸 젊은 사람 등은 더 늘어난다. 유동 인구의 증가는 식량 소모의 증가를 늘린다.


하지만, 그렇게 식량을 팔고 다른 곳에서 식량을 수급하게 되면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소금 공장에 일하는 이들도 생기면서, 제주도는 이 소금도 중간에 지나는 배들에도 팔면서 조금 더 부는 늘어났다. 이전보다는 여건이 나아졌지만, 완전한 개선은 아니었고 일부의 개선이다.


“문제가 사라지니까. 다른 문제가 생겼소.”


“예 그렇습니다. 그래도 민란이 사라진 일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빈번하던 민란이 사라졌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다른 위기가 있을 여지도 생겼다.


제주도에 퍼지는 외래 종교 관련이다. 기존 제주도의 유력 성씨들도 향리가 되는 상황에 유교 보급으로 점점 사멸하던 토착 종교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도래로 더 위기를 맞이하였다.


물론 그들의 행패가 생각보다 심한 편은 아니었다. 단지, 성공회가 영국 해군의 등을 엎고 기세가 퍼지려고 한다. 그런데도 신자라고 공개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이는 조선 본토에도 적용하고 제주도에도 예외 없이 부과하는 종교세 관련이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제 슬슬 종교세의 부담을 낮추는 제안을 했다. 또 가톨릭 등 외세의 다른 종교를 믿으면 군역을 수행하는 일은 적용되어, 선발 징병 되는 인력이 부족하면 그들이 우선으로 뽑혔다.


“그런 제도는 슬슬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정간섭이 되지 않게 조심히 건의합시다.”


“그런데, 그런 징집이 도움이 되잖아요?”


“군대에 우리 교리가 퍼지는 일이요?”


당연히 조선에 주재하는 외래 종교의 종교인들은 부당한 법이라고도 생각하지만, 다른 작용을 하기도 했었다. 바로 조선군에 가톨릭, 개신교 등의 종교가 퍼지는 일이었다. 물론 제주도는 상황이 달랐다.


제주도는 뭍과 바다 밖을 꽤 두려워했다. 뭍의 군림과 바다 밖, 왜구의 행위로 피해를 본 역사가 있다. 그런 우려로 조선 본토와 달리 서방에 개방이 오래인 편이 아닌 제주도는 유달리 그런 공개가 아직 드물었다.


신앙 공동체가 아직도 영세하지만, 외세 종교를 좀 경계해서 그렇다. 그런데도 그런 경계를 풀고 종교세를 내지 않는 비공인 신자들은 꽤 생겼다. 그런 선봉에 선 이들은 거만한 종교인들이 아닌, 겸손하고 자신들이 믿는 교리를 진심으로 믿으며 실천하는 이들의 용기와 노력하는 이들이었다.


조선 본토의 내륙 선교가 그렇게 강력하게 통하지 않는 대신에 제주도가 해외 종교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일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제주 목사는 이를 상부인 조선 조정에 보고하면서, 그들의 간섭을 우려한다. 아직은 아니라도, 나중에는 혹시 모르는 일이다.


조선 현지 지방관과 현지 토호들, 그에 반대되는 외래 종교의 일선 지도자와 그를 믿는 집단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나오는 신경전이 나올 여지가 있다. 이를 두 집단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잘 조정하고, 조선 조정과 조선 주재 외래 종교 상층부들도 나서서 중재해야 할 일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번은 간만에 깁니다. 이재황은 친아버지와 친어머니를 따라서 아내와 함께 영국으로 갑니다. 동농 김가진 같은 관비 유학생들도 1873년에 영국으로 출발합니다. 어떤 일이 있을지는 다음에 언급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가 상세하게 언급이 됩니다. 제주도의 경우는 그 특수성으로 대동법 적용이 힘든데 어찌 어찌 개편하기는 했습니다. 무역의 중간 기항지 정도로 기능해서 돈을 벌고, 제주도에 세워진 영국 해군 기지에 식량 등을 납품하면서 살기도 합니다.


이전의 떡밥인 일본인 옻칠 장인들의 조선 이주와 더불어서 옻칠자개장으로 일을 키웠습니다. 물론 마냥 좋은 일만 있는 편은 아닙니다. 잘 이겨내야죠. 조선 본국의 지도자들과 제주도의 토착 토호 등이 말이지요. 다음편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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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6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2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3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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