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9,518
추천수 :
7,724
글자수 :
3,771,599

작성
23.02.14 15:00
조회
244
추천
8
글자
20쪽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DUMMY

***


청나라 측이 협상 장소를 마련하였다. 이전에 약조한 대로 움직이는 것도 있었다.


베이징 남서쪽에 주둔한 한국군 임시 주둔지보다는 더 격식을 높이기 위해서기도 했다. 베이징이 아니라 북양대신의 중요 관아가 있는 톈진에 협상 장소가 갖춰졌다.


베이징이 되지 않은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이중당이 늦는구나. 얼마나 굴욕이겠는가?”


“이중당이 얼마나 거물인 것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지요. 우리의 전함 위에서 서명하고 싶으나 너무 궁지에 몰면 안 되니···.”


“이 청나라 땅에서 하는 것이지.”


강화협상을 위해서 조선이 파견한 인사는 전권을 가진 정사로는 이미 청나라를 정벌하기 위한 군대인 정청군 최고위 문관으로 도체찰사로 임명되었던 전직 총리대신인 고창백 김병학이다.


그리고 그런 정사를 보좌하는 부사로는 현 정청군 도순찰사이자 전 청나라 주재 조선 전권공사이던 흥선백 이하응이다.


“이중당이란 청에서 위세 높은 저 권력자, 군기대신 중 수석인 자를 강화협상의 대표로 내세운 것은 그가 반조선 파벌의 대표이고 그를 본보기로 찍어 눌러서 대조선의 위엄을 보이는 것이지요.”


“그렇소. 석파(이하응의 호). 저들이 무슨 꿍꿍이를 보이는지는 그림에 잘 그려진다오. 보나, 마나, 아라사와 덕의지를 중재자로 끌어들여서 자기들이 피해를 덜 보게 전쟁을 끝낼 생각이겠지.”


흥선백 이하응이 하는 말에 도체찰사인 김병학이 냉소가 가득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런 벗을 보면서 흥선백 이하응이야, 자기 친구가 고인이 된 환재 박규수가 했던 것 이상으로 청나라에 얼마나 손해를 강요할 수 있을지 궁금하였다.


물론 청나라도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두 사람은 잘 알고 있다. 훨씬 머리가 좋아진 청나라를 상대로 협상장에서 판정승을 따내야 한다.


게다가 이전과 달리, 청나라를 지원할 중재국이 있다. 덕의지, 요즘에는 그냥 원어에 가깝게 표기하기로는 도이치 제국인 독일 제국이 이전 전쟁과 달리 중재국이 되었다.


그리고 조선과는 이전부터 미묘한 관계에 가까운 러시아 제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고심할 수밖에 없다.


현재 청나라 주재 조선 공사관도 정청군 고위층 문관들이자 협상단 최고위인 두 사람을 보조하기 위해서 독일 공사관과 러시아 공사관이 가지는 의도를 알려고 접근하는 중이다.


“우리를 도우려는 이들은 많습니다.”


“그렇소. 석파.”


게다가 조선 측 협상단, 정확히는 정청군 문관단은 중재국인 영국 측과도 접촉하였다. 당사국인 프랑스와 유구 쪽과도 진즉에 빨리 접촉해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빠르게 협의한 편이다.


청나라 주재 프랑스 공사인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와 그를 보좌하는 수행원들이 대조선국 정청군 문관단이자 협상단 최고위 인사인 두 사람에게 인사하였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예. 반갑습니다. 법국 공사.”


정확히는 김병학에게 먼저 인사하였다. 흥선백 이하응이 왕족이라도 방계이고, 김병학은 전직 총리대신이라서 그 직급은 훨씬 높다.


특히 조선의 청나라 원정군을 감독하는 문민 감독관이자 전권대표인 김병학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을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어 공사는 옳다고 봤다.


그런 것을 흥선백 이하응이 반발 없이 용인한 편이라서 잘 넘어갔다. 통역관들의 통역으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러고는 이번에는 흥선백 이하응과 청나라 주재 프랑스 공사인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가 인사하였다.


“오랜만입니다. 무슈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


“오랜만입니다. 무슈 리.. 이번 공적으로 후작 각하로 올라가겠군요.”


사실 흥선백 이하응과 청나라 주재 프랑스 공사인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는 구면이다. 유럽에서 흥선백 이하응이 외교관으로 활동할 때, 그와 제법 인연이 있던 편이다.


영국 주재 조선 공사이던 흥선백 이하응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보내진 적이 있던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와 대면한 것을 시작으로 서신을 주고받았다. 특히 몇 년 전에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가 청나라 주재 프랑스 공사로 부임하면서 빠른 서신 교환할 수 있으면서 흥선백 이하응은 그도 이번 협상에서 전권대표로 나올 수 있으리라고 봤다.


그런 예측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미 쥘 파트노트르는 베트남 북부도 프랑스 영향력 아래에 넣기 위해서 노력한 상급 실무자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 인선은 매우 당연하다.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 협상에 성공한 다음에 이야기하여도 족하다네.”


흥선백 이하응이 하는 말은 겸손에 가깝다. 흥선백 이하응도 자기가 종친 후작으로 승급할 여지는 이미 기정사실로 봤다. 그러면서도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을 뿐이다.


“예.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하여도, 청나라가 도이칠란트(독일)와 러시아라는 중재국이 청나라를 위해서 무조건 편을 들겠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 청나라 주재 프랑스 공사는 흥선백 이하응이 하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청나라는 중재국을 잘못 골랐다고 말하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런 말을 통역관을 통해서 전해 듣자. 김병학과 흥선백 이하응은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아니요. 무조건 편을 들지 않으리라 생각하오. 그렇지만 청나라도 손해를 덜 보려고, 그들을 지명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무리한 주장을 우리가 하면 그런 것에는 충분히 방패막이가 되어 주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요.”


“나도 도체찰사가 생각하는 견해에 동의하는 바이요. 물론 우리는 무리한 주장은 남발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구와 법국이 요구하는 것도 그러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조선 측 통역관이 하는 말에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는 웃으면서 답변하였다.


“우리는 원하는 것이 적습니다.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얻으면 조선이 얻는 것을 도와줄 생각입니다.”


그가 하는 말에 정청군 문관단이자 조선 협상단이야 이번 프랑스 사절단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다고 파악하였다. 배상금과 베트남 북부의 지배권을 거의 온전하게 쥐는 것이다.


오히려 조선이 프랑스와 비교하면 더욱더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으리라.


조선이 요구하는 요구 조건들을 알게 된다면 말이다. 자국의 협상안을 잘 알고 있는 김병학과 흥선백 이하응은 내색하지 않고 그저 웃을 뿐이다.


물론 프랑스 측도 조선이 어디를 노리고 있으며, 배상금을 원한다고 잘 알고 있었다. 둘은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같이 청나라에 싸우고, 청나라와 협상으로 승자로서 그것을 뜯어내기 위해서 협력할 것이다.


“오랜만입니다. 강녕하셨습니까? 그리고 처음 뵙는 분들도 많군요.”


“유구에서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오랜만입니다. 잘 부탁드리오.”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조선과 프랑스 측에 끼어든 쪽도 있다. 류큐, 유구국에서 보낸 사절단이다.


유구가 낳은 충신으로 충성파인 노신 향덕굉이 부사로 파견되었다. 그가 보좌하는 정사는 유구 상씨 왕조 분가인 쪽이다. 오오기미 닌, 쇼닌의 증손자인 쪽이다.


물론 누가 봐도 실세는 부사인 향덕굉이라고 알아차릴 수 있다. 정사인 쇼닌의 손자, 쇼린(尙林)은 젊은 쪽이다. 연배가 높아 봐야 곧 서른으로 보인다.


흥선백 이하응은 두 사람 모두와 안면이 있다. 김병학은 향덕굉과 안면이 있는 편이다.


“이쪽은 처음이군요. 류큐국(유구)에서 온 협상 사절단이군요. 반갑습니다.”


류큐, 유구국의 외국어 통역관 중 프랑스어가 가능한 쪽이 쇼린과 향덕굉에게 청나라 주재 프랑스 공사인 쥘 파트노트르 데 노이에의 인사를 통역하였다.


“예. 청나라 주재 법국 공사 각하군요. 내가 유구국 사절단 정사, 쇼린입니다.”


“청나라 주재 법국 공사라고요? 유구국의 사절단 부사를 맡는 노신(老臣), 향덕굉이라고 합니다.”


유구 쪽 사절단도 도착했다. 이제 청나라 사절단만 협상 장소에 도착하면 된다.


이미 영국을 비롯한 중재국들 대표들도 협상 장소에 와서 대기하는 중이다.


청나라 쪽이 이렇게 뜸을 들이면서 등장하지 않아서 불평이 생길 것 같았다.


“저렇게 위엄을 차리려고 해도, 청나라가 패전국인 것을 이 장소에 있는 이들이 모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물론 불평은 있더라도, 패전국인 청나라가 그나마 위신을 챙기기 위해서 저러는 것으로 생각해서 대놓고 불평과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에 청나라 협상대표단이 협상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청나라가 톈진에 마련한 협상 장소는 북양대신의 톈진 관청이 있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청나라 협상단이 늦는 것은 고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청나라 협상단도 약속 시간은 지켜서 등장하였다. 그저 이 협상 장소에 제일 늦게 나타났을 뿐이다.


“제가 공무가 많아서 이제야 당도했습니다. 부사도 저를 도와서 같이 일을 한다고 늦었습니다.”


“오래 기다렸을 열국 대표들에게 죄송합니다.”


청나라 협상단 전권대표와 전권 부대표인 이홍장과 장지동이 공무로 늦었다면서 핑계를 댔다. 그런 말을 다른 나라의 협상단과 중재국 세 나라가 보낸 중재단도 믿지 않는 핑계였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말을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 공무로도 바쁜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공무가 청나라 협상단이 내세울 협상안들과 강화 협상 교섭 대상국들과 중재국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고려하고 논의하는 것을 포장했을 가능성이 컸다.



“천진(톈진)으로 내려왔다는 청나라 종실(宗室) 고관은 이곳에 없군요.”


“아 순친왕 전하는 우리에게 보고를 듣고, 수도의 조정과 연결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진행하는 협상에 관여할 권한은 없는 분입니다.”


“그렇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순친왕 혁현, 만약에 대조선국이었다면 살아있는 대원군(大院君)에 가까울 남자가 톈진에 내려온 것은 청나라를 제외한 협상 당사국과 중재국들도 들었다.


청나라 대한, 조선에는 청주라고 낮추어 부르기도 하는 청나라 황제의 생부라는 자가 톈진에 행차한 것은 범상치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처음에는 순친왕이 전권대관과 전권부관인 이홍장과 장지동을 감독하고 협상을 대표하기 위한 명목상 대표로 내려왔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러므로 다른 세력들은 그것이 의아하면서도 이홍장과 장지동이 꺼낸 말을 또 얼마나 믿어야 할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앉아서 바로 협상을 시작하기는 그렇겠지요?”


“잠깐 다른 대화를 하다가 협상을 시작하지요.”


“협상을 위해서 모였지만, 너무 일만 논하기에는 멋이 없지 않습니까?”


여기에 시간을 약간 끌려는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다고 해서 협상을 뒤로 미루겠다는 모습은 아니었다. 사무적으로 나서려는 타국들은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청나라를 제외한 협상 당사국들과 중재국들은 청나라 쪽이 시간을 끌려는 술수를 알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시간을 끌고 협상이 파투 난다면 결국 손해는 청나라에 더욱더 쏠리기 때문이었다.


“흠···.”


“도체찰사. 어떻게 생각합니까?”


조선의 도체찰사, 이번 협상에서 전권대표를 겸하는 김병학은 속으로 그들의 술수가 제법 뻔하다고 여기면서도 탐색전을 위해서 여유를 더 주어도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지는 않았다. 친우인 흥선백 이하응과 다른 이들이 들으라는 듯이 입을 열었다.


“공무를 보고 온다고 지쳤을 청나라 협상단을 배려하도록 하지요. 대략, 이각(二刻: 30분)은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본론으로 들어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병학은 적당히 따라주되, 너무 길게 시간을 끌게 해줄 생각이 없었다. 십이시(十二時)를 기준으로 한 시진(1時辰), 2시간이나 이십사시(二十四時) 기준으로 한 시진인 1시간까지는 줄 마음이 없다는 의미를 아주 명확하게 담았다.


김병학이 한 말은 각국 통역관들이 빠르게 통역하였다. 그가 한 말에 타국 협상단이며 중재단은 대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어떤 정치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간은 금이다. 지금 이때 제일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들의 장래가 달린 일이니까요. 잠깐 휴식도 하는 것이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청나라 측이 공사다망해서 노고로 잠깐 쉬는 것은 좋겠지만, 너무 늦어지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야기하면서 잠깐 휴식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각각 프랑스와 영국 쪽이 이렇게 의견을 밝혔다. 그들도 조선 전권대표인 김병학이 한 말에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어서 독일 제국과 러시아 쪽도 각자 의견을 밝히기 시작하였다. 그들도 조선을 견제하는 것을 보이면서도, 조선 전권대표가 한 주장에는 옳다는 듯이 반응하였다.


“청나라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청나라 협상단도 일로 바빠서 당장 일하기 조금 그렇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도, 각자 대표단도 이런 중요한 일에 너무 시간을 지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조선 전권대표께서 꺼낸 의견에 동의합니다.”


“청나라 측이 협상장의 분위기가 너무 날이 선 것 같아서 그런 제안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너무 허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나라는 프랑스와 영국과 달리 청나라가 선의로 그랬다는 식으로, 그렇다고 진심은 아닌 옹호를 꺼내는 편이다. 조선 측은 청나라가 데려온 중재국의 그런 태도에 딱히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모습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유구와 청나라 측이 각자 의견을 밝혔다. 유구는 상관이 없다는 쪽인데, 청나라는 약간 달랐다.


“우리 유구는 이각(30분) 정도면 다른 대화 같은 것을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선의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의심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전권부관 위치인 장지동이 자국과 상관이자 동료인 이홍장을 옹호하는 편이다.


“전권 대관께는 좋은 의도로 그런 것입니다.”


“물론 다른 나라들을 대표하는 고관들도 시간이 금은 같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각이라는 유예를 두고, 본 회의를 제대로 열도록 하지요.”


결국은 그들, 청나라 측도 30분은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해서 수락하였다. 청나라 측의 전권대관, 전권대표인 이홍장도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고 속으로 냉정하게 결론을 내린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30분은 협상과 관련이 없는, 전혀 다른 대화들을 사교 연회처럼 하다가 이후에 약속대로 협상을 제대로 시작하였다.


첫 협상은 예비 안건을 공개하고 여지를 열어놓는 편이다. 각자의 요구를 이 협상 장소에서 모두 공개하자, 반응은 달라졌다.


먼저 유구가 먼저 공개하였다. 유구는 약소한 배상금, 많아야 100만 냥 정도의 은자를 요구하고 청나라와 유구의 사대관계 청산을 청나라가 인정하며 유구의 내정에 다시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요구 조건은 청나라가 유구 내부에 동란을 일으키게 사주한 이들 중 생존자를 유구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우리 관원 중 연루한 이들을 인도하라는 것이요?”


“그렇습니다.”


“흠···. 쉽지 않군요.”


사대관계 청산을 청나라가 인정하고 내정 불간섭이며, 배상금은 납득하지만 청나라 관원 인도는 청나라 위신을 훨씬 깎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청나라 측 협상단은 유구의 조건을 일부만 받아들이는 식으로 가야 할 수 있었다.


“다른 당사국들의 요구를 더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북양대신.”


“알겠소.”


물론 일단은 장지동이 한 말대로, 다른 당사국들의 조건을 다 들어보고 청나라의 요구를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


“다음은 어디가 하겠습니까?”


“프랑스가 청나라에 요구하는 것들을 밝히겠습니다.”


프랑스의 요구는 청나라의 예상대로 흘러가는 편이다. 프랑스의 요구는 청나라 측 협상단 주류는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은 서태후 파벌이며, 아주 보수적인 청나라 고관들은 그런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조건들이다.


“우리는 간단합니다. 베트남 북부도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에 있음을 인정하고, 청나라와 베트남의 사대관계 청산을 인정하며, 이번 전쟁에서 귀국이 배상금을 내면 됩니다. 꽤 많은 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흠···.”


“자세하게는 나중이나 내일 이야기 하면 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조선이다. 조선 쪽 협상단은 전문 외교관에 가까운 흥선백 이하응이 나서서 조선의 요구 조건을 요약하였다.


“우리 대조선국은 요구 조건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대조선국은 유구에 내란을 사주하고, 유구에 주재하는 조선인들을 향한 위협을 조장한 것으로 청나라가 우리와의 전쟁을 일으키는데 원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을 요구한다. 두 번째! 유구를 조선의 보호 아래에 있는 나라임을 외교 관계인 나라들에 인정할 것. 세 번째! 청나라에 존재하는 조계지에서 청나라 백성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피해를 본 조선 백성들을 위한 손해 배상! 네 번째! 전쟁을 일으킨 청나라는 이번 전쟁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 우리 조선 조정이 부담하는 전비와 장병 피해를 보상하고 영토, 요서 일대와 대완(대만) 근처를 할양하는 것. 다섯 번째!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국경 분쟁을 이번 협상에서 끝내거나 약속하고 향후 협상 기회를 준비하여서 끝낼 것. 여섯 번째 국경 분쟁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인 청나라 백성들의 대조선국 밀입국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청 사이의 협력 요청이요.”


몇 개는 청나라가 무리하게 수용하지 않아도 일단은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영토 할양과 배상금 비용이다.


배상금은 조선이 얼마나 책정할지 알 수 없고, 영토 할양은 두 곳 중 하나로 축소하거나 아예 주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 청나라 조정이다.


아마 보고를 듣는다면 청나라 조정이 뒤집힐 것이다. 청나라 백성들의 반응은 청나라 조정과 청나라 지배층인 만주족과 내몽골인들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쉽지 않았다.


유구와 프랑스의 요구 조건도 마찬가지지만, 조선이 요구하는 것은 청나라의 위신 하락 문제와도 너무나도 엄청나게 연결되기 때문이었다. 나중을 기약하자고 해도, 협상단 주류의 반대파들은 반대할 것은 매우 명백하였다.


“일단은 이야기를 더 하지요.”


“그렇습니다.”


청나라 측 전권대표인 이홍장과 전권 부대표인 장지동은 아까와 달리, 미소는 없었다. 조선의 요구는 예상한 것이지만, 아주 곤란하였다.


“일단은 이야기를 더 하지요.”


“그렇습니다.”


청나라 측 전권대표인 이홍장과 전권 부대표인 장지동은 아까와 달리, 미소는 없었다. 조선의 요구는 예상한 것이지만, 아주 곤란하였다.


마지막으로 청나라도 자국의 요구 조건을 밝혔다. 패전을 인정하지만, 배상금은 너무 요구하지 말 것이 먼저다. 그러고는 다른 요구 조건을 밝혔다. 베트남 북부를 비롯한 정치적 영향력 포기하지만, 화상의 진출을 허락하고 베트남의 청나라 개항장을 두 곳 요청하였다.


유구에는 사대관계 청산을 승인하는 대신, 개항장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에는 영토 할양을 한 곳만 해주기를 요청하며, 지나친 배상금 요구가 부당하다고 말했다.


청나라의 요구 조건도 모두 듣고는 첫 협상이 시작되었지만, 전혀 쉽지 않았다. 첫날 만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은 당연해도, 난항(難航)이 예상되었다.


아마도 승전국 연합인 조선과 프랑스, 그리고 유구와 패전국인 청나라는 물론이고 중재국으로 선임한 삼국인 영국과 독일, 러시아도 며칠은 양측의 타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리라.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협상 시작인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63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82 0 -
공지 공지. +4 22.09.29 396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19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7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30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35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48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5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7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6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