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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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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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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1쪽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DUMMY

***


“흐음... 요구를 요약한 것을 내가 말해 볼 터이니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가를 듣고 말하라. 조사로 칭해지는 승려여.”


“예, 태왕 폐하.”


태왕 이영은 약조한 대로 그들을 도성으로 들여서 임금의 손님으로 궐에도 당연하게 들였다. 정전이 아닌 곳에서 긴히 두 승려가 아뢰고 있었다.


그 이전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았다. 두 고승을 수행하는 수행원 중 하나로 동행하는 경허 스님은 한성 관광길이라는 말에 큰 기대는 안 하는 것 같으면서도 하고 있었다. 그들이 있던 절에서 아주 멀지 않은 한성이었다.


그래도 한성의 성벽을 보고, 그 근방이며 내부의 성세에 더욱 눈이 휘둥그레지던 것이 경허 스님과 비슷한 연배의 수행원 승려들이었다. 고승들은 그렇게 놀라지 않는 것 같았다. 아니, 다른 이유로 놀라는 것이었다.


“흠, 이런 길거리인데도 돌로 포석을 삼고 도로를 넓히게 하고 있구려. 다만 이를 강제한다는 말이 들렸는데 이게 여전한가 봅니다.”


“정만인에게 말을 듣고 부친의 묘소를 옮긴 흥인백 영감의 형제 중에서 한성부 좌윤이라는 흥선백이 조정의 지지를 받아서 이리 멧돼지같이 구는 것이 사실이군요. 이것도 아뢸까요?”


“우리 불도의 일을 생각하면 다른 일이지만 물어보고 간해도 늦지 않습니다.”


두 고승은 한성의 성세보다는 그 안에서 나오는 변화로 인한 고통에 더욱 주목하는 느낌이었다. 궐에 사람을 보내는 일은 할 수가 없다. 감히 태왕에게 우리가 왔으니까 문을 열라고 하는 것은 이 조선에서는 무례한 일이었다.


그래서 창덕궁의 문으로 가서 입궐의 이유를 알렸다. 물론 그들이 한성으로 들어온 것을 이후에 허락한 것을 생각하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었다. 이미 말을 전해 들은 것이 있는지 그들의 입궐을 삼군문 소속 군병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교관과 무관들이 허락하였다.


“조사, 그리고 다른 수행원들은 내시의 안내를 받아서 따라서 오시오.”


“알겠습니다.”


“잘 따라서 오겠습니다.”


두 고승, 만화 보선과 백장이 최대한 예의를 담아서 말한다. 삼군문 중 하나의 부대 지휘관은 그 두 고승보다 젊었지만, 하대하는 느낌이었다. 이는 사실 다른 사람이 보면 좀 그렇게 여길 수가 있다.


‘저자가!’


‘참아라. 경허!’


‘하지만!’


아버지뻘의 두 스님을 젊은 무관이 하대하는 모습이라서 그렇다. 경허 스님은 그런 것에 약간 욱해서 나서려고 했다. 물론 이를 경허 스님의 사형이 말린다.


그리고 머리가 좋은 경허는 속으로 자신이 그런 짓을 한다면 두 스님이 생각한 일이 물거품이 될 수가 있기에 몸이 저절로 굳었다. 나이가 많은 내관은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는데 젊은 무관보다는 하대하는 느낌이 덜했다.


만화 보선과 백장 일행은 내관의 안내를 따라서 지정이 된 곳에 들어왔다. 불교를 믿는다고 알려진 승려들이 이 궁궐에 들어온 것을 본 이들은 놀라서 나서려다가 태왕인 이영이 말한 것을 떠올렸다.


“그냥 무시하고 할 일을 하러 가지.”


“예.”


“알겠습니다.”


정학이 아닌 다른 학문, 신교라고 새로이 번역할 수가 있는 종교 중에서 서양의 천주교와 개신교를 믿는 서양 제국 출신 고문들이며, 간혹 서양 종교의 성직자도 궁궐에 들어오는 일이 있다. 그런데도 불교의 수행자들이 궁궐에 출입하는 일은 생소하였다.


과거, 조선 초기에서는 궐에 법당이 있던 사실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런 좋지 않은 시선에 눈치를 보는 이들은 수행하는 젊은 승려들이었다. 다른 두 사람, 만화 보선과 백장이라는 두 고승은 위축되지 않고 도리어 당당했다.


그들이 아마 진심으로 고개를 숙이고 간청할 이는 이 대조선국의 태왕인 이영과 차기 태왕인 이환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태왕 이영은 점심, 다른 말로는 점심상, 낮것상이라고 부르는 상으로 간단한 요기를 채우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도착했음을 상선이 아뢴다.


“태왕 폐하! 폐하를 뵈어서 아뢸 것이 있다고 했던 불도의 승려들이 당도했습니다.”


“그러한가? 안으로 들여보내라.”


“예, 폐하! 조심히 들어가시오. 예를 꼭 취하시오.”


상선의 목소리를 듣고 태왕 이영은 이전에 본, 조선의 조사로 칭해지는 중년의 고승과 다른 고승이 들어옴을 확인한다. 다른 고승은 태왕도 처음 보는 인물이었다.


두 고승 말고는 나머지는 태왕과 상선 등의 고위 내관과 두 고승, 그들이 있는 전각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태왕 이영은 다른 고승의 소개도 듣는 등, 근황을 물어보다가 슬슬 그들이 왜 왔는지를 물었다. 즉 아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대들이 왜 왔는가? 와서 나에게 아뢸 말이 무엇인가? 전에 약조한 대로 들어보고자 하오.”


“알겠습니다. 우리가 태왕 폐하를 찾아온 이유는....”


구구절절 최대한 만화 보선은 사리에 맞고 앞뒤도 맞는 말을 흐르는 강의 물처럼 꺼낸다. 백장 스님과 다른 이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인다. 다 듣고 그 요약을 태왕 이영이 다시 되짚어 본다.


“우선 불도를 믿는 자들을 탄압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걸 포교하는 것도 서역의 신교들과 같이하게 해 달라? 또한 그대들 중들도 신지인 요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허락해주고 같이 노동을 하겠다고 했소? 승병을 사용하는 것은 다르게 해주되, 절을 유람하는 곳처럼 쓰던 것을 막아 달라?


그리고 불도의 종파를 최대한 하나로 통합할 것이다. 조정이 이를 허락하고 그대들의 행동을 밀어주는 대가로 뭘 바치겠다는 것인가?”


“제대로 요약하셨습니다. 그걸 허락하고 밀어주는 대가로 소승들이 바치는 것, 아니면 해 드릴 수 있는 것을 아뢰겠나이다.


우선, 정학과 동학만으로 서역의 신교들을 견제하는 것은 힘들지 않습니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또 우리 승려들은 민중 사이에서 부대끼고 요동에서 그들의 민심을 더 다독이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정학과 동학에 불도로 민심은 더욱 잡히지 않겠습니까?


아울러서 반가의 높은 이들이 사찰을 유흥과 유람을 위하여 들르는 것을 반가의 탓만으로 돌리기는 말이 안 될 것입니다. 하오나, 그런 일을 용인한 선대의 승려들은 이게 불도의 가르침이 이어지지 못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우리 불도는 전조 말기의 타락만큼은 아닐지언정 더 심각한 영락을 겪었다고 봅니다. 이런 불도에서의 경장은 시대를 따라가고 조선을 위해서도, 불도를 따르는 이들을 위해서 혁신코자 합니다. 결코, 태왕 폐하에게 도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러한가? 불도의 비구 등도 민초와 부대껴서 일하겠노라고? 이건 조사만의 생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옆의 백장이라는 저 비구의 의견인가?”


백장 스님을 보면서 태왕 이영이 말한다. 태왕 이영의 시선은 여유로우나 관심이 가득하다는 듯이 백장 스님을 보고 있다. 그런 시선을 받으면서도 당혹하기보다는 아주 담담하고 당당하게 말을 꺼냈다.


“그렇습니다. 산중사찰에 있는 것과 고을 근방에 사찰이 있는 것은 다릅니다. 전조와 달리 불도를 따르는 비구들은 돈놀이 등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통합한 이 조선에 있는 모든 불도의 종파들이 함께 엄한 계율로 통제하며! 승려인 척하는 자들을 막을 것입니다. 조정과 왕실에서도 중인지 무당인지 하는 잡다한 자들로 문제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는 우리 불도의 비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디 승려가 되기 위한 허락 등이 있던 시절보다도 중을 행세하며 굿 등을 하는 무당이 더 늘었습니다.


이를 조정도 단속하는데 우리도 단속하여 관에 넘기는 등의 협조를 하겠나이다. 그런 조건에서 불도의 비구들이 다시 더욱더 민초들과 섞이는 일을 허락하여 주소서.”


태왕 이영 앞에서 자기 생각을 최대한으로 당당하게 밝히는 중년의 고승인 백장 스님이다. 그런 백장 스님을 보면서 다른 조건을 밝힌 것에 더더욱 생각에 잠기는 태왕 이영으로, 고심이 크다.


“흐음...”


상선은 두 고승의 요구가 어찌 보면 맹랑하면서도 조선의 조정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까 싶었다. 다만 결정은 태왕이 한다. 정확히는 태왕은 의정부와 중추원에게도 의견을 듣고 최종으로 결정할 권한을 쥐고 있다.


“기존 조선 팔도의 절들은 태왕 폐하와 조정에 세금으로 낼 물자들을 드릴 것입니다. 서역의 신교들도 신도들이 세금을 내지 않습니까? 이를 우리 불도는 절들이 내겠습니다. 동등하게 대해주시는 것으로 받아 주소서.”


만화 보선은 정중하지만, 비굴하지 않은 태도로 태왕 이영에게 다시금 아뢰고 있다. 그동안 절은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다. 대신에 왕실이나 반가의 유람을 위한 명승지로 쓰였던 것도 고려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가? 몇 개는 중도 백성이기에 신지 요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불도의 종파 통합? 이것도 그들이 알아서 해서 일어난 결과를 보고했다고 설명하면 그만이다.


허나, 그들이 민초와 부대끼는 것을 함부로 허락한다는 힘든 일이다. 사찰을 명승지로 반가의 인사들이 유람을 목적으로 오는 일을 자제시키는 강제력은 조정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반가 등에 대신할 곳들은 기방과 경마장 등의 곳이지만, 흠? 이런! ‘그것’을 써야 하는가?’


태왕 이영은 사찰을 명승지라고 유람을 하는 일로 불도의 비구와 비구니들을 덜 방해하게 해줄 대안을 생각했다. 다만 이를 아직은 말하지는 않는다. 사실, 내키지는 않기에 그렇다.


‘그 대안’이라서 말이다. 물론 불도의 통합이 조선과 조정에 줄 이익이며 그 대안으로 상쇄하고, 그 대안으로도 얻을 수 있는 득을 계산하고 있다. 이윽고 태왕 이영은 자신의 개인적 결정을 내렸다.


“나는 이런저런 것을 다 고려해서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다만, 의정부와 중추원하고도 이야기하고 결정함이 옳다고 여긴다. 그 이후에 돌아가도록. 궐, 혹은 다른 곳에서 기다리기를 바란다.”


태왕의 말에 두 고승은 실망하지 않는다. 정치적인 수사가 들어갔을 것을 잘 모르지만, 태왕 이영은 긍정이 어린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의정부와 중추원을 넘기면 반가가 지나칠 정도로 무분별하게 사찰을 유람지 등으로 쓰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렇습니까? 경청하여 주심에 감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두 고승은 감사의 말을 한다. 그래도 아직 알 수가 없는 일이기는 하였다. 하늘이 두 고승의 편에 설지, 아닐지는 모른다.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의 계획을 듣고 정치적으로 조선에 유리하게 이용할 이는 태왕만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것은 이 두 고승과 조선의 불자들에게는 다행일 수도 있다.


다만, 대안으로 나올 유람을 위한 곳들은 기방과 경마장이야 이미 있다. 태왕 이영이 생각한 ‘그 대안’은 다른 시설이다. 사찰을 유원지로 쓰는 일을 줄이는 결정을 반대하는 이들을 설득할 때에 나올 수가 있다.


“아닐세. 그대들이 조정을 이용하려는 듯이 우리도 그걸 이용할 생각이라네. 물론 조금 골치 아픈 것이 나올 수가 있지만... 최선은 다해 보도록 하겠다.


이 조선에서 불도를 믿는 중들이며 불도를 믿는 자들도 다 아국의 백성이니까 말이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소승들을 위해서 틈을 내어 주신 것이 아닙니까? 부처께서 태왕 폐하를 굽어살피시기를!”


“도성 밖에서 대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개 중들을 도성 내에 머물게 하심으로 소란을 더 일으킬 마음은 없습니다.”


백장 스님의 정중한 것 같지만, 날카로운 말에 상선이 표정이 굳어서 나서려고 한다. 물론 태왕 이영은 그런 상선을 만류한다.


“이...”


“어허. 악의를 가지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는 도리어 나를 생각해서 좀 강하게 사양했을 뿐이라네. 태왕의 선의를 중 따위가 강하게 사양했다고 말이야.”


“그런...”


상선은 그렇게 행동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가 싶지만, 태왕의 제지로 물러선다. 태왕 이영이 그렇게 해석한다면 그게 옳은 것이라고 여기면서 물러날 뿐이다.


그리고 태왕 이영은 백장 스님을, 이어서는 만화 보선을 유심히 더 살펴본다. 그러고는 입을 열었다. 그 말에 두 고승이 눈이 동그랗게 된다.


“자네들이 종파가 통일된다면 어떤 식으로 갈 생각인지는 정하지 못하였는가? 내가 원하면 사람을! 서역 신교의 조선인 천주승을 불러서 조언을 듣게 해줄 수도 있네.”


“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어, 폐하?”


도리어 두 고승은 그런 태왕의 제안이 좀 당혹스러웠다. 그러다가도 만화 보선은 생각해본다. 하나의 중심을 가지고 움직이는 종파라면 그 천주신교, 줄여서 천주교라는 세력을 참조할 수도 있는 법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잘하면 공식이 아닐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조선의 천주교에게서 조선의 불교가 받을 수가 있었다. 성사될지는 만화 보선의 입에 달렸다.


***


“농사를 지어도 더 돈을 벌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낫지 않는가?”


“왜? 공장이 있는 저기 북쪽이나 공장을 설치한 다른 고을로 갈라고?”


그 말에 복잡한 표정을 짓는 그, 떡동이다. 소문으로 들은 노비 출신이었다가 주인의 은혜로 해방되어서 농사짓던 장쇠가 저 제물포로 공장에 일하러 가서 꽤 잘살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그렇다.


지금 농사를 짓고 있지만, 쌀 팔아서 살기에는 자소작농 상황이라도 자신의 가족 외에 부모도 봉양하기엔 벅차서 그렇다. 그래서 자신도 큰 공방인지 공장인지 하는 것이 있는 개항장 근처 고을로 갈까 생각 중이다.


그런 모습에 복잡한 표정을 짓는 막똥이다. 막똥이는 큰 공방에서 일해도 여유롭게 살 수가 있나 그 아둔한 머리로도 생각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공방에서 고생하는 자기 행님의 편지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기 때문이다. 자식을 신서당인지 소학교인지 하는 학당에 보내고 나중에 자식이 잘되면 그만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금 좀 올라 가지고 부담이 커. 너는 안 그런가?”


“그래도 향리들이 안 떼먹는 것이 어디여?”


막똥이는 그래도 향리들의 떼먹음이며 해당 지방에 뭔가가 생기면 세금 부담이 급증하는 것이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본다. 다만 그래도 세금 부담이 아예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이전보다 다르게 떼여도 직접 떼어지는 돈은 확실히 커지니까 그렇다.


향리들에게 줄 녹봉 등을 계산해야 했다. 또 전세 등은 올라서 민란이 일어나려던 것도 다 대부분 달래거나 지방 수령들의 부패를 최소로 하려고 노력하기에 반발이 줄어들었다. 향리들은 녹봉이 무급이던 아주 이전과 달리 점점 더 보장되는 것이 기쁜 구석이 백성들이 봐도 드러났다.


“목화농사 짓겠다는 우똥이는 잘 지낼 란가?”


이집트산 목화를 수입하고 면양목 외에도 조선의 목화도 의외로 경쟁력이 생기는 데 이것으로 농사를 지었다가 꽤 돈을 번 우똥이를 부러워하는 떡똥이다. 그런 친구의 그 푸념을 막똥이는 더 들어주기도 힘들다. 다른 주제로 은근슬쩍 바꾼다.


“고을의 사또 나리가 권력을 행사함이 제한받는 것은 더 놀랐다우. 이전부터 그랬다는데 이제는 더 그런 것이 보이잖수”


“그건 잘 모르겠구먼.”


“듣자 하니 형무와 처벌을 하는 다른 사또 나리, 그러니께! 판사또 나리를 부임시켰다던가?”


“판사또들이 어떻게 한 곳에 그냥 있겠는가? 그들은 돌아다니고 있지.”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두 사람이다. 달라진 세상에 대해서 농사를 지으면서도 말하고 있었다. 물론 자세한 이야기는 이들도 일을 열심히 하고 새참을 먹는 중에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그들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할 수가 있다. 우선은 수령의 자의를 가진 판결은 없었다. 구분이 안 되고 남발이 되었던 형들도 수령의 권한 밖이 되었다.


예시로 태형과 장형도 태형으로 합치며 형구는 곤장으로 통일했지만, 30회만으로 더욱 엄격하게 제안하였다. 이 태형도 순회판법관의 판결에 처결하였다.


또 순회판법관을 견제하기 위해서 공소 등을 담당하는 검찰관을 육성하기로 해서 보강 중이었다. 검찰관은 당장은 경기도와 한성부에 우선 배치가 되었다. 이후에 장차 부와 그 부 아래의 중요한 군의 읍치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수령과 그 아래의 포졸과 경관에 순회판법관, 검찰관이 사법적으로 견제하고 분리가 될 것이다. 이들이 있는 고장은 경기도와 한성부 소속이 아니기에 순회판법관들이 처결을 맡았다. 그래도 그들의 판결도 이른바 원님 재판의 다른 방식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증거법주의를 조선국의 신 형률, 형법에 적용해서 따르게 했다.


“판사또들도 원님이 판결하듯이 함부로 못 하던 데. 그것도 새로운 형률인가 뭔가로 그렇다지?”


“게다가 판사또들은 며칠 머물고 떠나는 판이라서 장돌뱅이들보다 고을과도 연이 없겠지. 상피인가 뭔가도 하지 않는가? 판사또 나리들도.”


그렇게 열심히 떠들면서도 농사를 짓던 두 사람은 정오가 넘어서는 그늘에서 새참을 기다린다. 그 둘은 이제 다른 것을 대화하고 있다. 그 내용도 그들에게는 생소하나 잘 몰라도 그럴듯해 보이는 것의 등장에 대해서 떠들고 있다.


“근데, 어떤 나리가 농사를 짓는 데 이미 두레 같은 것이 있잖어?”


“아 그거 말인가? 두레를 좀 고친다고 하던데? 정전제인지 뭔지를 함 시도해보자고 말이여.”


“어떤 것인지 들어보니까. 각자의 농지가 있는데 합쳐서 조세를 같이 내고 자기 밭의 나머지 각자가 가지게 분배한다는데? 두레처럼 공동경작을 하는 일은 같아도 다르더라고!


막똥이가 하는 말에 덕똥이가 제일 관심을 가진다. 농사를 접고 개방장인가의 공방들로 일하러 가족들을 데리고 올라가려던 그에게 그런 것은 관심이 있었다.


“그러니까 다른 부분이! 같이 조세를 내고 자기 밭과 나머지 수확은 각자가 가진다고? 특이한데 좋은 것 같은데. 각자의 토지가 있는데! 근데 어떻게?”


“정전제라고 우물 정(井)자처럼 밭을 쪼개고 가장 중앙에 조세를 내는 데 쓸 돈 등을 마련한 밭을 두고 움직이는 거더라. 8가구는 각자 땅이 되고 이를 공동으로 경작하는 것이지.


이후에는 중앙의 밭은 조세 내는 데 쓰고 그래도 남으면? 나머지는 나눠 갖는 것이여.”


막똥이의 설명에 덕똥이가 더 알아들었다. 자기들 말고도 다른 집들도 끌어들여서 해야 했다. 다만 다른 궁금증도 생기는 덕똥이였다.


그래서 다른 질문을 막똥이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이를 막똥이는 듣고 있다.


“근데 이를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이 저기 진사 어른의 댁이 아닌가? 자네에게 듣기로는? 거기는 소작농들과 문중 친척들이 같이 일하지?”


“그렇지.”


“거기는 문중 친척들 부치는 땅에 먼저 시작인가? 아니면?”


이에 대해서 막똥이는 다시금 입을 열어서 미처 말을 꺼내지 못한, 그래도 자신도 잘 모르는 내막을 이야기한다. 그런 막똥이의 말을 최대한 새겨들으려는 덕똥이다.


“나도 잘 몰라. 근데 소작인들에게 해보고 괜찮아서 그 어른이 주변 고을의 다른 반가 어른들이며, 우리 같은 애들에게도 권한다니까.”


“나는 왜 몰랐지?”


“자네는 몰두하면 바쁘지 않은가? 자네 아버지도 아파서 몰랐을 거여. 아무튼 원래 도조법으로 받았잖아? 그걸 그 신 두레에 적용해서 더 안 받으시겠단다.


즉 소작농들은 열 중 두셋은 땅 주인인 진사 어른에게 드리는 것이지. 세금을 진사 어른이 부담하던 것은 고대로 하고. 이걸, 신 두레를 유식하게 말하자면 농업협동조합인가로 칭하더라.”


협동조합이 벌써 조선에 들어왔다. 조선의 상인 중 장돌뱅이들 같은 보부상들이 비슷한 제도가 있는데 더 평등하게 보이자 관심이었다.


물론 이를 농업에 관심이 있던 쪽인 지방 양반 중 하나가 한성에서 관리로 일하는 먼 친척을 통해서 알게 되자 적용해 봤었다. 정전제와 비슷해서 시행함이 있어서 다산 정약용의 문집 중 일부를 가지고 있던 그 향반은 이를 보고 한 번 시도했었다. 그게 꽤 성공적이자 퍼트렸다.


그리고 이런 향반이 그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경기 남인과 영남 남인도 모두 이런 농업협동조합에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생각보다 보급이 잘 될 수도 있는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상업과 농업에서 조선은 협동조합이 조금씩, 조금씩 자리를 잡을 예정이 드러나고 있다. 영길리, 영국에서 유학 중인 조선인 유학생들도 이런 협동조합이라는 특이한 집단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기존의 협동조합보다 더 큰 집단인, 도매협동조합도 나타나자 이를 조선에 도입할 생각도 있는 유학생도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조선의 민생 변화는 여전히 다루기는 해야죠. 조선 불교의 움직임은 더욱 어떻게 뛸지는 예상이 힘들어집니까? 조선 불교 파트는 사실 어렵기는 한데, 내용 그래도 보시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조선인들은 어떻게 도전하고 나아갈지는 다른 편에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비문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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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3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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