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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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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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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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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DUMMY

***


“폐하?”


환재 박규수는 원래 생각한 일은 조선과 영국의 전면 통상 수교 조약 체결 30주년을 기념하여서, 친선 사절단을 왕태자 이환이 이끌고 유럽을 둘러보는 일을 생각하였다.


물론 그게 생각보다 실무의 증가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면 아니었다. 대신에 세계의 명사들을 만나서 우호적인 관계를 다지면, 태자 이환이 대조선국의 태왕으로 즉위했을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조선의 2차 서유 시찰단과 한산 공 이성도 그렇게 얻은 이익 등을 보면서 조선에 도움이 되었다.


사실 대리청정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일부 선례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대리청정에서 맡은 일의 분담을 하는 식으로도 갈 여지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이미 태왕 이영도 큰아들인 이환에게 그런 일을 대리청정이 아니라도 했던 편이다. 전면 대리청정도 가능성이 있던 편이었다.


하지만 태왕 이영이 꺼낸 제안은 꽤 놀라운 일일 수밖에 없다. 요동 6주 서부 중에 요동 주와 고구려 주에 걸치는 심국이라는 명목상의 동군연합 국가에 왕태자의 분조를 세워서 대리청정시킨다는 일은 파격이라면 파격인 일이었다.


“쉬운 일은 아닐 듯합니다. 전례가 없던 일이니까요.”


“그렇기는 하오. 그런데 비슷한 전례를 잘 가져다가 붙이면 될 일이라고 여기오.”


비슷한 전례라는 말에 환재 박규수의 머릿속에 뇌리를 스치는 과거의 사실이 하나 존재하였다. 다만 그 전례는 폐위된, 능력은 없었다고 하기 애매하지만, 폭군으로 각인되는 전대 군주의 전례이기도 하기에 조금 더 망설여졌다.


그러므로 환재 박규수는 자신이 생각한 전례인지를 물어보고 자신이 생각한 전례가 맞으면 만류할 생각이었다. 그 전례를 제대로 포장하기는 가능하여도, 반발이 없을 전례가 아니었다.


“폐주 광해가 세자일 적의 전례를 말이옵니까?”


“그렇소. 물론 정확하게는 상황이 다른 편이라오. 이런 점이 있는데 상황이 달라도, 심양의 심국 분조를 태자한테 맡겨보는 일도 나쁘지 않다고 의정부의 대신들과 고관, 그리고 중추원에는 내가 의견을 꺼내겠소.”


“폐하. 태자 전하의 의향은 들어보셨습니까?”


“태자? 태자는 그런 방식의 심국 대리 청정도 긍정하는 편이더군. 기존에 하던 일도 대리청정에 가까운 일이었다네. 물론 그게 통하지 않는다면 나는 왕태자인 이환을 사절단의 정사로 임명하고 순시하게 할 생각이라네.”


“태자 전하의 보령이 장성한 40대인 점이 다행입니다. 어느 쪽으로 나아가도요.”


여기에 태왕 이영은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넌지시 밝혔다. 그 다른 가능성을 듣고, 환재 박규수는 기뻐하지는 않았다.


“그렇소. 그리고 태자가 사절단을 이끌게 된다면 총리대신에 물러날 생각인 경을 부사로 붙여줄까도 생각했다오,”


“폐하. 유랍과 미국에 가는 일이 유람은 아니잖습니까?”


“알고 있다네. 그렇다고 총리대신 수준의 고된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걸 사양한다면 얼마나 더 한직을 원하는가?”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다른 방식으로 힘들게 일을 시키지 않으시겠지요? 태자 전하께서 혹여 심국 분조를 이끄는 일이 생기면 저를 전하 곁에 붙인다든지 말입니다.”


환재 박규수는 내심 자신이 말하고서도 불안함이 앞서는 편이었다. 자기가 한 말이 사실로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법이다. 그런 환재 박규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척을 하는지 몰라도 중후하게 늙은 이영은 잠깐 말없이 자신의 친우를 바라봤다.


“후후. 어떻게 될지는 나중의 즐거움으로 알면 좋겠어,”


“폐하!”


속으로 환재 박규수는 은퇴해도 일이 많으리라는 예측을 했었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되어도 힘들다고는 여기었다, 그래서 기왕이면 태자를 정사로 하는 친선 사절단의 부사로 전 총리대신 자격으로 가는 일이, 더 낫다고 여긴다.


‘제발. 심국 분조 대리청정은 이루어지지 마라!’


그리고 며칠 뒤에 운명의 날이 찾아왔다. 태왕 이영이 의정부 대신들에게 왕태자 이환에게 심국 분조를 대리청정으로 이끄는 일을 맡기겠다는 의향을 공개했다. 의정부의 대신들과 고관은 당연하게도 놀랄 수밖에 없는 편이다.


“심국의 분조를 이끄는 일을 태자에게 맡기고 싶군.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태자에게 심국의 분조를 수년간 친히 이끄는 일은 다른 방식으로도 국정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폐하.”


“비슷한 전례도 거의 없던 일이기는 하옵니다.”


“전시가 아니고, 평시에 말입니까? 전시에도 폐주 광해가 세자이던 시절에 어쩔 수 없이 분조를 이끌었습니다. 그렇지만, 심국의 분조를 태자 전하가 친히 이끌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흠.”


태왕 이영의 의중을 생각하면서도, 자신들의 견해를 드러낸다. 대체로 지금의 태왕 이영을 보좌하면서 실무를 일정 부분 맡아서 하는 일도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태왕의 업무가 조정되었어도 많은 서류의 최종 재가가 필요한 부분은 태자에게 일을 맡겨서 분리한 일도 존재하였다.


이미 사실상 대리청정이라고 선언만 하지 않았지, 대리청정 중이었다고 신료들은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에 요동 주 관찰사에게 심국 재상 대리를 맡겨도 잘 돌아가던 심국 분조를 태자에게 맡길 필요가 있는지에 의문이 많았다.


“요동의 우리 조선에 충성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보여줄 일이라고도 생각하는 편이다. 그들을 우리 조선의 백성으로 포용할 마음이 있음을 더 증명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유력한 종친을 총독이라는 이름으로 재상 대리를 보내기에도 경들도 애매함을 잘 알지 않소?”


“그렇기는 합니다.”


일종의 상징적인 정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법이다. 왕태자 이환이라면, 조선의 차기 태왕이자, 심국의 차기 왕이며 명목상의 영지는 심국의 수부이자 조선의 부수도로 지정된 북경 심양부이다. 여러모로 상징적인 정책일지라도, 왕태자의 심국 분조 대리청정은 나쁘지 않은 법이었다.


다만, 심국 분조 대리청정은 굳이 할 필요가 있는지에 왈가왈부가 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한을 언제까지 잡는지를 시작으로, 왕태자 이환을 보좌할 인사들, 태자가 심양부 있으면 곁에 있어야 할 태자 시강원의 이전 등을 다 생각해야만 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왕태자 이환의 의향이 어떠한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신료가 많았다. 아무리 태왕의 권위가 강력하여도, 그동안 서양 국가들과의 교류와 기존 유학의 성격 등이 더해져서 의도하지 않게도 아무리 권력자라도 아랫사람의 의견이 없이 너무 독단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나 말입니까?”


왕태자 이환도 이미 의정부 국정 회의에 같이 참석한 와중이었다. 그리고 그런 이환을 향해서 의정부 고관들의 시선이 몰려들었다. 그런 시선의 집중에도 이환은 덤덤하였다.


그런 모습을 보고 속으로는 많은 생각에 잠기는 이들이 많았다. 만약 수락한다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듯싶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중신도 종종 보인다. 그리고 이환은 입을 열었다.


“심국 분조의 대리청정을 해볼 생각이요. 이전에 부왕께서도 물어보셨던 일이었소. 그런데 말이요.”


대리청정을 해보겠다는 말에 슬프면서도 나쁘지는 않은 일이었다. 다만 서경과 북경의 분사 외에도 태자가 이끌 분조에 끼지 않으려고 노력할 생각으로 들어가려다가 다른 말에 생각을 멈추고 다시 경청에 들어갔다.


“나는 유랍과 미국으로 가는 그렇게 오래 머물지 않는 친선 사절단의 정사를 맡고 돌아온 다음에 북경 심양 분조, 즉 심국 분조의 대리청정을 하고 싶소. 아바마마는 나의 선택에 맡긴다고 하였지.”


“전하?”


“둘 다 하시려고요?”


친선 사절단을 거친 다음에 분조로 같이 끌려갈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편이다. 그래서 왕태자 이환이 사실은 양자택일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하였다.


“그렇소.”


왕태자 이환은 일말의 자비 없이, 둘 다 하겠다고 말해버렸다. 태왕 이영은 그런 태자의 결정을 욕심이 많다고 하면서도 해도 된다고 해버렸다. 친선 사절단 예산은 궁무부 산하 내장원의 내탕금으로 내겠다고 말하면서.


환재 박규수를 비롯한 많은 신하는 매우 골치가 아팠다. 그리고 환재 박규수도 이런 이야기는 사전에 들은 적이 전혀 없었다. 그러므로 환재 박규수는 친우이기도 한, 자신의 주군인 이영을 조금 실망했다는 눈빛으로 봤다.


‘폐하.’


‘어허, 자네가 실망하면 안 되는 법일세.’


이런 눈의 대화를 하다가 이영은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서 다른 말을 꺼내기로 한다. 친선 사절단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는 나중에 하자고 말하면서. 바로 환재 박규수의 휴직 혹은 사임 이야기를 꺼냈다.


“환재가 이번 왜국, 일본과의 관련한 일을 수습한다면. 총리대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네.”


“예?”


“휴직입니까? 아니! 사임입니까?”


환재 박규수를 보면서, 벌써 은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이 조정에서 너무 빠른 은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70대도 아닌 상황에서 벌써 은퇴는 안 되는 일이었다.


다행히도 다른 고위층의 반발을 빠르게 무마하기 위해서 환재 박규수가 직접 입을 열어서 수습한다. 그의 말에 많은 이들이 안도하였다. 다만 궁금한 점도 있었다.


“사임이라오. 그렇다고 하여도, 완전한 은퇴는 아닙니다. 태왕 폐하와의 논의로 다른 관직으로 취임할 예정이지요.”


“그러면, 혹시?”


“친선 사절단 등에도 일하실 생각입니까?”


“심국의 분조에도?”


능력자인 그를 한직으로 보낼 생각이 없는 조정의 고관들은 환재 박규수한테 힘든 일을 떠넘기려고 했었다. 친선 사절단의 부사와 심국 분조의 고관. 환재 박규수는 그 두 개에 다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에 묵비권을 행사한다.


“그러면 후임자는 누구입니까? 부총리대신입니까?”


다행히도 그를 구원하는 다른 질문이 왔다. 위의 어떤 관직으로 옮기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냉큼, 후임자를 묻는 말을 답했다.


“저는 추천자가 있습니다만, 태왕 폐하의 의향과 중추원의 인사 추천에 달린 문제가 아닙니까? 저는 영초, 김병학을 후임자로 추천했습니다.”


“부총리대신인 나는 환재 대감과 함께 물러날 생각이랍니다. 다른 자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당장은 아니라도, 조만간에 나란히 물러나는 의정부의 최고위층 총리대신과 부총리대신의 자리를 채울 인사들의 인선이 필요하였다. 중추원과 태왕의 고민이 시작되리라고 여긴다. 그렇지만, 환재 박규수와 부총리대신인 이지원은 물러나더라도 할 일은 많았다.


“그대들은 물러나면, 환재 박규수는 친선 사절단의 부사로 갈 계획이요. 그리고 자구 이지원은 궁부대신으로 임명할 생각이외다. 태자의 심국 분조 대리청정을 보좌할 신료 인선은 나중에 하도록 합시다.”


환재 박규수가 한 말에 그 많은 신료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환재 박규수는 친선 사절단 이후의 심국 분조 대리청정에는 끌려가지 않기를 바라는 편이었다.


미래의 재앙에 짓눌리지 않으려고 지금의 일에 집중하였다. 일본에 항의할 일도 더해지면서 조선과 영국은 협조해서 일본에 압력을 가했다. 러시아에 가까워지려는 일도 막으면서.


조선의 일본인 망명자 집단도 열심히 조선의 여론이 강렬하게 일본의 그런 짓에 반대한다고 포장하면서 바쿠후 주류 파벌을 압박하였다. 게이조 덴노도 이 틈을 타서 일본 바쿠후 주류 출신 파벌들이 과했다는 식으로 호도하면서,


내전의 승리에도 일본 장악이 어려움과 통치가 제대로 안 되는 점으로 역적으로 규정했던 이들의 사면을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별개로 조선이 불쾌했을 일에는 최대한 사과하려고, 일본인 망명자 집단 고위층을 정치범으로 간주하고 송환해달라는 일은 늦출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그들 파벌의 위신을 위하여, 그들의 빠른 복귀는 지연하려고 했었다. 그런 광경에 환재 박규수가 촌철살인 같은 말을 꺼냈다.


“사과는 받아냈지만, 저들의 정세 안정이 완전하게 되려면 멀었군요. 서로한테도 신의가 없는 자들이 바로 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동감이요. 환재.”


아무리 정적이라지만, 같은 나라 사람끼리라도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견제하는 일은 질리는 심정을 두 사람이 느낀다. 사실 위신도 고려하면, 그럴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저렇게 끝나게 될 일이라면 그냥 내전 없이 온건한 정쟁으로 갔으면 될 일이다. 태왕과 총리대신, 한 나라의 최고위층도 질릴 정도로 강경한 정쟁에서 내전까지 이어진 일을 일본은 저질렀다.


물론 일본이라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가까운 이웃이 저렇게, 자신들의 미래를 안정적이지 않게 뒤흔들려고 하니까 큰 상관은 없었다. 태왕 이영을 비롯한 조선의 수뇌부는 왜국, 일본을 어떻게 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조선은 새로운 영토로 편입한 지 15년이 넘는 요동 안정화도 바쁜 상황에 일본을 이른바 ‘식민지’로 삼는 일은 언감생심이니까. 그러면서도 조선 내부에는 일본을 열심히 견제해야 한다고는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였다.


자신들의 일이 중요하다. 조선의 국력을 보여주고 서양 국가들이며, 중간에 들를 다른 나라들에도 조선의 변화와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기 위한 친선 사절단의 준비와 지속 가능한 경장의 준비로.


***


“흠.”


“무슨 일입니까? 래삽수 씨?”


“운하를 파는데 말입니다. 운하 말고도, 운하와 연결되는 만 대부분을 간척하는 일은 어떤가요?”


“예?”


“간척이요?”


굴포 운하를 만드는 운하 공사 감독인 페르디낭 마리 레셉스가 뜬금없이 간척을 이야기하여서 당혹스러웠다. 물론 레셉스는 조선 정부가 파견한 감독관 일행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프랑스어를 잘하는 통역관의 도움을 받아서.


“이런 큰 만은 군사적으로 쓰지 않는다면 최대한 개척해서 다른 식으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일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는 합니다. 이미 우리는 간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선이라면 더해도 될 일입니다. 운하를 뚫는 해역의 일부, 만 대부분을 가두고 해로는 유지하게 간척한다면 될 듯합니다.”


레셉스는 시간이 좀 걸려도 안전하게 공사하라는 지시 등으로 조선의 굴포 운하를 만들었지만, 따분했었다. 그러다가 그는 조선이 마침 간척 사업을 하는 상황에, 굴포 운하를 파는 중에 가장 가까운 만의 지형도를 보다가 간척하기 좋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난도가 낮은 일은 전혀 아니었다. 레셉스도 이를 알고 있기에 우선시해야 하는 운하 완공을 더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도 조선에 더욱더 이익이 될 방안인 간척을 제안하였다.


인구만 수천만이 넘는 나라인 조선에 농지는 몰라도 택지는 필요하였다. 사실 식량을 수급할 농지 등이야 추운 북쪽의 신영토 일대가 있어도, 다르게 생각한다면 본토 농지의 증가도 필요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만큼 간척을 목을 매달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종종 간척하면 더 땅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조선이 꽤 긍정적으로 생각하리라고 페르디낭 마리 레셉스는 속으로 짐작했다.


“그게 쉬울까요?”


“우선은 운하를 다 만든 다음에 해야 할 일 같습니다.”


“그건 맞는 말이요.”


물론 가장 급한 일은 이 굴포 운하를 파는 일이었다. 조선의 항해술이면 큰 의미가 없을 일이다. 다만 거대한 토목 공사 경험이 없는 조선에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들의 기록하기 좋아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공사 감독 등에 관해서 여러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레셉스는 자기 생각이 프랑스 인들의 더욱더 다양한 접근을 노릴 수 있다고 여기는 편이었다. 이미 조선 판 그랑드에콜 중에 조선 이공학교 같은 곳도 더 나오는 상황에 프랑스인 교수들로 영향력을 더 실어주면 나쁘지 않다고 여기었다.


게다가 운하와 간척은 달라도, 중요한 점은 있었다. 그런 거대한 간척 계획을 훨씬 체계적으로 잡아서 움직여야 한다면 조선에도 큰 도움이 확실하게 되었다. 조선의 본토이던 땅의 확장은 나쁘지 않았다.


군사적으로 사용하기 애매한 만과 섬들이 많으므로 그들을 바탕으로 간척하면 큰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레셉스가 조선 조정에 비상임 고문을 겸하면서 얻은 건의문을 자유로이 작성할 권한으로 이를 건의해볼 생각이었다.


아니면 생각이 있는, 이 공사의 조선인 감독관 일부가 건의할 일이었다. 그들이 그런 생각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레셉스가 직접 나설 가능성이 커질 뿐이다.


‘나쁘지는 않기는 하다. 만에 뻘 등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이 아주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는지에 의문이 있다.’


뻘, 갯벌의 효용성이 완전하게 연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척이 더 우선될 여지가 컸다. 레셉스가 한 말은 이미 조선에도 있던, 간척의 중요성을 발전하는 토목 기술과 결부해서 더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거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간척의 그것도.’


‘나도 보고하자.’


그런 조선 조정이 보낸 인사들이 미덥지 않다고 생각한 페르디낭 마리 레셉스는 그냥 자기도 그런 건의문을 올릴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조정 인사의 상주문 여러 장과 비상임 고문 레셉스의 건의서 1장으로 굴포 운하 이후의 굴포 운하 확장 겸 굴포 운하 앞의 만을 대부분 간척하는 공사도 조정이 진지하게 검토하게 되었다.


“이 공사도 그냥 래삽수한테 맡기심이 어떻습니까?”


“그한테? 흠. 그가 건의한 일이니까 나쁘지 않겠어.”


“물론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더 지켜봐야 하니까, 계산해보소서. 군국기무처를 거쳐서!”


가로림만의 많은 곳을 간척하면서도 굴포 운하의 확장 계획안이 진지하게 검토되었다. 군국기무처는 이 제안을 사실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페르디낭 마리 레셉스는 이 건의로 자신의 불운할지 모를 미래를 피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운하의 수요가 커지는 중에 어떤 곳에 운하를 만들자는 계획이 진지하게 말이 나오는 편이었다. 그중 한 곳의 개발을 위하여 레셉스를 초빙하자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가 조선의 관련 사업을 맡는 일로 피했다.


여기에 간척과 운하 확장 공사를 병행하는 일로 더 오래 조선에 머무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면서 그 불운한 미래를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파나마 운하라는 불운을.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친선 사절단 + 심국 대리청정이 되었습니다. 박규수? 너는 자유의 몸이 아니야! (??? : 안 돼!) 


그리고 박규수가 생각하는 총리대신 후임자가 드러났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그 정도면? 좀 젊다면 젊지만 50대입니다. 그러니 뭐 잘 써먹어야지요. 


레셉스를 굴포 운하 짓는데 동원했는데 다른 떡밥도 던집니다. 간척. 


사실 이미 간척을 하고 있었지만, 레셉스의 제안 등으로 더 열심히 대규모 간척을 할 수 있습니다. 영토가 다르게 늘어나는 법입니다.


물론 현실보다 조금 더 간척을 많이 하겠습니다. 엄청 많이 하면 갯벌의 생태자원과 리아스식 해안에서 기르는 굴 양식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거 한다고 레셉스가 말년의 불운인 파나마 운하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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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6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8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7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8 9 20쪽
»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5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9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5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0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9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1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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