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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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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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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1,599

작성
22.03.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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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추천
10
글자
21쪽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DUMMY

***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요동을 한 달 정도 일행과 함께 견문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돌아온 이후에 들리는 조선과 청나라의 전쟁에 꽤 당혹스러운 마음이다. 그가 요동을 체류할 때에 전쟁이 터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내심 안도했었다.


“전쟁에 휘말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예. 다행입니다.”


“근데, 아씨와는 만남이 어떻습니까?”


“최 선생님!”


그리고 하인츠는 홍승유와 최선홍 등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서 홍승유의 딸인 홍서란과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자주 있다. 남녀가 유별하다고 해도, 둘은 조금씩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남녀가 결혼까지 생각하는 일은 있기 힘든 일이었다. 서로에게 더 마음이 가야만이 결혼을 생각하는 법. 그런 결혼까지 생각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두었다.


‘이거 이러다가 전쟁 중에 혼례 열었다고 말이 나오겠는데?’


하인츠가 모르는 사이에 결혼을 준비하기는 했었다. 홍서란은 하인츠를 더 알아가는 조건으로 찬찬히 준비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청나라와 조선 사이의 국지전이 터져 버렸다. 그래서 몰래 결혼 준비는 더 은밀하고 시일이 걸리게 되었다. 그래도 덕분에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홍서란이라는 여인을 더욱 잘 알게 되었다. 반대로 홍서란도 하인츠 세데르베리를 더 좋게 생각할 계기들이 많아졌다.


‘나한테는 좋은 일이 생기는데 주변은 아니구나. 흠···.’

“더 큰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겠지요?”


“청나라 쪽은 우리 조선과 전면으로 싸우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입니다.”


다시 대화의 주제는 청나라와 조선 사이의 이 전쟁으로 돌아왔다. 그 주제에 역관 최선홍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이다.


“그렇군요. 청나라 쪽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최선홍의 말대로 전의 그 보도는 빠르게 오보라고 정정하고, 조선을 상대로 모략을 벌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물론 조선 조정과 알게 모르게 연줄이 있는 역관 최선홍과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당장 청나라가 조선을 치지 않을 생각이지, 모략은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소식은 나중에 알았다.


“국지전으로 잘 끝날까요?”


“모르겠습니다. 청나라의 대응 등도 우리가 자세히 아는 편은 아니니까요.”


1달간의 요동 유랑을 다녀온 이후에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앞당긴 휴가를 받은 대가를 치르는 듯이 열심히 한성대학교에서 일하고 있었다. 비교적 잘하는 편이 아닌 프랑스어도 이용해서 대학 교재들을 번역하는 일을 했다. 또 자신이 하는 연구도 열심이다.


이런 시간 속에도 하인츠는 가까운 벗들을 만나면서 홍서란을 만나고 있다. 이 조선으로 오기까지, 수년 시간이 있을 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고국인 네덜란드의 부모님도 그의 빠른 결혼은 이미 포기한 상황이었다.


‘나는 홍서란을 정말로 다 알고 사랑하는가?’


이런 고민은 있다. 물론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지난 행적을 돌아본다면, 홍서란을 만날지 모를 만남도 그렇게 피하지 않았다. 또한 홍서란이 사는 홍승유의 자택에 가게 되면 꼭 의관은 정제했다.


자신을 돌아보니까, 홍서란을 매우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자각했다. 물론 그의 감정과 달리 홍서란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신중하게 된다. 그래서 눈앞의 역관 최선홍과 하는 대화에 집중도가 떨어진다.


‘흠. 홍승유 어른의 여식분 생각이시군요.’


역관 최선홍은 자신의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화가 나지는 않았다. 하인츠 세데르베리 노총각 탈출 계획이 순조롭다고 좋아한다. 그래도 그런 티를 내지 않으려고 움직여야 한다.


“흠 저와 세하인 선생님 모두. 이 분야는 더 잘 모르니까요.”


“아? 아! 죄송합니다.”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역관 최선홍한테 순간 미안해졌다. 자신이 홍서란을 생각한다고 그와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음을 자세하게 밝히지 못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거짓말이 싫어서 다른 변명은 하지 않았다.


“다른 이야기를 할까요?”


“어떤 이야기를 말인가요?”


“요동에서 다른 이야기로 말이지요.”


요동, 아직도 하인츠를 많은 흥미로 이끄는 주제로 적절한 편이다. 물론 요동이 유럽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만큼이나 다양한 종족의 연합체일지는 몰라도, 비슷할 수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통치하기가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전체 인구가 조선에 비하면 적더라도, 한족은 청나라로 유입되는 인구를 생각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었다. 만주족과 몽골족도 그렇다.


그런데도 조선은 그럭저럭, 통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점 외에도 요동은 조선과는 다른 곳이라는 느낌이라서 흥미로운 점도 많다. 아마 하인츠는 종종 요동을 다시 방문할 듯싶었다.


요동의 이야기로 하인츠와 역관 최선홍은 다시 집중했었다. 그렇게 아주 길게는 아니라도, 대화하고는 다시 대화한다. 이번 대화의 주제는 유럽의 정세 관련이다.


“프랑스와 북독일 연방 쪽이 특히 심상치가 않습니다.”


“예. 두 지역이 영국과 프랑스 못지않은 앙숙이라면서요?”


“프랑스가 일방적인 견제를 꽤 하던 편입니다.”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조선에 온 이후에 유럽의 소식을 뒤늦게라도 전하는 편이라도, 통찰력은 좋아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짐작할 수가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의 전쟁 이후에 출범한 북독일 연방 쪽을 프랑스가 강하게 견제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독일어권의 프로이센 주도 통일을 우려하고 있어서라고 볼 수가 있다. 또 프랑스는 이웃한 강대국의 출현을 당연히 원하지 않았다. 특히 지금 유럽의 정세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 말고도 프랑스가 견제해야 할 다른 나라의 증강은 별로 원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러시아는 영국과 함께 견제하는데 주로 러시아를 영국이 맡으면,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제국을 주로 맡아도 충분했다. 문제는 독일어권의 다른 방식 통합은 별로 원하지 않았다. 독일어권의 이중 주도권이니 하는 일이면 이렇게 프랑스가 북독일 연방을 견제하지 않았으리라.


비스마르크는 오스트리아를 배제한 소독일 주의, 독일어권 중 오스트리아의 영역을 제외하고 게르만족이 주류인 지역들만이 뭉쳐서 독일인의 민족 국가를 수립하려는 점에서 프랑스의 이해관계를 초월했다. 프랑스는 라인강 서부 지역에 완충지대가 있기를 항상 원했다.


그래서 과거에는 라인강 서부 지역에 괴뢰국, 혹은 친 프랑스 독일어권 제후령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런 일에 라인강의 수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로 독일어권은 격하게 반발했다.


“전쟁을 피할 수가 있을까요?”


“모르겠네요.”


나폴레옹 3세의 프랑스 제국과 북독일 연방 사이의 갈등은 점점 고조될 상황이다. 독일어권에 가까운 네덜란드는 북독일 연방의 승리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하인츠는 사실 네덜란드의 보통 사람처럼 북독일 연방의 승리를 그렇게 원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누가 이겨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에 가깝다. 네덜란드의 이익을 위해서는 북독일 연방의 승리가 옳았다.


네덜란드의 국민인 하인츠는 나라에는 이익이 맞아도, 그게 과연 항상 이익일지는 잘 모른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웃한 나라 중에 매우 강대해진 나라는 이웃 국가들을 종종 괴롭히고 군림하려는 편이다.


‘조선도 중국에 붙었기에 이런 일이 있지 않았는가? 프랑스에 시달리던 네덜란드였지만, 프랑스가 꺾여서 그 위험은 가까운 독일어권의 통일된 국가에 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런 우려는 기우라고 네덜란드에 있었으면 들을 말이다. 조선에는 다르게 들릴 수가 있다. 그래서 이를 가까운 친구인 역관 최선홍한테 해볼 생각이다.


“그럼 세하인 선생님의 나라인 저지국, 다른 말로는 네덜란드는 어떤가요?”


마침 최선홍이 눈치가 있어서 그에게 물었는지 몰라도, 그의 개인적인 생각을 열어볼 기회를 얻었다. 하인츠는 생각하는 듯이 조금 뜸을 들였다. 이후에 입을 열기 시작했다.


“네덜란드요? 내 나라인 네덜란드라면 북독일 연방의 승리를 더 좋아할 듯합니다. 이유가 있어요.


우선 네덜란드는 북독일 연방에 많은 투자를 한 편입니다. 즉 이해관계부터가 다른 나라들보다 민감한 편이라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네덜란드는 독일어권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집니다.


즉 독일어권과 친한 국가인 셈이지요. 게다가 전통적으로 네덜란드는 프랑스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영국보다 더 치열하게 나라의 영토를 두고 싸운 쪽은 프랑스거든요.”


“그렇습니까? 이전의 유주 사서 중 하나에 본 듯한 내용이군요.”


“네. 다시 말을 이어가겠습니다.”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술술 말을 이어간다. 그래서 다양한 이해관계로 대체로 프랑스보다는 독일어권, 북독일 연방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의 승리를 바란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역관 최선홍은 다른 질문을 해주었다.


“그러면 세하인 선생님도 네덜란드의 이익에 맞게 독일어권의 승리를 바랍니까?”


“오, 딱히 그런 점은 아닙니다. 저는 그 부분에는 조건 없는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어째서 말인지요?”


역관 최선홍은 흥미진진하게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도 약간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기도 했다. 네덜란드가 의를 어기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다.


그러면 대체로 네덜란드의 사람인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보통이면 네덜란드가 잘 되기를 바랄 테니까. 하지만 하인츠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정보다는 합리를 따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 어떤 부분에서 조건 없는 이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조선 조정을 위해서 일하는 통역관인 최선홍은 마냥 무식한 사람은 전혀 아니다. 그렇기에 그도 어떤 이유인가를 생각한다.


‘늑대를 쫓아낸다고 범을 데려올 수도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아니면 항상 친하리라는 보장이 없어서?’


하인츠가 그런 잠깐에 생각 중인 역관 최선홍에게 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인츠의 말은 최선홍이 이미 했던 생각과 비슷했다.


“근래는 프랑스가 네덜란드를 별로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일로 감정이 좋지 않고, 신뢰하지 않아도요. 상인의 나라라면 그들과의 관계도 대체로 좋게 유지해야 하니까요. 사실 앞의 건 그리 큰 우려는 아닙니다. 진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독일어권에 강한 국가가 형성되어서 이웃이 되면 항상 친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강한 국가는 주변의 이웃을 자신에게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아.”


하인츠는 최선홍의 ‘아’라는 답을 듣고 자신이 할 말을 이어간다.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의견은 담담하게 이어진다.


“프랑스가 비록 패배해서 위상이 낮아져도, 러시아와 영국 등이 같이 움직일 경우에 경거망동하지 않겠지요. 다만! 우리는 독일의 민족국가에 종속적으로 굴면서 자립심을 잃을 수도 있지만요. 게다가 이러면 문제가 있습니다. 네덜란드를 그 통일된 독일 민족국가는 영원히 자신들의 편이라고 여기면서 막 대할 수도 있으니까요.”


역관 최선홍은 이를 들으면서 자신의 예측이 옳으면서도 세력 균형이 이 동양보다 더 잘 되는 유럽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고 일어나며 일어날 수 있음을 유럽인에게 들으면서 씁쓸하게 생각한다.


동양도 과거는 중원의 청나라를 중심으로 주변국을 압박하는 경향이었다. 지금은 달라졌지만, 아직 청나라는 완전히 몰락한 상황은 아니다. 이웃에 너무 강한 나라가 있으면 좋지 않다.


그런 하인츠의 이런 말은 조선을 보고 더 실감한 생각일까? 하는 생각도 역관 최선홍이 할 정도다. 그렇기에 하인츠의 말에 답하는 그의 모습은 좋은 사람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어떻게 보면 세하인 선생님은 애국자이군요. 막연하게 미래를 좋게만 생각하지 않고, 우려하는 이도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나 자신을 그렇게 애국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요.”


그래도 네덜란드에서 이런 말을 꺼내면 꼬이고,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듣는 일을 생각하면 하인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전쟁, 국지전에는 죽고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그래도 조선이 이기기를 바란다.


고향의 가까운 나라들에 있을지 모를 전쟁보다 자신이 있는 나라의 일어난 전쟁에 더 걱정이 생겼다. 요동에 사귄 군인 친구들이 있는 점은 아니지만, 안면을 익힌 요동의 조선인 관료들이 걱정되어서 그럴 수 있다.


***


부대의 재정비와 빠른 보급이 마친 조선군, 정확히는 북부의 요동군 일부 전력이다. 요동주 제2혼성여단 병력과 부여주 제2혼성여단 병력이 반격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주력인 요동주 제2혼성여단은 요동군 도통부 등의 창고에 꺼내어진 많은 물자를 수령 받았다. 부여주는 병영과 감영의 치장되었던 장비들을 수령했다.


“이건 공군, 공병들이 주로 쓰고 광산의 광부들이 주로 쓰는 폭약이 아닙니까?”


“이걸 왜?”


조선의 정규군 보병도 지급받겠지만, 예비군인 향토포군 혹은 향보군도 꽤 지급받았다. 임시로 사용법 등을 그사이에 속성으로 받아들였다.


어떤 폭탄처럼 익숙하기도 했다. 대나무 마디마다 잘라서 한쪽에 구멍을 내고 화약을 채운 폭탄과 비슷하기 그렇다. 질려포통으로 불리는 임시 폭탄들처럼 단순하면서도 화승에 불을 붙이면 되었다. 도화선을 조금 짧게 해서 터트리면 될 일이다.


“우리에게 지급이 된 장비가 지방군과 조선 땅의 향보군에 비하면, 부족하니까.”


“그래서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놈을 써라?”


“그렇지.”


사실 요동에 있는 향토포군과 퇴역 둔전병을 다 아우르는 향보군, 예비군 조직의 무장은 전체적으로 다 훌륭하다고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청나라와 붙어 있는 요동의 서부 3개 주에는 조선 조정도 열심히 미국이 판매한 중고 총기와 탄약을 열심히 보급했다.


그런데도 포수들은 조총을 쓰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마을의 민병대와 별개로 있는 예비부대 전력에도 조총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많다. 정규군과 예비군, 지방군과 향보군의 화력 격차가 심각한 곳들도 많다.


개조한 조총을 가진 쪽은 중앙의 경군 소속 부대들이 신규 장비를 받으면서 지방으로 흩어진, 창고에 보관하고 수선했던 개조한 조총을 지방군이 아닌, 예비군 부대 몇 개가 받은 일이다. 가장 정예한 예비군 부대는 지방군과 동등하게 미국제 중고 총기와 탄약으로 무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예비군 부대도 수가 적다. 화력의 중심은 결국은 지방의 정규군이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예비군 중대 및 대대들은 그런 정규군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임무가 주류이다.


정예 예비대 외의 다른 예비대로 있다가 투입되던지, 정규군 부대의 지휘를 받으면서 같이 싸우는 일이다. 10년은 넘는 세월에 청나라의 영토로 다시 밀고 들어가는 일이라서 예비군 아저씨들도 놀란다.


“경군은 투입이 안 되는가?”


“중앙군 말인가?”


“어. 그들이 안 오고 우리만으로 이렇게 가도 되는가?”


물론 경군의 전투력을 제일 잘 알고, 믿음직하기에 이런 약한 소리를 했다. 경군 다음으로 가장 강한 지방군 중에는 요동군은 평안도와 함경도 지방군 못지않게 강했다. 아마 변수가 없는 이상에 청나라 군대와 마적연합이 더 쉽게 무너진다는 예상이 더 쉬웠다.


요동주 제2혼성여단은 중군장의 지휘에 따라서 요하를 건너서 청나라 국경을 넘었다. 청나라의 국경 수비대에 가까울 병력도 태반은 전멸한 상황이었다. 아니면 농땡이를 부리던가.


청나라의 영토로 진입한 조선군은 적극적으로 청나라 군대의 주둔지와 마적의 소굴을 소탕했다. 물론 그 명분이야 마적과 변방의 청나라 군대가 야합해서 조선을 공격했다는 일로.


마적들과 청나라 군대는 이를 요격하려고 움직였다.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왜 그런가 하면···.


“마병대! 돌진을 준비하라!”


“예!”


이번 국지전 중 요동주 방면의 모든 마병을 지휘하는 대장이 된 정령이 있다. 그의 이름은 신정희로 지난 전쟁의 영웅 중 하나이다. 그는 긴장하지 않았으나 방심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 전쟁들로 그 무능함을 보인 팔기이다. 물론 영락했다고 해도 상대가 여전히 그! 팔기이니까 주의한다.


팔기는 이 동양에는 아시아 최고의 기병이란 이름은 여전하다. 비록 1840년대 이래로 여러 전쟁에서 더욱더 체면을 구겼지만.


특히 지난 전쟁에서 팔기는 보병의 방진으로 격퇴가 되었다. 퇴각도 못 하고 녹영병과 보병이 된 팔기와 섞이어서 괴멸되었다.


이후 잔당이 된 이들을 추격하고 격멸하는 임무를 이 서방식 장비를 갖춘 훈련도감을 위시한 조선군 중앙군의 기병대가 주도했었다. 그 선봉에 신정희가 있었다.


“그때의 영광을 우리가 이어간다!”


이번 국지전에도 이 요동에 주둔 중인 부대의 기병 부대가 적을 향해 달려간다. 기병 무리의 진형과 달려드는 모습이 매우 당당하다.


그리고 점점 속도를 올린다. 활이나 기병총, 뇌홍을 넣어서 장전한 리볼버와 서양식 기병도, 활을 갖춘 이 기병대는 이전의 선배들보다 더욱 우수해졌다. 여기에 보조 기병대의 수가 더해져서 나쁘지 않다고 볼 수가 있다.


서방식의 키 큰 전마를 만들려고 노력해서 나온 말들 일부를 변방이라고 경군 다음으로 먼저 받았다. 가속하라고 상부의 대장 지시가 떨어진다.


그렇게 서양식 기병 나팔이 불리자 질은 서방의 열강 기병들보다는 비교적 떨어질지라도 더욱더 열심히 훈련받은 일로 자세와 준비가 청나라 측의 마적과 팔기보다 그리고 지난 전쟁의 선배들보다 더 나은 점이 더 보였다.


만주족과 몽골족, 조선인 백정 출신들로 구성되는 보조 기병대도 조선 정규군 기병대의 통제 아래에서 진형을 유지하고 잘 달려들었다.


“돌격!”


그들의 대형에 맞는 세찬 돌진은 나팔 소리에 따라서 속도를 높이고 팔기와 충돌했다. 몽골 팔기는 전면 힘겨루기에 제대로 당했다. 철기 혹은 중기병인 그들은 이제 시대의 퇴물이 되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었다.


달려들기 전에 활과 기병총으로 화살 혹은 탄환을 쏘는 조선 측 기병대의 공격에 당황하다가 어어 하면서 안면에 리볼버 탄을 얻어맞고 쓰러졌다. 그나마도 갑주가 없는 이들은 서양식 기병도와 잡다한 도검을 휘두른 조선 기병대와 조선 기병대를 보조하는 보조 기병대에 고꾸라진다.


이미 박살이 났지만, 몽골 팔기의 남은 자존심마저도 잘근잘근 박살 남에 조선 측 기병대는 더욱더 사기가 살아나 몽골 팔기 잔당을 습격하다가 돌아온다. 보조기병대는 더욱 적을 추격하지만, 지시에 순응해서 돌아왔다.


국지전의 녹영병 등 청나라 보병들은 더욱 기가 죽고 조선군 보병의 기세가 더욱 올라간다. 이런 사기를 올리려고 청나라 팔기가 다시 돌격했지만, 기병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이번의 상대는···.


“개돌령 회선포 방포하라!”


“방포하라!”


조선군 포병대의 신규 전력인 개돌령 회선포, 개틀링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사람의 손으로 총신이 돌아가는 개틀링 기관총 2개 포대, 8문이 조선 보병과 함께 화망을 같이 형성한다.


언덕에 올라와서 대기한 개틀링 기관총과 그들 옆으로 방진을 짜고 대기한 조선 보병 부대의 화망은 청나라 팔기를 덮쳤다. 몽골족으로 구성되는 몽골 팔기 잔당은 지난 전쟁의 패배 요인 중 하나인 화력 격차가 더 벌어진 이유로 그들이 참패했다는 점을 확인 사살당하고 벌집이 되었다.


게다가 다른 공격이 더해진다. 다이너마이트 뭉치에 노끈을 단단히 묶어서 쥐불놀이하듯이 뱅뱅 돌리다가 던졌다. 투석하는 사람들에게는 흔한 돌팔매처럼 투척하는 이도 보인다. 심지가 타들어 갔다가 폭발해 청나라 측의 마적과 정규군 기병대는 벌집이 되는 중에 폭사까지 당했다.


여러 우여곡절에도 이전보다 좀 더 나아진 청나라 군대에도 그들이 벌인 더한 실수로 조선군은 승세에 올랐다. 그들은 조선군의 무장 강화 등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싸웠고 패배했다.


“더 적을 밀고 들어간다.”


“알겠습니다.”


첫 전투라도, 전투답지 않은 실전 경험용 싸움이 끝나고 선임 정령으로도 칭할 수가 있는 준장 계급의 요동주 제2혼성여단 중군장은 정규군 병력의 지휘관들과 합류한 향보군 지휘관들에게 말한다. 지금 중군장은 요동주 병마절도사 겸 요동군 도통사의 요동주 방면 대리로 이 자리에 있다.


부여주 방면은 부여주 병마절도사가 친히 나서서 부여주의 정규군과 예비군 병력을 이끌고 청나라의 남은 동북 지역 중 흑룡강 일대에 전투를 나섰다. 청나라의 협상 요구가 있기 전까지, 마적 토벌을 명분으로 요하 이북과 이서에 조선군의 군사 활동은 지속된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저기 조양까지 쳐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더 큰 전쟁으로 일어나면 곤란하니까요.”


“맞습니다. 기병연대장.”


군의는 이미 내렸던 결론을 다시 확인하는 일에 가까웠고, 그 이후에 임시 병영을 꾸리게 되었다. 청나라 조정은 처음의 패배를 이미 접했고 조선의 반격에 의한 패배는 나중에 전해지리라.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국지전이 터지기 전에 무사히 요동을 둘러보고 돌아온 하인츠와 일행이었습니다. 보불전쟁이 당연히 모든 나라들에게 이익은 되지 않습니다. 실제 역사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시간 차이는 있어도 소독일주의, 혹은 대독일주의 통일국가에게 고통받았죠.


그러는 사이에 하인츠는 봄이라면 봄입니다. '남들 전쟁 중인데 봄이냐고?' 뭐라고 하기에는, 전쟁 중에도 연애는 있죠. 그러려니 합시다. 


요동은 이제 반격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마적-청나라 군대 연합은 신병기를 잘 익힌 군대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더 오래 잘 훈련한 군대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 전쟁은 어떻게 될 지는? 다음에 잘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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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5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2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9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1 13 20쪽
»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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