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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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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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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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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0쪽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DUMMY

***


공친왕 혁흔은 자신의 통제 밖으로 어긋나서 미쳐 날뛴 공작으로 터질 전쟁으로 화가 난 상태였다. 그렇다고 서태후한테 갖은 욕을 퍼부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 같아진 공작에 대하여 청나라의 개입 등은 최대한 발뺌해야 했다.


“게다가 한족의 봉기도 대부분 빠르게 진압하면서도, 주모자들만 체포해서 법으로 처결한다고?”


“예. 그렇습니다.”


“제길!”


이미 공친왕 혁흔은 어그러져서 마적과 청나라 군대의 연합으로 나온 연합군이 조선군한테 격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였다. 사실 이마저도 아직은 조선군의 반격 소식과 1차 저지선의 패퇴를 미처 듣지 못한 상황이다.


공친왕 혁흔 못지않게, 기분이 심란한 사람은 증국번이 대표적이다. 장지량도 그렇다. 이홍장은 청나라에 반기를 든 신 염군 토벌에 다시 전념한다고 스승 대신에 자금성 밖, 즉 경사인 베이징 밖으로 나간 지 오래였다.


물론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갑자기 터진 국지전에 그도 당황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 외에도 조선군이 정신이 휙 돌아서 또 청나라의 도성을 향해서 진격해올까 두려워하는 만주인 대신들, 만주인들이 종종 있을 정도였다.


“도성의 민심은?”


“그것이···.”


“또 저 신장성을 차지한 자를 치기 위해 동원할 군대를 조선군의 침공을 우려해서 계속 두어야 한다! 이런 식의 주장이 더 강한가?”


“그렇습니다.”


병색이 완연한 증국번도 한숨을 쉴 정도이다. 도성으로 조선군이 쳐들어올 우려는 이해했다. 그렇다고 해도 신장성의 번왕으로 울며 겨자 먹듯이 임명했던 야쿱 벡을 칠 기회가 미루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조선군이 무리하게 우리를 제대로 치겠다는 주장을 나는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아는가?”


“그것은···.”


증국번이 입을 열려고 했다. 병자에 가까운 그를 더 혹사할 생각이 없는 공친왕 혁흔은 대신에 증국번 말고 다른 신하에게 말하라고 한다. 아무나 지목했는데, 하급자에 가까운 장지량이 지목되었다.


“신이 말이 옵니까?”


“그래. 그대가 말해봐라.”


장지량은 당황했다. 그런데도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많은 대신과 공친왕 앞에 늘어놓기 시작했다.


“신이 조심스럽게 논하자면, 조선도 굳이 우리 대청국과의 전면으로 전쟁을 원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욱 내부 개편의 문제로 심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동 일대의 민심을 다시 잡기 위해서 전쟁을 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들이 보복을 해온다면?”


“보복을 할지라도 거대한 보복은 아닐 듯합니다. 그들의 보복이 선을 넘지 않게 주시하면서 물러나게 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러면서도 보복이 더 커지지 않게 저들과 협상하는 일도 생각함이 옳다고 여깁니다.”


“좋다. 말을 잘했다.”


“협상이라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협상이라는 말을 꺼내자, 장지량을 위협적이게 쳐다보는 만주족/몽골족 군기대신 다수가 보인다. 일부 만주족/몽골족 군기대신과 한족 군기대신 다수는 협상을 안 하고 계속 대치할 생각이냐고 그들을 조금 한심하다고 여기며 바라본다. 공친왕 혁흔은 그 반발을 일축한다.


“협상을 한다고 해도. 우리가 적당히 마적들과 내통한 변방 세력에게 책임을 돌리면 된다. 태후께서는 그런 간교한 자들의 속임수에 넘어갔다고 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닥치도록! 그 공작도 조선과의 의도하지 않은 전쟁을 불러서 심란한 판에 이제 와서 고집 등으로 이른 복수를 하자고 운운할 생각인가! 참으로 시대를 알지 못하는 늙은이들이!”


“전하!”


공친왕 혁흔의 가장 큰 정적인 몽골인 군기대신이며 황제의 사부이기도 한 우키거리 워신, 오제격리 왜인이 선제인 함풍제가 죽기 전에 지명한 보정 대신 중 하나이자 지금 유일한 섭정 의친왕의 자리에 있는 공친왕 혁흔에게 언성을 높인다. 공친왕 혁흔은 그 남자를 가당치 않은 자라고 불편하게 봤다.


황제의 사부와 황제의 섭정인 종실 인사의 격정어릴 싸움을 중재하려고 증국번이 결국 나섰다. 증국번은 장지량의 주장을 상세하게 보충해서 청나라의 도성은 위협받지 않는다고 연거푸 그들을 설득했다.


이런 말에도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신장성으로 가야 할 군대는 계속 잡혀있게 되었다. 신장성은 나중에 탈환해도 된다는 식으로 만주인들이며, 일부 고관들은 판단을 매우 그르치고 있다.


그리고 야쿱 벡이 은폐했던 폭정의 소문은 러시아 등에도 퍼지면서 러시아는 슬금슬금 기회를 노리던 상황이었다. 이런 오판과 달리 청나라에 대한 실망감이 큰, 몽골계 이주민들을 뺀 현지 주민들은 청나라의 행보, 자신들은 나중이고 조선을 먼저 치겠다는 소문이 와전되고 잘못되었음에도 이를 믿었다.


그 근거로 신장성 일대를 되찾으려는 군대가 도성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원래의 신장성의 야쿱 벡이 실정하여, 천자는 실정한 내번의 제후를 쳐내야 한다는 소문이 상인들을 통해서 신장성 일대에 퍼져나갔다.


그래서 청나라 군대가 당도하면, 그들을 지원하고 야쿱 벡을 쫓아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참으로 운명의 장난으로 야쿱 벡을 쫓아낼 세력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흑룡강 장군 아래의 군대 일부와 요서를 수비하는 조양 장군(朝陽將軍: 실제로는 없는 관직, 지난 조청 전쟁에서 패배하여 요동과 길림 일대를 조선에 내주면서 성경 장군과 길림 장군의 자리가 사라지자, 그 방면 수비를 위하여 작품 속의 청나라 조정이 신설했다.)의 군대 일부, 그들을 지원을 받던 마적들이 조선군에게 패배했습니다.”


“패배했다고?”


“예.”


여기에 패배 소식이 들려오자, 청나라 조정은 더욱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공친왕 혁흔도 이런 여론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서태후는 공친왕의 정적들을 뒤에서 지원하여 야쿱 벡 지배 아래의 신장성 일대로 갈 원정군을 계속 붙잡아 두었다.


서태후도 안일하게 신장성 원정은 조금 뒤로 미루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물론 나중에 그 결정을 후회할 일이 올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 공친왕과 그를 따르는 무리, 그의 정적일지라도 신장성 원정을 중시하는 무리는 속이 타들어간다. 그런데도 동쪽의 조선과 생긴 일을 어쩔 수 없이 주시해야 했다. 동북 변경의 청나라 군대가 보낸 전령들이 바치는, 조선군한테 패배했다는 소식을 알면서도 받아야 하는 처지라서.


***


유구는 조선의 도움 이후로 나름 평온하게 나라의 재건에 열심이다. 조선을 상국으로 섬긴 이후에 나오는 피해들은 예상보다 적었다. 유구 밖의 해구, 해적들이 문제인데 이는 조선 해군과 영국 해군의 도움으로 막고 있다.


여기에 해상 경비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유구가 하지 않는 일도 아니었다. 유구는 교육에 투자하던 일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조정하면서 나라를 다시 정상화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유구는 너무 조선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했다. 일본보다는 유할지라도 혹시 모르는 일이다. 다른 나라들에 의존은 하지 않더라도 선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일은 옳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선을 구분하지 않고 두려고 해서 문제가 생긴다. 유구에는 그 다른 선으로 어디를 생각하느냐면, 청나라를 생각했다.


“전하. 청나라는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약화되었을지언정,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조선도 청나라를 조심히 대하는 편이지 않습니까?”


아주 잘못된 말은 아니다. 물론 청나라가 아직 동치중흥이 완전히 시작되기 전인데도 설레발을 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이들의 저의는 어쩌면 순수하지 못하다고 드러난다.


조선에 완전히 굴복하지 않았다고 하여도, 서양 국가들의 유구에 대해서 하는 취급은 조선의 보호국이었다. 조선이 유구와 서양 국가들이 체결한, 기존의 외교관계를 인정해서 공사 혹은 총영사를 두어도 이를 문제시하지 않겠다는 정도로.


어떻게 본다면 지극히 서양, 유럽 중심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정작 조선은 유구와의 관계에 적용한 외교관계는 동양의 전통으로 있던 조공과 책봉 시스템의 연장선상에 가까웠다. 이런 점을 활용해서 장차 유구가 독립국이 될 수가 있게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문제는 조선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기존 조공과 책봉을 하던 국가들에 대하여 더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성향으로 기울어가는 청나라한테 손을 내미는 행동은 적절하지 못했다. 물론 청나라의 여력이 유구에 닿지 않는다고 여기며 계산을 했지만, 더 실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청나라하고는 교역 등을 하겠지만, 문제가 있구나. 청나라가 강해져서 우리가 박쥐처럼 붙어버린다면 누가 우리를 신의를 가진다고 하겠느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에 유구의 쇼타이 왕, 상태 왕도 더욱더 완연한 어른이 된 지는 오래였다. 그래서 그가 조선 공사와 많은 유럽의 외교관을 만나면서 자신만의 사유를 굳혀갔다.


“전하!”


“죽은 쇼닌이며, 많은 아지, 이 왕가의 방계 왕족들이 조선을 정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는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가? 조선과는 되도록 친하게 지내야 한다. 저 야마투(ヤマトゥ : 유구에서 일본을 가리키던 용어)와 청나라에 붙어서 우리가 얼마나 보존할 수가 있겠는가?”


“그것이···.”


“조선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세력이 더 많으며, 이 나라에 조선 해군이 얼마나 방문하는지 알지 않은가?”


“···.”


조선과 친하게 주장하는 친조 파벌은 아닐지라도 향덕굉 등 세 명의 유능한 신료는 친청파가 되는 이들을 속으로 씁쓸하게 바라봤다. 조선에 완전히 의존하지 않으려고 찾은 끈이 청나라인 점은 유감스러웠다. 청나라는 회생하는 듯이 보여도, 조선과는 달랐다.


이는 두 곳을 사신으로 여러 번 가 보고 그 변화상을 읽을 줄 아는 이들만 깨달은 점이다. 조선에 그렇게 의존하는 나라로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고 싶지 않은 세 명의 신료는 딱히 파벌을 만들지 않았다.


‘한심한 일이다.’


‘친조선 세력이 많아지지 않게 견제해야 하지만, 저건 좀!’


‘참으로 안타까워요.’


향덕굉 등은 탄식한다. 물론 친청파가 적당히 균형을 가지자는 쪽이면 나쁘지 않지만, 그걸 넘어서 청나라에 빌붙자는 식으로 말하는 이들이 주류로 보인다.


게다가 조선 측하고도 대화를 하는 쪽들은 이미 이 국지전에서 조선은 청나라 마적과 그에 연합한 청나라 군대를 철저히 때려잡았다는 진실을 알았다. 조선의 요동 일대에 일어난 한족 민란도 잘 처리했는데 저들은 이를 이상하게 곡해하는 듯이 보였다.


‘친청파들의 의견은 합당하지 않으면 들어 줄 마음이 없다.’


쇼타이 왕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확정 지은 다음에는 친청파로 보이는 집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는 말로 당장의 결정을 회피했다. 그런 쇼타이 왕을 보면서 속으로 친청파는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아서 불만이 커졌다.


일본, 정확히는 사쓰마에 부역했던 이들을 정리한 다음에 남은 중요 파벌은 3개가 있었다. 이 중에 사쓰마에 부역했다가 살아남은 이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빼앗은 조선을 싫어해서 친청파에 붙었다. 나머지는 친조선 파벌과 중도 파벌인데 현재 유구의 정국은 친조 파벌, 조선에 우호적인 파벌이 주도하고 있다.


중도 파벌은 실용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고, 독립을 위한 자강을 더 생각했다. 물론 친조 파벌이라고 조선에 무조건 의존하자는 이들은 아니었다. 조선의 도움을 받아서 자강할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방패가 되어달라는 인식도 많았다.


유구의 내부 파벌 문제에도 조선은 서양 국가들보다 더욱더 유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가 되었다. 조선인들은 유구에 대규모로 이주하지는 않았어도, 그들의 장사치들이 꽤 찾아왔다.


“쌀을 팔고, 우리한테 설탕 등을 여전히 사 가지 않습니까?”


“천축까지 가기는 귀찮으니까요?”


동래상인, 내상으로 불리는 집단이 특히 진출해서 열심히 무역에 종사한다. 그들 말고도 동양 개척 판자 상회사라는 조선의 국책 회사도 이 유구에 진출했다. 물론 동양 개척 판자 상회사의 중요 투자처는 조선 팔도와 요동 일대에 집중되어 있었다.


오히려 유구에 투자하는 비용은 적은 편이다. 그런데도 밴더빌트 은행 등, 조선에 있는 외국 자본에 기반을 둔 외국인 은행과 조선 자본에 기반을 둔 조선 토착 은행도 종종 유구에 대하여 투자를 하였다.


고인이 된 조선의 세족인 복주후 김좌근은 유구의 사탕수수 농장에 투자를 좀 했었다. 그리고 장동 김씨 문중의 여러 투자는 유구에도 이어지는 편이다. 유구의 경우는 조선보다 더 작은 규모를 고려해도, 일본의 사쓰마가 가졌던 경제적 지배의 공백을 조선인들과 서양인들이 꽤 빨리 채워나갔다.


그들의 투자로 유구는 한때 휘청거리던 나라를 벗어났다. 어쩌면 일본에 먹혔을지도 모를 운명을 비껴가고 있었다. 그런 운명을 비껴가는 중에 기존의 기득권을 가진 잔당은 제 밥그릇을 노리는 이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조선인과 서양 세력들의 후원을 받고 건방지게 굽니다.”


“외래의 키리시탄 무리들을 받아들이고 공인하고는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마음에 들지 않아요.”


민간의 교단 전도 중심이라도, 그들 중에 미국 개신교 선교 집단은 막대한 후원을 받으면서 유구에 개신교를 선교하고 있다. 유구의 토착 종교는 이미 약화되던 상황이고, 유구의 불교도 막대한 후원자를 가진 외래 종교 집단에 대항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유구를 발판으로 미국의 개신교 선교 집단은 조선 남부의 내륙 등에 선교하려고 노력 중이다. 조선은 종교는 아닐지라도, 정학이라고도 부르는 성리학이 아직 중심이었다. 종교 분야로는 천주교, 가톨릭이 있으며 조선 원종으로 재편한 조선의 불교 집단과 신흥 종교인 동학 등이 경쟁 중이었다.


유구도 조선의 양상을 보고 왕실이 토착 종교 등을 밀어 주는 일을 해야 하는가 고심할 정도였다. 물론 티를 내지 않아야 했다. 유구에 토착 종교를 밀어주어도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도 중요했다.


우선은 내부 재편에 성공했어도, 군사력 건설 방향 등도 중요하다. 조선군 교관 아래에 서양식 군대를 최소로 더 양성하려고 노력했다. 서양인 군사 고문의 의견도 경시하지 않았는데 프랑스 출신 고문이 건의하기를, 유구의 경우는 작기에 육군 전체가 적어도 이들을 치안과 밀접하게 연결하기 위해서 순군으로 두면 된다는 주장이었다.


“우리는 이런 일에 배제가 되어 있어요.”


“맞습니다. 순군이라는 존재는 지방의 우리들을 믿지 않고 견제하는 일 등을 해내겠다가 아닙니까?”


순군, 다르게 말하자면 헌병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이들은 군대 내의 치안 유지를 위해서 두는 일을 넘어서 민간 치안을 전담하게 만드는 식을 추천받았다. 게다가 민간 유착이 되지 않게 순환근무를 시키는 일로 먼 섬이 많은 유구의 토호, 웨카타들과 결탁해서 사병 집단이 되는 일을 방지하려는 제안이다.


“우리끼리 살 수가 없는 일은 아쉽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름다웠던 과거가 그립네요.”


대체 어떤 과거가 그리운지 알 수 없지만, 기득권을 되찾기 위해서 친조 파벌에 붙은 자들보다 더 어리석게 보인다. 그들은 조선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으로 조선의 역량 등을 낮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바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


“폭약 투척!”


“투척!”


이 시대에는 척탄병이 존재하지만, 조선군에는 아직 척탄병을 완전히 편제하지는 않았다. 물론 조선의 정예 부대인 경군에는 보병연대에 척탄병 중대가 존재했다. 지방군은 아직 다 편제하려면 멀었다.


지금 조선군은 다이너마이트를 투척하는 부대를 정규군과 예비군, 민병대를 가리지 않고 임시로 편성했다. 그들이 던져대는 다이너마이트 뭉치는 당하는 청나라 군대와 마적한테는 악몽이 되었다. 다이너마이트의 폭발력은 흑색화약으로 만든 수류탄보다 더 흉악했다.


비록 흩어지는 금속 파편 장치가 없기에 추가 피해를 줄 수가 없어도, 더 강한 폭발력이 이를 상쇄한다. 규조토로 흡수한 니트로글리세린을 이용한 수류탄을 조선군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정도였다.


“이거 좋은데?”


“공군 친구들은 이걸 무기로 안 썼다고?”


“참 이상한데.”


해군과 포병이 주로 쓰는 작렬탄 같은 포탄은 포탄이 아닌 수류탄이라도 필요할지도 몰랐다.

일반 병사들은 조선 육군의 공군, 조선 육군 공병대가 왜 이 폭약을 군사에 써먹을 생각을 안 했는가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개틀링 기관총도 연습 등에서 호평이었는데, 실전에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람의 손으로 돌아가는 여러 총신은 크랭크의 회전을 따라서 격발하는데 총소리가 연속해서 나오는 소리들은 병사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온다.


정규군이면 서양식 총으로 주로 무장한 조선군의 화망, 예비군 중 일부는 조총을 들고 그들이 쏘아서 형성하는 화망과는 다른 소리를 낸다. 빠르게 탄창을 교체하고, 재장전한다고 바쁘다.


과열되면 미리 부어 놓은 물로 냉각되는 방식이다. 사수와 부사수 뒤에 다른 병사가 물을 담는 탱크에 차가운 물로 총기가 냉각이 빨리 되게 돕는 중이다. 여기에 조선군 보병의 화망이 더해지면서 당하는 쪽은 죽을 맛이다.


“그만해! 이러다가 다 죽어! 나 너무 무서워!”


“이 망할 놈들아!”


이런 절규를 청나라 군대와 마적들이 내뱉지만, 닿지 않는 절규이며 대답 없는 공허한 절망뿐이다. 이재선 정위가 지휘하는 중대는 화망을 형성하는 부대에 속해있다. 중대장인 그가 보기에도 점점 더 일방적인 유린으로 기울었다.


‘이제, 청나라 쪽이 협상을 하자고 요청하면 끝날 일이다. 우리가 굳이 청나라 영토를 차지할 일도 아니다. 물론 마적을 토벌하는 겸 청나라 군대를 무력화하고 배상금을 적당히 받아내면 될 일이겠지.’


그러는 사이에 조선군 기병대는 보조 기병대와 함께 색적, 수색을 하면서 적 증원 병력이 있는지 등을 열심히 파악한다. 이는 부여주 방면도 비슷하다. 다만 부여주는 마적과 청나라 군대를 상대하는 조선군을 망원경으로 멀리에서 주시하는 시선이 있다.


그들은 이질적인 복장을 입었다. 조선군이 타는 큰 말 못지않게, 그보다 더 큰 말을 탄 일군의 무리가 보였다. 저 무리는 흰 피부라도 피 때문에 분홍색으로 보이는 얼굴을 했고 대체로 코가 컸다.


그들은 러시아 제국의 일원이자 러시아 제국 기병대를 지탱하는 축으로 꼽히는 카자크 무리였다. 그들이 받은 임무는 그저 정찰이다. 여전히 평소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조선군과 청나라 군대-마적 사이의 전투를 목격하게 되었다.


“저들이 싸우다가 청나라가 제일 손해를 볼 양상이 되겠지요?”


“모르겠군. 그래도 우리는 손해를 안 보겠어.”


그들은 어느 정도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했다. 다만 어디 인가로의 출병이라고만 들었지, 자세한 사정은 모른다. 조선과 러시아는 이 관련으로 큰 손해를 겪지 않는다.


조선은 정확히는 피해를 입고, 이를 배로 대갚음해 주었다. 러시아는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기에. 당연하게도 손해가 없다.


“청나라가 점점 무너지는 일이 우리한테는 득이 되겠지요?”


“우리 러시아 제국한테도, 저기 조선한테도 마찬가지다.”


“영국 놈들이 반대할 수도 있겠지만요.”


“급격히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거야. 영국도 점점 무너지는 일이면 어쩔 수 없겠지. 그 교활한 놈들은 그러면 조선을 자신들의 대리인으로 지목해 우리와 싸우게 만들겠어.”


카자크 기병대의 장교들이 생각보다 수준 높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들은 러시아 제국의 사관학교를 졸업한 이들이라서 그렇다.


아울러서 마음과 같아서는 이 북부 땅도 쓸모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집어삼켜도 나쁘지 않을 일이라고 여긴다. 일선 독단은 더욱 경고되는 판이고, 러시아의 대계를 생각해서 막혔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청나라의 안습한 상황입니다. 유구는 친청파로 바뀐 이들이 대부분 사쓰마에 붙었던 자들입니다. 물론 유구의 상황은 생각보다 안정적이지만, 알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조청 국지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이 분쟁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올 여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조선이 이겨주기를 제일 바랍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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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7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4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79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3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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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1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2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8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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