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9,556
추천수 :
7,724
글자수 :
3,771,599

작성
22.08.27 15:00
조회
546
추천
11
글자
20쪽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DUMMY

***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도 전쟁이 발발한 것에는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터질 일이 터졌다는 평온한 반응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 전쟁에서 조선이 청나라를 상대로 얼마나 뜯어갈 영토들이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에 별개인 일이었다. 부임한 지 2년 정도밖에 안 된 공사는 조선에 관해서는 훨씬 해박한 주재무관이며, 현지에 오래 부임한 공사관 직원들에 의지했다.


특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의 주재무관으로 다시 부임한 해군 대령, 이반 이바노비치 이바노프에게 말이다. 직원들은 이를 처음에는 문제 삼지 않았다.


“이바노프 대령, 본국은 이번 일을 어떻게 생각할 것 같은가?”


“글쎄요. 공사 각하.”


“조선이 청나라와 전쟁으로 이겨서 요서 말고도 조선인들은 요북이라고 부르는, 우리가 동타타르 북부라고 칭하는 곳까지 탐낼 수 있다고 생각하네.”


상급자인 공사가 하는 말에 해군 대령이라도 주재무관 선임자에 가까운 이바노프는 생각에 잠겼다. 마치 어떻게 해야 상급자인 공사와 공관의 동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할지로 고뇌하는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을 보이자, 이바노프 대령은 주변의 시선이 몰리는 것도 모르고 생각에 잠겼다.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에는 뛰어난 머리를 가졌다고 인정받는 그도 꽤 고심하는 모습이라서 다른 공관 주재원들이 도리어 긴장할 정도였다.


그리고 잠시 후에 조선을 고려한 예측을 쉽게 말하는 듯이 하면서도 모순되게도 신중하게 늘어놓았다.


“조선이 우리와 충돌을 고려하면, 요북을 운운하는 것은 우리를 실험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요서를 점령해서 조선인들이 요북이라고 칭하는 땅을 더욱더 무력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흠.”


요서를 조선이 장악하면 흑룡강 장군부 일대는 더욱더 고립되는 상황이다. 몽골초원이 이웃하여도, 그곳을 통해서 많은 보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몽골 초원에서 물자를 충분히 보급하기 힘듭니다. 제가 육군은 아니라도, 군인으로서 보급에 대한 점을 알기에 그렇습니다. 게다가 카자크 기병대 출신으로 주재무관인 대위도 이렇게 옮기는 물자는 결국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 대위!”“예! 그렇습니다. 이바노프 대령님이 잘 지적한 것입니다.”


이바노프 해군 대령에 지목된 카자크 기병대 출신 대위가 답하였다. 기다렸다는 듯이 공사관에 쩌렁쩌렁 울리게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말과 마차로 옮기는 물자는 결국 제한적이다. 그래서 강과 하천을 통한 보급을 카자크 등 러시아 극동 육군도 중시한다. 몽골과 동타타르 일대에 하천과 강이 마냥 연결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네.”


“그렇습니다. 철도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청나라는 몽골 초원 일대에 철도를 부설했다는 말은 일개 무관인 저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요서를 조선이 장악한다면 청나라 본토에서 동타타르로 향하는 물자 이동은 거의 차단당합니다. 그리고 무역을 통해서 물자를 얻는다고 쳐도, 몽골도 자신들이 쓰기 빠듯하리라고 봅니다.”


대위가 현장에서 일해 본 경험은 물론이고, 몽골 일대며 러시아인들이 동타타르라고 부는 청나라 동북의 남은 지역인 동북 북부를 둘러본 경험으로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러시아 제국의 첨병으로 불리는 카자크도 이전과는 달라지는 중이라고 하여도, 유목 생활을 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유목민족의 습관들을 러시아 카자크 기병대 장교라면 꽤 알 수 있다. 이동하는 것이 넓은 초원 지대라는 것을 고려해도, 대량의 물자를 막 가지고 돌아다닐 수 없다.


이후에 대위가 하는 설명으로 공관의 많은 동료가 이해했다고 생각한 이바노프 대령이 다시 자신이 설명하기 시작한다.


“요서를 장악하면 동타타르는 더 말라 죽는 상황이 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향력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동타타르를 먹으려고 하면 러시아 제국이 견제할 것을 그들은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동타타르를 먹는 척하다가 물러나지 않을까 합니다.”“진정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시오?”


외교공관,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공사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한다. 공사가 보기에도 조선은 생각보다 신중하였다.


그러므로 국경 분쟁에도 단호하게 해결하면서도 협상에 임하는 것을 전임자 등에게 들었으며, 본국 외교 부처에서 일할 때도 보고서 등으로 확인한 사안들이다.


하지만 조선도 나라를 위하여 타국에 잔인해질 수 있는 이기적인 이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조선인들은 만족할 줄 모르고 더 요구할 수 있다.


요서를 먹고도 조선인들은 요북이라고 부르고, 러시아 사람들은 동타타르라고 부르는 땅을 요구할 수 있다. 포르모사라고도 부르는 섬, 대만이나 대완이라고도 하는 섬도 요구하리라.


“물론 그렇게 청나라에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개입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개입해서 조선이 동타타르를 먹지 못하게 막으면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반응하면 될 일이요. 요서도 먹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여기서 요서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조선에 너무 러시아를 향한 반감을 심어줄 수 있다. 이는 공사도 이바노프 대령도 우려하는 점이다.


“요서는 어떤 요구를 해서 받아들이면 할양 등을 인정하는 식으로 가도 됩니다.”


“요구?”


요서는 조선이 먹게 용인하면서 요구하면 되었다. 요서마저 먹지 못하게 된다면 조선은 완전히 친영 국가로 기울어 버릴 수 있다.


그리고 포르모사는 설령 조선이 먹어도 러시아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한다. 오히려 남방으로 늘어난 영토 관리로 요북, 혹은 동타타르라고 부르는 청나라 동북의 남은 지방을 한동안 노리지 못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점은 본국의 결정이 중요하다. 동아시아에서 청나라 주재 러시아 공사관보다 더 중요한 위치로 올라가는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 공사와 공관 소속 직원들은 건의를 할 수 있지만, 그걸 수용하고 외교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본국인 러시아 제국 수뇌부이다.


“영국도 쉽게 반대하지 않을 요구로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 당국이 접촉하면 그들이 대응하고, 조선 당국의 의도를 짐작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본국의 확실한 훈령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자체 방침을 정해야 한다.


해군 대령 이바노프는 러시아 본국의 위정자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고 현실적인 요구를 해서 조선이 들어줄 만하고, 영국이 쉽게 반발하지 않을 요구를 말했다.


러시아가 항상 원하는 것은 부동항이다. 그런 부동항을 러시아가 독점하기를 원하지만 쉽지 않았다. 지금 가진 부동항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세계적인 규모로 남진 정책을 진행하다가 그레이트 게임 중인 상황이다.


아울러서 극동에도 그레이트 게임의 여파가 다가왔다. 극동 아시아 대륙에서 러시아가 먹을 수 있던 좋은 부동항 부지들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조선이 대부분 먹어 치웠다. 그런 상황에서 영국을 자극하지 않고 부동항을 얻을 방법을 이바노프 대령이 함축적으로 말했다.


“러시아만 쓸 수 있는 부동항이 아니라, 모두가 쓸 수 있는 새로운 개항장 말이군.”

“그렇습니다.”


그렇게 숨겨진 말은 국제 정세와 정부의 핵심 목표를 아는 공사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은 그냥 있는 것도 아니다.


공사도 여러 경험과 지식으로 이바노프 대령이 유추한,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이 조선 정부에 할 가장 합당한 요구를 도출했다. 상부인 러시아 정부도 원할 것을 말이다.


“상부가 합리적으로 생각하여도, 다른 문제가 있다. 조선의 팽창에 위협을 느끼고, 그것을 견제하려고 나아가려는 자들이다.”


“예.”


공사가 우려하는 쪽은 따로 존재하였다. 본국이며, 시베리아 총독부에도 있을 팽창주의자들 때문이다. 크림 전쟁 이후로 러시아는 내실을 다져왔다.


그렇게 1870년대에는 성과를 보이면서 확장하였다. 오스만 방면과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말이다. 그리고 극동에도 확장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였다.


그런 자들은 조선이 더욱더 커지는 것을 견제하려고 유럽을 중시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새로운 차르를 설득하는 중이다.


선대 차르인 알렉산드르 2세 치세부터 진행 중이던 러시아의 공업화가 새로운 차르 치세에도 더욱더 진행되는 중에 군대를 재편하는 움직임에 새로운 차르는 적극적이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새로운 차르인 알렉산드르 3세는 극동의 모험주의자들이 보기에는 자신들이 가진 이익을 더욱더 보장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다행히도 차르께서는 원래 후계자였던 전 황태자 전하만큼은 아니라도 강직하고 강한 분이다.”


“그렇습니다. 아마도 조선을 친영 국가로 완전히 기울지 않게, 동타타르 일대 독식보다는 조선과 이권을 나누어서 조선이 다 먹는 것을 견제하되, 조선이 완전히 등 돌리는 것을 막으려고 할 분입니다.”


선대 차르인 알렉산드르 2세와 달리 전제 군주적인 경향을 더욱더 선호하는 알렉산드르 3세는 농노 해방과 산업화 부분에서는 부황의 정책을 대체로 승계하였다.


그리고 군대 개편에 대해서는 알렉산드르 3세는 전쟁성 장관이자 러시아 육군 대장인 드미트리 밀류틴 백작을 아버지처럼 중히 사용하고 그가 주도하는 군제 개혁을 지지하는 편이었다.


그렇게 군대 강화에 골몰하는 알렉산드르 3세는 정작 대외정책은 대체로 신중하고, 평화주의적인 행보를 보였다.


선황 시절에 얻은 영토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성에 치중하고 그 이상의 무모한 팽창은 하지 않았다. 그런 차르의 행보에 극동, 시베리아의 모험주의자들은 황태자를 설득해서 이를 어떻게든 관철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본토 반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부, 유럽을 중시하는 보수파들은 시베리아 일대에 있는, 아무르스키 백작 무라비요프의 후예들과는 달랐다. 모험주의자들은 차기 황제인 황태자가 대외정책에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으로 선회하였지만, 여전히 차르를 설득하는 중이었다.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그들은 그래야만 극동 개척에서 더욱더 지원을 타내고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정작 서부, 유럽 일대의 산업화를 더 추구하면서 돈을 벌며 유럽 정세에 집중하는 차르와 그런 차르를 지지하는 유럽 중시 보수파는 모험주의자들을 탐탁하지 않게 여기었다.


현재 정부를 장악한 다수, 보수파와 소수의 개혁파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여서 러시아 제국의 국익을 더욱더 관철해야 좋았다. 극동 방면에서 러시아라고 하여도, 조선을 쉽게 볼 수 없었다.


물론 시베리아의 모험주의자들도 조선을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그들은 오히려 조선이 더 성장할 때 있을 충돌을 고려해서 강경하게 나가자는 주장에 가까웠다.


시베리아 일대에 더욱더 군대를 배치하고, 군수 물자를 옮길 수 있는 장거리 철도를 관철하며 러시아 제국 정부의 더욱더 많은 관심과 예산을 원하는 편이었다.


문제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유럽 중시 보수파와 개혁파 대 극동 중시 모험주의자들이 항상 싸우는 이유였다.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에도 이런 파벌 알력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러시아 국익을 위해서 냉정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같았다.


“우리가 통신하여도, 본국 훈령을 전해 듣기는 꽤 시일이 걸리리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공사 각하.”


이바노프 대령은 해군 소속이지만, 유럽 중시에 시베리아 방면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편이다. 상급자인 공사도 이는 비슷하였다.


카자크 기병대 장교와 같이 시베리아 일대에 복무하면서 이른바 극동의 모험주의자들이 하는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긍정적으로 보는 쪽도 존재하였다. 그래도 상급자들이 보수파와 개혁파에 가까운 쪽이라서 큰 문제가 적은 편이었다.


이는 청나라 주재 러시아 공사관 공사가 극동의 모험주의자들과 비슷한, 큰 틀에는 유사한 팽창주의자들과 가까운 이를 부임시킨 쪽과는 달랐다. 이는 사실 필요해서 그렇다.


바로 청나라하고는 이미 위구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신강성 관련으로 무력이 동원되기 직전 정도로 충돌하니까 강경파를 보내는 쪽에 가깝다. 반면에 조선하고는 대체로 말로 해결하려는 편이라서 공사들도 시베리아 방면으로는 온건파를 보내지 않는 편이다.


“알고 있습니다. 이바노프 대령. 그대는 휘하 실무자들을 이끌고 조선 군부와 최대한 접촉하세요.”


“큰 성과는 없겠지만, 열심히 시도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어서 다른 회의 주제로 넘어갔다. 조선 염탐 말고도 대조선 정책에 관련해서는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에는 핵심 과제인 쪽이다. 사할린 관련 문제이다.


보고하는 3등 서기관은 좋지 못한 표정을 상관인 공사에게 지어 보이는 중이다. 공사를 향한 감정이라기보다는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서 그런 점이다.


1875년 이후로 공사들이며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이 쉽게 해결하지 못한 일이라서 어쩔 수 없다.


“사할린섬 관련은 여전히 교착 상태군.”


“예.”


물론 공사는 그래도 3등 서기관을 보면서 속으로 감정을 더 갈무리하고 보고하기를 바라는 생각이다. 전임 공사 시절에도 저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려다가 저 3등 서기관이 초짜인데 조선에 처음에 부임한 쪽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래서 따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3등 서기관의 표정과 태도는 나중에 이야기하면 된다.


하지만 사할린섬 문제는 상당한 교착 상태로 지속되었다. 조선과 러시아 모두 물러서지 않거나, 지금 상황을 사실상 유지하려는 양상이라서 그렇다.


‘선대 차르와 지금 차르께서는 이런 일로 더욱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편이다. 그리고 조선도 막상 사할린을 놓고 전쟁하겠다는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총성이 없이 외교관들끼리의 설전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조선이나 러시아 모두 영유권을 주장할 근거는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포경 거점 등으로 적합한 땅을 가지고 무력을 동원해서 싸우기는 적절하지 않았다. 설령 자원들이 점점 발견되는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러시아는 신경 쓸 곳이 조선보다 훨씬 많다. 게다가 조선 근방마저도 더욱더 무력을 수반한 갈등상태로 이어져 버리면 시베리아 일대의 개척에서 조선에서 수입하는 식량은 아주 중요한 편이다.


“서로가 양보하면 좋은데, 쉽지 않군.”


“예. 그렇습니다.”


개혁파가 밀려났어도, 개혁파의 필두로 있는 밀류틴 형제들이라면 사할린을 굳이 당장 러시아 땅을 할 필요가 없다고 물러나도 상관이 없다. 공동 영향권으로 놓자는 말은 하지 않아도, 암묵적으로 그렇게 되는 편이 사실 나았다.


이는 공사와 서기관들이 만나는 조선 조정 고관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러시아와 조선에 있는 각국 강경파들 때문이었다.


그들은 공동 영향권이라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에 했다고 하면 매국노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온건한 쪽들은 피곤한 법이다.”


“그렇습니다.”


“강경파들 때문에 말입니다.”


공사와 1등 서기관 외에도 다른 사람도 동조하였다. 그 동조자가 누구인지 사람들은 말한 사람에게 시선이 쏠렸다.


“이바노프 대령?”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이바노프 대령도 동조하였다. 이바노프 해군 대령도 딱히 강경파는 아니었다. 사할린섬에 대해서는 러시아 영토면 좋아도, 아니고 일부 이권만 챙겨서 놓아줘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였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하는 이바노프 대령이 강경파가 많은 군부에는 매우 소수라는 점이다. 육군과 해군을 막론하여 모두 통틀어서 말이다.


조선은 군부보다는 민간 여론이 반러시아 기조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선군에 반러시아 세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군부도 만만치 않게 반러시아 기조가 있었다. 유럽에서 유학한 이들은 서유럽 특유의 러시아를 향한 편견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청나라보다 더욱더 위협이 될 가능성을 점치는 중이었다.


이런 성향인데도, 러시아와 전쟁을 해야 한다는 말이 드물었다. 그저 사할린섬 하나 때문에 굳이 국지전 이상 전쟁을 해야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또한 조선이 극동에 투사가 적은 러시아라도 함부로 전쟁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점도 다른 이유였다.


“러시아와 조선 중에 어느 한쪽이라도 상대에게 진심으로 강경 대응을 불사하는 쪽이 집권하면 이런 아슬아슬한 균형은 깨질 것이 분명합니다. 대령도 알겠지만요.”


“그렇습니다. 공사 각하. 사할린섬 말고도 다른 문제들도 결부하여서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서 조선과 러시아 양국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공사와 이바노프 대령이 지적한 대로 현재 조선과 그들의 본국인 러시아 양국에는 서로에 극단적으로 적대적이고 강경 대응을 하는 이들이 정부 주류가 아니라는 점은 아직은 다행이다.


하지만 세상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점으로 양국 장래를 우려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현직으로 있을 때 조선과 러시아 사이에 국지전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원했다.


다행히도 이는 알렉산드르 3세 아래의 러시아 제국 정부 주류파도 생각이 같았다. 시베리아에 있는 모험주의자들과 서부에 중점을 두어도 팽창주의자들이 그렇게 주장하여도 말이다.


문제는 차기 차르일 황태자 주변은 그런 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조선 조정은 차기 태왕일 이환이 집권할 때 니콜라이 황태자와 그 주변으로 곤란해질 여지가 높았다.


“조선의 왕태자를 옹위하는 세력도 우려가 됩니다.”


“반러시아 기조 때문에 말이요?”


대조선국 왕태자 이환을 보필하는 조선 신료들은 러시아 쪽과 비교하면 점점 유럽 영향으로 민족주의 등을 받아들이는 쪽이 있더라도, 강경한 팽창주의자는 소수에 가깝다.


그렇지만 대부분 반러시아 기조가 현 태왕 이영의 총신 집단과 비교하면 더욱더 강하다. 여기에 조선의 국익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우호적으로 여기는 영국의 국익을 조선의 국익과도 일정부분 동일시하는 편이 상대 비교하여 강한 편이다.


이런 점으로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이며, 러시아 제국 시베리아 총독부는 이번 조청전쟁은 물론이고 왕태자 이환을 보필할 세력들을 꽤 예의주시하는 편이다.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장래 조선의 태왕과 그 총신 세력 때문에 당장 청나라를 적극적으로 무력까지 동원해서 적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소. 필요하면 외교적으로 개입하여서 견제하면 될 일이지.”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공사 각하.”


물론 그렇다고 흑룡강 장군부의 소장파 무관들이 생각한 것과 달리, 조선을 무력으로 막아낼 생각이 없었다. 여기에는 유럽 정세도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산 스테파노 조약과 베를린 회담으로 관계가 악화한 독일 제국과 러시아 제국 사이에 프랑스가 열심히 외교적으로 움직이면서 러시아 제국에는 장차 독일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친프랑스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러시아 제국 엘리트들 사이에 강하게 대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조선과도 우호적인 프랑스를 이용하여 장차 러시아와 조선 간의 관계를 중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런 희망에 따라서 프랑스와 같이 청나라를 때리는 조선을 묵인하는 감도 존재하였다.


또한 청나라와 러시아 사이에는 굳이 러시아는 청나라를 위해서 무력을 동원해서 도와야 할 의리는 없었다. 대신에 조선과 프랑스가 청나라에, 과한 이익을 얻지 않게 필요하면 중재한다는 냉정한 계산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럼 이번 전쟁은 조선이 이길 것 같소?”


“조선과 프랑스 측의 승리로 끝날 것 같습니다. 다중 전선인 상황입니다. 그런 다중 전선을 연결하는데 중요한 해군도 그들이 더 유리하고요. 게다가 청나라는 중요 함대들은 주력들이 격파되고 잔당만 남았습니다. 조선 해군은 청나라 북양 함대 잔당을 격파하고 제해권을 쥘 것이 분명합니다. 프랑스 해군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번 전쟁에 관련한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이 보는 관점입니다. 


게다가 이번 편으로 러시아의 변화 양상이며, 러시아 내부 정세를 설명합니다. 러시아가 조선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말이지요.


러시아는 조선과 청나라, 프랑스 사이에서 최대한 이익을 얻어낼 것이라고 보심 무방합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는 이후의 다른 회차들로 보여드려야죠. 다음 주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65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83 0 -
공지 공지. +4 22.09.29 396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20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8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30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36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49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5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7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6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8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7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80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50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5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7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6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4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2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7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8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60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6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8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5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4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7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7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5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9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6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8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7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5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1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500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6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