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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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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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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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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1쪽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DUMMY

***


“잘 타협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군.”


“예. 그렇습니다.”


군국기무처와 의정부 모두에게 이런 보고를 들으면서 이영은 잘 풀리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영은 정청군에서 실무자로 일하다가 외국에 있는 조선 공사관 중 하나로 대기 발령 이전까지 군국기무처에 일하는 유길준을 보면서 그의 스승이자 제 친구로 고인이 된 지 시간이 지난 박규수를 떠올렸다.


그래서 이영은 유길준과 함께 박규수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었다.


“작년부터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내 벗, 환재가 떠오르는군.”


“그렇습니까?”


“그래. 그라면 이런 일에 아주 감회가 새로웠으리라 생각한다.”


“예. 황제 폐하.”


이영은 노인이라도 자기보다 일찍 죽은 친우가 이런 것을 기뻐하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벗인 박규수가 그리웠다. 특히 오늘따라 더욱더 그리워하는 모습이다.


“그가 더욱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편이었다.”


물론 박규수는 불과 몇 년 전인 1882년에 사망했다. 75세라는 제법 긴 천수를 누리고 갔는데, 그가 더 살았다면 이영은 이런 영광스러운 광경을 배동(陪童) 이상으로 가까운 벗과 함께 나누었으리라는 아쉬움 때문에 그렇다.


“저도 그렇습니다.”


유길준도 스승에 가까운 그의 장수를 바랬다. 유길준의 집안과 박규수의 집안은 좋은 인연이 있었다가 악연이었다.


이런 갈등을 푼 것은 박규수와 유길준이 집안 사이 앙금을 극복하고 사제관계가 되면서 집안의 해묵은 갈등도 화해해서 그렇다. 유길준은 가족이 아닌 제자 중 스승의 죽음에 제일 통곡한 쪽이었다.


그리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도 너무 지나치면 병이 되리라고 생각해서 유길준이 조심스럽게 주제를 바꾸었다.


“그나저나 폐하. 정말 국명은 조선에서 ‘그것’으로 바꾸는 것입니까?”


“그래.”


바꾼 대화 주제는 국호와 관련한 것이다. 유길준은 그런 것에 간섭할만한 급이 되지 않아도, 의견을 개진하고 싶어서 그냥 꺼내는 쪽에 가깝다.


황제가 되는 이영은 유길준의 그런 행동을 자기 주제를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은 들어주는 쪽으로 가는 편이었다.


“그냥 조선이라는 국호를 쓰고 천자국, 황제국이 되어도 괜찮지 않습니까?”


이런 주장을 하는 신하들은 여전히 많다. 조선이라는 국호 자체를 오래도록 쓴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이영도, 그것으로 ‘국호’를 바꾸자고 주장하는 이들도 조선이라는 것을 아예 쓰지 않고 수정할 생각은 없었다. 국호가 바뀌어도, 기존에 조선이라고 들어간 지명 등을 다 일괄적으로 대한으로 바꿀 생각은 없다.


대신에 이영은 중추원이며 의정부, 그리고 군국기무처에서 조선이라는 국호를 고수하는 이들에게 다른 국명인 ‘그것’으로 선택한 이유를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처럼 그 자리에 낄 수 없던 실무자, 유길준에게 설명한다.


“우리는 옛 조선에서 따왔다. 조선이 망하고 부여를 비롯한 열국이 나오며 삼한(三韓)이 나왔다. 조선 반도의 삼한을 나중에 삼국과 가야가 대체하고, 가야가 신라에 복속되어 사라진 이래로 삼국을 삼한으로 종종 칭했다. 이에 준거하여 우리는 옛 고구려의 고토들도 수복한 상황이라서 어찌 보면 진정으로 삼한을 통합하고, 하나로 한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황제국이 되는 이 나라의 국명을 조선에서 대한(大韓)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그냥 대조선국을 쓰자는 주장과 중화 왕조들 영향도 고려하고 대한국으로 바꾸는 주장 중 후자는 날이 갈수록 지지받았다. 일자 국호가 천자국의 국호이던 영향은 조선 유림, 그것이 혁신 유림이라도 자유롭지는 못한 셈이었다.


그리고 조선이라는 것을 모두 바꾸지 않는다는 타협책도 통해서 국호를 대한국으로 바꾸는 것은 결국 통과되었다.


물론 황제국 대한국의 헌법을 제정하고 황제국이 되었다는 제사를 지내는 날에 국호를 바꾸는 것이 발효되도록 해놓았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작은 예송은 황후도 폐하라고 부르는 쪽으로 가자는 것이 승리하였다. 사실 이영을 비롯한, 곧 황실로 승격되는 이들은 큰 상관이 없었다.


“중전, 이제는 폐하라고 아랫사람들에게 불리겠군요. 더 산다면 황태후 폐하라고 불리겠고.”


“전하가 되었어도 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하들이 서역의 전례를 참조해서 해도 된다고 바꾼 것이 멋대로 지지받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정확히는 이영은 기왕이면 자신의 유일한 아내, 황후가 되는 왕후 조 씨도 폐하라고 불리는 것을 내심 원하는 편이었다.


왕후 조 씨는 황후 전하라고 불려도 황후 폐하라고 불리든 큰 상관이 없는 편이었다.


이미 조선에서 가장 높은 여인인 그녀는 조선이 황제국이 된다고 자신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소. 시대가 바뀌는 것을 나도 종종 놀라는데, 너무 놀라도 달라지지 않는 것도 생각하면 그렇게 담담하게 있을 수 있겠습니다.”


“예. 폐하. 물론 제가 황후가 된다는 것은 종종 안 믿깁니다. 왕후라는 칭호도 생전에 쓸 수 있게 바뀐 것이 고작 수십 년 전이니까요. 황태후가 언제 될지 몰라도, 황후로 조금만 오래 있었으면 합니다.”


곧 80이 가까운 두 사람, 태왕 이영 부부는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대화하였다.


이영은 황후가 되는 기정사실에 무심한 아내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인데, 그런 남편을 보고 황후가 되는 조 씨도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사실 그녀는 자신이 황태후가 된다는 것을 아직 바라지 않았다. 조 씨가 생각하기에는 남편이 태자에게 양위하여 태상황에 오르고 자신이 태상황후라는 칭호를 받는 되는 것이 아니라면 황태후가 된다는 것은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소리이다.


“그렇습니까? 나는 황제 자리에 오래 있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하오. 한 2년만 하다가 태자에게 물려주고 상황이나 하렵니다. 그러면 태상황후로 같이 있어 주겠소?”


아내인 왕후 조 씨가 하는 말의 의도를 알아챈 이영은 이렇게 달랬다. 조 씨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 약속이 과연 지켜질지는 나중에 알 수 있으리라.


그리고 1886년 5월 20일에 대조선국 대헌률을 수정해서 대한국 대헌률을 제정하였다. 현행 의정부 고관들이 대한국 대헌률이라는 성문헌법전에 인을 찍었고, 황제가 된 이영도 새로이 만든 국새에 인을 찍었다. 그러고는 이영은 황후를 책봉하고, 황태자를 책봉하였다. 그런 일을 처리한 다음에는 그는 백관들에게 말했다.


“이제 이전부터 준비한 대로 종묘, 아니 태묘에 제를 올리겠다. 우리 조선이 대조선이라는 나라가 되었고, 작금에는 대한이라는 천자국이 되었음을 열성조께 알리리라. 나는 이것을 새로운 즉위식을 당연히 대신하며, 이 대한국 천지에 모든 영령과 공민에게 보이겠다.”


이영은 화려한 새로운 즉위식 대신 검소하게 갈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이것도 일종의 노림수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다.


먼저는 무리하게 위신과 권위를 잡기 위해서 돈을 쓰지 않을 정도로 공민들의 황실을 향한 지지도는 굳건한 편이었다. 이미 황제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까지 포함해서 민심은 조선의 황제국 재편을 매번 높게 지지하는 것이 나왔다.


이런 것이라면 국내에는 헌법 제정과 대한국 창건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내었다고 봐야 한다.


두 번째는 외교적 목적이 분명하게 있다. 그것은 바로 종묘, 태묘 등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기존 중화 천하에서 분리하는 해동 천하의 천명을 받아서 자신이 즉위했음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대놓고 발언하는 것까지 더해지면 이런 행위에도 청나라는 황실이며 지방 지배층 등은 어떤 식으로든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예. 폐하!”


“황제 폐하 만세!”


“황제 폐하 만세!”


이런 환호를 받으면서 창덕궁에서 천자가 입는 복장에 맞게 12장 면복이지만, 조선식으로 바꾸어서 약간 다른 면복을 입은 이영은 조선식 대례복을 입은 신하들과 함께 태묘로 개칭한 종묘로 갔다.


태묘와 사직에 제사를 지내고, 이어서 전조인 명에게 청에 복수하고, 중원에 중화를 재건하지 못하므로, 조선이 중화를 대신하며, 중화이자 다른 문명인 해동 중화를 세운다고 대보단에도 제사를 지내며 알렸다.


그리고 천제를 드리기 위한 원구단은 임시로 지었지만,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 저녁에는 남은 책봉을 마저 하였다.


“한산 공 이성은 앞으로 나오라.”


“예. 폐하!”


한산 공 이성, 곧 50대가 되는 만 48세다. 올해 1886년에 생일을 거치지 않아서 곧 만 49세가 되는 그가 걸어 나왔다. 황제의 아들이라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이 친왕에 봉해지리라는 것은 예상했었다. 문제는 다른 봉작도 딸려 온 것이었다.


“나 대한국 황제인 이영은! 내 차자인 한산 공 이성을 친왕에 봉한다. 명목상 봉지로는 고죽국((孤竹國)에서 따왔으며, 고왕에 봉한다. 여기에 임시로 아국 군대가 통치하는 요서에 요서국을 세우며, 고왕 이성을 요서 서평왕에도 봉한다. 내년이 되기 전에 봉지로 갈 것을 권면하노라.”


요서에 한산 공 이성을 친왕 작위이 고왕에 책봉하면서도 요서의 국왕에도 앉혀서 요서를 직접 다스리기보다는 제후국, 청나라가 보기에는 괴뢰국(傀儡國)으로 통치할 생각이 드러났다.


한산공 이성, 이제는 고왕(孤王) 이성은 요서 서평왕에 봉해진 것이 얼떨떨하였다. 물론 자신은 명목상 통치권자이지, 실질 통치를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예. 폐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일부 유자 성향인 자들은 최근에 편입한 점령지들에 종친을 보내서 안정화하고 정학, 성리학에 준거한 논리에서 이상적인 나라 간 군신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직접 병합하는 것을 피하여 열강의 눈치를 보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보였다. 이 제후국 분봉은 이영을 비롯한 대한국의 통치를 담당하는 최고위층이 노리는 노림수가 맞으며, 이것으로 여러 이득을 보겠다는 목적이다.


국내의 정치 세력들과 국외의 각국에 눈치를 보면서 그들 비위를 맞추어주겠다는 암묵적인 선언이다. 여전히 그들과는 협조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았다.


이런 책봉식에 참관하는 서양 열강 국가들이야 대한국이 세우는 요서국과 다른 곳에 세워질 제후국은 봉건제적인 느낌도 있으며 독일 제국의 구성국과 비슷하지만, 자치권을 가지는 쪽이며 대한국 황실의 가까운 종친을 임명하는 것으로 이미 괴뢰국이라고 잘 파악하였다.


‘자신들에게 속하지만, 명목상 독립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그러면서 왕실은 자기들 분가로 세운다.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다.’


‘괴뢰국 군주이자 조선, 아니 대한국이 보내는 황족 신분의 식민지 부왕(副王)에 가깝군.’


제법 괜찮은 술수라고 인정하면서, 그냥 지켜보는 쪽에 가깝다. 청나라 공사는 분개하면서도, 화를 최대한 억누른다. 그가 화를 낸다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겠다고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패전국이 승전국이 된 조선, 대한국으로 자신을 황제국으로 올린 나라가 승전 이후에 자국 위상을 자랑하는 것에 항의하면 내정간섭이라고 더욱더 조롱당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것을 신경 쓰는 것으로 쪽팔린 일을 당했다가 청나라 백성들에게 소문으로 들어가면 청나라를 위해 분노할지, 신뢰할 수 없는 청나라를 향해 멸시를 보내며 멸만흥한을 다시 운운할지 알 수 없다.


황제인 이영은 청나라 측은 완전히 무시하면서 책봉식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음으로 호명된 쪽은 황태자 이환의 중자(衆子) 중에서 황태손 이혁의 동복동생인 한주 후 이사이다.


“내 손자 중 황태자의 차남인 한주 후 이사는 앞으로 나오라.”


“예. 폐하!”


이런 구도에 한주 후 이사가 이번에 편입하는 대완, 대만의 제후국 국왕으로 임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1852년생으로 만으로 34세로 황제의 손자인 이사라면 충분히 대만의 제후국 국왕 자리에 앉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물론 해양을 중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그 지리적 이점을 생각하면 그냥 조선 본토에 편입하는 것으로 갈 수 있었다. 이런 여지를 열어두면서 지켜보는 쪽은 많다.


“나는 한주 후 이사를 태자의 중자이므로 군왕에 봉해야 함에도, 백제에서 따온 친왕, 제왕에 봉하며 대완(대만)을 다스리기를 원하기에 대완 남평왕에도 봉한다. 너도 내년이 되기 전에 봉분 받은 임지로 떠나거라.”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이어서 광명제 이영이 하는 책봉으로 대완, 대만도 조선의 식민지보다는 조선의 영향력을 받는 제후국으로 편입하였다. 이것으로 조선 조정, 대한국 조정은 이번 전쟁에서 얻은 두 지역을 자기들 영향력 아래에 두면서도 제후국이자 괴뢰국으로 재편하여 완충지대를 더욱더 확보하였다.


그리고 이 제례에 조선의 제후국 자격으로 참가한 유구 왕실에도 새로운 봉작을 책봉하였다.


“유구 중산왕 겸 수리공의 사자로 온 자는 들으라.”


“예. 황제 폐하! 유구 중산왕이자 대한국 수리공의 차남 상인이 폐하를 뵙습니다.”


쇼타이, 상태왕의 차남인 쇼인, 상인(尙寅)이 종종걸음으로 이영이 앉은 섬단 아래로 나왔다.


“나는 유구 중산왕 겸 수리공의 직책 중 수리공을 수리왕으로 높이고, 청나라와의 분쟁으로 인해서 본래 중원에서 유래하던 봉작인 중산왕을 폐하고, 대신에 유구의 역사에서 임금을 칭하던 삼산을 통합했던 역사에 따라서 유구 국왕에게 삼산왕 봉작을 내리겠다.”


“성은이 망극합니다.”


이외에도 황제 이영은 방계 종친들한테도 봉작을 올려주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정청군 도순찰사를 맡으며 협상을 주도한 흥선백 이하응은 흥선공, 공작 작위를 황제 이영으로부터 받았다.


여기에 현직과 살아있는 이들한테는 후작 작위만이 사실상 상한선이던 공신, 세족들에게 공작 작위를 내려줌으로써 이전부터 공적이 있던 공신들을 치하했다.


이번 전쟁에서 도체찰사이던 전직 의정부 총리대신 고창백 김병학은 고창공이 되었고, 현직 부총리대신인 심순택은 청녕백에서 청녕공으로 승작했다.


현직 총리대신인 김병국도 본래 가지고 있던 백작 작위에서 공작 작위로 승급하였다. 김병기를 비롯한 중요 중신들도 본래 받았던 봉작이 올라갔다.


“이만 퇴청할 이들은 퇴청하라.”


“예. 폐하.”


창덕궁은 바글바글하던 사람들이 점점 빠져나갔다. 물론 창덕궁에 남은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영의 명령으로 총리대신과 내부대신, 탁지부 대신, 상공부 대신 등이 남았다.


“폐하. 어떤 일로 부르신 것입니까?”


“바쁜 나날이라도 야심한 시간에 부르시다니요.”


“중요한 것입니까?”


“남은 사람을 보니까 국내의 돈이 들어가는 중요한 일입니까?”


네 사람, 총리대신과 내부대신, 탁지부 대신, 상공부 대신이 순서대로 물어봤다.


그들이 하는 말에 이영은 입을 열어서 부른 이유를 말했다.


“내가 그대들을 부른 이유는 내가 꼭 할 일을 하기 위해서일세. 내가 황제로 추존한 선왕과 한 약속 때문이다.”


아직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네 명의 대신은 황제가 꺼낸 말이 큰일이라고 파악하였다. 그것도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고,


“선왕과 한 약속이라고요?”


“무엇입니까?”


황제에 올라간 이영은 너무 뜸을 들일 생각이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선왕인 아버지, 이공과 약속한 것을 밝혔다.


“바로 경복궁을 다시 짓는 것이요. 선왕이 살아계실 적, 나는 그분과 약속했었소. 언젠가 경복궁을 내 치세에 다시 짓겠다고 말이요.”


여기에 모인 대신들은 놀란 편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이영이 경복궁을 중건하자는 건의에도 고사하던 것을 생각하면 그가 이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잘 몰랐다.


“경복궁 말입니까?”


“그렇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네 대신은 각자가 생각하는 의견을 밝혔다.


“지금의 창덕궁만으로는 황국(皇國)의 법궁(法宮), 본궁(本宮)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그 의견도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복궁 옛터를 그냥 두던 것이 그런 이유였습니까? 언젠가는 재건해야 한다는 생각이야! 했었습니다. 다만 어떻게 지을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총리대신이 하신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여도 경복궁을 다시 짓는 것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이 지나서야 통과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복궁을 다시 짓는데 들어가는 돈을 구하는 것을 생각하면 특히 그렇습니다.”


“인력이며 자재도 구해야 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내년에야 시작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경복궁을 중건, 아니 재건하는 것은 동의하여도 당장 시작할 수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알고 있네. 하지만, 경복궁을 다시 짓는 것에 적어도 그대들은 반대하지 않는군. 물론 밟아야 하는 절차를 생각하면, 얼마 뒤에 민의원 의관을 천거하여 선출하는 일인 총선이 남았다. 총선 이후에, 민의원에 이것을 안건으로 올리고 싶구나.”


이영은 네 대신이 꺼낸 의견들을 듣고, 다른 대신들의 의견은 이미 쉽게 짐작이 갔다. 늙어가는 노인이고 대부분 성공한 것을 보고 거만할 수 있음에도 그는 자신의 욕심을 밝혀서 이를 빨리 시행하려고 닦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황제인 이영은 이것을 민의원의 존재 이유를 알리고, 그들이 입법권을 행사하는 입법부 중 하원으로 국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마치 그 역량을 실험하는 데 이용하려는 모습이다.


“폐하?”


“안건으로 말입니까?”


그런 말에 대신들이 오히려 놀란 모습이었다. 이영이 사람이 좋기는 해도, 그가 주는 과제 혹은 숙제는 종종 버거울 때가 있다. 그런 것을 생각하자, 말년에도 여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소.”


이영은 네 대신이 묻는 말에 노년의 황제임에도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아이같이 네 대신에게 웃어 보였다.


그런 모습에 이 자리에 모인 대신들은 앞으로 소집될 민의원은 황제 자리에 오른 노인의 이영에게 받을 숙제들로 종종 고생하리라고 짐작했다. 동정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것을 잘 감당해야 주는 숙제라고 생각해서 비밀에 부칠 생각이다.


“그렇다면 되겠습니다.”


“조만간에 대신들을 모두 불러서 논의하시지요.”


“그러는 것이 좋겠소.”


대한국을 선포하고, 이영이 핵심 신료들에게 밝힌 제 욕심인 경복궁을 재건하여 조선을 계승하는 대한국의 법궁(法宮), 본궁(本宮)으로 삼고 싶은 것을 말하고 며칠이 지났다.


이미 의정부는 빠르게 해당 안건을 논의해서 입법부인 대한국 국회원을 구성하는 중추원과 민의원에 제출할 생각이다.


새로이 제정한 헌률, 헌법에 따라서 민의원 선거를 치른 다음에 소집하였다. 대한국 헌정 최초의 첫 민의원이 처음 다룬 안건으로 경복궁 재건이었다.


“경복궁 재건과 관련한 안건을 황제 폐하와 의정부가 제출했습니다.”


“이것은!”


민의원 의관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직 관료 출신들은 이것이 황제 자리에 오른 태왕 이영이 내리는 숙제라는 것을 알았다.


전직 관료 출신들이 주도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들은 많은 논의를 통해서 예산안을 정리하고, 그것의 가부(可否)를 붙이고 찬성이 많아서 통과했다.


민의원이 정리하고 통과한 안건은 중추원도 이를 심의하고, 가부를 붙여서 통과하였다. 의정부는 양원에 통과한 경복궁 관련 사업을 내년에 시행하기 위해서 준비 과정에 들어간 이래로 세계에는 여전히 많은 일이 있었다.


먼저 1886년 6월 이후에 있던 일 중에는 조선, 이후 대한국에 권리가 넘어간 정원급 장갑 순양함 2척이 대한국에 입항했다.


“정말로 위용이 대단합니다.”


“청나라 조정이 저 배들을 거금으로 은 수백만 냥을 들여서 사들인 이유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참으로 거대합니다.”


“기존에 우리 조선에서 굴리던 장갑 순양함보다 훨씬 크다고 들었지만, 놀랍습니다.”


백성들이며 지켜보는 관리들은 크게 수군거렸다. 그렇게 모두의 주목을 받는 그 배들은 원래 이름일 정원, 진원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1번 함은 고구려, 2번 함은 백제로 개칭하였다.


그래서 정원급 장갑 순양함 대신에 고구려급 장갑 순양함으로 불리며 대한국 황립해군 소속으로 움직이리라. 대한국과 그 대한국의 제후국들을 위해서 싸우는 병기로 쓰일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에 대한국에는 원수를 기존의 명예직에서 육군과 해군의 정식 군사 계급으로 제정하였다.


그런 계급 중에서 정식 육군 원수를 지난 전쟁에서 도원수를 맡았던 양헌수와 총참모부 판사, 총참모장인 어재연에게 수여했다.


그들 외에도 조선을 지키는데 상당한 군공을 선보인 이들 중 적법한 이들을 육군 원수와 해군 원수 계급을 추서하였다. 그들 중에는 이미 진즉에 명예직으로 원수 칭호를 받았던 이들도 포함되었다.


한편, 저 먼 태평양의 섬나라인 하와이에는 하올리라고 부르는 하와이로 이주한 백인들이 주도한 쿠데타가 일어났다.


하올리들은 그것을 혁명이라고 주장하고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쿠데타에 더 가깝다. 대한국이 된 조선에도 이러한 소식이 들어왔다.


“하올리는 하와이 언어로 백인을 뜻하는데, 주로 미국에서 건너온 이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우리가 헌률(헌법)을 제정하고 더욱더 개정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에 사는 백인들이 비슷하게 책동했을까?”


백인들, 서양인들이라고도 불리는 자들을 향해서 불안감을 가지는 이들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표출하는 이들도 보였다.


“설마. 하와이라는 나라는 이 조선보다 훨씬 소국이야.”


“우리가 서역에 호감을 보여도, 저들을 무조건 믿는 것은 아니요. 우리가 힘이 있다면, 저들이 우리를 함부로 여기지 않으며 우리가 주의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가지는 우려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이들도 보였다.


물론 그런 우려를 긍정하면서 조심하자는 말을 꺼내는 사람들도 보였다. 셋 중 둘이 우려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서세동점(西勢東占)의 시대에서 그들과 교류하면서 강해진 조선, 대한국이라도 서방 열강을 무조건 신뢰할 수 없었다.


만약에 조선이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그들도 서방 열강의 식민지 혹은 그들에게 더한 영향력 아래에서 간섭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1886년 연말에는 1887년이 되기 전에 황제 이영의 차남인 이성과 그 일가에 황태자 이환의 차남인 이사와 그 일가는 분봉 받은 영지들에 해당하는 제후국이 세워질 땅들로 조선에 남는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떠나갔다. 그들은 현지에 먼저 보내진 자들과 포섭한 자들에게 보좌받아서 잘 해내리라.


그리고 1887년에 경복궁 중건이 시작되었다. 이영은 자신이 죽기 전에 경복궁이 다 지어지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러고는 아내와 했던, 황태자에게 양위하여 태상황으로 죽을 때까지 해로하자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그것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는 이전보다 쇠약해진 상태로 황태자인 이환에게 국정을 맡겼다. 가족들은 그의 건강을 걱정하였다. 결국 1888년을 넘기지 못하고 황제 이영은 노환으로 병석에 누웠다.


“나는 이제 끝이로군. 더 오래 살아서 이 나라의 변화 과정을 보고 싶었다. 뒷일을 황태자에게 맡기는 것은 같지만, 기왕이면 더 살면서 보고 싶었다. 그렇지 못하다면 어쩔 수 없구나.”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한 이영은 가장 먼저 아내인 황후 조 씨를 불렀다.


“폐하 부르셨습니까?”


그는 먼저 황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미안하오, 황후. 3년 전에 그대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먼저 가는구려.”


황제이자 지아비인 이영이 미안하다며 꺼낸 말에 황후 조 씨는 울음을 참으면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이다.


“폐하.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의 수명은 아직도 하늘에 달린 운명이 아닙니까? 먼저 하늘이 부른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닙니까? 편히 가셔도 됩니다. 폐하를 힘들게 했던 그 모든 중압감. 내려놓고 편히 가세요.”


황후 조 씨가 한 말에 이영은 미안한 감정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영은 아내에게 다른 말을 꺼냈다.


“슬픈 말을 꺼내게 될지도 모르나, 더 살아주시오. 나를 따라서 일찍 오지 마시오. 그대가 이승에서 나 없이도 행복하게 살다가 나한테 와주시오.”


그런 말에 황후 조 씨는 결국 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울면서도 남편인 이영에게 말했다.


“폐하. 당신은 참으로 다정합니다. 그러면서도 잔혹합니다. 당신이 없는 천하에서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요? 쉽게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당신이 없는 나라에서 나는 더 오래 살아갈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황후···.”


이영은 병석에서 울고 있는 아내를 달래주었다. 제법 오래 울었다가 차분해진 황후 조 씨는 아까 남편인 이영이 한 말에 알겠다고 말하며 승낙하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이 그와 함께 할 때가 아니기에 덜 행복하리라고 말하며 그가 있는 침전을 나섰다.


이후로 황제인 이영은 며칠 동안은 제가 머무는 편전에 사람을 불러서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들에게는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며, 황태자와 황태손을 잘 보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당연하게도 이영은 자신과 그들이 함께 세운, 이 대한국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가 하는 말에 신하들이며 종친들은 당연히 그러겠다고 말했다. 이제 이영은 하고 싶은 말을 할 사람이 한 명 남았다. 바로 황태자 이환이다.


황태자 이환에게 할 말이 있을 때는 가능한 최측근 중신들이며 이환 슬하의 본국에 있는 손자들을 불러서 이를 들으라고 하였다.


황태자 이환에게 할 말이 있기 때문인지 그때를 위해서 최대한 너무 빨리 죽는 것을 참고 버티는 모습은 황실 태의원 의사들을 안쓰럽게 했다.


“아바마마···.”


“태자. 나는 이제 한계로구나. 슬슬 눈이 감기려고 함이···.”


“아바마마, 아직은 아닙니다. 소자와 함께 더 있어 주소서.”


황태자 이환은 슬플 수밖에 없다. 언제나 곁에서 든든할 것 같았던 아버지는 늙어가는 것을 그도 잘 알았다.


하지만 죽음은 더 빨리 오는 것이었다. 이환은 자신이 아버지에게 좋은 자식이었는지 알 수 없다. 자신이 받은 것에 비해서 아버지에게 해준 것이 제대로 있었는지 자책하였다.


그런 자책을 담은 장남의 말을 듣고는 이영은 힘이 빠지는 중에도 힘을 냈다. 그러고는 큰아들이자 황태자인 이환의 손을 꽉 잡고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넌 준비가 다 되었다. 이 나라의 임금으로서 보위에 오르고 정당한 계승자로서 군신 공치를 끌어갈 수가 있다. 다만! 이걸 잊지 말거라. 네가 행하는 권한과 결정에 많은 이들의 운명이 정해진다. 그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책임을 망각하고 큰 힘을 휘두르면 그건 폭군(暴君)이다. 임금이 아니라 신하라도 책임을 망각하고 힘만 휘두르면 그건 난신적자(亂臣賊子)이며 타락한 권신(權臣)이다. 너는 그리되어서도 안 되고, 네 주변의 신하들이며 자식들에 그런 자가 없기를 바란다.”


생의 불꽃이 꺼져가는, 즉 죽어가는 부황(父皇)인 이영의 말은 이때만은 힘이 있었다. 또 위엄이 넘쳤다.


그것을 듣는 황태자인 이환은 이 말이 중요하다고 느끼면서 슬프다. 저것이 부황, 아버지 이영이 자기에게 하는 마지막 말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다.


그런데도 그 물음에 당당하게 답해야 한다는 의지가 생긴다. 황태자로 차기 황제가 되는 이환은 표정을 고치고 엄숙하고 진심이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맹세한다.


“네, 아바마마. 결코 폭군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런 권신들이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래. 그러면 되었다.”


이영은 황태자 이환이 꺼낸, 맹세를 담은 말을 듣고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반대로, 그 말에 파도와 같이 밀려오는 슬픔을 참아보려는 태자다.


부자는 슬슬 이별을 직감하기 시작한다. 아버지인 이영은 눈이 점점 감겨온다. 그는 영면에 들 준비를 한다.


그런 아버지를 향해서 아들인 태자가 말한다. 그 말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아바마마,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다시 만나요.”


“어? 그래. 그렇게 되기를 나도 바란다. 태자, 아니! 환아, 사랑···.”


할 말을 다 하지 못하고 황제인 이영의 눈은 감겼다. 황태자 이환의 손을 꽉 잡고 있던 그의 손은 힘이 점점 빠졌다. 이내에 축 떨어진다.


황태자 이환은 그런 아버지의 말을 다 듣지 못했어도 알 수 있었다. 그는 마지막 말에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끝까지 자신을 생각한 아버지를 떠난 보낸 슬픔에 참았던 눈물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재회를 바라면서 이승에서 황제 자리까지 오른 이영의 몸에서 그 혼이 떠났음을 황태자 이환 말고도 황제 이영의 곁에서 있던 이들이 봤다. 이영은 육신의 죽음이요, 이승에서의 작별, 그리고 저승으로 영원한 여행을 떠난다.


새 황제의 즉위는 아직 멀었다. 죽은 옛 황제에 대한 애도와 장례가 남았다.


새로운 황제가 될 황태자 이환은 선제(先帝)이자 아버지인 이영에게 바치고 싶은 묘호는 성조(聖祖). 청나라의 천고일제(千古一帝)라고 불리는 강희제에게 바쳐진 묘호와 똑같은 것이다.


“선대 황제에게 올릴 묘호에 이보다 더 적합한 것이 무엇이냐!”


“없습니다. 오히려 청주 강희와도 비견되거나 더욱더 위대한 군주이십니다.”


이영의 치세에서 그와 함께 일하던 신하들은 성조(聖祖)라는 묘호만큼 선대의 임금들이 닦은 길에서 이 조선을 이렇게까지 올려놓은 황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하였다.


“찬성하옵니다.”


“찬성하옵니다.”


1887년에 김병국의 뒤를 이어서 의정부 총리대신 자리에 오른 참봉 정도균을 위시한 의정부 고관들이며 궁부 고관들, 그리고 중추원 고관들은 만장일치로 광명제 이영에게 성조라는 묘호를 바쳤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조선을 넘어서 대한국이라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를 이룬 한 임금, 광명제 이영의 시대가 석양이 지듯이 눈부셨고 밤이 되었다. 이영의 치세가 끝이 난 것이다.


이제 다른 임금의 시대가 내일 새벽과 아침 여명처럼 떠오를 것이다. 계승되는 유지를 이어서 황태자였던 이환이 새 황제로 즉위함과 함께 말이다.


이환을 비롯한 다른 후임자들은 이영이 이룬 것을 잘 계승하고 발전해 나갈까? 그것은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게 마지막화입니다. 그래서 14,000여자가 나온 것을 그냥 통으로 올렸습니다. 


정확히는 1부 마지막화입니다. 2부도 있냐고요? 그것은 다음에 올라올 공지 혹은 후기에 설명하겠습니다. 


이것을 지난 2년 6개월 정도 동안 쓰면서 많이 힘들고, 푹 쉬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것을 완성하고 싶더군요. 오늘로 이렇게 1부를 완결했습니다. 기쁘네요. 


다른 자세한 것은 후기 혹은 공지에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을 봐주신 독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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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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