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9,532
추천수 :
7,724
글자수 :
3,771,599

작성
22.09.08 15:00
조회
435
추천
10
글자
20쪽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DUMMY

***


“적 함대 추가 발견!”


견시수가 한 말에 모두가 놀랐다. 특히 지금 북양 수사 잔당을 지휘하는 그나마 최고위 지휘관 두 명이 제일 놀랐다.


“제길! 함정이었습니다.”


“적을 향해 응사하라! 일부는 뱃머리를 돌려라! 다른 쪽의 적도 경계해야 한다.”


그러다가 대장이 정신을 차리고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 일부 전력은 접근하는 다른 함대를 견제해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전열을 모두 두 개 형성하려는 의도이다.


“예! 예!”


“깃발 신호 등을 보내라.”


“알겠습니다.”


“서둘러라.”


“예!”


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지금 상황을 대처하려고 노력하였다. 문제는 실전에서 그들은 훈련 때보다 비교하면 더 대처가 느렸다.


지휘관들이 빠르게 대처를 지시했지만, 수행하는 이들이 행동에 실수가 잦았다. 그래서 대형 재편이 예상보다 훨씬 느려졌다. 아무리 다그쳐서 빠르게 진행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육상에도 육군이 대형을 재편하는 것도 숙달해야만 쉬운 일이다. 하물며 해상이라면 더욱더 어려운 것이다.


해군의 배들은 진형을 빠르게 재편하는 것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특히 숙련도가 떨어지는 편인 해군 소속 수병일수록 자잘한 실수 등이 더해져서 시간을 소모했다.


그들,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분견대가 우왕좌왕한 사이에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소속의 황해도 분함대 지휘부를 중심으로 편성한 분견대가 달려와서 청나라 수군의 화포들에 아슬아슬하게 닿을까 말까 하는 사거리 근처로 멈추어서 빠르게 전열을 편성했다.


“분견대 사격하라!”


“예! 일제 사격!”


“일제 사격!”


비사포 해전에서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분견대가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에게 포문을 개방했다. 진형을 재편 중이던 그들은 조선 해군 분견대가 투사하는 포격을 얻어맞았다.


“더 빨리 움직여라!”


“다 죽기 싫으면!”


“어서!”


진형 재편 중인 다른 쪽 말고도 지금 있는 해역의 조선 해군 서해 함대 본대를 향해서 측면의 포문을 겨누던 북양 수사 잔당 중요 전력들도 분견대의 포격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해서 당연하게도 이를 독촉하면서 조선 해군의 다른 무리, 분견대 측을 견제하는 이들은 위태위태하지만, 진형을 재편하였다.


그들도 포문을 열어서 응사하기 시작했다. 북양 수사 잔당 측 본대는 조선 해군 소속 서해 함대의 본대를 향해서 아직도 포격하지 않았다.


그리고 분견대와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의 전투는 당연히 비사포 해전에 참전한 조선 해군 서해 함대 본대도 견시수 등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함교에서 중군장과 함대 사령관도 이를 직접 확인하였다.


두 사람이 함교에서 이를 확인하고 대화하였다. 이제 본대도 해전에 개입해야 한다.


“분견대가 진형 재편에 성공했습니다.”


“예정대로 협공한다.”


“예!”


이미 사격 중인 분견대를 제외하고도 본대 모두 함포 등은 장전한 상태였다. 이제 쏘면 그만이다. 사령관이 내리는 명령을 본대 소속 전력들이 기다릴 뿐이다.


선택지가 둘이 있다. 일제 사격 1회 이후에 각개 사격이냐, 아니면 일제 사격 몇 회 이후에 각개 사격이냐 말이었다. 어떤 것을 골라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중군장인 임현준 준장이 상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에게 물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일제 사격을 몇 번 하고 난 다음에 각개 사격을 하면 될 일이야. 분견대는 이미 알아서 사격하고 있지만. 우리는 일제 사격을 연거푸 시행한다.”


“예!”


물론 본대와 분견대가 함께 일제 사격할 필요는 없다. 분견대가 적의 시선을 더 붙잡는 사이에 더 강한, 주력 전력이 많은 본대가 피해가 거의 없이 포격을 투사할 수 있다.


게다가 분견대에는 본대의 모체인 경기분함대 소속의 그 ‘전력’도 몰아주었다. 아주 비싼 무기라도 ‘어뢰’라는 것은 잘만 하면 비싼 가격을 하기 마련이다.


“일제 사격! 5번 실시하고 각개 사격으로 전환!”


서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의 명령이 떨어졌다. 이를 중군장이 복창했다. 선임 참모도 복창하였다.


“일제 사격! 5번 실시! 이후 각개 사격!”


“일제 사격 5번 실시! 이후 각개 사격!”


당연하게도 깃발신호와 발광신호로 본대 전력들에도 명령이 떨어졌다. 큰 오차 없이 일제 사격하였다.


이미 적의 위치를 광학 측거기, 광학을 이용한 거리측정장치 등으로 장거리 포격을 시작하였다. 일제 사격이 북양 수사 잔당 본대를 향해 날아갔다.


“적이 일제 사격합니다.”


“응사하라!”


먼저 포격하기에는 거리가 비교적 멀어서 하지 않았고, 사격 제원을 정확하게 뽑아내지 못해서 머뭇거렸다. 문제는 그것이 심각한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열심히 응사하라!”


“예!”


“저들은 우리한테 더욱더 가까운 거리에서 난타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군.”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을 지휘하는 대장, 등세창이 이런 혼잣말을 하였다. 등세창이 하는 혼잣말 속의 감정은 자신이 무능하다고 자책하면서도, 적인 조선 해군을 향한 두려움이다.


“그래도 쉽게 물러날 수 없다. 내 부하들을 다 사지로 모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기 내면의 확신이며 결단을 굳혔다. 대장인 등세창은 자신이 죽더라도 부하들을 살리겠다고 생각하였다.


‘아니. 내가 여기서 죽으면 살아남은 상급자가 부당한 처형을 당할 수 있다. 패장으로 내가 처형되게 내가 살아야 한다.’


정확히는 이 해전에서 패전한 이후에 있을지 모를, 부하들의 부당한 죽음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지금 비사포 근처 해역에서 일어난 해전에서 승전을 바란다는 것은 너무나도 근거 없는 자신감이리라.


“부장.”


“예. 대장.”


기함인 함장이 조함(操艦) 등을 책임지면서 부하들에게 포격을 닦달하는 사이에 대장(代將)인 등세창을 보좌하는 부장은 상관이자 전우가 묻자, 나직하게 답했다.


대장, 등세창은 모든 것에 초연해진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부장은 상관이자 전우인 등세창이 짓는 표정에서 불안감을 느꼈다.


“이 해전에서 내 목적은 더 많은 부하를 살리는 일이다.”


“예.”


“승산이 없다고 벌써 판단한 나를 비판하지 않는가?”


“예?”


부장은 속으로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지금 일어나는 해전에서 ‘승산이 없다!’라고 판단했다고 대장인 등세창을 비판한다니? 지금 이 상황에서 조선 해군을 상대로 이긴다면 등세창은 황해 바다의 용왕신이 보우하는 존재이리라.


그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부장도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 해전은 반쯤 포위당했으며 조선 해군에게 장거리에서 선제 포격을 당한 일로 불리한 상황이다.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부장도 대장인 등세창처럼 같다.


“아니요.”


“그렇다면 다행이군. 그러면 나와 함께 살아 돌아가면 패장이라고 처형당하는 것은 두렵지 않나?”


대장인 등세창이 한 말에 왜 그런 말을 하였는지 부장도 눈치챘다. 근래에 있던 일 등으로 대장(代將) 등세창은 전사한 정여창 제독과 더욱더 암암리에 비교당하는 중이다.


그것은 부장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그 관련으로 대장인 그가 중압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아울러서 지휘 관련으로 고민도 많이 하다가 독선을 띄는 모습도 보였다.


대장인 등세창이 왜 그러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부담을 줄여주지 못했다.


부하들의 부담을 풀자고, 술을 마시는 일을 허락할 때에 대장 등세창이 반대하여서 말싸움하고 전투와 사무 관련으로 원래보다 더욱더 딱딱하게 대했다.


패장으로 처형당하는 일이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두렵습니다.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


“그렇지만, 우리가 죽으면 다른 자가 부당하게 살아남은 부장 등이라는 이유로 처형당할 일은 막자는 소리 아닙니까?”


부장도 대장인 등세창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다른 선택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음을 말해주었다.


“그렇다. 그렇다고 항복하기에는 대청의 수사(水師: 수군)들이 자존심이 없겠는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저라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설령 조선 해군에게 항복하여도, 문제가 있었다. 바로, 조선이 청나라 포로들을 죄수로 간주하여서 노동을 강제한 일 때문이었다.


그러한 일은 조선이 시행한 이후로 동양 근처에는 조선의 악명이 제법 유명하였다. 서양 열강은 붙잡은 포로들을 대상으로 노동시키는 일에 대해서 그렇게 문제 삼지 않았다.


기한이 길어도, 포로한테 노역시키는 일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항복해서 수년을 조선에서 혹독하게 일하고 돌아와도 청나라가 우리를 어떻게 보겠는가?”


“반역자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럴 것이면 패배자라는 오명이 더 낫다!”


조선에 귀순한다는 선택지도 그들은 생각하지 않았다. 멋대로 투항하여서 부하들을 청나라에 있는 가족과 생이별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는 사이에 포격전은 격렬해졌다.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은 남은 전력들이 그렇게 우수한 인력들은 아니었다. 아까의 당황함으로 비사포 해전에서 조선 해군 서해 함대의 본대와 분견대에 강렬한 타격을 허락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잘 버텨주는 중이었다. 조선 해군 본대가 5번이나 퍼부은 일제 사격과 이후 퍼부은 포화며, 분견대가 퍼부은 일제 사격 이후 각개 사격으로 구성하는 포화에 침몰하고 중파한 배들이 있음에도 말이다.


“더는 무리 같습니다.”


“부장,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 분견대를 상대하던 다른 전열, 청나라 북양 수사 잔당 일부는 더는 버틸 수 없어 보였다. 본대와 포격을 주고받는 쪽, 대장 아래의 전열도 마찬가지다.


“조선 해군은 피해를 덜 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장, 내가 봐도 그렇군. 자네의 의견이 옳다.”


부장이 말한 대로 서로 거리가 떨어진, 두 개의 전열 진형으로 나뉜 조선 해군 측은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보다 피해가 훨씬 적었다. 구식 장갑함과 장갑 순양함들을 전면에 내세운 덕일 수 있다.


“함장! 기함의 상태는?”


북양 수사 잔당을 지휘하는 대장(代將), 등세창이 기함을 지휘하는 함장에게 물었다. 함장은 상관인 등세창의 부름에 큰 목소리로 솔직하게 말했다.


“좋지 못합니다.”


“역시로군.”


배수량이 덜 나가는, 작은 장갑 순양함 2척 중에서 기함은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아까 기함이 아닌, 기함의 자매함인 작은 장갑 순양함은 굉침하였다. 이등 전함으로도 분류할 수 있는 조선 해군의 조선급 장갑 순양함 1번함 조선함이 쏜 포격에 제대로 직격당했기 때문이다.


“더는 방도가 없다.”


“예···.”


“철수합니까?”


함장과 부장은 대장, 등세창이 내릴 결정을 기다렸다. 대장인 등세창은 매우 빨리 결단해야만 하였다.


더 늦어지면 북양 수사 잔당은 지휘부 등이 무너져서 괴멸당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 철수한다.”


“예!”


“최대한 깃발 신호를! 아니, 발광 신호를 전달하라고 하겠습니다.”


대장이 패장으로 목이 잘리든지, 목을 매어 죽임을 당할 각오로 부하들을 살릴 결단을 내렸다. 부장도, 대장도 모두 살아 돌아갈 이들을 위해서 자신들의 목을 걸기로 하였다.


문제는 조선 해군은 북양 수사 잔당을 살려두고 싶지 않았다. 조선 해군의 본대와 분견대는 점점 생기는 피해에도, 각개 사격을 잘 해내면서 우위를 유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그들은 적들에게 피해를 더 주는, 전과 확대를 원했다.


다만,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래서 본대를 지휘하는 서해 함대 사령관 이규안 해군 참장이 우렁찬 목소리로 호령했다.


“항복하지 않는 적을 섬멸하라. 만약에 항복하면 배와 청나라 수병들을 살려주어라. 하지만! 적이 항복을 거부한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 추격하여 적을 섬멸하라!”


본대는 더욱더 매섭게 도주할 청나라 북양 수사 잔당을 하나라도 더 죽이기 위해서 분발하였다. 본대만 분발하지 않았다.


“적이 도주할 낌새를 보입니다.”


“아무래도 승산 없는 싸움을 그만하려고 하는 것 같다. 도주로 말일세.”


“그렇게는 안 됩니다.”


분견대를 지휘하는 지휘관들과 막료, 참모들이 대화하였다. 천리경이라고도 부르는 망원경을 들고, 깃발신호 등을 짐작하고는 드디어 아껴두었던 것을 쓰자고 중견 막료가 건의하였다.


“‘그것’을 사용할 때입니다.”


중견 막료, 다른 말로는 중견 참모가 한 말을 분견대를 지휘하는 준장급 해군 영관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그래! 보통은 아껴야 하지만, 그것을 이럴 때 써야 하는 법! 너무 아끼다가 안 쓴 것을 후회하면 안 된다.”


“예!”


“분견대! ‘그것!’ 어뢰를 사용한다. 대기하는 소형 군함들에 깃발 신호와 발광신호를 전달하라!”


“알겠습니다.”


분견대는 적이 도주하리라고 짐작하고 비장의 무기인 어뢰, 그 어뢰를 탑재한 어뢰정들이며 어뢰발사관을 단 군함을 선행시키기로 하였다.


“어뢰를 탑재한 군함들은 전진하라!”


“전진하라.”


분견대를 지휘하는 황해분함대, 황해도 분함대 사령관이 내린 명령에 따라서 분견대 소속 어뢰 탑재 군함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뢰정 4척과 어뢰정을 견인하는 구식 기범선 프리깃 4척이다.


그 군함들은 비교적 소형 군함에 가까웠는데, 전열을 형성한 군함들 뒤에 대기했다가 전열 사이로 속도를 올렸다. 어뢰정을 견인하는 소형 군함들이 전속으로 적을 향해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달렸다.


사실 분견대와 본대에도 대형 군함들에도 어뢰발사관을 설치한 쪽도 있지만, 그들은 포격으로 달려드는 아군을 엄호하는 편이 훨씬 나았다.


“비밀 병기 사용 예정. 도주하는 적을 막겠다? 발광신호는 이렇군.”


“예. 저도 똑같이 해석했습니다.”


본대도 분견대의 어뢰 탑재 소형 군함들의 발진 명령을 파악했다. 발광신호를 본대에 보냈기 때문이다.


분견대의 움직임에 본대도 도주하려는 적을 향해서 포격을 퍼부어서 돕는다. 어뢰정이며 어뢰 탑재 소형 군함들이 비싼 어뢰를 쏴서 성과가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쉽게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


“적을 섬멸하라!”


“방포하라!”


조선 해군의 움직임에 북양 수사 잔당은 당황하였다. 도주하려는 자신들을 향해 여전히 포격을 퍼붓는 것은 예상했지만, 소형 군함들을 앞세우는 것은 알지 못했다.


“저게 무슨 짓이냐?”


“우리를 추격하려는 적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빠른 기범선 등을 사용하겠다는 짓인가? 아니면 그냥 작은 증기 포함 등으로 추격하는 우리를 상대할 수 있다고 오만함을 보이는 것인가!”


그런 것에 분노해서 후위인 배들에 저들을 포격해서 추격을 지연시키라고 명령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작은 군함들은 무언가를 바다에 던졌다. 바다에 떨어진 무엇인가를 물살을 갈랐다.


“저게 뭡니까?”


“이상한 것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뭐?”


그들은 어뢰라는 것을 잘 몰랐다.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가 마강 해전에서 같은 청나라 해군인 복건 수사라고도 부르는 푸젠 수사 전력을 수적 열세에도 승무원의 질적 우세와 개개 군함의 우월함, 그리고 어뢰로 이긴 것을 잘 몰랐다.


영국인과 미국인 출신들도 어뢰 관련 이야기며 도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또 청나라 해군 측은 조선 해군이 어뢰정이며 어뢰를 굴리게 어뢰 발사관을 탑재한 소형 군함을 발주하거나 어뢰발사관을 사서 구형 군함에 탑재한 사실도 몰랐다.


이런 무지가 도주하던 그들을 더 죽일지 몰랐다. 본대는 그러는 사이에 도주하는 적군 무리 중에서 기함으로 보이는 장갑 순양함 하나를 격침하게 제원을 광학 측거기 등으로 예측하고 계산하는 중이었다.


“반드시 작더라도 장갑 순양함인 배를 격침해라!”


“예!”


이규안 해군 참장의 지시가 있기 때문이다. 도주하는 청나라 북양 수사 잔당 군함들은 도주를 시도하다가 포격에 격침되는 쪽이 있다.


그럼에도 도주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굳이 무리하게 끝까지 항전한다고 남는 것이 없다고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쏴라!”


그러는 사이에 조선 해군 서해 함대 기함일 조선급 장갑 순양함인 조선함에서 쏜 포탄들이 북양 수사 잔당 기함을 향해서 날아갔다. 예측 사격에 가까웠다.


게다가 어뢰들도 당시의 기술력 한계로 형편없는 상황에도 살아남은 배 중에 강한 축에 속하는 배들에 꽤 정확하게 도달했다.


일부는 빗나갔다. 그러다가 북양 수사 관점에는 재수 없게도 소형함 2척을 날렸다. 먼저 어뢰와 접촉한 소형함 2척이 엄청난 폭발과 함께 침몰하는 광경에 도주하는 청나라 북양 수사 잔당도 당황할 정도이다.


“무슨.”


“스스로 움직이는 기뢰라고?!”


특히 기함에 탄 대장과 부장 등은 놀랄 수밖에 없다. 어뢰를 몰라도, 기뢰는 알고 있으므로 저게 스스로 헤엄치는 기뢰라고 직감하였다.


그리고 북양 수사 잔당을 지휘하는 기함은 조선급 장갑 순양함의 12인치 포탄과 어뢰를 동시에 얻어맞았다. 어뢰 2발과 12인치 포탄 4발이다.


이런 과잉 화력을 아무리 커봐야 3,000톤 정도인 비교적 적은 배수량인 장갑 순양함은 결코 견딜 수 없었다. 작열탄일 포탄 4발과 어뢰의 장약이 터졌다.


“아.”


“이런!”


어뢰와 포탄이 동시에 기함에 착탄 하는 광경을 본 것이 북양 수사 잔당 기함에 타고 있던 대장과 부장, 그리고 함장이 생전 마지막 시야였다.


폭발과 함께 그들은 아마도 시야가 암전했으리라. 결국, 청나라 북양 수사 잔당 기함이 화약고도 유폭하면서 화려하게 터졌다.


“어뢰 명중!”


“어뢰 명중!”


“살아남아서 도망치던 적군 중의 장갑 순양함과 방호 순양함이며, 증기 부리깃(프리깃)을 격침했습니다.”


분견대는 생각보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성과를 보인 어뢰들에 안도하였다. 1척당 1~2발만 날리라고 했던 어뢰는 총 16발 중에서 6발이 적 군함 5척을 격침했다.


소형함 2척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기가 큰 대형함이었다. 어뢰도 운이 좋으면 꽤 쓸 만하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전공이다.


조선의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의 해군 원정함대가 지금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청나라 해군을 상대로 어뢰로 거둔 성과와 더불어서 말이다.


“우리가 이겼군.”


“그렇습니다. 북양 수사는 이제 더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해전을 지휘한 이규안 해군 참장과 임현준 해군 준장은 이번 해전에서 승리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나누었다.


1884년 8월 말에 대조선국 해군의 서해 함대는 1차 서해 해전에 이어서 비사포 해전으로도 불리는 2차 서해 해전에서 그렇게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을 군사적으로 격멸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소식은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소속 군함 중 항복한 쪽과 비슷한 시기에 나포당해서 비사포에 억류되어 있던 청나라 상선 일부를 조선 해군이 고의로 석방하면서 청나라에도 알려졌다.


당연하게도, 청나라 조정 내부에는 책임을 지라고 떠넘기고 있었다. 북양 대신인 이홍장을 압박했던 이들은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면서 남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였다.


참으로 추태였다. 이런 것을 보고 탄식하는 이들은 청나라 조정 대신 소수만 있지 않다. 탄식하는 것은 청나라 조정이 고용한 외국인 고문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어떤 나라 출신들 고문이 많다.


그리고 이런 소식은 조선 조정에도 전해졌고, 비사포 해전 소식을 청나라 정벌을 위하여 진군 중인 정청군의 문민 고관들과 육군 고관들에게도 빠르게 알려졌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비사포 해전은 이변이 없었습니다. 등세창 등은 살아서 패장으로 책임지겠다는 것이 실패했네요. 그들은 전사했습니다.


이제 다음편은 정청군 관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리 공지했지만, 토요일은 휴재입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64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82 0 -
공지 공지. +4 22.09.29 396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20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8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30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36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49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5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7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6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8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7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80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6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