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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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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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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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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DUMMY

***


조선 주재 영국 공사관에서 응접실에는 네 사람이 자리를 잡았다. 각각 두 사람씩, 한 집단과 일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앉아서 대화하였다. 지금 조선 주재 영국 공사관 응접실에는 두 세력이 논의하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한쪽은 이를 들으면서도 빠른 결정은 하지 않았다. 다른 쪽은 답답하면서도, 제일 급하고 약한 쪽은 그들이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나라로는 첫손가락에 꼽히는 영국을 협박할 위치가 전혀 아니었다.


“당신들이 복권해야만 영국한테 유리한 자세한 이유를 말해주시오,”


“알겠습니다. 공사 각하.”


이토 히로부미는 지금 일본을 장악한 이들은 쉽게 믿을 수 없다고 말해주면서, 정당한 정부를 구성하던 일각을 무력으로 쫓아낸 자들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역이 없이 영어로 최대한 조선 주재 영국 공사관을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우선은 여전히 조선 주재 영국 공사관 측은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토 히로부미는 안심하지 않고 최대한 그들이 여러 여지를 생각하게 설득해야만 했었다. 영국을 유학한 적이 있던 이토 히로부미는 저런 척을 하면서 여러 음험한 생각을 하는 영국인들을 알았다.


물론 일본인도 영국인 못지않게 그러한 일을 자주 했었기에 섬나라는 어쩌면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설득 중이다. 당장 확실한 답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당신들을 부를 수 있습니다. 너무 실망하지는 말아주세요.”


“알겠습니다.”


‘이런 겉치레를 하는 편인데, 기회가 반드시 온다.’라고 이토 히로부미는 그렇게 자신을 달래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물론 조선 주재 영국 공사관은 이토 히로부미의 주장과 근거를 다시 검토하면서 대일본정책의 양대 현장 외교 기관장 중 하나가 여러 여지를 열어놓기에는 성과를 가졌다.


게다가 관제 개혁으로 개항을 관리하는 개방 장관과 홍이관 통사는 통합한 지 오래라서 개항장 외교 교섭사무를 담당하는 개방장의 교섭 과장도 일본인 망명자 집단이 말해준 일본의 주류 파벌이 된 그들을 너무 믿지 말라고 여지를 주는 데도 성공했다.


또 그들의 주장이 어떤 면에는 이루어진다고 입증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교묘하게 조작했는지는 몰라도.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일본의 태환권에 그려진 그림들. 뭔가 수상한데요.”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예.”


일본의 내전 중과 내전이 끝난 이후에도 조선 상인들은 일본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편이었다. 일본에 영국산 면직물 원단과 이를 염색하여서 가공한 옷은 물론이고, 홍삼, 더 튼튼하게 제련된 철을 가공한 제품을 팔아 치웠다.


물론 무기 밀매에도 가담한 쪽도 있지만, 대규모는 아니라고 봐야 한다. 일본과 거래를 하다가 그들의 화폐를 받는데, 태환권도 받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1873년 연말부터, 1874년에 제대로 발행하게 된 일본의 금본위제 태환권에 대체로 문제가 있었다. 태환권 뒷면에 인쇄된 그림들이 신공 황후, 진구 황후의 신라 정벌, 일본의 에미시 토벌이라고 하였다. 각각 10엔 태환권 뒷면과 1엔 태환권 뒷면에 그려졌다.


“이 그림들이 어떤 뜻이 있습니까?”


“아, 이거 말입니까?”


문제는 그 뜻이 꽤 불순하다고 해석할 수 있었다. 에미시 토벌 관련은 북해도 개척으로 넘어갈 수 있어도, 진구 황후의 신라 정벌 그림은 조선을 향한 도발로도 해석될 여지가 높았다.


“흠. 왜국이 꽤 위험한 주장을 내부용으로 하는 듯싶습니다.”


“그렇겠네요.”


“그리고 신공 황후인지 하는 과거 왜국의 왕비가 신라 등 삼한 정벌이니 하는 소리는 진실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말일세.”


“에미시인지 저 북쪽의 섬에 사는 이들의 조상이 되는 자들과 같은 이들의 토벌은 이거 해석이 잘못하면!”


“그렇다네. 저들이 조선을 도모하려고 한다는 말이 가능하네.”


그리고 에미시 토벌과 정벌도 까딱 잘못하면, 요시다 쇼인 같은 미토학쟁이라는 멸칭을 듣는 자들이 주창했다는 정한론을 빗대서 이를 긍정하는 쪽으로 보일 여지가 컸다. 10엔 태환권 지폐 뒷면에 새겨진 진구 황후의 삼한 정벌 같은 것을 같이 실었다는 점에서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사실 이건 일본의 정부를 장악한 바쿠후 주류 출신 파벌이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 그 태환권의 원래 인쇄하려던 뒷면의 삽화는 1엔의 에미시 토벌은 몰라도, 10엔은 다른 것이었다.


원래의 뒷면 도안은 진구 황후의 삼한 정벌 같은 것이 아니라, 스사노오와 아마테라스와 관련한 신화의 내용을 답은 삼화였다.


문제는 그런 것으로는 신국, 일본의 위신이 안 선다는 이유로 더욱 극적인 내용으로 지방 일선 관리들과 미토학을 신봉하는 애국적인 사람들이 바꿔치기해서 일어난 일이었다. 문제는 이를 일본 정부는 뒤늦게 알게 되어서 모두 수거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다 회수하려면 시간이 매우 걸렸다.


그리고 일본의 외부에 잘못된 도안의 10엔이 유출되었다. 그것도 조선에서 일본으로 장사하러 온 상인들과 일본 주재 조선인 외교관들의 손에 입수되었다. 이는 조선에 도착하여, 조선의 언론과 정식 장계를 거쳐서 조선 조정은 물론이고 조선 백성들에게 소식이 퍼질 수밖에 없었다.


“불쾌한 소식입니다.”


“훈령을 보낼까요?”


“총리대신.”


조선 조정, 의정부는 이 예상치 못한 일에 조금 놀란 상황이었다. 일본의 새로운 정부, 공부에서 이런 사고를 칠 줄은 몰랐다.


물론 조선 조정이 훈령을 보내서 일본 주재 조선 공사관이 항의하여 진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내전에서 이긴 일본의 그 파벌이 인제 와서 조선을 도발하기 위해서 이런 짓을 갑자기 할 가능성은 없었다.


일선 누군가의 독단에 더 무게가 실리는 편이었다. 그래서 넘겨짚은 일이 될 수도 있었지만, 지금 조선에 많이 존재하는 일본인 망명자 집단과 선이 끊기지 않은 이들의 소행이 아닌지 의심도 들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태환권의 뒷면 삽화를 이렇게 한 의도가 있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인 망명자 집단은 이를 알고 있었으며, 어떻게 되었는지 교차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재 박규수의 주장에 태왕 이영과 동료 대신들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일본인 망명자 집단의 주장만을 듣고 정책을 나설 수 없었다. 그렇기에 교차 검증해서 조선 조정이 결론을 내리고 대응하는 편이 옳았다.


“그렇습니다.”


“총리대신의 의견에 우리도 찬성합니다.”


이제는 어떻게 교차 검증해야 하는지를 고려하였다. 일본인 망명자 집단이 인천 제물포 개항장에만 있는 편도 아니었다.


“제물포 개방 장관과 일본인 망명자들의 고위층의 만남을 허용할까요?”


“아니면 외부의?”


“외부와 개방 장관, 동래 부사를 모두 활용합시다. 조정의 훈령을 동래 부를 거쳐서 일본에 주재하는 공사관에도 전달하여서, 동래 왜관에 있는, 조선 주재 일본공사관과 일본 조정을 모두 닦달하는 일도 포함하고요.”


물론 중추원은 이런 소식과 조선의 백성이 가지는 분노, 특히 중추원 의관을 천거하는 지방 유림과 사족 집단의 심대한 분노를 전해 들었기에 강경한 정책을 요구하고 싶었다.


의정부는 태왕 이영에게 요청하면서 그런 중추원을 달래려고 노력한다. 이영과 환재 박규수의 노력으로 완전히는 아니라도 달랠 수 있었는데, 우선은 진상을 알아보고 철저하게 대응하면 된다는 쪽으로 어떻게든 누그러뜨렸다.


다양한 방면에서 일본의 금본위제 엔 태환권 지폐 일부의 뒷면 삽화를 무슨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를 알아보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인천부 제물포 개항장의 일본인 망명자 집단에서 고위층은 이를 기회로 삼아서 일본의 정권을 장악한 그들을 압박하려고 기를 쓰고 불순함이 있다고 말해야만 하였다.


“요시노부 님이 직접 나서려고 합니까?”


“그렇소.”


“제가 옆에서 돕겠습니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등 지난 내전에서 살아남아서 조선에 망명한 중앙의 유력 정치인과 조슈에서 중앙으로 진출한 이들, 그리고 그들을 따라서 망명한 조슈와 사쓰마 지방 세력의 다수도 이렇게 뭉쳐 있는 편이었다. 조선 조정 측과 접촉하는 일에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수장에 가까운 사람으로서 나선다.


그런 옆에는 이토 히로부미와 기도 다카요시로 개명한 카츠라 다카요시도 보좌하겠다고 나섰다. 조슈를 다스리던 모리 가문의 가주도 나설 마음이 굳건하였다.


그들을 따라왔던 무력 집단의 다수는 무기를 버리고 떠난 쪽도 있지만, 무장을 가지고 망명했다가 무장해제 당했다. 그들 파벌에 붙었던 해상 세력인 해원대와 정규군이던 일본 해군의 일부는 영국 해군과 조선 해군의 감시 아래에 제주도에 있는 영국 해군기지에 명목상 무장해제로 대기하는 편이었다.


“우리가 잘 말해서 조선을 바쿠후 주류 파벌을 지지하던 쪽에서 우리의 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들이 왜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요?”


“미토학 관련으로 학을 떼는 수준까지 간 바쿠후 주류 파벌 출신들이 말이지요?”


사실 이들 망명자 집단도 의아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그런 뒷면 삽화 관련 일이었다. 상식적으로 조선을 그렇게 자극하고 싶지 않아 하는 편이 더 강한 바쿠후 주류 파벌 출신들이 그런 사고를 칠 일을 용인할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들도 내부 통제가 제대로 안 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우리와 연계한 세력이 꾸민 일은 아닐까요?”


“그렇기에는 소식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연계는 전혀 없던 일이었기에 당혹스러운 편이었다. 그들과의 연계가 있었다면, 이미 소식이 들어오고도 남아야 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런 소행이라면 그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지금 일본을 장악한 이들은 더욱더 신뢰하면 안 된다고 조선을 향해서 선전과 선동을 했을 이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소식도 없다. 지금 정권을 장악한 바쿠후 주류 출신 파벌을 향한 불만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추측만이 간신히 가능할 정도였다. 그래도 이렇게 생긴 기회를 그들은 놓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한편, 태왕 이영은 환재 박규수의 집무실에 친히 왕림하여서 그의 다른 의견을 들었다. 사실 이영은 그의 어떤 의견을 별로 수락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직 70대도 채 이르지 않은 그의 총리대신 사임은 별로 좋은 일은 아니었다.


“총리대신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당장은 아닙니다. 폐하와 조정을 위하여, 일해 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고된 일에 지치더군요.”


“흠.”


태왕 이영은 자신의 친우인 그가 좀 더 오래 있어 주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게다가 그는 서양과의 교류 등으로 들어온 기술 발전의 수혜에는 재래 의학의 발전도 포함되었다. 중앙 고관들도 그런 의학 발전으로 재편되는 우수한 의사들의 진료를 받으면서, 위생 발전까지 더해지자 건강을 유지하기 좋았다.


그렇기에 환재 박규수도 훨씬 더 건강하게 지내는 편이었다. 따라서 태왕 이영이 생각하기에는 몇 년은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물론 총리대신으로 올라가면서 더 늘어난 고된 일을 환재 박규수는 힘들기는 하였다. 게다가 그 고된 일도 어느 정도 덜어 줬다고 보는 편이었다. 박규수는 자신을 친우로 여기는 임금, 태왕 이영은 그를 풀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황희 정승처럼 그렇게 되어 버리는가?’


사실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 농담을 고인이 된 천초 문순득하고도 나누었다. 그보다는 훨씬 덜 부패하면서 오래도록 명신으로 있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종종 쉬어주어야 한다는 생각도 강했다.


“그러면, 한 수년은 쉬면서 다시 돌아와도 될 듯한데?”


“폐하?”


태왕 이영이 한 말에는 환재 박규수도 내심 놀란 일이었다. 깔끔하게 물러나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어도, 그런 제안을 하기에는 경장이 바쁘다고, 휴가와 휴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보장하지 않았다.


다만 뒤에 이어지는 말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더 실감할 뿐이다. 태왕 이영이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그런 제안을 듣고 총리대신인 환재 박규수는 여러모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궁무부의 대신, 혹은 그에 버금가는 다른 자리에 물러나서 수년을 비교하자면 쉬면서 일한다면 받아들이겠네.”


“폐하.”


그냥 좀 더 총리대신을 지낸 다음에 물러나도 될 일이다. 물론, 태왕과 중추원이 그가 물러나는 일을 쉽게 용인한다면 그럴 일이다. 그런데도 혹여 후임으로 추천하는 사람은 밝힐 생각도 있는 편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전자를 택하면 필요하면 신을 복직시킬 생각도 있습니까?”


사실 바로 물러나도 필요하면 다시 복직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이미 이영은 하던 편이다. 친구인 그에게 하얀 거짓말이 아닌 이상, 어설픈 거짓말은 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영은 솔직하게 의견을 친구이자, 이 나라의 총리대신인 그에게 밝혔다.


“그렇소.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렇군요. 게다가 당장 물러나기에는 연재 대감도 있는데, 제가 어떻게 물러납니까?”


환재 박규수도 당장 은퇴하기에는 아직 정정한 인사들을 생각하는 편이었다. 또 후임들에게 맡긴다고 하여도, 그들을 옆에서 돕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움직이게 되었다. 연재 윤종의 등도 생각하면, 더욱더 그렇다.


“고맙군. 그런데 후임은 누구를 생각했는가? 물론 하여도 중추원의 의향과 나의 선택은 다를 수 있다네.”


“제가 생각하는 후임자 말입니까? 폐하의 총신에도 들어가는 쪽입니다.”


“나의 총신?”


의도하지 않게도 수수께끼 풀이처럼 환재 박규수는 이영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추천하는 후임자가 누구인지 스스로 생각하여 접근시킨다. 친우의 말을 들으면서 태왕인 이영은 생각을 더욱더 골몰하게 되었다.


“그러면 짐작이 가는 쪽이 줄어드는군. 하지만, 재상의 자리에 오른 적은 없는 사람이겠군.”


“그렇습니다.”


“그리고, 비교하자면 젊은 축에도 속하면서도 유능한 축이요?? 당연하게도 친형제가 있을 듯하고. 종친은 아니며.”


물론 태왕 이영은 이런 말을 하면서 친우, 환재 박규수가 원하는 후임자가 누구인지 열심히 짐작하였다. 환재 박규수가 물러날 때 부총리대신인 이지원을 선임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다.


이영의 총신 집단 소속이면서, 국내에 있고, 유능한 편은 많았다. 열심히 자리를 좁혀 나갔다.


총리대신의 자리에 오르는데 중추원 의관이라도 큰 상관은 없을 일이었다. 후보를 좁혀도 중추원과 조정, 그리고 군국기무처에 걸쳐서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재들을 태왕 이영은 총신 집단으로 편입시켜 왔었다. 당파를 초월하여서 인재라면 끌어들였다.


“혹시 그 사람의 호가 ㅁㅁ인가?”


태왕 이영의 조심스러우면서도 이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듯이 말하는 물음을 환재 박규수가 들었다. 그런 군주이면서도 친우인 그의 물음에 환재 박규수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답하였다.


“예.”


“그의 문중은 나는 견제하면서도 그들을 앞세워서 그 문중이 나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지.”


“그렇다고 하여도, 그 형제가 걸물이지 않습니까? 너무 젊지도 않고, 유능하여서 판서와 대신 등을 맡을 수 있지요. 중추원과 군국기무처에도 일하여서 실무는 매우 밝으며, 정치에도 밝습니다. 특히 형 쪽이 말이지요.”


환재 박규수의 칭찬은 대상 말고도 대상의 형제에게도 향한다. 그런 그의 칭찬을 형제의 상사인 태왕 이영도 긍정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그 형제 중 하나를 이렇게 빨리 총리대신으로 올릴 생각은 없었다.


“나쁘지는 않지만, 중추원의 의향은 다를 수 있다. 게다가 그대의 빠른 퇴임이 거절당하면 어쩔 수 없이 귀공이 계속 자리를 이어야 한다네.”


“그렇겠지요. 그래도 훌륭한 재상 후보 중 하나로 염두 하던 쪽이 아닙니까?”


“그렇기는 하오.”


그렇게 사임할 가능성을 밝혔지만, 태왕 이영은 아직 환재 박규수의 완전한 은퇴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도 한동안 조금 더 여유롭게 그를 일 하게 두면서, 차기 재상 인선을 고려할 필요는 있었다. 그것도 이영 자신의 총신 집단이 아니라도, 재상에 앉을만한 유능한 인선을 더 찾아보고 싶었다.


“만약에 물러나면 가을, 늦어도 겨울이겠지?”


“그때 뜻을 밝힐 생각입니다. 왜국, 일본과의 이 정국을 수습하면서도 아라사도 경계하며, 친선을 도모할 이가 되어야 합니다. 태왕 폐하를 잘 보필하면서 앞의 일을 자신이 주도할 역량이 되는 인사가 말입니다.”


“그렇다. 총리대신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나를 열성으로 보좌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조선의 장래를 같이 그리면서도 내가 고려하지 않는 맹점도 짚는 자들도 잘 다루는 이를.”


“그렇지요. 신도 여전히 폐하의 곁에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은퇴를 원하였던 이가 말인가?”


이영이 약간 짓궂게 물어보자, 환재 박규수는 능청을 부리면서 여유롭게 답하였다. 그런 답에 이영도 여유롭게 들었다. 친우의 답에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게 말한다.


“정승들을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든 폐하 덕이지요.”


“정승들을 일하게 만들면서, 조정의 대표인 영의정이 되면 중재를 하는 편을 내가 아는데 말이요. 그래서 정승을 둘로 줄이면서도 영국의 재상과 비슷하면서 다르게 만들었지. 그 결과로 우리 조선의 두 총리대신이 가지는 위상은 더 높아졌잖소? 아울러서 첫 총리대신인데 선례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열심히 던 이가 누구요?”


이영이 없던 말을 하는 일이 아니라서, 환재 박규수야 그렇게 열심히 하던 과거의 자신을 상기하고는 답하였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이영의 가벼운 농담에 환재 박규수도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허허, 신이었지요. 폐하.”


“환재가 일과 서류의 무덤을 알아서 더 팠으면서 내 탓이라니? 어허! 그대가 나이를 먹어서 변했군.”


그러고는 환재 박규수는 가장 조용하게 이영한테 물었다. 후사는 당연하게 걱정이 없지만, 왕태자 이환의 능력을 더 끌어올리는 일에 관해서. 그런 물음에 이영도 친우인 그한테는 솔직하게 답한다.


“나이를 먹으면 변하는 법이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폐하. 태자 전하에게 어떻게 기회를 주고 싶습니까?”


“그거 말인가? 아직 양위를 이르네. 내가 생각하여도.”


노인이라도 60대인 이영은 왕위를 태자에게 물려줄 일을 당장 생각한 적은 없었다. 보통 왕위의 교체는 양위로 이루어지는 일은 극도로 드물었다. 이영도 대리청정을 했었지, 당장 부왕에게 양위를 받은 일은 아니었다.


그만큼 왕위의 교체에 이영의 사후에 태왕의 자리에 오를 이환의 즉위를 방해할 존재들은 거의 드물었다. 물론 종종 왕태자인 이환에게 대리청정을 종종 시켜볼 생각이야 많았다. 심국, 요동 서부의 명목상 있는 조선의 동군 연합국에 이환을 보내서 통치시킬지도 진지하게 검토했었다.


이런 이영의 심정을 아는 환재 박규수는 대리청정도 있지만, 태자 이환에게 ‘백문불여일견’이라는 고사처럼 유럽과 미국을 돌아다니는 간소한 사절단의 수장을 맡겨 봐도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영의 다른 생각을 듣게 되었다.


“내 생각은 심국의 대리청정을 태자에게 맡겨보고 싶군,”


“폐하?”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일본에 일어난 금본위제 금 태환권 엔 지폐 일부 삽화 문제는 실제로도 있던 일입니다. 1엔과 10엔 관련이요. 아주 친절한 지인이 알려주어서 써먹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다른 내정 개입에 자세하게 쓸 지는 다음편에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조선에 망명한 일본인 집단과 난민, 기존 조선 주재 일본인들을 합친 일본인 집단은 지난편에도 언급했겠지만 둘로 나뉘었습니다. 이들이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월 연재도 최대한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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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7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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