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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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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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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1쪽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DUMMY

***


조선 해군 소속 전대 1개는 이제는 따분하게 느끼는 임무를 오늘도 수행하는 중이다.


초계는 물론이고, 통상파괴전과 청나라 해구 격파이다. 전시인데도 통상파괴전을 빼고는 평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청나라 해구, 해적들을 꽤 격파한 다음으로는 따분해졌다. 조선 해군 수병들은 일과 중에 대화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쁜 정도는 아니었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하는 일은 비슷합니다.”


“통상파괴전 빼고는 말이야.”


“예.”


조선 해군 수병, 그들은 도리어 따분한 모습이었다. 여유를 가질 정도로 익숙해져 버렸다.


“군공은 귀찮고, 적과 해전이나 통상파괴전이 없으면 초계와 우리나라 상선 호위만 하잖아?”


“평시에 가깝기는 합니다.”


“지루해.”


그리고 이렇게 대화하던 조선 수병들은 군함 곳곳에 보인다. 다른 이들도 대체로 따분하다고 말하였다.


물론 드물게도 소수인 쪽은 방심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는 중에도 열심히 각자 소임을 맡았다.


조선 해군 군함에 탄 수병 중에는 견시수들이 있다. 전대 소속 군함들에 탄 견시수들은 각자 위치에서 어떤 군함들을 발견했다.


“어?”


“왜?”


“배인데 군함입니다.”


“적이야?”


처음에는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인 줄 알았다.


그래서 처음 발견한 견시수인 수병은 적이라고 소리칠 뻔했었다.


“어? 청나라 놈들이 아닙니다. 깃발이 다릅니다.”


“어떤 깃발인데?”


하지만 군함에 달린 깃발을 확인하니까 다른 국적의 군함이라고 알아챌 수 있었다.


“그것이···.”


“빨리 말해!”


“예!”


견시수인 수병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였다. 선수와 선미에는 국기와 그 나라의 해상용 깃발을 게양하는 편이다.


“선수에는 청,백,적의 삼색기가 있고 선미에는 같은 삼색기지만 해상기로 쓰는 깃발입니다. 백색과 적색이 차지하는 면이 더 큽니다.”


“그래? 잠깐!”


군함 2척에 달린 깃발은 공부를 게을리하여 무식한 쪽이 아닌 이상, 해군에 근무하는 쪽이라면 알고 있다. 청색과 백색, 그리고 적색으로 구성한 삼색기다. 해상기는 삼색기지만 오른쪽으로 갈수록 삼색의 비율이 달라는 깃발이다.


단순하지만 기억하기 좋아서 견시수도 쉽게 떠올릴 정도이다. 조선 해군 전대 1개에 접근하는 2척의 군함은 프랑스 해군 소속이다.


“법국 해군?”


“뭐?”


“법국 해군이라고?”


견시수의 선임자가 한 말에 견시수들 말고도 그들 곁에 있는 이들도 놀라서 되물을 정도이다. 프랑스 해군 소속인, 2척으로 구성한 전대가 다가오는 것은 무료하게 일상을 보내던 이들로는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다.


“빨리 윗선에 보고해야 한다.”


“예. 다녀오십시오.”


“그래.”


사실 그들을 통해서 절차를 거쳐서 함장, 더 윗선인 전대장에게도 올라가리라.


견시수 중의 선임병인 상병이 그렇게 걸어갔다. 그런 상병을 보면서 이등병과 일병 무리는 이게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일인지 도통 알 수 없다.


“왜 법국 해군이?”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매우 궁금하였다. 따분해지려던 일상에 파문을 던진 프랑스 해군이 왜 여기를 왔는지부터 말이다.


“왜 왔을까?”


“우리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일까?”


“에이, 설마요.”


그래서 수병들 사이에는 여러 추측을 하는 모습이었다. 일부는 꺼내면서도 진지하게 말하지는 않는 편이다.


“법국 해군이 청나라 해군에게 질 정도로 약골은 아니라고 압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가장 있을법한데 말입니다.”


“몰라.”


“예. 잘 모르겠습니다.”


“윗선이 알아서 하겠지. 우리 같은 수부들이 떠든다고 해결되는 일도 아니고.”


대부분은 궁금해하면서도, 어차피 윗선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다가 말이 없는 누군가를 확인했다.


“너는 뭐해?”


그동안 대화에 끼지 않고, 말없이 다시 망원경으로 프랑스 해군 전대 1개의 접근을 지켜보던, 계급이 일병인 견시수가 같은 일병이라도 선임자가 물었다.


“예? 지금 다시 어떻게 움직이나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


어쩌다 보니까 일병 계급인 견시수는 선임자인 일병과 대화하게 되었다. 어떻게 본다면 같은 견시수 병과가 아니지만, 갑판 병과의 선임병에게 보고하는 상황이었다.


“발광신호를 볼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다른 깃발 신호는 없었습니다.”


“직접 만나서 할 이야기인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들이 뭐라고 신호하는지를 확인하겠습니다.”


“그래.”


견시수 곁에는 여전히 많은 수병이 몰려 있다. 그런 모습을 상황을 모르던, CPO라고 칭할 수 있는 상급 교관일 쪽과 그보다 더 높은 직급인 준무관, 준위가 왔다.


“무슨 일인가?”


“예.”


“알려드리겠습니다.”


견시수인 일병 대신에 갑판병인 일병이 대신 보고하였다. 견시수가 보고하지 않아서 의아하다가 갑판병인 일병이 하는 말에 상급자인 두 사람이 놀랐다.


“법국 해군 소속인 군함 2척이 우리를 향해서 접근 중입니다. 견시수들이 발견했습니다.”


“보고는?”


왜 보고가 없었는지 당혹할 정도였다. 물론 갑판 담당이라고 갑판장이 아닌 부교와 갑판 담당이 아니고 돛 관련을 담당하는 준무관은 모를 수 있다. 견시수 중에 병장은 갑판에 갑판장에게 해당할 준무관과 무관에게 바로 보고하러 갔다.


“아까 견시수 중에 상병인 분이 보고하러 갔습니다. 견시수인 저기 일병은 법국 해군의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보고하지 못했습니다.”


교관과 준무관으로 이루어진 상급자 두 사람은 자기가 맡은 일에 열심히 하는 중이던 견시수 일병을 문책할 수 없었다. 게다가 보고는 무사하게 올라갔다고 봐야 한다.


“흠. 법국 해군이라.”


“무슨 일이 있을지 참 알 수 없습니다.”


이미 보고 체계를 거쳐서 함장에게 전달되었고, 함장은 전대장이 있는 전대 기함에 깃발 신호를 전달했다. 프랑스 해군의 군함 2척 중에서 임시 전대 기함인 쪽에서는 가까워지자,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를 보냈다.


“적대 의사 없음. 대화를 원한다. 정선 생략을 요구합니다.”


“함장님, 전대장님과 바로 만나게 할까요?”


“전대장님도 그것을 원한다고 본다.”


함장의 말은 정확했다. 함장이 그런 말을 한 다음에, 전대 기함이 보낸 발광 신호와 깃발 신호도 같았다.


함장과 부장은 프랑스 해군은 왜 조선 해군과 접촉했는지, 명확한 동기를 그들은 알지 못했다. 여러 추측을 하지만, 앞의 수병들과 다르게 조심스러웠다.


“중요한 일이라면, 바로 분함대 사령관님과 함대 사령관님께 전달하겠지요.”


“중군장께서도 아예 건너오지 않았나? 유구로.”


“그리고 함대 사령관께서는 중 군장에게 유구의 임시 사령부에 업무를 넘기고, 충청분함대와 함께 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해군한테는 사실 운이 좋았다. 지금 프랑스 해군의 임시 전대와 접촉한 부대는 현재 남해 함대 사령관 기함이 된 조선급 장갑 순양함 2번함, 신라함이 속한 충청분함대 휘하 전대였다.


이들과 만나서, 빠르게 조선 해군과 프랑스 해군의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를 무너뜨리기 위한 협공을 논의할 수 있으리라. 프랑스 해군이 계획한 대로 잘 이루어진다면 말이다.


함장은 프랑스 해군이 그리는 큰 그림이 무엇인지 몰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프랑스 해군이 있는 대양에서 전신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소식을 쉽게 전달하겠는가?


직접 군함들이 올 정도면 중요한 일이라고 그저 짐작할 정도에 가깝다. 함장이 근처에 부장과 무관들에게 명령하였다.


“전대 기함으로 저들이 접근하는 것을 허가한다.”


“예.”


“법국 해군에게 승낙했음을 알려라.”


“알겠습니다.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를 법국 해군에게 보내라!”


함장의 명령을 받은 부장이 지시하자, 명령 절차대로 실시하였다. 그렇게 잠시 후에 프랑스 해군의 군함 2척에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를 전달하였다.


세계 해사 규칙은 거의 같으므로, 큰 문제는 없었다.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를 망원경으로도 가깝게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하였다.


그리고 이를 프랑스 해군 군함 2척도 빠르게 파악하였다. 그들도 조선 해군 군함들인지, 긴가민가했다가 조선의 국기인 태극기와 해상기 중의 하나인 해군기를 식별해서 당당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배를 멈추지 않고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소속 충청분함대 휘하 전대 중의 하나인 전대 기함 근처에 멈추었다. 그러고는 보트를 내려서 전대 기함에 접근하였다.


조선 해군 소속 전대 기함은 프랑스 해군 군함이 보낸 손님을 배에 태우기 위해서 줄 사다리를 내렸다. 그것을 잡아서 전대 기함으로 올라갔다.


“무슨 대화를 할까요?”


“나중에 알려주겠지.”


프랑스 해군 소속 군함 2척이 접근하는 것을 먼저 식별한 조선 해군 군함을 지휘하는 함장과 부장은 여전히 갑판에서 대화 중이다.


“해역 배치는 지금 우리가 전라우분함대와 교대 중이었지?”


“그렇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많은 점을 알 수 있다. 먼저 관할하던 해역을 교대하였다. 전라우분함대와 충청분함대가 말이다.


전라우분함대는 충청분함대와 교대하여서, 유구와 비교적 가까운 해역 일대에서 통상파괴전 혹은 초계와 상선 호위를 수행하려고 했었다. 임무 교대를 위한 인수인계 중이었다.


그걸 수행한 다음에 전라 후 분합대는 유구의 나화 포구로 복귀하여서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전라우분함대 전체가 말이다.


그리고 전라좌분함대의 일정도 함장과 부장이 하는 대화로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제주도와 유구 사이의 해역을 초계하면서 선단을 호위, 어떻게 그곳까지 온 청나라 해구들을 토벌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전라좌분함대는 원래 임무를 수행하다가 1~2주를 기간을 두고 휴식하던 전라우분함대와 임무를 교대할 것입니다.”


“그래.”


물론 프랑스 해군이 하는 제안에 따라서 그 방침을 변경한다면, 틀어질 부분들은 많았다. 이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나중에 알고는 제대로 쉬지 못했을 전라우분함대를 동정할 수 있다.


그리고 전대 기함에는 프랑스 해군 임시 전대 2척 중에서 선임 함장이 있는 배에서 보낸, 프랑스 해군 장교가 조선 해군 전대장을 대면하였다. 그들은 함장실이 아니라, 군함의 무관 식당에서 회동하였다. 아울러서 당연하게도 통역도 대동하였다.


하지만 프랑스어 통역을 대동한 것이 무색하게도, 전대장과 프랑스 해군 장교, 소령은 프랑스어로 막힘없이 대화하였다. 사실 이건 프랑스 해군 소령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겉으로는 태연하게 본론으로 들어가기 이전의 약간 분위기를 순화하는 대화를 먼저 시작했다.


“프랑스 해군 소령인 올리비에 피에르 그랑두르 바르트라고 합니다. 요즘 원정군 사이에도 용맹으로 화제를 낳는 조선 해군 일동을 만나서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조선 해군 대령(정령)인 이윤휴라고 합니다. 근래에 맹위를 떨치는 훌륭한 해군, 프랑스 해군 장교를 만나서 기쁩니다.”


이런 상투적인 말을 하면서, 잘 지내냐는 식의 약간 시시콜콜한 대화를 짧게 하였다. 물론 누가 본론을 꺼내기를 요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선 해군 측이 물어보고 싶었지만, 프랑스 해군이 자신들이 더 필요하니까 먼저 본론을 말했다.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동중국해에서 조선 해군을 지휘하는 사령관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사령관님을요?”


“그렇습니다.”


“우리한테는 귀하가 속한 프랑스 해군이 무엇 때문에 우리와 접촉했는지 궁금하군요. 물론 우리는 군수 물자들을 우리가 보호한 조선과 유구 상선 등으로 제공해서 그 답례를 위한 접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령관님을 만나기를 청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군사 행동을 위해서입니까?”


조선 해군 전대장인 이윤휴 해군 정령이 한 말대로 프랑스 해군이 왜 접촉했는지 조선 해군이 보는 시점에는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래서 최소한 이유라도 간략하게 알고 싶었다.


대체로 군사 활동을 위해서 접촉하는 것이라고는 예상이 갔다. 이윤휴 해군 정령도 세월이 지났다고, 함장이며 전대장 자리까지 단 상황이 아니다.


영관 계급 중 가장 높은 자리인 준장으로 진급하고, 이후에 해군 제독이 될 것이라는 세평을 듣는 정령급 영관 중에서 하나인 이윤휴 해군 정령은 대답을 기다리면서 어떤 이유일지를 더욱더 추론하려고 했다.


‘군사 활동이 분명하다. 그런데 내가 법국을 유학한 것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함께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를 치자는 것은 쉽게 말···.’


하지만 추론을 길게 하지 못했다. 감추는 꿍꿍이가 있을 것 같았던 프랑스 해군 소령은 꽤 쉽게 자신이 속한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의 의도를 설명하였다.


“자세한 것은 동중국해에서 조선 해군을 지휘한다는 남해 함대 사령관 각하를 만나고 밝히겠습니다만. 쉽게 요약하여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는 청나라 해군 남양 함대를 함께 격파하자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그 해전 이후에 우리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가 제대로 배를 정비할 수 있는 설비 등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입니다.”


“흠.”


자세한 방법은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였다. 간추린 요약을 듣고는 전대 기함을 만난 이유를 더욱더 쉽게 생각하여서 이윤휴 해군 정령이 프랑스 해군 장교, 바르트 소령에게 물었다.


“우리는 함대 사령관님께 그대들과 만나게 도와달라는 것이요?”


“그렇습니다.”


“흠···.”


이윤휴 해군 정령은 속으로 꽤 놀라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필요하면 이용하는 성향이 꽤 확고한 영국 해군이라면 모를까, 프랑스 해군이 이렇게 움직일 줄은 몰랐다.


물론 그렇다고 영국 해군이 겸손하다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해군 못지않게 그들도 거만한 편이다. 실무로 만나면, 영국 해군은 제자에 가까운 조선 해군을 잘 써먹었다. 프랑스 해군은 유학을 다녀오고 종종 실무를 위해서 접촉했었다.


하지만 그들이 조선 해군을 꽤 전력으로 인정해서 함께 치려고 생각할 정도로 이윤휴 해군 정령은 심각한 친프랑스 성향은 아니었다.


도리어 대체 어떤 꿍꿍이가 더 있는지 궁금해하는 편이었다. 상관인 분함대 사령관과 함대 사령관에게 어떻게 보고서를 써야, 저들이 부리는 다른 술책에 걸리지 않을지를 고심하는 쪽에도 속하였다.


‘아마 우리도 끌어들여서 자신들이 혹시 입을지 모를 피해를 최소로 줄여보자는 것인가? 흠···.’


이런 속마음은 숨긴 채로 바르트라는 성을 가진 프랑스 해군 소령에게는 웃어 보였다. 프랑스 해군 소령인 올리비에 바르트도 웃어 보였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속으로 많은 계산을 하는 중이다. 전대장 말고도 프랑스어 통역관이 조선 해군 인사들에게도 간략하게 설명한 제안을 말해주었다. 바르트 소령을 따라온 중위 계급의 프랑스 해군 장교도 많은 계산을 속으로 하는 중이리라.


“···.”


“···.”


웃으면서도 침묵이 이어졌다. 이윤휴 조선 해군 정령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가 한 말은 승낙이었다.


“알겠습니다. 함대 사령관님께 꼭 가야 한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미 함대 사령관님은 이 전대가 속한 분함대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함이 속한 전대가 활동 중인 해역을 압니다. 마침 얼마 전까지 이 근방 해역들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분함대 지휘부도 같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해군 정령이라는, 해군 제독에 가까운 영관 계급의 양대 상급자가 봐도 나쁘지 않았다. 프랑스 해군이 조선 해군을 이용한다고 하여도, 반대로 이 협공 상황에서 조선도 그들을 이용하면 그만이었다.


마치 동중국해와 황해, 그리고 남중국해에서 조선 해군과 영국 해군이 서로를 이용해서 청나라 해구를 잡을 때와 비슷하다. 단지 영국 해군이 프랑스 해군이 되고, 잡아야 할 대상이 청나라 해군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게다가 타국 해군이 조선과 유구의 선박 수리소와 해군 공창을 이용하는 일은 대표적으로 영국 해군이라는 전례가 있다. 프랑스 해군과 미국 해군도 종종 조선에 들러서 하는 일이었다.


조선이 청나라를 제외하면 매우 경계하는 러시아 해군 군함도 종종 받는 일이다. 그 정도로 홍콩과 청나라의 잘 발전한 개항장과 조계지들을 제외하면 조선이 조선소 관련으로는 꽤 발전한 축에 속한다.


이런 정비는 유럽과 아메리카를 비롯한 민간 상선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받으면서 돈을 주는 일인데, 프랑스 해군이라면 무상으로 해달라고 요구할 리가 없다.


이런 상황도 다 고려해서 이윤휴 조선 해군 정령은 어차피 같은 적을 상대로 하는 적의 적은 친구이자, 이미 조선과 프랑스는 친구다. 그것도 청나라를 지금 같이 전쟁이라는 행위로 적대하는 사실상의 동맹이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함대 사령관님에게 잘 설명하면 될 수 있겠군요.”


생각보다 협조적인 자세에 프랑스 해군의 바르트 소령은 이윤휴 조선 해군 정령이 프랑스에 유학한 사실을 떠올리면서 ‘친프랑스파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조선도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서 그렇다고 냉정하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사실상의 동맹이라는 점으로 나쁘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프랑스 해군 소령 올리비에 바르트도 짐작하였다. 무엇보다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가 무너진다면, 실익은 크다.


우선 제해권은 조선과 프랑스가 나누어 가진다. 그렇다면 조선은 육전에 집중하여도 될 정도이다. 제해권을 거의 쥔 상황에서 육군과 해군의 합동 군사 활동을 하기 더욱더 좋아지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프랑스는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를 처리한 다음에 남는, 주력 함대 규모로 존재하는 수사인 광둥성의 광동 수사는 쉬운 상대이다.


그리고 바르트 소령이 보기에는 원정함대 말고도 원래 베트남에 주둔하는 극동함대, 원정함대에 차출한 전력이라도 남은 전력으로도 얼마든지 격파할 수 있다.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함대 사령관님은 우리 조선의 태왕 폐하께 유구를 비롯한 동중국해 관련으로 군사 재량권을 얻었습니다. 일부는 본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함대 사령관님이라면 그런 제안을 듣고 본국에 진지하게 상주할 권한까지는 있습니다.”


프랑스 해군이 물리지 않게, 특별한 정보를 이윤휴 조선 해군 정령이 알려주었다.


그것을 바르트 소령이라는 자는 마다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미끼를 물었다.


“그렇다면, 더욱더 잘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조선이나 프랑스에는 눈엣가시 이상으로 성가신 청나라 해군 남양 함대를 격파합시다.”


“그러기를 바랍니다. 함대 사령관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잘 나누시오. 나는 보고서를 쓰겠습니다. 이를 귀하가 속한 전대와 같이 이동할 군함의 함장에게도 전해야겠습니다.”


“예.”


“쉬다가 가십시오.”


이윤휴 조선 해군 정령은 자신이 말 한대로 먼저 일어났다. 그는 함장실로 향했다.


함장실로 향하는 그는 표정이 굳어지다가도 다시 표정을 폈다. 그는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제독에게 바르트 소령을 포함한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 사절을 소개할 장계에 그들을 조심하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들을 이용하기 좋을지를 잘 설명하려고 노력해야만 하였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정중하면서도 핵심만 담아서 잘 줄인 장계를 이윤휴 해군 정령이 가져왔다. 이를 보트로 이미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로 프랑스 해군 임시 전대와 동행하라고 지정한 군함에 전달하라고 명령하였다.


“잘 부탁하지.”


“예! 전대장님!”


이제 공은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넘어갔다. 이번 일은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그가 결단하여서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해군과 함께 청나라 정규 해군을 격파하는 일을 쓸지, 아니면 프랑스 해군이 단독으로 남양 수사를 쓰러뜨리게 둘지를 이규원 해군 참장이 결정하리라.


전대 기함의 보트에서 두 척의 프랑스 해군 군함과 동행할 조선 해군 군함에 도착했다. 빠르게 함대 사령관에게 보내는 전대장의 장계를 건네주었다. 이윽고 배 세 척, 프랑스 해군 군함 두 척과 조선 해군 소속 1척이 함께 움직였다.


세 척의 배가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이 탄 기함이 있는 해역으로 향하는 모습을 갑판에 서서 이윤휴 해군 정령이 지켜본다. 그러고는 나직하게 독백하였다.


“내가 던진 투자(骰子 : 주사위)는 이제 바꿀 수 없다. 함대 사령관님이 던질 투자(骰子)가 동중국해에 일어날 해전을 결정하겠군.”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빠르게 조선 해군과 접촉한 프랑스 해군입니다. 


물론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을 만나려면 아직이군요. 다음화에 나옵니다. 


프랑스는 자신들이 그리는 큰 그림을 조선 해군을 끌어들여서 해낼 수 있을지가요.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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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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