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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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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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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1쪽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DUMMY

***


청나라에 충성하던 이들, 그들은 청나라 조정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도리어 대만에 타이완 민주국을 성립했다고 선언하고 조선에 대항하는 상황이 되었다.


“역시 적들이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예상하던 바가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대신에 부하들이 조금 더 고생할 뿐입니다.”


당연히 이럴 수 있다고 예측한 편이기 때문에, 큰 충격은 아니었다. 그저 상황이 귀찮게 돌아간다고 여길 뿐이다.


그러므로 조선군 지휘부는 모여서 회의하는 상황이다. 현재 대만에 있는 조선군은 조선 해군 남해 함대를 지휘하는 남해 함대 사령관 이규원 해군 참장이 여전히 조선군 남양 전선의 총사령관 자리에 있다.


그는 대만 점령을 위하여 협력하는 조선 육군 참장 두 명을 부하가 아닌, 동등한 계급으로 존중하면서 대만 공방전을 이끄는 양상이다.


회의하는 장소에는 조선 해군 남해 함대의 참모부와 육군 혼성여단 2개의 참모부 소속이 뭉쳐서 대만 공방전의 조선군 참모부가 상관들의 물음에 대답하고 그 대답에 상관들이 다시 대답하는 모습이 보인다.


“법국 해군은 어떻게 움직이겠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열심히 타이완 민주국을 칭하는 자들을 진압하는데 협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신한 답이 아닌 예측을 말하는 것도 있으므로 상급자들, 지휘관들은 불확실한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싶었다.


“그대의 예상이 아니라, 그들의 공식 반응을 확실하게 확인하라.”


“예.”


“알겠습니다.”


이규원 해군 참장이 대표로 하는 말에 참모부 소속 일원들은 대표로 말하는 선임자들을 제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물러나고, 이규원 해군 참장과 육군 혼성여단을 지휘하는 장군인 육군 참장 2명이 대화하는 것이 보였다. 육군 참장 2명은 프랑스 해군의 협조가 없어도 해낼 수 있다고 봤다.


자신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대만 공략 작전의 주장(主將)인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법국 해군의 협조도 좋습니다만, 우리만으로 그냥 처리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남(타이난) 일대는 저들에게 협조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청나라와 서양 열강 중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나라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약간 시일이 걸리더라도, 지금 이 섬에 전개한 우리만으로도 그들을 이길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본국에서 증원 병력이 온다면 더욱더 수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육군 참장 2명이 열심히 꺼내서 논하는 의견을 전혀 흘려듣지 않고 꼼꼼히 들은 이규원 해군 참장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물론 육군 참장 2명은 이규원 해군 참장이 짓는 표정으로는 그가 어떤 말을 할지 몰라서 속으로 제법 긴장했었다는 두 사람만이 아는 비밀이다.


“나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전쟁이 끝났고,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조선 본국은 당연히 증원 병력을 보낼 것입니다. 그것이 육군과 해군을 막론하고 말이지요.”


이후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이 했던 말대로 대만 공략전 중인 조선군을 위하여 다행스럽게도 증원 병력이 도착했다.


증원 병력은 서해 함대 소속인 분함대 1개, 경기분함대가 합류했다. 서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은 이 증원 병력을 지휘하지 않았고, 경기분함대 사령관이 원병의 지휘관이다.


아무래도 조선 조정은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부여한 지휘권을 혹시 흔들 수 있다는 여지를 고려하여 그렇게 인선한 것으로 보였다.


유구와 타이완 사이의 해역 경비를 담당하는 전라좌분함대를 제외하고, 타이완 근처에 전개한 분함대는 충청분함대와 전라우분함대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 서해 함대의 경기분함대가 가세하였다.


사실 남해 함대 소속 다른 분함대를 투입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유는 일본 견제도 있지만, 경상우분함대 일부 전력은 전라도에 주둔하는 두 분함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전라도 방면에도 순찰 등을 돌기 때문에 전력을 쉽게 차출하기 어려웠다.


“증원 병력으로는 육군은 없군요. 이것은 아쉽습니다.”


“더 빨리 끝내려면 향보군(예비군)이라도 연대 규모 부대는 보내도 충분한데 말입니다.”


육군 혼성여단장 2명은 육군 증원 병력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법 아쉬웠다.


“물론 예상보다 더 길어진다면, 본국에서 육군을 투입한다는 하기는 했잖습니까?”


그렇지만 혼성여단장 2명도 이규원 해군 참장이 꺼낸 말에 육군 증원 병력 투입도 쉬운 결정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모습이다.


“예. 그것은 그렇습니다.”


“아쉽지만, 해군 분함대가 추가되고, 해군보병대 인력도 추가되었기는 합니다.”


그리고 조선 측에게 상황은 유리하게 돌아갔다. 원병을 받은 사이에 조선군 대완 공략부대는 프랑스 해군에게 일정한 협조를 받아냈다.


“법국 해군은 와병 중인 쿠르베 제독 대신에 원정함대를 지휘하는 부사령관은 우리의 대완(대만) 공략에 협조한다고 했습니다.”


“그래. 다행이군.”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프랑스 해군이 적극적으로 타이완의 청나라 군대와 현지 민병대 출신으로 구성되는 자칭 타이완 민주국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저 혹시 청나라와 대완 민주국이 겉으로 갈등하는 쪽인지, 실제로는 협력하는 쪽인지를 감시해달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처음에는 프랑스는 발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제의를 듣자, 생각을 바꾸었다.


이것은 조선과 프랑스의 이해관계가 일치했으므로 하는 것에 가깝다.


“그렇다. 그들은 이곳에 적당한 이권을 얻기로 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와 함께 진압한다면 이 섬에서 우리는 약속한 이권보다 더욱더 많은 이권을 양보해야 한다. 그러면 영국보다 더 많은 이권을 가져가겠고, 이에 따라서 영국으로서는 불편해질 것이다.”


조선이 원하는 것을 짐작하고 유럽에서 명예로운 고립을 자처하지만, 영국과 협조도 생각하는 프랑스는 굳이 영국의 심기를 건드릴 생각이 없었다.


“예. 역시, 균형을 위해서입니까?”


“아무래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영국과 친하게 지내지만, 가능한 서역 열강과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는 정책을 쓰는 것이고요.”


조선 육군 참장들은 주장인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본국의 외교 전략을 떠올리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 물음에 이규원 해군 참장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긍정하였다.


“그렇습니다.”


타이완 민주국을 선언하고 봉기를 권유하는 격문이 돌았다. 그래서 점령지들에 많은 위기가 있을 것 같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를 빠르게 제압하였다.


그리고 증원 병력을 받은 조선 측은 프랑스의 소극적인 협조 아래에서 타이완 민주국을 자칭하는 집단 소속 무장 인력들을 상대하였다.


조선 측은 자신들이 가진 이점, 해군력이 우위라는 것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제해권 아래에 타이완 민주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물자들은 최대한 차단당했다.


타이완 민주국 주석에 추대된 유명전은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도 아직 굴하지 않았다. 의용군 통령 자리를 받은 구봉갑이 열심히 민병대를 더 늘리기 위해서 독려하는 상황이다.


부주석이자 민주 대장군 자리에 앉은 소우렴이 사실상 타이완 민주국의 정규군 노릇을 하는 전 대만성 소속 청나라 군대를 전직 청나라 무관들과 함께 이끄는 중이다.


“큰일이다. 병참을 쉽게 보충할 수 없다.”


“예, 큰일입니다.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그래, 그러므로 큰일이다. 어떻게 보충해야 할지 모르겠군.”


그들을 제일 방해하는 것은 다른 것도 아니고, 병참 문제이다. 병참 보충이 절대 쉬운 상황이 아니라서 그렇다.


타이완 민주국을 지칭하지만, 이들이 지금 실질적으로 장악한 곳은 대만부(臺灣府)뿐이다.


대만부는 타이베이와 타이난을 제외한 타이완 중부를 담당하는 행정구역이다. 타이베이가 명목상 타이완 민주국의 수도이지만, 지금은 실질적으로는 타이중, 대중(臺中)에 있다.


그리고 이것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세금을 제대로 거둔 상황은 아니다.


청나라 산하 시절 타이완성일 때 거둔 세수로 조선과 프랑스에 저항하는 쪽으로 그것도 점점 떨어지는 편이다. 세수를 거두려고 해도, 타이베이와 타이난이 지배 아래가 아니라서 거둘 수 있는 세수는 줄어들었다.


그래서 타이완 민주국을 칭하는 세력의 일각에는 자신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어떻게 합니까?”


“도망치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다른 마음을 품는 자들이 나오기 마련이었다. 그런 자들은 소우렴을 포섭하려고 하였다.


소우렴도 이미 승산 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유명전과 함께 이 승산 없는 싸움을 함께할 생각이다.


“항복할 때까지 싸운다. 인제 와서 청나라로 돌아간다고, 그들이 우리를 좋게 대우하겠는가?”


소우렴은 자기를 포섭하는 이들을 상대로 일부는 어떻게 해서라도 청나라로 귀환하고 싶다는 것을 간파해서 일갈하였다.


“그것은!”


“도망쳐도 상관없다. 대세를 알고 물러설 자들은 물러나라. 하지만! 주석 대인의 목을 들고, 청나라로 도망가거나, 조선에 바치고 안전을 보장받자는 생각이라면 그만두어라!”


이어서 소우렴이 서슬 퍼렇게 딱 잘라 말하자, 그들은 두려움에 바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이탈하려는 일부는 아주 비열하게도, 유명전의 목을 베어서 청나라나 조선에 안전을 보장받을 생각이었다.


“아! 알겠습니다.”


“예, 예!”


그들은 그런 것에 일단은 단념한 모습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이런 생각들이 매우 쉽게 사라지지는 못 하리라. 소우렴도 그것에 당장 안도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타이완 민주국은 거창한 선언과 격문에도 그들에게 호응하는 봉기들이 빠르게 진압당하고 수세에 몰린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며칠이 지났다. 조선군은 육군 혼성여단 1개를 중핵으로 혼성여단장 지휘 아래로 배속한 해군 보병대 대대 3개가 합친 연합군이 타이중으로 쇄도했다.


“대중을 떨어뜨리면, 놈들은 큰 거점을 잃는다! 공격하라!”


“예!”


“공격하라!”


타이중을 놓고 이 타이완을 기준으로는 충분히 큰 싸움이 일어났다. 지난 1달 동안에 결집한 이들도 있고, 소모 당하고 도주한 이들이 있었음에도 타이완 민주국의 군대를 자청하는 이들은 사기가 매우 떨어진 편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매우 사기가 왕성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저항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가끔 남자라는 존재들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일지라도 싸우는 편이었다.


그것은 남자가 아니라도, 남자를 넘어서 사람이라면 종종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것에 뛰어든 이들은 어떻게 본다면 숭고하리라.


“버텨라!”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청나라가 우리를 버렸어도, 우리는 싸운 이유를 세상이 알리라!”


물론 그것은 한족과 그런 한족에 동화되는 중이던 평보족 일부 위주로나 일어난다.


타이완의 원주민 중에서 산에 사는 원주민 다수는 저것에 참여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누가 지배자가 되든지 큰 관심은 없다.


승산이 없는 싸움인데도 저렇게 싸우는 것인지 궁금하기보다는 산 아래에서 새로이 들어온 자들이 누구인지 궁금할 뿐이다. 타이완 민주국의 투쟁에 감동한 것은 그들과 교전 중인 조선군과 그들에 동행한 소수의 프랑스 해군 장교들 정도에 속한다.


“청나라를 향한 충성 때문에 우리에게 이렇게 저항하는 것일까? 아니라면 버림받은 사실에 슬퍼서 싸움을 더욱더 이어 나가는 것인가? 알 수 없다.”


“예. 그래도 저들이 이렇게까지 싸우는 것에 진심으로 싸워서 격파하는 것으로 경의를 보이시지요.”


“그러는 것이 좋겠는가?”


“예. 저들에게 그러는 것이 제일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항복한 자들은 목숨을 존중하고요.”


그런 부하들, 혼성여단 소속의 원래 부하들은 물론이고 이번 전투 등을 위하여 배속된 해군보병대 소속 대대 3개의 지휘관도 같은 의견이었다.


“좋다! 저들은 전력을 다해 격파한다!”


“예!”


졸지에 관전무관을 겸하는 소수 프랑스 해군 장교들은 타이완 전역을 마무리 짓는 조선군을 보면서 이 섬을 그들이 어떻게 다스릴지는 매우 궁금하였다.


그들은 전투를 지켜본다. 수가 많고 사기가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타이완 민주국의 군대를 자칭하는 집단은 조선군 병력의 화력에 쓸려 나갔다.


그동안도 큰 피해에도 훨씬 많은 수로 버티던 그들이지만, 이제는 달랐다. 그들이라도 무한한 병력을 가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 조선군과 그들이 교전하는 이곳도 해안과 달리 내륙이라서 이전의 해안에서 전투를 벌일 때처럼 조선 해군의 군함들을 통한 함포 사격지원을 받을 수 없다.


대신에 해군보병대 대대 3개는 자신들이 소속된 군함들에서 꺼내서 지금 지상에서 운용하는 개틀링 기관총이며, 육군 혼성여단에 붙여준 소구경 함포들까지 더해서 화력을 투사한다.


“공격하라!”


“공격하라!”


“대열을 유지해서 화망을 형성하고, 적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타격하라!”


“예!”


조선 반도 남부에 주둔하는 육군 혼성여단이라고 하여도, 청나라 군대와 민병대보다 훨씬 월등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조선 해군의 해군보병대 소속 대대들도 비슷하다.


피해를 덜 본 상태에서 증원부대들을 받으면서, 병참까지 상대적으로 훨씬 충실한 그들은 절대 불리하지 않았다.


“밀리지 마라!”


“예!”


그럼에도 구 청나라, 현 타이완 민주국 소속 군대를 자칭하는 이들은 아직도 저항하고 있다.


부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타이완 민주국 주석인 유명전과 부주석인 소우렴이 모두 출전한 이 전투는 회전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아마 이 전투에 패배하면 타이완 민주국을 자칭하는 세력은 더는 재기할 수 없으리라.


그러므로 싸우는 것도 있었다. 더 와해하기 이전에 그들은 열심히 끝까지 저항했음을 보이려고 하는 듯이 말이다.


“주석 대인, 우리가 불리합니다.”


“전세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인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유명전과 소우렴이 대화한다. 민병대를 총괄하는 자리인 의용군 통령으로 임명받았던 타이완 현지 진사 구봉갑은 며칠 전에 자신과 매우 가까운 이들을 이끌고 실질적인 수도인 타이중 근처에서 탈주해 도망쳤다.


이런 상황에서 소우렴이 의용군 통령도 겸해서 지휘하였다. 안 그래도 이탈하던 민병대가 이탈 속도가 가속되는 것을 쉽게 막을 수 없었다.


이 결전을 건의한 것은 부주석인 소우렴이다. 그는 대세를 뒤집을 수 없음에도 이 회전을 주창했는데, 결국은 중과부적이었다.


물론 적군인 조선군이 그들보다 훨씬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화력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중과부적이었다.


“부주석 대인! 의용군 일부가 멋대로 적전 도주를 했습니다.”


“주석 대인! 민주군 일부가 투항했습니다.”


좋지 못한 보고들은 계속 이어지는 편이었다. 조선군이 육군 혼성여단 2개를 모두 투입했다면, 그들은 더욱더 빨리 밀려났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타이완 민주국 주석인 유명전과 타이완 민주국 부주석 겸 민주 대장군이자 임시 의용군 통령인 소우렴도 같은 생각을 하는 중이다.


“흠···.”


두 사람이 말없이 고민하는 사이에, 부하들은 다급하게 각자가 생각하는 주장들을 꺼내는 모습이다. 그들이 하는 말은 저마다 다르고, 저가 옳다는 식으로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더는 승산이 없습니다. 물러나야 합니다.”


“아닙니다. 항복해야 합니다.”


주로 후퇴를 주청하는 쪽과 항복을 주청하는 쪽으로 갈라지는 편이다. 유명전과 소우렴은 더 항전을 이어가기 위해서 후퇴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렇지만, 더는 싸워야 할 이유가 있을지를 생각해서 마음이 점점 꺾이었다가 이번 전투로 확실하게 꺾일 판이었다.


“두 대인!”


그중에서 두 사람을 보좌하면서 아직도 그들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싸우는 무관이 입을 열어서 말한다. 두 사람, 유명전과 소우렴은 그를 바라본다.


“항복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왜 지금도 싸우는 것입니까? 우리가 비록 버려졌을지언정, 이 섬에 사는 이들을 저버리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청나라의 백성들이었으며, 우리가 멋대로 세운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들을 끝까지 책임져주소서.”


그가 하는 말은 두 사람의 마음을 찌른다. 그러면서 꺾이려던 마음에 책임감이라는 붕대를 감아서 다시 꼿꼿하게 일어설 수 있게 해주었다.


“흠! 그래, 우리가 잊었다. 책임지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 아직도 싸우고 있는 것을.”


“예!”


“후퇴한다. 타이중으로 후퇴하며 다시 그곳에서 후퇴할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싸움을 이어간다! 그만둘 자들은 그만두어라. 그런 이들이라도 최선을 다한 쪽이다! 나와 부주석 등을 따를 자들은 따르라.”


유명전이 한 말에 그들은 각자 선택하리라. 이제 투항할 것이냐? 도망칠 것이냐? 그도 아니면 그들을 따라서 끝까지 싸울 것이냐? 그들은 선택했다.


타이중 근처 전투에서 타이완 민주국 군대를 자칭하는 이들은 대패하였다. 그럼에도 조선군은 이 회전에서 완벽하게 이기지 못했다.


그것을 알아차린 조선 육군 참장이 이를 갈면서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적들을 추격하라. 제일 위험한 자들이다!”


“예!”


아까 회전을 벌이던 조선군 부대 중에 예비대가 타이중으로 후퇴하고 타이중을 버리고 후퇴한 적들을 추격했다. 그들을 제외하고 도주한 이들과 항복한 이들 중 항복한 이들은 해군 보병대대 1개의 감시 아래에 자신들의 점령지로 보냈다.


도주한 이들은 도적이 될 여지가 있으므로 상부에 보고했다. 이를 들은 주장인 이규원 해군 참장은 아무 곳으로 도주한 적군 때문에라도 점령지 안정화를 위해서 예비군, 향보군으로 구성된 원병이 필요함을 조선 본국 조정에 보고서를 올렸다.


“조정이 우리 요청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래.”


조선 조정은 남부의 육군 향보군을 중심으로 연대 2개를 증원 병력으로 보냈다. 아예 경군을 보낼까 했지만, 그것도 전쟁이 끝난 상태에서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이라며 주장인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부담이 된다고 기각되었다.


그리고 그, 이규원 해군 참장은 지난 전쟁의 공적과 지금 진압이 끝나면 그 공적까지 더해서 훈장을 넘어서 해군 부장으로 진급하고 만약 다른 후보들과 함께 중추원에서 참석하여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대완, 대만을 임시지만 감독하는 대완 가 관찰사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조정이 나를 높이 생각하는구나. 그러려면 이 진압을 더 빨리 끝내야겠구나. 본국의 태왕 폐하께서 올해 무슨 발표도 해야 하니까 빨리 끝내는 것이 좋겠어.”


“예. 함대 사령관님.”


그런 소식을 들어서인지 몰라도, 고무되는 이규원은 속으로 기뻐하면서 부하들에게 조선을 위해서 빠르게 이 저항을 진압해야 한다며 담담하게 적들의 제압을 위하여 열심히 지휘하였다.


그럼에도 타이완 민주국의 항전은 쉽게 진압되지 않았다. 닦달하여도, 무리한 진압으로 이규원 제독이 그들을 질책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몇 달은 항전이 더 지속되었다.


그로부터 3달 뒤, 타이완 민주국 건국을 선언하고 4달이 되는 1885년 5월에 결국 타이완 민주국은 산에 사는 원주민들과도 싸우고, 자신들을 추격하는 조선군하고 싸우다가 버티지 못하고 멸망했다.


그들이 사력을 다해 조악하나마 만든 최후 근거지도 조선군에게 무너졌다. 타이완 민주국의 남은 잔당을 끝까지 지휘하던 유명전, 소우렴 등은 조선군에게 붙잡혔다. 그들은 정중한 포로 대우를 받으며 조선으로 압송되었다.


“수고하셨습니다. 본국에서 청문회를 잘 받고 오시지요.”


“그래. 전라우분함대사령관, 자네와 경기분함대 사령관, 그리고 다른 육군 참장에게 이 대완의 점령지와 기타 처리를 잠시 부탁한다.”


“예.”


이규원 해군 참장, 이규원 해군 부장(진)은 중요 포로들을 배에 태우고 같이 대만을 임시로 감독할 가관찰사 후보에 오른 육군 혼성여단장과 같이 조선으로 귀국하였다. 그들이 어떻게 될지는 하늘이 알리라.


이렇게 조선과 프랑스, 그리고 청나라 사이의 전쟁이 완전히 끝이 났다.


요서와 타이완이 조선의 손길로 온전히 떨어졌다. 그 땅들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조선 왕실과 조선 조정의 의향에 따라서 결정되리라.


이제 전쟁이 끝나고, 어떤 변화를 조선인들이 지켜볼까? 그것도 장차 알게 되리라.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대만 공방전은 결국 조선이 현지 세력의 저항을 일소하였습니다. 


실제 역사에도 일본은 타이완 민주국이라는 저항 세력을 5개월만에 진압하고, 대만을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대만이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에서 알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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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9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6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4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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