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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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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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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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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9쪽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DUMMY

***


이재선, 그는 군인이 되었다. 서출이었고 무재가 있던 그는 군인이 되기로 했었다. 종친의 서출이라서 비교적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그는 서장자인데도 아버지인 흥선백 이하응의 집안을 이을 수 없었다.


동생이지만, 적장자인 재면이가 그는 부러운 적이 있었다. 그래도 그의 시대는 오고 있었다. 육예당, 명칭이 근래에 바뀌었는데 그 기준으로는 육군무관학교에 들어가 3~4년을 공부해서 무관으로 임관했다.


이후에 1년간 근무하다가 기회를 얻어서 법국,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왔다. 서양인, 프랑스인 동기들은 동양인이라도 왕족의 방계 서출이라서 신기하게 했다. 또 차별 등을 받았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


짧은 시간이라도 그들 사이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다 배웠다. 서유시찰단을 다녀온 아버지의 이야기가 더욱 와닿았다. 이재선은 프랑스에서 아버지가 한 말을 떠올린 적이 있다.


‘진실로 천하는 넓었다. 우리는 이제 그 천하의 넓음을 알고 나아가야 한단다.’


아버지인 흥선백 이하응의 말이 참으로 옳았다.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저는 육예당과 저 프랑스에서 더 천하를 보는 눈이 넓어졌다.


‘그래, 천하는 넓다. 내가 뜻을 펼 시대가 오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3년을 더 배웠다. 1870년에 프랑스에서 조선으로 귀국했다.


그리고 귀국한 이재선은 조선의 신영토인 요동으로 부임을 발령받았다. 서출이지만 그래도 종친인 이재선이라는 무관을 보자, 부하들은 신기하게 봤다. 이재선은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을 잘 활용해서 부임한 중대를 우수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래도 묵묵히 일하고 가까워지자 그들도 마음을 열었다. 상관인 그를 열심히 따르니 점점 이재선이 가졌던 과거의 열등감은 희석이 되는 거 같았다.


전쟁을 딱히 바라지는 않았어도 무훈을 바랬다. 그런 말에 부하들이 이런 말을 했었다.


“여기는 전쟁이 없어도 무훈이 쌓일 수가 있습니다. 정위님.”


“거짓말?”


그런 기회에 정말 있었는데, 바로 마적 토벌의 기회가 있었다. 조선의 군인들은 이 요동에서 실전 경험 등을 쌓기가 상당히 좋았다. 사실 이미 이전부터 말을 어느 정도 들었지만, 과장으로 생각했다.


반대로 말하자면, 요동은 그렇게 평화로운 곳은 아니었다. 따라서 경찰보다는 군대의 군법을 집행하고 범법자를 관리하는 순군과 임시 순군이 그렇게 많은 곳이 괜한 이유가 아니었다. 따라서 이재선도 부임한 지 그리 얼마 되지 않았는데 휘하의 중대를 이끌고 상급 제대를 따라서 마적 토벌을 하게 되었다.


“첫 토벌이군.”


“네, 중대장님. 우리가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고맙군.”


그가 맡은 부대는 새로운 양인개병제, 선발 징병제를 고려해도, 꽤 오래도록 군문에 있는 이들이 많았다. 부대 재편 이전에 프랑스 유학 직전에 1년 정도 참사 혹은 부사로 중대를 이끌던 이재선은 3년의 프랑스 유학을 끝내고 다시 중대장을 맡는 일이 자처했지만, 부대의 편제 변화는 신기했다.


물론, 이건 체제 정비가 덜 끝난 상황이기도 했다. 아니면 개선한 상황이었는데, 지난 전쟁과 무력 투입 등에서 갓 임관한 참사 혹은 부사, 지금 용어로는 갓 임관한 참위와 부위가 중대장인 정위를 돕는 일이 아니면, 중대란 제대를 맡기에는 지휘 경험이 부족한 점이 옳았다.


그래서 지금 기준으로 중대를 구성하는 2개의 소대를 이끄는 소대장은 한 명은 무관으로, 다른 한명은 교관, 하사관으로 배치한다. 무관 소대장이 있는 쪽은 교관 소대장을 거쳤거나, 그보다 더 유능한 교관들을 배치하는 형식이었다. 그 무관 소대장도 사실, 때에 따라서는 교관과 준사관을 거친 무관 소대장인 경우가 컸다.


원래 이재선은 이 연대의 부관, 혹은 연대 참모로 부임할 예정이었다. 프랑스 유학에서 배운 경험 등을 이루기 위해서 그가 중대장이 빈 중대로 자원했다. 공교롭게도 그 중대에 중대장 진급 예정이 하필이면, 한족 봉기 중에 다쳐서 휴직해야 했기에 중대장 교체 시점에 그의 지원이 잘 이루어졌었다.


‘영국군의 중대 편제를 기반으로 법국 보병대의 하사관 배치를 조합했군.’


이재선은 전임 중대장 예정인 정위의 인망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외의 무관은 신규로 부임한 참위만 있었는데 하사관 등을 거쳐서 참위 계급의 무관 소대장이 된 쪽이 무관 소대장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그 부위가 진급해서 정위가 된 참에 중대장 교체가 있어서 지금 이 중대에는 부위가 없었다.


그래서 무관이 세 명만 있는 상황이며, 순수한 무관은 둘 뿐이었다. 그래도 이재선, 그가 조금씩 인망을 얻으며, 초임 위관도 잘 적응하면서 중대의 선임 교관들이 그들에 잘 협조했다.


프랑스 유학 시절에 군사 실습에서 프랑스 중대 하나를 중대장 보좌의 이름으로 철저하게 권위를 잡고 굴린 일을 이후로 프랑스 중대를 잘 분석해서 써먹었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중대를 굴려도 차이가 나온다.


조선군 중대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차이가 있었다. 프랑스군의 중대가 좀 더 많고, 소대 편성은 없었다. 중대 자체가 대대의 분대가 되는 경향이었기에, 초-기-대-오 편제를 바탕으로 중대-소대-분대-오로 재편한 조선군과는 다르다.


물론 조선군도 소대 이하를 임시 편조로 쓰려고 했지만, 일선 부대의 편성 효율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경향은 있었다. 공교롭게도 미군 출신도 영국군처럼 소대는 중대의 절반 크기로 보고 있었는데, 이런 경향 등으로 소대 편제는 살아남았다. 물론 기와 대, 오는 오를 제외한 기와 대는 서양 군제의 영향으로 달라져 버린 지는 이미 오래였다.


“마적을 토벌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군.”


“마적들은 말을 탄 도적에 불가합니다. 물론 떼로 뭉치면 위험합니다.”


“그 말이 옳습니다.”


그런 변화를 잘 수용하면서 실제로 굴리다가 나온 시행착오는 개선하고 있었다. 서양의 군사 고문들은 조선군이라는 군대를 꽤 훌륭한 제자라고는 생각한다. 이런 변화는 마적들을 상대하면서, 실전경험이 더 강해진 조선군 보병들한테는 호기였다.


지금 투입된 이재선 정위의 중대가 속한 대대와 대대에 배속된 향보포군, 예비군 부대 중대 2개와 함께 마적들에 정밀한 화망을 선사했다. 그들, 이 보병대대와 동행하는 조선군 기병 부대는 규모로는 2개의 기병 중대를 거느리는 기병대였다.


조선의 보병대도 재편이 꽤 있었지만, 조선의 기병 부대도 꽤 재편이 있었다. 대를 신설해서 연대 아래의 2개 기병 중대를 지휘하는 제대의 명칭을 확고하게 했다. 북방은 여단 시절 훈련도감 및 삼군문 편제에 따른 혼성여단 내의 기병 연대 편제를 넣었다.


그래도 문제는 실질 규모는 기병연대가 완전 편제가 된 곳이 드물었다. 그나마도 청나라와 가장 가까운 심국, 심국 그 자체인 요동주와 고구려주에는 기병 연대에 4개 기병대를 완전히 편성했다. 부여주 일대도 기병연대 아래에 3개 기병대를 넣어서 편성했다.


요동의 다른 곳들은 러시아 카자크 등을 통해서 호마를 구했어도, 청나라 변경 일대의 무장 우선으로 그들도 최근에야 기병연대 아래에 3개 기병대로 편성했다. 요동과 평안도, 함경도 기병대, 한성의 중앙군인 경군을 제외하면 다른 곳들은 3개 기병 중대로 편성하는 1개 기병 대대만을 간신히 편성했다.


“기병대는 언제나 든든하군.”


“원래도 기병은 별무사라고, 기병 무관과 기병 교관, 기병 무관 후보생들이 주도했습니다. 그들이 마병이던 기병을 더욱더 강하게 해주지 않습니까? 마병은 기병이 되면서부터, 나라와 부대가 말의 보급과 관리를 책임지니까 부담이 덜어졌고요.”


“그런가? 자네는 그런 사정을 어떻게 잘 아는가?”


“여기서 친해진 기병 무관이 별무사 출신입니다.”


이번 토벌에 투입되는 부대는 요동주의 제2혼성여단, 요동주 병마절도사 겸 요동군 도통부 도통사의 직속 여단이다. 이재선의 중대도 이 부대에 속해 있다. 마적 토벌은 이런 잡담을 할 정도로 잘 풀렸다.


비록 마적이 청나라의 탈영병, 만주인과 몽골족의 청년으로 구성되어도 정규군으로 잘 훈련된 조선군을 쉽게 따돌리기가 어려웠다. 그마저도 이렇게 침탈하려고 해도, 대비한 조선군에 속절없이 밀렸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점을 일부 오래 근무한 선임 교관들과 선임 병졸들이 감지했다. 그리고 이재선은 그들의 중얼거림을 들었다. 그도 그 말을 들으니까 생각에 잠기면서도 마적 토벌을 확인하는 중이다.


“뭐라고?”


“마적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국경을 넘어서 쳐들어옵니다. 강을 건너서요.”


“마적이 강을 건너는 일이 이상한가?”


“그것은 아니고. 이렇게 대규모로 떼를 지어서 온 일은 없습니다.


게다가 마적들은 손을 잡으면 이후에 합이 깨집니다. 자기들끼리 재물을 차지하려고요.


그런데! 저들은 생각보다 합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합니다.”


이재선 정사, 1870년부터 변경된 명칭에 따르면 정위가 된 그는 중대의 소대를 이끄는, 군문에 뼈를 묻은 교관들과 하급 장교의 말에 놀란다. 군제 개편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과거라면 기를 이끄는 무관 잡직/체아직이던 이들로 그 출신인 그들은 생각보다 유능했다.


“그런가? 흠.”



그들의 우려를 이재선은 흘려듣지 않았다. 그들의 경험을 무시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마적 토벌을 위한 임시부대인 토적군의 군의(軍議)에 그런 의견을 내비칠 생각이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군사회의 중에 떨어진 급보가 왔다.


“급보입니다.”


그 급보를 들고 온 교관관의 모습을 봤다. 군의, 군사회의의 흐름이 끊긴 불쾌감보다는 그 하사관의 모습, 표정에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그 자리의 많은 사람이 알아차린다. 그 급보는 부대 군사회의에 참석한 모든 무관과 선임 교관들을 긴장시킨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활동이 없던 청나라 군대도 움직였습니다.”


“청나라 군대가?”


“마적들도 심상치 않은 판에?”


“그만!”


대대장은 그 급보를 들고 온 교관에게 답을 들으려고 군의의 참석자들을 진정시키고 조용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잠잠해진 후에 대대장은 긴장된 목소리로 물었다.


“마적들을 잡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보는가?”


“아예. 마적들과 함께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마적들과 한통속이라는 소리였다. 어떻게 보면 ‘청나라와의 전쟁이 일어났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국지전이었지만 그들이 주둔한 곳은 전방이기에 전투를 회피하기 힘들었다. 대대장인 부령은 이 군의를 이 근방의 현지 최선임 지휘관으로서 지휘할 생각이었다. 연대장인 정령의 상신을 받아야 했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다.


그저 보고를 보낸 다음에 먼저 움직일 생각이었다. 대대장은 부관에게 서신을 쓰게 한다. 격식 차리지 않고 빨리 보고하라고 한다.


“네!”


“빨리 올라가라. 그리고 연대장님이 중군장님 혹은 병마사께 보고를 올려라. 그러면 감사께도 연락이 닿을 터.”


임시부대인 토적군 병력은 인근 고을의 향보군 병력을 소집해서 요격할 생각이다. 물론 저 마적과 청나라 군대 연합세력의 목적을 알 수가 없다. 그래도 저들을 요격하는 일이 먼저다.


군의는 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도로 요하 근방의 방어선 설치 등을 해내야 했다. 군의를 끝내고 잠 못 드는 밤이었고 여명이 비출 때 부대는 일어났다.


“에이, 망할 청나라 놈들.”


“이놈들이 이렇게 빨리 복수하려고 움직이네?”


“마적 놈들 배후가 아라사와 청나라, 둘 중 하나라고는 여겼습니다.”


이재선의 중대도 당연히 그들을 요격하는 데 투입되었다. 이 토적군, 그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부여주 근방도 마적과 청나라군의 연합에 공격을 당했다는 점이다.


그런 사실을 몰라도 청나라 측의 행동은 심상치가 않으며, 전쟁으로 간주해도 할 말이 없는 짓을 벌였다고는 알았다. 적을 요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원군의 증원을 기다리면서 그냥 손을 놓을 수는 없었다.


놈들은 마을을 공격하면서 조선의 요동 통치 당국을 도발하려는 듯이 움직이는 듯했다. 그렇지만. 조선의 향보군 중대가 바로 조직되었다. 공격하는 마을도 향보군과 둔전병으로 구성된 병력이 있다.


또한 구식 조총 등이 꽤 있기에 민병대도 조직되기 좋았다. 특히 여기 요동은 조선계 이주민들이 조총을 꽤 소지하고 개척자 집단을 형성해 마을을 일궜다. 포수 외에도 조총으로 해수를 같이 사냥하는 일도 있다.


다만 그래도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조선군이 나서야 했다. 미끼 부대가 나서야 하는데 그 미끼 부대가 바로 기병 중대 1개였다. 기병 중대가 그들을 유인하고 함정이라고 눈치채지 못하게 다른 미끼를 준비했다.


“2차 미끼 부대가 우리입니까?”


“그렇다.”


“재수 없는 일은 피하면 좋습니다. 그래도 중대장님을 믿겠습니다.”


2차 미끼는 이재선 정위가 이끄는 중대였다. 재수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병 중대보다는 덜 다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도 불안함을 가진 신병도 보인다.


그나마 이를 오래 복무한 선임병들이 도와주었다. 이 부대의 선임병들은 알고 보면 경군, 훈련도감 등의 출신 부대원들도 제법 있었다. 게다가 그런 선임 병사들에게 훈련받아서 유능하고 군대에 잔류한 이들이었다.


덕분에 이재선 정위는 2차 미끼 부대란 소임으로 사기가 불안정해지는 일을 최대한 방지할 수가 있었다. 말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군 기병대는 아까 지나갔었기에 그들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아무래도 마적이 분명하다. 정확히는 마적과 청나라 군대의 연합이 더욱 더 정확했다.


“쏴라! 놈들을 유인하라!”


이재선 정위는 자신이 맡은 중대의 희생을 최소로 하고 배운 교리를 잘 써먹기 위해서 생각한다. 여전히 프랑스는 유럽의 육군 대군이 옳았다. 이재선은 그런 프랑스에 유학해서 돌아온 인재였다.


물론 곧 프랑스와 프로이센 중에 누가 더 육군의 최고봉인지 가르는 일이 있겠지만, 그 일은 상관이 없다. 조선은 영국과 프랑스, 미국이 알려준 방식을 바탕으로 청나라를 이기면 그만이다.


어차피 무장 차이는 비슷하면 강한 마음을 쥔 자가 이긴다. 또 마적들과 청나라 군대, 그들도 그리 강한 무장이 아니니 감수한다. 조선군이 더 무장은 많다.


게다가 쳐들어오는 쪽과 막는 쪽 중에 자신들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보병 대 기병이라고 하여도, 더 잘 무장한 쪽이 이긴다. 특히나 싸움은 언제나 더 잘 준비한 쪽이 대체로 이기는 법이다.


2차 미끼부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경보병, 산포수 같은 짓을 하면서도 도주한다. 매복한 아군이 있는 곳까지 다 왔다. 다른 마을의 민병대와 향토포군, 둔전병 등이 섞인 향보군 병력까지 끌어들여서 토적군 아래의 보병대대는 전력이 더 커진 상황이다.


“중대장님!”


“때가 됐습니다.”


선임 교관과 선임 소대장이 재촉한다. 그리고 이재선은 그 재촉을 기분 나쁘지 않게 생각하면서 그들이 제때 시행해야 한다고 건의한다고 생각한다. 중대장인 그가 우렁차게 명령했다.


“미리 준비했던 대마병 방진을 짜고 반전! 적 지휘관을 중점 저격하고 사격! 소대별로 소대장이 사격을 통제한다!”


“예!”


“명령대로 수행! 엄폐물, 참호에 숨고 반전! 적 지휘관 중점 저격 이후에 화망 사격!


소대별로 사격! 소대장의 통제 아래!”


낙오되어 죽거나 포로가 된 이들을 빼고는 산, 험난하지 않은 구릉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총검을 총에 착검하고는 대기병 방진을 짜서 이재선 정위의 지시대로 움직였다. 다른 부대도 사격을 시행한다.


화망을 형성하면서 지휘관을 저격하고 밀어낸다. 물론 마적의 지휘관들은 특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 휘하의 중대원들은 경험이 많기에 그걸 특정하고 저격한다.


청나라 군대의 지휘관들은 식별하기가 더 편했다. 지휘관 저격이 비겁한 짓이라고는 하지만, 유럽 군대에 하지 않으면 될 일이다. 지난 전쟁에도 지휘관 저격으로 조선군이 얻은 이익은 컸다.


청나라와 마적의 연합 세력은 같은 패턴에 그대로 당하는가? 유감스럽게도 당했다. 보병대대는 모루가 되고 우회한 조선군 기병대 보조기병대와 함께 임시 대대를 구성해서 이 전투에 조선군의 망치가 될 예정이다.


조선군의 화망과이미 착검한 총검을 들이밀면서 세운 방진에 청나라 기병대와 마적들은 2차 미끼부대인 이재선 정위의 중대에 다가가지 못한다. 드디어 아군 기병대가 당도했음을 예측한다. 조선군 기병대의 서양식 호곡, 나팔 소리가 들렸다.


“적이다!”


“조선 기병대다!”


“역시 함정이었어!”


청나라 군대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가 들린다. 이재선 정위는 그런 말이 시끄럽다고 생각한다. 그들한테 딱히 고운 감정이 들지 않아서 그렇다.


조선군 기병대의 배후 타격으로 이미 화망을 얻어맞았던 청나라군-마적 부대는 뒤를 찔린 대가도 치르고 있다. 여기에 이재선 정위의 중대도 나설 생각이다. 도망친 병력을 제외하고는 말에 떨어진 병력을 확인 사살할 필요가 있었다.


“총창 돌격을 할까요?”


“아니. 아직 기다리시오.”


“알겠습니다.”


이미 총검을 총에 결합한 상황에서 추가 사격을 하고 이제 돌격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만 난전 중에 말 탄 마적 및 적 기병대에 달려드는 일은 무모한 일이다.


중대장의 판단이 옳다고 여기는 선임 소대장이다. 물론 어떻게 보면 중대장을 떠봤을 수도 있지만, 상관하지 않는 이재선 정위로 이유가 있다. 이 중대의 터줏대감 중 하나로서 동고동락하는 중대원들을 더 희생시키는 일을 반대해서라고 짐작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말에 떨어졌는데도 이상하게 저항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 보였다. 이제 때가 왔다.


“돌격!”


“총창 돌격!”


“와 아아!”


우렁찬 함성과 함께 돌격하는 중대 장병들의 모습을 뒤에서 보며 서양식 군도의 특성을 가미한 조선만의 군도를 쥐고 달린다. 이재선 정위가 이끄는 조선군의 기세에 청군과 마적 연합 패잔병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항복”


“항복!”


물론 조선군에 덤비는 자들도 있고,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그들 일부를 패 죽였다. 총검이 달린 총을 겨누고 그들이 항복했다. 이 패잔병들은 겁에 질렸다.


그런 모습을 보고 기병대는 도망친 적을 추적할 생각이다. 함께 그들을 추적해 무너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많은 적이 죽은 만큼 조선군도 피해를 좀 입었다. 2차 미끼 부대인 하나의 중대를 이끄는, 젊은 정위인 이재선은 그들, 휘하 병력의 죽음에 애도했다. 그들의 합동 제사에 먼저 절할 생각이다.


역시 전쟁은 썩 개운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싸워야 한다면 싸워야 한다고 여기며 군문에서 일하고 있다. 대대장의 지시에 이재선 정위의 중대는 이곳에서 사로잡은 자들을 감시했다.


그사이에 다른 1개의 대대와 향보군 중대 여럿을 동행하고 다른 임시 기병 대대를 배속받아서 온 연대장의 군대도 다른 마적들을 상대했다. 국지전이 반격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가 없다. 적어도 전면전이 될 수도 있기에 신중해야 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국지전으로 갈 상황이 유력합니다. 그래도 전투와 그에 따라서 나오는 피해가 안 발생할리가요. 이재선은 현실의 완은군, 그 이재선이 맞습니다. 


다음주에 다음편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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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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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6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4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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