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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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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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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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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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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4쪽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DUMMY

***


“적을 향해서 어뢰를 쏴라! 어뢰에 맞은 적을 일방적으로 사냥한다.”


상관인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인 해군 소장이 내린 명령은 빠르게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로 전파되었다. 그들은 광저우의 조계지가 아닌 쪽 일대와 적군 군항 근처를 설렁설렁 포격하던 것도 지루해졌던 쪽이다.


그런데 마침 이렇게 적이 나타나자, 프랑스 해군은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타격하고자 하였다.


“어뢰를 쏴라!”


“어뢰로 놈들을 날려버리자!”


상급자들이 내리는 호령은 아래로 갈수록 과격해졌다. 위는 해군 사관(士官)이 했다면, 아래는 그런 사관을 보좌하는 부사관(副士官)들이 내리는 명령이다.


과격해지는 명령에 반발하는 이들은 전혀 없었다. 프랑스 해군 병사들은 목청 높여서 ‘예’와 ‘알겠습니다.’라는 대답으로 움직였다.


“예!”


“알겠습니다.”


이미 장전했던 어뢰가 발사되었고, 바다에 들어갔다.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가 투사하는 어뢰들은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를 향해서 바닷속을 질주하였다.


“한 번 더 어뢰를 쏴라!”


“예!”


그러고도 부족했는지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은 다시 어뢰를 쏘라고 지시하였다.


보통이라면 낭비라고 말릴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어차피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는 푸젠성 근처에서 청나라 해군 복건 수사를 격파하면서 사용한 어뢰는 막대한 소모는 하지 않았고 남은 편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뢰가 비싼 무기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극동함대 소속 군수 참모는 표정이 얼었다. 그렇지만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는 명령도 있었다.


그러므로 극동함대 소속 군수 참모인 해군 영관은 다시 어뢰를 쏘라는 말을 합당한 소모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모습이다.


제독의 통이 큰 명령에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의 해군 장교들이며 그들을 보좌하는 부사관들도 제법 놀란 편이다. 말이 없어도 놀라서 서로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명령을 복창하고 하달하기로 하였다.


“다시 어뢰를 쏘라고 하신다!”


“예! 어뢰 재장전!”


“다시 어뢰를 쏜다!”


해군 장교들과 해군 부사관을 거쳐서 수병들에게도 명령은 하달되었다.


그들은 비싼 어뢰를 다시 쏴야 한다는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냥 또 쏜다는 것에 움직이는 모습이다.


그리고 수병들 사이에는 어뢰를 장전하는 모습에는 오만 상스러운 말과 욕을 섞어서 자기들이 장전한 어뢰가 적군, 청나라 광동 수사 소속 군함들을 박살 내기를 바라는 편을 볼 수 있다.


“좋아. 우리 어뢰가 청나라 놈들 배를 부숴버린다.”


이렇게 말하면 그나마 온건하고 신사적인 모습이다. 저런 말보다 더한 말들을 프랑스 해군 수병들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욕과 상스러운 말을 매우 빠르게 하면서 어뢰를 장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저 더러운, 우리가 차지하려는 베트남을 먹지 못하게 방해하는 청나라 개자식들을 날려 버려!”


“같은 남자 똥구멍에 거시기 처박는 것 좋아하는 청나라 해적 놈들 고용한 놈들이니까 어뢰에 박살 나라.”


청나라 해적을 고용해서 자기들을 공격하던 청나라 해군을 향한 모욕도 추가하였다.


“기왕이면 어뢰를 저놈들 똥구멍에 박아주면 좋은데!”


다른 수병은 그런 말에 한 숱 더 떠서 훨씬 상스러운 말을 하였다. 그런 말에 다른 수병들 반응은 불쾌하게 쳐다보지 못했다. 그들은 유쾌하게 그런 말에 답변했다.


“그러면 좋은데 어뢰가 부족해!”


“대신, 놈들의 똥구멍에 포탄을 박아주면 좋을 듯. 어뢰는 놈들 배를 부숴버려야 하니까!”


“한 놈 잡아다가 해도 괜찮겠지!”


이런 농담을 따먹는 상황이다. 프랑스 해군 수병들 사이에는 긴장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이 자신들이 패배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한편,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일동은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를 발견하고 접근하는 중이다.


“적이 보입니다.”


“그래.”


광동 수사 제독은 설령 패배하더라도, 타격을 주고 피해를 최소로 할 각오로 움직였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들 중 일부는 광동 수사 제독의 소극적인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적을 향해서 달려들 생각이 더욱더 강했다.


이런 것은 잘 몰라도, 광동 수사 제독은 불안감을 가지며 휘하에 있는 군함들을 지휘했다.


견시를 담당하는 부관이며 군함의 전담 견시 담당이 적군 함대의 수상한 행동을 알아차렸다.


“적들에게 수상한 행동이 보입니다.”


“뭐? 천리경 줘보게.”


광동 수사 제독은 그런 말에 놀라서 부관에게 천리경, 망원경을 넘겨 달라고 요청하였다.


천리경을 넘겨받고는 광동 수사 제독이 직접 적들을 살폈다. 그러고는 그는 그 수상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렸다.


“제길! 적들이 우리의 접근을 알아챘다.”


광동 수사 일동은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는 무기인 어뢰를 프랑스 해군이 광동 수사 소속 군함들을 향해 쏘는 것을 본 셈이다.


저것이 자세히 알지 못해도, 아군을 공격하기 위해서 움직였다는 것을 아는 광동 수사 제독은 대처하려고 노력하였다.


“적이 우리를 알아차렸다. 경거망동하지 마라!”


“예!”


“깃발 신호를 보내라.”


“알겠습니다.”


광동 수사 소속 군함들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속도로 광동 수사 제독이 내린 지시가 전달되었다. 문제는 그것을 보고 따르는 자들과 어기는 자들, 그리고 따를지를 선택하느냐와 어길지를 선택하느냐? 사이에 갈팡질팡하는 이들로 나뉜 상황이다.


“어떻게 할까요?”


광동 수사 제독을 무시하는 이들 중 함장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는 군함에 부관이 상관에게 물었다. 그들도 이미 깃발신호의 내용이 무엇인지 잘 알았다.


“무시한다. 물러터진 자의 말 들을 필요가 있나?”


“예!”


그리고 이런 군함 말고도, 갑자기 속도를 올리는 군함들이 보였다. 속도를 늦추고 재편하는 것이 먼저인데도, 무모하게 달려들려는 것에 광동 수사 제독은 골치가 아파졌다.


“이런!”


“저! 저런 불경한 자들이!”


그리고 광동 수사 제독을 옹호하던 이들은 지시를 어기고, 속도를 올려서 달려 나가는 일부 군함들을 향해서 삿대질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일부 함장들은 깃발 신호로 내린 수사 제독의 지시를 무시한 배들을 향해서 욕설을 퍼부었다.


당황하던 광동 수사 제독은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다시 명령을 내렸다.


“당장 멈추고 진형을 재편하는 것을 따르게 하라!”


“예!”


문제는 그들은 아까 어긴 지시를 다시 듣겠는가? 여전히 무시하고 프랑스 해군을 향해서 달렸다. 그렇지만 그것이 이들에게는 불운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왜냐고? 그들은 어뢰가 달려오는 중에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를 향해서 무턱대고 달렸다.


비록 어뢰가 완벽하게 적을 노리는 필중의 무기 체계가 아니라고 하여도, 그것을 잘 모르고 경계하지 않고 당하는 것이 더욱더 높아지는 쪽이다. 불운하게도 그들은 그렇게 물러터졌다고 무시하던 상관의 지시를 듣지 않아서 파멸할 쪽이다.


“저기 뭔가가 달려옵니다.”


“상어인가?”


“아니 돌고래 같기도 하고요.”


“물속에 사는 저렇게 빠를 리가요!”


그들은 적들이 우리를 발견했고, 이후에 뭔가가 접근하고 있다는 지시에서 그 ‘무엇’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프랑스 해군의 무엇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속도를 높였던 쪽이다.


적군의 작은 배라고만 생각했던 자들도 있다. 견시의 보고와 제지도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다. 광동 수사 제독을 옹호했던 자들이 지적한 대로, 그들은 군공에 눈이 멀어서 적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했다.


“우리를 향해서 달려옵니다.”


“달리는 바위가 아니고,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래.”


아군인 복건 수사가 적군인 프랑스 해군 함대 말고도 그들이 쏜 어뢰에 무너진 것도 모르고 태평한 소리를 하였다.


설령 어뢰라는 것을 알았어도, 바닷속을 달리는 물고기처럼 생긴 기뢰라고만 알아서 그 위험성을 명확하게 모르는 쪽이다.


“예?”


“어?”


일부 군함들은 어뢰와 접촉해서 군함에 탄 승조원들과 군함이 유명을 달리했다.


어뢰가 터지면서 배의 흘수 아래를 타격하고, 폭발했다.


무연화약이 등장했어도, 상용화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어뢰도 흑색 화약 위주였다.


그럼에도 어뢰가 가진 위력은 강했다. 특히 기관실이나 탄약고 쪽에 재수 없이 접촉해서 터지면 배가 아래에서 위로 두 쪽이 나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아서, 그냥 용골을 부러뜨리는 식이라면 배를 다시 쓰지 못하더라도 처참한 침몰은 면하는 것이다. 수사 제독의 지시를 무시하고 전진하던 배들은 어뢰에 맞아서 피해를 봤다.


침몰한 쪽도 보이고, 대부분은 상당한 타격을 받아서 더는 전진하지 못한다.


“당했다!”


“제길!”


그러는 중에 어뢰와의 첫 실전을 경험한 광동 수사 소속 군함들이야 군함 속 승조원들은 당황함이 전염되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당혹스러움에 잠겼던 것은 청나라 해군 간부들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합니까?!”


“침몰을 방지하라.”


그나마도 정신을 차리고 대응하는 이들이 일부 보였다. 이미 당한 것에서 배가 침몰하지 않게 주의하는 이들이 드러났다. 게다가 광동 수사 제독과 그를 옹호하는 지휘관들은 이를 방관하지 않았다.


“빨리 아군을 구하라!”


“예. 수사 제독!”


그리고 문제는 당한 자들이나 구하려는 자들이나 후속하는 어뢰 무리가 다가오고 있음을 전혀 몰랐다. 사실은 일부는 알아챘다.


“하지만 대인. 아군을 구하려고 해도, 아까 그 이상한 공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기뢰 말인가?”


“예.”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저들을 저버리는 것은 안 된다. 비록 저들이 나를 저버렸어도, 내 부하이다. 내 부하는 최대한 책임져야 하지 않겠는가?”


광동 수사 제독은 자기를 저버린 아군일지언정 방치할 수 없으므로, 구할 생각이다.


그리고 광동 수사 제독은 나중에 부하들을 버렸다는 뒷말 등을 듣기 싫어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도 이유가 되었다. 그를 옹호하는 다른 부하들도 마찬가지다.


“지시를 어긴 것은 저 군함의 무관들이지, 병졸들이 아니다.”


“무고한 병졸들은 구해야 한다.”


“수사 제독은 그런 이유로 움직이는 것이지요?”


“그렇소.”


수사 제독과 그를 옹호하는 부하들의 대화에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저 군함 집단에 명령을 어기라고 지시한 지휘관 일부가 문제이지, 병졸들은 무고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전진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달렸다. 어뢰, 청나라 해군 인사들이 표현하기로는 물속을 스스로 달리는 기뢰에 맞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명령을 어긴 지휘관과 군함에 있는 병졸들을 구하기 위해서 망설이지 않았다. 물론 그것도 구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문책당할 것이 두려워서 하는 행동이기도 했지만, 본질적으로는 선의였다.


한편, 프랑스 해군이 투사한 어뢰에 당한 쪽은 아군의 접근을 확인하였다. 광동 수사 제독의 명령을 무시한 이들은 기분이 이상하였다. 그들은 구조를 거부할 생각이 막상 없었다.


“아군이 우리를 구하러 오고 있습니다.”


“그래.”


지금 자기들 상황이 매우 위험해서 그렇다. 우선은 살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자존심보다 먼저였다. 혹여 갑자기 자존심이 튀어나와서 일을 그르칠까 우려하는 부하가 함장에게 물었다.


“거부하시는 것입니까?”


부하가 한 말에 자존심이 상처받았지만 참았다. 그러고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결단을 명확하게 밝혔다.


“아군에게 구조를 받는다.”


사실 이런 상황도 그들이 상관인 광동 수사 제독의 명령을 무시해서 나온 것이었다. 지시를 들어서 움직였어도 피해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독단으로 책임 소재는 그들에게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회해도 늦었다. 그들은 이제 싸우다가 죽거나, 어떻게 살아서 상관의 명령과 권위를 무시하고 아군을 패전으로 내몬 대가를 청나라 군법으로 받아야 한다.


문제는 그들이 살려고 배를 침몰에서 면하게 노력하는 중에도, 적군인 프랑스 해군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들이 배의 침몰을 막으며, 아군의 구조를 기다리는 중에 두 번째 어뢰의 군세가 쇄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와 충돌한 것이 오고 있습니다!”


견시를 담당하는 쪽이 보내는 보고에 배를 어떻게 살려보려고 발버둥 치는 쪽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혼비백산한 표정이며, 행동을 드러낸다.


“뭐?!”


“그만 쏴!”


“살고 싶어!”


이렇게 말로도 혼란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다가 그들은 아까 들었던 어떤 것을 떠올렸다. 그들을 구하려고 다가오는 아군, 동료 군함들이었다.


청나라 해군 수병들 말고도 침몰해서 버티는 동료 군함에 구조된 이들이며, 배를 버티게 지시하던 함장들은 적이 쏜 어뢰 무리가 쇄도한 것에 놀라다가 지금 다가오는 상관과 그 아래에 그를 옹호하는 아군 군함들의 지휘관들을 떠올렸다.


“그들이 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흠···.”


사실 일부는 이런 상황에도 자기들이 억울하게 패전 책임을 쓰고 싶지 않아서, 물귀신처럼 그들에게도 타격을 입게 알리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일부는 어쩌면 아군이 그 공격을 알고도 다가왔다고 생각해서 미안함을 느끼는 쪽도 분명한 게 있었다. 옹졸하더라도, 너무나도 자기만 생각한다는 소리 듣기 싫은 이들은 속으로 원하지 않아도 머리로는 합당하다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어서! 아군에 알려라.”


“알겠습니다.”


“예! 속히 알리겠습니다.”


물론 그런 지시가 떨어지지 않는 군함도 있다. 그들이 다른 쪽이 알리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들이 배반한 것에 가까운 아군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들은 싫더라도, 무고한 다른 부하들을 위해서며 아군을 버렸다는 오명을 듣기 싫어서 아군을 구하려는 동료들을 생각하지 않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는 어뢰를 두 번 쏜 다음에 다가가는 중이었다. 그러면서 이런 광경을 보고는 적군,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에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지 오래였다.


“저들 사이에 내분이 있는 것 같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은 그런 것을 망원경으로 지켜보면서 부관에게 말했다. 부관도 상관인 사령관의 말에 대답하였다.


“선발대로 보낸 것이 아니라, 이제 와서 보니까 적 중 일부가 독단으로 움직였어.”


“예.”


두 사람은 모두 표정이 쉬운 승리에 들뜬 모습이라고 하기보다는 혐오감이 가득하다.


그들이 가진 혐오감이 향하는 대상은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소속 중 지시를 어기고 독단으로 움직여서 함대를 도리어 자멸하게 이끈 쪽이다.


특히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를 지휘하는 해군 소장은 해군 제독으로서 재량권을 부여받은 함장들이라도, 적법하지 않은 명령 무시를 해놓고 아군의 구조를 바라는 적들이 한심했다.


“저들은 적인 우리와 싸우는데도, 전투 중에 저런다고? 저런 것은 전쟁에 도리를 지키지 않는 하수 중의 하수들이다. 우리의 명예를 더럽히는군. 저들에게 보일 자비는 없다.”


“알겠습니다.”


해전은 육지에서 육군이 벌이는 전투와 달리, 배를 지휘하는 함장들의 재량권이 보장된다.


문제는 그렇다고 하여도, 상위 지휘관인 전대장이며 전단장 혹은 함대 사령관이 내리는 지시를 정당한 이유로 불복하지 않는 이상, 독단으로 움직이는 것도 욕을 먹는다.


그나마 독단으로 움직여서 공훈을 세우면 덜 욕을 먹겠지만, 지시를 거부하고 독단으로 움직여 놓고도 공훈을 세우지 못하면 욕을 더 먹는 짓이다.


그리고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은 프랑스 해군의 어뢰에 먼저 당한 적군 일부는 다른 공격이 오고 있음을 모두가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를 고의로 일으키려고 작정했다고 짐작하여서 더욱더 그 적군 일부를 불쾌하게 여겼다.


“어차피 적 지휘부는 우리의 공격을 알고도, 아군을 구하려고 왔을 것이다.”


“예.”


그러면서도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은 광동 수사를 지휘하는 적장을 향해서 유능한지는 몰라도, 도의를 아는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말을 꺼냈다.


그래서 부관에게 자기 욕심을 내비쳤다. 그를 포로로 잡고 싶다는 말로.


“도의를 적 현장 최고 지휘관은 최대한 살려주어서 포로로 인도적으로 대우할 생각이다.”


“알겠습니다.”


이런 대화를 하다가, 프랑스 해군이 두 번째로 퍼부은 어뢰 무리는 멋대로 나가다가 침몰하고 배가 침몰하지 않게 버티는 무리에 합류한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제독 휘하 전력들도 덮쳤다.


물론 운이 좋은지는 몰라도, 구하러 온 아군에게 나쁜 마음을 먹은 자들이 프랑스 해군이 쏜 어뢰들이 알고 노렸는지 그들이 먼저 침몰하였다.


“으악!”


“배를 버려야 합니다.”


배의 밑이 어뢰에 터지고, 기관실과 탄약 창고도 건드리면서 굉장한 폭발로 이어지는 일은 아까와 달리 없었다.


이미 침몰하던 배라서, 배로 물이 들어오는 중이었다. 아등바등 버틴 배들에 마지막 숨통을 끊어준 것에 불과하였다.


“우리가 버틸 테니까. 어서 철수하라고 전해!”


“예?”


이런 말을 하는 함장들이 일부 보였다. 다행히 어뢰 공격을 안 맞았지만, 간단한 기동조차 못하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적들인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가 접근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광동 수사 전체가 전멸할 뿐이라고 깨달았다.


아군을 위험에 빠뜨린 것을 후회하였다. 광동 수사 제독을 비판하던 일부 함장들이며 부장들에 청년 무관들은 자기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결단했다.


상관의 명령을 어기고 멋대로 움직인 대가를 이번에도 자기들 멋대로, 전사 같은 죽음으로 갚겠다는 것이다.


“같이 죽고 싶지 않다면 바다에 빠져서 도망칠 자들은 도망치라고 해라.”


“예?”


그리고 이어지는 다른 지시에 하급자들이야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그런 시선에 변명하듯이 항명을 지시한 이들이 말했다.


“우리도 최소한의 염치는 있다.”


“예.”


“바다에 빠져서 아군이 있는 배로 가서 같이 도망쳐라. 이런 얼간이들의 최후를 알려줘라.”


쓴웃음으로 자신들을 얼간이라고 비하하였다. 그런 지시를 듣고 살려고 빠져나가는 이들과 남은 이들로 나뉘었다. 남은 자들은 방관했으니까 같이 책임지겠다고 남기를 원했다.


그들도 내보려는 찰나에, 적당한 사정거리에 들어왔다. 프랑스 해군은 그것에 맞게 적군인 광동 수사를 두들기기 위한 포격을 시작했다.


이전과 달리, 해군 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프랑스 해군은 여전히 유럽 열강 해군이 가진 위용을 보여주는 편에 가깝다.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소속 군함들은 광동 수사 제독 명령을 잘 따르는 쪽은 아군을 구조하면서도, 나름대로 대비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그렇지 못했다. 프랑스 해군의 빠른 사격 제원 산출로 다음 탄부터 아주 효율적으로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군함들에 타격을 주었다.


“큭! 서방의 벽은 높았나?”


“그런 것 같습니다.”


아군을 구조하다가 어뢰에 맞지는 않았어도, 구하려던 아군 군함 절반 이상이 물에 가라앉았다. 나머지들도 사람을 보내고 지휘관 등 일부 무관들이 퇴함을 거부하고 철수하라고 했지만, 광동 수사 제독이 듣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해전은 광동 수사가 더욱더 불리하게 돌아갔다. 이기기는 당연히 힘들다고 생각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버티다가 철수한다.”


“알겠습니다.”


문제는 광동 수사 제독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는 싸움을 걸어 온 자기들 명예를 더럽힌 적군 일부를 쓸어버리고도,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어뢰를 쏘지 않고, 포화로 적군 군함을 기동 불능으로 만들라.”


“예!”


그러므로 빠르게 후퇴할 수 있는 기동력부터 빠르게 앗아갔다. 노련하게 적의 화륜, 다른 말로는 증기륜 등이며 기관이 있을 굴뚝 근처를 타격했다.


그러고도 부족한지, 스크루 등이 있는 부분도 타격해서 기동력을 봉쇄했다.


노련한 포식자가 피포식자의 기동력을 무력화하려고 다리를 공격하는 것과 같았다.


“제길!”


“이제 도망치지 못합니다.”


광동 수사 제독은 계획이 틀어져서 골치가 아팠지만, 이내 점점 초연해졌다. 살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끝까지 저항할 필요가 커졌다.


“우리는 당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 버틴다.”


“예. 알겠습니다.”


“살고 싶지만, 다 살 수 없습니다.”


“그래.”


궁지에 몰린 자들은 결국은 어쩔 수 없지만, 싸우게 되는 법이었다.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인 해군 소장은 적군인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소속 군함 대부분이 기동력을 잃은 상태에서 항복하지 않고, 싸우려는 것에 약간 놀랐다가 이내 다시 냉정을 되찾았다.


“항복은 죽어도 하기 싫다는 것인가? 최후까지 싸우고 살아남는 자들은 원래보다 더욱더 존중하겠다. 대부분 타격할 것은 달성했으니까, 추가 달성이라고 생각해서 적당히 하지.”


“예.”


이런 대화 중에도 전투는 지속되었다. 그런 대화가 끝나고는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인 프랑스 해군 소장은 전투 지휘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쏴라!”


“끝까지 저항하라!”


난타전이 이루어지지만, 형편없는 포격 능력을 갖춘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는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들, 광동 수사 소속으로 심하게 타격받아서 도망치지 못하는 군함들은 그나마 소수의 무사한 배들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적 일부가 도주합니다.”


“그냥 둬라. 눈앞의 저들을 짓밟는 데 집중해라.”


“알겠습니다.”


물론 그것도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가 최소로 보인 자비 덕일 수 있지만, 어쨌든 성공한 것이 맞았다.


대신에 그 대가로 기동력을 상실한 광동 수사 소속 군함 다수는 격침당했고,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의 전과로 올려졌다.


즉, 격침당했다. 중요 지휘관들은 죽거나, 자결하였다. 소수는 바다에 빠졌다가 프랑스 해군에게 붙잡혔다.


청나라 측 최고 지휘관인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제독은 죽지 않고 바다에 표류했다가, 프랑스 해군에게 구조를 받아서 포로로 수용되었다.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사령관은 공언한 대로, 청나라 해군 광동 수사 제독을 정중하게 대우하고 그들이 바다에서 구조한 청나라 해군 출신 포로 대부분은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았다.


어떻게 탈출한 소수는 광저우에 도착해서 광동 수사의 패전을 알렸다.


“광동 수사는 패배했소.”


“우리만 간신히 살아 돌아왔소.”


당연하게도 광저우에 사는 청나라 백성들은 동요하였다.


“우리 애 아빠는요?”


“우리 아들은?”


광동 수사에 적을 두던 가족의 죽음에 슬퍼하는 이들도 보였다.


“이거 두려워서 어떻게 남월에 갑니까?”


“이제는 바다로 남월(베트남)의 우리 군대에 병참을 대라고 하면 안전하지 못하다고 거부합시다.”


그리고 청나라 상선들은 베트남으로 청나라 원정군이 쓸 물자를 운송하는 일을 했었는데, 호위를 맡을 광동 수사가 있었으니까 마지못해서 하던 편이었다.


그런데 수영이 있는 광저우에서 기지는 타격당하고, 소속 군함들이 대부분 격침당했다는 소식에 더는 해상 보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관의 명령에도 살고 싶어서 거부하였다.


광동 수사 잔당들은 바로 격멸 당하지 않았지만, 며칠 동안 통상 파괴 작전을 수행하던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가 광저우에 다시 접근하자 항복하였다.


이제 남월 전선, 베트남 근처에 있던 청나라-프랑스 전쟁도 곧 끝을 향하기 시작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와 광동 수사의 해전을 이번 편에 끝내려고, 끊지 않고 서술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차는 분량이 많습니다.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십니까?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회차를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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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7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80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50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5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7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6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6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4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2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7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8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60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6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8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5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4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7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7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5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9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6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8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7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5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1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500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6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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