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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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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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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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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0쪽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DUMMY

***


“흠···.”


육군 소속 혼성여단이며 해군 육전 부대 사이에는 침묵에 잠겼다.


혼성여단장에게 어떤 사실을 밝히는 무관이 보였다. 그는 그때 같이 보고를 들었던 혼성여단장의 종사관, 즉 부관이다.


“혼성여단장님. 어제 분명하게 보고받았습니다. 어제저녁에요.”


“아!”


부관이 한 말에 육군 참장인 혼성여단장이 그 기억을 온전하게 떠올렸다.


그리고 해군 육전 부대가 같이 올린 그 보고서가 어디에 있는지 까지도 기억하였다.


문제는 이 싸해진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해야만 하였다. 혼성여단장은 자기가 육군 장군이라고 하여도 이번 일은 해군 육전 부대 일동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수습하는 쪽이 옳다고 판단하였다.


“흠. 미안하군. 내가 바쁘다고 그런 중요한 보고와 보고서를 잊어버렸어.”


다행스럽게도 해군 육전 부대 지휘관들이며, 참모들은 속은 어떤지 몰라도 겉으로는 그런 장군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갔다.


“아닙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장군이라는 분께서 바쁘시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못 챙긴 하급자들의 잘못이 있겠지요.”


“그래도 너무 늦게 안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적이 쳐들어오기 전에 알았으면 됩니다.”


오히려 어제 혼성여단장에게 보고한 해군 육전 부대 참모가 자신이 보고를 자세히 설명하고, 보고서를 꼭 읽어보라고 당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 실수입니다. 제가 더 똑바로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일부는 약간 비꼬는 말투라도, 장군은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그냥 넘어가는 이들에게는 도리어 그가 미안하였다.


해군 육전 부대 참모 하나가 저렇게 굴자, 그가 나서서 만류할 정도였다.


“아닐세. 내가 실수한 것이니까, 자네 책임이 절대 아닐세.”


“예. 알겠습니다.”


그러고는 육군 혼성여단장은 해군 육전 부대 선임 지휘관인 선임 연대장에게 물었다.


“보고서를 봐야 할 정도인가? 그 신호라는 것 말이야?”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알겠다.”


산해관 후방에 진지를 세운 조선군은 이곳을 들이닥칠 수 있는 청나라 산해관 수비대 병력 일부를 철저하게 경계하였다.


이 진지에 모인 조선군, 많으면 10,000명에 육박하는 군대를 지휘하는 혼성여단장은 신호라는 것을 알고는 어제 제대로 읽지 않고 빠뜨린 보고서를 최대한 읽었다.


‘이것이 아주 훌륭한 변수가 되겠어.’


육군 참장인 혼성여단장이 봐도 해군 함포의 흉악한 파괴력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 이전까지는 함포의 위력을 막연하게만 알았지만, 지금은 공성포에 버금가는 화력이 적군 인마(人馬)에 착탄 하면 흉악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확신하였다.


그리고 이런 조선군이 진지에서 해군 함대 포격을 지원받으면서 적을 격퇴할 준비를 하는 사이에, 청나라 산해관 수비대는 배후의 적을 상대할 준비를 다 하고 나왔다.


“적은 인원이 얼마나 된다고?”


“수천 명입니다.”


“우리가 투입하는 5,000명으로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른다.”


산해관 수비대장 휘하에 있는 무관 중 비교적 고위급인 무관은 5,000명의 병사를 지휘하여 배후의 조선군을 더 탐색하고 공격하라는 명령을 수행해야만 한다.


그런 군령을 수행하려고 나섰지만, 어째서인지 육감(六感)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그 무관을 말렸다. 그렇지만 그는 애써 육감이 내리는 경고를 무시하고 움직이기로 했다.


그럼에도 그는 적이 수천 명이라고 보고한 것에서 적이 10,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그러므로 명령을 수행해도, ‘중과부적을 이유로 들어서 철수하면 되겠다.’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예.”


“그러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가 어제의 다수파였어도, 신중하게 움직이자 소수파 출신 무관들과 참모들이 그를 두둔하였다. 다른 다수파는 적이 너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격려하는 중이다.


“괜찮습니다.”


“배후의 조선군도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정작 그 무관이 속으로 하는 생각은 전혀 모르고 그들은 열심히 격려하는 것이다.


물론 이 부대를 지휘하게 된 무관은 그런 그들에게 차마 화를 낼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저 웃을 뿐이었다.


‘이 눈치 없는 놈들! 그래, 나도 어제는 눈치가 없었다.’


속으로 그들이 눈치 없음을 비판하였다. 사실 어제는 그도 그런 눈치 없는 자들과 한패가 돼서 오늘 공격을 결단한 수비대장을 지지한 것이었지만.


그 무관은 그들에게 욕할 수 없으니까, 그들에게 겉으로는 웃으면서 그런 격려들에 고맙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고맙다.”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 말입니다.”


그런 인사치레를 끝낸 다음에 산해관 수비대에서 수비대장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계급이 높은 쪽인 수비대 부대장이 명령하였다. 수비대장이 내린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세부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적을 친다. 하지만, 신중하게 움직여라. 적을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다음에 적을 더 공격할지 철수할지를 결정하겠다.”


“예!”


“알겠습니다.”


지휘관, 수비대 부대장이 한 말에 불만이 있는 자들은 있다. 하지만 상관이 내린 명령이라서 대놓고 반항하지 않고, 복종하였다.


그렇게 그들은 산해관 뒤쪽, 배후 해안가 근처에 진지를 세운 조선군을 향할 것이다.


그들, 산해관 수비대 소속 분견대에 가까운 5,000명의 병사가 이동하였다. 그들이 움직이는 것은 혼성여단 소속 기병대가 이를 포착하였다.


천리경, 다른 말로는 망원경으로 그 군세가 움직이는 것을 파악하였다. 조선군 기병대가 봐도, 저 군세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너무나도 잘 알 수 있다.


“적이 움직였다.”


“예.”


“서신은 쓰지 않겠다. 전령은 구두로 상황을 보고하라. 빨리 전령을 보내.”


“알겠습니다.”


기병대를 지휘하는 지휘관, 조선 육군 기병 정위가 휘하 무관들과 교관들에게 지시했다.


그에 따라서 기병 소대를 지휘하는 기병 무관이 전령으로 가게 되었다.


나머지는 그들을 멀리서 천리경을 보면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감시하다가 우회해서 진지에 있는 원대로 돌아가리라.


“들키지 않게 조심해라.”


“예. 알겠습니다.”


그들, 청나라 산해관 수비대 분견대 5,000명은 조선군 기병대가 미행으로 따라붙는 상황도 모르고 정찰병들이 확인한 곳을 향해서 진격했다.


그들은 10,000명에 육박하는 조선군 상륙부대와 그런 상륙부대를 엄호하는 조선 해군 서해 함대가 그곳에 도사리는지도 모르고 호랑이의 벌린 입인 줄도 모르고 머리를 집어넣는 사람과 같았다.


“저기 적이 보입니다.”


“그렇군.”


근처에 도착한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 소속 분견대는 천리경, 망원경으로 조선군 진지를 살폈다. 적군인 조선군이 형성한 진지는 잘 구축되었음을 눈으로 봐도 알 수 있다.


“흠···.”


그리고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철수했다고 생각한 적 함대는 아직 남아 있었다. 해안에 부두가 없어서 정박한 것은 아니라고 하여도, 근처 해역에 소수라도 있었다.


“예상과 약간 다르군.”


“그렇습니다.”


물론 사실 이것도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주력은 조금 더 먼 해역에 있었다. 망원경으로도 쉽게 포착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적에게 노출되지 않았지만, 대신에 단점이 생겼다. 1880년대 당시 기술력으로 완벽하게 정확한 타격 사격을 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근처 해도에서 사격 제원들을 따놓은 편이라도, 처음 포격에 정확한 착탄(着彈)을 하기는 힘들었다.


해안 근처 해역에 배치한 소수 군함은 노출되었어도, 그래도 포착되지 않은 다른 군함들과 비교하면, 더욱더 정확한 화력지원을 근처에 있는 아군에게 해줄 수 있었다.


“어떻게 할까요?”


“변수가 생겼다.”


산해관 수비대 부대장이 지적한 대로, 이번 군사 행동에는 전제가 있었다. 이 해안 근처에 오직 조선군 상륙부대만 있을 것이라는 전제가 말이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들이 잡았던 전제가 틀어졌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수비대장이 지시한 군사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생겼다.


“적군이 어떤 상황인지 더욱더 확인하고 탐색전을 해보다가 돌아가는 것이 낫습니다.”


“더욱더 좋은 것은 그냥 적이 알아차리기 전에 철수하는 것입니다.”


상충하는 두 주장을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나온 주장 두 개 중 하나가 말이 안 된다면 그냥 말이 되는 다른 쪽을 따를 것인데, 지금 나온 주장 두 개는 모두 일견 그럴듯하니까 빠르게 결정해야만 좋았다.


“흠···.”


“부대장 대인! 결정해주십시오,”


“어떤 결단이든 깔끔하게 따르겠습니다.”


탐색전을 해보자는 쪽은 어제의 다수파에 속하는 이들 꺼낸 주장이다.


그냥 철수하자는 쪽은 어제의 소수파와 상황 파악을 하고 상황을 좋지 않게 예상하는 이들이 의견을 합쳐서 꺼낸 주장이다.


수비대 부대장이 보더라도, 둘 다 말이 되는 주장이라서 고심할 수밖에 없다.


“흠···.”


수비대 부대장은 자기가 생각해서 가장 최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중이다. 이대로 그냥 철수하면 상관인 수비대장이 그를 혼낼 것이 매우 분명하였다.


그래서 탐색전을 해보고 중과부적으로 철수했다고 수비대장에게 말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는 생각으로 기우는 중이었다.


“그래. 결정했다.”


“무엇입니까?”


“빨리 말씀해주십시오,”


수비대 부대장은 솔직하게 자기가 결정한 것을 밝혔다. 그것에 희비가 교차하는 것은 모르는 모습으로 보였다.


물론 정말 모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부대장은 지금 자신이 제일 나은 선택을 했다고만 진지하게 생각할 따름이었다.


“적과 탐색전은 예정대로 시행한다. 피해가 커지면 바로 철수한다.”


“예!”


“알겠습니다.”


이미 떨어진 명령을 그들은 수행하기로 하였다. 그들은 앞으로 어떤 재앙을 겪을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어 보였다.


그리고 진지에서 수비를 준비하던 조선군도 청나라 군대, 산해관 수비대 분견대인 5,000명은 되는 병력을 포착하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적이 포착되었다.”


“예.”


“적이 최대한 다가올 때까지 기다릴까요?”


“그래.”


조선군이 몰려 있는 진지 속 약 10,000명에 가까운 군세를 지휘하는 조선 육군 혼성여단장은 화력을 집중해서 다가오는 적을 타격할 생각이다.


게다가 소화기, 소총 화망이 훨씬 효율적이 되려면 적이 더욱더 가까이 접근해야 좋았다. 소화기가 아니라도, 그들이 가진 중화기 중 대포를 제외하면 인명 살상에 탁월한 무기인 개틀링도 잘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적이 다가오게 유도해야 좋은 쪽이다.


“적이 와도 방심했다는 듯이 굴고, 해군 함대에 함포 사격 지원을 요청하는 신호는 나중으로 미룰까요?”


“아군의 피해가 생길 수 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해군 함대 함포 사격이 아군을 향한 오폭만 없다면요.”


당연하게도, 그의 의도를 파악한 참모들이야 육군과 해군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그리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도 아주 명확하게 짚어냈다. 그런 참모들을 보면서 육군 참장인 혼성여단장이야 살벌하게 웃으면서 답하였다.


“정답이다. 아군이 함대 함포 사격에 휘말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적군에게는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상관이 하는 말에 참모들이며 지휘관들이야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가능하다면 저 분견대 대부분을 사상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리라.


완전한 전멸이 힘들어도, 사상자를 막대하게 발생시켜서 적군인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 전체에 막대한 타격을 안기겠다는 욕망이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면 적군은 수비할 병력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이는 전면에서 산해관에 부딪히는 정청군 본대는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것을 알아차린 이들은 반드시 그렇게 되면 좋으므로 적극적으로 찬성하였다.


“적이 더 다가올 때까지 사격과 포격은 자제한다.”


“예!”


“알겠습니다.”


진지 쪽 조선군 상륙부대가 그런 술수를 준비하는 와중에서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적군,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 소속 분견대가 다가오는 것을 이미 포착하였다.


하지만 그들도 우선은 상황을 주시하는 쪽에 가깝다. 합의한 신호가 없다면 그들은 화력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대한 가까이 끌어들여서 화력으로 타격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은 조선군 상륙부대 사령관인 혼성여단장이 원하는 바를 파악했다.


그리고 전령이 오지 않았어도, 손발을 최소한으로 맞출 준비를 하라고 이규안 해군 참장이 휘하에 있는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니 신호가 올 때까지, 적이 있는 곳에서 사격 제원을 기재한 표를 대조하고 기다리라. 아! 포탄은 미리 장전하도록.”


“예. 깃발 신호와 발광 신호를 전달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수행하겠습니다.”


그런 명령을 따라서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소속 군함들은 신속하게 수행하였다. 기함이 보내온 발광 신호와 깃발 신호는 분함대 기함들과 전대 기함들도 확인하고 다른 배들에도 빠르게 전파했다.


“사격 준비!”


“사격 준비!”


그것에 맞추어서 사격 준비를 시작하였다. 당연히 사격 준비에는 사표라고도 부르는 사격 제원표에 기재했던 거리 등을 확인하였다.


“사표 확인!”


“사격 거리 재산출!”


사격 거리도 재산출하는 과정이다. 조선 해군이 제법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다가가는 청나라 군대, 산해관 수비대 분견대는 진지에 있을 조선군이 자신들을 요격하지 않아서 의아했다.


‘수상하다.’


‘함정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당연히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들은 이상하다고 말하고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부대장이며 다른 이들이 그런 권유를 전혀 듣지 않았다.


사실 산해관 수비대 부대장은 매우 수상하다고 알았다. 그도 머리가 없는 바보는 전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수비대장 다음가는 자리를 실력도 없이 그냥 올랐을 리가 없다.


하지만 병력을 동원하고 그냥 철수했다가 생길 수 있는 문책이 두려웠다. 그러므로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합리적이라고 인정하지만, 그냥 진행했다.


‘내가 덜 문책 받으려면 피해가 확실한 게 있어야 한다. 적에게 공격받으면 빠르게 철수한다.’


문제는 그런 태도가 오히려 훨씬 큰 피해를 부를 것은 부대장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산해관 배후 해안가 근처에 언덕 등에 진지를 세운 조선군은 적군이 의심하면서도 다가오는 것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와라!’


‘다 죽여주마!’


상당히 호전적인 생각을 보였다. 그렇지만 그들은 사격 개시라는 명령을 기다렸다.


긴장해서 총을 쏴버리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나오지 않게 군교들은 조심스럽게 사격을 통제하였다.


그리고 적들은 조선군이 지정한 권역으로 들어왔다. 조선군의 소총 화망과 개틀링 화망 모두를 당하고 진지에 거치한 포병 화력, 그리고 근처 해역에 대기하는 조선 해군 서해 함대가 투사할 함포 포격을 협공당하기 좋은 쪽으로.


“신호 올려!”


“예!”


“그리고 우리는 공격한다.”


“알겠습니다.”


드디어 명령이 떨어졌다. 그 명령은 빠르게 일선 병력에도 전파되었다. 일선 병력을 지휘하는 군교(軍校)와 위관 계급을 가진 하급 무관들이 명령하였다.


“사격 개시!”


“사격 개시!”


그들은 소총 화망과 개틀링 화망을 빠르게 형성하였다. 물론 그들보다 앞서서 상륙부대의 포격이 먼저였다.


보병대와 개틀링처럼 침묵하던 진지에서 기다리던 포병대도 일제히 명령을 복창했다. 그들도 이미 대포를 장전해놓은 상황이다.


“방포하라!”


“방포하라!”


그리고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진지 쪽에서 쏘아 올린 신호를 보고 기다리던 것을 해도 된다고 파악했다.


“방포하라.”


“방포하라!”


이규안 해군 제독의 지시도 있지만, 이미 그 신호를 보면 아군 진지에 오폭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포격을 투사하기로 지시는 있었다.


그래서 일제 사격에 가깝게 포격을 해군 함대가 퍼부었다. 이렇게 더해진 포화는 전쟁의 광시곡(狂詩曲)을 연주하였다.


우렁찬 포화들과 그에 묻히는 것 같아도, 충분히 시끄러운 소총 화망과 개틀링 화망이 전투의 잔인함을 더해주었다.


그 포격 등을 알아채고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 분견대는 망했다고 생각했다.


“허!”


“당했다.”


“어서 철수해야 합니다.”


“어서요!”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분견대를 이끄는 수비대 부대장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빨리 후퇴 명령을 내려야 하지만, 얼을 탔다.


그것이 더욱더 비극을 부를 예정이었다. 해군 함대의 포화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진지에서 기다리던 조선군 포병대 포화가 그들을 타격했다.


그리고 소총 화망과 개틀링 화망이 그들을 찢어발기기 시작한다.


인마의 육편(肉片)은 진지에서 기다리던 조선군 포병대가 쏜 작열탄과 유산탄 등에 찢어지고, 조선군 육·해군이 쏜 소화기와 기관총은 찢어지고도 안 죽은 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게다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가 쏘아 올린 포화는 하늘을 날아서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착탄 했다.


조선군이 퍼부은 포화 중 진지에 있는 쪽이 승에 해당한다면, 해군 함대가 퍼부은 포화는 결에 해당하리라.


“부대장 대인 유고!”


이런 상황에서 분견대를 이끌던 수비대 부대장은 진지에서 쏜 포탄에 맞아서 전사했다.


그만 전사한 것이 아니다. 분견대를 지휘하던 부대장이며 그가 죽으면 대신해야 하는 지휘관들도 포격 등으로 죽어버렸다.


“빨리 철수해라!”


“어서! 여기 계속 남아 있으면 우리 다 죽는다!”


이후에도 산해관 수비대 분견대는 이런 격렬한 포화를 얻어맞았다가 정신을 차린, 생존 무관들이 지휘권을 인수하고 돌아간다고 명령을 내렸다.


죽은 그들을 대신해서 생존한, 선임 무관이 지시를 내리지만, 포화를 얻어맞는 분견대에 질서와 통제를 되찾기는 어렵다.


적전 도주에 가깝게 산해관으로 도망치는 이들이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질서 있는 퇴각은 절대로 기대하기 어려웠다. 질서 있는 퇴각은 소수에만 해당하였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포격과 소화기에 기관총 화망이 집중되는 구역으로 유도한 조선 육군 참장도 기가 질린다. 그는 해군 함대가 쏘는 포화가 훨씬 가공하다는 것을 더욱더 실감하면서 입을 열었다.


“참혹하게 박살 났군.”


“적어도 2/5가 날아가지 않았을까요?”


“기대한 것만큼은 아닐 수 있지만, 흉악하구만.”


사실 다섯 중 둘이 죽었다는 것도 적게 잡은 것일 수 있다. 아니면 그보다 피해가 더 적으리라. 그럼에도 기본 목적은 달성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추격할까요?”


육군 참모 중 하나가 여기에서 전과를 확대할 수 있는 패잔병 추격을 상관인 혼성여단장에게 물어봤다. 그런 질문에 혼성여단장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기병대는 포화를 중지시키고, 적군 중에 생존자가 있는지를 파악하라고 명령하라.”


혼성여단장인 조선 육군 참장은 아군이 무리하게 적 패잔병을 추격하다가, 그들 병력이 무모한 공성전을 할 수 있으므로 추격은 포기했다.


대신에 혼성여단장 보직인 육군 참장은 자기가 지휘관으로 있는 혼성여단 소속 기병대에게 그들이 짜놓았던 함정에 살아남은 자들이 있는지를 확인하라고 명령하였다.


“알겠습니다. 공격 중지!”


그리고 중군장이 이를 확인하고 공격 중지를 지시하였다. 진지에서 기다리던 조선군 상륙 부대가 퍼붓던 공격이 그 지시가 퍼져나가면서 멈추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배후에 상륙한 조선군 상륙 부대를 치러갔던 산해관 수비대 분견대가 조선 육군과 해군의 협공에 무너졌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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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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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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