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9,504
추천수 :
7,724
글자수 :
3,771,599

작성
22.11.26 15:00
조회
300
추천
7
글자
21쪽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DUMMY

***


“끝까지 싸워라.”


“예!”


그럼에도 조양 장군인 숭후는 전투를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렇다.


물론 중과부적이라고 알면서도 끝까지 싸우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어리석은 남자다. 이 싸움에서 죽겠다.”


“대인···.”


부관은 도망치라던 상관, 조양 장군 숭후가 한 말에도 아직도 곁을 지키는 중이다.


그런 부관에게 숭후는 도주하라고 권유했다. 아직 젊은이가 이 전장에서 으스러지는 것을 내심 바라지는 않아서 그렇다.


“자네는 도주해라.”


“그럴 수 없습니다.”


부관은 듣지 않았다. 그는 최후 직전까지는 가야 탈출할 생각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경애하는 상관인 조양 장군 숭후와 함께 운명을 마감할 생각도 가졌다.


“제가 마지막에 선택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대인의 목을 베고 투항할 일은 없습니다.”


“자네···.”


이런 실랑이 중에도 조선군은 조양을 지키던 조양 성의 성벽 잔해 삼면을 점령하고도 조양 성의 곳곳을 점령하였다.


“완전히 점령한다!”


“예!”


저녁이 되어도 조선군은 육포와 건양병, 서양식 표기로는 하드택(Hardtack)과 동양식으로 만든 말린 떡 등을 알아서 챙겨 먹으며 전투를 속행하였다.


“아침은 푸짐하게 먹고, 간식으로 이것을 먹었다. 저녁도 이런 것을 먹어도 내일은 전투가 없으려면 꼭 싸운다.”


“밤이 되어도 싸운다!”


그런 다짐을 하는 이들이 있지만, 야간 전투는 절대로 쉬운 쪽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우려하는 이들이 오늘 전투를 지휘하는 지휘부에도 나오는 편이다.


“그냥 전투를 다음으로 미루어도 되지 않을까요?”


저녁에 달빛이 비추어도 어두워지는 쪽이다. 게다가 저녁을 지나서 밤이 된다면, 아군은 더욱더 소수로 전락한 적군이라도 어둠 속 반격으로 있을 피해도 충분히 우려할 수 있었다.


그런 점으로 신정희 육군 부장이 도원수인 양헌수에게 건의하였다.


“아니.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 너무 시꺼먼 밤이 되기 전에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양헌수는 그런 건의를 거부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도원수인 양헌수가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는 편은 아니었다.


그나마 낮의 길이가 긴 여름철이라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저녁이라도 아직 일몰이라도, 해가 다 떨어지지 않았다.


“밤이 되기 전에 끝낸다.”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옳은 견해이다. 혹시 모르니까 야간 전투를 준비한다.”


“알겠습니다.”


요동 좌군단을 지휘하는 군단장, 신정희 육군 부장도 오늘 무리해서 고생하여 내일 이후에 푹 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도 하였다.


이렴 육군 부장도 동의하였다. 그래도 야간 전투를 대비자는 상관, 도원수 양헌수가 하는 말도, 동료인 신정희 육군 부장이 하는 우려 모두 말이다.


야간 전투가 위험한 이후는 일몰 이후에도 전투가 이어지면 밝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 밝지 않다면 눈이 어둠에 적응하여도,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쉽게 식별하기 어려웠다.


그런 이유로 밤에는 빛을 보고 공격당할 우려가 있지만, 빛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나았다.


그래서 야간 전투를 대비해서 횃불을 드는 자들과 아닌 자들로 나뉘었다. 횃불이면 제한이 있어도 주변을 밝힐 수 있었다. 급히 횃불을 급조하기 시작하였다.


“횃불을 만들어라!”


“불을 밝혀라!”


조선군 공병대가 횃불을 들었다. 공병들이 횃불을 들면서 보병대와 함께 다녔다.


“공병들을 엄호해라.”


“예!”


물론 다른 방법도 있었다. 조양 성 내부에 있는, 조양 수비대가 소유하는 건축물에 불을 질러서 광원을 만드는 것도 존재하였다.


그리고 적군이 가졌던 건물에 불을 지르는 것은 다른 효과도 가져다주었다. 조양 성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청나라 백성들이 투항하는 것이다. 민병대로 동원되지 않았던 이들이 말이다.


이미 항복하고 있었지만, 항복을 가속하였다. 다른 것은 끝까지 버티던 청나라 장졸들도 대세를 그르칠 수 없다고 깨닫게 해주었다.


“항복한다.”


“항복한다.”


청나라 말을 알아듣는 통역관들이 이번 정청군, 청나라 원정군에도 붙었다. 통역관이 곁에 없어서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무기를 버리는 이들을 보면서 조선군은 경계하면서 항복을 받아들였다.


“도주하자!”


“그래!”


그리고 청나라 조양 수비대와 민병대 소속으로 도주하는 이들도 당연히 늘어났다.


물론 저녁이 되면서 철수한 조선군 기병대도 있지만, 남은 이들에게 그들이 걸릴 수 있었다.


그것이 아니라면, 조양 성 근처에 가는 야생동물들에 재수 없게 죽던지 말이다.


“그래도 싸우자!”


“대청 만세!”


불굴을 드러내듯이 저항하는 이들은 더욱더 소수가 되어버렸다.


조양 장군 숭후와 그를 따르는 부관도 아직 항복하지 않았다.


“버텨라!”


“끝까지 싸운다! 대청국 만세!”


대세를 거스를 수 없음에도, 끝까지 싸우는 이들은 어리석다고 할 수 있다.


조선군 정청군 조양 공략부대를 지휘하는 무관들도, 그 아래에 지휘받으면서 싸우는 병력은 질렸다는 표정으로 그런 자들을 지켜봤다.


“징글징글한 놈들이다.”


“예.”


“귀찮아질 정도입니다.”


물론 그런 말을 하면서도 일부 무관들과 병력은 아직도 저항하는 적군, 조양 수비대 잔당을 향해서 방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싸울 맛이 있다고 인정하였다. 금주 공방전에도 끝까지 저항하던 자들 이상으로 성가시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이렇게 저항하는 자들은 죽음으로 화답해라.”


“예!”


그래서 그들에게 경의를 보인다고 최대한 적을 전사시켜서 화답하라고 명령한다. 그런 명령에 호전적으로 대답하는 병사들이 많았다.


물론 그러면서도 부상자들과 항복한 적군, 청나라 군대를 향해서 불필요한 울분을 풀지 말라고도 무관 하나가 명령했다. 병사들은 그런 명령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 물론 저항하다가 항복한 자들이며 부상병들은 괴롭히지 마라. 저들은 도의를 어긴 것이 아니다.”


“알겠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쪽으로 있었다. 조선도 유럽이 주도하는 천하 질서, 다르게 말하자면 ‘국제표준’를 최대한 준수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조선이 청나라에 너무 잔혹한 모습을 전장에 보여서, 유럽 언론에 잘못 보도하면 좋지 않다고 상부에도 지시하였다.


그러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금주에 있던 유럽 종군 기자들이며, 지금 동행하는 조선인 기자, 어차피 관보 기자들이라도 그들이 무슨 언론 보도할지는 알 수 없으니까 말이다.


“적군 부상자들은 가능하면 적십자회에도 맡겨.”


“예.”


“정청군 의무대는 우리 병사들 사상자 우선으로 보기도 바쁘다. 어쩔 수 없이 살려야 하는 쪽들은 우리 군 군의관들이 맡으리라고 본다.”


게다가 대조선국 적십자회라는 이들이 어떤 제보를 할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그러니까 조선군 정청군은 훨씬 잔혹하게 대할 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그런 것도 어디까지나 지휘관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정청군 의무대, 조선군 군의관들은 조선군 부상자가 우선이라도, 청나라 군대 출신 포로 부상자들을 완전히 내버린 것은 아니었다.


“알겠습니다.”


부하는 이런 지시를 내리는 상관의 그런 말에 답변하였다. 그들은 명령에 따르면서, 지나치게 윤리를 어긋나는 것이 아닌지도 고민한다.


대체로 청나라 군대 부상자들을 그냥 죽이라는 명령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적군, 청나라 군대에 끝까지 잔혹해야 옳다고 운운하고 싶은 이들도 있다. 그런 자들도 함부로 말할 수 없게 해주는 것이 바로, 제네바 협정을 조선도 서명했다는 사실이다.


“공격하라!”


“공격하라!”


“와아!”


조선군은 아직도 예비대를 투입하지 않았다. 2개 사단과 3개 여단만으로도 적의 저항을 분쇄하리라고 정확하게 판단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적은 여전히 저항하는 것은 거슬렸다.


조양 장군 숭후를 비롯한, 아직 조선군 손에 죽지 않았거나 항복하지 않은 자들이 버티고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우리는 죽어서 대청을 지키는 선열이 된다.”


“대청을 위하여!”


조양 장군 숭후와 부관에 일부 중견 지휘관들은 병력이 한 줌이 되도록 싸웠다. 그러다가 다른 쪽으로는 혹시 모를 탈출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탈출을 할 수 없다고 냉정하게 생각해서 그들은 그대로 조양 장군부에 농성하였다.


“상황이 어떤가?”


“좋지 못합니다.”


조양 장군부에 농성한 그들은 밖을 살필 수밖에 없었다. 조양 장군부 밖은 이미 조선군이 포위한 상황이다.


그리고 조선군은 이미 보고받았다. 도원수인 양헌수와 양헌수를 보좌하는 두 군단장도 이런 보고를 듣고 대화하게 되었다.


“적 중 일부가 조양 장군부에 농성 중이라고 합니다.”


“농성?”


“예.”


“흠···.”


도원수인 양헌수 육군 ‘원수’ 대장이 고심하였다. 그냥 공격해도 충분하였다.


하지만 신중하게 움직이는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하였다. 먼저 조양 장군부를 공격하다가 날아갈, 통치에 필요한 행정 문서들이 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조양도 혹시 모를, 조선이라는 나라 아래에서 통치할 때 필요한 자료가 사라지는 것이다. 다른 것은 항복 권유도 없이 몰살하는 일이 서양 제국에게 눈치를 안 봐도 될 것은 전혀 아니었다.


“적군에게 항복 권고를 해보도록.”


“예.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적장에게 항복하라고 권유를 내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나도 동의하는 바일세.”


“예.”


최소한 항복 제의를 한 번이라도 보낸 다음에 공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것을 도원수인 양헌수가 먼저 꺼냈다.


그런 견해에 두 군단장, 이렴 부장과 신정희 부장도 동의하였다. 도원수 양헌수는 눈을 감았다가 뜨면서 전령을 맡을 이에게 지시하였다.


“어차피 통역관이 동행한다. 전령을 보내서 적장에게 항복을 권유하라고 하라.”


“알겠습니다.”


그런 지시는 빠르게 도착하였다. 마침 조양 장군부를 포위 중이던 부대에도 통역관이 배치된 쪽이었다. 상부, 정청군 수뇌부가 내린 명령을 그 부대는 충실하게 이행하였다.


“항복하라!”


“너희들은 항복하라!”


조양 장군부를 포위한 조선군 부대가 관화(官話), 청나라에서 관리들이 쓰는 언어로 조선에는 역관들이 주로 익히는 청나라 언어에 속하는 쪽인데 그런 관화로 청나라 군대에 항복하라고 권유하는 중이다.


그것을 조양 장군 숭후를 보좌하는 부관이 듣고는 상관인 숭후에게 보고를 올렸다.


물론 부관은 그런 보고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마지못해서 올린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흠···.”


부관이 올리는 이러한 보고에 조양 장군 숭후는 고민하다가 다시금 이미 내렸던 결단을 물리지 않게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러고는 냉정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완고한 거절을 담았다.


“믿지 않는다. 거절하라고 말하라.”


“예.”


그들은 거절하였다. 그런 거절을 듣고는 조선군은 당연하게도 이미 그들이 농성 중인 조양 장군부를 철저히 포위하던 상황에서 포위를 강화하였다.


물론 숭후와 부하들,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오래 버틸 수 없다고. 그럼에도 자신들은 아직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다.


그들도 자신들이 어리석다고 여기었다. 적군인 조선군이 봐도 미련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충성이라도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항거할 수 있었다.


“우리와 함께 저승에 가지 않을 자들은 투항해도 상관없다. 인제 와서 투항하려는 자들을 잡는다고 무슨 소용이 있는가!”


“대인···.”


그들은 끝까지 항전할 생각이기 때문에 떠나지 않았다. 그들 말고도 고립된 소수의 저항도 잘 모르지만, 아직 남아 있었다.


그리고 조양 장군부에 권한 항복 제한은 거절당했음을 조선군 조양 공략부대도 들었다.


양헌수는 명목상 권유했던 항복 제한이라서 불쾌하다는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 도원수인 양헌수 곁을 지키는 이렴 육군 부장도 마찬가지에 속한다.


신정희 육군 부장도 비슷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신정희는 다른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거 큰일이군. 밤까지 전투하는 지경이로군.”


“예.”


“그래도 전투는 거의 끝나간다. 이제 그 이상으로 아군 병졸들을 지나치게 혹사하는 것이 아니게 된다.”


전투는 신정희 육군 부장이 우려하는 대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점점 일몰, 노을이 져가면서 하늘은 검푸른색이 되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신정희 육군 부장은 다시 말했는데, 그가 이야기한 대로 청나라 군대의 조직적인 저항은 거의 마침표를 찍어가는 쪽이다.


조양 성 내부는 대부분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고, 조선군 통제 휘하로 들어간 곳들이다.


그런 상황에서 조선군은 성문을 진즉에 깨끗하게 열어 놓았다.


그것은 목적이 있었다. 먼저는 조선군의 예비대와 군영을 지키는 다른 수뇌부, 정청군 문관들이 쉽게 입성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목적은 문을 열어놓아서, 숨어서 저항하는 적군 소수가 도주하기 위해서 몰려올 수 있음을 역이용해서 항복을 받거나 몰살할 계책도 획책하였다.


“적군들은 아직 숨었을 것이다.”


“예.”


“최대한 색출해라.”


“알겠습니다.”


그런 지시를 받아서 신정희 육군 부장이 다시 하달하였다.


이를 수행하는 조선군은 성문 대부분을 사실상 통제하면서 통제 아래에도 숨은 청나라 군대, 조양 수비대 잔당을 잡아, 죽이거나 포로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항복한 청나라 백성들도 감시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그리고 도원수 양헌수는 조양 장군부를 불태울 것을 각오하고, 조양 장군부에 농성 중인 적군을 소탕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여기에 농성 중인 다른 적들도 맹렬하게 공격하라는 명령도 당연히 떨어졌다.


그런 명령은 다시 빠르게 전달되었다. 횃불을 밝히고 포위 중이던 조선군 부대는 그 명령에 따라서 조양 장군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공격하라!”


“예!”


이런 조선군의 움직임에 조양 장군 숭후는 최후를 직감하였다. 그러고는 초연하게 제 곁을 지키는 지휘관들에게 말했다.


“드디어 시작인가?”


“끝이 옵니다.”


“그래. 끝의 시작이다.”


끝이자, 시작. 끝의 시작이 왔다고 말하면서 조양 장군 숭후가 지휘하는 한 줌 미만인 군대가 지키는 조양 장군부를 놓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버텨!”


“다 박살 내라!”


“와아!”


“끄윽!”


성벽보다 훨씬 튼튼할 리가 전혀 없는 조양 장군부가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불가능한 일이다.


노력해서 버텨도 중과부적이다. 열의가 있고, 사기가 있어도 수에서 밀리는 폭력을 이길 수 없다. 무엇보다 전투력이 훨씬 우세인 것도 더해지고 숫자로도 우세인 조선군을 상대로 제법 선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장군부를 지키는 문이 뚫렸다.”


“끝까지 싸워라!”


그럼에도 조선군은 죽음을 이미 각오한 자들에게 질렸다. 물론 조선군은 생각으로 그들에게 질렸다는 것과 별개로, 적군을 철저하게 죽여 버리는 중이다.


기분 나쁜 적들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항복한다면 거짓 항복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정도로 의심할 정도이다.


“적장을 찾아라!”


“적장을 산 채로 잡으면 막대한 포상이 있다!”


조선군 지휘관이 부하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서 독려한다. 조선군은 조양 장군 숭후를 생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유가 제법 있었다. 조양 장군이라는 자리도 엄청나게 중요한 요직이었다.


그런 존재가 지키던 조양 성을 함락하고, 그 책임자를 붙잡아서 포로로 한다면 청나라에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안길 수 있었다.


다른 이유는 비록 조양 공방전에서 매우 불운했어도, 지금 전쟁에서 북양군 소속으로 조선군을 상대로 끝까지 저항한 조양 장군 숭후에게 살아서 경의를 표현하겠다는 조선군 정청군 수뇌부 소속 고위 지휘관들이 보이는 사심도 있다.


“이제 정말 끝이군.”


“예.”


“그대는 꼭 살기를 바라는 편이었다.”


“아닙니다. 대인!”


그런 내막은 모르고, 조양 장군 숭후는 적에게 사로잡힐 마음은 없다. 끝까지 싸워서 전사할 생각이다. 포로가 된다면 남을 굴욕도 조양 장군 숭후가 절대 모를 리가 없다.


부관은 이런 최후를 함께할 상관에게 미안했다. 그런 와중에 자기가 살기를 바라는 쪽이었다는 상관의 말에 더욱더 송구할 따름이다.


“먼저 가겠다···.”


“대인!”


부관이 조양 장군 숭후를 말리지만 늦었다. 조양 장군 숭후는 늙은 범처럼 포효하듯이 자기를 소개하고 달려들었다.


“내가 조양 장군 숭후다! 나와 싸우자!”


“어어!”


“뭐야?”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늙은 적장에 조선군 일부가 놀라서 총탄을 퍼부었다. 조양 장군 숭후의 몸을 총탄들이 꿰뚫었다.


‘아, 망했다!’


무관이 놀라서 그를 살리라고 지시하였다. 군의관들을 불러왔지만, 더는 살 의지가 없는 조양 장군 숭후는 죽었다.


그런 상관, 조양 장군인 숭후가 숨이 끊어지자 숨어 있던 부관은 오열하다가 야차같이 조선군에 달려들었다.


“조양 장군 대인의 원수!”


“하아. 너는 그냥 죽어라.”


“컥!”


그런 부관도 조선군 무관이 쏜 권총에 몇 방을 맞아서 죽어버렸다.


이렇게 조양 장군 숭후의 죽음이 전해지자, 조양 성에 산발적으로 이어지던 조양 수비대와 민병대의 잔당이 벌이던 저항도 거의 다 끊어졌다.


그래도 아직도 극소수의 저항하는 이들로 조선군이 고생하는 것이 온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고생하라! 우리가 이겼다!”


도원수 양헌수가 한 말에 조선군 장병들은 지치고 배고픈데도 조금만 더 고생했다. 결국은 조선군은 청나라 조양 성안에 남은, 극소수 저항자들도 다 짓밟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다.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말을 타고, 조양 성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물론 그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다. 어제 군영에 대기하던 예비대의 지휘관 중 가장 최선임인 쪽과 정청군 수뇌부를 보좌하는, 군영에 남았던 막료들도 동행하였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안전을 확보한 다음에 입성하라고 권유했더군.”


“예.”


어젯밤을 기점으로 조선군은 조양 성을 정리하였다. 정확히는 서양 시각으로는 오후 8시에 조양 성을 점령하였다.


그래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많은 안전을 고려해서 움직이는 편이었다. 숨어있을 패잔병 색출이며, 치안유지로 여전히 예비대 하나가 먼저 들어와서 임무 수행 중이다.


그러므로 군영을 지키면서 예비대와 교대한 병력 외에는 지금 들어오는 병력은 어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예비대로만 구성되며, 혼성여단 1개가 정청군 수뇌부 문관진 이며, 예비대 지휘관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양새다.


“도체찰사. 오셨습니까?”


“도원수. 고생이 많았습니다.”


훨씬 늙은 도원수, 양헌수는 매우 피로하여도 도체찰사인 김병학을 맞이하였다.


도체찰사와 그런 도체찰사를 보좌하는 이들이 보기에는 조양 성은 단 며칠 사이에 있던 전투치고는 아주 격렬하게 싸운 흔적이 많다고 실감하였다.


“조양 성을 생각보다 빨리 낙성했습니다. 그런데 조양 장군 숭후는 어찌 되었소?”


“유감스럽게도, 그는 전투 중에 전사했습니다.”


도원수 양헌수가 한 말에 조양 장군 숭후의 전사를 알아차렸다.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딱히 아쉬운 구석이 없지만, 그래도 아쉽다고 말했다.


“아쉽구려. 그럼 시신은?”


물론 시신이 남았고, 그 시신으로 정치에 이용할 구석은 널렸다.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게, 시신을 능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급히 구한 관에 잘 염습했습니다.”


“그렇구려. 산 숭후가 훨씬 가치가 있지만, 만사가 무조건 우리가 좋은 대로 풀리지 않는 법입니다.”


“예.”


이런 대화를 하면서, 보고를 들었다고도 이야기를 꺼냈다.


“사상자가 세 번째 전투에 더 늘었더군.”


“예,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예상한 사상자들보다는 적습니다.”


길면 4일 사이에 있던 격렬한 전투에 조선군 사상자는 조양 공략부대를 기준으로 3개 사단과 4개 혼성여단으로 구성한 병력, 수만 명 중에서 2,000명 미만이었다.


원래 예상했던 평균 3,000명 이상보다도 적었다.


조선군 도체찰사와 도원수는 앞으로 있을 청나라와의 다른 전투에도 피해가 너무 크지 않기를 바라는 편이다.


“앞으로 있을 전투에 더 적은 피해가 있기를 바랍니다. 도원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도체찰사.”


“이렇게 되어버린 조양 성을 끼고, 얼마나 쉴 것이오?”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이런 승리를 고려해서 조선군 정청군 수뇌부는 비교적 여유를 가지고, 조양 성에 군정을 수행하며 부대를 정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물론 높으신 분들은 편히 쉬기 쉬울까? 일반 부대원들도 마냥 편히 쉬기 애매하였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결국 조양이 함락되었습니다. 조양 장군 숭후는 항복하지 않고 싸우다가 죽었습니다. 


숭후를 보좌하는 부관도 죽었네요. 실존 인물인 숭후는 여기에서 현실보다 더 빨리 죽었네요.


조양을 무사히 빠져 나간 생존자들이 얼마나 되고, 그들은 조양이 함락당했다를 전할 수 있을까는 다음 편들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긴 조선군이라도 전투 이후에 부대 재편성과 다른 문제로 정신이 없을 것입니다. 


다음 주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도 기대해주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63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82 0 -
공지 공지. +4 22.09.29 396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19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7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30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35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48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5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7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6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6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