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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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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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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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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7쪽

(133) 제5차 조청전쟁

DUMMY

***


“정말 괜찮겠습니까?”


“나만 믿으라니까!”


“하지만.”


“어허!”


물론 장학렬 밑에 있는 다른 하급 장교들이며, 지금으로 치면 부사관에 가까운 선임 병사들은 장학렬이 뭘 믿고 군공을 세울 수 있다고 운운하는지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요하를 건너서 청나라로 진격할 조선 군대를 상대로 많아야 수백 내외인 병력이 수만은 될 조선군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생각하였다.


패배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은 냉정하게 현실을 생각하였다. 조양 장군은 요하에서 적을 바로 요격할 생각을 철회했다. 뭉쳐서 수비하고 지연전을 수행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장학렬은 까마득히 높은 상관, 조양 장군이 한 명령을 어겼다. 게다가 동북에 주둔하는 북양군 소속이면서 북양군과 다른 쪽이 조선 쪽을 선제로 쳐서 사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이 해내면 청나라는 유리해질 수 있다.’


물론 14년 전에 있던 국지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 하급 지휘관은 그런 무모한 짓을 하는 늙은 지휘관이 거의 없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에 저와 비슷한, 혈기 왕성한 청년 무관들이 나서면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마적도 하지 않을 사고방식이리라.


문제는 북양군에 제대로 훈련받은 장교들은 주로 지금 베이징으로도 불리는 경사, 연경 일대에 중요한 부대들에 배치되었다. 요서 방면은 어떻게 본다면 시간을 끌라고 버려진 곳일 수 있다.


그리고 요서 쪽에 배치된 병력에는 인력 부족으로 장학렬 같은 함량 미달도 하급 지휘관으로 두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장학렬이 북양군 지휘관으로 존재하였다.


“정말 괜찮겠습니까?”


“어휴. 잘못하면 도주하자.”


“예.”


“알겠습니다.”


아울러서 불행하게도, 수만 이상으로 구성된 대조선국 청나라 정벌군이 곧 요하 근처에 당도하고 강을 건너리라. 고작 수백 명의 군세를 이를 저지할 수 없다.


그래서 장학렬 같은 미덥지 않은 지휘관 밑에 있다가는 다 죽을 목숨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는 부사관과 선임 사병들 모두 일치하였다.


“도주하면 어떻게 하려고요?”


“패잔병으로 다른 부대로 들어가야지.”


“마적은 영 그래서 말입니까?”


“그래.”


그렇다고 탈영해서 마적이 될 수는 없었다. 지난 국지전 이후로 청나라가 조선을 치는 보조 전력으로 마적을 쓰는 일은 거의 없었다. 공식적으로는 그렇다.


오히려 같은 북양군 동료들에게 언젠가 토벌당할 일이다. 가족도 마적의 일원이라고 해를 당할 수 있었다.


조선군에게도 마적들은 토벌 대상에 불과했다. 그들에게 항복해서 보조 기병대로 편입한 자들을 제외하고는 마적들은 자국 통치에 저항하는 자들로 사살하거나 처벌했다.


청나라 마적들에게 조선군은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그래서 마적으로 비참하게 죽는 일이 많다. 그럴 것이면 패잔병으로 다른 부대에 합류하는 일이 훨씬 일신에는 나았다.


“마적은 하면 안 돼.”


“예.”


“생각하니까, 살이 떨립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이에 천리경, 망원경 같은 기물이 없이도 멀리 일궈지는 먼지를 목격하게 되었다.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데 모래 먼지가 폭풍을 일굴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지금은 5~6월이다. 요동 일대는 도리어 습한 날씨이다.


“설마?”


그런 사실을 아는 이들은 이를 보고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하였다. 이런 모래 먼지가 일어난다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


“흠. 저건?!”


장학렬은 천리경을 들고 확인했다. 조선군이다.


조선군이 몰려왔다. 무식한 편에 속하는 장학렬이라도 꽤 많은 수라고 알아차렸다.


여기에서 장학렬이 그나마 생각이라도 하는 지휘관이라면 철수했을 것이다.


“조선군입니까?”


“그래.”


“싸우실 생각입니까?”


“그렇다.”


문제는 장학렬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남자로 보였다. 그렇게 많은 군대를 상대로 싸우자는 미친놈이었다.


“예?”


“엄청나게 많은 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은 할 말이 없어졌다. 너무나도 당당한 상관에게 말이다.


그러므로 장학렬을 죽이고 패잔병이 되어 흩어져서 다른 부대에 흡수되어 어떻게든 목숨을 이으려는 것이 더 낫지 않을지 고심하였다.


“공훈! 군공을 세우자!”


“수만일 수 있습니다.”


“선봉대면 수만 대군일 리는 없다. 많아야 수천이다.”


물론 장학렬은 이미 자신들이 조선군 선견대인 기병 대대가 정찰하는 중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조선군은 장학렬 아래 부하들을 제외하고는 청나라가 요하 강변에 수비대를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장학렬이 한 생각과 다르게, 저건 조선군 정청군 본대가 맞았다. 결국, 장학렬을 계속 따르면 휘하에 있는 병사들만 개고생하게 생겼다.


‘어떻게 할까요?’


‘제기랄! 그냥 죽이고 도주하자.’


부사관에게 해당하는 선임병들, 혹은 하급 무관에 가까운 자들이 눈빛으로 대화한다. 무능하고 생각 없는 자를 따라서 다 죽게 된 상황을 수습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막상, 행동을 주저한다. 상관을 살해한 일이 혹시 나중에 드러나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장학렬이라는 자를 따라서 개죽음이 분명한 전투에 다 끌려가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렸다. 장학렬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저들 요격해야 한다고 운운하였다.


장학렬을 발견한 조선군 본대는 아무리 수백으로밖에 안 보이는 청나라 병사들이 자기를 막으려고 함에 놀랐다. 이미 선견대인 기병대에게 보고를 들었지만, 무식한 것인지 아니면 용감한 것인지 모를 대담함에 놀랐다.


“흠. 특이하군.”


“조양 장군이 우리를 저들로 방심시키려는 것일까요?”


도원수 양헌수에게 부관으로 배속된 장교, 윤영렬 정위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양헌수는 소대장과 중대장 경력밖에 없는 새로운 부관을 속으로 순진하고 귀엽다고 생각하면서도, 솔직한 답을 주었다.


“아닐세.”


“그러면?”


“아무래도 지극히 높은 확률로 저들은 독단으로 움직인 자들이야.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가 목소리를 높여도, 병사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네.”


부관이 건네주었던 천리경으로 저 수백 병력이 진을 친 것을 빠르게 확인하고는 가장 일리가 있는 추측을 답했다. 그런 말에 퇴역 육군 ‘원수’ 대장인 양헌수 도원수를 보좌하게 된 윤영렬 정위는 고개를 끄덕인다.


“무시하고 진군할 생각입니까?”


“아니. 만약에 다른 적들이 있다면 경고가 될 것이네. 항복하지 않으면 좋지 못한 꼴이 되리라고.”


“예?”


물론 5개 사단과 5개 혼성여단에 포병연대 이상이라서 야전 포병여단을 결성한 전력이라서 그런지, 수백 병력은 아주 가소로웠다. 그래도 항복을 요청하고, 이후에 거부되면 날려버릴 생각이다.


양헌수는 유럽에서 군사 유학을 하고 왔으면서도, 전쟁에 관해서 로망스, 이슬같이 헛된 바람인 로망(露望)을 가진다고 유럽인들이 가진 전쟁에 관한 관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럽 주도의 국제 전쟁법과 관습에 맞추어서 행동하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항복하라고 요청하고 거부하면 밟아버리면 될 일이야.”


“예.”


윤영렬 정위는 까마득히 높은 상관인 도원수 양헌수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무관학교에서 윤영렬 정위도 배운 일이다. 유럽에서는 그런 일이 종종 있다.


게다가 이런, 물량으로도 질로도 압도하는 군세를 상대로 정신이 멀쩡한 지휘관은 막 달려들지 않는다. 물론 장학렬은 상식을 가지고 움직이는 지휘관이 아니었다는 것을 윤영렬 정위는 전혀 몰랐다.


양헌수의 제안에 긍정한 도체찰사와 체찰사가 내린 명령에 따라서 사자를 보냈다. 그런데, 장학렬은 직접 총으로 조선군 사자를 쏴 죽였다.


조선 정청군 전부가 그 광경을 목격해버렸다. 강을 건너서 다가오는 조선군 사자인 기병 무관과 호위병들을 청나라 지휘관이 직접 총으로 쏴 죽여 버렸다. 장학렬은 아무렇지 않게 폭거를 저질렀다.


그러고는 청나라 관화로 큰 소리로 모욕적인 말을 해왔다. 정신이 나간 자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역관, 아니면 군에 속한 통역관에도 해당하는 이들은 정신이 아찔해졌다.


“체찰사, 대충 알지 못해도 욕 같습니다.”


“도체찰사. 나도 생각이 같습니다.”


“쩝. 아무리 봐도 젊어 보이는데. 혈기는 둘째 치고 생각이 없음이 팔기보다 못한 자 같습니다.”


도체찰사와 체찰사인 김병학과 흥선 백 이하응은 표정이 굳어진 얼굴과 다르게, 목소리는 소름 돋을 정도로 침착했다. 둘과 교류하고 성향을 아는 양헌수는 속으로 두 상관이 매우 화가 났다는 점을 알아챘다.


“요하의 썩은 오리알 같은 꼴로 만들지요.”


“사자를 죽인 자는 무례한 자들이니까 그만큼 우리도 무례로 답하도록 합시다.”


“예.”


물론 이렇게 말해도, 패잔병과 개인적으로 항복한 자들은 살려주리라.


하지만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는 항복을 받아주지 않고 죽여도 상관하지 않을 생각이다. 사자를 멋대로 죽인 자에게는 항복을 받을 생각이 없다.


“강을 건너라.”


“예. 강을 건너라.”


도체찰사인 김병학이 내린 명령에 도원수인 양헌수가 명령을 내렸다. 그에 따라서 정청군을 구성하는 3개 군단을 지휘하는 군단장들이 따라서 명령을 내렸다.


이미 도하용 부교 등을 준비했던 편이라서 문제가 없다. 요택을 건너와서 지쳤을 수가 있지만, 요하를 건넌 다음에도 요택을 뭉그적뭉그적하면서 오래 있을 수가 없다.


여름철의 요택에는 모기가 점점 생겨나는 편으로 모기로 생길 질병 등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 좋았다. 조선에도 있는 말라리아가 입주 학질, 아프리카 말라리아만큼 독하지 않을지언정 비전투 손실은 나오지 않는 편이 좋았다.


“어어! 적이 강을 건넙니다!”


“쏴서 막아!”


“요하가 넓은데 어떻게 쏴 맞추라고요?”


무책임하게 조선군 사신을 사살한 장학렬도 도하용 부교 일부를 뗏목처럼 타고 건너온 이를 그냥 죽였다가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부하들이 말렸지만, 무심코 죽여 버렸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부장에 가까운 부사관 중 하나가 대도라고도 불리는 칼로 지휘관인 장학렬을 죽이고 다 도주하던지, 항복해서 명줄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어! 이 얼간이 자식아!”


“어?”


장학렬은 피했다. 그러고는 자기를 향해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매우 분노했다.


그래서 대도를 든 부하를 죽여 버릴 생각이다. 저자를 죽이고 부대 내 권위 등을 다시 다져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나를 따르라. 저 반역자를 죽여라.”


“···.”


“···.”


그러나 병사들은 호응하지 않았다. 눈치를 보면서 여차하면 도망가겠다는 생각이 눈으로도 다 보일 정도였다.


그러므로 장학렬은 도리어 당황할 정도이다. 장학렬은 부대원들이 자기를 마지못해서 따른다는 점을 알았다.


하지만 며칠 사이에 독단으로 부대를 따르게 했던 일이며, 일련의 있던 일이 원인인지 장학렬이 하는 지시는 먹히지 않았다.


‘제길!’


오히려 불온한 눈빛을 가진 일부는 하극상을 일으킨 북양군 부사관에게 가세할 마음을 가졌다고 짐작했다. 그래서 장학렬이야 더욱더 초조해지는 중이다.


그리고 조선군은 자기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한심하게 생각하였다.


물론 조선군, 그들은 상관이 없었다. 적들은 자기들끼리 갑자기 싸워서 강을 건너는 조선군을 제대로 요격하지 못했다.


만약에 수가 적은 수백 병력이라도 작정하고 저항하면 작겠지만 피해가 생긴다. 그런데 저렇게 자기들끼리 싸워서 개판을 내니까 일이 훨씬 쉬어졌다.


“도하에 성공하면 바로 사격해서 적을 제압해라.”


“우리 전령을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인다. 물론 항복해도 거절하라. 산 채로 잡아서 군령대로 처형해도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일부는 조선군 선봉대가 도하에 성공해서 명령도 없이 살려고 총을 쐈다. 아닌 쪽들 소수는 그냥 도주하였다. 그러다가 장학렬은 부대를 다시 장악하려고 명령하다가 대도에 찔렸다.


그것도 옆구리를 말이다. 이런 상태에서 대도를 더 깊숙하게 찔렀고 비틀었다.


그렇지만 목은 베지 않았다. 장학렬을 죽이려는 부장은 장학렬에게 편한 죽음을 전혀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그렇다.


“큭.”


그래서 장학렬은 쓰러졌다. 단말마와 함께 말이다.


이어서 장학렬을 쓰러뜨린 부장은 장학렬에게 꽂힌 대도를 뽑았다.


대도에는 장학렬의 피가 묻었 있었다. 이를 높이 들면서는 아군에게 포효하듯이 말했다.


“후퇴하라! 후퇴하라! 미친놈 때문에 정당한 명령도 없이 여기서 죽을 수 없다. 도주한 놈들도 나중에 다른 부대에 합류하라. 항복은 하지 마···.”


물론 그런 말을 하다가 부장은 조선군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수백 병력은 다시 얼었다가 각자도생을 실천하듯이 대부분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조선군은 사격하면서도 굳이 쫓지는 않았다. 귀찮고, 군령대로 자기들끼리 지리멸렬하게 분열하여 대부분 도망치는 적을 쫓아야 할 이유는 없었다.


“이미 선전포고했고, 우리가 침공한다는 사실을 아는데, 뭐 하러?”


“게다가 저들에게 공포를 퍼트리면 일이 쉬울 수 있으니까요?”


“몰라. 효과가 없다면 그냥 밀어버려야지. 상부가 알아서 다 생각했을 거야.”


“예.”


이런 시답잖은 잡담을 조선 청나라 정벌군, 조선 정청군 선봉대를 이끄는 무관과 그를 보조하는 당번병이 나눈다.


총 맞아 죽은 청나라 병사들과 저기 쓰러진 지휘관, 장학렬을 닮아서 무식하게도 남아서 싸우던 자도 있었고, 그도 아니면 개인적으로 항복하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도망치는 것을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말이다.


“저기 찔린 놈. 그 개자식인가?”


“맞지 않을까요?”


“붙잡은 애들에게 물어봐.”


“예.”


순순히 포로로 잡힌 이들에게 동행하던 통역병, 심요한족인데도 출세하려고 조선군에 입대한 한족 병사가 그들을 심문했다. 진짜 통역관과 상급자인 교관 곁에서 말이다.


잠시 후에 무관을 보좌하는 당번병이 조심히 다가왔다. 무관은 무심하게 아군이 강을 건너는 광경이 보이는 요하를 보고 있었다.


“쓰러져 있는 저 남자가 적 지휘관이라고 합니다.”


“치료는 안 해줘도 되겠네.”


“죽게 내버려 두고 수급만 잘라서 바치는 것입니까?”


“어.”


무관은 꽤 잔인한 생각을 하였다. 오히려 조선어 한자음으로는 장학렬이라는 상급자를 죽인, 조선군으로 치면 교관이라는 부사관에게 칭찬하고 싶었다.


물론 정작 그 공로자는 조선 정청군 선봉대에 총 맞아 죽었지만 말이다. 그가 지휘관일 수 있다고 생각한 병사들이 성급하게 쏴 죽여 버렸다.


“아직도 살아 있냐?”


“거의 죽어갑니다.”


무관, 정확히는 중대를 이끄는 중대장인 정위는 무심하게 숨이 끊어지면 목을 자르자고 말한다. 물론 그 전에 상황을 보고해야 했다.


아마 장학렬이라는 적 지휘관 시신의 목을 베는 자는 정위가 자처할 생각이다.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친구야, 제물을 바치마. 원한 가지지 말고 저승으로 편히 가라.”


공교롭게도 조선군 사신으로 파견된 자가 정위의 친구이다. 꽤 절친한 친구.


처음 맞이한 대규모 전면전 속 서막일 수 있던 전장에서 자기 친구가 허망하게 죽어버린 일이 서글펐다. 아마도 정위는 이 전쟁에서 자기와 가까운 이들, 군대에서 사귄 인연들이 죽어 나갈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기분이 복잡하다. 그런 복잡한 기분을 정리하기 위해서 무관이라서 구매한 군도, 서양식 군도인 세이버 영향이 들어가서 코등이와 가드가 서양식이면서 두 손으로 잡을 정도로 칼자루가 긴, 신 환도로 그 시신을 벨 것이다.


상부에는 보고했다. 그가 시신의 목을 자를 사람을 자처하자, 상부는 허락했다.


잠시 후에 당번병이 왔다. 보고하기 위해서다. 보고 내용은 정위도 짐작했다.


“죽었습니다.”


“그래. 질긴 놈이네.”


“예.”


상부도 보고를 듣고는, 장학렬이라는 포로를 굳이 치료하지 않았다. 어차피 죽게 만들어서 참시(斬屍)할 생각이니까.


보병인 정위는 장학렬의 시신을 내려다봤다. 낡은 거적때기로도 덮이지 못한 시신이다. 장학렬을 죽음으로 몰고 간 청나라 부장 하나는 현지에 정중하게 묻어준 것과 대비가 되었다.


정위는 무관용으로 자기 사비로 산 군도로 죽어버린 장학렬을 참수할 예정이다. 군도로 시신의 목을 참수해서 날이 나갈 수 있지만, 상관없다.


“친구 한을 달래 줘야지.”


이후에 친구 유품을 수습해서 고향에 보내줄 생각이다. 공장제 강철 칼날을 시퍼렇게 빛난다.


아마 주인의 얼굴도 이처럼 서슬 퍼렇게 있으리라. 살기를 띤 얼굴로 죽은 장학렬의 목을 베었다.


그러고 나서 정위는 너무나 허무했다. 끔찍한 공허함이 그를 감쌀 정도였다.


하지만 정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제 시작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적보다 무능한 아군, 그것도 무능한 아군이 상관이면 더욱더 골치 아픕니다. 


장학렬은 무능하고 호전광인 상관으로 상관 명령에 불복종하고 부대를 요하 근방에 이끈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전투들은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잘 묘사해야죠.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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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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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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