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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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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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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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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쪽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DUMMY

***


“제발 빈말이 아니기를 바라오.”


조선 해군 참장, 이규원 제독은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이 왜 초조하게 구는 것인지 잘 알았다. 그도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 쿠르베 제독과 자신은 상황이 다르다.


조선 조정이 서부 전선 보급 물자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남양 전선을 밀어주는 것을 허락받은 자신과 다르게, 프랑스 해군 대장 쿠르베 제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와 베트남 전선에서 현재 베트남 원정군 지상군을 지휘하는 사령관 사이가 좋지 못한 사정이 존재한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규원 해군 참장은 준비가 슬슬 끝나가지만, 너무 조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자신보다 훨씬 상급자에 가까운, 해외 해군 고관을 안정시키려고 하였다. 무엇보다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은 남양 수사를 격파한 일이며, 그 지휘 아래에 있는 프랑스 극동함대도 광둥성을 지키는 광동 수사를 격파하면 공적이 커진다.


극동함대 사령관 공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극동함대를 포함해서 원정함대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은 쿠르베 제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가 세운 공적이라고 볼 수 있었다. 쿠르베 제독은 극동함대 사령관에게 그런 의도를 가지고 명령을 적은 서류를 통보함에 통해 보냈다.


프랑스 극동함대 사령관은 상관인 쿠르베 제독이 내린 명령을 수행하면서, 프랑스의 베트남 원정군 지상군을 지원하는 중이다. 여기에 조선군과 함께하는 합작인 대만 공략 작전도 큰 차질이 없이 이루어지면 쿠르베 제독이 가진 명성은 더 올라갈 것이다.


“제가 어떻게, 이런 중요한 약속과 관련해서 함부로 거짓을 운운하겠습니까?”


조선 해군 참장, 이규원 제독이 통역을 통해서 자신이 하는 말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규원 제독은 최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흠···.”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은 타국 군대인 조선 해군 소속이라도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계급으로 봐도 자기보다 하급자인 이규원 제독이 조선인 통역을 거쳐서 하는 말에 생각이 깊어진다.


이규원 제독이 일 처리를 엉성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쿠르베 제독도 인정하였다.


오히려 지금 타이완, 대만을 공략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주체인 조선-프랑스 연합함대에서 최고 계급을 가진 상급자인 그가 조급해서 일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는 편이다.


“얼마나 기다리면 좋겠소? 아까 듣기 전이나 이전 보고로는 며칠 내로 준비가 다 끝나고 출항할 수 있다고 말했소.”


“예. 길면 3일만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가 조급하다고 해서, 일을 급작스럽게 빨리 진행할 수 없었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옛사람이 하는 말에 이르기를, 급할수록 돌아가야 일이 잘 풀렸다. 빠르다면 이틀 내로 군수 물자 집적은 다 끝나고, 선단에도 물자들은 최대한 쌓였다.


청나라 해구, 해적들을 동원해도 나화를 미쳤다고 칠 수 없었다. 혹시 몰라서, 함대와 유구 해양 경비대가 열심히 초계를 돌아서 방비하였다.


‘당신을 위해서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구루배(쿠르베) 해군 대장.’


이런 상황에서 이규원 해군 제독이 이 대계를 그르칠 수 있는 변수라고 생각하는 것은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이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공격하자고 지시하는 쪽이다.


조선 해군 참장, 이규원 제독이 하는 말에 쿠르베 해군 대장도 생각을 다시 해봤다. 3일까지 다 끝내고 대만을 향해서 며칠 항해하고 작전을 수행하면, 대만 북부를 순조롭게 장악할 수 있다.


“3일이라. 내가 너무 조급했구려. 허허. 곧 더 늙어가는 늙은이가 너무 조급해서 그대들을 압박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서,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 사령관인 쿠르베 해군 대장은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에게 정중하게 사과하였다. 그는 너스레를 떨면서 여유를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말로 여유를 되찾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런 통역을 듣고는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 이규원 해군 참장은 쿠르베 해군 대장에게 정말로 여유를 되찾은 것이냐고 물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런 것을 물어보기에는 그는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와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


그래서 모르는 척하면서 넘어간다. 이규원 제독은 모르는 척 담담하게 그럴 수 있다고 물어보는 태도를 보였다.


“아닙니다. 그러실 수 있습니다.”


“고맙소.”


그런 점 때문에 쿠르베 해군 대장이 이규원 제독 본인은 모르지만, 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인이 되었다.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은 조선인 이규원을 프랑스인 중 북프랑스인 일부와 영국인, 그리고 인정하기 싫어도 프로이센이 주도해서 통일한 독일 제국 북부 사람들 같은 성정이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전에 했던 말은 사실이요?”


“아. ‘그것’ 말입니까?”


물론 쿠르베 제독이 보기에는 지금 투입하는 전력으로는 타이완, 대만을 결정적으로 다 점령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정황상 대만을 지키는 청나라 병력과 무장 집단은 수만 군세로, 더욱더 증강되었으리라.


하지만 그것은 이후에 조선이 후속부대를 투입하면 될 일이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이 말한 ‘그것’은 바로 조선이 후속부대로 조선 반도 남부에 주둔하는 부대들을 필요하면 타이완 공략 작전에 투입할 가능성을 말한다.


“예. 사실입니다. 어디까지나 단서 조항은 있지만요.”


이규원은 그것을 선선하게 밝혔다. 이미 쿠르베 해군 대장도 알고 있는 사실로 중간에 바뀌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라서 다시 물어본 셈도 있었다.


“청나라와의 제일 중요한 전선인 서부 전선의 병참에 방해가 되지 않는 조건으로?”


“예.”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 사령관인 쿠르베 해군 대장도 조선군이 서부 전선에 훨씬 집중하는 이유를 수긍하였다. 훨씬 더 중요한 전선이라는 것이니까.


하지만 그런 조선의 후속부대가 이번 타이완, 대만 공략 작전에서 조선이 그 섬을 온전히 점령하려면 꼭 필요한 변수이다. 조선과 프랑스 연합함대와 그들 소속인 해군 육전 부대를 대만 육지에 올려보내도 점령에 한계가 있다.


그런 한계를 조선에서 조선 반도 남부에 주둔하는 육군 부대는 정예 부대는 아니라도, 청나라 군대보다는 훨씬 우수한 병력이리라.


“그것이 걸리지만, 그래도 그대가 생각하는 조선군 후속부대는 어느 정도는 될 것 같소?”


“적당히 보급 한계도 고려하면 본국은 많으면 1개 사단 규모 병력은 대완(대만)에 올려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구의 순군(군사경찰) 병력도 가능하지만, 그들은 자국 경비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결국은 우리 조선군의 육군 부대만이 후속부대가 되겠고요.”


“흠···.”


해병대와 해군 육전대를 제외하고, 지상군에는 문외한 쿠르베 해군 대장이 보더라도 조선과 프랑스 연합함대가 가진 화력이며, 그들에 속한 해군 지상전 부대들과 조선군 후속부대로 운이 좋다면 타이완을 대부분 석권할 수 있다.


‘우리는 대만 북부에 상륙해서 물류를 교란하고, 다른 전선에 충원할 수 있는 적들을 묶어놓고, 점령하고 식민지로 세우는 것은 조선이 해야 할 일이다. 큰 상관은 없지.’


프랑스 해군 대장 쿠르베 제독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을 결정하였다. 그는 기다리면서 준비된 전력들을 지휘하면 그만이었다.


“나쁘지 않습니다. 꼭 그 정도 병력이 후속으로 투입되면 타이완을 꼭 점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것을 우리도 서류를 확인하겠습니다. 이만 가보겠소.”


그런 말을 통역으로 전해 듣고는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은 이 자리에 없어야 더욱더 도움이 되는 프랑스 해군 대장이 떠난다고 안도하면서도, 그것을 감추면서 정중하게 답하며 집무실 밖까지 배웅했다.


“예. 이곳에 좋은 편에 속하는 서양식 빈관(賓館)에서 쉬고 계시다가 준비가 만전인 연합함대를 지휘하면 됩니다.”


“알겠소.”


그리고 이규원 해군 제독은 약속을 지켰다. 이틀 만에 남은 준비를 더욱더 마무리하였다.


준비를 끝낸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이전까지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 지휘부와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부는 최종 점검을 하면서 보냈다. 삼일에 쿠르베 해군 대장은 대만 공략 작전에 프랑스 측 대표이자, 작전부대 최고 계급 군인으로서 연설하였다.


당연하게도,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통역들이 움직여서 해군 무관들을 제외하고 조선 해군 장병들에게 연설 내용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타이완을 친다! 타이완을 진지하게 공격해서 조선군의 주력 전선과 우리 프랑스의 주력 전선에 더 집중될 수 있는 병력을 붙들고, 대만 수비에 적이 병력을 낭비하게 유도한다!”


물론 청나라가 조선 해군과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의 뜻대로 움직일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청나라는 이미 해군력이 거의 무너진 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해안 수비를 위해서 청나라 병력이 제법 묶일 수 있었다.


게다가 제해권을 사실상 장악한 세력이 보여줄 수 있는 군사 작전 중 하나라는 점에서 대만 공략 작전은 향후 청나라와 조선 사이 관계에도 중요한 변수로 기능할 것이다.


타이완, 대만이라는 섬이 전쟁에 승리한 조선에 전리품으로 넘어가던지, 청나라가 계속 쥐고 있던지. 어떤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몰라도, 조선은 적극적으로 제해권을 상황에서 변수를 창출하는 노력이 빛난다.


“지난 해전에는 기만 전이지만, 이번은 진짜다! 청나라 사람들에게 문명화된 이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강한지를 보여준다!”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은 문명화된 이들에 백인이라고 못을 박지 않았다. 이 자리에 있는 동맹, 조선 해군을 배려하였다.


백인이 아니라도, 조선인의 조상들은 노력해서 중화라는 고귀한 야만인으로도, 반 문명인에서 문명인이 되었듯이 조선인들은 조선에 우호적인 이들이 많아진다면 백인에 버금가는 ‘명예 백인’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만약 백인우월주의에 비판적인 이들이 쿠르베 해군 대장이 속으로 하는 생각을 안다면 조선인들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선을 긋는다고 비판하리라.


“타이완으로 가서 싸우자! 진정으로 싸울 줄 아는 문명화된 군인들이여!”


조선 해군 중에서 그런 의도를 알아챈 이들은 소수에 해당한다. 프랑스어를 통역할 정도로 유능한 조선 해군 무관들이며 전속 통역관 중 일부는 쿠르베 제독이 하는 말속에 담긴 진심을 유추하였다.


그들은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그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런 사람에는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 이규원 해군 참장도 포함된다.


“와!”


“대완(대만)을 친다!”


하지만 평범한 조선 해군 수병들은 통역관들이 숨겨진 뜻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알려주지 않아서 전달한 내용에 기뻐하였다.


조선이 청나라를 상대로 사대를 폐한지도 곧 삼십 년에 가까운데, 아직도 자기들이 상전이라고 착각하는 청나라 사람들을 다시 혼내준다는 사실이 기쁜 것이다.


이어서 이규원 해군 참장이 프랑스 해군 대장 쿠르베 제독의 뒤를 이어서, 조선 해군 제독이자 현재 남양 전선 최고 지휘관으로서 간략하게 연설하였다.


“우리는 대완(대만)이라고 부르는 곳을 친다. 진심으로 친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해서 다칠 필요는 없다. 나라를 위해서 싸워도, 적이 더 자기 나라를 위해서 죽게 만들고 살아라. 살아서 계속 나라를 위해서 싸우면 되는 일이다. 우리 조선 해군은 적이 지키는 대완(대만)에서 적들에게 자기 나라를 위해서 무리하게 싸우다 죽을 기회를 강요하면 충분하다!”


조선 육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굳이 말해서, 청나라 측에게 혹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서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있었다.


쿠르베 제독보다 훨씬 짧게 연설했지만, 인상 깊은 연설이다. 조선군 장병들은 사지 멀쩡하게 살아서 청나라 군인들이나 그에 준하는 민병대를 쓸어버리자는 것에 열광하였다.


프랑스 해군 장교들도, 살아남아야 의미가 있음에 동의하였다. 쿠르베 해군 대장도 그가 한 말에 동의하는 표정을 지었다. 임시로 세워진 단상은 연설이 끝나고 바로 철거했다.


조선 해군과 프랑스 해군 연합함대에 그들을 지원하는 보급 선단, 정확히는 후속 부대인 조선 육군이 용도로도 미리 보내는 식량이 아닌 보급품들을 싣는 선단들도 포함하는 거대한 구성은 매우 장관이었다.


“출항하라!”


“출항하라!”


프랑스 해군 대장인 쿠르베 제독이 호령하고 이를 복창하며, 함대와 선단에 깃발 신호가 전달했다. 그들이 타이완, 대만을 공략하기 위해서 나화 포구를 나선다.


장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 광경은 유구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


그리고 유구에서 대만으로 출병한 조선 해군과 프랑스 해군 연합함대가 대만으로 향하는 사이에 조선군, 대조선국 정청군도 영원성 공방전 이후로 산해관을 함락하기 위한 군사 작전에 골몰하는 상황이다.


“서해 함대의 협조는 어떻게 되는가?”


영원성을 점령한 다음에 그곳에서 군사 회의를 소집한 이들 중 직업 군인으로 정청군에는 가장 높은 자리인 정청군 도원수 양헌수 육군 ‘원수’ 대장이 물었다.


서해 함대의 협조. 이번 산해관 공방전은 이전 전쟁보다 훨씬 더 해군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말했다.


도원수 양헌수가 주도하는 군사 회의에는 도체찰사인 전직 총리대신, 김병학이며, 문관 중 이인자인 흥선 백 이하응도 보인다. 그들은 앞으로 있을 군략(軍略)을 더 보강하기 위해서 개최한 군사 회의에 실무자들을 배려했다.


다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종종 의견을 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듣고는 승인할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이유도 있으므로 정청군 문관들은 무관들이 주도하는 군사 회의에 우선은 잠자코 지켜보는 편이다.


“예. 서해 함대는 지금 금주 일대와 비사 일대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요청한 대로 협조하겠다고 합니다. 해군보병대 2개 연대에 수병들을 임시 차출한 해군 육전대로 편성해서 2개 연대 이상 병력으로 노룡두를 무너뜨리고 배후에 상륙해서 산해관을 위협하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서해 함대는 함포 사격으로 산해관 근처를 포격하겠다고 합니다.”


조선 육군이 주도하는 정청군이 조선 해군 서해 함대에 넣은 협조 요청은 잘 통과하였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가 보기에도, 산해관 공략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확실히 육·해군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으리라. 이규안 해군 참장도 그런 대국적 시선에서 동의했다고 봐야 한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예.”


도원수인 양헌수는 조선 해군 서해 함대가 협조대로 잘 따라주어서 다행이었다. 2개 연대 이상 병력이 해군 함대에 화력 지원을 받아서 버티는 형국이며 전면에 대규모 군대가 포진해서 압박하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금주에서 점령지 경비와 치안 유지를 맡는 부대는 북도 좌군단 소속 1개 혼성여단이 아니라, 요동에 모아둔 연대 2개 규모 향보군 연합부대가 맡게 되었다. 조양은 아직 부대 교체가 이루어진 상황이 아니라고 들었다.


그리고 북도 좌군단 소속 1개 혼성여단은 해군보병대를 비롯한 해군 육전 부대와 함께 산해관 배후를 찌를 것이다.


산해관 수비대는 배후에 1만에 육박하는 군대를 두고, 전면에는 수만 대군을 상대해야 한다. 그들, 산해관 수비대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리라.


여기에 양헌수를 비롯한 조선군 장신들은 다른 것도 준비하였다. 적을 포위 섬멸하거나 후퇴하는 적을 공격하기 좋은 또 다른 설계를 짜놓았다.


“요동 좌군단이 우회해서 적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구석에 매복했다가 적이 그곳을 지나면 공격하라.”


“알겠습니다.”


산해관 근처에는 강이 있다. 정확히는 산해관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강들이 있다.


도원수 양헌수는 요동 좌군단장인 신정희 육군 부장에게 요동 좌군단은 그곳으로 우회해서 매복하라는 소리이다.


즉, 그곳을 통해서 후퇴하는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가 존재한다면 그들을 공격하라는 것이다.


산해관 전면은 2개 군단과 그 포병대가 상대할 것이고, 해역에는 해군 함대가 배후의 아군을 보호하기 위하여 화력을 투사하리라.


요동 좌군단의 우회로 인한 전력 감소 중 화력은 보충할 수 있다. 기병대는 어차피 다양하게 정찰하기에 우회한 요동 좌군단과의 연락을 쉽게 알아차릴 수 없으리라.


“괜찮겠소? 굳이 1개 군단 규모 부대가 우회 기동해서 강들이 많은 지형 근처에 매복한 다음에 적을 섬멸할 필요가 있겠소? 적이 그곳을 거쳐서 철수한다는 확신이 있습니까?”


물론 그것이 쉬울지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었다. 문관들이며 소수 무관이 그렇게 생각하였다.


그런 이들을 대표하여서 도체찰사인 김병학이 물어봤다. 확실히 요동 좌군단 병력은 그렇게 우회 기동을 한 상황에 매복하는 것은 그곳으로 산해관 수비대가 우회 철수할 것을 크게 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강력한 야전 군단 1개를 놀리게 되는 셈이었다.


그리고 도체찰사 김병학은 적군이 안전한 철수를 위해서 그곳으로 우회 철수하리라고 확신하는지 궁금하였다.


“있습니다.”


“정말이요?”


그들이 생각이 있으니까 이런 책략을 생각했으리라고 본 도체찰사 김병학은 도원수 양헌수가 단언하자,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추측하면서도 귀를 열어서 그 의견을 듣고자 하였다.


“그것은 도원수 대감 대신에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도원수 대감?”


이때, 요동 좌군단장인 신정희 육군 부장이 나섰다.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그것을 듣고 군단장인 그가 나서도 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요동 좌군단장이 말이요?”


반면에 도원수인 양헌수 육군 ‘원수’ 대장은 그가 나선 것에 잠깐 생각하다가 수긍하는 말을 꺼냈다. 도원수 양헌수는 그가 나서서 설명하는 일에 동의한 셈이었다.


“흠. 자네가 그곳으로 우회 기동해서 매복할 쪽이라네. 자네가 그런 배치를 왜 하는지 제일 잘 이해하고 있겠지. 그렇다면 자네가 설명하는 것도 합당하다.”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원수인 양헌수가 이렇게 반응하자, 도체찰사인 김병학도 그쪽으로 우회 기동을 수행하고 매복하여 그쪽으로 철수하는 청나라 군대를 공격할 신정희 육군 부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기울었다.


“알았소. 이야기해보시오.”


그래서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신정희 육군 부장이 하는 말을 듣겠다는 의미로 허락하였다. 그것에 요동 좌군단장인 신정희 육군 부장이 그것이 왜 합당한지를 쉽게 설명하였다.


“우선 적의 수요는 많아야 2만일 것입니다. 배후를 위협하는 다른 조선군, 최대 1만에 가까운 군세가 공격한다는 변수를 무시하고 철수를 강행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안전한 철수 통로를 원할 것입니다.”


노신(老臣)이라도, 아주 머리가 좋은 것은 여전한 김병학은 그렇게 알려준 사실이며 이전에 정청군 장신(將臣)들이 회의로 공개한 사실을 빠르게 종합하여서 자기가 생각한 추론을 말했다.


“그 안전한 철수 통로가 산해관 서북쪽에 강들이 많은 곳이라고 그들이 생각할 것이다? 아군이 매복한 것을 모를 것을 고려해서 그 매복이 성공하려면 충분히 1개 군단이 투입되어야 하겠군.”


그리고 김병학은 정청군 고위급 무관들이 적군인 산해관 수비대를 살려 보낼 수 없는 이유도 확실하게 알아차렸다. 그것은 신정희 육군 부장이 말하게 그냥 두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적군인 산해관 수비대가 무사히 돌아간다면, 아군은 청나라 도성을 공략하는데, 훨씬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신정희 육군 부장, 요동 좌군단장 자리에 있는 장군으로 이렴 육군 부장과 더불어서 차기 육군청장 혹은 총참모부 판사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정도로 쟁쟁한 군인이다. 그는 김병학이 한 예측과 정확한 결론을 꺼냈다.


“흠···.”


“합당한 의견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적이 예측과 달리 움직인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유능한 편인 조선군 무관들이며 장군들이 잘 협의해서 내놓은 예측이다. 크게 틀어지지 않으리라.


그런 것을 고려해서 대조선국 정청군 무관들 위에서 그들을 감독하면서 지원하는 문관들도 대체로 수긍하였다. 이런 모습에 이미 속으로 결론을 내렸던 도체찰사 김병학도 동의하였다.


“알겠네. 이번 군사 회의에서 짠 군략(軍略)이 적에게 모두 통하기를 바라오. 승인하지.”


그런 승인하겠다는 말에는 직업 군인, 무관에서 장군까지 모두를 대표해서 도원수인 양헌수가 답하였다. 지난 수십 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조선을 지켜오고 조선을 위해서 싸워 온 노장(老將)이 말이다.


“알겠습니다.”


그 이후로도 자잘한 안건들은 논의되었다. 그것들은 주로 재검토하는 과정이며, 적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런 회의가 끝나고, 정청군은 계획대로 움직였다. 요동 좌군단은 같이 움직이다가 적에게 들키지 않는 우회로로 산해관 북서쪽의 강가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전령은 빠르게 움직여서 금주에 닿아서 계획대로 움직인다고 금주에 주둔하던 북도 좌군단 소속 혼성여단 1개와 조선 해군 서해 함대에 알렸다.


그것에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자신들과 동행하던 선박들도 바로 혼성여단 병력을 탑승하는 데 동의하고 동원했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이미 군함에 탑승시킨 해군보병대 외에도 육군 병력을 실었다.


함대와 선단은 금주를 대신 경비하는 예비군, 향보군 부대들에 충분한 물자를 내려놓고 산해관 근처 해역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이제 산해관 공방전이 그 서막을 올리기 시작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영원성 공방전 마지막 전투에 이어서 10,000자를 넘기는 연재입니다. 


대만 상륙 작전과 산해관 공방전을 그만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회차가 2023년 새해 첫 연재글이군요. 2023년에도 조다위 많이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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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6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9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6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4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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