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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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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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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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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DUMMY

***


조선이 이런 결정을 내리고 정식으로 조선 조정의 훈령을 받은 일본 주재 조선관 견외통사를 통해서 일본의 새 조정에 다른 교섭의 여지를 담았어도 본질은 그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하겠다고 통지했다. 이런 통지는 일본의 새 조정과 일본의 수도인 교토에도 소식이 전달되었다.


“덴노 헤이카. 조선은 덴노 헤이카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조금 무리한 제안이었다고 여기고 있더군요.


이에 대해서 새로운 토의를 하기 원한다고 공부의 헤이카께 충성하는 신료들에게 조선 측의 외관이 그리 전하였습니다.”


“그러한가? 흠! 역시 무모하다고는 생각했었다.”


조선이 일본에 대해서 해당 요구를 당연하게도 거부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덴노는 속으로 기분이 매우 상하지만, 사리 분별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니다. 적어도 진심으로 미토학에 경도가 된 미토학쟁이들보다는 세상을 보는 눈은 덴노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주제를 모르고 날뛸 자들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어떻게 처결할까요?”


“그들도 단순한 광인은 아니다. 자신들이 믿는 세상과 현실이 동떨어져서 그렇게 일어나는 일. 그 미토학 등으로 나도 참, 그런 연기 아닌 연기를 해야 했지만···.


과한 일을 터트리지 않는다면 그냥 두어라. 나는 이웃인 조선의 임금이 종종 부럽다고 생각한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헤이카의 뜻을 존중합니다.”


이와쿠라 도모미는 이런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 많은 가능성을 재고 있다. 어떻게 뒤에서 처리해야 자신의 파벌과 동맹인 다른 파벌에 이익이 가는지로 말이다. 당연하게도 나라에 그렇게 이익이 안 되는 이들이라고 판단해서 제거할 생각이다.


‘정말···. 나라에 도움이 안 되는 자들! 물론, 나도 한때 그러한 자들이었다. 그들을 전향시켜서 좋게 써먹을 수가 없을까? 그런 고쳐 쓰는 일도 안 되는 자들이면! 제거함이 옳은 법.’


유구한 정적 처리 방식인 사케, 시노비, 히토키리를 쓰면 되는 법이라고 생각 중인 이와쿠라 도모미의 의중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하게 나간 일이 좀 심했다고 봐야 하는가? 등의 생각을 덴노는 하고 있어서 알지 못한다.


다음 덴노부터 확실하게 일세일원제로 정한 이후에 지금의 덴노도 이를 유지하면 마지막 연호가 되는 게이오에서 연호를 수정하지 않았다. 그 어떤 변란에도 게이오라는 연호가 유지가 될 모습으로 보인다. 사실 덴노는 보수적인 견해를 넘어서 종종 수구적인 견지를 하고 있다.


이런 점은 새로운 조정에서 바쿠후를 옹호하던 공가의 고위층을 뒷방 늙은이로 더 만들려던 이와쿠라 도모미와 히토츠바시 요시노부의 의도를 의도하지 않게도 막았다. 실권이 없어도 강력한 명예직이 섭정과 관백, 태정대신이라고 할 수가 있다.


게다가 사실 엄밀하게 말해서 게이오 연호를 쓰는 작금의 덴노는 양이주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정말로 적극적인 양의주의를 하지 않더라도, 소극적이고 정신적인 양이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과한 서양 문물의 수용과 소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최상위 관위 세 개가 명예직의 형태로 남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서 기어이 세부사항에서 타협안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도 조선의 왕권을 부러워하는 편일 뿐. 이웃 나라 조선의 군주인 이영이 조선에 행한 경장으로 어떻게 그 개혁이 조선에 도움이 되고, 왕의 권위와 권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가는 잘 알지 못한다.


‘조선은 강한 왕권이 있었기에 그런 일이 가능하다. 나도 지금의 조선에 재위 중인 임금 못지않게 능력이 있다. 바쿠후를 반대하는 여러 파벌과 손을 잡고 이를 찾으면 될 일! 나를 방해하면 가만두지 않을 터이요.’


문제는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 새로운 조정에서 자신도 영향을 주면서 자신의 주도로 경장을 끌어나가야 한다고 여기지만, 이상은 높고 현실은 다른 법이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정책에 의견을 관철하기에 덴노에 대하여 알게 모르게 불만을 가진 이들이 더 늘어났다.


당장 종교에 대한 부분도 영향이 커진 덴노 때문에 그런지 종교의 자유를 공인하는 일은 느려진다. 열심히 설득하여도 게이오 덴노는 그 말을 듣지 않는다. 보수적인 경장, 개혁을 지지하여도 그의 신국, 일본에는 서양의 종교는 공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키리시탄과 그들이 믿는 종교에 대하여 덴노 헤이카께서 자비를 보이시면 어떨까요? 새로운 조정은 덴노 헤이카의 자비로 이를 포장할 생각입니다.”


“굳이 그래야 하는가? 나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키리시탄을 탄압한다면 문제로 삼을 자들이 저 서양의 나라들이지요. 또한 조선도 키리시탄을 공인한 나라이지 않습니까?”


또 조선의 사례를 들고 온 이들이 나온다. 일본의 바쿠후 출신 인사들과 존왕개화파사이에서도 조선은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가 있다고 여긴다. ‘조선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징검다리를 생각하면 그만!’ 이런 생각을 가지지만, 알아서 난이도를 올리는 존재가 덴노 헤이카라고 불리는, 상석에 앉은 남자다.


이 남자의 판단력은 조선의 군주인 태왕 이영의 조부인 정조 이성이 하던 생각 못지않게 막혔다고 볼 수가 있다. 게이오 덴노, 바쿠후 출신의 인사들보다 이 군주가 오히려 개혁의 적! 이렇게 생각이 새로운 조정 인사 중 소장파 사이에 돌고 있음이 이상하지 않다. 그런 심정을 담아서 열심히 조선을 참조한, 자신의 나라인 일본을 이 시대에 맞는 나라 건설함이 목적인 남자가 열심이다.


“그래서 조선이 그 키리시탄 때문에 이 신국의 내정에 간섭할 수가 있다고 장담하는가? 장담하면 이렇게 지속하면 무슨 일이 터질지를 알고 하는 소리인가?”


“적어도 청나라의 태평천국을 자칭하던 키리시탄 반란은 막을 수가 있으리라고 보고 있지요. 덴노 헤이카!”


그 남자는 이토 히로부미다. 기도 다카요시의 추천으로 일본의 새로운 조정에 들어온 인사 중에 영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이토 히로부미가 제 신분도 잊고 간언하고 있다. 기도 다카요시와 조슈의 다이묘 가문인 모리의 가신으로 조정에 든 이 남자의 말을 덴노는 들어줄 생각이 없다.


자신의 결정에 고귀한 신분이 아닌 남자가 제동하면서 말리는 상황이 불쾌하다고 여긴다. 이 남자가 하급무사, 사실상 농민과 큰 차이가 없는 존재였음을 이전에 안다면 더 역정이 터질 듯하다.


모리 가문의 가주로 조슈의 제후로 조정의 회의에 참여하는데 조정에 관위를 받고 복권한 남자, 모리 다카치카와 그런 모리 다카치카의 수행원인 기도 다카요시가 불안해서 이토 히로부미를 말리려고 한다. 이토 히로부미는 두 은인의 시선에 통한의 분노를 최대한 참고 물러나야 한다.


“그자들을 무턱대고 그 신앙인지 하는 무언가를 허락할 수가 없다. 우리가! 아니!


이 신국의 덴노인 내가 허락하지 않는다. 알겠는가? 적어도 당장은 아니요. 아니란 말이다.”


“알겠습니다···. 신이 조금 흥분해서 덴노께 감히 무례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천했던 그대가 모든 예법이 다 익숙하지 않을 터. 나의 불찰이 더 크다. 물러가시오.”


“예.”


이토 히로부미는 통한의 분노, 마음의 화가 일본의 영산으로 취급받는 후지산이 분화할 듯이 속은 평정을 쉬이 찾지 못한다. 이토 히로부미는 새로운 조정에 대하여 기대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런 일 외에도 새로운 조정의 하급 관료들 사이에는 다양한 불만이 존재한다. 아직도 어디에 새로운 조정을 상주시킬지 결정함이 확정되지 않았다. 지금 일본은 새 조정인 공부가 에도와 교토에 둘 다 존재하였는데 사실 비효율적이지 않다면 심각한 거짓말이다.


일본의 군주인 덴노가 기거하는 교토에서 결집해서 업무를 볼 때와 에도에 모여 정무를 볼 때의 차이는 꽤 있다. 덴노의 승인이 필요한 정무는 교토에 모였고 최종재가를 받아도 되었다.


“도대체! 언제 이 사항이 정해집니까? 이 두 사이를 왕복해야 하는 이들은 더 고달파집니다.”


“에도로 하자. 교토로 하자! 도대체 뭐 때문에 이게 질질 끄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윗분들 사이의 어디가 더 자기들 영향 아래인가 싸우는 편이야. 그도 아니면 영향을 확대하겠다고 하는 신경전이 이거라고.”


“최악이면 새로운 조정이 교토와 에도에 분산되어서 있을지도 몰라.”


이런 말이 나온다. 조선도 사실 서경과 곧 설치할 북경에 유사 수도 기능을 분리함은 더 진지하게 말을 하지만, 아예 바쿠후와 조정이 따로 있던 것 마냥 정부를 합쳐 놓고도 일 처리가 문제인 상황과는 다르다.


차라리 입법부 소재지와 행정부 소재지, 사법부의 분리 정도면 납득할 수가 있다. 여기에 덴노의 거처 문제도 엮이면서 더 지저분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덴노의 거처 문제.


사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물론 덴노의 거처 문제를 중요한 일로 끌어올린 자들은 따로 있으니···.


“실무를 보는 관리들을에도에서 쿄로 옮겨오기 그렇다면 에도에! 어소를 더 세우소서.”


“그렇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에도에 덴노 헤이카가 기거할 행궁을 지어야 합니다.”


“지당한 말입니다. 오히려 책임을 물려도 시원치 않은 판에 덴노 헤이카의 은혜로 공부의 대군가가 된 도쿠가와 가문이 에도성을 덴노 헤이카께 바치지 못할망정!”


바쿠후 출신들의 힘을 빼려고 덴노의 에도에 어소, 혹은 행궁을 설치하자고 주장한다. 새로운 조정을 에도에 두는 조건으로 덴노 아래에 에도 바쿠후 출신의 실무인력들을 게이오 덴노한테 충성하게 만들려고 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열렬하게 이를 관철하려고 노력한다.


정작 바쿠후 주류 출신 파벌들은 이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 이유? 덴노 같은 높으신 이들이 있으면 멋대로 실무에서 지시와 다르게 움직이는 일이 힘들어지니까.


이런 고충을 짐작하고 바쿠후 주류 파벌의 로쥬 출신들도 이에 공감하고 반대한다. 그래서 이 문제로 싸우고 있다. 마치 그 모습은 주로 두 의견으로 나뉘어서 칼까지는 안 휘두르는 언쟁의 연속,


“그 외에는 덴노가 계신 교토로 새로운 조정을 완전히 이거 하자는 쪽도 있지요.”


“두 의견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세 번째로 많습니다. 서양 나라들의 의회인지 의정원도 오가는 판에요.”


참근교대의 부담을 줄였어도 교토와 에도를 오가면서 영지도 돌아간다고 하면 줄어든 그 부담이 원상복구, 아니 이를 넘어서 가중되는 부담이 나타난다. 영지의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는 판에 이 부분이 확정되지 않아서 유야무야 미루어지는 중요한, 개혁이 필요한 안건들은 뒷전이 된다.


결국 구 바쿠후에서 추진하던 정책 몇 개는 그나마도 잘 돌아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내막을 하급 관료이지만, 모리 다카치카와 기도 다카요시 아래에서 중히 쓰이는 이토 히로부미는 알았다. 그렇기에 새로운 조정 출범 이후의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가 바라는 나라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하군.’


조선이라는 ‘빛’과 더 빛나는 유럽의 열강이라는 ‘큰 빛’을 보고, 제 나라인 일본을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런 꿈을 영국에 유학하고 돌아온 뒤에 뜻을 펼치려고 했다. 문제가 있다.


그에게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그와 소수를 제외한 환경이 문제였다. 열거하자면···.


다른 쪽인 조선의 태왕 이영을 모방하지만, 뭘 모방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정책에 간섭하여 영향력을 더 가지려고 안달인 보수적인 덴노. 개화를 추구하지만 어떤 목표인지로 방향성이 다르고 일치가 되지 않는 바쿠후 계열. 베츠단풍설서로 얻었던 우위가 사라진 상황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관료들.


아니면 노회하지 못해서, 그렇기에 빨리 급진적으로도 나라를 바꾸려는 유학, 혹은 서양과 조선 등을 견문하고 돌아온 이들에게는 이런 상황은 골치가 아프다. 국체의 보존을 우선해도 그 국체를 어떻게 규정하는가도 유야무야 넘어간 상황이 지금의 일본이다.


이런 실상의 모습을 보면서 이토 히로부미는 오늘도 고뇌한다.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고향인 조슈 ‘번’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가로 다시 고민하는 중이다. 아직 젊고 충성을 할 다른 대상을 찾아서 이러는 셈도 있다.


‘아직 현실에 내가 꺾이기에는 젊다. 더 노력해야! 이대로 꺾이지 않고, 버틴다. 버티고 버텨서 무너지지 않게!’


이전에 비슷하게 이런 생각을 했다가, 자신만을 위해서 살겠다고 변화한 자가 있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사실 이토 히로부미와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고작 4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런 차이가 있는 이유? 알 수가 없다. 더 높은 자리에서 그런 절망과 기대 이하의 행적을 본 자와 아닌 자의 차이? 어쩌면 이런 요인이 원인일 수가 있다,


과연 이토 히로부미가 원하는 나라가 올까? 그리고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그리는 새로운 일본은 이토 히로부미가 생각한 일본과도 다르다. 아주 큰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이들 중 누가 생각한 일본이 장차 나올까? 그들의 움직임에 달렸다.


훨씬 더 파행의 정치를 보여주는 일본에 다른 문제는 제일 몰락했음에도 존왕양이 파벌 중 강경 미토학에 경도가 된 자들은 게이오 덴노의 자비에도 혹형을 피하고 잡아들여지지 않는다. 게이오 덴노가 이들도 패로 쓰려고 방치하는 일인지, 아니면 심각한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방치하는가는 알 수가 없다.


“덴노는 가짜다! 바쿠후 세력과 그들과 타협한 무리들의 허수아비다! 다른 분을 덴노로 옹립하자.”


“새로운 분을 덴노로! 우리는 새 일본을 원한다! 바쿠후와 썩어빠진 쿠게가 없어야 새로운 일본이 있다!”


물론 그런 게이오 덴노를 열 받게 만드는 방법? 아주 간단하다. 자신의 자비로 살렸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뒤통수를 때리는 식이면 된다.


사실 서로가 배신자라고 여기는 일은 촌극이다. 덴노의 말과 달리 사케, 시노비, 히토키리를 이용해서 강경 존왕양이 파벌을 뒤에서 치는 배후는 원래는 그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던 이와쿠라 도모미 같은 이들이다. 정치에 끼어들 경쟁자를 음모로 제거해도 이런 차원으로 제거하는 일이 편했다.


마치 과거 서양에서 와인, 테라스, 마차, 암살을 이용해서 정적을 제거하는 일과 비슷하다. 문제는 이런 일을 아주 빈번하게 시행하면서 일본의 정계 상황은 이런 공작을 누구나 쓸 줄 알며 혼란스럽다.


이런 일의 배후를 덴노로 여겨서 강경 존왕양이 파벌의 파편은 지금 재위하는 덴노의 정통을 부정하는 잇키를 일으키면서 일본을 더욱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와중에서 종교 문제로 나중에 일이 터질 수 있음은 아무도 몰랐다.


***


1868년이 되어서는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더욱 열심히 살고 있다. 물론 그의 활동 범위가 주로 인천과 조선의 수도인 한성에 주로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사실을 알고 싶어서 조선의 다른 곳들을 직접 가보고 싶다.


문제는 그가 유능함을 드러내자, 그의 내륙 출타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그의 유능함으로 조선의 여러 사실이 유출될까 봐 막는다? 아니다. 그가 서적 중심의 문화인류학을 해주게 편의를 봐주면서 대학교 등의 일에 부려먹으려고 그런 셈이다.


사실 하인츠가 아주 특이한 경향이라고 봐야 한다. 이 당시의 문화인류학은 현장 조사를 생각보다 그렇게 중시하는 편이 아니다. 현장을 직접 가본 이들이 쓴 책을 바탕으로 흔들의자에 앉아서 이를 분석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이른바 흔들의자 문화인류학자가 훨씬 많았다. 이제야 점점 현장 조사를 중시하게 된 일이다. 하인츠 세데르베리에게는 동료 문화인류학자로 여겨지는 에른스트 야코프 오페르트도 그런 한계를 매우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포경선들이 주로 많이 오는군요.”


“저 고래를 잡으려고 조선해로 가는 중에 동래의 부산포에 임시 기항을 한답니다.”


내륙 출타 등이 좀 제약이 생긴 듯이 일이 쌓이자, 다른 일로 그 아쉬움을 하인츠는 달래고 있다. 그 다른 일은 소식을 듣는 일. 미국과 유럽의 포경선이 조선에도 보인다는 소식에 감회가 새로운 하인츠다.


정확히는 하인츠는 직접 동래로 내려가서 확인하는 일은 아니다. 다른 소식을 듣는 것도 사람을 통해서도 있지만, 사람 외에도 좋은 소식을 알리는 개념이 있다. 신문, 조선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다.


그런 신문을 보면서 그런 소식 등을 확인한다. 달마다 3번 발행하는 순보와 서양 책력의 영향으로 달마다 4번 발행하는 주보가 주류인 조선이나 점점 일보가 종이 생산량의 더욱 증대로 등장하고 있다. 지금 하인츠가 보고 있는 조선의 신문은 한성순보다.


미국 포경선과 영국 포경선의 선원과 인터뷰를 한 것이 올라와서 그 부분을 유심히 보고 있는 하인츠다. 그의 조국인 네덜란드는 원양 포경선,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포경선은 대서양을 무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모비딕이 떠오르네. 조선은 미국의 그 모비딕을 꽤 많이 읽고 있던데?”


또 네덜란드는 자국의 식민지인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포경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다. 하인츠 세데르베리가 포경선 선원들을 보고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조선의 포경선 선원이다. 조선의 수도인 한성의 외항으로 기능하는 인천에도 혹시 그들을 만날 수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조선인 포경선 선원.


어떻게 보면 이질적인 것 같지만, 배를 사용하는데 꽤 열심히, 최선인 조선인을 생각하면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훨씬 더 많을 동래란 조선의 도시에 부산포라는 항구에 있을 조선인 포경선 선원들과의 인터뷰는 다음을 기약한다. 당장은 힘들다고 하인츠도 생각한다.


하인츠는 이제 다른 화제로 돌아간다. 바로 모비딕. 미국의 소설이 왜 조선에서 꽤 흥미를 느끼고 이 번역된 책이 미국보다 더 팔리고 읽히는지를 몰랐다. 그 내막을 들어보니···.


“서유시찰단이 들고 온 책 중에서 모비딕이 있었다고요?”


“그렇지요. 그 책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서양의 나라들이 왜 포경을 하는가. 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있게 되었다오.


본디 우리 조선은 포경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포경보다는 어업, 어업보다는 농경. 이렇게 중하게 여긴 상황도 있지요.”


“그렇군요.”


“그런데 그대들, 서역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달라졌습니다. 특히나 미국인들과 말이지요. 그들의 포경선에서 나온 고래 부산물을 우리 조선이 사들이는 일로 시작되었소.”


“고래 부산물이면 고래기름, 고래 고기, 고래 뼈 등을 말인가요?”


역관인 최선홍에게도 물어보기도 하지만, 개항장을 관리하는 관리들은 다른 개항장 관리로도 인사이동이 자주 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인천 개항장 인사들 사이에서 물어봤다. 그래서 답을 얻을 수가 있었다.


“그렇습니다. 특히 고래기름이 말이지요.


원래 우리 조선은 기름이 적어서 저녁 이후의 등불도 온갖 기름을 써서 태웠습니다. 유럽에서 쓰는 가스 등도 들여오고 있지만, 그건 한성과 개항장에 아직 국한되었지요.


서양의 초도 있습니다. 그래도 엄청 많이 보편으로 쓰는 상황은 아니지요. 그럼 백성들이 쓰는 기름은 무엇이냐?


돼지의 기름과 고래의 기름입니다. 그런 기름 덕분에 밤에도 좀 더 밝게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다 쓰지는 않더라도 말이지요.”


“흥미롭군요.”


조선은 서양과의 교류로 달라지는 구석도 꽤 많았다. 그들 내부의 자급자족과 제한된 국제무역으로도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이 서양과의 교류 규모가 커지면서 서양의 모방하는 일도 하는 등으로 해결된 일이 많았다. 하인츠는 이런 이야기에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이게 자유무역 덕분일까? 아니면 발전에는 무역과 활발한 교류가 전제되어야 하는가? 나는 어떻게 이를 정의할 수가 있을까?’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번 편은 일본의 사정 등을 좀 많이 다루었습니다. 어떤 일이 생길지야...


나머지는 하인츠가 보는 포경을 중심으로 조선의 변화 등입니다. 실제로 조선은 기름이 부족한 편이 맞았습니다. 이게 서방과의 교류에 기름 생산 수단의 증가로 해결된 편으로 잡힌 편. 


아무튼 이번 편은 사실 떡밥을 꽤 던졌습니다. 이게 최대한 빨리 회수가 되게 머리를 써야합니다. 아무튼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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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8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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