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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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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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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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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9쪽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DUMMY

***


조선군이 이미 공략 계획을 세워놓은 산해관 공방전은 어디 한 쪽이 먼저 도착한다고 틀어지는 편은 아니었다.


배후를 노리는 해군보병대와 북도 좌군단 소속 1개 혼성여단이 너무 일찍 도착한 것만 아니면 말이다. 배후 쪽은 너무 일찍 도착해서 적이 아군 선봉대를 먼저 칠 수 있으니까 우려가 나오기는 했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한 것일까?”


“약속한 시일보다는 조금 더 빠릅니다. 항해가 제법 순조로웠습니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이 부하들에게 물었다. 그런 물음에 중군장이 사실대로 말했다.


“약간의 방해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약간의 방해’라고 말하는 변수에도 이룬 것이다. 중군장이 말하는 ‘약간의 방해’는 사실 무심하게 말한 편으로, 그것의 진짜 의미를 알고 있는 이규안 해군 참장도 담담하게 진짜 의미를 말했다.


“청나라 해구 말인가?”


“예. 소규모라도 여러 번 마주해서 그들을 격퇴하는 것에도 더 일찍 도착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육군이 느려 터졌다고 그들이 비판하는 것이 아니었다. 조선 육군, 정청군도 약속한 시일까지 아직 남은 상황이었다.


“육군은 행군이라는 변수가 우리 해군이 하는 항해 못지않아서 그런가?”


“우리가 예상보다 더 일찍 도착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들은 정청군도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2개 군단이라는 대군이 산해관 전면으로 달려오는 사실을 잘 몰랐다. 즉, 해군과 육군 모두가 약속한 시일을 지켜서 도달할 것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았다.


“그것은 그렇군. 선봉대를 상륙시키고, 데려온 ‘승객’들을 뭍에 풀어놓는다.”


“알겠습니다.”


이규안 해군 참장이 말한 ‘승객’은 북도 좌군단 소속 1개 혼성여단과 정청군이 파발로 보낸 기병 분대였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사령관이 승객이라고 농담 삼아서 부른 그들은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보다 대규모 제대 전투에 능숙할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규안 해군 참장은 지상에 상륙한 해군보병대 2개 연대와 적게 잡아도 대대 규모는 되는 임시 해군 육전대 지휘를 혼성여단장에게 일임하였다. 그는 서해 함대 지휘에 집중하면서 산해관 배후에 상륙한 조선군을 엄호하고, 산해관에 포격을 가하리라.


배후에 있는 아군과 산해관을 전면에서 압박하는 아군 모두를 위해서. 이규안 제독은 명령을 이어 나갔다. 그는 노룡두(산해관의 해안 포대)가 자신들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노룡두에서 우리를 발견했을 것이다. 저들도 알고 있겠지.”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이규안 제독을 보좌하는 서해 함대 중군장은 상관이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꺼냈는지 알아차렸다. 중군장이 예상한 대로 사령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이 노룡두를 타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일부 전력은 노룡두를 향해서 포문을 열어라.”


“알겠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 그리고 조선 육군 혼성여단 1개 선봉대가 산해관 배후 해안가에 상륙하였다.


주로 노를 젓는 보트로 상륙하였다. 부두가 없으므로, 노를 젓는 서양식 쪽배라고 부르는 보트들이 고생할 수밖에 없다. 서양-조선 혼합식이나 서양식 선박을 주로 쓰게 된 상황에서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平底船)은 드물었다.


“놈들이 공격하지 않겠죠?”


“그럴 수 있지. 그런데 우리 뒤에 있는 해군이면 놈들이 와도 큰 걱정이 없어.”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는 상륙하면서, 해군이 가진 함포 등을 믿기에 여유가 비교적 넘친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 게으르게 물자를 올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적당하게 잡담하면서 경계 중이다. 그런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를 약간 한심하게 보는 쪽이 있다. 바로 육군이다.


“편히 있구먼. 저건 빠져서 그래.”


“그렇습니다.”


조선 육군은 해군 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보다 적을 향한 경계가 훨씬 높았다.


게다가 지상 야전에서 중장비, 대포 등이 아주 필요하다고 알기 때문에 대포를 뭍으로 올려놓으려고 노력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흉을 볼 수 없었다. 지상군 지휘를 육군 혼성여단이 맡아도, 타군 소속이라는 점이며 해군 함대 눈치가 보여서 그렇다.


“저 친구들 대규모 실전도 별로 없지 않습니까?”


“해구(海寇 : 해적)나 상대하고, 뭍에 상륙해서 한 나라 정규 군대하고도 싸워 본 경험이 적을 것은 맞아.”


“예.”


물론 북도 좌군단 소속 혼성여단도 해군과의 합동 훈련을 제대로 해본 적이 적은 편이라서, 해군의 함포 전력을 믿고 움직이는 것을 잘 모르는 편이었다.


해군과 합동 훈련 말고, 실전 겪은 군인들이 퍼져서 해군 함포의 유용성이며 해군보병대를 칭찬하여도 제대로 모르는 쪽에 가깝다.


육군과 해군이 함께 했던 실전도 약 25년 이전 이야기거나 짧아도 14년 이전 이야기라서 그렇다. 그러므로 전훈 등을 들었어도 제대로 실감하는 쪽은 적으리라.


반대로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는 육군 병력이 경계를 훨씬 철저하게 수행하고, 중장비인 대포 등을 뭍으로 더 올리는데 열심인 것에 놀랐다.


“뭍에서 싸우는 군대라서 더 철저한데?”


“우리보다 실전경험을 많이 거친 부대원들이 있기는 하겠지?”


“이번 전쟁에서 저 부대도 실전을 안 경험했겠냐? 바다에서 주로 싸운 우리와는 다르겠지.”


“뭐.”


조선 육군 북도 좌군단 소속 혼성여단 병력은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를 미덥지 않아 하는 쪽이고, 해군 쪽은 같이 상륙한 아군에게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아직은 산해관 측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선군은 산해관 배후 해안가로 상륙에 성공해서 병력이며 중화기에 물자를 올려놓는 중이다. 노룡두가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전력에 타격을 받는 것으로 산해관 방면은 정신이 없었다.


“수비대장님. 배후에 적이 상륙한 것이 아닐까요?”


“그럴 수밖에 없다. 우리 배후에 있는 적을 파악해라.”


“예.”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청나라 측, 산해관 수비대가 손 놓고 당하지만은 않았다. 정찰병을 보내서 확인하였다.


당장 바로 공격한다는 것으로 갈 수 있지만, 이규안 해군 참장이 지시한 대로 움직인 해군 전력이 공격하여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제길!”


“우리를 방해하려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정찰병들을 우선 보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냉정한 판단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좋은 판단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과감한 것이 나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본다면 지금 산해관 수비대는 오판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들은 배후의 조선군과 대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산해관 전면으로 쇄도하는 조선 육군 2개 군단만 아니라면 그런 판단은 사실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는 조선 육군 정청군이 산해관으로 빨리 진격할 것을 간과한 것이다. 그것은 산해관 수비대 일각도 망각해버리고 말았다.


“조선군이 배후에 상륙한 것은 어떻게 이해할까요?”


“흠. 단언할 수 없겠어.”


그리고 망각하기도 했지만, 자기들 유리한 대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으로 가버리는 중이다.


산해관 수비대장을 보좌하는 막료, 참모들이 지금 그런 실수를 하는 상황이다.


“영원성 등 점령지를 안정화한다고 멈춘 것일 수 있습니다.”


“예정이 꼬였을 수 있다는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쪽은?”


수비대장은 다른 부하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봤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만, 한 사람 말만 듣고 채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제법 냉정하게 생각해서 움직였다.


“저희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직 적 주력부대는 도착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다른 막료, 참모들도 비슷한 오판으로 가는 상황이다. 수비대장도 점점 그 판단을 옳다고 생각이 기울어가는 중이다.


“아닙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영원성 주민들은 이곳으로 피신했습니다. 적군은 병참 문제로 허덕일지언정, 무너진 영원성을 안정시키려고 주둔할 리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병참 문제도 적들은 금주를 자기들 지배로 공고하게 넣고, 요동에서 불러왔을지 모를 다른 부대들로 병참을 옮기게 한다면 전투부대는 그냥 진격해도 됩니다. 가장 시급한 적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릅니다.”


이를 바로 잡을 만한 소수가 있을 수 있지만, 어려웠다. 모순되게도, 바로 잡으려는 소수가 하는 논지로 인해서 그렇다.


그들은 영원성이며 점령지 안정화 문제로 적군이 주둔하고 있을 것은 매우 부정하여도, 보급 문제로 진격이 늦어지고 있다는 추측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며 작은 여지를 열어두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수비대장이며 점령지 안정 문제를 운운하던 참모 다수는 조선군 주력부대라는 대규모 군대가 늦어지는 것을 소수가 지적한 보급 문제라는 가능성으로 인정하면 그만이었다.


“흠···. 병참 문제로 적이 발목 잡혔을 것이 더 합당하겠군.”


“그렇습니다.”


“일부가 지적한 것이 더 말이 됩니다.”


정작 소수는 당황하면서도, 적군이 늦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고 여전히 말했다.


“그럴 수 있지만, 적군이 이른 시일 내로 당도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고려해야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더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산해관 수비대장은 이미 자기 생각하기에 좋은 쪽으로만 유리하게 해석해버렸다.


그렇게 산해관 수비대장은 오판하게 되었다. 배후의 적을 대치하고 붙잡아 두면서 진격이 지연되던지, 쉬고 있을 본대와 협공당하기 전에 공격한다는 생각으로 굳어져 버렸다.


“좋다! 우리는 적을 경계하면서 내일! 배후에 있는 적군을 공격한다. 그런 다음에 적이 후속 상륙 부대에 적 본대가 올 때까지 배후에 있는 적이 없이 더 쉽게 버틸 수 있겠지.”


그런 선언에 참모들이며 지휘관들이 놀랐다. 노룡두가 조선 해군 서해 함대에 얻어맞는 중에 앞으로 적이 어떻게 움직일지 대책 회의에 수비대장은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반격을 운운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명령에 대부분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다가 수비대장과 생각이 비슷한, 그러니까 조선군 주력부대가 어떤 문제로 발목이 잡혀서 배후에 있는 조선군과 협공하기에는 늦게 당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사실이라고 여기게 된 다수 참모에 중요 지휘관들이야 두말하지 않고 찬성한다는 의견을 꺼냈다.


“괜찮습니다.”


“내일이라면 뭐. 배후에 상륙한 적도 준비가 덜 되었을 것입니다.”


“적 수사(해군)도 철수하겠죠. 노룡두에 제법 타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상륙한 적군도 엄호하려고 움직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더 있어도, 적 수사들이야 노룡두에 추가로 포격하고 철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산해관 수비대장이 그런 명령을 내린 것에 만류하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들은 배후에 상륙한 적군이 수가 자신들보다 적어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여기었다.


여기에 찬성하는 쪽이 꺼낸 말 중 하나, 조선 해군 함대가 상륙부대를 내려놓고 노룡두만 더 타격을 주고 돌아가리라고 예측하는 것을 최대한 반박하였다.


그들은 수비대장이 내린 명령에 만류하는 것이지, 거역하지 않는다는 말을 먼저 꺼내서 상관인 산해관 수비대장이 명령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의도를 드러냈다.


“명령이 떨어지면 결국은 수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결단은 안 됩니다. 우리는 판단을 가볍게 내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적 수사가 함부로 철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군, 조선군 본대가 들이닥칠지 모를 일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더 신중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수비대장 대인. 신중한 결단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산해관 수비대장은 이미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다른 생각은 미혹이라고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그런 태도는 말로도 이어졌다.


“거절한다.”


그런 말에도 불구하고, 수비대장을 보좌하는 이들 중 소수파는 상관인 수비대장이 내린 성급한 결단을 재고(再考)할 것을 계속 권하였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주십시오.”


“이 성에 배치한 20,000 군세가 최대한 버티려면 신중해야 합니다. 제발!”


소수파는 결국 산해관 수비대장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산해관 수비대장은 자기가 한 오판을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의견들은 내쳤다.


“물러가라. 회의는 이만 파하겠다.”


더는 듣지 않겠다는 의지를 몸과 말로 보여주었다. 회의를 파한다고 통보하고는 회의실로 마련한 공간을 수비대장이 일어나 먼저 나가버렸다.


수비대장을 보좌하는 부관들이야 당혹하다가 수비대장을 따라나선다. 회의를 파한다고 하자, 참모들이며 지휘관들도 일어났다.


차갑고 잔인하게 내쳐진 것과 같은 소수파만 잠시 있다가 그 공간을 빠져나갔다. 그들은 명령을 수행하여도, 자신들이 가정한 최악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편이다.


하지만 운명은 잔인하게도, 수비대장과 다수파가 한 선택을 비웃을 것이다. 소수파, 다르게 말하자면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예측이 옳았음을 드러날 예정이다.


“내일, 제발 우리가 가정한 최악이 다가오지 않기를 바란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반대한 소수파 중 두 사람이 씁쓸한 분위기로 쓰라린 심정을 담아서 대화를 나누며 대화하였다. 다음 날이 되었고, 산해관 배후에 상륙한 조선군은 진지를 빠르게 급조하는 데 성공했다.


진지를 급조하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조선군 상륙부대는 상륙부대 총지휘관에게 초병들이 올린 보고를 알리는 중이었다.


“정찰병들이 종종 왔다 갔습니다.”


“놈들이 쳐들어오려나?”


상륙부대 총지휘관인 조선 육군 북도 좌군단 소속 혼성여단장은 육군 참장 계급을 가졌다.


그는 자기가 지휘하는 부대 하급 지휘관들과 참모들 말고도,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 소속 지휘관들과 참모들이 꺼내는 의견도 듣는 중이다.


“그럴 것 같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배후에 해군 함대가 버티며, 육군과 해군 육전 부대가 함께 진지를 구축하고 뭍으로 중화기를 올려놓았을 것을 짐작할 머리가 있을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런 의견들을 듣고 조선 육군 참장, 현재 산해관 배후에 상륙한 조선군 상륙부대를 총지휘하는 혼성여단장은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흠···.”


그리고 청나라 산해관 수비대의 희망 사항은 깨졌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철수하지 않았다. 근처에 정박해서 산해관 배후에 상륙한 아군을 엄호하기 위해서 남았다.


이 해역에 철수한 것은 민간 선박들로 구성한 선단이었다.


문제는 청나라 북양군 산해관 수비대 지휘부는 대조선국 국적 선박들을 중심으로 하는 민선 선단을 철수하는 조선 해군이라고 착각했다.


물론 착각할 이유가 산해관 수비대 지휘부에는 충분히 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그 선단을 호위하는 배 중에 군함이 있어서 그렇다.


“걸어오는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적들이 수비 병력도 고려해서 대규모로 우리를 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혼성여단장은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 지휘관들과 참모들에게도 의견을 내놓았다.


게다가 청나라 산해관 수비대는 자기들 배후에 있는 적이 최대 10,000명에 가까운 대군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훨씬 적은 군대가 조선군이 진을 친 곳에 들이닥칠 것이다.


물론 완전히 이를 확신하지는 않아도, 가능성이 제법 크다고 생각하였다. 상관이자 뭍에 있는 상륙부대를 총지휘하는 조선 육군 혼성여단장이 하는 말에 해군 소속 지휘관들과 참모도 의견을 제시하였다.


“예.”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선이 과장하면 수만에 가까운 군대를 배후에 상륙시킬 것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 일리가 있습니다.”


이번에 지휘하게 된 해군 육전 부대 무관들이 하는 말에 육군 참장 계급을 가진 혼성여단장이 안도하였다. 그러고는 어떻게 요격할 것인지 그가 계획을 밝히기 시작하였다.


“그래. 진지에 배치한 중화기들에 의지해서 참호 등을 파놓은 것으로 적에게 피해를 강요할 생각이다. 산해관 전면을 공격할 아군이 올 때까지 버틸 탄약은 충분하다.”


그런 계획을 우선 듣고 있던 해군 육전 부대,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 소속 무관들이 혼성여단장이 빼먹은 패를 언급하였다.


“함대 소속 군함들이 가진 함포들은 동원하지 않습니까?”


“어?”


“예. 함대에 속한 군함들이 탑재한 함포들도 적을 격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육군 참장 계급인 혼성여단장이 빼먹은 패는 바로 서해 함대 소속 군함들이 쏘는 함포 사격이었다. 그것은 사실 혼성여단장도 위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빼놓은 편이었다.


“유용하겠는데, 그것들은 산해관에 타격을 주기 위한 공성포로 쓸 생각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사실과 다른가?”


혼성여단장이 한 말에 해군 소속 무관들은 혹시 이번 전투에 모시는 상관이 간과한 점을 조심히 짚어주었다. 그들이 하는 말에 조선 육군 참장은 그 사실을 떠올렸다.


“그렇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청군 수뇌부에는 함대 소속 군함들이 퍼붓는 함포 사격은 산해관 배후에 상륙한 아군 엄호에도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렇지.”


이번 전투에 해군 육전 부대 전체 지휘도 맡은 상관, 혼성여단장이 수긍하자 해군 육전 부대 소속 지휘관들과 참모들은 해군 함대가 가진 군함들의 함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자는 건의를 당연하게 하였다.


“적들은 우리 함대가 가진 화력에 놀랄 것입니다. 그들 기선을 제압한 다음에 함대가 산해관을 향해서 포문을 열면 됩니다.”


“그런가?”


“그렇습니다.”


“서해 함대 사령관은 함대가 가진 화력을 그렇게 투사하는 것을 허락하겠는가?”


“예. 혼성여단장님. 그것을 위해서 서해 함대 사령관님은 이곳에 좌표를 측정하고 해도에 사표를 기재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단장님이나 해군보병대 선임 연대장인 제가 신호를 보내면 접근한 적에게 포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어제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런 보고에 혼성여단장이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는 그런 보고를 받았고, 보고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나는 왜 그 소식을 이제야 알았지?”


그래서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장군, 육군 참장 이상 계급을 가진 고위급 무관이 한 말에 해군 육전 부대 지휘관들과 참모들은 순간 벙찔 수밖에 없었다.


“네?”


“어?”


“그렇습니까?”


혼성여단장은 자신이 어제 정신이 없어서 그런 보고를 혹시 건성으로 들은 것이 아닌지를 생각하고 어제 있던 일들을 되짚어 보기 시작하였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번 전쟁의 산해관 공방전, 시작합니다. 


해군보병대와 임시 해군 육전대를 포함하는 해군 육전 부대와 육군의 대규모 실전은 오랜만이고, 같이 행동하는 육군 부대가 해군 육전 부대와 실전이 처음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잘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회차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산해관 수비대는 다음 회차에 자기들이 유리하게 해석해서 경거망동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다음 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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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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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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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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