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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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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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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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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7쪽

(125) 조선 만업 박람회

DUMMY

***


“저기 태왕 폐하께서 지나가신다!”


서역 방식 학제를 모방해서 만들어진 대조선국 기준으로 첫 근대 고등 교육 담당 기관인 한성대학교 학생들은 한창 등교 중이었다. 그들은 한성 만업 박람회를 조금 구경하고 여유가 있을 때 나머지를 구경할 생각이 한창이었다.


그러다가 그들은 태왕 이영과 그의 가족을 태운 마차 행렬을 발견하였다. 아까 알렉산더 포크 중위가 발견했을 때보다는 그들은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편이다.


그리고 그들이 보인 반응은 대체로 비슷하였다. 지나가는 마차 행렬을 보고 학생들은 모자를 벗었다.


이 나라, 대조선국에서 가장 높은 분이 지나가는데 모자를 그래도 쓰는 일은 학생들이 배운 서양식 예법에는 어긋나는 편이다. 그러고는 마차 행렬이 지나가자 뒤에 울리던 말을 그들도 따라 말했다.


“태왕 폐하 만세!”


물론 학생 무리와는 다른, 길거리에 있던 양반 혹은 세족을 막론하고 의관을 정제한 노인들은 대부분 갓과 두루마기를 입었다. 노인들은 머리 위에 쓴 갓을 벗지 않고 임금이 탄 마차를 비롯한 마차 행렬에 고개를 숙임으로 예를 행하였다.


노인이 아닌 쪽들도 저마다 할 수 있는 최선인 예를 보였다. 그렇게 합쳐진 모습은 어떻게 보면 꽤 중구난방이기는 하였다. 자세히 살펴본다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인 자들과 그저 고개를 숙인 자도 있었다.


또 모자만 벗고 조심히 올려다보는 자 등이 있었다. 그런 모습에 태왕을 태운 마차 행렬이 지나가자, 만세 소리를 외쳤다. 그러고는 시비를 가리는 소리가 들렸다.


모자도 벗고 고개를 숙인 자들이라면 모를까, 그런 행동은 서양식 예법이라도 조선에는 버릇이 없는 방식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상대가 한성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도 그런 시비를 피할 수 없었다. 조선에서 쓰는 예법과 서양식 예법이 합쳐져서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인 쪽은 시비가 걸리지 않았다.


“모자를 벗고 고개를 꼿꼿하게 세우는 자가 어떻게 대조선국에서 태왕 폐하께 충성스러운 신하요, 공민이 될 수 있는가?”


“우리가 배운 서양식 예법대로 행했을 뿐입니다. 조선도 서양식 예법이 시행된다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서양은 서양이고, 조선은 조선이다. 비록 예법이 달라지고 있음을 우리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런 태도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가?”


“모릅니다. 길고 짧음은 대어 보아야 압니다. 광명 예송이라고 저자에서 한 번 해볼까요?”


사실 예법을 더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조선국 예전을 정비하였지만,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하여서, 정순조와 정순조 아래에 있는 제자들이 더 고생해야 할 듯싶었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마차에 타서 조심히 흘긋흘긋 지켜보는 이영은 그 용모를 자세히 본다면, 서양식 군주 옷을 입었다. 더 정확히는 영국 문관 대례복을 개조한 서양식 태왕복이다.


왕태자 이환이 친선 사절단 정사를 맡았을 때 입었던 복장과 비슷했다. 그런 군주 복장에 맞춘 모자도 쓰고 마차를 타고 궐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공무를 위해서 조선 만업 박람회를 지켜봤다. 조선에 그동안 일어났던 변화를 모아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더욱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할 정도다.


이영은 인자한 표정을 지으면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벌써 예의와 예법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예전을 마련하였음에도, 예법을 가지고 싸우는 예송이 종종 보이는 편이구나.”


“예. 아바마마.”


“네가 심양에 가서 심국 대리 청정을 수행하는 사이에 궁무부와 의정부, 중추원을 비롯하여 온 나라에 다양한 함의를 거쳐서 예법을 더 정리해야 되겠구나. 어떤 쪽이라도 도리가 맞아서 그냥 두었는데 시비를 가리는 일이 늘면 골치가 아프다.”


이영은 이참에 사회적인 합의를 꽤 담아서 예전을 갱신하는 일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여전히 이전처럼 정순조가 이를 주도하겠지만, 이번은 약간 다르게 진행할 필요성을 느꼈다.


현종 대왕 시절에 있던 예송 논쟁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필요한 논쟁은 막을 필요가 없다는 편이었다. 단지, 과열되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조절할 필요만 있을 뿐이다.


그런 부왕, 이영이 가진 의도를 짐작하고 왕태자 이환이 답하였다. 심국 대리 청정 시기에 이환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애매한 편이 될 수 있었다.


“예. 아바마마.”


“그나저나, 폐하. 저는 이 복장이 아직은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오. 왕후.”


그리고 이영 말고도 마차에 탄 조선 왕실 인사들도 서양식 옷을 입은 편이다, 이렇다고 하여도, 그들은 자기가 가진 얼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변화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태왕의 배우자인 왕후는 며느리들에 비하자면, 이런 복장을 자주 입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낀다. 그래도 사실 왕후가 입은 서양식 복장은 꽤 간편한 편에 속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프레드릭 위스가 키운 여성 제자가 조선에 입국해서 조선식 복장과 섞어서 만든 복장을 왕후가 입은 편이다. 코르셋 등을 써야 하는 양장은 조선 여인들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왕후 마마, 확실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복식과 결합할 때는 그런 종류를 피하려고 만든 복장도 있습니다.”


“그래. 한산 공비, 그대가 잘 추천하였지.”


“아닙니다.”


왕후 조 씨와 며느리들은 옷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차에 타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특이할 수 있지만, 종종 궐에서도 이런 대화를 하는 편이라서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태왕 이영이 한 사실이 떠올라서 작은 며느리인 한산 공비 류희지에게 질문 하나를 하였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놀랐다가 차분하게 류희지가 답하였다.


“태자비와 태자를 섬기는 양제도 한산 공비 도움으로 양장을 맞추었던가?”


“그렇습니다. 폐하.”


“예. 폐하.”


“참으로 그렇습니다.”


한산 공비 류희지가 한 말을 다른 두 사람, 왕후와 왕태자비가 답변하여서 참이라고 보증하는 편이다. 그리고 한산 공 이성과 왕태자 이환도 참여하여서 대조선국 왕실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여섯 사람이 마차 속에서 대화를 이어 나간다.


“많은 변화를 더욱더 실감하였다.”


“복장들을 봐서 말입니까?”


“그래.”


태왕 이영은 궁궐, 창덕궁 밖에 있는 한성부가 변화함을 사진으로도 종종 확인했다. 백성이 입는 복장도 변화하는 사실을 사진으로도 확인했다. 그래도 직접 봐서 느끼는 기분은 확실히 다른 법이다.


태왕 이영은 이전부터 확신하던 조선이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다고 생각했다. 백성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가식적인 미소가 아니었다. 미소를 짓는데 힘들더라도 희망을 품은 모습이라서 그렇다.


그리고 종종 잠행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태왕 이영이 나서서 일하는 부분도 있다. 또 할 일이 남았다는 점도 있지만, 정작 다른 이유도 존재하였다.


“잠행을 하려고 해도, 이 얼굴이 너무 알려져서 쉽지 않더구나.”


“그렇기는 합니다.”


태왕 이영을 찍은 사진은 엄청나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꽤 대조선국 신문 매체들에 얼굴이 드러나는 편이었다. 그래서 아주 어린 아이거나 어디 두메산골에 사는 사람이 아닌 이상, 태왕 이영이 가진 용안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그런 점은 왕태자 이환도 비슷한 편이었다. 왕태자 이환도 얼굴이 찍힌 사진이 신문 매체들에 자주 등장하였다. 오죽하면, 범죄자 현상 수배용 초상화보다 태왕과 왕태자 부자 사진이 신문에 더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아예, 공무라고 한성 만업 박람회를 둘러봤다. 이걸 보니까 더욱더 우리 조선이 잘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여기에서 더 만족할 생각이 없다.”


“예. 아바마마.”


어떻게 보면, 욕심이 많아 보이는 부왕, 이영이 보이는 태도에 아들인 왕태자 이환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향상심을 가진 아버지는 당연히 존경한다.


그저 자기가 부왕인 이영을 만드는 발자취를 따라가기도 벅차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가진 능력이 한계에 온다고 힘들어한 편이었다. 그래도 부왕에게 막역한 친우이고, 이환에게는 스승이기도 한 환재 박규수가 한 조언을 잘 생각해서 털어내는 편이 되었다.


‘나는 내 길을 걸으면 된다. 아바마마도 이를 긍정하지 않았는가?’


친선 사절단 단장 자리를 수행하고는 조선으로 귀국하고 나서 이환은 아버지인 부왕, 이영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환재 박규수가 한 말이 옳았다.


왕태자 이환은 자신이 생각하는 왕도를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자신이 태왕이 될 때 이를 펼치고자, 곧 이루어질 심국 대리청정에 그런 이상을 실험하기로 더욱더 결의한 편이다. 그런 이환을 아버지인 태왕 이영은 응원하는 편이다.


이환은 잠깐 대화에 빠지고 자기 생각으로 집중하였다. 심국 대리청정을 잘 해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그러는 사이에 대화는 태왕 이영과 한산 공 이성이 주도하게 되었다. 대화 주제는 옷감 관련이 당연히 많았다.


“아바마마, 소자가 조선에 귀국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조선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조선에도 다양한 옷감을 만들고 우리 백성은 서양에서 유래한 옷을 입는 일에 점점 거부감이 적어지는 듯합니다.”


“물론 그래도 얼은 조선 본래 얼이 강했으면 좋겠구나. 서양에서 동도와 동등하게 마땅한 도리들은 흡수함이 옳아도.”


두 사람이 주도하는 대화대로 의복에 관해서 조선 백성들도 저마다 방식으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편이었다. 그들도 양장을 모방하거나, 조선에 들어온 서양인 재단사와 그들 밑에서 기술을 배운 조선인 재단사에게 의뢰해서 옷을 입었다.


쓰이는 옷감은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그런 옷감들도 조선에 생산하는 종류이면 만업 박람회에 전시가 되었다.


당연히 조선식 벨벳도 만업 박람회에 전시가 된 편이다. 어느 정도 높으신 분들은 알던 옷감이지만, 모르던 이들이 훨씬 많던 편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영은 백성들이 조선인이라는 얼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편이다. 백성 중에는 과거 유림 중에서 종종 보였던 모화주의자 같은 이들이 아예 없는 편도 아니었다.


어떻게 본다면 그런 우려는 당연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큰 우려와 달리,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대신에 조선이 쇠락하는 중원을 대신하자는 주장이 나날이 강해지는 중이다.


“그들이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게, 잘 다스려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 그들에게 다양하게 생각할 여지를 주면서 바른 생각으로 이끌면 되는 방식이어도 된다. 백성이 똑똑하다면, 백성이 생각하는 대의를 존중하여도 되는 법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위정자들은 백성을 어리석게 두어서는 안 된다.”


“예.”


“너는 네가 생각하는 조선으로 원래 나까지 포함한 선왕들이 그렸던 조선이란 밑그림에 색 등으로 칠해나가면 되는 편이다. 너를 항상 믿는다. 태자.”


“예. 아바마마.”


인제는 이환이 대화에 참여하는 편이다. 그런 이환을 향해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이영이 보였다. 이영이 생각하는 답은 정학, 성리학에는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당연한 말이지만, 쉽지 않은 법이다. 조선에서도 다른 나라들 속 역사에서처럼 위정자들은 백성들을 어리석게 두지 않겠다고 노력하면서도 선민 주의, 혹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정보 등을 독점했다.


그러면서도 유럽과 미국에서 나타난 민주주의도 차별이 존재하는 편이다. 당장 조선도 중추원 의관 천거를 하려면 양인 중에 세족, 반가, 중인들 위주로 시행되는 편이었다. 이런 모순을 지적한 자들은 중인과 급진 개혁을 추구하는 유림이 많았다.


특히 공회 주의라고 번역하는 사회주의 이론을 유럽에서 들여온 이들이 이런 지적이 많았다. 게다가 조선도 점점 중추원 의관 천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열어나간다면 학식과 재산을 위주로 할 가능성이 커지는 중이다.


이환은 부왕이 말한 답과 현실을 생각하면서 둘 사이에 절충하면 제일 좋다고 고심하는 중이다. 이런 고심에 다시 빠지려는 찰나에 이환에게 한 사람이 말을 걸었다.


“전하. 전하와 전하를 보필할 신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왕위에 욕심이 없는 제가 형님을 도울 터인데 어찌 두려우십니까?”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왕태자 이환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고, 왕위 계승에서는 형님인 이환에게 우위를 진즉에 인정하고 형님을 돕겠다고 말하는 한산 공 이성뿐이다.


그런 아우가 기특하여서 다정하게 말해주었다. 최대한 환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으면서 말이다.


“아우야. 너는 정말 기특하구나.”


“아닙니다.”


그런 형제지간을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에게는 배우자가 되는 두 사람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제 슬슬 궐에 당도할 시간이 되었다.


다만, 한산 공 이성 부부는 자택으로 먼저 돌아가지 못한다. 조선 만업 박람회 견학을 위해서 부모와 동행하던 한산 공 부부 슬하 아이들도 말이다.


이유가 있었다. 궁궐에서 한산 공 이성 부부 슬하 자녀들과도 관련한 이야기를 논해야만 했다. 한산 공이 기거하는 한산 공부, 혹은 한산 공이 기거하는 한양궁(漢讓宮)에 논하기에는 중대한 일이라서 그렇다.


복장을 갈아입고, 왕후 조 씨가 기거하는 편전에서 대화하게 되었다. 이환과 왕태자비는 조카들을 동궁으로 데려갔다. 그러고는 다시 왕후가 기거하는 창덕궁 중궁전으로 돌아와 대화를 논해야만 하였다.


대조선국 왕실 직계와 직계에서 가장 가까운 종친인 한산 공 일가가 모여야 할 정도로 꽤 중차대한 일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일은 그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전에 내가 쓴 어찰은 봤겠지? 두 사람 모두?”


“예. 아바마마.”


“예. 태왕 폐하.”


기린흉배가 달린 단령과 비단으로 만들었기에 고급스럽게 보이는 여성 전통 복식을 입은 한산 공 부부는 아까와 달리 나이가 든 얼굴에서 긴장감이 맴돌았다. 두 사람이 태왕에게 받은 어찰을 떠올렸다.


“유구가 혼인을 청했다고는 들었습니다. 우리 조선 종친에서 여식을 보내달라고 했다면서요?”


“그래. 기왕이면 가장 가까운 혈육을 원하더구나.”


“태자 전하, 그러니까 형님 슬하에는 군주가 없습니다. 그러면 제 딸을 보내야만 합니까?”


유구 조정이 근래에 조선 주재 유구관, 조선 주재 유구 공사관에 해당할 이들이 유구 중산왕 쇼타이가 보낸 국서를 대조선국 태왕, 조선 조정, 그리고 조선 궁무부에 전달되었다.


그 국서에 적힌 내용은 바로, 조선과 유구 사이에 국혼을 청하는 일이었다. 내용을 읽어보니까, 조선 종친에게 유구 종친 여식을 시집보내는 줄 알았다.


물론 그것을 넘어서 다른 일이었다. 조선 종친 중에 직계에 가장 가까운 여식을 유구 중산왕에게는 맏아들이 되는 자, 유구 세자에게 시집보내기를 청하는 내용이었다.


“유구 조정이 정식으로 국혼을 청하는 국서를 보냈다. 우리 조선 조정이 손이 귀한 점을 알고, 군주는 아니어도, 태자에게 질녀(조카딸)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도 모를 리가 없다.”


“그렇기는 합니다. 다만, 아이에게 의향을 물어볼 생각도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고, 약혼은 어떠하냐고 말은 가능합니까?”


한산 공 이성 부부는 둘째, 딸을 아직 독립시킬 수 없었다. 무엇보다 한산 공 이성 부부가 낳은 둘째는 아직 많아도 13~14살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15살은 되어야 혼례가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었다.


이건 사실, 유일한 손녀를 꽤 아끼는 태왕 이영도 생각하는 편이다. 무작정 국혼을 청하는 국서를 물릴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약혼으로 미루는 편을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 사이에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양복을 입은 상태로 중궁전에 들어온 왕태자 부부가 보였다. 중궁전 상궁과 내시원 상선 중에 후자가 중궁전 입실을 청한다고 아뢰었다.


중궁전은 왕후 조 씨가 주인이라도 지금 이 자리에는 태왕 이영이 있으므로 이영이 허락하였다. 그래서 태왕 이영과 왕후 조 씨가 상석에, 그 왼쪽에는 왕태자 이환 부부가 앉았다.


한산 공 부부는 왕태자 부부에게는 왼쪽으로, 태왕 이영 부부를 마주 보는 형태로 앉게 되었다. 이어서 다시 대화를 시작하는 편이 되었다.


“유구가 왜 우리 조선과 국혼을 원하는지 짐작은 가는 편입니다.”


“그렇습니까? 전하!”


왕태자 이환은 이 국서 내용을 보고 이전부터 생각하던 일이 있었다. 그런 큰아들이 한 말에 태왕 이영이 관심을 가졌다.


“나도 짐작은 가는 편이다. 우선은 태자. 네 짐작을 먼저 듣고 싶구나.”


“예. 그럼!”


그러한 말에 왕태자 이환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마차가 아닌, 이 중궁전에서 꺼내기 시작하였다. 모두가 우선은 왕태자 이환이 하는 말에 경청하였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만업 박람회 중에도 다양하게 사건은 있습니다. 저 예법 문제도 사회적 변화에 따른 장치로 보여주었습니다. 의복도 말입니다.


그리고 꽤 길게 써먹을 떡밥, 조선-유구 사이 국혼 떡밥을 던졌습니다. 쇼타이 왕이 꺼냈던 방책은 저런 쪽입니다. 과연 좋게 될지는 나중에 보여드려야지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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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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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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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6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8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8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5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0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9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5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9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1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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