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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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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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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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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DUMMY

***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국지전이 발생할 동안에 조선의 친선 사절단은 유럽과 미국 등을 돌아다녔다. 당연하게도 러시아에도 방문하였는데 왕태자인 이환은 국지전 소식에 당황했었다.


왕태자 이환만이 아니라, 친선 사절단의 고위직과 수행원들도 마찬가지로 그러하였다. 그래도, 러시아에서의 친설 사절도 모두가 소임을 잘 수행한 다음에 북유럽의 스웨덴 등도 방문하였다.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한 다음에 친선 사절단은 조국인 대조선국으로 귀국했다.


사실 조선은 이번의 친선 사절단에서 자국의 기술 발전과 조선이 가지고 조선국인들이 조선 조정에 신청하여 통과한 특허권을 더욱더 보장하기 위한 교섭도 수행한 편이었다.


비록 아직 대등한 형법 체계로는 인정받지 않았어도, 동아시아에서 가장 서방과 거의 대등한 사법 체계를 구축 중이라는 입에 발린 평가를 들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점점 서방이 지배하는 천하에서 완전히는 아니라도 유럽의 문물을 열심히 수용하는 ‘글로벌 스탠더드’한 나라로 인정받는 중이다. 이런 평가에 겉으로는 좋아하는 척을 하였다.


물론 왕태자 이환과 그를 보좌하며 수행하는 조선인 고관들은 조선은 유럽도 중원의 중화도 아닌, 두 문명을 모두 받아들인 조선만의 중화를 걷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과한 칭찬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저들은 자신들을 우월한 위치에 두고 생각하는 편이 더 강해진 듯하오. 작은 중화를 칭하는 우리는 중화가 되지 못하고, 유랍처럼 서방 문명의 일원이 되기에는 저들은 중화와 달리 구분하오.”


“그렇습니다. 중화도 중화와 이적의 차이를 종이 한 장이라고 보면서도 우리 조선은 중화라도 치지 않던 경향도 있습니다. 결국은 화이론도 구분을 위해서 내세운 셈도 있다고 봐야만 합니다.”


“우리는 중원 중화와 유랍 중화의 주변부에 있어야 하는지는 모르오. 그렇다고 하여도, 우리가 그에 반발하여 당장과 나중에 얻을 이익을 걷어찰 정도로 나와 내 후대, 나를 보좌할 신료들이 아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청나라의 강희, 옹정, 건륭이라는 연호를 쓴 세 군주가 이룬 성세도 이후의 군주들이 즉위하면서 무너지리라고 누가 알았습니까?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우리가 주의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대조선국 왕태자 이환과 대조선국 전 총리대신인 금성 백 환재 박규수는 이런 대화를 사석에서 할 정도였다. 그들이 봐도 조선은 온전히 단 하나에 속하기 애매하였다.


원래라면 조선은 중원을 중심으로 하는 동양, 정확히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에 걸친 유학 문화권에 속해야 한다. 그렇지만, 조선이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청나라에 반발을 사는 등으로 종주국과 싸워서 독립하였다.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유럽의 문화 등을 수입하면서도 본질을 완전히 잊지 않으려는 태도인지, 백인 우월주의인지 몰라도 이전과 비교해서 유럽 각국은 점점 더 배타적으로 변했다. 조선은 자신들이 가지는 정체성에 혼란을 당장 느끼지 않아도 다 문명권 사이에 걸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편이었다.


“우리가 혼란하다고 할 후대를 위해서 많은 기틀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 말입니까?”


“예. 전하.”


“나는 아바마마만큼 이를 잘 해낼 수가 있을지가 의문이오. 나는 아바마마가 아니요.”


“그렇습니다.”


영국식 문관 대례복을 기초로 왕태자를 상징하는 색으로 검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붉은색을 넣어서 장식 등이 화려한 대조선국 왕태자 대례복을 입은 이환은 이제 40대로 수염이 있어도, 중후한 미남자에 속한다.


그런 이환의 표정은 친선 사절단이 즐거우면서도 많은 수심을 감추었다. 이런 수심을 정말 가까운 이가 아니면 왕태자 이환은 쉽게 꺼내지 않았다.


그런 왕태자 이환을 곁에서 보필하는 금성 백 환재 박규수도 단발을 상태에서 영국식 문관 대례복에 기초하여서 만들어진 대조선국 문관 서양식 대례복을 입었다. 박규수는 대조선국 차기 군주가 가지는 수심을 짐작하였다.


노년기에 접어든 지 오래인 환재 박규수는 그런 왕태자 이환을 수성 군주로서 거듭나야 하지만, 부왕인 이영과 굳이 똑같아야 하는지에 의문을 가졌다. 왕태자는 왕태자가 생각하는 통치를 하면서 조선을 수성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편이다.


왕태자 이환에게 이런 사실을 넌지시 알려주기 위하여 조심히 입을 열었다. 그런 환재 박규수가 하는, 신하로서 차기 군주에게 하는 충고 혹은 조언을 이환은 경청하기로 한다.


“전하는 폐하가 치세 동안에 보인 통치가 완벽하다고 보십니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폐하도 실수하였고. 이를 수습한다고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천운도 따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선은 이전과 매우 달라졌지요. 근래 조선은 본국에 계신, 폐하 혼자만이 이룬 나라는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노력하여서 이룬 나라입니다. 전하는 전하이고, 폐하는 폐하입니다.”


두 사람이 있는 방에서 환재 박규수는 자신이 마시는 홍차가 든 찻잔 속 홍차를 머금었다. 입속이 수분을 원하기에 이를 보충하는 이유가 있었다. 목을 축인 다음에 다시 하던 말을 이어간다.


“전하가 할 일은 장차 전하께서 물려받은 조선을 잘 지켜나가는 일입니다. 무리하게 더 확장하는 일 등은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하가 왕위에 오르고 만들 조선은 당연하게도 폐하의 조선과는 다릅니다. 전하만의 치세를 그려 나가면서 조선을 유지하면 될 일입니다. 커진 만큼 그걸 지탱할 체제를 전하가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바마마와 항상 비교당할 일이 두렵군. 나는 아바마마가 가진 재능보다 적다고 냉정하게 알고 있소.”


왕태자 이환은 부왕인 태왕 이영에게는 친구, 자신에게는 아버지 친구인 환재 박규수에게는 제 감정을 토로하는 편이다. 국본, 대조선국 차기 태왕이라는 자리는 고독하기 좋은 자리였다. 용상, 옥좌에 앉는 진정한 만인지상 못지않게 말이다.


“그렇군요. 오히려 태왕 폐하는 전하가 뒤를 맡기는 후계자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폐하는 태자 전하가 잘 해내리라고 믿습니다. 조선에 필요한 연속되는 경장을 곁에서 돕고 이바지한 일은 전혀 잊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전하께서 많은 이들과 교류하고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인연을 만드는 일에 안도하는 중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수행원 말이지요.”


“아바마마는 나에게 과분한 기대를 하는 듯하오.”


“그렇지 않습니다. 전하. 더욱더 확고한 유학생 단체가 조직되었습니다. 전하께서 하신 제안으로 더욱더 조직은 튼튼해졌습니다. 실무자들이 활동할 수 있게 회담을 잘 주도한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선에 등록한 특허권을 타국에도 통지하고 협의하여 타국에도 없는 특허라면 각국은 천하에 처음 등록한 특허가 우선되게 제안했습니다. 이는 통과한 편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전하가 보인 위엄은 유랍 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자들도 조선을 더욱더 좋게 생각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경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구려.”


“이런 성과를 누가 인정하지 않겠습니까? 친선 사절단 정사인 태자 전하가 세운 공적으로도 당연히 인정받을 일이지요. 그러니까 전하는 자신감을 더 가져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왕태자 이환을 단장으로 하는 친선 사절단은 환재 박규수가 언급한 성과 말고도 다른 성과를 세웠다. 바로 국방에 관련한 성과이다.


영국하고는 러시아와 영국이 이전부터 벌이는,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면서 전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패권 경쟁인 그레이트 게임에 러시아가 자국인 조선을 심각하게 위협하면 영국의 편에 선다는 교섭을 하고 영국의 지원을 다시 확인받았다.


그 지원을 확고하게 받을 수 있게 이바지한 사람은 왕태자 이환도 당연하게도 포함되었다. 다양하게 고려한다면 두 차례의 서유 시찰단 못지않게, 이번 친선 사절단도 조선에는 매우 많은 성과를 안겨주었다.


먼저 차기 태왕인 왕태자 이환이 국제적인 강국들 사이에서 사교적 데뷔에 성공한다는 목적 매우 충분히 달성했다. 환재 박규수가 언급하지 않은, 왕태자 이환의 다른 성과도 있었다.


직접 유럽인 과학자들과 기술자, 학자 중에 조선에 영입할 이들을 직접 만나서 설득하는 일도 앞장섰다. 그들 중 일부는 그런 왕태자 이환에 흥미를 느끼고 직접 가는 일도 나왔다. 그게 아니라도 제의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지인을 추천해서 데려오는 일로 성과를 일구었다.


“무엇보다, 전하는 직접 현장을 봄으로써 천하가, 세상이 빨리 변화하는 사실을 체감한 분입니다. 사실 폐하가 하고 싶었던 일을 전하는 할 기회를 얻었고 소임을 훨씬 더 잘 해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금성 백.”


왕태자 이환은 부왕인 태왕 이영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 전 총리대신이며 언제가 끝이 될지는 몰라도 한동안 자신을 절대적으로 도와줄 금성 백작인 환재 박규수가 하는 말에 자신감을 가졌다.


비록 왕태자 이환은 절대적인 자신감을 찾은 일은 아니라도, 장래에 자신이 대조선국 태왕이 된다면 잘 해내겠다는 의지를 더 잡을 수 있는 계기 중에 하나로 기능하리라.


유럽과 미국, 그리고 그들이 아니라도 유구 등 다른 나라들을 실제로 둘러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할 일을 더욱더 깨달았다. 너무 무리한 일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내가 물려받는, 내가 이끌어 가야 하는 나라인 조선에 무엇이 더욱더 필요한지를 비롯하여, 어떻게 지켜야 할지를 고심하리라.’


왕태자 이환은 이런 생각을 조선으로 돌아갈 날까지 다른 각국 고위층 인사들을 만나면서 굳혔다. 러시아에 체류할 때는 더욱더 강해지는 편이다.


러시아 속에는 러시아에 제일 중요한 중심부인 서부와 서부에 가까운 유럽에 집중하는 파벌이 주류라도, 동쪽과 남쪽으로 러시아가 팽창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전히 주창하는 이들이 많았다.


어떻게 본다면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일어나는, 사실상 세계를 건 패권 경쟁으로 커진 그레이트 게임도 그런 주장을 하는 파벌 덕분에 일어난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런 자들을 러시아에서 만나보면서, 느끼는 점은 다음과 같았다. 당장 러시아는 서부와 유럽 관련으로 바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필요하면 동쪽과 남쪽을 향해서 내려가는 이들이 하는 주장도 수용해서 대처했다. 이런 자들로 왕태자 이환과 조선 친선 사절단은 본국에 올릴 대러 정책이 하나 생겼다.


“금성 백.”


“예. 전하.”


“내 치세에는 아라사, 다르게 말하자면 라국(羅國 : 러시아의 새로운 번역.)과 치열하게 전쟁을 할 수 있겠소. 조선을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면 당연히 해야겠지요?”


“언제 일어날지 몰라도, 신은 아라사와 조선이 생각하는 일이 결국은 다르므로 충돌할 수 있다고 긍정하는 편입니다. 전하가 치세할 때 그런 일이 있다면, 전하와 후대가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최선 혹은 차선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구려.”


앞으로 조선이 위험해지지 않으려면 러시아와 교류하면서도 그들을 신중하게 경계하는 강온 양면책을 다 사용해야 한다고 더욱더 옳다고 여기는 편이다.


이미 조선 조정이 그런 기류가 주류이기는 했지만, 강경책도 진지하게 생각함도 옳다고 여기는 이들이 친선 사절단에 속한 소장파 관료들이다. 최악을 피해야 하지만, 최악을 피할 수 없다면 소장파 관료들이 하는 생각을 왕태자 이환은 일리가 있다고 여기는 편이 되었다.


***


시간을 조금 거슬러서 한 시점으로 올라간다. 때는 친선 사절단이 영국을 떠나서, 저지대 국가와 독일어권을 돌아다니려고 출항한 시기 이후인 1875년 3월 중순 때다.


동양인 신사 두 명이 런던의 한 찻집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바로 이재황과 김가진이 대화하는 중이다. 영국 주재 조선 공사관에 가까운 찻집이다.


“그런 옷을 입어서 부인과 친모께서 혼이 났더군요.”


“네, 그건 좀 논란이 있을 수 밖에요.”


“그나마 태자 전하께서 감싸주시고, 외교의 일환인 상류층 부인들과의 친교로 한 일이라고 넘어가 주셨다고 압니다.”


그들은 영국에서 양장한 차림으로 영국의 홍차를 마시면서 꽤 친근하게 대화한다. 물론 두 사람이 마냥 가까운 점은 아니었다. 적어도 동농 김가진은 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동농 김가진은 연하의 벗, 그러면서도 애증이 가득한 관계를 형성하는 이재황을 복잡하게 여긴다. 오늘은 동농 김가진한테는 수업이 없는 시간이 많은 날이고, 이재황도 청강생 신분을 고려하면 수업이 없는 시간이 많았다.


두 사람의 대화 소재는 친선 사절단 관련이었다. 이재황은 종종 왕태자 이환을 알현한 적이 꽤 있었다. 반면에 동농 김가진은 왕태자 이환을 많이 없었다. 신문 등으로 태왕 이영의 용안도 처음 봤는데, 이환의 용모도 만만치 않게 뵌 적이 없다.


“왕태자 전하를 실제로 뵈니까 어땠습니까?”


“매우 놀랐지요. 그러니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잖습니까? 최대한 정중하게 움직였지요.”


“그건 딱 보였습니다. 그런데 당장 눈에 들겠다고 티를 안 내던데요?”


“언젠가 열심히 일하면 정당하게 눈에 들겠지요. 매우 높으신 분에게 갑자기 눈에 들면 피곤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가장 정중하게 예법대로 시행했다. 사실 동농 김가진은 그도 모르는 사이에 왕태자 이환의 눈에 들었다. 이유가 있었는데, 하급 관료임에도 당당한 태도와 정중한 예법 시행에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게다가 흥선 백 이하응이 자기 아들을 잘 도와주는 동농 김가진을 추천했다. 조정에도 이미 동농 김가진이 받은 인사 평가를 이환은 읽어본 적이 있었다.


궁무부의 내시를 꽤 근무하다가 다른 의정부의 관청으로 옮겨간 참봉 정도균도 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물이라고 들었다. 이환은 참봉 정도균 말고도, 군국기무처에 일하는 아우인 한산 공 이성과 이환을 보좌하는 군국기무처 관리인 김홍집에게 고평가를 들어 봤다.


즉, 이미 김가진이 이재황과 한 대화와 달리 그는 높으신 분들에게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주시받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두 사람은 친선 사절단 관련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태자 전하 곁에는 많은 여인이 있습니다. 영국인 여인들이 먼 동방 이국 왕태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궁금해하던 모습이 촌극이었습니다.”


“그때를 말하자면, 꽤 놀라웠습니다.”


“듣자 하니, 2차 서유 시찰단에 태자 전하가 갔으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함부로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주연.”


동농 김가진이 단호한 표정을 짓고는 주연, 종친 방계로 백작 작위를 가진 이재황에게 경고하였다. 동농 김가진이 이재황이 가지는, 호사가적인 면모를 종종 경고 주는 일은 꽤 많았다.


그리고 이재황도 동농 김가진이 자신에게 차갑게 경고하는 모습을 보고 해당 주제로는 더 이상 대화를 주절거리지 않았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할 뿐이다.


동농 김가진은 그런 이재황 속을 어느 정도 파악했지만, 참기로 했다. 이재황이 가진 면모들에 일일이 화를 내기에는 그가 결국 제명에 죽지 못하리라고 생각해서 그런 편이다.


‘한 아이한테는 아버지가 되었으면서 저러는 모습이니까 저 가족은 장래가 걱정이군.’이라는 생각을 동농 김가진이 하는 편이다. 김가진, 그는 주제를 돌리기 위해서 아이 이야기를 꺼냈다.


“아기는 잘 크고 있습니까?”


“아, 영쇠 말이군요? 잘 크고 있습니다.”


“다행이군요. 전하께서 주연의 아들을 축복했었지요.”


바로 런던에서 이재황 부부 슬하로 아기 종친이 태어났다. 아직 갓난아기라도, 사내아이다.


영국에서 이재황이 얼마나 생부인 흥선 백인 이하응이 영국 주재 조선 공사로 재직 중이며 유학 생활을 유지할지는 알 수 없다. 이재황 부부를 따라서 아이는 조선으로 당연히 귀국할 예정이다.


영쇠라는 임시적인 이름이 있다. 하지만 이재황 부부가 지은 정식 이름은 당연히 따로 있다.


갓난아이가 가진 정식 이름은 이척용이다. 전주 이씨 가문에 전체적인 항렬자 통일에 따라서 용(鎔)자 항렬에 척(坧)을 넣어서 작명하였다.


유럽에 태어난 대조선국 종친 아이로, 두 번째로 영국에 태어난 대조선국 종친 아이로는 첫 번째가 되는 편이다. 의미가 충분하게 있는 아이였다. 또 다른 이유도 존재하였다.


“동농은 아직 자녀가 없다고요?”


“아쉽게도 그렇습니다. 정 안된다면 친척 양자도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김가진은 이재황 부부 슬하에 태어난 첫 아이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아직 김가진은 아내 사이에 친자식이 없는 편이다.


아마 유럽에 유학 중인 조선인 남성 중에서 20대 이상인데 자식이 없는 쪽은 김가진을 포함해서 몇 명이 안 될 정도이다. 이마저도 급히 혼인하고 유학을 하러 간 10대 유학생 집단을 제외하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아이가 없으니까, 벗이 낳은 아이를 신경 쓰는 모습은 좋습니다. 흐흐.”


“흠. 한 아이를 둔 아버지라면 더욱더 철이 들기를 바랍니다. 주연.”


“허허. 벗에게 너무 냉정합니다. 동농!”


“주연. 그대가 한 짓들을 생각하면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유럽에서 유학하는 중인 두 사람은 정이 들어가는 중이다. 정작 동농 김가진은 이재황과 인연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이 인생 살아가는데 그런 소망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이재황과 인연이 죽을 때까지 이어지리라고는 이 시절의 동농 김가진은 절대로 알지 못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왕태자 이환은 두 사람 말고도, 유럽에 현재 유학생으로 온 이들과 유럽에서 조선 외교공관에 일하는 외교관들도 자체적인 인사고과를 파악해서 유용한 인재들이 누구인지는 더욱더 확실하게 파악한 지는 오래였다. 그들은 이미 유학에서 돌아온 선배들처럼 중용되리라.


왕태자 이환이 태왕이 되면 나올 이환의 치세에서 중히 쓰일 인재들이 충분하게 있기 마련이라서 그러하다. 물론 이환이 태왕이 오르기 이전에는 태왕 이영이라는 군주 치세 아래에서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떨치고 만개하려고 노력해야만 다음 태왕 치세에 능력껏 중용 받을 수 있다.


사족으로 환재 박규수는 유럽에 유학 중인 관비 유학생들을 추가로 검증하였다. 검증한 결과를 요약하는 보고서를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아. 안심이로군.’


그만큼 관비 유학생들은 대체로 유능하다는 평가를 알 수 있다. 환재 박규수는 그들이 잘 성장하면 이환이 태왕으로 통치할 때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안도하는 편이었다.


물론 그들이 오롯이 조선만을 위한 인재로 확고하게 되려면 다른 문제였다. 적어도 박규수, 그는 자신 같은 조선 조정 신료들과 자기 아래 후임들이며, 그가 충성하는 임금인 이영이 그들을 잘 관리하면서 가진 재능을 만개하게 기회를 주면 해결된다고 여기는 편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제 300화, 2020년 8월에 시작한 연재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회가 복잡하네요. 글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남은 전개들도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친선 사절단은 임무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는 이재황이 아버지가 되었는데 철이 없군요. 허허.


동농 김가진은 실제 역사에서는 엄청 늦둥이를 보게 됩니다. 물론 그사이에는 제가 조사를 미비하게 해서 실제로는 가졌다가 죽은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품 속에는 어떻게 될련지.


김가진과 이재황은 애증 가득한 인연이 적립되고 있습니다. 종종 두 사람을 나중에도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화요일날 다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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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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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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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7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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